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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 적어두었던 레시피로 만든 닭갈비

닭갈비

호주는 식당가서 한식을 사먹으면 비쌉니다. 세계 어디나 한식이 비싸긴 마찬가지입니다만, 학생시절엔 주머니 사정이 더더욱 좋지 못하니... ㅎㅎ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호주에 잠시 지냈었는데, 당시 퀸님과 집에서 만들어먹던 음식중 하나가 바로 이 닭갈비였습니다. 여기에 호주의 맥주를 곁들이면... 크~ 여기에 DVD대여샵 영화 한편 노트북에 틀어주면... 크~ 암튼 추억속에 전해저 내려오던 워홀시절에 적어둔 레시피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꽤 오래되었는데 레시피 북은 상당히 멀쩡했습니다. 추억도 상기할겸, 한번 만들어 보았지요. 퀸께서 좋아하시던 닭갈비로요. 그 외에도 반찬부터 여러가지로 많습니다만, 모든 것은 퀸님의 뜻대로... 대부분을 레시피에 따라 만들었습니다. 닭을 양념에 재우고... 떡과 함께 갖은 야채를 준비해 썰고... 재워진 닭고기와 재료를 섞어 후라이팬에 굽습니다... 그리고 레시피 안엔 없지만 위에 파채를 살포시 얹어 봅니다. 완성이 되어 자리를 갖추고 한입을 먹어본 순간,

'아..정말 맛있는 닭볶음탕이 완성되었구나..'

.... .... ....

'응...?!?!?!?!?'

닭갈비라기 보단, 닭볶음탕에 가까운 맛이었네요...;; 그래도 옛날 추억을 상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활맥주

맥주는 항상 빠지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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