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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폐경’ 소녀 88%가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았다…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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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성 방송인 멜린다 메신저(Melinda Messenger, 45)가 자궁경부암 백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고문을 11월 2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기고문을 실었다. ▲그 전문을 광고없는 언론 팩트올이 번역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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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일이었다. 집에 오니 밝은 색의 서류가 꽤 많이 쌓여있었다. 딸이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방과 후 활동 등에 참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공지문이었다. 부모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이다. 난 바쁘게 집안일을 하느라 꼼꼼히 읽어보지도 않았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사인을 했다.
공지문을 챙기다가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열두 살 딸인 에비(Evie)가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인한 공지문을 딸의 가방에 넣기 전에 퍼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어떤 부모가 딸을 지키고 싶어 하지 않을까?’
어느 날 집에 온 공지문,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동의가 필요하다”
에비에게는 첫째 오빠 모건(Morgan, 16), 그리고 둘째 오빠 플린(Flynn, 14)이 있다. 이들과 달리 에비는 아주 어렸을 적에 MMR(홍역 볼거리 풍진), 소아마비, 결핵 등을 예방하는 백신을 모두 맞았다. 그중에서 MMR 백신은 자폐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수많은 엄마들이 그렇듯, 나 역시 당시에는 백신이 필요하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말을 믿었다.
에비는 다음날 공지문을 들고 학교에 갔다. 그때 갑자기 딸을 불러 세워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친구가 이메일로 자궁경부암 백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논문을 보내준 것이다. 무척 고마웠다.
논문은 “미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아주 드물게, 하지만 아주 위험한, ‘조기난소부전(POF)’이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조기난소부전은 흔히 조기 폐경으로 알려져 있다. 논문의 출처는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ediatricians, ACPeds)였다. 갑자기 관심이 커겼다.
논문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조기 폐경을 겪은 소녀 213명을 관찰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88%의 소녀가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그 전인 1990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동안에는 보건 당국에 보고된 조기 폐경 건수가 7건이었다. 이 시기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널리 시행되기 전이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8년 전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이 조기 폐경을 일으킨다는 ‘강력한 증거’는 없지만, 이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까지 부인하기는 힘들다.”
우연히 본 논문… “백신과 조기 폐경 사이의 인과관계”
물론 확실한 결과는 몇 년이 더 지나야 나올 것이다. 이 연구는 자궁경부암 백신과 조기 폐경의 관계를 들여다본 시도였다. 자궁경부암 백신이 조기 폐경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단지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무책임하고 형편없는 허접한 과학 실험에 의한 결과일까?
사실 내 주변의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딸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주저 없이 맞도록 했다. 이들은 내게 “자궁경부암 백신은 안전하다”고 지난 몇 달 동안 주장해왔다. 그러나 난 왠지 두려웠다. 선택의 기회가 있을 때 백신의 접종을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령 백신의 부작용이 사소할지라도, 내 딸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어떻게 지켜볼 수 있겠는가?
에비에게 예정된 백신 접종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계속 불안했다. 내가 옳다고 선택한 결정이, 나중에 한 아이의 어머니로 성장하게 될 딸의 미래를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물론 해당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HPV) 바이러스를 막아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을 품지 않았다.
영국에서 유통되는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Gardasil)’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를 그냥 놔두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70%에 달한다고 한다. 또 가다실은 생식기에 혹(genital warts)을 발생시킬 확률이 90%나 되는 바이러스 균주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난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자 점점 백신에 대한 확신이 옅어져갔다. 많은 부모들이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인해 딸이 심각한 질병을 앓게 됐다고 믿게 된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결성된 자궁경부암 백신 반대 단체
백신을 맞은 일부 소녀들은 호흡곤란,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우울증, 불안감, 보행 장애 등에 시달렸다고 한다. 게다가 많은 소녀들이 백신을 맞자마자 발작이나 고열 증세를 보였다. 의사들은 이러한 증상들이 단지 우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피로 증후군(CFS)’은 원래 사춘기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세라고 했다.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이를 믿지 못했다. 아일랜드에서는 2012년부터 4년째, 부모들이 가다실의 제조사인 ‘머크(Merck)’와 보건 당국에 반대하는 운동을 단체로 펼치고 있다. 이 단체의 이름은 ‘정신적 외상을 일으킨 가다실의 부작용을 밝히는 모임’, 줄여서 ‘리그렛’(REGRET, 후회)이다.
리그렛은 “머크와 보건 당국이 가다실의 부작용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위험성을 많은 부모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영국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협회(AHVID)’가 출범했다. 이 외에도 자궁경부암 백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단체들은 세계 곳곳에 있다.
“백신을 맞고 머리가 멍해졌다”
이들의 경험담을 그냥 넘기기는 쉽지 않다. 영국 우스터셔주의 업튼(Upton) 마을에 사는 21세 소녀 케이티 그린(Katie Green)은 일도, 공부도 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열다섯 살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뒤로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 일명 ‘브레인 포그(brain fog)'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극심한 피로는 덤이다.
영국 웨스트 요크셔주 오셋(Ossett) 마을의 18세 소녀 에밀리 라이알(Emily Ryall)은 5년 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녀는 열세살 때 자궁경부암 백신을 처음 맞았다. 에밀리의 엄마 캐런(Caron)은 “아픈 딸을 데리고 응급실을 갔을 때 의사가 지었던 표정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캐런은 의사에게 “내 딸이 가슴과 배에 심각한 통증을 느끼고, 숨도 쉬기 힘들어 한다”며 “아무래도 백신이 원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사는 강하게 반대했다. 대신 그녀에게 비웃음과 깔보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고 한다.
이들의 체험을 알게 되니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었다. 에비의 학교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버크셔주에 있었다. 나는 학교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딸의 백신 접종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딸에게도 연락해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고 재차 말렸다.
사실 에비는 내 말을 듣지 않아도 됐었다. 알고보니 백신 접종에 대한 공지문에는 놀랍게도 이렇게 적혀 있었던 것이었다.
‘백신의 접종 여부는 자녀가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공지문에 적힌 글귀… ‘백신 접종 여부는 자녀가 최종 결정’
세상에! 마흔 다섯 살인 나도 고민되는 결정을 열두 살 소녀에게 맡긴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그런데 백신 접종에 반대한 엄마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에비는 “내 친구들은 다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어요”라고 했다. 아직 어린 에비가 혼자만 다른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 것이다.
딸이 물었다. “엄마, 백신을 맞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돼요?”
딸의 몸은 본인의 것이다. 당연하다. 하지만 에비는, 정확히 말해 우리는, 너무 아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난 딸에게 내가 본 연구결과를 알려주며 부드럽게 달랬다. 다행히도 에비는 내 의견에 동의했다. 우린 백신에 대해 자세히 알 때까지 좀 더 기다리기로 했다.
백신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나는 에비가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몸속에 투입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딸이 이 교훈을 오랫동안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나 친구들끼리 마약에 대한 얘기를 하더라도 에비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약물은 부작용이 있다. 칼폴(Calpol, 타이레놀과 유사한 효능을 가진 영국 해열제)처럼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약물도 마찬가지다. 나는 약물을 살 때 항상 부작용에 대해 읽어본다. 그리고 나와 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 꼭 확인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접종을 권유하는 백신은 다르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해도, 부모들은 아이가 백신을 맞기 전까지 자세히 알아보지 않는다. 이는 분명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백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는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에비가 나중에 자궁경부암에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은 35세 이하의 여성에게 두 번째로 흔한 질병이라고 한다. 매년 3200명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다. 만약 딸이 그 중 한명이 된다면 난 스스로를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주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로 전염된다. 게다가 에비는 이제 겨우 열두 살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더 현명한 판단을 할 시간이 남아있다.
때가 되면 아이들에게 안전한 성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 말해줄 것이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은 그 중요성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난 정말 그렇게 믿는다.
나는 개방적이지만 엄격한 태도로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두가 내게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 친구는 내게 “지금 실수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 친구의 딸은 내년에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한다. 친구는 백신 접종의 부작용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백신에 대한 얘기는 민감한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나도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자료만 접한 것은 아니다. NHS(영국의 공공의료서비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가다실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작용보다 훨씬 더 크게 작용한다”고 발표했다.
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여성들과 얘기를 나눌 때가 있었다. 이들은 20대에 자궁경부암에 걸렸다.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나도 마찬가지로 생각했을 것이다.
“내 딸에게 일어날 끔찍한 부작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지만 끔찍한 부작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게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반드시 논의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암으로 목숨을 잃는 여성들 중 약 1%는 자궁경부암 환자들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엄마로써 내 딸에게 나타날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심지어 부작용에 대해 말해주는 의사가 아무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겠는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전염된 사람들의 약 90%는 사실 2년 안에 병을 극복한다고 한다. 그런데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즉 자궁경부암 백신이 유발한다고 의심받는 통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현재 영국에는 자궁경부암 백신과 조기 폐경의 관계에 대해 공식적인 통계자료가 없다.
대신 관련 자료는 미국의 백신부작용 리포트 시스템인 VAERS(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가 수집하고 있다. 우리도 이곳의 도움을 빌려 영국의 사례들을 수집해야 한다. 만약 영국의 지역 보건소(GP)가 조기 폐경을 자궁경부암 백신과 연결 지어 생각하지 않는다면, 백신의 부작용 사례도 지나쳐버릴 것이다.
나에게는 백신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내 딸 에비에게 백신을 맞게 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에비가 스물 한 살이 되기 전까지 지역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잘 알려진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성급하게 행동하면 두고두고 후회한다(Act in haste, repent at leisure)”
자궁경부암 백신 동의서에 휘갈겨 쓴 내 사인이 딸을 비극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 이런 사실을 남은 평생 동안 알고 지내야 한다면, 난 견딜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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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도 경부암백신 권고가정통신문이 왔더라구요~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있는 백신이 미국에서 시끄러운 그백신 맞나여?
독자님, 안녕하세요. 현재 질병관리본부 및 일반 병원에서 접종하고 있는 '가다실'과 '서바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쓰이고 있는 백신입니다. 물론 가다실에는 두 종류가 있어요. 현재 국가사업으로 지정돼 만12~13세 여성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접종하고 있는 가다실은 '4가 백신'입니다. 얼마 전에 가다실 '9가 백신'이 우리나라에서도 승인을 받았는데요, 아직 국가사업에 쓰이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종류를 불문하고 자궁경부암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은 전 세계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팩트올은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고, 피해를 입은 사례들을 계속 추적해 오고 있어요. 이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독자님. 부디 잘 알아보신 후에,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http://www.factoll.com/page/search_result.php?Keyword=%EB%B0%B1%EC%8B%A0%EC%9D%98+%EB%B9%84%EB%B0%80
@factollblog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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