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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단편 수필)
나를 움직이는건 지금까지 열등감과 부러움 이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무언가 몰두하거나 집중하게 해준것들은 전부 내 열등감에 비롯된 행동들이였다 내가 원해서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했던것들이 아닌 전부 열등감 나는 되게 못나게 태어난것같은데 나는 태생부터 못나고 머리도 나쁘게 태어났는데 왜 쟤들은 처음부터 우월할까? 그렇게 천재들의 뒤를 쫓아가고 싶었다 단순히 글을 잘쓰는걸 뛰어 넘어서 성공해서 다른 작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의문점이 생겼었다 유치하고 재미없는 글들도 홍보만 잘하면 만권 아니 10만권까지도 팔리는 세상이다 개개인들이 허세많은 제목이 적힌 책들을 전부 인스타에 자랑하듯이올린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게 든생각들은 내가 쟤들보다 잘할수있는데 내가 쓴글이 훨씬 재밌고 심도깊은데 왜 내얘기는 들어주는 사람은 없을까? 왜 그런 걸까 열등감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지만 내가 글을 쓰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지 못했다 그렇게 지난 3년간 난 자기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나를 계속 싫어해왔다 신이있었다면 원망했을것이다 신에게 이렇게 따졌겠지 이 어중간한 재능을 나에게 왜줬냐고 나는 이렇게 살기 싫은데 모두에게 인정받으면서 살고싶은데 하지만 그 열등감속 제일 큰 부러움은 무엇보다 반드시 성공하고 싶었다는 마음 이었다 내게 있어서 글은 그냥 성공하기 위한 수단쯤으로 생각했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그랬지만 물론 아직도 변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하지만 약간은 변했다는 생각이 든건 1년전부터 우연히 시를 쓰게되면서다 그때 처음으로 글을 쓰는것을 즐겼던것 같다 그런기분을 느낀건 정말 오랜만이였다 중학교때 선생님과 주변친구들 그리고 부모님께 내가쓴 글로 칭찬받았을때 그때 느꼈던 즐거움을 시를 지으면서 다시 받았다 나의 경우처럼 우연히 다시 인생의 즐거움을 되찾을수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이겠지 물론 열등감과 부러움으로 나를 좀더 발전시켰을수 있었겠지만 나의 소질을 좀더 날카롭게 다듬어준건 결국 즐거움과 나의 행복이다 하지만 또다시 열등감과 부러움들이 나를 덮쳐올순있겠지만 그때도 내가 처음 글을쓰며 느꼈던 그 기분을 생각하며 이겨낼수 있을것 같다 글의 두서가 없었다 이것 하나만 기억하시면 될것같다 "열등감에 잡아먹하는 순간 나 라는 사람은 사라지고 내속엔 검은마음만 살게된다고" 이만 글을 마치겠다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 TO아직 성공하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작가 운언
오래된 밤나무
어머니의 기일이다. 추도예배를 마치고 늦은 밤 동생 내외와 아들 내외, 손주를 보내고 돌아서다 허허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하늘은 오래된 밤나무가 가득하다. 달빛의 역광으로 괴물처럼 고향집을 삼킬듯한 마당가의 밤나무는 어릴적이나 환갑의 지금이나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다. 나보다 더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서 우리 가정의 옛날과 지금의 모든 내막을, 역사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죽음과 내가 태어나기 전에 병사한 두 누님을 기억할 것이고 나와 함께 기억을 공유하는 형, 큰어머니, 사랑채에 살던 친구 그리고 근래의 어머니의 죽음까지 묵묵히 지켜보았을 밤나무다. 어릴 적 밤이면 바람에 흔들리는 밤나무의 그림자가 무서워 뒷간에 가질 못하고 마루에 서서 쉬야를 했다. 전설의 고향을 시청한 날에는 마무리 털기도 못하고 방으로 뛰어 들어왔다. 환갑 나이의 지금 밤나무의 두러움은 더욱 가쁜 숨을 몰아쉬는 노쇠한 아버지의 뒷모습과 내가 닮아 가고 있다는 거다.그 뒷모습에 내 모습이 보이는 건 더욱 큰 두려움이다. 라틴어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도 언젠가 죽는다는 걸 잊지말라’는 뜻이다. 로마 시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군의 개선식에서 같은 마차에 타거나 뒤를 따르던 노예가 “메멘토 모리”라고 속삭였다고 한다. 한껏 고무된 개선 장군에게 교만하지 말라는 경고를 한 것이다.  밤나무는 나에게 메멘트 모리~메면트 모리~ 라고 속삭이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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