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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방법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방법
*각자 할 일을 분담하라.
그때그때 되는 대로 도와달라고 하기보다는 미리 아빠가 할 일과 엄마가 할 일을 정해둔다. 처음엔 아빠가 초보라는 점을 감안해 '아기와 놀아주기'와 같이 아주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고, 익숙해지는 것 같으면 점차 강도를 높여가도록 한다. 요일별로 나누거나, 아니면 먹이고 재우고 씻기는 등의 사안별로 나눠도 좋다.
*아기에 대한 아빠의 몫을 챙겨둔다.
아빠와 아기 사이에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아빠와 아기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만일 엄마가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해버리면 아빠가 아기에게 다가갈 틈이 없어져버린다. 아빠가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하루에 서너 가지 정도는 아기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 기저귀 갈기, 음악 들려주기 등 사소한 일이라도 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정해둔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모른 척한다.
아무래도 아빠는 육아나 집안일에서 엄마에 비해 서툴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엄마가 나서서 아빠가 할 일을 대신 해버리거나 매번 도와주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아빠 혼자서 해내면서 익숙해지도록 내버려둔다.
*잘할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준다.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욱 의욕적으로 잘해보려고 하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예외가 없다. 물론 아빠도 마찬가지다. 아빠가 해야 할 일을 무리 없이 잘해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을 해준다. 그러면 아빠는 자기가 정말 잘하는 줄 알고 더욱 잘하게 된다.
*게으름을 부리면 독촉한다.
아빠가 분담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을 때는 속으로만 끙끙대거나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 줄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아빠에게 그건 이미 약속했던 사항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도록 한다. 이 밖에도 아빠가 항상 하기 싫어하며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이 있다면 꼭 짚어서 해달라고 요구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아빠와 아기 둘만 재운다.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바로 밤중 수유. 더구나 아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나, 자다가 자주 깨서 보채는 아기라면 보챌 때마다 일어나 달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아빠와 아기 둘이서만 자도록 해본다. 아빠도 때때로 이런 힘든 경험을 해봐야 육아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아기에 대한 사랑도 더욱 깊어진다.
*같이 일하고 같이 쉬도록 한다.
아빠가 아기를 돌보는 동안 엄마는 설거지를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가사와 육아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아빠가 혼자만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억울해하는 일이 없다. 또, 이렇게 같이 일하고 같이 쉬면 잠시나마 엄마와 아빠가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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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은 과연 나쁜것일까?
수치심을 느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외면해버리는 것이 나쁜 거죠. 슬픔이나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것들을 외면하고 묵혀두면 탈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죠. 성공감의 대칭인 실패감을 느끼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 안 하죠. 그런데 왜 수치심은 느끼는 것 자체를 나쁜 것으로 생각할까요? 슬픔은 이겨내려 하고, 분노는 조절하려고 하고, 외로움은 무언가 실체를 찾으려 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는데, 왜 수치심만 혐오하는 걸까요? 이렇게 되는 이유는 수치심이 다른 부정적인 감정에 비해 외면해 버리는 것이 더 수월하기 때문일 겁니다. 슬픔이나 외로움이 느껴질 때 다른 일을 할 수는 있어도 다른 감정으로 바꾸는 것은 힘듭니다. 하지만 수치심은 실패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외면해버릴 수 있죠. 또한 수치심을 느끼려면 솔직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직면하는 것이 다른 감정들을 느끼는 것보다 더 괴로울 수 있습니다.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고 그동안 자신을 보호해왔던 핑계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죠. 어떤 이는 수치심을 느끼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자부심을 느껴도 되는 일입니다. -<마음 설계의 힘> p157. 13강 수치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