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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듀오와 함께 유럽을 흔들었던 PSV

네덜란드의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PSV 아인트호벤. 여전히 네덜란드 자국 내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나, 유럽 대항전(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리안 듀오' 박지성과 이영표가 활약하던 11년전, 이들은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을 일궈내며 유럽 무대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바 있었는데요. 당시 이들의 행보를 되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PSV는 2003/04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 직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PSV는 3차 예선부터 참가했으며 세르비아의 명문 클럽 츠르베나 즈베즈다(레드 스타)를 만나게 됐습니다. 1차전, 박지성의 선제 골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3-2로 패배했으나 홈에서 치뤄진 2차전에서는 5-0으로 박살내며 본선행을 확정 짓게 됐습니다.
하지만 조추첨에서 PSV는 쉽지만은 않은 조에 걸리게 됐습니다. 2003/04 시즌 PL 무패 우승을 달성한 아스날, 그리스 리그에서 1패만을하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더블을 이룩한 파나티나이코스 그리고 노르웨이 챔피언 로젠보리를 만나게 됐는데요. 아스날을 제외한 다른 세 팀은 서로를 만만하게(?) 볼 수 있던 전력을 가진 팀들이었죠.
- 아스날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는 오이에르 PSV는 1차전, 아스날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스타트를 어렵게 끊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2차전~4차전까지 3연승 그리고 5차전 아스날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경기를 남겨두고 16강행을 확정 짓게 됩니다. 예상보다 쉽게 다음 라운드행을 결정짓게 된거죠.
16강에서 만나게 된 상대는 2003/04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팀인 AS 모나코. 하지만 PSV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1,2차전을 각각 1-0, 0-2로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을 하게 됐습니다. 2차전 중간에 모나코의 공격수 칼론이 psv의 수비수인 보우마를 가격하며 선수들간의 몸싸움이 붙는 등 관전자 입장에서는 재미난 매치(?)기도 했지요. 거기다 훗날 맨유에서 동료가 될 에브라와 박지성의 맞대결이기도 했습니다.
8강전에서도 PSV는 프랑스 팀을 만나게 됩니다. 상대는 프랑스 리그를 세 시즌 연달아 우승을 했으며 챔피언스 리그 8강의 단골 손님이었던 '강호' 리옹이었습니다. 당시 리옹은 에시앙, 디아라, 주닝요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원 조합을 바탕으로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었는데요. 조별예선에서 맨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16강에서도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을 10:2로 침몰시켰습니다. 1,2차전을 모두 1-1로 끝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으며 리옹의 에시앙와 아비달이 실축하며 PSV가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에시앙을 관찰하기 위해 경기를 관전하러 왔던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활약에 감명 받고 영입을 마음 먹게 된 경기로도 유명하죠.
- 당시 AC 밀란의 위엄은 이 짤 하나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진출한 PSV. 이들은 두 시즌전, 유럽을 제패했던 AC 밀란을 만나게 됐습니다. 수비진의 노쇠화가 시작 된 시점이긴 했으나 베스트11이 월드클래스로 범벅이 되있던 초 강팀이었습니다.
PSV는 1차전 산시로 원정에서 이영표, 박지성의 미친 활약에도 불구하고 세브첸코와 토마손에게 한방씩 얻어맞으며 2-0으로 무릎을 꿇고 맙니다. 하지만 그 경기를 관전했던 요한 크루이프는 다음과 같은 말로 PSV의 2차전 승리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 2차전에서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 주인공은 박지성이다. ' 2차전 PSV는 홈에서 AC밀란을 몰아 붙이기 시작합니다. 전반 9분, 박지성이 헤셀링크와 스탐의 경합 도중 흐른 볼을 슈팅으로 이으며 선제 골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후반전 65분, 이영표의 헛다리 짚기에 이은 왼발 크로스로 코쿠의 헤딩 골을 만들어내며 2-0으로 앞서가게 됩니다. PSV의 결승 진출이 가능해진 상황. 하지만 아쉽게도 경기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이었던 90분, 암브로시니에게 헤딩 골을 내주게 됩니다. 다시 한번 코쿠가 득점하며 3-1로 만들지만, 원정 다득점 규칙에 의해 PSV의 결승 진출은 좌절되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PSV가 보여줬던 집중력과 정신력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큰 귀감이 됐습니다.
2004/05 시즌의 PSV를 기억하시는 팬들이 상당히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PSV의 챔피언스 리그 돌풍도 대단했지만 무엇보다 그 주축으로 박지성과 이영표가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2004/05 시즌이 끝나고 반봄멜, 박지성, 이영표, 오이에르, 보우마와 같은 핵심 멤버들이 속속 빅리그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후에도 PSV는 세대교체를 어느정도 성공하며 챔피언스 리그 16강에도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때와 같이 강력한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때와 같이 중소리그 팀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주축으로 활약하여 유럽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을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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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자선경기에서 박지성 플레이를 본 팬들 반응
어제 있었던 마이클 캐릭 자선 경기 다들 보셨나요? 전 오랜만에 박지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여서 재밌게 봤네요 ㅠㅠ 눈물이 나는건 그때 그 시절이 생가나서 ㅠㅠㅠㅠㅜ 물론 지금 손흥민 선수도 잘해주고 있지만 뭔가 그 시절의 감흥과는 다른거 같아요. 박지성이 줬던 그 흥분과 열정은 ㅠㅠㅜ 뭐 여튼 여러커뮤니티에서도 그런 느낌을 느꼈는지 옛날로 돌아가신 분들이 몇몇있더군요 ㅋㅋㅋ <유머입니다. 진지해지지 마시길> 박지성 실수할때 나온 한 커뮤니티 팬들의 흔한 반응.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성이 맨유에서 선발로 뛸때 진짜 박선수 플레이 하나하나에 의미부여가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실수 하나하면 바로 '박지성 위기'이러고 교체될까봐 전전긍긍하고 그랬어요 ㅠㅠ 어제 경기에서 그 당시의 향수를 살려서 몇몇 팬들이 저런 글을 남기니까 재밌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예전에 박지성 뛸 때 저렇게 어그로 끌었던 사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럼 어제자 박지성의 실제 클래스가 어땠냐구요? 트위터를 보면 견적나옵니다. 캉테 침실에는 박지성 포스터가 붙어있을거야. 박지성이 다음 시즌 유나이티드로 복귀했으면 좋겠어. 무리뉴 제발 박지성을 다시 데려와 하하하ㅏ 왜 때문에 박지성은 금방 은퇴한거야? 여전히 몇년전 맨유에 있었을때랑 비슷한 수준이데. 뭐라고? 캉테가 프랑스의 박지성인겨 지성팍은 오리지널 캉테야. 항상 에너지 넘치고 모든 상황을 막아내고 있어. 페북도 접수했음 ㅋㅋㅋㅋㅋ 박지성은 여전히 팀의 살림꾼이야. 4개의 폐를 가지거 같다니까. 절대 지치지 않아. 어제 이 장면에서 해설자가 그러더군요 "박지성은 어디에나 있습니다.(ji sung Park is everywhere)" 오랜만에 박지성 경기를 봐서 정말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ㅠㅠ
아약스 상대로 손흥민이 못해보인 이유
어제에 이어서 참 이번주는 축구 때문에 일주일이 빨리가는 느낌이네요 ㅋㅋㅋㅋ 박지성에 이어 다시 한 번 챔스 결승을 밟는 한국인 선수가 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기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건 손흥민이지만 해트트릭은 모우라가 해버리기도 했고 부담감 때문인지 손흥민도 힘이 많이 들어간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평소에 보여주던 다이나믹한 모습을 억제당한 이유는 바로 이런 집중 견제 탓일 겁니다. 페널티 에어리어는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구역입니다. 오른발 왼발 모두 찰 수 있기 때문에 페널티 에어리어 가운데에서 수비수들은 손흥민 막기를 무엇보다 어려워하죠.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슛팅 가능 지역에서 공을 잡자 아약스 수비수들은 순간 손흥민의 슛각을 좁히기 위해 우르르 몰려옵니다. 무려 5명이나 말이죠 ㅋㅋㅋㅋㅋ 사실상 경험이 많은 블린트 제외하고 모두 어그로가 끌렸고 결국 트리피어에게 넓은 공간이 나버렸습니다. 이 장면은 모우라의 동점골이 터지기 바로 직전의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각에 가까운 위치지만 손흥민의 슛팅 파워를 알고 있는 수비수들은 재빨리 빈자리를 커버합니다. 사실 이런 집중 견제 때문에 손흥민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기록은 못했다고 하기엔 섭섭한 면이 있습니다. 슛팅 6개에 2골대 패스 성공률 93% ㄷㄷ 드리블 8번 성공 (양팀 최다라네요 ㄷ) 헤딩 경합 1번 성공 평점 7.9 기록상으로 손흥민은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집중 견제를 받다보니 우리가 기대했던 골을 못봐서 못해보인다고 보여지는 모양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4강전에 출전만 해도 대단한거였는데 어느새 손흥민의 위상이 골을 못넣으면 못한걸로 보여질 선수가 되버린거죠 ㅋㅋㅋㅋ 여하튼 다음은 결승입니다. 케인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마도 손흥민의 선발은 유력해보입니다. 4강에서 좀 쉬었으니 결승 폭격 가즈아
자신의 실수를 고백한 클롭 감독
16/17시즌 EPL 1R 최고의 빅매치는 아스날vs리버풀 경기였습니다. EPL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충분한 선물이 될 수 있는 경기력과 결과였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의 플레이 뿐 만 아니라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세레모니 역시 볼거리 중에 하나였습니다 랄라나의 역전골이 터진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특유의 열광적인 세레모니를 보여줬습니다. 킹콩? 세레모니 이 후 안경까지 떨어뜨릴 만큼 격한 턴동작 ㅋㅋㅋㅋ 그리고 사디오 마네의 메시 빙의 골이 터진 후! 선수들과 함께 세레모니를 즐긴 위르겐 클롭 감독! 이 골로 리버풀은 아스날에 4:1로 크게 앞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후에 여기에 자신의 큰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위르겐 클롭 (50, 내가 아주 큰 실수를 했어) "우리는 역전에 성공했고 놀라운 골들을 넣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스스로가 선수들의 세레모니에 참여하는 크나큰 실수를 하게 됐어요. 인생에 있어서 한 두 번 정도는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엔 너무 이른 시간에 세레모니를 했어요." "그 세레모니로 모두에게 좋지 않은 사인이 가게 됐어요. 왜냐하면 모두의 마음에 '이제 끝났다'라는 생각을 만들게 했으니까요. 아시다시피 경기 시간은 30분이나 남아있었어요. 좋지 않았습니다." "관중들은 화가 나있었고 아스날은 싸우기 시작했어요. 그들의 성격을 보여줬고 1골차 까지 따라 붙었고 그제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왔죠." "압박은 있었지만 엄청난건 아니었어요. 힘든 과정이었지만 승리를 따냈습니다. 세레모니 안하고 못배길 만큼 멋진 골이긴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렇게 3골 먹은 것에 대한 피드백을 스스로에게 하는걸 보면 이 감독의 끝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하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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