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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직업] 한국 망신시킨 칠레 주재 외교관 성추행 사건 전말

▲ 칠레의 미성년자에게 성추행을 시도하는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의 모습이 칠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사진=유투브 화면 캡처]

칠레 주재 한국 대사관 소속 한국 문화 담당 중년 남성이 주인공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중년 남성 외교관이 미성년자인 현지 소녀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외교관은 한국 문화를 담당하는 P모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K팝 등 한류를 사랑하는 칠레 10대 소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겠다고 접근해 성추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추행을 당했던 칠레 소녀 A양은 “자살도 생각할 정도로 수치스러웠다”고 진술을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
칠레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En Su Propia Trampa'('자신의 함정에 빠지다')의 취재진은 이러한 사실을 제보받은 후 ‘함정 취재’에 들어갔다. 취재진은 10대 칠레 소녀 B양을 섭외해 문제의 외교관에게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접근시켰다.
▲ 성추행 사실이 발각된 칠레 주재 외교관이 현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사회자에게 “제발 부탁한다(Por favor)”며 선처를 바라고 있다. [사진=유투브 화면 캡처]

칠레 다큐프로그램의 ‘함정 취재’에 걸려…

“제발 부탁한다”며 은폐 시도

그 결과 외교관 P모 씨는 B양에게도 A양이 제보한 내용과 비슷한 방식으로 성추행을 시도했고, 이 장면은 취재진의 몰래 카메라에 의해 고스란히 포착됐다.
‘En Su Propia Trampa’(‘자신의 함정에 빠지다’) 은 본방송에 앞서 예고편을 내보냈다. 이 예고편을 시청한 칠레 국민들은 6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고, 모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이 예고편을 입수해 19일 방영했다.
예고편에 따르면 외교관 P모 씨 실외의 벤치에서 옆자리에 앉은 B양에게 “뽀뽀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키스를 시도한다. 소녀가 몸을 빼려고 하자 그는 억지로 끌어 안으려는 행동도 보였다.
다음 화면에서 그는 B양을 방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한다.
소녀가 거부 의사를 보였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B양이 방안으로 끌려 들어가자 프로그램 사회자가 방안으로 들어가 신분을 밝히자 P모 씨는 몸을 굽히면서 연신 “제발 부탁한다(Por favor)”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의 추행이 드러나자 ‘은폐’를 부탁하는 어처구니 없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해당 외교관 직무정지 상태…

귀국 후 징계 및 소환 조사 방침

외교부는 이 외교관에 대해 즉각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
그는 외교관 신분이므로 면책특권을 행사할 수 있다. 범죄행위에 대해 현지에서 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외교부는 현지 경찰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P모 씨가 귀국한 후에 외교부는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고 사법당국도 소환 조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유사한 현지 제보 잇따라 한류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국격 하락 논란 가열

칠레 주재 외교관의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유사한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 선생님들에 의한 현지 소녀 성추행 사건들이이다. 이로 인해 K팝 등에 대한 칠레 및 중남미 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대되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는 실정이다.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프로그램 MC인 띠오 에밀리오(Tio Emilio)는 SNS를 통해 “한국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SNS로 이상한 문자를 보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수의 칠레인들은 인터뷰를 통해 “여러 소녀들이 한국의 꿈(el sueno coreano)을 이루기 위해 박 참사관의 강의를 들었을 것”이라는 등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 프로그램 본편이 방송될 경우 칠레 내의 한국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해외에서의 ‘국격하락’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재외 공관 소속 외교관들의 근무기강 해이 논란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류 열기 높은 국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의 근무기강 및 도덕성 점검 필요

이번 사건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해외인턴 성추문 의혹과 유사해보이지만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지적이 높다. 우선 윤 전 대변인의 경우는 물증이 없어서 본인이 끝까지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P모 씨가 현지 방송의 함정 취재에 걸림으로써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을 남겼다.
더욱이 윤창중 씨의 경우는 일과성 사건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국가에 파견된 한국 외교관들이 성적 일탈 위험에 노출돼 있음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해외 젊은 여성 및 10대 소녀들의 K팝 및 한류문화에 대한 열기가 높은 국가의 경우 한국 외교관이 도덕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직업인 외교관은 주재국에서 일체의 형사적 책임을 면제받는 면책특권을 행사한다. 이러한 특권을 의식해 외교관은 도덕적으로 해이해 질 위험이 높다. 2011년 주(駐)몽골 대사가 현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출산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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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들 너나 할꺼 없이 국제적으로 나라 망신 "개망신""들 하고 댕기는구나 아는 지인들은 유럽여행가서 혹시라도 욕들을까봐 술자석에서도 말도 아끼고 정말 조심 스러웟다는데...저런것들은 머지? 참~~어이상실!!!
저딴 쓰레기를 왜 데려오는지 모르겟네 칠레에서 깜방에 쳐넣든 끓여마시든 하라고 하지.
칠레에서 일어난 법이니 칠레법으로 처리 바랍니다~ 한국오면 고작 몇개월여~
왜 이러니 사람이 아닌 동물들이 정치해서 그런가??? 대통령은 닭이고 저놈은 개야??
공직사회중 외교부가 가장 폐쇄적이라고 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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