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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예대상' 수상자보다 더 기억나는 신스틸러 7

24일 열린 'KBS 연기대상'에는 올 한해 KBS의 예능을 빛낸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수상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시상식이지만, 예능인들이 모인 만큼 돌발상황, 시선을 강탈하는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 서언&서준의 역대급 오프닝

이날 연예대상의 진행을 맡은 이휘재가 등장하자, 이휘재의 아들 서언이 무대 위에 올라오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이휘재는 다급하게 "생방송이야. 생방송"이라며 서언을 말렸지만, 결국 서준까지 무대에 올라오고 말았다.
급하게 투입된 유재석도 못한 상황 수습은 이영자가 해냈다. 이영자는 서언과 서준을 양팔에 끼고 내려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사실상 '유민상의 스케치북'

KBS 연예대상에 또 다른 이름을 붙이자면 '유민상의 스케치북'이 아닐까. 유민상은 스케치북을 이용해 수상자들의 소감을 평가하거나 PD처럼 진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적절한 '드립'들로 시상식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김승혜의 신인상 수상 순간에는 'SBS에서 온 김승혜, KBS 신인상'라는 글을, 소감이 너무 길어질 때는 '길어'라는 글을 적었다.
또 박보검에게 트로피를 받은 이현정에게는 '박보검에게 상 받은 것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개콘' 후배들의 축하 무대에는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 티파니 복귀

티파니와 언니쓰는 히트곡 '셧 업' 무대를 통해 '연예대상'의 포문을 열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도 오랜만이었지만, 티파니가 함께 한 완전체 언니쓰도 오랜만이었다. 지난 8월 SNS글 논란 이후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했던 티파니는 4개월 만에 다시 '언니쓰'의 자격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 뿜종민, 이게 뭔가요

윤시윤은 김종민이 대상을 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지원 연설에 나섰다. '1박 2일' 멤버 답게 까나리와 아메리카노 이벤트를 준비했다. 진짜 커피를 선택하면 '대상'이 될 것이라며 바람을 불어넣었지만 김종민이 선택한 것은 까나리였다. 결국 김종민은 카메라가 코 앞에 있는 상황에서 까나리를 뿜고 말았다. 이휘재의 전매특허 멘트 '이게 뭔가요'가 절로 흘러나왔다.

# 혜리의 센스

이날 연예대상에는 '박보검의 그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tvN '응답하라1988'에서 호흡을 맞춘 혜리가 진행하는 시상식에, KBS '뮤직뱅크' 커플 박보검과 아이린이 시상자로 출연하는 것. 박보검은 '상대 출연자와 케미가 좋다'는 아이린의 말에 혜리를 바라보며 손인사를 했다. 이어 혜리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질투 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센스를 발휘,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요정의 눈물

기태영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자 아내인 유진이 무대에 올라 꽃다발을 전달했다. S.E.S 컴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유진의 등장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유진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인 아내"라는 기태영의 소감을 듣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던 순간이었다.

# 블랙 앤 화이트

시상식을 뒤집어 놨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 의상으로 '시선 강탈'이 뭔지를 보여줬다. 레이디 가가를 연상하게 하는 파격적인 패션의 박나래, 한껏 꾸민 농구선수 콘셉트의 장도연은 패션 만큼 '거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하얀색의 치명적인 느낌 의상입니다. 백치미 콘셉트죠"라고 말했다.
사진 = KBS '연예대상' 캡처
윤효정 기자 eichi@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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