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은 며칠전 이탈리아 슈퍼컵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따냈습니다. AC 밀란은 이번 시즌 유벤투스와 맞붙은 2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는데요. 이에 모자라 리그에서도 1경기를 덜 치뤘음에도 5위에 마크돼있습니다. 최근 AC 밀란의 부진했던 행보를 떠올린다면 아주 의외의 모습이죠?
이번 시즌 AC 밀란이 기대에 비해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데는 어린 유망주 자원들의 활약이 매우 큽니다.

사실 AC 밀란은 유망주와는 거리가 먼 팀이었습니다. 베테랑 선수가 즐비했으며 한 물간 선수들을 수집하며 노인정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죠.
위에 사진 처럼 2008년, 디씨인사이드의 해외 축구 갤러리에서 괜히 저런 개그(??)가 나온 게 아니죠.

하지만 AC 밀란은 이제 노인정과는 거리가 먼 팀이 됐습니다. 유럽 5대 리그 클럽 중 평균 연령이 12위일 정도로 젊은 클럽으로 변모하는 데 성공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AC 밀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유망주 네 명을 집중 조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혜성같이 등장하여 AC 밀란의 주전 수문장이 된 '돈나룸마'. 그의 이름은 이제 대부분의 축구 팬들에게 낯설지 않을텐데요.
돈나룸마는 이번 시즌 평균 평점 6.47(가제타 기준)으로 10경기 이상 출전 한 선수중 7위에 랭크돼있습니다. 돈나룸마는 매경기 한번씩은 경이적인 세이브를 보여주는데요. 과연 '부폰'의 후계자로 낙점 된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2의 네스타라고 불리고 있는 '로마뇰리'. 로마뇰리는 AC 밀란의 작품은 아닙니다. 로마뇰리는 로마 유소년 팀 출신이며, AC 밀란이 지난 시즌 여름 야심차게 2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데리고 온 선수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제 갓 20살 된 선수에게 저 정도 규모의 이적료를 AC 밀란이 쏟아 붓느냐하고 말도 많았지만, 2014/15시즌 삼프도리아에서의 활약을 지켜 본 세리에 팬들은 그의 이적료를 수긍하는 분위기였죠.
실제로 로마뇰리는 그 이적료의 값어치를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수비적인 안정감은 물론이고 부드러운 발밑과 수준급의 빌드업 능력으로 공격 전개에서도 큰 기여를 하고 있죠.

앞선 두 선수에 비하면 '칼라브리아'의 존재감은 다소 미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칼라브리아의 잠재 능력은 앞으로의 AC 밀란 측면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죠.
이번 시즌 초반, 선발로 꾸준히 출전 하며 자신의 실력을 발휘 했는데요. 안정감 부분만 더 다듬어 진다면 기존의 주전인 아바테를 위협 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아쉽게도 최근 두달간 발목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몬톨리보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6개월간 결장하게 됐으나, AC 밀란은 의외로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로카텔리'의 존재 덕분이었는데요.
로카텔리는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인 세밀함과 수비적인 안정감 등등 전체적으로 1%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998년생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그는 분명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카텔리는 사수올로전 경기 막판에 터진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유벤투스를 침몰 시키는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영웅 기질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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