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kk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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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빛내는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여자아이돌!!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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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이쁘당
볼수있다 ㅎㅎ 감사합니다
넹~^^
윤아는 오다리라서 바지보단 치마가 예쁜듯..
피부에 뭐 하나 안나고 어쩜 피부가 저리 좋을까ㅠ.ㅠ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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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이고 멋쟁이가 되는 비법(1)
이 카드를 읽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옷을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대체로 한국 남자들은 자신의 입을 옷을 자신이 구입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엄마가 대신 사주고, 결혼을 하면 아내가 골라주죠. 그도 아니면 여자 친구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교복을 벗은 이후, 한국의 남자들은 스스로 옷을 구입해 본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옷을 고르는 것이 너무 힘들고 피곤하기 때문일 겁니다. 자기가 알지 못하는 걸 선택해야 할 때에는 두려움과 불편함이 고개를 들곤 하지요.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메트로섹슈얼이 대중에게 오르내린 후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듯합니다. 한국의 남자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지요. 자기가 입는 옷은 스스로 골라 입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정말 혁명적인 변화죠. 그래도 여전히 많은 남자들이 엄마나 아내가 골라주는 옷을 입고 있는 형편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들처럼요. 저는 오늘 옷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간과되고 있는 현실이죠.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돈 안들이고 멋쟁이가 되는 비법’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제 얘기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말라는 의미에서요. 지난 번 카드에서 ‘옷장’ 얘기를 했죠. 제 옷장은 3번 크게 바뀌었습니다. 바뀔 때마다 선호도가 반영이 됐지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옷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스포츠 브랜드들로 넘쳐났습니다. 아디다스, 나이키, 엘레세, 휠라 등이 옷장에 가득찼었죠. 특히 학부 때는 게스, 캘빈클라인, 저버(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이 제 교복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알바를 해서 돈을 벌면, 이런 브랜드의 아이템들을 사느라고 돈이 남아나지 않았지요. 항상 옷은 백화점이나 브랜드 상설매장에서 구입했고, 청바지 한 벌에 20만 원 짜리를 아주 우습게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 달 알바비로 50-60만원을 타면서 말이지요. 심지어는 이런 청바지를 한 두 번 입고, 다시는 입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개념을 망각한 호갱짓을 한 것이죠. 학부를 졸업한 후에야, 위 브랜드들이 가성비가 매우 안 좋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가격 대비 거품이 매우 심했고, 브랜드 상술에 놀아났다는 생각에 억울한 감이 심하게 들었죠. 자책과 반성을 오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옷에 돈을 마구 쓰지 말자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직장 햇병아리의 월급 봉투는 얇다는 것이죠. 거기다가 제가 쓸 수 있는 돈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적금이다, 보험료다, 각종 공과금은 왜 그리 많은지. 뭐, 샐러리맨들은 대체로 비슷한 처지라 생각합니다. 적은 돈으로 그나마 트렌디하게 입으려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일 처음 이용한 인터넷 쇼핑몰이 ‘조군샵’이었죠. 아직도 기억하는데, 치수가 맞지 않아 교환을 해야했고, 다시 교환한 제품이 이상한 냄새가 나서 환불을 요구하니, 환불이 안 된다고 해서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입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번 입고 다시는 입지 않았죠. 그래도 사제기를 계속했습니다. 사무실로 택배 박스가 일주일에 2-3번이 오니 눈치가 보여, 이후 주소를 집으로 옮기기까지 했죠. 수많은 쇼핑몰 박스가 쌓여갔습니다. 다음 쇼핑몰은 제가 한때 애용했던 사이트 입니다. 머시따, 레드옴므, 빈 브라더스, 지니프, 토모나리, 멋남, 슈퍼준, 디스맨, 조이옴므, 가오슈즈, 얀룸, 어반크루, 라룰 등 이들 사이트에서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이템들을 구매하곤 했죠. ( 당시, 이들 사이트 중에서는 그래도 조이옴므와 디스맨이 제일 나았습니다. 슈즈는 가오슈즈가 괜찮았던 걸로 기억) 이들 옷, 다시 말해 보세 옷은 한철 입기는 좋았지만, 다음 해에 좀처럼 다시 입지 못했습니다. 세탁을 하고 해를 넘기면 옷이 태가 나질 않았습니다. 특히 아우터 종류가 심했지요. 약 3년 여 동안 구입하고 입으면서 인터넷 쇼핑몰 보세 옷의 한계를 절감하게 됐습니다. 사실, 그 한계를 알 게 된 게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때문이었어요. 어쩌다 방문한 유니클로 매장은 제게 완전 신천지였습니다. 다양한 컬러의 치노 팬츠와 클래식한 슬랙스가 4만원도 안 했고, 세일 기간에는 5천원에도 살 수 있었습니다! GAP 매장에서 본 것과 똑같은 터틀넥 스웨터가 유니클로에서는 2만원 밖에 안 했고, 히트텍은 그야말로 대박이었죠. 제 옷장의 옷들은 빠르게 유니클로 아이템들로 대체되어 갔습니다. 1년 안에 옷장 속에 있던 보세 옷들은 자취를 감취었어요. 현재 남아 있는 보세 옷은 조이 옴므에서 구입한 코트 한 벌과 어반크루에서 구입한 코트 한 벌이 전부입니다. 모두 갖다 버렸어요. 그 이유는 유니클로 옷과 비교해서 그 질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2-3만원 대 이너로 입을 수 있는 셔츠와 풀오버 류는 보세 옷이 유니클로 옷을 따라 올 수 없어요. 더 기가 찬 건, 유니클로에서 정기적으로 철 지난 아이템들을 세일할 때 구입하면 3만원 대 나온 이너류를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5천원은 시장에서도 살 수 없는 가격이죠. 근데, 품질은 갭과 무인양품과 대동소이 합니다. 베이식한 아이템은 현재 유니클로를 따라올 브랜드가 없다고 봅니다. 타도 유니클로를 외치면서 이랜드가 야심차게 오픈한 SPAO는 현재 고전 중에 있습니다. 신성통상의 Top10, 제일모직의 에잇 세컨즈 역시 유니클로에 상대가 안 돼죠. 그만큼 유니클로 옷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물론 2007년 현재 유니클로의 옷은 2-3년 전보다 질이 좀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매리노 100울 마크를 단 카디건은 더 이상 나오지 않지요. 겨울 니트류도 울100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래도 인터넷 쇼핑몰의 보세 옷보다야 5배 좋습니다~ 현재 제 옷장에는 유니클로 옷과 빈티지 옷이 반반씩 섞여 있습니다. 2007년 무렵부터 빈티지 옷의 가치를 알았는데요. 유니클로 매장을 드나들면서 아우터는 꼭 빈티지 쇼핑몰에서 구입하곤 했습니다. 재킷류와 코트류는 노콘트롤, 데드스탁, 빈트 등에서 구입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잘 입고 있죠. 원단과 품질이 발군인 빈티지 이우터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3만원~5만원 사이로 데려올 수 있는데, 거짓말 안 보태고 헤지스나 빈폴보다 더 좋습니다. 백화점 매장에서 직원이 제가 입고 간 재킷과 비슷한 재킷이라며 추천해 주는 것들을 보면 대체로 가격이 30-40만원 대 하죠. 그치만 울100은 거의 만나보기 어렵습니다. 애용했던 빈티지 쇼핑몰도 광장시장이나 동묘시장을 안 뒤로는 발길을 끊은 지 오랩니다. 동묘나 광장시장 빈티지 옷들은 빈티지 쇼핑몰 옷들보다 30퍼센트 저렴했고, 얼마든지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어 좋죠. 무엇보다 가죽 악세사리들이 발군입니다! 광장이나 동묘시장에서 구입한 아이템들도 제 옷장 여기저기 흩어져 있죠. 그런데 말이죠. 동묘나 광장시장의 옷도 빈프라임에 비하면 가성비가 좀 떨어집니다. 제가 빈프라임을 안 건 2011년 무렵 쯤 되는데요. 지금까지 여기서 구입한 니트류와 아우터류가 제 옷장의 반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여긴 그야말로 옷덕후들의 격전지입니다. 진짜 명품 버버리 재킷이 3만2천원 뿐이 안합니다! 저는 여기서 최강의 가성비를 가진 아이템들을 건져 올렸습니다. 제가 구입한 리스트를 한 번 보시죠. - 스코트랜드발 스코치 하우스의 더블브레스트 재킷 - 버버리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싱글 투버튼 재킷 - 이태리 레다 원단으로 재단된 오리카 투버튼 스트라이프 재킷 - 폴 스미스 런던 스트라이프 재킷 - 더반을 위해 디자인된 피아텔리 트위드 재킷 - 헤리스 트위드 재킷 이들 재킷들의 가격은 2만원 ~ 3만2천원 사이에요. 이밖에도 폴로 랄프로렌 헤비 게이지 니트, 유나이티드 애로우 블루 라벨 니트 등을 각각 9천원에 업어오기도 했죠. 택도 그대로 붙어 있었어요. 심지어 버버리 트렌치코트와 똑같은 오리지날 디자인에 원단 색까지 같은 더반 더블 트렌치코트를 9천원에 데려오기도 했답니다. 저번 주에는 랄프로렌 가을용 더블 트렌치코트도 9천원에 득템하기도 했어요. 물론 택도 그대로 붙어 있는 새거였죠. 좀 구겨지긴 했지만. 빈프라임은 잘만 고르면 정말 대박 아이템들이 널려 있는 곳입니다. 작년에는 캐시미어 40%와 앙고라 60% 혼용을 보인 더블 아이보리 롱코트를 단돈 7천원에 득템한 경우도 있어요. 사이즈도 맞춤한 것처럼 딱 맞았습니다. 자, 이제 결론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장황할 정도로 길게 제 얘기를 한 것은 매우 중요한 하나의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옷을 구입할 때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브랜드나 명성에 현혹되지 말고 자기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어떤 옷이 가격대비 퀄러티가 좋은지 알아야 한는 것이지요. 옷은 자고로 만져보고 입어봐야 합니다. 쇼핑몰에서 모델이 입은 것에 현혹되어 사는 우를 범하면 절대 안됩니다. 보세 옷이 멋져 보이는 것은 그 순간의 촬영을 위해 모델에 맞게 옷을 간단히 수선해서 핏을 보정하기 때문이죠. 동일한 제품의 그 옷이 내가 입으면 사진에서 보인 모델의 멋진 핏이 사라지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겁니다. 제가 주구장창 보세 옷을 사서 입어 본 결과, 보세 옷은 절대 격식 있는 자리에 입고 갈 수 없는 옷들입니다. 제법 알려진 사이트들의 옷들이죠. 드라이를 두 번 정도 하면 아예 입을 수가 없죠. 그만큼 형편 없습니다.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1야드에 2천원 하는 원단보다 못합니다. 싸도 입을 게 못 돼죠. 비슷한 가격이면(대체로 인터넷 쇼핑몰의 베이식한 이너류 즉 셔츠와 니트류) SPA브랜드를 이용하세요. 보세 옷보다 SPA브랜드들 옷이 훨씬 좋습니다. 유니클로 옷은 품질면에서, H&M은 디자인 면에서 각각 장점이 있어요. 물론 여러 벌 입어보고 살 수 있는 곳이죠. 자신이 남이 입던 옷도 상관하지 않는 성향이라면 빈프라임을 강추드립니다. 5만원만 들고 가면 니트와 바지 그리고 아우터를 장만할 수 있는 곳이에요. 베시식한 디자인에서부터 아방한 디자인까지 다양하고, 100% 면과 100%울 아이템이 차고 넘칩니다. 그래도 자기는 '인사일런스'나 '앤더슨벨'에서 사겠다구요? 네, 사세요. 말리지 않습니다. 돈 안들이고 멋진 옷을 입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상 요원합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고 나면 아마도 저처럼 빈티지 덕후가 되지 않을까 감히 추정해 봅니다. 옷덕후들이 빈프라임에 모여드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다음 카드에서는 이 주제의 후편으로 돈 아끼는 실속 쇼핑 비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지옥의 수염 레이저 제모 체험기
거지꼴을 면하고 모낭염을 얻다 수염을 기르는 걸 좋아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나는 차승원과 소지섭을 동경하며 얼굴에 ‘소’자를 새기는 게 낙이었고 그게 훈훈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라이터 조준 실패로 수염을 홀랑 태워먹는 바람에 수염을 밀어버렸다. 이 때 여자친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진작 밀지 그랬어. 거지같았는데”, “수염은 잘 생겨야 어울리는거지”라며 팩트로 폭행을 했고, 3년 만에 다시 나는 면도기잽이가 되었다. 문제는 매일 면도기로 살갖을 긁으니, 아무리 좋은 면도날이라 해도 피부가 상한다. 게다가 마침 계절도 겨울이다. 면도를 안 해도 피부가 거칠어지는 시기잖은가. 모낭염은 기본이요 백옥 같던 내 피부가 상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그래서 효과가 꽤 좋다는 피부과 레이저 제모를 받아보기로 했다. 처음 이 체험기를 기획했을 때, 편집장님은 “님 이거 X나 아프다던데 괜찮음?”이라며 나를 매우 걱정해 주었지만 남자가 기획안을 한 번 냈으면 X이라도 닦아야 하지 않겠냐는 심정으로, 아파 봤자 얼마나 아프겠냐는 마음에 기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옥의 레이저 제모 체험기가 시작되었는데… 지옥의 문에 들어서다 병원에 들어서자 피부과라서 그런지 물광 피부를 자랑하는 김희애st. 간호사 누님들이 “예약하셨나요?”라며 나를 맞았다. 유아인처럼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초면이라고 하자 일단 앉아서 차트를 작성하란다. 차트 내용은 별 거 없었다. 알러지 질환은 있느냐, 복용 중인 약은 있느냐, 수유, 임신 경험은 있느냐.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간호사 한 분이 러쉬 팩 통 같은 걸 들고 오셨다. 마취크림을 얼굴에 발라주시는 간호사님의 손놀림이 마치 밥 로스처럼 능숙했다. 마취 크림이 발린 나의 얼굴은 마치 폴 고갱의 자화상처럼 입체적인 붓질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아무런 향도 없는 마취 크림은 제형이 부드럽지 않아 혼자 바르려면 고생 좀 하겠다. 차갑고 꾸덕한데 그렇다고 마취가 된 것 같은 느낌도 안 난다. 레이저 시술이 엄청 아프다던데 고작 이런 마취 크리므로 내 이ㅂ가를 ㅁㅏ치ㅣㅜ하려ㄱ우? 거짓말처럼 10분 쯤 지날 무렵부터 감각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동상에 걸릴 것처럼 추운 날, 손이 얼어가는 그런 느낌? 옆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던 인턴 친구가 풀스윙으로 귀싸대기를 날려도 안 아플 것 같았다. 물론 아플까 봐 시키진 않았다. “조웅재님 들어오세요!”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침대는 눕자마자 잠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 간호사 누님이 마취크림을 따뜻하게 적신 수건으로 닦아냈다. 눈을 감으니 생전 처음 아로마테라피를 받았던 세부 막탄의 크림슨 리조트가 떠올랐다. 순간 “의사선생님 들어오십니다” 라는 말이 정적을 깼다. 나는 “선생님, 아프다고 들었는데 정말 아픈가요?”라고 물었고, 선생님은 “네, 많이 아파요~”라고 대답했다. 뭐? 지옥이 시작되다 애들에게 주사를 놓을 때 보통 어른들은 “하나도 안 아프다~ 안 아프다~”라며 엉덩이를 연신 때린 뒤 주사바늘을 꽂지 않나. 근데 많이 아프다니. 그리고 삐- 하는 소리와 함께 인두처럼 생긴 기계가 내 턱 언저리로 다가왔다. 아니, 잠깐만. 내가 본 기계는 저렇게 무섭게 생긴 게 아니었는데? 그리고 파팍! 하는 소리와 함께 첫 모낭이 장렬하게 산화했다. 우와. 농담이 아니고 이건 생전 처음 느껴 보는 고통이다. 김연경의 귀싸대기와 김동현의 파운딩을 모공 하나로 느낄 수 있다면 이런 기분일까. 안기부에서 고문용으로 쓴다면 당장 내부고발자가 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사돈의 팔촌까지 불겠다. 용암 같은 고열 레이저가 뜨겁게 모공을 지지고 있는데, 타버린 수염을 불어내는 용도인지, 기계에서 나오는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동시에 자극받아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려 아이스팩이 얼굴을 강하게 누른다. 근데 아이스팩이 너무 차가워서 방금 전까지 모공이 타던 고통은 잊고 입 돌아갈까봐 걱정이 된다. 그러니까, 이 순간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듀오가 가진 모든 도구가 고통을 선사한다. 지질 때마다 약 1초 단위로 삑, 삑, 삑, 하고 리드미컬한 소리가 난다. 데이빗 게타처럼 보안경을 끼고 계신 의사 선생님이 리듬을 타며 턱과 인중을 지졌다. 나는 메디컬 장비가 선사하는 EDM 비트에 몸을 맡겨 고통의 팝핀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있는데 계속 레이저가 번쩍거렸다. 아니, 눈 위에 고작 티스푼 만한 거 올려놓고 무슨 시력 보호를 한다는 거야. 레이저 불꽃이 팍팍 하고 튈 때마다 감은 눈 너머로 스파크가 일었다. 저승사자가 지옥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파로마!” 하고 외치는 것 같았다. 계획대로라면, 시술을 받으며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볼 예정이었다. “음~ 선생님, 남자 환자들도 많나요?”, “저 정도면 잘 참는 편이죠? 하하!”는 개뿔 “아아아아!” “읍읍!”만 연신 반복했다. 침상 옆에서 촬영하는 인턴 에디터가 묵음으로 웃는 소리가 들렸다. 이렇게 아플거면 마취크림은 왜 바른거야. 그것도 20분 동안. 아니 그러면 마취를 안 하면 얼마나 아픈거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시술이 모두 끝났다. 50분처럼 길었던 5분이었다. 게임이 끝나고 고통의 시간이 끝나니 아이스팩을 덮고 5분 정도 더 누워 있으란다. 아이스팩은 여전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차가웠다. 나는 방금 중성화수술을 끝낸 개처럼 숨을 몰아쉬며 넋이 나간 채 누워 있었다. 시술장을 나와서 세안할 수 있는 장소로 안내를 받았다. 커다란 거울과 세면대는 고급 호텔 객실 화장실만큼 깔끔했다. 중성 세안제로 얼얼해진 얼굴을 씻고 피부 진정용 크림을 열심히 발랐다. 거울을 보니 피부는 붉어졌지만 수염의 흔적이 사라진 게 확실히 보였다. 카운터로 나가니 피부가 많이 상했을 경우를 대비해 모낭염 약 처방전을 지어 줬다. 만약 피부가 일어나거나 자극을 심하게 받아 통증이 있다 싶으면 꼭 타서 먹으란다. 마지막으로 약을 타며 물광 피부를 자랑하시던 간호사분께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 Q. 죽을만큼 아프던데, 아픈 것도 사람마다 다른가요? 구체적으로 얼마나 다른지 저희가 알 순 없지만 털의 굵기에 따라 고통이 다르다고 해요. 수염이 두껍고 숱이 많다면 그만큼 더 아프겠죠. 반면 그냥 여드름 짜는 것처럼 잘 참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Q. 그게 가능한가요? 이거 5회분을 전부 받는 분이 있긴 해요? 중도 포기 안 하고? 네. 5회 신청하신 분들은 대부분 전부 받고 가세요. Q. 그러고 보니 왜 5회 씩이나 받아야 하나요? 모낭 성장주기에 따라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받아야 해요. 제모 레이저는 성장기 털에만 작용하기 때문이죠. 중간중간 잡히지 않았던 모근에서 털이 다시 자라는 경우도 있구요. Q. 제모할 때 가장 아픈 부위는 어디인가요? → 아, 이건 따로 질문 안 했고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내가 알려주겠다. 그림으로 만들었는데, Q. 남자들이 시술을 많이 받나요? 젊은 사람들도? 주로 젊은 분들이 많이 받으세요. 20대, 30대가 대부분이고 50대 이상 중년분들도 종종 계시구요. Q. 면도하고 오라고 하셨는데, 면도하지 말고 오라는 곳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그건 병원마다 다른 부분이라… Q. 보통 한 번 제모 끝내고 나면 얼마나 가나요? 영구 제모 효과를 보시는 분도 있긴 하지만, 전부 그런 건 아녜요. 그래도 5회 시술 받으신 분들은 최소 3개월 정도 제모 효과를 보시더라고요. Q. 사우나나 목욕탕에 가지 말라고 하던데요? 뜨거운 증기와 세균 때문에 피부가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레이저 제모 시술을 1회 끝내고 나면 이틀 정도까지는 제모 효과를 확실히 본다. 턱과 인중을 만졌을 때 마치 아기 피부처럼 보들보들한 감촉이 손가락에 전달되는데 이 기분이 엄청 묘하다. 대신 2~3일 째부터 수염이 다시 나기 시작하는데, 좀 독특하게 난다. 레이저 시술 전에는 수염이 피부를 가볍게 뚫고 나왔다면, 제모 후에는 수염이 피부를 들어올리고 있는 느낌이다. 레이저에 의해 터진 모낭이 꽉 박혀 있기 때문이라는데, 마치 수염 난 부분의 피부가 닭살처럼 올라와 있다. 그래서 이 때 면도하는 게 가장 힘들다. 털을 잘라내는 게 아니라 같이 돋아난 피부까지 대패질하는 기분이라 피부가 쓰리고 아프다. 의사들은 시술 후 4~6일간은 면도를 자제하라고 하며, 정말 필요하다면 가볍게만 하라고 이야기한다. 이게 은근 스트레스인데, 분명 제모 시술을 받았음에도 제모 후 3~4일 간은 새로 돋아나는 수염을 제대로 면도할 수 없기 때문에 제모하기 전보다 훨씬 지저분하다. 나 같은 경우는 3일이 지난 오늘에야 면도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면도할 때 털이 부드러워진 걸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싸니까 1회만 받아야지” 싶은 사람은 비싼 돈 내고 지옥 입장권+면도 제한권을 얻는 셈이니 안 하는 게 좋다. 반면 참아내기만 하면 충분히 할 만한 시술이므로, 지저분한 수염이 걱정이다 싶으면 5회 풀세트 시술을 고민해 보자. 단, 시술을 받으려면 다음 세 가지는 반드시 지키도록! 1. 어떤 고통이라도 감내할 수 있다는 각오로 시술을 받을 것. 2. 반드시 병원 측에서 제안하는 시술 횟수(보통 5회)를 꼭 지킬 것. 3. 시술 후 바로 제모 효과를 바라지 말고 사후 관리하며 기다릴 것. Photograph 이연재 대학내일 웅자 Editor-in-Chief / woongja1@univ.me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두툼두툼 등치좋고 곰같은 남자, 크리스 프랫
해외에는 많은 크리스들이 있죠... 크리스 파인,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그리고 레알 짐승미 넘치는 크리스 프랫♡ 크리스프랫은 1979년 6월 21일 미국 출생이고, 키는 188cm 할리우드에 떠오르는 30대 미남 흥행배우이죠! ★마블 크리스 3호★ 대표작으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 <쥬라기 월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등이 있어요 몸을 많이 쓰는 역할을 해서 그런지 2014년 피플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2위에 올랐고, GQ매거진에서는 2014년 올해의 남자로 선정되었죠 하지만 성길이의 진짜 씹덕 포인트는... 이런 조신하고 귀여운 매력이라는것...♡ 머리를 잘 땋는 크리스 프랫은 실제 성격이 너무너무 좋아서 탑스타답지 않게 안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배우이고, 특유의 털털함과 소박함때문인지 동료배우, 기자 심지어 파파라치에게까지 인기가 좋은 남자! 크리스 프랫에겐 아들이 한 명 있는데 (부인과는 이혼) 2개월 정도 일찍 태어나서인지 건강이 좋지 않고, 시력또한 나쁘다고 하네요 때문에 조산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가한다든지, 자신의 가족이름으로 아동, 어린이 병원에도 후원을 하는 멋진 아빠! 몸도 마음도 여성들의 마을을 사로잡을만 하죠?>.<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