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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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동안 장기연애한 이은결의 마인드

질문 하는 사람은 정말 신기하고 궁금해서 물어 보는거지만,
듣는 사람에겐 무례하게 다가올 수 있는 "왜 그렇게 오래 사귀냐"는 말
비단 연인뿐 아니라 그 누구와도 가까워지고, 멀어지고를 반복하게 되는 인간관계
지레 겁먹어서, 자신을 방어하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먼저 놓아버리는 실수를 하지 말아요
이은결은 14년 연애한 후,
2016년 3월에 결혼 했습니다♥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1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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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upTOP
와... 이은결 날티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멋있네요!
'왜'가 아니라 '어떻게'라고 물어보는게 낫지 않을까싶다
그래도 남자가 결정적으로 그자리를 지켜주고 용기도 주고 신뢰를 주었겠죠
남자기 아니라 서로가 겠죠? 😀
@flyer4001 ...😞
13년이라니 ㅎㄷㄷ...
서~~~~~~유~~~~~~~리~~~~~~~씨이~~~~~~~~~~~~서유리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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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이고 멋쟁이가 되는 비법(1)
이 카드를 읽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옷을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대체로 한국 남자들은 자신의 입을 옷을 자신이 구입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엄마가 대신 사주고, 결혼을 하면 아내가 골라주죠. 그도 아니면 여자 친구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교복을 벗은 이후, 한국의 남자들은 스스로 옷을 구입해 본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옷을 고르는 것이 너무 힘들고 피곤하기 때문일 겁니다. 자기가 알지 못하는 걸 선택해야 할 때에는 두려움과 불편함이 고개를 들곤 하지요.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메트로섹슈얼이 대중에게 오르내린 후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듯합니다. 한국의 남자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지요. 자기가 입는 옷은 스스로 골라 입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정말 혁명적인 변화죠. 그래도 여전히 많은 남자들이 엄마나 아내가 골라주는 옷을 입고 있는 형편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들처럼요. 저는 오늘 옷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간과되고 있는 현실이죠.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돈 안들이고 멋쟁이가 되는 비법’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제 얘기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말라는 의미에서요. 지난 번 카드에서 ‘옷장’ 얘기를 했죠. 제 옷장은 3번 크게 바뀌었습니다. 바뀔 때마다 선호도가 반영이 됐지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옷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스포츠 브랜드들로 넘쳐났습니다. 아디다스, 나이키, 엘레세, 휠라 등이 옷장에 가득찼었죠. 특히 학부 때는 게스, 캘빈클라인, 저버(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이 제 교복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알바를 해서 돈을 벌면, 이런 브랜드의 아이템들을 사느라고 돈이 남아나지 않았지요. 항상 옷은 백화점이나 브랜드 상설매장에서 구입했고, 청바지 한 벌에 20만 원 짜리를 아주 우습게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 달 알바비로 50-60만원을 타면서 말이지요. 심지어는 이런 청바지를 한 두 번 입고, 다시는 입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개념을 망각한 호갱짓을 한 것이죠. 학부를 졸업한 후에야, 위 브랜드들이 가성비가 매우 안 좋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가격 대비 거품이 매우 심했고, 브랜드 상술에 놀아났다는 생각에 억울한 감이 심하게 들었죠. 자책과 반성을 오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옷에 돈을 마구 쓰지 말자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직장 햇병아리의 월급 봉투는 얇다는 것이죠. 거기다가 제가 쓸 수 있는 돈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적금이다, 보험료다, 각종 공과금은 왜 그리 많은지. 뭐, 샐러리맨들은 대체로 비슷한 처지라 생각합니다. 적은 돈으로 그나마 트렌디하게 입으려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일 처음 이용한 인터넷 쇼핑몰이 ‘조군샵’이었죠. 아직도 기억하는데, 치수가 맞지 않아 교환을 해야했고, 다시 교환한 제품이 이상한 냄새가 나서 환불을 요구하니, 환불이 안 된다고 해서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입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번 입고 다시는 입지 않았죠. 그래도 사제기를 계속했습니다. 사무실로 택배 박스가 일주일에 2-3번이 오니 눈치가 보여, 이후 주소를 집으로 옮기기까지 했죠. 수많은 쇼핑몰 박스가 쌓여갔습니다. 다음 쇼핑몰은 제가 한때 애용했던 사이트 입니다. 머시따, 레드옴므, 빈 브라더스, 지니프, 토모나리, 멋남, 슈퍼준, 디스맨, 조이옴므, 가오슈즈, 얀룸, 어반크루, 라룰 등 이들 사이트에서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이템들을 구매하곤 했죠. ( 당시, 이들 사이트 중에서는 그래도 조이옴므와 디스맨이 제일 나았습니다. 슈즈는 가오슈즈가 괜찮았던 걸로 기억) 이들 옷, 다시 말해 보세 옷은 한철 입기는 좋았지만, 다음 해에 좀처럼 다시 입지 못했습니다. 세탁을 하고 해를 넘기면 옷이 태가 나질 않았습니다. 특히 아우터 종류가 심했지요. 약 3년 여 동안 구입하고 입으면서 인터넷 쇼핑몰 보세 옷의 한계를 절감하게 됐습니다. 사실, 그 한계를 알 게 된 게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때문이었어요. 어쩌다 방문한 유니클로 매장은 제게 완전 신천지였습니다. 다양한 컬러의 치노 팬츠와 클래식한 슬랙스가 4만원도 안 했고, 세일 기간에는 5천원에도 살 수 있었습니다! GAP 매장에서 본 것과 똑같은 터틀넥 스웨터가 유니클로에서는 2만원 밖에 안 했고, 히트텍은 그야말로 대박이었죠. 제 옷장의 옷들은 빠르게 유니클로 아이템들로 대체되어 갔습니다. 1년 안에 옷장 속에 있던 보세 옷들은 자취를 감취었어요. 현재 남아 있는 보세 옷은 조이 옴므에서 구입한 코트 한 벌과 어반크루에서 구입한 코트 한 벌이 전부입니다. 모두 갖다 버렸어요. 그 이유는 유니클로 옷과 비교해서 그 질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2-3만원 대 이너로 입을 수 있는 셔츠와 풀오버 류는 보세 옷이 유니클로 옷을 따라 올 수 없어요. 더 기가 찬 건, 유니클로에서 정기적으로 철 지난 아이템들을 세일할 때 구입하면 3만원 대 나온 이너류를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5천원은 시장에서도 살 수 없는 가격이죠. 근데, 품질은 갭과 무인양품과 대동소이 합니다. 베이식한 아이템은 현재 유니클로를 따라올 브랜드가 없다고 봅니다. 타도 유니클로를 외치면서 이랜드가 야심차게 오픈한 SPAO는 현재 고전 중에 있습니다. 신성통상의 Top10, 제일모직의 에잇 세컨즈 역시 유니클로에 상대가 안 돼죠. 그만큼 유니클로 옷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물론 2007년 현재 유니클로의 옷은 2-3년 전보다 질이 좀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매리노 100울 마크를 단 카디건은 더 이상 나오지 않지요. 겨울 니트류도 울100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래도 인터넷 쇼핑몰의 보세 옷보다야 5배 좋습니다~ 현재 제 옷장에는 유니클로 옷과 빈티지 옷이 반반씩 섞여 있습니다. 2007년 무렵부터 빈티지 옷의 가치를 알았는데요. 유니클로 매장을 드나들면서 아우터는 꼭 빈티지 쇼핑몰에서 구입하곤 했습니다. 재킷류와 코트류는 노콘트롤, 데드스탁, 빈트 등에서 구입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잘 입고 있죠. 원단과 품질이 발군인 빈티지 이우터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3만원~5만원 사이로 데려올 수 있는데, 거짓말 안 보태고 헤지스나 빈폴보다 더 좋습니다. 백화점 매장에서 직원이 제가 입고 간 재킷과 비슷한 재킷이라며 추천해 주는 것들을 보면 대체로 가격이 30-40만원 대 하죠. 그치만 울100은 거의 만나보기 어렵습니다. 애용했던 빈티지 쇼핑몰도 광장시장이나 동묘시장을 안 뒤로는 발길을 끊은 지 오랩니다. 동묘나 광장시장 빈티지 옷들은 빈티지 쇼핑몰 옷들보다 30퍼센트 저렴했고, 얼마든지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어 좋죠. 무엇보다 가죽 악세사리들이 발군입니다! 광장이나 동묘시장에서 구입한 아이템들도 제 옷장 여기저기 흩어져 있죠. 그런데 말이죠. 동묘나 광장시장의 옷도 빈프라임에 비하면 가성비가 좀 떨어집니다. 제가 빈프라임을 안 건 2011년 무렵 쯤 되는데요. 지금까지 여기서 구입한 니트류와 아우터류가 제 옷장의 반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여긴 그야말로 옷덕후들의 격전지입니다. 진짜 명품 버버리 재킷이 3만2천원 뿐이 안합니다! 저는 여기서 최강의 가성비를 가진 아이템들을 건져 올렸습니다. 제가 구입한 리스트를 한 번 보시죠. - 스코트랜드발 스코치 하우스의 더블브레스트 재킷 - 버버리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싱글 투버튼 재킷 - 이태리 레다 원단으로 재단된 오리카 투버튼 스트라이프 재킷 - 폴 스미스 런던 스트라이프 재킷 - 더반을 위해 디자인된 피아텔리 트위드 재킷 - 헤리스 트위드 재킷 이들 재킷들의 가격은 2만원 ~ 3만2천원 사이에요. 이밖에도 폴로 랄프로렌 헤비 게이지 니트, 유나이티드 애로우 블루 라벨 니트 등을 각각 9천원에 업어오기도 했죠. 택도 그대로 붙어 있었어요. 심지어 버버리 트렌치코트와 똑같은 오리지날 디자인에 원단 색까지 같은 더반 더블 트렌치코트를 9천원에 데려오기도 했답니다. 저번 주에는 랄프로렌 가을용 더블 트렌치코트도 9천원에 득템하기도 했어요. 물론 택도 그대로 붙어 있는 새거였죠. 좀 구겨지긴 했지만. 빈프라임은 잘만 고르면 정말 대박 아이템들이 널려 있는 곳입니다. 작년에는 캐시미어 40%와 앙고라 60% 혼용을 보인 더블 아이보리 롱코트를 단돈 7천원에 득템한 경우도 있어요. 사이즈도 맞춤한 것처럼 딱 맞았습니다. 자, 이제 결론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장황할 정도로 길게 제 얘기를 한 것은 매우 중요한 하나의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옷을 구입할 때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브랜드나 명성에 현혹되지 말고 자기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어떤 옷이 가격대비 퀄러티가 좋은지 알아야 한는 것이지요. 옷은 자고로 만져보고 입어봐야 합니다. 쇼핑몰에서 모델이 입은 것에 현혹되어 사는 우를 범하면 절대 안됩니다. 보세 옷이 멋져 보이는 것은 그 순간의 촬영을 위해 모델에 맞게 옷을 간단히 수선해서 핏을 보정하기 때문이죠. 동일한 제품의 그 옷이 내가 입으면 사진에서 보인 모델의 멋진 핏이 사라지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겁니다. 제가 주구장창 보세 옷을 사서 입어 본 결과, 보세 옷은 절대 격식 있는 자리에 입고 갈 수 없는 옷들입니다. 제법 알려진 사이트들의 옷들이죠. 드라이를 두 번 정도 하면 아예 입을 수가 없죠. 그만큼 형편 없습니다.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1야드에 2천원 하는 원단보다 못합니다. 싸도 입을 게 못 돼죠. 비슷한 가격이면(대체로 인터넷 쇼핑몰의 베이식한 이너류 즉 셔츠와 니트류) SPA브랜드를 이용하세요. 보세 옷보다 SPA브랜드들 옷이 훨씬 좋습니다. 유니클로 옷은 품질면에서, H&M은 디자인 면에서 각각 장점이 있어요. 물론 여러 벌 입어보고 살 수 있는 곳이죠. 자신이 남이 입던 옷도 상관하지 않는 성향이라면 빈프라임을 강추드립니다. 5만원만 들고 가면 니트와 바지 그리고 아우터를 장만할 수 있는 곳이에요. 베시식한 디자인에서부터 아방한 디자인까지 다양하고, 100% 면과 100%울 아이템이 차고 넘칩니다. 그래도 자기는 '인사일런스'나 '앤더슨벨'에서 사겠다구요? 네, 사세요. 말리지 않습니다. 돈 안들이고 멋진 옷을 입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상 요원합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고 나면 아마도 저처럼 빈티지 덕후가 되지 않을까 감히 추정해 봅니다. 옷덕후들이 빈프라임에 모여드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다음 카드에서는 이 주제의 후편으로 돈 아끼는 실속 쇼핑 비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뽀빠이 <타카히로 키노시타>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양인 스페셜 1 <타카히로 키노시타>입니다 ㅎㅎ 그는 일본에서 남성잡지 뽀빠이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데요~ 편집장을 맡는 남자들은 왜 이렇게 옷을 잘입는지 ㅋㅋㅋ 저도 편집장을 장래직업 목표로 삼아보고 싶을정도네요 그는 프레피룩으로 주로 코디하곤 하는데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신기한 점 한가지는 항상 넥타이는 바지안으로 집어넣습니다 ㅋㅋ 저는 빼는 것이 훨씬 더 멋있게 느껴지는데 말이죠 바람에 휘날리는 넥타이는 간지 그 자체죠 키노시타씨 하면 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맥코트인데요. 정말 깔끔하고 더 바랄 것 없는 코디네요ㅎㅎ 소매를 접어서 주황색으로 포인트! 그리고 뽀빠이 잡지를 손에서 놓지를 않네요 ㅋㅋ 그는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답니다? 또 그 하면 뺄 수 없는 것이 이 베이지색 더플 코트인데요. 저도 더플코트 새로 하나 더 장만하려고 고민중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니까 구매욕이 상승되네요 ㅋㅋ 그리고 그는 여름만 되면 시어서커 원단의 블레이져를 자주 걸쳐줍니다. 키노시타의 데일리룩을 보면 항상 입는 아이템을 조금씩 변화를 주며 활용하죠! 우리도 인생템 하나 사서 두고두고 입어봅시다 이런 아메리칸스러운 자켓들도 너무 잘어울리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아메리칸 캐주얼과 아메리칸 클래식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탐나는 아이템이 많습니다 ㅋㅋ 그는 패딩을 활용하거나 자신이 사랑하는(?) 조거팬츠를 돌려입습니다 ㅋㅋ 키노시타는 정말 있는 옷들로도 충분히 잘 활용해서 입네요. 그만큼 자신이 입는 옷들을 고민하고 선별해서 산 것이겠죠? 참고로 저 네이비색 패딩은 뉴발란스 이벤트때 모델로 찍은겁니다! 좀 더 젊은 시절의 키노시타씨도 멋있네요. 그는 포멀한 매력도 뿜어내는 매력덩이 굳굳! 정말 멋있네요 ㅋㅋ 오늘은 이렇게 동양인 스페셜 넘버 원의 <타카히로 키노시타>였습니다. 어떠신가요 이정도 패션이라면 너무 쉬운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면 깔끔하지만 멋스러우신가요 저의 생각이지만 선택은 항상 자신의 몫입니다! 무조건 따라할 필요는 없겠죠. 모두 키노시타처럼 자신의 데일리룩을 뽐내며 거리를 활보하는 패션피플이 되어봐요 ㅎㅎ -보셨다면 좋아요와 클립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자신감의 의미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자신감의 의미 한 글자씩 차이가 나는 세 단어는 서로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자존심, 자존감, 자신감의 순서대로 확인해보자. 자존심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스스로 자 높을 존 마음 심이다. 스스로를 높이는 마음이 자존심이다. 반대로 말해, 남을 낮추는 마음이 자존심인 것이다. 이것은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는 상대적인 기준을 만든다. 자존심을 추켜세우고 확인하려면 자신보다 약해보이는 상대를 찾아다녀야 한다. 자신보다 약해보이는 사람 앞에서 갑질을 하고 오만하고 거만한 사람이 바로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다. 자존감은 무슨 뜻일까? 자존감은 스스로를 높게 느끼거나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존경과 존재는 한자가 다르다. 높을 존과 있을 존의 차이다. 자존감은 수직적 사고와 수평적 사고가 모두 가능하다. 상하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의 자존감은 자신을 높게 느끼는 것이다. 자존심보다 약하지만 여전히 오만하다. 평등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의 자존감은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에게 자신감이 생겨난다. 대개 자존심이 강한 사람과 자신감이 높은 사람은 구분하기 어렵다.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보통은 자신의 진심을 감추고 가식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노약자나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중인격이나 가식적인 인간도 면밀히 관찰해보면 상대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남보다 내가 중요하고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상대의 마음에는 일절 관심이 없다. 상대의 상처에는 무심하며 자신의 상처에는 유난을 떤다. 모든 기준이 자신의 마음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기적이고 옆에 있으면 매우 피곤해진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고 눈치도 없고 공감도 못한다. 일반적으로 드러나고 티가 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자존심과 이기심을 적당히 감추고 거짓된 가식과 감정을 속이기 때문이다. 나쁜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사실상 고집센 사내아이와 다를 바 없다. 자존감은 자신감으로 발전하거나 자존심으로 퇴락할 수 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 그 하나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세상의 기준이 자신인 사람과 자신이 세상에 속한 일부의 사람이라는 차이다. 실존감각, 현실인식의 차이다. 자존심과 자신감은 양극단에 있고 병존할 수 없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과 자신감이 높은 사람이 같은 집단에 속하면 싸우게 되어 있다. 이기적인 사람과 이타적인 사람은 약자를 이용하느냐 보호하느냐의 차이가 있어서 싸울 수밖에 없다. 자신감은 스스로를 믿는 마음, 느낌, 감정이다. 자신에 대한 확신, 믿음, 신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고 신뢰를 통해 공유된다. 자신감은 상대방에게 전염되고 이전될 수 있다. 수평적 관계의 평등한 인간관계에서는 자신감이 공유되어 하나의 신뢰, 신념, 확신, 의지, 의식의 체계를 이룬다. 이것이 공동체 의식이다. 전통, 문화, 의식은 이렇게 계승된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실존감각을 획득하고 현실을 인식한다. 교육의 방식, 목적, 수준에 따라 한 인간이 동물수준으로 퇴보할지 도덕수준을 회복할지가 결정된다. 현대사회의 교육은 인간을 동물수준으로 구속하고 강요한다.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부족한 것이다. 자존심만 앞세우면서 강자에게는 비굴하게 굴복하고 약자에게는 거만하고 오만한 사람이 많고, 그렇게 가르친다. 자존심을 버리지 않고는 인간이 될 수 없다. 동물의 마음과 감각, 시선으로 인간이 보일리 없다. 그것이 인간이 변하기 어렵다는 이유의 본질이다. 자존심이 목숨보다 중요한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변할 수 없다. 나쁜 짓이나 안하면 다행이고, 주위 사람을 죽을 때까지 괴롭힐 것이다. 인간이 동물보다 악독한 이유다. 자존심을 버리고 자신감을 되찾지 않는 한, 그 개인이나 국가, 세상 전체는 아귀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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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민희 기자 1월 25일 충남 공주시 논바닥서 속옷 차림 여성 숨진 채 발견 6일 후 충남 청양 공원 인근서 알몸 상태 모녀 시신 2구 발견 경찰 "타살 흔적 없다"…누리꾼들 싸늘한 시선 그래픽=고경민 기자 충남 지역에서 일주일간 속옷 차림과 알몸 상태인 여성의 시신들이 연이어 발견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남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청양군 지천생태공원 인근 하천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숨진 두 사람은 40대와 10대인 모녀 관계로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새벽 두 사람이 집에서 나갔다는 남편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25일 오전 9시쯤 충남 공주시에서 20대 여성 A씨가 한 논바닥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속옷차림이었으며, 입고 있던 옷도 함께 발견됐다. A씨의 마지막 행적은 당일 새벽 2시다. 충청남도 청양과 공주간 거리는 약 42.3km로 자가용으로 40분 안팎으로 갈 수 있는 근접 지역이다. 이처럼 두 사건 모두 새벽 시간 나체 상태로 발견된 여성이라는 점, 비슷한 시기 같은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뒤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주일 간격으로 똑같은 방식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철저히 조사해라", "타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누가 극단적 선택을 옷이 벗겨진 상태로 하나"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충남경찰서 측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어 타살 혐의가 없는 사건"이라며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