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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푸치의 모닝레터_0106. '맘고리즘' 없는 행복육아는 언제?

연초라 각 언론사들의 다양한 신년기획들이 눈에 띄는데, 그 중에 육아와 여성 인권을 소재로 한 경향신문의 '맘고리즘을 넘어서'란 기획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맘고리즘'이란, 엄마(Mom)와 알고리즘(Algorithm)의 합성어로, 육아와 돌봄을 여성에 전가하며 돌아가는 한국사회의 작동방식을 일컫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왜 육아는 엄마의 몫이어야 하는가'란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보도는 이른바 엄마로서 일생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자녀들의 독립 후에 황혼 육아까지 감당해야 하는 현실을 '맘고리즘'이라 일컬으면서 생애주기에 반복되는 육아 분담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현재의 사회구조를 비판하고 있어요. 이번 기획은 '아이KILL유 아이FEEL유'라는 웹툰 작가로 알려진 전업맘 이은영 씨의 자기고백적인 육아 경험담과 함께 평생 (아이)돌봄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들의 고통을 생애주기를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시크하게 그려냅니다. 대학 졸업 후 두 아이를 연이어 출산한 그녀는 강도 높은 육아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SNS에서 격려받고 아이를 재운 뒤 한편씩 그려내며 포탈사이트 다음에서 '나는 엄마다'라는 작품의 웹툰작가로 데뷔하면서 워킹맘이 됐다고 해요. 최순실게이트로 혼란스럽던 정국 가운데, 지난해 말 행정자치부가공개한 '대한민국 출산지도'는 전 국민, 특히 여성들의 공분을 샀죠. 가임 여성의 전국 분포도라는 출산지도, 누구의 머리에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조사한건지 의문이 들고 그들 스스로 봉변임을 알고 부서 홈페이지와 SNS에서 삭제하는 뒷수습 해프닝을 벌였지요. 이러한 사례는 한국사회가 정책적인 대안 모색 대신에 출산, 육아를 여성에게만 책임 지우는, 그리고 저출산 해법을 (기혼) 여성에게 전가하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고, '젠더 감수성'이 없는 남성 중심적인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죠. 이에 분노한 여성들은 임신중단 합법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BWAVE(Black wave)를 결성하고,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가임거부 시위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위 주최 측은 "여성을 자궁으로 치환하는 남성중심적 시각과 여성에게만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여성의 몸을 저출산 대책을 위한 국가의 관리 대상"으로 여기고 공식적인 사과없이 무마한 데 따라 거리로 나서게 됐다고 해요.
출산의 고통과 기쁨도 잠시, 이후부터 시작되는 육아는 여성의 일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죠. 최근 관람한 프랑스영화 <이터너티>는 장엄한 여자의 일생을 소재로 탄생과 죽음을 반복해야 하는 엄마의 일생, 여자의 사랑을 그려냈던 것 같아요. 특히, 이 작가의 일러스트에서는 전업맘이든 워킹맘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출산과 함께 시작되는 여성의 육아 스트레스는 다르지 않다는 사유를 하는 듯하고 특히 자녀의 맞벌이 등으로 인해 손주가 예뻐서 어쩔 수 없이 다시 황혼육아에 이르는 노년기 여성들의 생애까지 이해하기 쉽게 그려냈네요. 최근 개봉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에서 한 지붕 아래 사는 두 여자의 미친 모성애를 조명하면서 워킹맘이든 이주여성이든 사회안전망으로부터 내몰리는 같은 신세임을 성찰하기도 했죠.     이번 기획 보도에서 뫼비우스의 고리와 같이 여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한국사회의 육아 작동방식을 '맘고리즘'이라 명하면서 남성과 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육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맞벌이를 하면서 칠순의 장모님이 아이를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봐주시는데, 집안일을 따로 보는 사람이 없는 서민 가정에서 노모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 가슴 한켠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더 잘해드리려고 애써 보기도 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마음껏 웃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최근 컴백한 SES의 노래 '산다는 건 그런게 아니겠니' 한 곡 띄워 드립니다. From Morni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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