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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BA 지원자 수, 증가세로 돌아서

비즈니스 스쿨의 주 수입원인 정규 MBA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정규 MBA 프로그램들은 지난 4년 동안 학생들을 끌어모으느라 고군분투해왔다. 비즈니스 스쿨 입학 시험을 주관하는 경영대학원 입학위원회(GMAC)에서 발표한 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작하는 정규 2년제 MBA 프로그램 지원자 수의 중간값이 거의 12%나 증가했다. GMAC는 최신 보고서를 위해 전세계 328개 학교에 위치한 683개 경영대학원 프로그램을 조사했다. 설문에 응답한 프로그램 중 50%가 지원자 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지난해에는 43%가 지원자 증가를 보고했다. 미국 학교들은 2009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2009년 금융위기 초기에는 사람들이 자기 이력서에 고급 학위를 추가하기 위해 경영대학원으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경제 회복이 미적지근하고 고용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관심이 줄었다. 이제 스타트업과 IT기업, 심지어 금융회사에서도 고용을 늘리면서 경영대학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관심도 늘어났다. 미국 학교들은 정규 2년제 프로그램 지원자 수의 중간값이 5% 늘었다고 보고했다.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은 정규 MBA 지원자가 6.6% 늘었다. 지난해 두 자리 수 감소를 겪은 뒤 다소 반등한 것이다. 에반 노웰 대변인은 “지원자 수 전망이 밝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증가량은 해외 수요 덕분이었다. 프로그램 중 56%가 해외 지원자가 더 많다고 답했고, 38%는 국내 지원자가 더 많다고 답했다. 모든 2년제 프로그램에서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은 올해 지원자 수가 5.8% 감소해 6,036명을 기록했다. 이 학교는 837명을 새로 입학시켰다. 와튼스쿨 지원자 수는 지난 3년간 감소했다. 안쿠르 쿠마르 와튼스쿨 MBA 입학처장은 합격한 지원자들은 “이미 철저한 조사를 하고 온 상태”라며 지원자의 자기선택을 감소 원인으로 보았다. 그녀는 합격 통지를 받은 뒤 등록한 지원자를 나타내는 신입생 등록률이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대부분의 2년제 프로그램처럼 미국 1년제 MBA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학비를 줄이고 노동력에서 제외되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더 짧은 1년제 프로그램에 몰려들었다. 프로그램 중 55%가 올해 지원자 수가 늘었다고 보고했다.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의 1년제 프로그램 지원자는 올해 3분의1 이상 증가해 235명을 기록했다. 같은 학교의 2년제 프로그램도 지원자가 늘었다. 한편 학생들이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학위를 딸 수 있게 해주는 파트타임 프로그램은 인기가 식었다. 전세계 응답자 중 29%만이 파트타임, 온라인, 이그제큐티브 MBA 프로그램 지원자가 늘었다고 대답했고 18%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53%는 크게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부진한 숫자는 잠재적 학생들의 시간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미셸 스파크맨 렌즈 GMAC 연구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설명했다. “경제회복이 주춤할 때에는 기업들이 활용 가능한 기존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한다.” 이는 곧 직원들이 고급 학위를 딸 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워싱턴 대학 세인트루이스의 올린 비즈니스 스쿨에서 진행하는 파트타임 MBA 지원자 수는 올해 5.1% 감소해 167명을 기록했다. 반면 정규 2년제 과정 지원자 수는 1,404명으로 약 9% 증가했다. 올린 MBA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부학장인 조 폭스는 파트타임 프로그램 지원자들이 감소한 것은 잠재적 학생 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이 3~4년 전 학부 졸업생 채용을 줄였기 때문에 파트타임 프로그램에 주로 지원하는 하급 경영직 근로자의 절대적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폭스는 기업의 학비지원도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학생들이 정규 MBA 프로그램을 지탱해주고 있긴 하지만 일부 특수 석사학위는 해외 지원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말았다. 수년간 대폭 성장한 끝에 올해 회계 관련 학위 중 39%, 재무 관련 학위 중 48%만이 지원자 수가 증가하거나 안정권에 들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수치는 각각 81%, 68%였다. 이들 프로그램은 특히 중국의 나이 어린 대학 졸업생들 사이에서 지원자를 찾았으나 중국 경제가 불확실해지면서 지원자 풀이 큰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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