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kook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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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님께 배운 장사수업, 인생수업 두번째 이야기

이영석 형님의 장사수업 2주차 수업!
베푸는 놈이 형이다. 라고 배웠기에,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택민님과 함께 40명 분량의 물을 준비했다.
물만 준비하면 2단계 앞서 나가는 것이기에
우리는!
포스트잇도 썼다!
오늘은 내가 형이다!
이 날은 선착순 10분을 무료로 함께 모셔 수업을 듣게 됐다.
멋진 형님 누님들과 함께 열정을 뿜내며,
더운 열기 속에서 수업을 마쳤다.
그리고 배운 것을 복기하기 위해 매주 글을 남기는 연습을 하려 한다.
*영석 형님이 매 수업마다 강조하시는 점이 있다.
장사꾼은 3단계 앞서가야 한다.
지금까지 3번의 수업을 들었지만,
어느 수업이든 몇 번이고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3단계 앞서 가라는 말은,
손님이 어느 반찬을 더 달라고 하셨을 때
그것만 더 가져다 드리는 것은 1단계
손님이 어느 반찬을 더 달라고 하셨을 때
그것과 부족한 것을 함께 가져다 드리는 것은 2단계
손님이 어느 반찬을 더 달라고 하셨을 때
그것과 부족한 것을 함께 가져다 드리며
'더 필요한 것은 없으신가요?'
여쭤보는 것이 3단계.
이 3단계를 항상 강조하신다.
장사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마찬가지.
내가 계속 앞서가려 노력한다면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종종 강조하시는 부분,
그리고 내가 새겨야 할 것 같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
몸은 노예처럼, 머리는 리더처럼.
몸은 노예처럼 일하고,
머리는 리더처럼 생각하라는 말씀이다.
*총각네 야채가게 카운터에는
'없는 것은 사다 드리겠습니다.' 라고 적혀 있다 한다.
서비스란,
없으면 나가서 사다 드리고,
준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서비스로 드리는 것이다.
'손님을 되려 미안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
*우리가 변하지 않는 것은 관성 때문이다.
가난을 끊는 가장 빠른 방법은 관성을 끊는 것이다.
관성을 끊는 방법을 하나 알려주셨다.
매일 '나는 꼭 최고 매출을 올린다.' 라고 10번씩 외치는 것이다.
외치고 났을 때, 머리가 띵할 정도로 외쳐야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분야에 맞추어 멘트는 바꿔도 된다.
*원칙이 있으면 운영에 편리하다.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원칙을 세워야 한다.
세운 원칙을 눈으로 볼 수 있게 시각화 해둬야 한다.
원칙은 원칙, 봐줘선 안된다.
(ex. 1분 늦었다고 해서 봐주면 안 된다.)
*똥파리 법칙
- 똥파리는 천 리를 갈 수 있나요?
못 가죠.
하지만 말에 매달려 가면 갈 수 있습니다.
우리도 따라하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6주간
한국웃음연구소 소장님이신
'이요셉 선생님'께 배우게 됐다.
이번 주 주제는
"웃음은 운동이다."
웃어야 할 일이 있어야만 웃는게 아니다.
아침 운동, 저녁 운동처럼
운동하듯이 웃는다.
어깨 피고, 배에 힘주고 박장대소를 하게 되면
혈액순환은 물론이고
내장 운동이 활발해지고,
얼굴, 말, 행동을 바꾼다.
11.6초 이상 웃으면 독소가 빠져 나가고,
웃으면 열이 나서 암세포가 쉽게 생기지 않는다.
함께 웃으면 효과는 33배로 늘어난다.
*우리는 이곳에서 손과 발, 얼굴 주변 근육을 모두 쓰며 웃었다.
그렇게 박장대소 하며 웃음 운동을 했던 이유를 말씀해주셨다.
100을 하는 사람은 30~40을 하는 게 정말 쉽습니다.
하지만 30~40을 하는 사람이 80을 하는 건 어렵겠죠.
우리가 장사하며 미소 지으며 서비스 해야 한다.
박장대소를 하고 나면 미소 짓기는 정말 쉽다.
* 힘든 일이 있을 때,
웃어 '버린다.' 웃어 '넘긴다.'
목표에 대해서도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목표를 이루기 전에 나의 강점을 알고, 걸림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후 해야 할 일을 쪼개고 쪼갠 뒤,
해결 방법을 아침, 점심, 밤, 화장실 갈 때든, 잘 때, 일어나서도 계속 생각합니다.
* 정말 중요한 것은 실력이 아닌, 용기입니다.
실력은 두번째, 용기가 첫번째.
용기를 키우는 방법은
첫번째 - 모든 사람에게 인사하고 다니기.
두번째 - 웃음 운동 하기 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진짜 원하는 것이 일치하면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게 됩니다.
이번 장사수업을 듣고,
몇 가지 해야 할 일을 정했다.
1. 오빠족발 3단계 앞서가는 서비스
- 손님께서 양배추 더 달라 하셨을 때, 비어있는 반찬도 같이 더 갖다 드리고,
더 필요한 것은 없으신지 다시 한 번 여쭙기.
- 스탭들에게 교육하기
2. 죽전 명물되기.
-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기
3. 30초 웃음
- 이요셉 소장님께 매일 보내드리기, 최소 2주는 하고 나서 정중히 만남 요청하기. 출처 : http://blog.naver.com/oppajokbal/220907959175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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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게 글로 표현 해놓으셨네용^^ 최고입니다 ~^^나의 노하우가 담겨있어서 놀랬어용~^^ 헤헤
@kiss76kim ㅎㅎㅎ감사합니다 :) 앞으로 더 공유하려 해요!
@changkook94 오~~~👌 기대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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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S의 비밀① - 블레이드 러너 2049] 비와 눈의 연대기, 그 거룩한 계보
※ 『최종 S의 비밀』은 영화의 마지막 시퀀스(Sequence), 신(Scene), 숏(Shot)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에 결말 등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 주인공 K가 눈(雪)을 맞는다. 죽어가면서. 어쩌면, 눈에 묻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블레이드 러너>(1982)의 후반부, 전투용 리플리컨트 로이 배티는 릭 데커드와 싸움 도중 폐기 시간에 다다른다. 이윽고 데커드의 목숨을 구해주고는, 비(雨)를 맞으면서 말한다. 나는 너희가 상상도 못 할 것들을 봤어 (…) 이제 그 모든 순간들이 시간 속으로 사라지겠지. 빗속의 이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야. 시간이 내 기억 전부를 집어삼킬 거라는, 그래서 태초의 암흑으로 끌려 내려가야 한다는,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공포심의 고백. 훗날 데카르트적 코기토에 부합하는 주체는 우리 중 누구였을까, 로 회자될 이 명-유언을 끝으로 배티는 눈을 감는다. 그의 말대로 비는 눈물을 머금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흘러갔을 것이다. 신(神)이 있다면 아마도 그의 죄 또한 씻어냈겠지. 35년이 지나 등장한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드니 빌뇌브 감독은 마지막 신(scene)에서 전작의 비와 닮은 듯 다르게 눈을 흩뿌린다. 눈은, 거리별로 속성이 달라진다. 손에 직접 닿으면 차갑고 보드랍다는 촉감이, 프레임 바깥에 놓인 관찰자 입장에서는 고요하고 정갈한 어떤 낭만성이 느껴지는 식이다. 이 낭만성에는 심지어 ‘포근하다’는 초감각이 더해져, 설경(雪景)은 종종 비극의 당사자를 달래고 감싸고 덮어주는 역할을 부여받아왔다(feat.별들의 고향). 그리고 다시 한 번, 주인공 K가 눈(雪)을 맞는다. 죽어가면서. 어쩌면, 눈에 묻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SF영화를 정의해보자. 과학 또는 테크놀로지가 구현한 미래, 혹은 그 미래와 연결된 현재에 대한 이야기, 즉 ‘시공간에 관한 그럴싸한 공상들의 집합체’ 정도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은 대개 혈통이든 무엇이든 어떤 역량의 전수를 위해 선택된 자(chosen one)로, 어그러진 세계 질서를 복원하고자 비장한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가장 최첨단의 영역에서 써내려가는 가장 원형적인 서사. SF영화야말로 신화의 적자(嫡子)인 셈이다. 물론 또 다른 버전들이 있다. 이들은 ‘정의’나 ‘성전’(聖戰), ‘복원’ 같은 인류애적 키워드에 관심이 없다. 대신 인류의 출현부터 먼 미래까지를 ‘형이상학’적으로 꿰어 ‘냉소’하거나(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테크놀로지를 한 극단으로 밀어붙여 ‘경고’를 남기거나(터미네이터 1·2), 21세기로 넘어와서는, 지구의 파괴적 관성에 ‘치를 떨어’(언더 더 스킨) 버렸다. 오지 않은 시간을 경유하다 보니 시스템이 무엇을 잃을지, 인류의 존재는 옳은지를 묻고 따지지 않을 수 없었다는 듯이. 이처럼 SF영화는 가장 원형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문명의 본성을 향한 가장 날 선 접근이 돼왔다. <블레이드 러너>의 경우 로이 배티로 하여금 데커드를 죽이지 않고 끌어올리도록 함으로써 장르의 중력장을 찢고 그 ‘날 세움’의 영역으로 사뿐히 날아올랐다. 복제인간의 유언 한 구절은, 그렇게 영화사를 통틀어 제일 유명한 시가 됐다. 속편인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줄거리는 ‘그러나, 주인공은, 에이스가, 아니었습니다’ 정도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블레이드 러너이자 리플리컨트인 주인공 K는 서사를 이끌어가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서사에 이끌리며, 스토리상으로는 데커드를 찾기 위해 이용된다. 선택받은 자로서 무거운 책무를 모조리 짊어질 각오를 다졌건만, 함께 가는 척하던 ‘서사 씨’가 문뜩 걸음을 멈춘 채 그의 ‘자격’을 부정해버린 것이다. 오 이런! (레이첼이 낳은, 선택된) 그 아이가 너라고 생각한 거야…? 세상의 중심에서 순식간에 훅! 하고 끄트머리 어딘가로 끌려난 것 같은 아득함. 이때부터 영화를 지배하는 키워드는 다름 아닌 ‘간극’이 된다. 즉 ‘선택받은 구원자’와 가짜 기억이 심어진 그저 ‘순종형 리플리컨트’ 간 아찔한 심리적·물리적 거리. 내 위치가 격변했는데 그간 느껴온 세상에 대한 인식이 그대로일 리 만무하다. K는 이내 털썩 주저앉아 고개를 숙이면서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방법도 이유도 잘 떠오르지 않는, 어떤 공허로 가득 찬 세계를 감지했을 테다. <블레이드 러너>가 인간과 비-인간 혹은 진짜와 가짜 사이의 경계선이 온당한지를 묻고 선의 형태를 ‘블러’ 처리했다면,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이렇듯 경계선을 잔혹하리만치 짙게 그어버린다. 세계의 모양을 담아내는 두 가지 방법. 후자의 경우, 즉 드니 빌뇌브 감독은 상상과 실재 사이의 골이 선명하면 선명할수록 개체와 세계 간 구조의 도식화, 다시 말해 세계에 관한 개체의 이해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듯하다. “내 위엄을 찾을 곳은 우주가 아니다. 그것은 내 사고의 제어 기제에서 찾아져야 한다. (…) 우주는 공간을 온통 둘러싸서, 나를 원자 알갱이 하나 삼키듯 먹어버린다. 나는 생각함으로써 세상을 이해한다.” - 블레즈 파스칼, 『팡세』 모든 개체는 그 자체로 유일한 존재지만 우주를 펼치면 단지 무한한 점 중 하나일 뿐이라는 명제는, 언제나 참이다. 1인칭 주인공인 우리 모두한테 초라함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구조. 태초부터 그랬다. 착각은 필연이다. 요컨대 이해란, 간극들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간극을 발견했을 때의 아찔함에서 시작돼야 하는 셈이다. 그 이해를 바탕으로, K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자는(데커드를 없애라는) 성전의 관성적 제안에 붙들리지 않았다. 당신이라면? 3D를 넘어 4D로, 스펙터클을 다양한 감각으로 흡수해보라는 체험 지향적 시대거나 말거나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위대한 SF들의 길을 걷고 싶어 했고 또 걸었다. 과장하자면 인류와 문명을 적절한 각도의 비딱함으로 재단하는 단계를 넘어 우주를 이해하는 규칙 하나를 훔쳐 보여준 수준. 계보는 이렇게 ‘새로 고침’되며 이어지고 있다. K를 ‘조’라고 명명해준, 실은 그러도록 프로그래밍 된, K와 유일하게 소통해준, 실은 그러도록 프로그래밍 된, 증강현실 홀로그램 제품 조이는 영화 중간 말한다. 잠깐 꿈꾸는 건 괜찮잖아. 잠깐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일까. 당신의 꿈은 언제 멈췄나. 내 꿈은 잘 있을까. 쓸쓸한 K에게 챙겨줄 건 뭐 없을까. 주섬주섬. 그렇게 드니 빌뇌브는 ‘진짜’ 눈을 선사한다. 선택된 자가 ‘가짜’ 눈을 만지는 그 시간에. 물론 희망은 개뿔. 그저 K가 만진 눈이 차갑고 따뜻하기를, 그를 덮은 눈이 포근하기를, 상상한다. ⓒ erazerh ※ 이 글은 ‘브런치’에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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