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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베스트 골 Top 5

이번 라운드에는 총 19골이 나왔네요.
강 팀들이 별다른 힘을 못썼는지라 굉장히 저득점 양상이 나왔더라구요.
특히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들이 리그 최하위권 팀들에게 무득점 경기를 하면서 23라운드 평균 득점을 줄이는 요소가 됐네요.

#1. 맨체스터 시티의 멋진 역습 득점

사네 - 스털링 - 헤수스 조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라운드에 팀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공격 조합을 꺼내 들었습니다.
(아구에로가 후보로 밀려버린...)
특히 헤수스는 이 날 데뷔경기.
다만 우려와는 달리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 베스트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죠.

특히 헤수스의 득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정말 깔끔했습니다.
역습을 한다면 이렇게~

그나저나 헤수스는 얼마나 클 수 있을까요?
#2. 크라우치 리그 100번째 골

스토크의 득점 장면 역시 완벽한 팀 득점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장면이네요.
롱 패스에 능한 아담이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롱 패스를 시도했는데 제대로 먹혔죠.

그리고 아르나우토비치 역시 매우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네요.
뒤에서 날아오는 볼을 저렇게나 깔끔하게 터치해놓다니요. 역시 클래스가 있는 선수 답네요.

크라우치 역시 열심히 중앙으로 침투한 덕분에 깔끔한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었죠.
이 득점 이 후 크라우치가 로봇 춤을 추기도 했죠. 100번째 골을 자축하는 느낌이랄까요?

#3. 말 그대로 벼락골

윌리안이 차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루이스가 마구 달려오더니 빠르게 킥.

미뇰렛 골키퍼는 정말 눈 뜨고 당했네요.
벽을 담당하던 선수들 역시 별다른 반응 한 번 하지 못하고 공을 지켜봐야 했죠.

"첼시의 프리킥 상황에서 루이즈를 경계하세요!"

#4. 사우스햄튼의 팀 득점

지공 상황에서 만들어 낸 멋진 득점 장면이네요.
앞-뒤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 라인에 균열을 일으키고
측면 공간을 활용하여 상대 뒷공간을 파는 움직임.

이토록 깔끔한 득점 장면을 보셨나요?
롱의 볼 없는 움직임 역시 칭찬 받을 만 합니다.
#5. 벼락 슈팅이란 이런 것. 모리슨의 득점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정말 발군이네요.
웨스트브롬은 이번 시즌 리그 내 세트피스 득점 1위에 올라 있죠.

물론 위 상황은 세트피스 득점으로 추가되지는 않겠지만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모리슨의 슈팅 스킬 역시 정말 좋았구요.
저렇게 낮게 깔려서 날아가면 막기 정말 힘들죠.
(과거 스콜스가 정말 잘했던 플레이기도 했죠).
여러분이 꼽으시는 23라운드 베스트 골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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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첼시답게 야비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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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스포츠구루 에디터 이준호입니다^^ 어제 박지성 국가대표 TOP5골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멋진골 TOP5를 준비해봤습니다~극적인 골 아니고 멋진 골입니다!(극적 요소 살짝 가미^^) 제일 먼저 09/10시즌 아스날과의 24라운드에서 나온 40m 역습 골입니다~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의 몸 상태를 보여주던 박지성은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역습 파트너를 잃게 되지만, 나니-루니와 함께 여전히 건재함을 알린 골이었습니다~ 아스날 원정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겨줬죠~ 2010.2.1 두 번째 골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으신 리버풀전 헤딩골입니다! 로마전에서 골을 기록하고 돌아온 09/10시즌 리그 31라운드에 터진 골이었죠~ 라이벌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만에 토레스에게 골을 내줘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간 맨유는 후반 15분, 1-1 상황에서 박지성이 플레쳐의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골을 넣었습니다. 글렌 존슨이 발로 박지성의 눈두덩이를 찍어내려 피가 흘렀지만, 투지로 승리를 지켜낸 경기였죠! 이날 주인공은 토레스, 제라드, 마스체라노도 아닌 박지성이었습니다! 2010.3.21 세 번째 골은 박지성의 맨유 시절 최고의 경기였던 10/11시즌 울버햄튼과의 11라운드 경기였습니다. 이날 부상으로 나니, 긱스, 오언, 루니, 발렌시아가 모두 빠져 오베르탕, 베베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박지성은 자신이 해결사 노릇을 해내며 그동안 보여줬던 이타적 플레이가 팀을 위한 헌신이었음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전반 45분, 플레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1분 동점골로 홈에서 하위권인 울버햄튼에게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시간 2분이 지난 후반 45분, 플레쳐의 패스를 박지성이 평소와 다르게 개인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 냅니다!!! 결국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그 해에 우승을 차지했죠. 울버햄튼 매카시 감독의 화난 표정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2010.11.7 이어진 네 번째 골도 결승골입니다~그러고 보니 박지성 선수는 많은 골은 아니지만, 멋있는 골을 결승골로 많이 기록해 우리의 기억속에 남는가 봅니다. 이 골로 전반기에만 5골을 넣은 박지성이었습니다.(아시안컵 출전으로 후반기 고전, 맨유 시절 역대급 페이스) 자신의 국가대표 마지막인 2011아시안컵을 앞둔 박지성은 리그 17라운드에서 아스날을 만납니다. 그리고 전반 41분 나니의 크로스가 수비 발에 맞으며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뒤로 날라오지만, 감각적인 헤딩으로 이날의 유일한 골을 완성시킵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기록한 27골 중에 5골을 아스날에게만 기록해 '아스날 킬러'로 자리 매김하게 됩니다! 2010.12.14 마지막 골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골 맞습니다! 일명 '이~야 골' 박지성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골은 10/11시즌 8강 2차전에서 터졌습니다. 첼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홈에서 열린 2차전도 치차리토의 선제골로 합계 2-0으로 앞서 나가지만, 후반 31분 드록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맨유는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만약 첼시가 한 골을 더 넣게 되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맨유가 탈락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서 박지성이 1분 만에 이날 결승골을 넣으며 첼시 선수들의 힘을 빼놓아 버립니다. 긱스의 환상적인 패스를 침착하게 가슴으로 떨궈 놓고 때린 왼발 슛은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올드 트래포트에 모인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죠! 2011.4.13 박지성 선수가 맨유 시절 넣은 27골 모두 멋있지만, 재미로 5골을 선정해본 만큼 넓은 아량 부탁드립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한 번 부탁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sportsgurukorea/
현시각 레스터 시티 우승으로 개망신 예약한 사람
레스터 시티가 드디어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들의 우승이 확정된 후 각계각층에서 이들의 우승을 축하하는 트윗과 SNS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마냥 즐기고 웃을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BBC 간판 스포츠 프로그램인 MOTD(Match Of The Day)의 게리 리네커입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죠. 리네커는 천냥 빚보다 더 큰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바로! "좋아! 만약 레스터가 EPL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MOTD 첫방때 빤스만 입고 방송한다!" 시즌 중반 박싱데이 쯤에 레스터가 우승권에서 맴돌자 이같은 공약을 자신있게 내건 게리 리네커!! 그 후 이런 합성짤들이 돌아다니고 경기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된 리네커의 나체사진 ㅋㅋㅋㅋ 마침내 오늘 레스터의 우승이 확정되고 그 현장이 포착된 게리 리네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양반 전국민 앞에서 빤스만 입게 생겼는데 왜 이렇게 좋아하는겨 ㅋㅋㅋㅋ 사실 게리 리네커는 레스터 시티가 직접 배출한 가장 유명한 스타플레이어 중 첫번째 선수입니다.(아무 유일무이) 레스터 유스 출신에 프로 데뷔 역시 레스터에서 했습니다. 자신의 고향팀이 드라마 같은 우승을 했으니 빤스가 대수겠습니까. 게다가 2002년에 레스터가 EPL에서 강등당해서 부채에 허덕일때 리네커가 직접 서포터들과 모금 운동을 진행해 컨소시움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레스터는 큰 위기를 넘기고 지금의 구단주를 만나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된거죠. 사실상 그때 리네커 같은 거물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지금 우린 이런 만화 같은 스토리를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하튼 이 양반 이정도면 엄청나게 성공한 레스터 덕후라고 할 수 있겠죠??ㅋㅋㅋㅋ 심지어 나이가 56살인데 몸이 이렇게 좋습니다. 사실상 식스팩 공개하려는 큰그림 아니었을까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ㅋㅋㅋㅋㅋ 벌써부터 내년 MOTD 첫방이 기다려지네요 ㅋㅋㅋㅋ
펩 과르디올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이적설이 떴습니다ㄷㄷㄷㄷ 영국 일간지 더선에 의하면 맨시티가 유벤투스의 유망주 모이세 킨과 발렌시아의 이강인을 원한다고 합니다. (이간진이 뭐냐 덕선아 일 좀 해라) 기사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대부분 모이세 킨에 대한 이야기지만 마지막 부분에 이강인 선수가 16살이 되는 내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맨시티 팬페이지인 시티워치에도 이 소식을 다뤘습니다. 더선과 맨시티 팬페이지에서는 이강인 선수를 아시아와 스페인에서 매우 높게 평가되는 탑클래스 유망주라고 소개했습니다. 출처 더선 출처가 일단 더선이라 큰 신뢰는 안가지만 영국에서도 이강인 선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이강인 선수의 나이가 15살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맨체스터 시티는 만수르 구단주가 들어온 이 후 선수 영입은 물론 그 배로 유소년 아카데미에 투자하고 있는걸로 유명합니다. 동시에 맨시티는 세계 각지의 유망주들을 끌어모았고 동시에 맨시티의 체계적인 투자를 받고 싶어하는 유망주들을 제 발로 들어오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 펩 과르디올라 선임입니다. 아시다시피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스풀을 굉장히 잘 이용하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맨시티는 그에게서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을 정착시키길 바라고 있죠. 이런 맨시티의 아카데미 스카우팅에 이강인 선수도 걸린 모양입니다. 나름의 이유를 유추해보자면 이강인 선수가 현재 발렌시아에서 받고 있는 평가가 마타, 실바와 굉장히 유사한 플레이를 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주발도 왼발로 동일하죠. 전형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스페인 축구를 하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살짝 설렜는데 덕선이라 실망 ㅋㅋㅋ
2016-17시즌 EPL 이적시장 총 결산(part.1)
9월 1일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EPL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로부터 2주 가량이 지났고 자유 이적 신분으로 구단을 나온 일부 선수들은 이적시장이 종료된 후에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스포츠 전문 미디어들이 이번 이적시장에 관해 많은 기획기사를 쏟아냈지만, 새로이 클럽에 찾아온 선수들의 얼굴. 다들 한 번쯤 보셨나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같이 이미 유명세란 유명세를 싸그리 끌어모은 선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마 대다수 선수들은 이름만 스쳐 지나가듯 보았거나 이 선수가 영입된 사실조차도 모르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풋볼 더 토투가'가 준비한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이적시장 총 결산은 이 선수가 드리블을 잘하는지, 패스를 잘하는 지 대인방어에 능한지까지는 모르더라도 경기장에 비친 선수 얼굴을 보고도 어렴풋이 이름을 떠올릴 수 있게 새로이 클럽에 둥지를 튼 선수들의 얼굴을 한 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클럽 나열 순서는 15-16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나열했습니다. 이번 시즌 승격한 세 팀은 역시 챔피언쉽의 성적에 따라 나열했습니다.)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할 동영상에도 사용될 예정이라 선수명 표기는 영문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레스터 시티] IN - (사진 좌측에서부터) 루이스 에르난데스 론-로베르토 칠러 이슬람 슬리마니 남팔리스 멘디 바르토스 카푸스트카 아흐메드 무사 [아스날] IN - (사진 좌측에서부터) 루카스 페레스 시코드란 무스타피 롬 홀딩 그라니트 자카 [토트넘 홋스퍼] IN - (사진 좌측에서부터) 조르주 케빈 은쿠두 빈센트 얀센 무사 시소코 빅토르 완야마 [맨체스터 시티] IN - (좌측 상단부터 우측하단 순으로) 존 스톤스 클라우디오 브라보 일카이 귄도간 가브리엘 헤수스 - 르로이 사네 놀리토 감독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IN - (사진 좌측 상단에서 우측하단 순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 에릭 바이 헨리크 므키타리안 감독 : 조세 무리뉴 [사우샘프턴] IN - (사진 중앙부터 좌우순으로) 알렉스 맥카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네이선 레드먼드 소피앙 부팔 제레미 피에드 감독 : 클로드 퓌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좌측상단에서 우측하단 순으로) 안드레 아예우 괴칸 퇴레(임대) 마누엘 란지니(완전영입) 에드미우손 페르난데스 애슐리 플레처 - 알바로 아르벨로아 아르투르 마쉬아퀴 시모네 자자(임대) 하바드 노르트바이트 소피안 페굴리 [리버풀] IN - ( 중앙에서부터 좌우순으로) 알렉산더 매닝거 조르지니오 바이날눔 라그나르 클라반 조엘 마팁 사디오 마네 로리스 카리우스 [스토크 시티] IN - ( 좌측부터 우측 순으로) 조 앨런 브루노 마르틴스-인디(임대) 윌프레드 보니(임대) 라마단 소비 [첼시] IN - (중앙에서 좌우순으로) 에두아르도 마르코스 알론소 다비드 루이스 미키 바추아이 은골로 캉테 감독 : 안토니오 콩테
오늘자 골장면보다도 더 값졌던 손흥민의 마지막 퍼포먼스
마냥 축구를 잘한다고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치열하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와 상반되는 감정인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선수를 더욱 사랑합니다. 우리가 지금도 박지성을 해버지라 부르고 어느누구도 범접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필연적으로 박지성과의 비교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박지성보다는 저평가를 받아왔죠. 바로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씩 손흥민에게서 그 감동의 냄새가 납니다. 바로 오늘 있었던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그 감동을 조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감동은 손흥민이 해버지 빙의한 흥민턴을 보여줬을 때도 아니고 역사적인 토트넘 홈경기 5경기 연속골의 대기록을 작성했을 때도 아닙니다. 감동의 순간은 오히려 평범한 그래서 쉽게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정규시간이 거의 종료된 후반 89분, 지난 경기에 이어서 또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항상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 1순위였던 손흥민이었기에 연이은 풀타임에 손흥민은 몹시 지쳐보였습니다. 그런데 추가시간 2분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 산체스는 경기 종료가 다가왔음을 느끼고 공을 멀리 차버립니다. 공교롭게도 볼은 손흥민 쪽으로 흘렀고 몹시도 지쳐보였던 손흥민이 갑자기 전력질주를 하며 전방 압박을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그 압박은 이내 골키퍼에게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휘슬이 울립니다. 시종일관 손흥민을 잡았었던 카메라가 경기 종료 후 곧바로 손흥민을 잡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전방 압박 후 지쳐 쪼그려 앉아 있던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1골 1도움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에 찬사와 기쁨이 느껴져야 하는데 되려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공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고스란히 화면을 통해 감동으로 전달됐습니다. 팬들은 승리도 좋아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선수들이 얼마나 팀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뛰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승리는 그 열정 뒤에 따라오는 것이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의 마지막 전방압박은 그가 보여줬던 수많은 원더골들 보다더 더 값지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