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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해부①/ 이북서 내려온 고물상의 아들이자, 독실한 침례교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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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고물상의 아들이자, 침례교 전도사다. ▲서울 목동에 있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성일교회’를 50년 이상 다니고 있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이 교회는 황 대행이 초등학교 시절, 큰 누나 방에서 시작한 개척교회로 알려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출마 여부가 확실치도 않은 상황에서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인생 궤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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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60) 대통령 권한대행은 ‘관운이 좋은 사람’이란 말을 듣는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1981년 제23회 사법고시에 합격, 1983년 청주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 2002~2003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2005~2006년 서울중앙지검 공안2차장을 지내면서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이름을 알렸다.  부산 고검장(2011. 1~8월)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그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 변호사로 일하다가,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검찰의 수장인 검찰총장을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사법조직을 총괄하는 행운을 안게 된 것이다.  '관운이 좋은 사람' 2년 3개월 후인 2015년 4월 ‘성완종 파문’으로 당시 이완구 총리가 물러나자, 두 번째 행운이 찾아왔다. 두 달 후인 2015년 6월 후임 총리로 그가 임명된 것이다.  그런데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황 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정국 수습 차원에서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후임 총리로 지명됐고, 취임 504일 만인 지난해 11월 2일에는 이임식까지 준비했다.  당시 총리실은 “최순실 사태로 국정이 엄중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이임식을 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이임식은 돌연 취소됐다. 총리실은 “국정 운영 공백이 한시라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일단 오늘 이임식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날인 11월 3일에는 일명 ‘문자 해고’ 논란도 불거졌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지명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이야기가 정치권에 퍼졌다.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황 총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황 총리가 신임 총리 지명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이후 김병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가 난항을 거듭하면서, 두 사람은 어정쩡한 동거를 시작했다.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황교안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는 또다른 행운을 잡았다.  그렇게 국정을 맡은 황 대행이 새해 들어 대권 주자급 행보를 보이면서 정치권의 러브콜과 비판을 한꺼번에 받고 있다.
정치권으로부터 러브콜-비판 동시에 받아


후보로 내세울 만한 마땅한 카드가 없는 보수진영에서는 황 대행에 손짓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야권은 황 대행의 ‘모호한 스탠스’를 지적하면서 날을 세우고 있다. 


그는 현재 대선 출마여부에 대해 명확한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도가 연일 올라가고 있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일 갑작스럽게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런 분위기는 더 짙어지고 있다.  


JTBC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이어 2위


JTBC는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던 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 따르면, 황 대행은 문재인(26.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지지율 2위(12.1%)를 기록했다.

  
황 대행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곳은 새누리당이다. 1월 30일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 “(황 대행이)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입 의사를 에둘러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정작 황 대행 자신은 대선출마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출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딱 잘라 말했었다. 하지만 한 달 뒤인 1월 23일 신년기자회견에서는 묘한 여운을 남겼다. 


대선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지금은 오직 국정안정에 대한 생각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기자들이 “지금은 아니라고 했는데, 앞으로 하실 생각이 있느냐”고 재차 묻자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이 ‘지금은’ 아니지만 차후에는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 발언 이후 그의 출마설은 끊임없이 정치권과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정작 국민들이 황 대행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은 공안검사, 법무부 장관 출신의 총리, 독실한 기독교 신자 정도에 불과하다. 그의 성장 과정이나 가치관, 신념 등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북에서 내려온 고물상의 아들


그의 가정사가 처음 알려진 것은 2015년 6월 8일, 국무총리 후보자였던 황 대행의 인사청문회 때였다. 청문회 여당 간사였던 권성동 의원(바른정당)이 당시 KBS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후보자는 이북에서 내려온 고물상 아버지 밑에서, 굉장히 어렵게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고물상 아들’이라는 타이틀이 황 대행을 따라 다녔다. 


만약 이 시점에서 황 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면, 어떻게 될까. “국정을 내팽개치고 대권을 노린다”는 비판이 뒤따를 수 있다. 공석이 된 ‘권한대행’ 자리를 다시 채워야 하는 등 국정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시점에서 광고없는 언론 팩트올은 대선의 또 다른 ‘한 흐름’으로 작용하고 있는 황 대행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기로 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대권 선언 후보자를 놔두고 왜 황 대행이냐”는 지적을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에게 정치권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고,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가 전도사로 있는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


팩트올은 설 연휴였던 1월 29일 황 대행이 전도사를 맡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기독교한국침례회 성일교회’를 찾았다. 황 대행은 초등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약 50년 동안 이 교회에 다니고 있다. 성일교회는 황 대행이 봉래초등학교 4학년이던 1967년, 그 보다 9살 많은 큰 누나 방에서 시작된 개척교회로 알려졌다.


팩트올은 이 밖에 황 대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학창시절 지인들과, 황 대행의 친누나 황연옥(65)씨, 1980년대부터 황 대행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이상규(63) 장로,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교회 성도들을 만나, 황 대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간 황교안’에 대해 그들이 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황교안 해부/ ②편에 계속>   



팩트올은 기자들이 만든 첫 비영리언론으로, 상업광고를 받지 않습니다. 정직한 기자들의 ‘전국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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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수쟁이였네 명박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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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원 구해오' 콧바람 여전사 에일라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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