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ollblog
10,000+ Views

황교안 해부③/ 연수원 수료 후 형수 중매로 결혼… 부인은 기독교대학 교수

Fact

▲1977년 성균관대학교 법대 1학년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황교안(60) 대통령 권한대행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1980년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고, 이듬해인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연수원을 수료한 1983년, 형수의 중매로 부인 최지영(55)씨를 만나 결혼했다. ▲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반듯하게 집안을 꾸려간 어머니를 존경했던 것 같다. ▲20년 뒤인 1995년, 어머니가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 이름을 딴 ‘전칠례 장학금’을 성일교회에 만들었다.

View

<황교안 해부②편에서 계속>  황교안(60) 대통령 권한대행은 돌아가신 어머니 전칠례 여사(1995년 작고)를 쏙 빼닮았다고 한다. 1월 29일 팩트올 기자와 만난 황 대행의 누나 황연옥(65)씨는 “나는 아버지를 닮았고, 막내(황 대행)는 외모, 성품 모두 엄마를 닮았다”며 “엄마는 말이 없고 아주 조용하신 분이었다”고 했다.    누나 황연옥씨 “황 대행은 어머니 빼닮아”   익명을 요구한 성일교회의 성도 A씨와 B씨도 전칠례 여사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다. 전 여사는 작고하기 전까지 성일교회에서 권사를 맡았다. A씨는 전 여사에 대해 “항상 쪽비녀를 지고 다니셨는데, 머리카락 한 올 흘러내려오는 걸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A씨는 “항상 흰 고무신을 신고 다니셨는데, 고무신에도 먼지 한 톨 묻은 것을 본 적이 없어요”라고 전했다. 다른 성도 B씨는 “전칠례 여사의 모습은 지금의 전도사님(황 대행)과 똑같았다”고 했다. B씨는 황 대행의 어머니에 대해 “외관도 성품도 바를 정(正)자 그 자체”라며 “나이 드신 할머니들은 농담도 하고 그러는데, 권사님(어머니)은 몸가짐과 행동이 반듯하고 점잖았다”고 말했다. 

대학 1학년 때 아버지 별세… 홀어머니 모시고 살아 

황교안 대행의 아버지는 황 대행이 성균관대학교 법대에 입학한 1977년에 세상을 떠났다. 황연옥씨는 “아버지는 바빠서 교회에 나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자녀들에게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가르쳤다”고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대학 1학년 학생이었던 황 대행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형 2명과 누나 3명 모두 결혼해 출가했기 때문이었다. 당시까지 황 대행의 집안은 살림이 어려웠다고 한다. 황 대행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반듯하게 집안을 꾸려간 어머니를 존경했던 것 같다. 20년 뒤인 1995년, 향년 80세의 나이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당시 통영지청장을 맡고 있었던 황 대행은 이듬해 어머니 이름을 따서 성일교회에 ‘전칠례 장학금’을 만들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성일교회 이상규(63) 장로는 “전칠례 권사님 장례 때 들어온 조의금을 장학금으로 조성한 게 시초가 됐다”며 “이후에는 황 대행이 지금까지 매년 후원을 해줘 1년에 2번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그러나 후원 규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답하지 않았다.

국민일보는 2013년 2월 25일 ‘황교안 후보자 17년간 장학금 기부…“장학금 후원금으로 (황 대행이) 초기에는 연 120만원씩을 냈고, 이후 150만원, 180만원으로 규모를 늘려왔다”고 보도했다. 김정곤 성일교회 담임목사는 “황 후보자는 본인이 어린 시절 겪었던 어려움 때문에 검사가 되고 나서도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황 대행은 대학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학비를 충당했다고 한다. 누나 황연옥씨는 “서울대에 떨어지고 재수를 해서 성대 법대에 1등으로 들어갔다”며 “그때부터 주욱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다”고 했다.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으로 군 면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때마다 황 대행에게 가장 걸림돌이 됐던 것이 병역 문제다. 황 대행은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전인 1980년 7월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으로 군 면제인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앞둔 2015년 5월 30일, 김광진 전 더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꼬집었다. 

“두드러기를 사유로 병역이 면제될 정도에 이른 사람은 지난 10년간 360만명의 신체검사 대상자 중 4명이었다. 만성 담마진으로 군대조차 갈 수 없을 만큼 병이 심하여 면제처분을 받은 황교안 후보자는 다음해에 사법고시에 바로 합격합니다. 대단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황 대행은 2015년 6월 8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신검을 받을 때는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집안이었고, 아무런 배경이 없는 집안이었다”면서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황 대행의 말은 다음과 같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담마진이란 병이 생겨서, 그 이후도 17년 동안 치료했다. 신체검사장에 갔는데 ‘여러 정밀 검사를 해야겠다’고 했고, 등을 벗기고 검사도 하고 여러 의학적인 검사를 한 다음, 정밀검사 끝에 병역면제 결정이 난 것이다. 군복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점은 늘 국가와 국민께 빚진 마음으로 살고 있다.” 

황연옥씨는 ‘군대 문제’가 계속 동생의 앞길에 걸림돌이 될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황씨는 “금수저 출신이면 돈으로 군대를 안 갔을 수도 있었겠지만, 홀어머니 모시고 있다가 무슨 ‘백’으로 군대를 면제 받았겠어요”라고 되물으며 “일반 서민이 어떻게…”라고 말했다. 

김정곤 성일교회 담임목사는 “그때 알러지가 얼마나 심한 지 제대로 쳐다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면서 “결국 군대를 못가게 되니까 눈물까지 흘린 사람”이라고 국민일보에 말했다.

연수원 수료한 뒤 중매 통해 부인 만나

황 대행은 병역을 면제받은 이듬해인 1981년 7월, 제23회 사법시험(연수원 13기)에 합격했다.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조대환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사시 동기다.  

사시 23회는 ‘매머드 기수’로 불렸다. 사시 사상 처음으로 합격 인원이 판, 검사 임용 정원을 초과한 기수였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100여명대였던 합격자가 1981년에 약 3배에 달하는 289명으로 늘어났다. 그래서 사시 23회는 연수원 시절부터 ‘박 터지는’ 경쟁을 치러야 했다고 한다. 

황 대행은 연수원을 수료한 뒤, 1983년 형수의 중매를 통해 부인 최지영(55)씨를 만났다. 최씨와의 인연은 황 대행의 형수로부터 시작됐다 한다. 성일교회 성도 A씨는 “황 대행의 형수가 YMCA(기독교청년회)에 갔다가, 최지영 사모님의 부모를 만나게 되면서 중매를 섰다고 들었다”고 했다. 

“연대 영문과 여학생이 이상형… 선보는 자리에 딱 나와”

누나 황연옥씨는 “(황 대행이) 연대 영문과 출신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았었다”며 “그런데 딱 선보는 자리에 지금의 부인이 나왔다”고 했다. 부인 최씨는 연세대 영문과 출신이다. 당시 황 대행은 청주지검 검사였는데, 서울과 청주를 몇 번 오며가며 데이트를 하더니 곧바로 결혼식을 치렀다고 한다. 누나 황씨는 “결혼 당시 부인(최지영씨)은 대학 졸업식을 20여일 앞둔 상태였다”고 했다. 

최지영씨는 복음성가 가수이자, 현재 나사렛대학교 상담센터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최씨는 2000년 ‘위대한 유산’이라는 복음성가 앨범을 내기도 했다. 

성도 A씨는 “최지영 사모님은 복음송 가수를 하면서, 주변에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일절 얘기하지 않았다”며 “우리 교회에서 상담반도 운영하고, 영어로 성경도 가르쳤다”고 말했다. 


<황교안 해부④편에 계속>


팩트올 기자들이 만든 첫 비영리언론으로, 상업광고를 받지 않습니다. 정직한 기자들의 ‘전국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8 Comments
Suggested
Recent
꼴보기싫다...
@yha135798 누가 병력 면제 제도 가지고 뭐라고 해요. 대통령이 될 사람은 우리나라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야한다고요. 아프다고 국가 비상사태가 연기되나요? 아프면 그에 해당한 직무 하세요.
해부라기보다는 자서집을 홍보하는거 같다 해부란 용어를 안다면 제대로 자르고 찢고 해서 썩은 내부를 도려내 주길 바란다 윗댓글처럼 꼴보기 싫다 특검수사와 기소당해야되는 인간이 더 병신같은 박년으로 대통령대행놀이에 미쳐 더 제대로 나라를 말아쳐먹을 쓰레기로 보인다
오늘 국회에서 말하는 태도 보니까 차분하고 똑 부러지게 말하던데~ 안정감 있어 보기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지지는 하지 않습니다. 안희정 지사도 차분하고 세련되어 보기 좋고... 새롭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출마해서 대한민국이 새롭게 혁신되기 바랍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ㅎㅎ
뼛속까지 예수쟁이겠구먼 ‥ 뻑쿄안
기독교도인중에도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싸잡아서 성급히 판단하고 비하는것은 좋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사이비 신천지 근황 of 근황
신천지는 매년 자기네 신도의 8할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열곤함 자신들의 규모를 알리고 교단 내부의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체육대회나 '만국회의'란 것을 열곤 하는데 마치 북한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카드섹션 공연, 매스 게임을 준비하고, 장시간 진행되는 행사에 기저귀를 필참해아 한다는 후문까지 들릴 정도 이런 미친행사임에도 우리나라에서 단연 돋보적인 사이비 교단이니만큼 참여하는 신도수가 어마어마함. 그럼 이걸 어디서 하느냐? 이런 대형 경기장을 아예 통째로 대관해서 함 ^^ "아니 이런 사이비에 대관을 왜 해줌??" 나야 모르지만 뒷돈을 오지게 먹었던지 아니면 꾸짖기에는 너무 많은 앞돈이었던지 했겠지 사이비새끼들 돈도 많다 야 여튼 올해에는 이 대규모 만국회의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기로 함. 예정대로라면 이렇게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사이비 광신도들의 차지가 되어버렸겠지만 응 니네 안받아^^ 꺼져^^ 드디어 정신차리고 신천지를 센타까기 시작했다 였으면 좋았겠지만 우리의 신천지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역시 이만희, 가차없지 대표님이 영생을 끝마치셔야 수많은 신천지 교도들이 해방될텐데ㅠㅠㅠ 꾸준히도 장수하시는 중이시다. 참고로 이전에 말했듯이 빙글 내에도 수시로 신천지 교도들이 상주하면서 세뇌글을 올리고 있으니 건전하고 올바른 빙글러라면 보이는 족족 신고를 박아버리자
넘나 귀욤귀욤한 동물 사진 17장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은 올해로 5회를 맞이했습니다.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매년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회에 참가한 작품 수도 굉장히 많아졌죠. 심사위원은 엄격하게 심사한 끝에 제일 재밌는 40장의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는데, 꼬리스토리가 그중 17장을 소개해드립니다. 1. 부끄러운 수달  이런, 짝사랑에게 말실수를 한 거 같아요! 2. "가서 동생들이랑 놀아!" "네 아버지!" 미래의 동생에게 달려드는 아기 사자 3. 아무렇지 않아요 아무렇지 않게 새에게 오줌을 싸는 코뿔소와 정말 아무렇지 않은 새ㅋㅋㅋㅋ 4. 띵!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5. 식당 홍보하는 사자  식당은 이쪽입니다. 여러분~ (*표지판 내용: 루이풋츠 마을로 가는 길) 6. 천천히 가세요  아니 그 정도로 천천히는 말구요. 7. 꼭꼭 숨으랬는데 더 뚱뚱한 나무를 찾아보는 건 어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보여요! 8. 누가 말려줘요 '갑자기 끼어들면 어떡해!' '깜빡이 켰잖아!' 9. 혹시 뒤에 누구 있어? 표정이 왜 그래. 불안하게. 10. 프랑스에서 '빨래 말릴 때' 하는 말  '마르세유!' '재미없어. 푸크훕크쿱!' '끄햐햐햐' 안 친한데 옆에서 함께 터진 아저씨 11. 초고속으로 날아가는 독수리  칼퇴근은 이렇게 해야 제맛이죠! 12. 호신술 배우는 사자  '이렇게 손목 잡고 비틀면서 제압하라구!' '그냥 깨물면 안 될까?' 13. 그만 하래따!  놀리지 말랬는데 자꾸 놀리는 친구 목조르기 14. 잔소리하는 새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15. 여유 넘치는 삶 어릴 땐 모두 여유로웠어요. 어른이 되면 잊지만요. 16. 안녕?  오늘은 하늘 날기 딱 좋은 날씨지! 17. 잘 가요 여러분  꼬리스토리 동뮬뉴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또 놀러오세요! 사실,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대회가 매년 개최되는 이유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야생동물의 모습을 보기 위해선 우리가 보호해줘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자연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트로피헌터, 동물원, 불법포획 등이 사라졌으면 좋겠군요! 에디터 제임수  ggori.story@gmail.com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이낙연총리,우문현답의 사이다 발언중 이게 최고!
이낙연 총리는 대정부질문에 사이다 답변발언을 쏟아내 호평을 받고 있죠. 정당의 대변인이면 얼마나 말을 잘 하는 사람이겠습니까? 그런 대변인이 되면 듣는 이낙연 총리의 대변인 시절 전설적인 답변이 있다고 합니다. 대변인들 사이에 지금도 회자된다는 그 말! 당내 비주류인 노무현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게 되자 거세게 후보사퇴를 촉구하는 민주당 중진의원들을 향한 말!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 길로 가라. 큰 길을 모르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모르거든 멈춰서서 생각해보라! -길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에게... 점잖게 핵심을 파고드는 논평으로 전설이 된 이낙연총리 그가 왜 대선후보 1위인지 아시겠죠. 가끔 내가 뭘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때 저 문구를 떠올려 보세요. 인생에 도움이 될 겁니다. 참고하시라고... 총리지명시절 기사 펌.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지명자는 동아일보 기자로 옛 민주당을 출입하면서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고향 함평·영광에서 출마해 국회에 진출한 뒤 19대 국회까지 내리 4선을 했다. 2001~2002년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2002년 대선 때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등 대변인만 다섯 차례나 하면서 ‘5선 대변인’이란 별명도 있다. 온건·합리주의적 성향으로, 대변인 시절 날카로운 논평으로 호평을 받았다.
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