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ubon
10,000+ Views

전시회를 어떻게 성공 시킬까?

예술 업종의 친구들이 보면 좋아할 만한 기사다. 기사는 단순히 펠릭스 발로통과 조르주 브라크의 전시회 소식으로 제목을 삼고 있다. 아마 고등학교 때 배우고 다 까먹으셨을 테니 다시 알려드리자면, 교과서에는 브라크 정도만 나온다. 발로통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스위스 출신(이지만 활동은 프랑스에서 한) 판/화가이다. 그래서 브라크만 짧게 설명하자면, 피카소와 함께 입체파(큐비즘)의 양대산맥(?) 쯤 되는 인물, 유명한 사람이다. 발로통의 경우는 Félix Vallotton으로 이미지 검색해 보시기 바란다. 좀 생소할 테지만 나비(Nabi) 파의 중심 인물 중 하나라고 하는데 나비파 자체가 생명력이 매우 짧아서 잊혀진 감이 없잖다. 인상주의 싫다고 나오는 게 나비파였거든. 뭐든 반항만 했다가는 수명이 짧아지는 게 교훈이라면 교훈이겠다. 발로통의 그림은 확실히 인상주의와는 다르지만, 인상주의의 틀에도 여전히 갇혀 있는 느낌을 주는데, 이 양반이 만든 목판화를 보면, 이 사람 만화를 확실히 잘그렸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아니 뭐 막말로, 현재 그림을 전세계에서 제일 잘(?!) 그리는 사람들은 죄다 DC 코믹스와 마블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곁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실제 이 기사의 주제는, 전시회의 성공을 위해 어떤 전시회를 해야 하느냐이다. 잠시 프랑스의 국립전시장협회(Réunion des musées nationaux et du Grand Palais des Champs-Élysées et Centre Pompidou)의 통계를 보자. 제일 많은 규모의 관람객을 이끈 전시회 상위 10위 목록이다. 1967 : Toutankhamon 1,2 millions de visiteurs 1993 : De Cézanne à Matisse (1,148 million de visiteurs) 1976 : Ramsès II, Grand Palais: 1 million de visiteurs 2010 : Monet 913 000 visiteurs 1979 : Dali 840 000 visiteurs 1985 : Renoir 793 544 visiteurs 2012 : Hopper 784000 visiteurs 2009 : Picasso et les maîtres 783 352 1983 : Manet 735 197 visiteurs 1993 : Matisse 734 896 visiteurs 귀찮아서 번역은 안 했는데(...) 대충이나마 특징을 아실 수 있다. 10개 전시회 중에, 복수의 화가를 보여줬던 전시회는 단 2회 뿐이다. 그나마 2009년, "피카소와 거장들"의 경우도 "피카소"에 집중했기 때문에 장사가 된 것이지, 그것을 빼면 단 하나, 1993년, "세잔에서 마티스까지" 밖에 없다. (꼬리말: 친구들, 에드워드 호퍼가 저렇게 대중적인지 몰랐지?) 모두 다 단일한 인물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 뿐이다. 가령 르네상스로부터 근세라든가, 신화와 인물들(내가 그냥 붙여 본 이름이다)같이 "주제별"로 전시회를 할 경우는 저 "스타급 아티스트"들의 전시회만 못하는 실적을 낸다. 소위 "전문가"들로서는 답답한 노릇. 나의 "큐레이팅"이 얼마나 잘 된 것인지 보이고 싶을 텐데, 일반 대중들은 주제 이야기보다 "영웅적 인물"의 서사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한 인물만 집중해서 그 인물의 이야기를 시대순으로 보는 편이 더 이해하기에도 쉽다. 다른 분야를 보더라도, 선행이니 악행이니 주제별 신화보다는, 제우스! 단군! 아마테라스! 하는 식의 이야기가 훨씬 더 재미있지 않던가? (데카메론은 예외로 치겠다.) 자, 그렇다면 전시회장이 먹고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프랑스의 경우 예산 확보를 위해 일부러 저 통계를 만든 전시장협회법을 별도로 제정하여 자기들끼리 알아서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했었다. 요새 얘기처럼 들리시나? 1895년, 을미사변이 났던 해의 이야기다. 이러니 서양빠를 안 할 수 있겠나.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어떻게 해야 할까? 스타를 키워서 스타를 다시 돌림빵하면 수익이 난다는 불편한 진실이 오늘의 결론 되시겠다.
6 Comments
Suggested
Recent
@paradis 네. 전시회 태그도 추가 시켰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시회 관심사에도 태그해주셔도 좋을듯*_*!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Yunyoungpark 어익후 고맙습니다!!
^^똑똑함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Yunyoungpark 감탄사의 코멘트라도 감사합니다! ㅋ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스노든의 망명 신청
http://www.leparisien.fr/politique/demande-d-asile-de-snowden-macron-ou-l-ofpra-qui-decide-16-09-2019-8152938.php 에드워드 스노든이 방송을 통해 프랑스 망명을 신청했다. 여기에 집권여당의 의원...이라고 하면 좀 약하고 유럽부장관이었던 나탈리 루아조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환영이라 답했다. 다만 절차상 문제가 있다. 현 프랑스 정부가 스노든에게 호의적이라 하더라도 우선 스노든이 주러 프랑스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주러 프랑스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위한 입국비자 요청부터 해야 한다. 그 다음, 입국을 하고나면 난민 및 무국적자 보호청(Ofpra: Office français de protection des réfugiés et apatrides)에 정식으로 망명 신청을 해야 한다. 그 다음 망명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에는 망명법원(Cour nationale du droit d'asile)의 판결이 있어야 망명이 수용된다. 즉, 스노든이 방송에서 마크롱에게 망명을 요청했으나, 이를 결정할 관할권이 대통령궁에 있지 않다는 얘기다. 망명 수용은 당연히 정치적 사안일 테고, 관할 청의 독립권은 법적으로 보장된다. 다만 내무부장관이 의견서를 낼 수는 있다고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스노든 건에 대해 2013년 당시 마뉘엘 발스 내무부장관은 답변을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낸 적 있었다. (이것도 의견이기는 의견이다.) 또한, 망명 신청을 위한 입국을 한 다음에 정식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미국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할 수도 있을 텐데 이제까지 관행을 보면(즉, 원칙은 아니다) 인도 절차는 망명 신정 절차 기간 동안에는 중단되었다고 한다. 인도 절차에, Ofpra의 결정이 근거로 작용하기 때문에 Ofpra가 먼저라는 논리다. 그런데 러시아가 더 이상 임시거주를 갱신 안 해주겠다고 통보한 것일까? 이제까지 러시아가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준 것처럼 비쳐졌지만 법적으로는 그냥 임시 거주를 허용한 것 뿐이었다. 어쩌면... 미국-러시아-프랑스 간에 무슨 거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러시아-미국 관계가 개선된다는 신호일지도 모르겠다.
사이비 신천지 근황 of 근황
신천지는 매년 자기네 신도의 8할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열곤함 자신들의 규모를 알리고 교단 내부의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체육대회나 '만국회의'란 것을 열곤 하는데 마치 북한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카드섹션 공연, 매스 게임을 준비하고, 장시간 진행되는 행사에 기저귀를 필참해아 한다는 후문까지 들릴 정도 이런 미친행사임에도 우리나라에서 단연 돋보적인 사이비 교단이니만큼 참여하는 신도수가 어마어마함. 그럼 이걸 어디서 하느냐? 이런 대형 경기장을 아예 통째로 대관해서 함 ^^ "아니 이런 사이비에 대관을 왜 해줌??" 나야 모르지만 뒷돈을 오지게 먹었던지 아니면 꾸짖기에는 너무 많은 앞돈이었던지 했겠지 사이비새끼들 돈도 많다 야 여튼 올해에는 이 대규모 만국회의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기로 함. 예정대로라면 이렇게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사이비 광신도들의 차지가 되어버렸겠지만 응 니네 안받아^^ 꺼져^^ 드디어 정신차리고 신천지를 센타까기 시작했다 였으면 좋았겠지만 우리의 신천지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역시 이만희, 가차없지 대표님이 영생을 끝마치셔야 수많은 신천지 교도들이 해방될텐데ㅠㅠㅠ 꾸준히도 장수하시는 중이시다. 참고로 이전에 말했듯이 빙글 내에도 수시로 신천지 교도들이 상주하면서 세뇌글을 올리고 있으니 건전하고 올바른 빙글러라면 보이는 족족 신고를 박아버리자
엄마야, 가을이 다 여기 있었네! - 뮤지엄 산
기분 좋게 서늘한 날들에 방심하던 사이 시린 바람이 갑작스레 옷깃을 파고들었던 지난 주말,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museum SAN)을 방문했더랬어요. 원래 안도다다오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행 중 한명이 이전에 다녀왔다가 반해 버린 바람에 꼭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주말 아침부터 출발하여 다 같이 신나게 다녀왔더랬죠. 하늘만 보고 가을을 느꼈던 서울에서의 날들이 무색하리 만치 온갖 가을이 다 모여 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에 칼바람에도 꿋꿋이 바깥을 지켰더랬어요. 운명처럼 이렇게, 프레임 속에 낙엽이 뛰어들기도 했고요. 히. 긴 말 말고,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아- 가을이다-' 느껴졌던, 정말 온갖 가을이 다 모여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 한번 같이 보실래요? 주차장 마저 너무 예뻤지만 주차장 풍경을 미처 찍지 못 해 너무 아쉽네요 ㅜ.ㅜ 정말이지 빨강, 노랑, 초록, 주황, 모든 가을의 빛깔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달까. 사실 뮤지엄산이 일반인들(?)에게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었어요.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는 갈 수 없는 곳인지라 근처 골프장을 찾는 어르신들이나 찾는 곳이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이 물과 함께 하는 카페의 뷰가 유명해 진 이후로 북적대게 된거죠. 제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실은 정말 엄청 많았단 말이죠, 사람들이. 사실 뮤지엄 티켓도 그렇게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주차장이 가득 차서 주차장에 차를 대지도 못했더랬어요. 뮤지엄에 이렇게 사람 많은거 처음 봤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든 가을 속에 폭 파묻혀 있으니 정말 갈만한 곳 아니겠습니까. 건축 뿐만 아니라 물소리, 바람소리, 우수수 나뭇잎이 바람에 부대끼는 소리, 걸음 걸음 떨어지던 낙엽들, 뮤지엄 정원에서 들려오던 노랫소리 모든 것이 아름답던 곳. 반사되는 물빛마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ㅠㅠ 그저 두기만 해도 아름다운 곳이니 당연히 어디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포토 스팟이죠. 사진에 사람이 들어가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인생샷들이 탄생하기도 한답니다 *_* 트랜치 코트 입고 바들바들 떨었지만 넘나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고요... 억새도 여기저기 심어져 있어서 가을가을한 샷들을 마구마구 얻을 수 있답니다 후후 전시도 다 너무 맘에 들었고요. 정말 맘에 들었던 터렐의 전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없지만... 종이 전시들은 촬영이 가능해서 몇장 보여 드릴게요. 그리고... 너무 아름다웠던 해질녘까지 *_* 그리고 원주시내로 나와서 겁나 맛있는 고기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_* 아름다운 하루였어... 지금, 가을의 끝물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해요. 평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찾기 좋은 곳이겠지만 주말이어도, 사람이 많다 해도 정말 가볼 만한 곳이에요. 시간이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을을 배웅하러!
르몽드 지분 싸움
https://www.lemonde.fr/actualite-medias/article/2019/09/10/nous-journalistes-du-monde_5508541_3236.html 르몽드의 독립 편집권이 위험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프랑스어권의 대표적 언론 중 하나인 르몽드 지분 싸움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유한 기사는 여기에 대한 기자들의 공개 서한이며, 글에는 460여명이라 되어 있지만 현재는 500여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서명한 이들 중에는 이자벨 위페르와 샐먼 루시디, 엘리자베뜨 바당떼(자기가 좀 투자하잖고!, 참조 1)도 들어 있다. 자, 지금 지분이 어떻길래? 르몽드 그룹의 지분은 현재 (1) 독립그룹(직원들과 독자로 구성) 25%, (2) 자비에르 니엘(Xavier Niel) 20% / 마띠의 피가스(Mathieu Pigasse) 20% /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é) 20%, (3) Prisa 그룹(El Pais 소유주) 15%이다. 이 중, 피가스가 자기 지분의 절반을 체코의 화학발전소(...) 재벌인 다니엘 크르제틴스키(Daniel Křetínský)에게 매각한다. 주된 문제는 물론 크르제틴스키가 르몽드를 집어삼킬지 모른다는 점에 있다. 여기에 부수적인 문제로서, 이브 생 로렁의 오랜 친구(...)였던 피에르 베르제가 2017년 사망했다는 사실도 있었다. 또한 절반을 매각했다 하더라도, 피가스의 나머지 지분이 크르제틴스키와 합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 르몽드 직원들은 이 사실을 작년 말까지 모르고 있었다. (직원들 지분-독립그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보자면, 크르제틴스키는 (1) 피가스 지분, (2) Prisa 지분, (3) 베르제 지분을 합치려 하고 있다. 즉, 55%가 그에게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르몽드 직원들은 급히 협상을 하려 한다. 의결권이 있는 지분을 매도/매각하려면 다른 대주주(자기들을 의미한다)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여기에 서명한 대주주는 자비에르 니엘 뿐이었다. 피가스는 직원들 의견에 반대하지 않는 것이라고 피가로(...참조 2)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현재의 제안에서는 아예 주식의 양도불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에서 의견이 갈릴 뿐이라고 말이다. 물론 르몽드 직원들은 그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렇게 되다가는 편집권이 침해받을 것이라... 자, 그렇다면 소위 "독립 편집권"을 보장 받으려면 서명을 해준 통신재벌 니엘에게 운을 맡겨야 할 일이다.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자기 재산으로 인수했듯이 말이다. 그러나 니엘도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다. 한 마디로, 그는 베조스가 아니다. 제아무리 장인아버지가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라 해도 말이다. 그의 회사 Free(혹은 Illiad)는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다. 아마 그래서 독립그룹의 요구에 서명했을 것이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체코의 화학발전소 재벌이 언론사를 정말 차지한들 딱히 달라질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르몽드는 대주주의 기업들도 가차 없이 까는 언론이기도 하고, 독자적인 편집권을 침해받을 수 있었다면 이미 자비에르 니엘이 어떻게든 했을 일이기도 하다. 난 오랜 구독자로서 그냥 대세에 맡기는 쪽으로... 언론사는 그냥 기업들이 지배하게 놔둬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르몽드는 어차피 니엘-피가스-베르제가 인수했던 2010년, "소위" 말하는 언론의 독립성을 잃었다고 본다. 참, 이 기사는 구독자만 볼 수 있게 해 놓지 않았다. ---------- 참조 1. 철학자이지만 뭣보다도 전통적인 재벌이시기도 하다. Publicis Groupe이라는 100년 된 대형 홍보대행사 회장의 따님. 그녀를 언급한 글도 하나 있긴 하다. 여성 무슬림 패션(2016년 4월 4일): https://www.vingle.net/posts/1510570 2. Matthieu Pigasse:«Je n’ai pas l’intention de céder le co-contrôle du groupe Le Monde»(2019년 9월 14일): http://www.lefigaro.fr/medias/matthieu-pigasse-je-n-ai-pas-l-intention-de-ceder-le-co-controle-du-groupe-le-monde-20190914
넘나 귀욤귀욤한 동물 사진 17장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은 올해로 5회를 맞이했습니다.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매년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회에 참가한 작품 수도 굉장히 많아졌죠. 심사위원은 엄격하게 심사한 끝에 제일 재밌는 40장의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는데, 꼬리스토리가 그중 17장을 소개해드립니다. 1. 부끄러운 수달  이런, 짝사랑에게 말실수를 한 거 같아요! 2. "가서 동생들이랑 놀아!" "네 아버지!" 미래의 동생에게 달려드는 아기 사자 3. 아무렇지 않아요 아무렇지 않게 새에게 오줌을 싸는 코뿔소와 정말 아무렇지 않은 새ㅋㅋㅋㅋ 4. 띵!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5. 식당 홍보하는 사자  식당은 이쪽입니다. 여러분~ (*표지판 내용: 루이풋츠 마을로 가는 길) 6. 천천히 가세요  아니 그 정도로 천천히는 말구요. 7. 꼭꼭 숨으랬는데 더 뚱뚱한 나무를 찾아보는 건 어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보여요! 8. 누가 말려줘요 '갑자기 끼어들면 어떡해!' '깜빡이 켰잖아!' 9. 혹시 뒤에 누구 있어? 표정이 왜 그래. 불안하게. 10. 프랑스에서 '빨래 말릴 때' 하는 말  '마르세유!' '재미없어. 푸크훕크쿱!' '끄햐햐햐' 안 친한데 옆에서 함께 터진 아저씨 11. 초고속으로 날아가는 독수리  칼퇴근은 이렇게 해야 제맛이죠! 12. 호신술 배우는 사자  '이렇게 손목 잡고 비틀면서 제압하라구!' '그냥 깨물면 안 될까?' 13. 그만 하래따!  놀리지 말랬는데 자꾸 놀리는 친구 목조르기 14. 잔소리하는 새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15. 여유 넘치는 삶 어릴 땐 모두 여유로웠어요. 어른이 되면 잊지만요. 16. 안녕?  오늘은 하늘 날기 딱 좋은 날씨지! 17. 잘 가요 여러분  꼬리스토리 동뮬뉴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또 놀러오세요! 사실,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대회가 매년 개최되는 이유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야생동물의 모습을 보기 위해선 우리가 보호해줘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자연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트로피헌터, 동물원, 불법포획 등이 사라졌으면 좋겠군요! 에디터 제임수  ggori.story@gmail.com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펌] 옛날엔 알몸에 말XX를 바르고 싸우던 사람들이 있었다.
스파르타가 떠오른 친구들도 있겠지만 사실 이 새끼들이 가죽빤스만 입고 싸우는건 희대의 왜곡영화 300에서나 나오는 거고 실제로는 당대 세계에서도 최고로 두껍게 갑빠를 두르고 싸운 개쫄보들이다  물론 갑빠 비용은 노예들 삥 뜯어서 냈음 양아치들 이런 쫄보 양아치들말고 진짜 상남자들이 필요해 켈트족이라고 다들 한 번씩 이름 정돈 들어봤을 거임 그 잘 나가던 초강대국 고대로마랑 죽빵 갈기면서 싸운 이 상남자들로 말할 거 같으면 어... 보면 알겠지만 알몸으로 싸웠다 왜냐면 존나 상남자스러운 인생관을 가지고 있었거든 인간이 뒤지거나 사는건 전부 신한테 달려있으니 쫄보같이 갑빠를 왜 차려입냐는 것이지 살 놈은 고인물 패션 하고 있어도 all 회피 띄우면서 살고 죽을 새끼는 건담처럼 차려입어도 어차피 뒤지는 건데 갑옷은 노쓸모라는 거다 그래서 화끈하게 방패 하나 사시미 하나 챙겨서 전장으로 달려가서 로마 스파게티 뚝배기를 마구 까부수는 것이다 (바르고 건전한 빙글을 위한 이미지) 상남자스럽다는 표현은 살짝 틀린 감이 있는데 켈트족은 여전사로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자도 노빠꾸다 알몸에 방패 하나 투창 하나 끼고 로마 머갈통을 때려잡으러 나갔다 그러니 상남자라는 표현이 아니라 상젠더라는 표현을 쓰도록 하자 젠더감수성을 익혀야 하니까 코스프레할 때는 아무리 그래도 저런 미친 복장을 하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바지 정도는 입는다 아니네 미친놈도 있네 뭐 아무튼 잠깐 짤을 보자면 켈트 상젠더들이 온몸에 덕지덕지 바른 파란 문양이 보일 것이다 문신 같은 건 아니고 전쟁터 나가기 전에 바르는 일종의 워페인트다 뭔가 간지나고 예뻐서 여기저기서 꽤 좋아하는 문양들이지만 그리는 방법은 그다지 예쁘지 않은데 저거 말 ...쳐주고 짜낸 말정액으로 그린다 전쟁 나갈 때가 되면 켈트 상젠더들은 단체로 말의 성욕을 해결해주곤 정액을 받아내서 대청이라는 식물과 섞어서 파란색 페인트를 만들었다 염료가 오지게 구하기 힘들었던 고대시대라는 거 감안하자 찐득거리고 양 많고 지속적으로 짜낼 수 있는 액체인 말정액 말고는 별로 선택지가 없다 아무래도 맨정신으로 하긴 힘든 모양인지 말정액으로 몸을 떡칠하고 나면 술을 퍼마시고 광전사 스킬 띄우고 로마인에게 돌격하곤 했다 로마인 입장에선 알몸의 남정네와 여편네들이 온몸에서 말정액 냄새를 휘날리면서 눈깔을 뒤집고 돌격하는걸 보게 된다 무섭겠네 진짜 존나 무섭지 않을까 요즘도 잘 먹힌다고 한다 [출처 : 디씨인사이드 고릴라맛스키틀즈]
[펌] 인싸 대학살을 일으킨 초록색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거 하나 묻고가자 초록색하면 무슨 생각이 드냐 개인적으로는 세상의 모든 거지같은 걸 모아서 잡탕을 끓이면 틀림없이 초록색 잡탕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런건 전부 초록색이거든 봐라 전부 초록색이다 죄악의 색깔이 틀림없다 이 초록색은 한 때 인싸들을 대학살로 몰고갔던 적도 있다. 유행에 뒤쳐지면 초당 10씩 도트데미지를 받다 죽어버리는 예민한 종족인 인싸들은 어쩌다가 초록색 때문에 죽었을까. 당연히 초록색이 유행했기 때문에 죽었다 1800년대의 이야기다 역사에 관심있는 교양있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빅토리아 시대는 인싸들이 온갖 패션 테러를 자행하며 서로의 눈깔을 고문하던 치열한 패션 전쟁의 시대다 스페이스마린보다 방호력이 강해보이는 어깨뽕이 들어간 드레스가 대표적이지 색깔도 다양하지? 요즘에야 동네 옷가게에만 들어가도 레인보우 샤베트 색깔 옷을 다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염료가 흔한 시대지만 이 시대에는 그런게 없었으므로 레어한 색깔을 장비한 인싸는 엄청난 시선을 한 눈에 받았다. 그래서 옷가게들은 온갖 색들을 만들려고 시도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만들기 힘든 레어 색깔이 바로 초록색이었다 선명하고 예쁜 초록 색깔을 만들기 위해 전 유럽의 인싸들이 고민들 거쳤고 그 결실이 마침내 1814년에 맺어진다 '파리스 그린'이 탄생한 것이다. 이 선명하고 아름다운 컬러에 유행에 미쳐있던 유럽 인싸들은 환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인싸 중의 인싸, 퀸 오브 인싸인 프랑스 황후가 이 파리스 그린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맞춤하고 오페라를 보러 나타난 순간 이 유행은 대폭발하게 된다 옷가게마다 인싸들이 밀어닥쳐 황후가 입었던 부띠끄를 내놓으라며 달려들었다. 이 녹색 대유행은 프랑스를 넘어 기행의 국가 영국까지 넘어갔고, 우리의 영국 친구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프랑스보다 한술 더 떴다. 초록색 옷은 시시하다. 모든 것이 초록색이 되어야 했다 그리하여 초록색 드레스부터 시작해서 머리장식, 조명, 촛불, 카페트, 심지어 벽지까지 초록색으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거기다 파리스 그린 벽지를 바른 집은 이상한 부과 효과를 얻었는데, 벽지를 칠하자마자 집에 득실거리던 벌레나 쥐새끼들이 싹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러니 더욱더 인싸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벽지에서 에프킬라 효과가 나온다니 요즘 들어도 환장할만하다. 이리하여 영국 전역이 참피가 파리스 그린으로 물들었다. 당연히 읽다보니 뭔가 존나 꺼림칙한 기분이 들겠지. 쥐새끼랑 벌레들이 그냥 죽었을까? 어느 순간부터 인싸들이 픽픽 쓰러져 뒤져가기 시작한다. 저주의 색깔 초록색이 불러일으킨 인싸 대학살이 시작된 것이다. 초록색 벽지와 초록색 카페트 위에서 기어다니던 신생아들이 제일 먼저 죽었다 초록색 양초를 들고 노래를 부르던 교화성가대 소년소녀들도 픽픽 쓰러져 죽었다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클럽에 놀러간 아줌마들도 죽었다 새로 산 초록색 장갑을 꼈다가 빼보니 손이 온통 물집으로 덮여있었고 드레스에 눌린 어깨와 허벅지에는 끔찍한 종기가 나기 시작했다 가장 심각한 건 옷을 초록색으로 염색하는 염색공장 직원들이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파리스 그린을 손에 담그고 일하던 공순이 공돌이들의 피부는 초록색으로 물들었고, 입에선 초록색 구토가 계속 쏟아졌고 눈깔에서는 초록색 눈물이 쏟아졌다. 피부 곳곳이 갈라져 고름으로 가득찼고 손발이 썩어갔다. 사방에서 죽음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아무도 원인을 몰랐다 사망자들이 하나같이 파리스 그린이랑 가까이 있었다는 거 빼곤 슬슬 감이 오지? 파리스 그린에 뭔가가 있었다 파리스 그린은 다름아닌 비소로 만든 염료였던 거다 비소가 뭔진 다 알지? 쥐약 원료다. 쥐약을 벽지에 처바르고 몸에 두르고 다녔으니 당연히 쥐새끼가 전멸하지 근데 쥐약이 쥐만 때려잡는게 아니거든 파리스 그린은 액체 비소도 아니고 가루 비소로 만든 염료가 아니라 쥐약 그 자체였다. 초록색 옷을 입고 돌아다닐 때마다 몸에서 비소 가루가 떨어져나와 공기 중에 떠나니고 인싸들은 파티장에서 열심히 몸들 부대끼면서 그걸 다 처마시는 거다. 실시간으로 독약 드링킹하는 거지. 인싸들의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초록색 벽지와 초록색 카페트에선 끈임없이 쥐약이 폴폴 쏟아졌고 애새끼들은 그걸 들이마시면서 뒹굴었다. 유럽 전체가 쥐약 가루 속에서 해엄치고 있었던 거다 문제는 비소의 위험성을 인싸를 비롯한 일반인 대부분이 알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빡대가리 인싸들이 시름시름 앓으면서도 초록색 드레스와 초록색 머리장식을 하고 또 파티장에 나가 비틀비틀 부대끼는 동안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인들이 나섰다 의사들은 인싸들의 시체를 면밀히 부검했고 그 끝에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한다 느그들이 쓰고 다니는 머리 장식에는 사람 20명을 죽일 수 있는 비소가 들어있고 느그들이 좋아라 입고 다니는 최신 유행 드레스 무게의 절반은 쥐약무게라는 대폭로였다 인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다들 알겠지만 유행에 뒤쳐지느니 쥐약 먹고 뒤지는게 인싸들이다 파리스 그린은 여전히 유행했다. 심지어 파리스 그린 염색 공장에서 비소에 절여져서 죽은 직원들이 나와도 몽땅 사고사로 처리됐다. 인싸들의 유행은 아마겟돈이 와도 막을 수 없는 모양이다. 이렇게 숫자도 가늠할 수 없는 인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싸들의 대광란은 빅토리아 여왕이 직접 나서서 궁전 초록 벽지를 모조리 잡아 뜯어낸 후에야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인싸들은 흙수저 인생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비소로 염색하지 말라는 법은 1895년에 되어서나 만들어지고 그 전까지는 흙수저들은 자기들이 입지도 못할 초록 옷을 만들다가 비소에 절여져서 죽어나갔다 오늘날 독약하면 다 초록색 색깔을 쓰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다 이 비소 대학살이 원인인 거다 일설에 따르면 유럽을 다 두들겨패고 다니던 개깡패 나폴레옹이 바로 이 초록색 벽지 때문에 죽었다고도 하니 초록색의 위험성을 알 수 있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이 분 글은 다 좋은데 너무 욕설이랑 디씨 밈이 많아... 필터링하는데 개 오래걸려...
행운이 온다고~
처음 그림은 수채화로 시작했다. 전공도 아니었고 그저 취미삼아 해본터라 작가들의 작품을 모사하면서 색감과 구도를 배우고 혼자서 색깔과 기법을 연습하곤 했다. 그때 알게된 수채화 작가 제니퍼 보먼~~ 그림이 좋아 선택해 보면 모두 보먼의 작품이었다. 그의 붓놀림과 색채 배합에 끌리고 보고 있으면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풍수 전문가가가 TV에 나와 집에 해바라기를 걸어두면 좋다고 그것도 일곱송이의 해바라기에 잎사귀도 있어야한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으면서 그동안 한, 두송이 해바라기를 그리며 머리가 지끈지끈해 덮어두었던 소재~~ 엄마의 걱정과 노파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꼬옥 일곱송이의 해바라기를 그려야만 했다. 그때 제니퍼 보먼의 해바라기 수채화가 떠올랐다. 독학으로 유화를 하고 있으니 실력도 떨어지고 때론 영감도 떠오르지 않으며 내가 찍어둔 소재는 전부 한, 두송이의 꾳들 뿐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윗층 언니 말마따나 한송이 꽃들은 외롭고 쓸쓸해보인다며 자신은 무더기 꽃들이 좋다며 그리던 것도 생각났다. 그래서 제니퍼 보먼의 해바라기를 모사해 보기로 했다. 어떤 것은 한참을 그려도 맘에 들지 않아 몇번을 수정해도 성에 차지 않았는데 의외로 모사를 하니 순조롭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일곱송이의 해바라기가 그려졌다. 이제 내게도 우리집에도 행운이 찾아오려나 물론 엄마 집에 걸어둘 일곱송이의 해바라기를 또 그려야겠지만 지금은 마음이 홀가분하다.
[부산IN신문] 부산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 한자리에, ‘2019 UNDER39' 청년아트페어 개막…오는 29일까지
부산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및 판매하는 ‘2019 UNDER39' 청년아트페어가 20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몰 B2F 중앙광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는 29명의 청년작가들이 선정되어, 2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는 아트토크, 아트상품마켓, 청춘마이크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토크는 22일 오후 2시 이대형 예술감독의 “예술가는 어떤 위치에서 세상을 관찰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강연과 28일 오후 2시 김홍희 사진작가의 “우리는 무엇으로 보는가?(사진잘찍는법)”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됐다. 또한 아트상품마켓에서는 아트상품을 제작하는 작가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입체카드, DIY 제품, 디퓨저, 엽서 등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19 UNDER39는 오는 29일까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전시 작품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19 UNDER39 공식 홈페이지(www.under39.kr)를 참고하면 된다. 강승희 기자 / busaninnews@naver.com #부산지역 #청년작가 #작품전시 #under39 #청년아트페어 #신세계센텀시티 #아트토크 #아트상품마켓 #강연 #사진찍는법 #부산가볼만한곳 #문화예술 #부산전시회
10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