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ollblog
10,000+ Views

“최순실이 원하는 건 지금 당장 학교를 설립하는 것” … 2016년 3월 2일 ‘김수현 녹취파일’

Fact


▲K스포츠재단 사업 중 하나인 ‘가이드러너’ 사업 유치를 위해 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온 정황이 2016년 3월 2일자 김수현 녹취파일에서 나왔다. ▲가이드러너란 장애인 올림픽에서 시각장애인 육상선수가 잘 달릴 수 있도록 함께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도우미를 뜻한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지난해 2월 29일 ‘가이드러너 학교, 용역’이라고 적혀 있고, ‘10억’이란 글자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View


20160302-101441(발신) 김수현-류상영 회사 직원(3분 40초)  (13초부터 시작) 직원 : 네. 여보세요. 김수현 : 네. 출근하셨나요? 직원 : 네. 출근했어요. 김수현 : 강 이사님.. 내일.. 들으셨죠? 강 이사님 내일 그.. 면접.. 인터뷰 있으셔서.. 그제 했던 가이드러너 개념 잡는 것.. 그거 하고 계시죠? *‘가이드너러’란 장애인 올림픽에서 시각장애인 육상선수가 잘 달릴 수 있도록 함께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도우미를 일컫는다. K스포츠재단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9일 ‘가이드러너 학교, 용역’이라고 적혀 있고, ‘10억’이란 글자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직원 : 네 김수현 : 그게 되면.. 류 대표님 나오셨나요? 아직 안 나오셨죠?  직원 : 네. 나오셨어요. 김수현 : 아, 나오셨어요? 말씀을 해주실 거예요. 각자 생각이 다 다르니까.. 그제 얘기한 거.. 다 담아가지고 거기서 조금 안 맞는 거 다 뺄 거예요. 그리고 학교로 하는 건.. 얘기된 건 맞고... 또 다른 얘기가 있었는 데.. 그게 뭐였더라.. 아.. 거기(최순실)서 원하는 거는 지금 당장 학교를 건설하는 거예요. 학교를 설립하는 거예요. 직원 : 네. 김수현 : 그래서 준비해야 될 게 뭐냐면.. 학교.. 직업학교 설립할 때 필요한.. 그.. 기본요건인가? 그게 있어요. 제가 옛날에 공유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도 같이 해서 지곤 형님이 그거를 숙지하고 계셔야 돼요. 아.. 강 이사님이.. (...)했나요? 직원 : 아니요. 김수현 : 거기서 원하는 거는 학교설립이 맞아요. 근데.. 그 지금은 처음엔 자격증제도 해서 자격증제도도 민간 공인자격제도 국가 공인제도 공유한 거 기억하시나요? 직원 : 네네네. 김수현 : 그쪽에서도 그런 건 알고 있거든요? 그쪽에서 알고 있는 건 우리 강 이사님도 무조건 다 알고 계셔야 되는 부분이고.. 그래서.. 그렇게 개념을 그것까지 백데이터까지 좀 준비해주셔야 해요. 그거가지고 제가 오후에 나가면.. 강 이사님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 개념 정리하는거 하고 그거를 박 과장, 그다음에 고 대표님, 류 대표님.. 저희끼리 다 공유를 해서 같은 목소리를 내려고 준비하는 거예요.  직원 : 네네. 알겠습니다. 네 그러면.. 오시면 같이 공유하도록 할까요? 아니면.. 김수현 : 준비되면 공유해주시면 그거 보고.. 왜냐면 그쪽 가이드러너에 대한 저번에 회의할 때 얘기했던 것처럼.. 그쪽은 가이드러너가 그냥.. 류 대표님 생각에서 나온 거라서.. 그쪽에서도 가이드러너가 개념을 잘 모르고 하니까.. 그래서 이제 강 이사님하고 저하고 배 대리님하고 같이 모여서 얘기했던 부분이 있잖아요? 류 대표님이 얘기했던 거하고는 조금 다르잖아요. 그쵸? 그 개념.. 큰 개념.. 광의의 개념으로 생각을 해야지.. 그쪽에서도 ‘아 이건 해야겠구나’ 라는.. 뭐 한다고 했으니까 지금 강 이사님이 인터뷰를 보시고 하는 거니까.. 그렇게 좀 개념을 잡아서.. 제가 저번에 얘기했던 거랑 오늘 지금.. 학교를 설립할 때 필요한 기본 사항들... 직업학교.. 그것까지 백데이터를 준비를 해주셔서 같이 한꺼번에 다 같이 개념을 잡고 가는 걸로.. (후략/ 세부 통화내용은 오디오파일에서 확인 가능) (‘김수현 통화파일’이 막판 탄핵 정국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이 파일을 둘러싼 각종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일부 보도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적잖이 있다. 동일한 파일을 보도한 기사가 서로 다른 경우도 있고, 통화내용에 없는 내용이 버젓이 들어있는 기사도 있으며, 심지어 여러개의 통화내용을 뒤섞어 짜깁기한 듯한 보도까지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위중한 시기, 중대한 사안임을 감안해 광고없는언론 팩트올이 입수한 ‘김수현 녹취파일’ 전체와 녹취록 주요부분을 공개한다. 기사 앞부분에 있는 오디오 파일 재생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녹취파일 전체를 직접 들을 수 있다.) 팩트올은 기자들이 만든 첫 비영리언론으로, 상업광고를 받지 않습니다. 정직한 기자들의 ‘전국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죽이지 마세요! 꿀벌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얼마 전,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카페 근처를 지나가던 벌 한 마리가 야외 테라스에 놓인 시럽 통을 발견하고 빙글빙글 춤을 추었습니다. 동료들에게 꽃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잠시 후, 여러 마리의 꿀벌이 나타나 시럽 통에 달라붙었습니다.  그런데 시럽 통의 뚜껑을 꽉 닫혀 있어 벌들이 시럽을 훔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포기해야 할까요? 그러나 달콤한 꿀을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른 꿀벌들은 뚜껑 아래에 머리를 대고 힘을 합쳐 밀기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뚜껑이 조금씩 움직이더니 잠시 후 완전히 벗겨져 바닥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곤 꿀벌들이 통 입구에 달라붙어 여유롭게 시럽을 빨아들입니다. 꿀벌들의 놀라운 협동을 본 네티즌들은 "꿀벌들 꿀 빨았네" "우리도 너네 꿀 훔쳤으니 이제 비긴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습니다. 한편, 한 전문가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꿀벌을 죽이거나 내쫓지 말 것을 강조했는데요. 그 이유는 꿀벌이 인류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수확하는 농산물의 80%가 꿀벌의 꽃 채취 과정에서 수분하고 열매를 맺습니다. 즉, 꿀벌의 감소는 인류의 식량 감소라는 치명적인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현재 추세라면 꿀벌은 18년 후 완전히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양봉업자 분들은 벌집에서 꿀을 채취 시 애벌레 번식을 위한 꿀을 일부 남겨놓아야 하며, 일반인들은 가급적 꿀벌을 해치면 안 된다는 교육과 권고가 필요해 보입니다! P.S 18년 후에도 벌꿀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