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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가락 하나로 시작되는 핵미사일 10단계 절차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14만명의 생명과 도시의 모든 시설을 흔적 없이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떨진 핵 포탄의 방사는 수준은 10,000 rad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개량되고 제조된 핵탄두는 약 1만 5천개 정도이며, 9개 국가에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튼 하나면, 빠른 시간 내에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처럼 강력한 포탄이 발사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우리가 겪게 될 10가지 일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하였습니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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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다시 한발 부탁.. 먹어 본 놈이 잘 알겠지..
막말이 심하시내요ㅡㅡ
고작 5분동안의 시간때문에 5천만명이 죽고 5조라는 큰돈을 써야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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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19세기 미국을 방문한 일본 최초의 방미사절단의 반응
1860년, 미일수통상조약의 비준 및 교환을 위해 도쿠가와 막부는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공식사절단>을 보내게 됩니다. 막부는 이를 위해 네덜란드로부터 서양식 함선을 구매하여 <간린마루>라는 이름을 짓고 막부의 사절들은 여기에 승선하여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게 됩니다. 칸린마루호 동양국가의 정부관료들이 서양에 가보는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이 사절단의 일행으로는 후쿠자와 유키치도 포함되어 있었고일전에 소개해드린 가츠 가이슈도 있었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조선과 중국을 존중했던 인물이었죠)  물론 동양국가 중에서도 일본은 일찍이 서양국가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이미 수집하고 있었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서양에 가보는 것은 그들에게도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문명의 조우는 분명 엄청난 충격이었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많은 양의 기록을 남겼는데요 그 중의 일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인터네셔널 호텔의 식사에 대해 "국(수프)은 느끼하고 안에는 간이 안 된 생선이 들어있다" "쌀은 일본쌀보다 하얗지만, 정말 맛이 없다" "고기는 짜고 약간의 야채와 하얀 콩이 곁들여져있다" "연어는 그냥 물에 끓인 것이다" "커피라는 차는 너무 쓰고 설탕 없이 먹기 힘들다" "식사는 물론 훌륭하게 준비되었고 미국에서 분명 엄청난 만찬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입맛에는 너무 맛이 없고 버터 때문에 너무 느끼했다. 하지만 우리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서 이것저것 조금씩 맛을 볼 수밖에 없었다" **필라델피아 호텔에서 "아..또 스테이크로다, 미국인들은 우리의 입맛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이 쌀밥을 준비했지만 버터와 같이 볶은 쌀이어서 사절단 일행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답니다. 그래서 미국 측에서 다음날에는 설탕을 친 쌀밥을 준비했더니.. 사절단 일행이 일기에 기록하길 "우리는 쌀밥에 대한 모든 희망을 버렸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빵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호텔룸에는 차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미국인들은 일본인이 녹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불평합니다.  이렇게 계속 궁시렁대기는 했지만 아이스크림은 정말 좋아했다고 합니다.  "여러 색으로 칠해진 얼음모양의 과자는 달고 맛있었다" 서양의 테이블 매너도 상당한 고역이었던 모양입니다. "대통령과 동석하는 식사에서 우리는 최대한 예의바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나오는 접시 하나 하나 모두 낮설었고, 우리는 이를 어떻게 먹는지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옆에 앉아있던 아가씨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따라할 수밖에 없었다.  식사가 끝날 무렵 각자 앞에 작은 물항아리가 놓여졌는데 대통령의 조카딸이 여기에 손을 적시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우리가 이를 봤을 때 는 너무 늦어버렸다. 우리의 비서 모리타가 항아리에 있던 물을 마셔버린 것이다! 오구리가 그의 옷소매를 잡아당기면서 눈치를 주자 그는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뒤늦게 손을 적시는 시늉을 했다." 이어 그들은 무도회장에 초대되었는데 남녀가 뒤섞여 춤을 추는 모습은 정말 낮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남자가 여자와 함께 방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았다. 여인이 움직일 때마다스커트가 엄청 커지는 것을 보니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미국에서는 가난하건 부자이건, 젊은이건 늙은이건 모두 춤을 좋아한다고 한다. 무도회는 자정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들에게 미국의 정치는 더욱 낮선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미국의 지도자는 왕이나 황제가 아니었고 일반인들이 선출한 또 다른 일반인이었으며 대통령궁은 그의 소유가 아니라 국가의 재산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의회는 더욱 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이곳은 시끄럽고 난잡한 곳이었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도무지 알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사절단이 기록하길 "이곳의 사람들은 큰 몸짓으로 연설을 하는데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보인다" "중요한 국가의 대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서로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부의장이란 사람이 연단에 서있는 것을 보니 마치 에도의 니혼바시 시장처럼 보인다" 가장 놀라운 것은 역시 최첨단 기술이었습니다. 그리고 19세기의 기술을 대표하는 물건은 당연 <기차>였습니다. 사절단은 기차를 처음 타면서 적지 않이 놀랐습니다. 바퀴 달린 쇠붙이가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달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록하길 "열차는 8개의 차량이 이어진 것이었고 철로를 따라 움직였다. 점점 속도를 내자 실내는 크게 흔들렸으며 너무 시끄러워서 서로의 말을 잘 듣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들이 더욱 놀랐던 것은 열차의 운임이 개인당 24달러에 불과했다는 것이었고 무엇보다 이 엄청난 물건이 그들이 미국에 오기 8년 전에 <민간인>이 건설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인상적은 물건은 민간에 판매되는 <신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봤던 신문에는 일본의 간린마루가 소개되어 있었으며 일본의 사절단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절단은 미국 신문에서 자기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무척 궁금해했으며 신문이라는 매체를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Roanoke라는 곳에 머물고 있었을 때 그들은 신문에서 일본에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아마 당시의 대로(오늘로 치면 총리) 이이 나오스케의 암살 소식을 들은듯)... 사절단이 기록하길 "10,000 마일이 넘게 멀리 떨어진 곳의 소식이 불과 40일만에 신문에 기사화된다는 것이 자못 놀랍다" 또한 그들이 워싱턴에 왔을 때 그들 주변에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수첩에 메모를 적는 것을 보았는데, 사절단이 저들은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물어보자, 저 사람들은 신문사를 위해 일하는 기자들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들이 저렇게 바쁘게 메모하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기사를 내기 위함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목욕시설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꼭지를 돌리는 것만으로 물이 쏟아졌고, 왼쪽으로 또는 오른쪽으로 꼭지를 돌리는 것만으로 온수와 냉수를 바로 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내의 가스등은 밤에도 도시를 환하게 비추었고 미국과 영국처럼 멀리 떨어져있는 곳 또한 '전신'으로 이어져 있어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놀라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군사력의 실체는 그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의 요새들이 그저 장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깨달았고 또한 군대의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도 제빨리 파악했습니다. 사절단이 기록하길 "Roanoke, Pawhatan, Niagara는 모두 거대한 군함이며 미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이 군함들에는 진짜 군인이 12~1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항해사와 노동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미국을 무척 두려워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총과 대포를 운용할줄 아는 이들은 매우 적었다. 왜냐하면 미국은 군인을 쉽게 고용하고 또 해고하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무사들의 용맹과 충성심으로 미국을 완전히 파멸시킬 수도 있겠다고 은밀히 생각했다" 그들은 또 뉴욕에서 군인 8,000 명의 행진을 구경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기병대는 모두 직업군인이지만, 나머지 보병은 모두 며칠밖에 복무하지 않는 상인들에 불과하다" "미국의 군사력은 '실속'이 없다" 무사계급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평민들이 돈을 받고 군대에서 일하는 게 어이없고 허술해보였다는 말입니다.  무사계급과 평민의 신분이 구분되던 막부체제의 관료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죠.  하지만 이렇게 비아냥대면서도 미국의 항구에서 조선소를 방문하고 나서는 입이 쫙 벌어졌다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서양인들이 여인을 대하는 모습이 이들에게 너무 어색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여자를 마치 우리가 부모를 모시듯 섬긴다" "방 안에 남녀가 같이 있을 때 방에 들어오는 자는 여자에게 먼저 인사를 건내고 그 후 나머지 남성들에게 인사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인사할 때 모자를 벗어야 하지만, 여자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길을 걸을 때는 남자가 여자를 위해 길을 비켜주어야 한다" 한 관리의 집에 초대받았을 때는 "가장이 우리를 접대하기 위해 하인들과 같이 분주히 움직일 때 그의 아내는 우리와 함께 방에 머물면서 우리와 담소를 나눴다. 마치 그녀가 가장인듯했다" 사절단은 미국 여인들에 대한 품평도 남겼는데... "미국 여인들은 매우 하얗고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했지만, 그녀들의 머리색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마치 강아지의 눈색과도 같다" 하지만 흑발의 백인에 대해서는 "백인여인들은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마치 일본인형처럼 생겼다"고 기록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조카 엘렌이 사절단의 부대사에게 일본여인에 비해 미국여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그는 "미국여인들이 더 아름답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여인들의 피부가 더 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진짜 그렇게 생각했던건지 아니면 대통령의 조카가 물어보니까 립서비스한건지는 본인이 알겠지만 ~~~~)  다른 사절단이 기록하길 "미국여인들은 가슴을 가리는 데 특별히 신경을 쓴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때에도 천으로 가슴을 가린다" (당시 일본은 어머니가 아기 모유를 먹일 때 가슴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미국을 여행한 최초의 일본인들은 정말 큰 충격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돌아갔을 때 총리에 해당하는 대로(大老) 이이 나오스케는 암살되었고 정국의 분위기는 서양을 몰아내고 천황의 존엄을 지키자는 존왕양이파가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역설적으로 나중에 이들이 근대화를 추진한다는 게 함정...) 하지만 이들의 폭넓은 경험은 후일 일본의 개화에 큰 영향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정부관료들과 사회의 엘리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한 것이라, 그 영향은 당연 적을 수 없었겠죠.  아무튼 흥미로운 일화입니다.  훗날 조선도 미국에 방미사절단을 보내는데 뉴욕의 현대화된 도시를 보고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다고함 
뇌에 힘 풀고 시간 때우기 좋은 코미디 영화 추천
화이트 칙스나 스파이처럼 엄청 잘 알려진 작품은 제외함! 1. 저스트 어 이어 줄거리: 첫 만남은 운명, 연애할 땐 사랑, 결혼 후엔 실수?!더도 말고 딱 1년 만에…내 남편을 죽이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냇에게는 매력적인 클라이언트 ‘가이’가 나타나 거부할 수 없는 애정공세를 펼치는데…깨물어 주고 싶던 남자가 깨물어 죽이고 싶은 남편이 되어버린 결혼 1년 차 냇! 과연 그녀는 행복한 결혼 1주년을 맞을 수 있을까? 부부의 결혼관계가 다루어지는데... 이런 류 영화가 대부분 그렇지만 혹시 내 윤리관이 엄격하다 싶은 덬들은 안 보는 걸 추천ㅋㅋㅋ 개판임 ↓ 영어 몰라도 대강 상황 이해 가능한 클립영상ㅋㅋㅋㅋㅋ 2. 더 히트 줄거리: 사건해결을 너무 잘해 동료들의 질투를 받는 FBI요원인 사라는 승진시즌을 맞아 마약범을 잡기 위해 보스턴으로 파견을 나가고, 막무가내 다혈질 형사 섀넌을 파트너로 만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과 방식으로 티격태격 다투며 실수만 연발하게 되는데 ... 스캐너 법규짤을 낳은 영화 산드라 블록이 쑥맥 연기 재밌게 잘 살리고 스파이 주인공 배우도 나옴! 3. 배드 티처 줄거리: 입버릇이 거친 중학교 교사 엘리자베스는 돈 많은 남자친구에게 차인 후, 학교의 모범 교사로 뽑히기 위해 동료와 경쟁한다 카메론 디아즈가 개막장 교사로 나옴 4. 이지 에이 줄거리: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지 못한 채 평범한 삶을 살던 올리브는 친구에게 조지라는 남자랑 비밀스러운 관계(?)가 있었다고 거짓말 한다. 순식간에 학교에 이야기가 퍼지고 올리브는 루머에 시달리게 되지만, 유명세를 타게 됐다는 사실에 오히려 그 시선을 즐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눈앞에 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나게 되고 올리브는 사랑을 위해서라도 소문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결심에 고군분투하기 시작하는데... 너도 옷에 A라고 수놓고 다니지 그래, 헤픈 년아? 넌 옷이라도 사 입어 zot 같은 년아 저러고 교장실 불러감ㅋㅋㅋㅋㅋㅋㅋ 개취로 엠마 스톤은 이런 역할을 유쾌하게 잘 소화하는 듯 5. 무비 43 줄거리: 이해불가! 상상 그 이상! 야한 동영상과 함께 펼쳐지는 '무비 43'찾기! 똑똑한 동생, 백스터를 골탕먹이기 위해 '무비 43'이라는 영화를 찾아달라 부탁한 두 친구. 전 세계에서 금지된 희대의 불법 동영상이라는 거짓말에 넘어간 백스터는 온갖 해킹 기술을 이용하여 '무비 43'을 찾는데… 이 짤 하나로 설명 가능한 영화... 출연진이 화려한데 내용은 죄다 저지랄임 여러 에피소드로 엮인 영화고 원덬 기준 초반 몇 개만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원색적이니까 참고해 6. 아워 이디엇 브라더 줄거리: 어느 집에나 한 명쯤은 꼭 있다! 누가 봐도 모자라 보이는 순수영혼 ‘네드’는 농장에서 일하던 중 경찰에게 약을 팔고 감옥에 수감된다. 이 일로 ‘네드’는 농장에서 쫓겨나고,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사랑하는 개 ‘윌리 넬슨’까지 빼앗기고 마는데… 그가 모든 것을 180° 바꾸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겟 스마트 줄거리: 이제까지 이런 비밀요원은 없었다! 세상의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비밀정보기관 컨트롤은 악의 집단 카오스의 음모로 모든 요원들의 정체가 발각되자,사무요원 '맥스웰 스마트'를 작전에 투입한다. 성형수술을 받아 미녀요원으로 거듭난 '에이전트99'와 한 팀이 된 스마트 요원. 현장경험은 전무, 하지만 언제든 현장에 나갈 준비된 요원인 그는 '똑똑함'을 무기로 작전에 나서는데..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2인자의 거침없는 무한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얼레벌레 대잔치 조별과제와... 총대 멘 조장 앤 해서웨이 출처ㅣ더쿠
2ch) 인육관
대체 뭘 했다고 어느덧 2021년의 중간에 서있는지..... 이제 또 정신 차리면 연말이 올까봐 조금 두렵네요ㅠ 우중충한 화요일, 섬짓한 괴담 하나 들고왔습니다. 물론 비슷한 얘기들은 참 많은데 이 괴담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핳핳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야, 인육관에 가지 않을래?” 여름방학, 나는 휴일을 이용해서 오랜만에 친가가 있는 나가노 현까지 돌아왔다. 평소에는 도쿄에서 일하고 있지만 친가는 산에 둘러싸인 마을이다. 기온은 높지만 습도가 낮아도 후덥지근하지는 않다. 좌우에는 일본 알프스가 뻗어 있어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도시에 비해 무척이나 쾌적한 기후와 오랜만에 방문한 고향을 본 즐거움을 느끼면서 나는 친가로 향했다. 아무래도 집에는 아무도 없는 모양이다. 자영업을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금 일하러 나갔다. 형제도 어딘가 놀러 간 모양이다. 나는 거실에 앉아서 한숨 돌리려고 했지만 전날까지 작업하면서 쌓인 피로가 아침 일찍 일어나면서 풀리지 않은 모양으로, 나는 가족들이 돌아오기 전에 잠시 눈을 붙이게 되었다. 삐삐삐. 전화 착신음에 나는 눈을 떴다. 아무래도 내가 귀향한 걸 안 친구가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 위해서 전화한 것 같다. 오랜만에 친가에 돌아왔으니 가족끼리 밥을 먹고 싶었지만 역시 친구랑 만나는 건 즐겁다. 나는 두말없이 권유에 응했다. 전화를 끊고 시계를 보았다. 이미 18시가 넘었다. 상당히 오랫동안 잔 것 같았다. 저녁놀이 방안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눈부셔서 눈이 잘 안 떠진다. 여전히 아무도 안 온 모양이다. 얼굴을 씻고 어머니에게 식사하러 나간다고 문자를 보냈다. 옷을 갈아입고 나는 차를 타고 친구 집으로 갔다. 친구 집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누르니 문이 열리고 그리운 얼굴이 보인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떠들썩하게 대화를 하고 그 후,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했다. 옛날이야기나 최근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하면서 식사를 끝마쳤다. 슬슬 가게를 나가려고 할 때 친구가 제안했다. “야, 인육관에 가지 않을래?” 인육관은 근처에 있는 심령 스팟 중 하나다. 그건 마을 외곽에 있는 온천 마을에서 조금 산을 올라간 곳에 있는 폐허로, 소문으로는 예전에 고깃집이었다고 한다. 경영난으로 벌이가 잘 안 되어서 점주가 살인을 저지르고 인육을 상품으로 내놓았다는 곳이다. 지방에서는 의외로 유명한 이야기였지만 내 주변 사람들 중에서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은 없었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친구가 끈질기게 권했다. 나는 오컬트를 딱히 싫어하지 않았기에 가기로 했다. 시간은 21시를 지났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인육관이 어디에 있는지 조사하고 내 차를 타고 바로 출발했다. 차를 몬 지 30분. 인육관이 있는 산기슭까지 도착했다. 산 입구에는 왠지 토리이가 있었고 그 너머로 길이 이어지고 있다. 차 헤드라이트를 하이빔으로 바꾸어도 토리이 너머는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했다. 지도를 보니, 인육관은 여기서 좀 더 나아가야 했다. 다행히도 차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걸어서 올라갈 걱정은 필요 없는 것 같다. (토리이 : ⛩ 이렇게 생긴 일본 신사 입구) 나는 신중하게 차를 몰았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무섭기도 하고 이제부터 갈 곳이 어떤 곳인지 무섭기도 했다. 길은 무척이나 좁아서 다시 밑으로 내려가려면 회차 공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좁은 시야로는 아침이 되기 전까지 후진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건 불가능하다.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올라가니 왼편에 지금까지 무성히 자라난 나무가 사라지고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건물 옆에 나는 차를 세우고 조수석에 있는 친구가 손전등으로 건물을 비춘다. 상당히 커다란 건물이다. 전체적으로 하얀 벽이지만 담쟁이덩굴이 군데군데 붙어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간판이 달려 있던 건지 금속 후크가 녹슬어 있었다. 눈앞에는 로비 같은 넓은 공간이 있었고 유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예전에는 한 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의 상태를 밖에서도 알 수 있게끔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안에는 책상이나 의자가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져 있는 게 보인다. 아마도 여기가 인육관일 것이다. 나는 차 시동을 껐다. 시동을 끄니 정적이 더 강해진다. 벌레 우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조용한 숲. 차 헤드라이트를 끄는 게 무섭다. 깜깜한 숲속에 있는 두 사람. 형언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인다. 나는 헤드라이트를 껐다. 여기서부터 의지할 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손전등뿐이다. 나는 손목시계를 비추어서 시간을 확인했다. 시간은 22시를 지나고 있었다. 인육관에 들어가려면 입구로 들어가면 되지만 유리가 깨져 있으니까 그냥 정면에서 아무 데나 들어가도 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건물 좌우에는 나무가 무성히 자라나 있어서 건물 옆으로 돌아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친구가 앞장서서 안으로 들어갔다. 마루에는 쓰레기가 흩어져 있고 벽에는 예전에 방문한 사람이 적은 것 같은 낙서가 군데군데 보인다. 그건 그렇고 무섭다. 손전등밖에 의지할 빛이 없고 손전등을 다른 곳으로 비추었을 때 거기에 뭔가 있으면 어쩌나 걱정하게 된다. 입구로 들어가서 잠시 안으로 들어가니 부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조리대는 녹으로 덮여 있었고 천장에는 거미줄로 덮여 있다. 식칼 같은 조리 도구는 전혀 없다. 여기도 입구와 마찬가지로 컵 같은 쓰레기가 흩어져 있다. 안에 있던 친구가 내게 손전등을 비추고 이쪽으로 오라고 신호를 보낸다. 아무래도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발견한 모양이다. 경첩 하나만으로 간신히 지탱하고 있어서 지금이라도 당장 떼어질 것 같은 문을 연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는 복도로 들어갔다. 5미터 정도 앞에 튼튼한 문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게 보였다. 게다가 그 문은 맹꽁이자물쇠로 튼튼하게 잠겨 있는 것 같다. 손목시계를 보았다. 곧 있으며 23시다. 자물쇠를 잠가두고 시간도 심야, 나는 슬슬 이쯤에서 끝내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친구는 어디서 주운 건지 철로 된 막대기를 자물쇠 틈에 끼우고 지렛대 원리로 자물쇠를 부수려고 했다. 그만두라고 말하려던 찰나, 금속이 부서지는 특유의 소리가 주변에 울렸다. 나는 반사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지금 들린 소리를 듣고 누군가가 오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 친구는 태연자약한 얼굴로 다시 내게 이쪽으로 오라고 신호를 보낸다. 나는 한숨을 쉬면서 친구를 따라갔다. 튼튼한 문 너머에는 안쪽으로 이어지는 복도와 위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었다. 지금까지 잠가 두어서 그런 건지 오면서 보았던 쓰레기들은 없었고 부서진 곳도 없었다. 설마 고깃집 안이 이렇게 넓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우리는 조금 당황했지만, 친구는 앞으로 나아가자고 재촉했다. 하지만 이미 밤은 늦었다. 나는 빨리 끝내기 위해서 친구에게 이제부터는 둘로 나누어서 가자고 제안했다. 친구도 지금 시간을 안 건지 내 제안에 마지못해 찬성했다. 각자 돌아보고 온 후 다시 이곳에서 모이기로 한 뒤, 친구는 그대로 안쪽 문 너머로 나아갔고 나는 이 층을 보고 오기로 했다. 어둠 속에서 계단을 올려다보았다 . 계단은 다섯 단 정도 올라갔을 때 오른쪽으로 꺾였다. 그 너머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누가 서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걸음을 늦추고 있다. 덜컹! 무심코 비명을 지를 뻔했다. 아무래도 친구가 앞으로 나아간 모양이다. 나도 결심하고 계단으로 걸음을 옮겼다. 다행히도 계단을 꺾어 올라간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계단을 올라간 곳에 있는 문을 열고 손전등으로 주위를 비추었다. 사무용 책상 몇 개가 늘어져 있고 칠판이나 화이트보드가 벽에 붙어 있다. 아무래도 사무소 같았다. 안쪽 벽에는 한 면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다. 나는 유리로 다가가서 밑을 내려다보았다. 아무래도 여기서부터 1층이 전부 보이는 것 같다. 1층은 무척이나 넓은 방으로 천장은 유리로 되어 있다. 유리로 된 덕분에 달빛이 들어와서 넓은 방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그건 그렇고 상당히 넓다. 학교 체육관 정도 되는 것 같다. 눈에 띄는 거라면 거대한 기계 몇 개와 짚 같은 풀이 잔뜩 떨어져 있는 것 정도였다. 중앙에는 원형 공간이 있어서 그걸 중심으로 울타리로 쳐놓은 공간을 몇 개나 만들어져 있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보니 중앙 원형 공간에 사각형 거대한 상자가 놓여 있었다. 여기서는 그것 말고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 방이 뭐 때문에 만들어진 건지 이해했다. 아마도 식육 가공이라도 하는 거겠지. 울타리 속에 소나 돼지를 넣어서 기르고 한가운데 있는 공간에서 해체한 게 틀림없다. 그리고 떼어낸 고기 중 일부를 요리하는 데 쓰이는 것이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분명히 인간도 여기서 해체당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한층 더 기분이 나빠졌다. 잠시 그런 생각을 하면서 밑을 바라보고 있으니 불빛이 반짝거리며 움직이는 게 보였다. 밑을 둘러보고 있는 친구다. 친구는 대형 기계 근처를 걷고 있다. 하지만 잠시 보고 있으니 기계 그늘 속으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 후, 나는 지금 있는 곳을 둘러본 후, 원래 왔던 계단을 내려가서 복도에서 친구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친구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다. 아무리 방이 넓다고 해도 슬슬 돌아와도 좋을 시간일 것이다. 친구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나는 손전등을 다시 들고 친구가 들어간 문을 열었다. 아까 위에서 보았기에 대강 어떤 구조인지는 알았지만 실제로 걸음을 내딛고 보니 무척이나 넓다. 들어간 문에서 통로 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너머 위에서 본 원형 공간이 있을 것이다. 그 도중에 통로를 끼고 대형 기계가 놓여있다. 크게 친구를 부르면 바로 찾을지도 모르지만, 주변은 조용해서 왠지 소리를 낼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주위를 주의하면서 걸음을 옮겼다. 어쩌면 친구가 그늘에 숨어서 나를 놀래려고 뛰어올지도 모른다. 걸을 때마다 발밑에 지푸라기가 스쳐서 소리를 낸다. 입구에서 뻗어 나가는 통로를 잠시 걸었다. 곧 이 층에서 본 원형 공간이 보일 터다. 예상대로 잠시 걷다 보니 그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층에서는 잘 알 수 없었던 사각형 물체도 점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걸을 때마다 선명해지는 사각형 물체. 그 정체를 깨달을 때까지 그리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사각형 물체는 거대한 냉장고였다. 가정용 냉장고가 아니라 커다란 업무용 냉장고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왜 이런 게 여기에 있지. 너무나도 부자연스럽다. 이런 곳에서는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물체만큼 무서운 건 없다. 나는 냉장고를 향해 다가갔다. 냉장고는 온통 녹이 슬어 있어서 작동할 것 같지는 않았다. 손잡이를 잡고 당겨 보았다. 덜컹 덜컹 녹이 슬어서 그런지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잠시 밀거나 당겨 보았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나는 친구를 다시 찾으려고 아까 이 층에서 친구를 놓쳤던 대형 기계 쪽으로 향했다. 냉장고에서 등을 돌리고 몇 걸음 걷던 찰나. 부우웅 갑자기 들리는 굉음에 몸이 굳는다. 바로 뒤에 있는 냉장고에서 들린다. 이미 고장 났다고 생각한 냉장고가 엄청난 팬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결심하고 뒤돌아보았다. 다리가 공포로 사시나무 떨듯이 떨린다.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왜 갑자기 냉장고가 작동하기 시작한 건가. 몇십 초 동안, 굉음을 내던 냉장고를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이윽고 소리는 멈추었다. 그리고. 끼이익. 냉장고 문이 열렸다. 무섭고 둔탁한 소리가 방에 울려 퍼진다. 문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안에 숨기고 있던 걸 보인다. 낯익은 눈, 낯익은 코, 낯익은 입, 낯익은 얼굴이다. 친구 머리가 거기에 있었다. 친구는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다. 중학생 시절에는 거의 매일 등하교를 같이했고 신나게 같이 놀았다. 고등학교, 대학교는 각자 다른 곳으로 진학해서 그 후 친구는 지방에 있는 기업으로 취직. 나는 도쿄에 있는 기업으로 취직했다.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어도 귀향했을 때는 반드시 함께 술을 마시러 갔다. 뭐든지 털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친구다. 그런 친구의 머리가 열린 문 안에 놓여 있다. 두 눈에서 피가 흐르고 눈동자는 좌우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그리고 입에는 뱀처럼 긴 혀가 쑥 튀어나와 있었다. 아마도 잘라내어서 입안에 쑤셔 넣은 거겠지. 나는 실금했다. 그리고 떨림이 절정에 달한 다리는 내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나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그리고. 챙. 챙. 어디선가 금속이 스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래도 그 소리는 냉장고 안쪽. 달빛이 닿지 않은 어둠 속에서 들리는 것 같다. 나는 손전등으로 소리가 나는 곳을 비추었다. 빛 속에서 점점 무언가가 나타난다. 천천히. 천천히. 그것은 무척이나 긴 식칼을 각각 양손에 들고 피투성이가 된 앞치마를 입고 마찬가지로 피투성이인 장갑을 낀 남자와, 새빨간 피로 물든 친구의 옷을 입은 여자였다. 여자는 사람 팔을 쥐고 있었다. 남자가 양손에 들고 있는 건 소머리를 절단하는 식칼인가. 날은 녹이 슬어 있고 피가 묻어 있다. 남자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 양손에 든 식칼을 연신 비비고 있다. 여자가 들고 있는 팔에는 친구가 차고 있던 손목시계가 감겨 있다. 여자는 그 손목시계를 미친 듯이 떼려고 한다. 나는 그 손목시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들은 내게 친구를 잃어서 슬퍼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남자가 양손에 각각 든 식칼을 휘두르면서 이쪽으로 달려온다. 죽는다. 나는 일어서서 온 힘을 다해서 왔던 길을 달려갔다.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은 채 그저 입구를 향해서 달렸다. 뒤에서 퍽퍽 물건이 부서지는 소리와 고함이 들린다. 달리면서 내가 들은 말은 “잘 먹겠습니다”였다. 남자는 그 밖에도 알 수 없는 말을 소리쳤다. 입구에서 튀어나와 차로 뛰어갔다. 떨리는 손을 억누르면서 시동을 걸었다. 바로 시동이 걸리고 나는 차를 몰았다. 산기슭에는 어딘가에서 회차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 나는 산을 올라갔다. 구불구불한 산을 올라가니 이윽고 안개가 주변을 덮어왔다. 안개 때문에 시야가 제로에 가깝다. 어쩔 수 없이 속도를 떨어뜨리고 회차할 공간이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면서 나아가고 있으니 이 길의 끝을 알리는 철제로 된 견고한 문이 나타났다. 문에는 쇠사슬이 몇 겹이나 감겨져 있어서 차로 들이받아도 열리지 않을 것이다. 그걸 보고 나는 차를 세웠다. 그리고 친구를 생각하면서 울었다. 울면서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는 휴대전화를 꺼냈다. TO. 엄마 제목 : 미안해. 본문 : 엄마 미안해. 역시 도쿄에 돌아갈게. 갑자기 용무가 생겨서 말이야. 엄마가 만든 밥 오랜만에 먹고 싶었는데 아쉽네. 또 올게. 진짜로 미안. 송신을 마치고 나는 휴대전화를 닫았다. 그리고. 아까부터 내 옆에 서 있던 남자는 내가 휴대전화를 닫는 걸 보고 차 유리창을 때려 부수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qordb6712/220909702568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동생의 이세계 탐방기
7년 전에 동생은 성인이 되고 알바비를 모아 오토바이를 기어코 사버렸다 고딩시절 내내 사고싶다며 노래부르던 그 오토바이 125cc의 쪼만한 바이크는 산지 이틀만에 사고가 났다 저수지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에서 운전미숙인지 무언가를 피하려던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미끄러지고 가드레일을 넘어 떨어졌고 통행량이 적은 이유로 사고나고나서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되었고 병원에 실려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병원으로 갔지만 중환자실과 집중치료실에서도 금방 죽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어찌저찌 위급한 시기는 넘겼고 혼수상태로 3년째 입원하던 동생을 보던 어머니는 어느날 화장실을 다녀오니 동생이 눈을 뜨고 있었고 뭐라고 말은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를 말을 하고있으며 계속 화를 내고 계속 놀라고 있다고 했다 얼른 반차를 내고 병원에 가보니 처음듣는 말을 하며  마치 짐승처럼 반응하는게 너무 낯설었다 어머니는 아무튼 정신이 돌아왔으니 다행이다라며 안도하셨다 그렇게 눈만 뜬 짐슴이 된지 반년쯤 지났을 때  조금씩 느릿느릿 사람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반년이 더 지나서는 그나마 초등학생정도의 회화가 가능했다 흐리멍텅하던 눈깔에 약간은 총기가 돌아왔고 나는 고생했다는 말을 하며 집에 왔는데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동생이 4층 입원실에서 뛰어나렸다고 했다 동생은 죽지 않았다 척추뼈가 부러져 철심을 박았고 한쪽 다리를 평생 절면서 살아야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살아있었다 이유를 물어봐도 별 말이 없었다 의사는 현재 환자의 지능상태가 어린이정도이며 분노조절이 힘든 상태니 주의해달라 했다 그런 반병신걸레짝으로 또 긴시간을 병원에서 지냈고 길게보면 계속계속 호전이었다 의사는 혼수상태에서 이만큼 회복한 것만 해도 진짜 기적이라고 얘기했다 그렇게 긴 병원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병원비와 병수발로 우리집은 아파트에서 작은 단칸방으로 바뀌었고 평생 벌어놨던 부모님의 돈과 몇년동안 벌었던 내 돈은 공중분해되었다 그래도 어머니는 살았으니 됐다며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살면 된다 하셨다 집에 와서도 동생은 멍하게 있을 때가 많았고  손발이 부자연스러워서 딱히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얘기할 때는 정신이 멀쩡해보였다 사고 전 기억이 없는게 아쉽지만 이유야 뭐가 중요하겠어 살았으니 다행이지 근데 궁금한게 있었다  왜 정신이 돌아오고 병원에서 뛰어내렸을까 동생에게 물어보자 몇분간 고민하던 그는 말을 이어갔다 - 내가 사고 전에는 기억이 없는데 사고 후에는 기억이 있다 사실 나는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갔다온 거 같다 근데 이런 얘기하면 정신병자로 볼 거 같아서 얘기 안한건데 내가 사고 당하고 나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강남처럼 큰 거리 한복판이었다 주변 유리창에 비쳐보이는 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고 어딘가로 가던 중이었다 나는 별다른 거부감없이 그 사람이 되었고 심지어 내 기억에도 없는 그 사람의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내 기억에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곳은 이곳과 거의 동일하지만 존재 자체는 다른 곳이었고 30대 후반의 김아무개로 회계업무를 보는 건축회사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결혼은 못했고 50년을 그렇게 더 혼자 살다가 집에서 자다가 사망 하고 나자마자 또 다시 50년전의 그때처럼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고 저녁밥을 먹던 또다른 김아무개가 되었다고 한다 위화감을 느낀 와이프가 왜그러냐 물어보자  아 방금 뭐라 말하려했는데 까먹었어 하며 능청스럽게 넘어갔다고 한다 두번째 환승(이라고 표현함)역시 기억이 안나는데도 기억이 났다면서  그렇게 이십년정도 그 와이프와 알콩달콩 살다가 여행갔다 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 처음 두번은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 시작부분을 이렇게 기억하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애매하다고 했다 순서는 잘 모르겠고 원양어선에서 물고기를 잡기도 하고 다 죽어가는 중환자실할배로 환승했다가 금방 죽기도 했고 동생은 그렇게 몇백년을 경험했다고 한다 우리가족을 찾아오지 왜 안찾아왔냐 했더니 본인도 찾아보려고 했으나 찾을 수 없었고 몇번을 찾아봐도 찾는게 불가능했으며 기존에 살던 이곳과는 다른 세계, 즉 평행우주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렇게 긴 시간을 살다가 이번에 돌아왔을때도 평소처럼 환승인 줄 알았고 병실에서 몸병신으로 또 오래 살기 귀찮으니 리셋하려고 뛰어내렸다고 한다 너가 너무 만화랑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거다 하고 넘기긴했지만 가끔씩 보이는 동생의 행동을 보면 30도 안된 애가 하기에는 늙은이같은 말과 행동이 있는데 혹시 진짠가 싶은 생각도 가끔 든다 지금은 잘 돌아왔으니 이제 환승같은거는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 했고 동생도 그러노라 했는데 가끔은 생각한다 지금 이곳도 거쳐가는 버스정류장이 아닐까 (출처) 이런 걸 다룬 영화나 소설, 웹툰들이 있죠. 동생은 정말 어디를 다녀온 걸까요? 어디든 사실 무사히 다녀온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네요
CEO는 뭘 마실까? 양주는 발렌타인, 맥주는 테라, 소주는… [친절한 랭킹씨]
세상은 넓고 술의 종류는 많습니다. 주종별 브랜드 또한 다양한데요. 그만큼 술에 대한 취향도 제각각일 터.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은 주종별로 어떤 브랜드의 술을 선호할까요? 월간현대경영이 조사·발표한 자료*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 ‘2021년 제19회 CEO 명품 조사보고서’(500대 기업 CEO 중 91명 참여). CEO명품선정위원회·월간현대경영 우선 선호하는 양주입니다. CEO, 하면 어쩐지 양주가 어울릴 것도 같은데요. 1위는 91표 중 32표를 얻은 발렌타인 위스키의 차지. 무려 18년 연속 1위라고 합니다. 명품 위스키의 대표주자다운 결과인데요. 그 다음 글렌피딕과 로얄살루트가 각각 15표씩을 획득해 공동 2위에 선정됐습니다. 지금 같은 계절에는 일과 후 마시는 맥주만큼 시원한 게 또 없을 터. 맥주 브랜드 선호도는 어떨까요? 맥주는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34표를 받아 클라우드(27표)와 카스(13표)를 제치고 CEO 선호 맥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47표로 카스가 압도적 1위에 올랐는데요. 올해는 순위가 꽤 떨어졌습니다. 마성의 쓴맛, 소주 브랜드 1위 자리에는 응답 CEO들의 절반 이상이 선택한 참이슬(48표)이 올랐습니다. 처음처럼이 15표를 얻어 체면치레를 했지요. ---------- 대기업 CEO들이 선호하는 주종별 브랜드를 살펴봤는데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주종, 그리고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지긋지긋한 코로나 시대의 종식이 이제는 조금씩 보일 것도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감염병 걱정 없이 즐거운 한 잔, 머지않아 그 일상을 다시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펌](스압) 냉혹한 벌거숭이쥐의 세계
저번에 오리너구리를 존나 특이한 새끼라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 사실 그 오리너구리만큼이나 특이한 포유류가 하나 더 있다 존나 와꾸가 비참하기가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라 미디어에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얘는 진짜 지구 생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능력으로 떡칠한 사기캐다 찍-찍- 이 새끼의 이름은 '벌거숭이두더지쥐'라고 한다. 정말 충격적인 와꾸다. 이름만 봐도 대충 어떤 생물인지 짐작은 갈 건데 일단 벌거숭이란 이름답게 전신 탈모에 시달리는 네츄럴본 탈모충들에다 두더지라는 이름답게 눈깔도 거의 멀었고 평생 흙만 파먹고 사는데다 쥐라는 이름답게 쥐새끼다 이것만 보면 모든 구린 특성만 찍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랬다면 구글이 얘네를 연구하지도 않았을 거다 뜬금없이 구글이 왜 얘를 연구하냐면 이 새끼가 인류한테 불로장생의 비밀을 풀어줄 지도 모르는 개쩌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벌거숭이쥐와 비슷한 덩치의 사촌인 쥐들은 길어야 3,4년 사는게 고작이다. 예외는 있지만 생물은 대게 덩치가 작을수록 최대수명도 짧은 편이다. ㅈ만한 쥐들이 빨리빨리 죽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덩치가 작을 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그만큼 수명이 빨리 소모되니까 근데 벌거숭이두더지쥐는 30년을 산다. 동족들보다 10배를 넘게 산다. 인간으로 치자면 벌거숭이쥐들은 800년을 넘게 사는 거다. 또 개쩌는게 단순히 오래사는 것만이 아니라는 거다. 사실 이쪽이 중요하다. 위의 그래프는 나이에 따른 각종 동물들의 사망률을 나타낸 그래프다 문과충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률이 폭증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나타낸 그래프다. 까놓고 말해서 20대 청년이랑 80대 노인이랑 누가 더 죽을 확률이 높겠냐? 당연히 후자지. 그런데 맨 위의 벌거숭이쥐를 보자. 방금 태어난 신생아쥐도 혈기로 넘치는 젊은쥐도 늙어죽어가는 노년쥐도 모두 사망률이 비슷비슷하다. 뭔뜻이냐면 이 새끼들은 늙질 않는다는 거다 그러니까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이거 면역이라고. 안 늙어. 언제 죽어도 그냥 사고사임.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면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DNA가 늙으면 그냥 DNA를 새걸로 갈아버리는 능력이 있기 때문임 근데 더 놀라운게 뭐냐면 저 수명30년이란 것도 확정이 아니라는 거임 왜 수명을 30년이라고 했냐면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연구가 시작된게 30년 전인데 그 30년 전에 잡아서 연구한 표본들 중에 아직도 쌩쌩하게 나이먹고 있는 놈들이 있거든 한마디로 이 새끼들 최대수명이 언제까지 늘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임. 제일 처음에 잡은 벌거숭이두더지쥐가 35살이니까 20년 뒤에도 살아있으면 최대수명은 55살이 되는 거지 동족들보다 10배 가량 오래사는 것도 모자라 그 기간동안 늙지도 않는다니 쥐새끼계의 엘프가 따로 없다 생긴건 골롬이라도 능력은 레골라스임 저 수명만으로도 벌어둔 돈은 많고 뒤지기는 싫은 전세계 금수저들이 침흘리면서 관심가질만한데 이 새끼의 능력은 이제 시작임 벌거숭이쥐는 암 면역인 유일한 포유류다 암이 얼마나 암같은 새끼냐면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복불복 질병이라 유전자를 가진 동물이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좆같은 질병이라는 거다 인간은 물론이고 토끼부터 시작해서 흰긴수염고래까지 암을 피할 수 있는 고등생물은 지금까지 없었음 근데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암 면역임 금수저 새끼들 눈 돌아가는 소리 들리냐 불로장생에 암 면역이랜다 암-암? 암은 나약한 노예들이나 걸린다, 그래-그래! 그것도 모자라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고통을 안 느낀다 피부세포에서 통증을 전달하는 펩타이드가 아예 없거든 노화면역 암면역 통증면역 벌써 3연타 찍었음 게다가 얘들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까지 하다 원래 지하에서 사는 놈들이라 그런지 기괴할 정도로 생존능력이 높은데, 보통 인간은 산소가 10% 이하인 환경에선 바로 골로 간다. 산소 농도가 5% 아래면 5분도 못 버틴다 근데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10%는 커녕 5%짜리 극단적인 저산소환경에서도 5시간은 너끈하게 활동한다. 심지어 산소가 아예 빠구난 0% 무산소 환경에서도 18분 동안은 살아남을 수 있다. 더 웃긴게 뭐냐면 저 18분도 뒤진게 아니다. 18분 지나니까 심장 멈추긴 했는데 시체인줄 알고 다시 공기 중에 방치하니까 다시 되살아났다. 미친 놈들임. 노화면역 암면역 통증면역 무호흡저항 벌써 트레잇이 꽉꽉 차서 터질려고 그런다 이러니 금수저새끼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얘네를 지켜보고 있다. 부작용으로 탈모 좀 오면 어떠냐 암 안 걸리고 오래 살 수 있는 엘프가 될 수 있다는데 탈모있는데 오래 살아서 뭐하냐고 묻는 풍성충들은 니가 언제까지 풍성할지 어디한번 지켜보자 근데 이 새끼들은 그 특성을 제외하고 생존양식이야말로 제일 특이한 놈들이다 일단 벌거숭이두더지쥐는 포유류 주제에 변온동물임 그래서 3시간에 한 번씩 밥 먹지 않으면 굶어뒤지는 설치류 친척들이랑 다르게 항상 밥처먹는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않음 쥐들이 금방금방 굶어뒤지는 이유가 높은 신진대사 때문에 체온 유지를 빡세게 해야 되기 때문인데 벌거숭이들은 응 좆까 이러고 체온유지를 쿨하게 포기해버렸거든 그 때문에 움직임은 좀 느려도 굳이 많이 먹지 않아도 되고 오래 안 먹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여유로운 슬로우 라이프를 얻었다 뭣보다 제일 신기한게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포유류 주제에 곤충이랑 똑같은 군집생활을 한다는 거임 포유류 중에 무리생활을 하는 종은 많지 근데 벌거숭이쥐들은 그런 어설픈 무리생활이랑 차원이 다른 완벽한 계급사회 군집생활을 함 벌거숭이두더지여왕은 수컷 여러마리를 데리고 하루종일 교미만 하면서 출산하는 씬나는 라이프를 즐김. 벌거숭이두더지병정은 큰 덩치를 가지고 굴을 습격하는 적들을 몰아냄. 벌거숭이두더지노가다꾼은 이빨이 크게 자라서 땅굴을 파고 흙을 바깥으로 옮기고 식량을 캐옴. 그리고 수컷 몇 마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암컷임. 근데 새끈한(어디까지나 지들 기준으로)수컷들은 오로지 여왕이랑만 교미할 수 있음. 나머지 암컷쥐들은 노처녀인것도 서글픈데 아예 자궁이 막힌 불임들임. 여왕이 호로몬을 분비해서 암컷쥐들의 난소를 영원히 미성숙상태로 만들거든. 여왕이 죽기 전까지는 근육 빵빵한 암컷병정쥐도 노가다암컷쥐도 새끼를 못 만듬. ㅅㅂ 안 그래도 불로장생 종족이라 언제 뒤질지도 모르는데 여왕쥐는 즐기면서 상황에 따라 출산을 하면서 개체수를 조절함.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냐? 맞음 딱 개미들이 사는 방식임 도대체 어떻게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저런 면역능력을 가지면서도 개미들과 똑같은 생존방식을 가지게 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튼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동아프리카에서 사는데, 적게는 70마리에서 많게는 300마리까지 모여서 지하도시를 이루고 살아감. 근데 대자연의 코미디가 여기서 또 시작된다. 불로장생 암면역 통증면역 호흡면역이라는 개쩌는 특성까지 가지고 무리생활이라는 메리트까지 있는데 정작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은 그 동네 생태계에서 최하위라는 거임 특성만 보면 전지구를 정복해도 이상하지 않은 놈들이 왜 동아프리카에서 찌질대다고 있냐면 왜냐면 동아프리카엔 전통의 설치류 담당 일진인 파충류가 개 많기 때문임 얘들같은 쥐엘프들과 흙수저 쥐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파충류 빠따 한 방이면 골로간다는 거야 쥐가 파놓은 동굴로 쓱쓱 들어가서 다 처먹고 나올 수 있는 팔다리없는 뱀부터 시작해서 쥐이빨로는 절대 안 뚫리는 비늘로 무장한 육식성 도마뱀들한테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의 엘프 도시는 그냥 냉장고에 불과함. 수명길고 통증 안 느끼고 호흡 안 해도 살 수 있으면 뭐하냐 배고픈 뱀새끼는 그딴거 신경 안 씀 벌거숭이두더지쥐는 땅파는데 써먹는 길쭉한 이빨 빼면 방어수단이 전무함. 그리고 당연히 이걸로는 파충류의 피부에 기스도 못낸다. 뱀 한 마리가 둥지에 쳐들어오는 순간 그 날로 벌거숭이 도시 하나가 끔살당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암만 노화면역 질병면역 통증면역 무호흡 특성 같이 면역특성 다 찍어놔도 정작 물리데미지 방어 못하면 그냥 ㅈ되는 거야 어떻게 보면 자연도 참 공평하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왜 난 걍 귀엽게 생긴거같지
내가 밤바다를 무서워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공게 여러분들 몇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제가 겪었던 일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유난히 더웠던 4년전 어느 한 여름 밤이였습니다. 제주도에 살고있던 저와 제 친구들은 몇일전부터 너무 더워서 한 친구네 집에 죽치며 누워있는게 하루 일과였습니다. (이 친구네집 에어컨이 그렇게 빵빵합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한 친구가 갑자기 바다를 가자고 저희들을 꼬셨습니다.  저희들도 뭐 덥고 하루종일 남자 5명이서 집안에 죽치고 누워 영화감상과 게임만 하는것도 지겨워져서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제주도라는 지리적 특성때문인지 저와 제 친구들은 그냥 대충 옷 주워입고 버스를 타고 함×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편의점에 들려서 술과 안주를 사서 마실 장소를 찾고있었습니다. 평소같았으면은 그냥 바닷가 주변에 편의점 앞에서 마셨지만 그날따라 파도소리가 너무 시원하게 들렸습니다. 그러던중 한 친구가 '바닷가에 물도 빠졌는데 시원하게 저기 모래사장에서 먹게' 라고 하였고 저희들도 뭐 어디서 마시든 똑같을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파도와 함께 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모래사장 한복판에 앉아 두런두런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다섯명이서 빙그르르 돌아앉아서 마시니 저와 옆에 친구 한놈 동규는 바닷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나머지는 육지쪽을 바라보는 형세였습니다.  한참동안 재미있게 떠들던중 갑자기 동규가 고개를 푹 숙이고 부들부들 떨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규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바닷가를 손으로 가르키며 저기 뭔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바라보니 정말 얼굴이 새하얗고 비정상적으로 커져있었지만 안면이 분간이 안갈정도로 퉁퉁 뿔어서 흉측하게 보이던 검은 머리의 여자가 물위로 얼굴만 쏙 나왔다가 다시 물에 들어가기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그걸보고 너무나 놀랐지만 왠지 모르게 큰소리를 내면 안될것 같아서 육지를 바라보며 술을 마시던 친구들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야 너네 뒤에 뭐 이상한거 이신디 봐바' 라고 말하자 친구들은 일제히 뒤를 돌아보더니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괜히 겁주지 말라고 저와 동규를 타박했습니다. 이때 직감적으로 아.... 저건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저와 동규는 어렸고 술에 취해 취기가 적당히 올라와 있던 상태라 별일 없겠지 하고 게다가 그 여자 형체도 안보이길래 그냥 술을 마셨습니다(사실 이때 친구새끼들을 데리고 나왔어야 했음;;) 그리고 나서 한참동안을 마시던 중 바지 주머니가 있는 허벅지쪽이 점점 뜨거워 지더니 갑자기 순식간에 바지 주머니가 정말 불이 났나 싶을 정도로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뭐야! 하고 벌떡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첨벙하는 소리와 제 종아리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저는 놀라기도 했고 이게 뭔가 싶어서 열심히 파악을 하면서 친구들을 봤는데... 보통 사람이 큰소리를 내며 벌떡 일어서면 놀라서 물어보기 마련인데 제 친구들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태연히 웃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안이 벙벙해 있었는데 갑자기 육지를 바라보며 술을 마시던 친구들의 바로 뒤에서(한 1m?? 매우 가까웠음) 아까 봤던 여자 형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물속에서 위아래로 얼굴만 왔다갔다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그때 사람이 놀라면 온몸이 굳는다는걸 처음 느꼈습니다. 그 상태로 멍하니 그 형체를 계속 봤더니 입이라고 생각되는 구멍하나가 양옆으로 째져있었습니다. 그상태로 정말 아... 물귀신에 홀렸구나.... 죽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또다시 주머니가 불에 타는듯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아... 이대로 있다간 진짜 다섯명 다죽는다 얘네 어떻게든 데리고 나와야겠다.... 하고 가장 먼저 제 옆에 있던 동규의 뺨을 진짜 주먹으로 쎄게 때리면서 일으켜세웠습니다. 동규도 일어나더니 갑자기 '어?...뭐야 씨× 야 이거 뭐?' 이러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발 몰라!! 아 씨× 야 이새끼들 다 데리고 나가야돼 안그러면 우리 다 뒤져 새끼야 빨리 얘네 때려서 깨워 씨× 빨리!!" 이렇게 소리치면서 남아있던 애들을 억지로 때리면서 일으켜 세운뒤 육지로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모든 친구들을 물 밖으로 대피시킨뒤 저는 다시 한 번 바닷가쪽을 향해 뒤돌아 봤는데 그 여자 형체가 그 전 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르 물 위아래를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마치 분하다는 모습으로 입이라 추정되는 구멍을 쩌ㅡ억하고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 벌리고요. 정말... 이건 세상에 그 누구도 상살못할정도로 흉측한 모습이였습니다 물밖으로 나온 저희들은 다들 어안이 벙벙해져서 서있다가 동규가 '야.... 이거 뭔말?.... 아까까지 우리 술마시고 있었지안?'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친구가 '야.... 술이고 뭐고 씨× 일단 이 사람들 많은 곳으로 가게'라고 하였고 저희는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근처에 편의점으로 전속력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는 편의점 앞에서 정말 남자 다섯이서 오돌오돌 떨며 아무말없이 서로를 잡고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는데 당연히 물속에 있었으니 다섯명 핸드폰은 모두고장. 그래서 이런 귀신본일로 신고해봤자 안믿어줄거 뻔하니까 그냥 집에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같이 지갑에 있던 돈을 모아서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젖어있는 돈은 받지 않을게 뻔하다고해서 주변 팬션에가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드라이기를 빌려 젖어있는 지갑과 핸드폰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지갑 정리를 하는데 옛날에 제 할머니께서 저에게 주신 자그마한 종이 부적이 보이질 않는겁니다. 물속에 있어서 혹시 휩쓸려갔나 생각도 했지만 지갑 안쪽에 고이 모셔뒀던거라 휩쓸려갈꺼면 돈이 먼저 휩쓸려갔지 부적이 먼저 휩쓸려 갈 일은 절대 없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러던중 아까 바다속에서 허벅지 쪽이 불타는듯이 아팠던게 바로 이것때문인가 싶기도 하고요....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믿고있습니다. 왜냐면 집에와서 허벅지쪽을 확인해보니 부적보다는 약간 작은 모양의 멍이 들어있었거든요....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부적이 절 살렸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네요.  아무튼 이 일이 있던 이후로 저와 제 친구들은 아직도 밤에 바다갈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나마 한두번씩 갔지만 귀신을 직접적으로 본 저와 동규는 밤바다는 커녕 낮에도 왠만하면 바다를 피하고있습니다. 이상 전혀 안무서웠던 제 이야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가 동규가 정신차리도록 뺨을 쎄게 때리는 바람에 동규의 어금니 하나가 한동안 흔들리더니 그 일이 있고난뒤 두달뒤에 빠짐..... 미안해 동규야 (출처) (사진 출처는 빙글이에요 ㅎㅎ) 진짜 할머니가 살려주셨네요ㅠㅠㅠㅠㅠ
외할아버지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어제 신나게 겜하고 있는데 급 외가집에서 전화로 명절(?)인데 함 들려서 같이 저녁먹지 않겠냐 전화가 왔어요. 게임을 좋아하는 여징어인 저로서는 보통이면 난 안가고 집에 있겠다. 하겠지만 저희 외할아버지... 언제나 손자 손녀들을 보면 세종대왕님 3장 이상씩은 손에 쥐어 주어야 직성이 풀리시는 그런 분이세요홓홓홓. 그러니 안갈 수 없죠. 가서 사촌들 만나 인사하고 횟집가서 처음으로 복어 요리도 먹어보고 그러다 시간이 늦으니 외가집에서 하루 자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빠와 아버지는 직장인이시지만 두분다 샌드위치 휴가를 얻으셔서 그날 하루 자고 왔습니다. 어른들은 모였으니 축구, 정치, 경제 이야기 하시다 고스톱으로 빠지셨고, 저와 오빠, 사촌들은 가져온 노트북으로 새벽까지 무서운 영화를 다운받아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할아버지가 저희 방으로 들어오셔서 드디어 저희에게 용돈을 주시더랍니다 ㅎㅎㅎㅎㅎㅎ 근데 할아버지께서 저희가 보고 있는 공포영화를 힐끗 보시더니 '너희는 저런게 무서우냐'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무섭죠. 무서우라고 만든 영화니까요. 근데 할아버지께서는 '나는 70 평생을 살면서 어렸을때 있었던 일 보다 무서운 일을 겪었던 적이 없었다' 하십니다. 영화도 슬슬 질려가고 있던 참이라 간만에 어려진 마음으로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었는지 이야기해달라 졸랐어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앞에 있는 생과자를 드시면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이건 할아버지께서 10대 셨을때 이야기 입니다. 저희 외갓집은 지금 경기도 외곽지역에 자리잡고 있지만 원래 할아버지의 고향은 함경북도 입니다. 지금은 몇십년이 지났고 고향 땅과 관련된 물건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서 정확한 위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동네에 가구가 30채 정도 있고 뒤에 큰 산을 등지고 있으며 산 둔턱에 울타리를 치고 염소랑 닭을 키우셨데요. 그때 당시 할아버지의 동갑내기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대부분의 10대들이 그렇듯 그분도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였나 봅니다. 그런데 정도가 다른 아이들 보다 심했데요. 화를 참지 못하고 한번 화가 나면 광견병 걸린 개처럼 이빨로 물어 뜯고 손에 들린건 닥치는대로 휘두르고 던지고 부수고... 그러다 한참 그 동네에 있던 한참 나이 어린 여동생이 그 미친아이가 던진 호미에 맞아 이마가 뚫린 적도 있었더랍니다. 그 미친아이의 부모님은 동네 사람들만 보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허리를 굽히셔야 했고, 그 아이가 저지르는 짓은 날로 갈수록 심해져서 주변 사람들도 전부 손을 놔버렸을 정도랍니다. 일이 터진 날은 가뭄때문에 몇 달동안 비가 안오는 가을입니다. 그 날 미친아이가 집 옆에서 쥐인지 다람쥐인지를 잡아 구워 먹겠다고 나뭇가지를 모아다 불을 붙였는데 하필 불씨가 옆집 울타리로 옯겨 붙었데요. 비가 안와서 나무고 잡초고 전부 바짝 말라 있는 날, 바람까지 쌩쌩 불어대니 불은 삽시간에 번지고 그때 당시에 돌로 지은 집이 흔하지도 않을 때라 그대로 불이 번져 집 4채가 홀랑 타버렸다고 합니다. 정작 바람이 부는 방향 때문에 미친아이의 집은 멀쩡했다고 하구요. 죽은 사람은 없는데 어떤 사람은 화상을 입어서 팔이 쭈글쭈글해지고 어떤 아주머니는 머리카락에 불이 붙어 머릿가죽이 다 타버리고.... 난리가 났던거죠. 그 일 때문에 미친아이의 집은 당장 동네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쫒겨나도 할 말이 없는 판국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미친아이의 집에 있는 소 두마리를 각각 한집에 하나씩 주고, 미친아이의 가족이 살고 있던 집을 또 한 집에 주고, 남은 한 집은 동네에서 창고로 쓰던 집이라 대충 흙벽 바르고 지붕 얹어서 미친아이의 가족들이 거기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사건이 마무리 됐을 때 미친아이의 어머니께서 저희 할아버지 집에 찾아오셨데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어머니 앞에 앉아 막걸리를 두세사발씩 마시면서 '아새끼 때문에 못살겠습니다. 제가 죽어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하면서 펑펑 우셨다고 합니다. 잠시 후, 미친아이의 아버지도 서둘러 오셔서 '여기서 뭘 하는거냐, 집으로 가자' 하고 아주머니를 일으켜 세우려는데 아주머니는 '안간다. 여기가 내 집이다. 그냥 이 집에서 쥐새끼, 개x끼로 살고 말지 그 괴물자식 있는 집으로는 절대 안간다' 하며 발버둥을 치셨답니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오죽이나 무서웠으면 저런식으로 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해가 다 넘어갈때까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바닥에 뻗어 있으니 근처에 있던 동네 사람들이 전부 할아버지 집에 모여 혀를 끌끌 차면서도 '자식새끼가 원귀 들린 무당보다 더 x랄을 하는데 저럴만도 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합니다. 하여간 아주머니가 그렇게 우는게 너무 안쓰러우셨는지 미친아이의 아버지는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리셨데요. 뭐냐면.... 그길로 집으로 쓰는 창고로 들어가 쭈그려 자고 있는 미친아이를 길바닥에 패대기쳐 정신을 잃기 직전까지 밟아 두드려 패고 메주를 엮어놨던 밧줄로 손이랑 몸뚱이를 묶어서 산속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저씨 혼자 산을 내려 오셨데요. 그리고 다음날 할아버지가 닭모이 주려고 산 둔턱에 올라 가셨는데 미친아이가 염소무리들 사이에서 할아버지를 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며 뛰쳐나왔다고 합니다. 온 몸은 흙이랑 땀으로 범벅이고 여기저기 긁히고 찧은 상처때문에 피딱지가 얹혀서 숨은 헐떡거리고 옷도 다 찢어지고 손톱도 죄다 벗겨진 채로요. 할아버지 왈, 염소 사이에서 저런게 튀어나오니까 처음엔 염소가 살가죽을 벗고 귀신이 되서 자기를 죽이려고 쫒아오는줄 알았데요. 여튼 반나절만에 발견된 미친아이는 그날 이후로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x랄...도 안하고 몸은 수그린채 주춤주춤 다니고 목소리도 모기만해져서는 눈도 못마주치는 그런 상태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 해가 완전히 지나가고 그 다음해 여름, 할아버지가 강가에서 개구리 잡고 있을때 미친아이가 강물에 물수제비를 하는걸 보고 가서 물어 보셨데요. 작년에 산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귀신을 본거니, 괴물을 본거니 물어봐도 대답이 없길래 그냥 다시 개구리 잡으러 가야겠거니 했는데 미친아이가 '나 때문에 저 뒷산에 귀신이 왔다. 절대 가지마라'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다시 물어 봤을때 그제서야 입을 열더래요. 미친아이가 산속에 끌려들어간날 미친아이의 아버지는 자식을 나무기둥에 묶어놓고 '니 버르장머리 고쳐질때까지 여기다 묶어두고 매일 밥이랑 물만 주고 갈것이다. 짐승새끼는 짐승처럼 살아라'  라고 하며 그대로 산을 내려갔다고 합니다. 가로등은 커녕 전기도 없던 시절에 산속은 코앞에 내 손바닥도 안보일 정도로 깜깜했겠죠. 처음에는 혼자 소리지르고 발버둥치고 울다가 지쳐서 뻗어있는데 귓가에서 나뭇가지 비비는 소리가 들렸데요. 자세히 들어보니까 뭔가가 자기한테 말을 하고 있더랍니다. 아무도 없는 산속에 숨만 쉬고 있자니 목소리가 점점 또렷하게 잘 들리기 시작했는데 그 소리가 '나 너 보러 왔다' '느이 엄마 이제 너 보러 여기 안온다' '너 여기서 살아야돼. 그러다 굶어 죽어야돼' 라고 갉작갉작대는 소리로 말하더랍니다. 미친아이는 무서운 마음에 ㅆ발ㅆ발 거리며 밧줄을 풀려고 용을 쓰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귀싸대기를 후려갈기는것 처럼 커지면서 'ㅆ발새끼야 내가 너 보러 왔다고 했잖아, 고기 어딨어' 라고 했데요. 그러다 갑자기 옆에 있는 나뭇가지가 뚝 꺾어지면서 얼굴을 촥촥 긁더랍니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누가 손에 쥐고 얼굴에 비벼댄건지, 늦가을에 이파리 하나 없이 바싹 마른 나뭇가지에 얼굴이 피떡이 될때까지 굵혔데요. 그만해라 그만해라 소리 지르면서 몸을 발버둥치는데 나뭇가지가 떨어져 나가면서 또 목소리가 들렸뎁니다. '고기냄새난다' 하구요. '마을사람들이 너 뒤졌다고 고기굽는갑다. 아닌가?' '너한테서 나는 냄새야. 고기 어딨어' 하고 말하는데 지금 옆에 있는게 뭔진 몰라도 이대로 있다간 뜯어먹힐꺼라는 생각을 했데요. 그래서 목졸려 죽을 각오로 몸통을 묶은 밧줄에 몸을 비비면서 밧줄 매듭이 있는 곳까지 몸을 돌려 이빨로 매듭을 물어 뜯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그냥 말로 들은걸 고대로 쓴거라 어떻게 묶여있던건지 잘 모르겠에요 @-@;;) 근데 밧줄에서 굉장히 찝질한 맛이 났데요. 메주를 묶었던 밧줄이라지만 밧줄을 물어 뜯는데 뜨뜻미지근한게 자꾸 흘러 나오더랍니다. 여튼 앞니가 흔들거릴 정도로 세게 짓이겨 씹으니 밧줄이 뚝 하고 끊어졌대요. 그리고나서 도망을 치려는데 손발이 헛돌아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더랍니다. 기다시피 허우적 거리며 팔다리를 휘젓는데 앞을 더듬거리니 나무 뿌리가 만져졌대요. 알고보니 자기가 허우적거린게 앞으로 가고 있던게아니라 계속 땅을 파고 있던 거였대요. 그리고 목소리가 또 들렸댑니다. 하면서 '깊게 파라' '거기가 너 잘 곳이다' '좀더 넓게 파라. 같이 자자' 하면서 이번엔 사사사사삭 하고 뭔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대요. 그러다 밧줄이 툭 하고 어깨에 떨어졌는데 밧줄 끝이 입속에 들어왔대요. 뱉으려고 우억 거리다가 입속에서 '오독'하고 씹혔는데 그 찝찔한 맛이 또 나더랍니다. 거의 구토하다시피 하며 뱉어내는데 어디서 장닭이 꼬끼오~ 하고 우는 소리가 들렸애요. 그래서 미친아이는 '여기서 닭장까지 멀지 않은가 보구나' 하고 앞에 나뭇가지에 부딫히고 나무 뿌리에 걸려 구르면서 무작정 산을 내려가는 방향으로 달렸더랍니다. 그때 등 뒤를 뭔가 채찍처럼 철썩철썩 하고 후려 갈겼데요. 그리고 뒤에서는 또 '이 ㅆ발새끼야 날 그리 물어 뜯었으면 니 살가죽도 내놔!!!' 하면서 뭔가 사사사삭 쫒아오는게 느껴졌답니다. 목에서 피맛이 날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달리다 갑자기 앞으로 벌렁 넘어졌는데 거기가 염소를 키우는 울타리 안쪽이었대요. 염소들이 자다가 큰 소리에 놀라 미친아이 주변에 모여드는데 미친아이는 울며빌며 염소무리 속으로 기어들어가 쭈그리고 숨었대요. 그러면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아까의 그 목소리가 또 들리더랍니다. '이 개x끼가, 내가 발가락만 안아팠어도 종아리 물어 뜯을 수 있었는데....' 라고 하더랍니다. 새벽이 지나가서 하늘이 푸르스름해져 있었는데 동이 틀때까지 울타리 밖에서 밧줄을 던져 넣으며 울타리 안쪽을 휘젓는 소리가 들렸데요. 그러다 염소무리 사이에서 미친아이를 쫒아오던게 뭔지 살짝 보였는데, 몸은 나뭇가지처럼 바짝 말라서 뼈가 흉하게 도드라져 나오고 눈은 시커멓게 뻥 뚤린것처럼 움푹 파여서 눈꺼풀 없이 안쪽에 눈알만 왔다갔다 하고 있었데요. 그리고 입이 얼굴의 절반을 차지했는데 이빨이 정말 컸더랍니다. 하여간 그렇게 염소 울타리 안에서 해가뜨고 할아버지가 올때까지 숨어있었대요. (펌) 뒷부분 더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없네요ㅠㅠ 그냥 이렇게 끝인듯.. 할아버지가 오셔서 살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안 나타났나봐요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