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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CM루디, 논란에 책임 지고 사퇴


<세븐나이츠> 커뮤니티 매니저(이하 CM) 루디가 공식 카페를 통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CM 루디는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넷마블넥서스의 김정민 PD로 커뮤니티 매니저이자 메인 프로듀서를 맡은 인물이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CM 루디가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방법으로 게임을 플레이했다는 유저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큰 논란이 됐다. (※ 관련기사 : 세븐나이츠, 내부직원 재화축적 논란에 넷마블 '시스템상 불가능' 해명 / 바로가기)

이에 단 하루 만인 20일 오후 9시 47분, <세븐나이츠> 공식 카페의 개발자 노트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정리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퇴의 이유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떠나 모든 빌미를 제공했고, 이에 대한 유저들의 박탈감과 초래한 부분 등의 책임을 통감해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전했다.

CM 루디는 카페 내 글을 통해, 논란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실관계 확인과 이후 입장을 정리하다 보니 글이 늦었다면서,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로서 게임을 즐기다 보니 상위 길드에 가입하게 되었으며, 소속 길드에 특혜나 불공평한 정보 공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특정 길드원과의 오프라인 모임이나 많은 수의 루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유저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핵프로그램 판매나 스피드핵 사용은 없었다는 것이 CM 루디의 입장이다.
아래는 <세븐나이츠> CM 루디의 개발자노트 전문이다. [원문 바로가기]
 CM루디입니다. 이유 불문하고 저로 인해 많은 용사님들과 세븐나이츠 for kakao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명백한 사실 관계 확인 및 이후의 입장에 대한 정리를 하다보니 글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실 관계를 떠나 모든 빌미를 제공했고, 개발진으로서 도를 넘은 게임 참여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여러 용사 분들의 심리적인 박탈감을 초래한 부분 등 모든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는 이 개발자노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세븐나이츠 for kakao”의 PD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에 앞서 각종 논란과 루머에 대한 사실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상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첫번째로, 게임 참여와 상위 길드 활동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로서 실제 게임을 즐기는 용사님들의 감성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실제처럼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었고, 오픈 때부터 현재까지 한 명의 유저로서 꾸준히 게임을 즐겨왔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저를 포함한 일부 개발자들이 상위권 길드로 가입하게 되었고, 적지않은 기간 동안 활동해 온 것이 사실이며 이로 인해 용사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스스로 철저하게 선을 만들어 제한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였고, 여러용사님들께서 우려하시는 소속 길드의 특혜 제공이나 불공평한 정보 공유 부분은 절대 없었다는 부분을 명백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과금과 관련 된 이슈입니다. 위의 게임 참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용사님들과 동일한 감성으로 게임을 즐기게 되었고, 과하다 싶은 수준의 과금을 해온 것도 사실입니다만, 논란이 되고있는 특정 수량의 루비 보유, 특정 길드원과의 오프라인 모임 등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일부 외부 매체의 “무과금유저로 활동하고 있다”는 인터뷰 기사 등으로 인해 논란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과금을 하는 용사님들 뿐 아니라 초보 또는 무과금, 소액으로 가볍게 플레이를 즐기시는 용사님들의 입장 역시도 충분히 공감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과금으로 플레이하는 계정 역시도 만들어서 오랜 기간 같이 플레이를 해왔습니다. 다만, 진행 과정에서 전체적인 맥락 상의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무과금만 언급한 부분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은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으로 인정합니다. 용사님들과의 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시작과 끝까지 꼼꼼하게 체크되어야 하는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번 이슈를 통해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 계정 거래/핵 프로그램 판매 등의 의혹에 대한 부분입니다. 세븐나이츠를 아끼는 한 명의 유저로서, 또 다른 측면으로는 게임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개발진의 일원으로서 게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음을 말씀 드립니다. 핵을 판매하거나 계정 거래를 시도했다는 등의 루머는 절대 사실이 아니며, 그런 행위는 감히 상상조차 한 적이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네번째로, 스피드핵 사용에 대한 이슈입니다. 세븐나이츠 개발진은 게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불법프로그램 또는 버그를 악용한 것이 확인되는 유저에게는 예외없는 제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스피드핵과 관련 된 게임 수정 및 악용자에 대한 처리 역시도 공식카페를 통해 여러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다 정확하고 누락없는 대응을 위한 조사를 면밀히 진행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정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사실 이 모든 논란에 대한 해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저로 인해 많은 용사님들께서 실망하시고 심려하시는 점과, 이 부분이 세븐나이츠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까지 이어진 점은 씻을 수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븐나이츠의 개발 초기부터 오랜 시간동안 세븐나이츠와 함께 해왔고 3년전, 천신만고 끝에 세븐나이츠는 용사님들께 공개가 되었습니다. 오픈 당시 용사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더 나은 세븐나이츠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추억, 그리고 많은 용사님들 덕분에 지금의 세븐나이츠가 있게 된 점, 이 모든 것들에 대해 매우 감사하면서도 이처럼 불미스러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논란으로 상처받은 많은 용사님들의 마음이 이 글로서 치유되진 않겠지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비스 환경과 재미있는 컨텐츠를 이어가주실 분들에게 무거운 짐을 넘겨드리며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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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결장상대적박탈감드는데 이런일까지있으니 더 재미없어졌다
하...결국 사퇴하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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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좋아한다면 망설이지마세요!" 인디 게임 '데스 도어' 향한 찬사
"모든 발걸음에서 즐거움 느낄 수 있을 것" 또 하나의 인디 '갓겜'이 탄생한 걸까.  애시드 너브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쳐 게임, <데스 도어>가 매체와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늘(27일) 오전 기준, 게임은 16개 매체로부터 평균 86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부여받았다. 이는 메타크리틱이 선정한 '전반적으로 호평받은' 등급에 해당한다. <데스 도어>가 인디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숫자다. 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한 'Xbox 테이번'(Tavern)은 "올해의 게임(GOTY)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유머와 기괴한 캐릭터로 가득 찬 액션 어드벤쳐 세상은 환상적"이라며 "조금이라도 당신이 이 게임에 흥미를 느낀다면 구매를 추천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윈도우센트럴 역시 "<데스 도어>는 심장과 유머, 멋진 전투 경험을 선사하는 액션 어드벤쳐"라며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멋진 경험으로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은 데스 도어 (출처: 메타크리틱) 80점대로 넘어가도 이러한 분위기에는 큰 변화가 없다. 게임스퓨(Gamespew)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요소가 존재한다. 보스들의 디자인도 훌륭하다. 마치 <다크 소울>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라며 "<젤다의 전설>류 게임을 좋아한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라고 호평했다. 게임스팟 역시 "모든 발걸음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한 매체의 코멘트도 비교적 긍정적이다 (출처: 메타크리틱) 유저들의 반응도 앞서 소개한 매체들의 코멘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보스에 대한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보스들이 스테이지별 테마에 맞게 디자인된 데다,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적당한 난이도로 설계됐기 때문. 보조 무기를 통해 조금씩 개척해가는 스테이지 기믹과 영혼을 회수해야 하는 임무를 받은 주인공, 특별한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 역시 <데스 도어>의 포인트로 꼽힌다. 다만, 게임의 플레이타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도 적지 않다.  특정 게임의 클리어 타임을 확인할 수 있는 '하우롱투빗'(Howlongtobeat)에 따르면 <데스 도어>의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하기까지는 약 7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추가 요소를 즐길 경우 10시간이 걸린다. 모든 도전과제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약 12시간 정도다. <데스 도어>의 가격이 2만 원대에 형성됐음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볼륨이다. <데스 도어>는 죽음을 거부하는 영혼을 수확하고 비밀을 찾는 저승사자 까마귀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으로, 2015년 2D 액션 어드벤쳐 게임 <타이탄 소울>을 만든 애시드 너브의 세 번째 타이틀이다. 게임은 스팀과 Xbox 시리즈 X, S, Xbox One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거짓·왜곡된 고소"… 직원들 "회사 변명에 동의 안 해"
마이크 모하임, 크리스 멧젠 등 전 임원들도 입을 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국(DFEH)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사내 성폭력과 성차별 방치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파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DFEH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모든 것이 왜곡이며 맥락이 없는 무책임한 고소라는 주장이다. 반면 블리자드는 어느 정도 수긍하며 해당 내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많은 전·현직 임직원은 저마다의 말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공식 입장’에 반박하거나 피해자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입을 연 인물에는 마이크 모하임, 크리스 멧젠, 벤 브로드 등 전 블리자드 임원, 현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직원들,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양사 대표 등 다양한 관계자가 포함돼있다.  유념할 만한 발언들을 정리해보았다. # 엇갈린 반응 보인 임원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DFEH 고소에 대해 “블리자드의 과거를 왜곡하고 있으며, 많은 주장이 거짓이다. 현재의 블리자드는 여러 노력을 통해 성차별과 성폭력 방지·근절에 노력해왔다”고 반박했다. 블리자드 최고준법감시인(CCO) 프랜 타운센드가 캘리포니아주 정부로부터의 고소 이후 직원들에 보낸 서신은 이러한 주장과 맥락을 같이한다.  타운센드 CCO는 “사실관계 측면에서 부정확하며, (현재와 맞지 않게) 오래되었고, 맥락이 생략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의미 없고 무책임한 고소가 우리 회사의 존중 및 기회평등 문화를 훼손하게 둘 수 없다”고 적었다. 롭 코스티크 액티비전 대표,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대표 역시 사원들에 서신을 보냈다. 그러나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먼저 롭 코스티크는 고소의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여기에 묘사된 행동들은 액티비전의 기업철학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액티비전은 사내에서 제기되는 모든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면밀히 살핀다. 잘못된 행위를 찾아낼 경우 가해자에 책임을 지운다. 피해를 봤다면 인사과 등에 연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렌 브랙 역시 고소장에 제시된 행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피해자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내부 조사에 철저히 나설 것이며, 필요하다면 외부 조사 기관에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의 말은 성폭력, 성차별 발생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고, 면밀한 조사와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타운센드와 대조된다. 다만 이들도 DFEH의 주장을 직접 긍정하지는 않았다. 또한 브랙은 서신에서 사내 괴롭힘을 일절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강조했지만, 이는 고소장에 기록된 폭로 내용과 다소 상충한다. 고소장에 따르면 블리자드 내의 성폭력·성차별 민원은 브랙과 인사과에 여러 번 전달되었다. 그런데도 효과적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더 나아가 브랙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알렉스 아프라시아비의 성폭력 사건 역시 명확히 인지해 이를 두고 당사자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아프라시아비는 그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고 고소장에서는 주장한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대표가 사원들에 보낸 이메일 (출처: 제이슨 슈라이어 트위터) # 전·현직 직원의 증언 타운센드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혐의 부정’에 대한 퇴사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고소가 공론화된 이래 많은 전직 블리자드 직원들이 SNS 등 공개적 채널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추가로 폭로하고 있다. 배틀넷을 담당했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셰르 스칼렛은 외신 야후 파이낸스를 통해 “나는 2015년에서 2016년까지 그곳에서 근무했다. 당시 기준으로는 고소장에 묘사된 것 만큼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013년에서 2020년까지 근무한 제니퍼 클래싱 또한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투가 ‘너무 직설적’이라는 지적을 당하곤 했는데, 남성 직원 중 비슷한 꾸중을 들은 사람은 없었다. 또한 나는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이며,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판도 받았다. 반면 남자 직원들은 상사에게 소리를 지르며 싸우고도 승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팀에서 근무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엘스베트 라킨도 폭로에 동참했다. 그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었고, 사실임을 알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사건들을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두 번씩이나 부정했다는 사실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하스스톤> 디렉터로 근무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벤 브로드는 트위터에서 동료에게서 접한 간접적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수년 전 한 동료가 찾아와 자신이 겪은 성폭력을 털어놓았다. 동료는 정식 절차를 밟기 두려워했고, 내가 대신 인사과에 보고하는 것 또한 원치 않았다. 그래서 신고하지는 않았다. 아직도 그 행동이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썼다. # 회사 성명에 반발한 직원들 현재 회사에 속한 직원들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반박 성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게임 디자이너 제레미 피젤(Jeremy Feasel)을 포함한 20여 명은 회사가 문제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인터넷상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항의의 뜻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피젤은 7월 24일 “폭로에 나선 여성 직원들에 연대하는 의미로 우리는 오늘 파업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성명은 우리 직원들을 대표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성들을 신뢰하며, 관계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게임 디자이너 브라이언 홀린카는 “회사의 대응에 불편함을 느낀다. 회사가 내놓은 입장은 나 자신이나 나의 신념을 대변하지 못한다. 동료 직원 중 많은 수가 내부적으로 이러한 이야기를 나눴고, 대중에도 말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버 및 라이브 운영 프로듀서 카일 하트라인은 “회사가 현 상황에 대해 법률적인 방어 자세를 포기하고, 우리가 지지하고 동의할 수 있는 공식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 지금까지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내 생각과는 맞지 않는다. 나처럼 느끼는 직원은 많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제레미 피젤(출처: 제레미 피젤 트위터) # 입을 연 블리자드 출신 인사들 블리자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주요 인사들도 이번 사태에 입을 열었다. 2016년까지 블리자드에서 일하며 스토리 및 프랜차이즈 개발 선임 부사장 직무를 맡았던 크리스 멧젠은 트위터를 통해 블리자드의 그릇된 사내 문화를 인지하고 근절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사과했다. 그는 “블리자드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 괴롭힘, 차별, 무관심을 조성하는 문화에 나 또한 일조했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우리를 필요로 했던 너무나 많은 사람에 실망을 안겼다. 특권적 지위로 인해 우리는 문제를 인식하지 않았고, 관여하지 않았으며, 경영진의 도움이 필요했던 동료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주지 못했다”며 후회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번 고소에서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알렉스 아프라시아비와 멧젠이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 일부 네티즌은 그에게 “아프라시아비의 행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냐”며 직접 답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멧젠은 “그와 일하는 것, 회의에서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업무적으로 내가 고평가했던 사람이지만, 회의 밖에서는 많이 교류하지 않았다. (중략)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답변했다. 마이크 모하임 (출처: 마이크 모하임 트위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창시자 마이크 모하임도 멧젠과 유사한 견해를 밝혔다. 블리자드 재직 당시 문제 인식과 건강한 사내 문화 수립에 소홀했던 탓에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을 통감한다고 이야기한 것. 모하임은 “모든 직원이 성별이나 출신에 상관없이 안전, 지원, 공정한 대우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경영진의 책임이다. 전사적으로 모든 종류의 유해 문화(toxicity)와 괴롭힘을 몰아내는 것 또한 경영진의 책임이다. 이러한 부당함을 경험했던 모든 블리자드 여성 직원들에게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더 나아가 업계의 유력자로서 피해 여성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이러한 사과는 그저 말에 불과함을 알지만, 끔찍한 경험을 한 여성들에 지지의 뜻을 밝히고 싶었다. (중략) 업계 리더 중 한 사람으로서, 제가 가진 영향력을 이용해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고 여성혐오, 차별, 괴롭힘에 맞서기 위해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