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21세기 음악의 선구자 & 문화의 아이콘
원래 쓰려고 했었습니다. 내사랑 빙글에 나의 전공을 살려 뮤지션 관련 글을 남겨보면 어떨까...
하지만 시간은 흘러 흘러 전문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쓰는 방법이 뭘까 고민만 하다보니 하염없이 시간만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힙합 좋아하는 21살 @7sunnydays 님이 나의 사랑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에 대해 궁금하다 글을 남겨 주셨고 저는 결심 했습니다.
어렵게 전문적으로 쓰면 누가 인정한다고... 그냥 가볍게 쉽게 풀어 써보자.
그래서 시작합니다. [주간 아이돌]의 돈이 콘이처럼 [주간 뮤지션]의 맥이가 되기로.
뮤지션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숨겨진 명곡을 공유하는 [주간 뮤지션] 오늘은 그 첫 시간. 저의 청춘을 지배한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에 대해 탐구해 보겠습니다. *Wikipedia 내용을 인용 했습니다
카녜이 웨스트(통용: 카니예 웨스트, Kanye West, 1977년 6월 8일~)는 미국의 프로듀서 겸 랩퍼이다. -> 보통 국내에선 카니예 웨스트 혹은 칸예 웨스트로 불립니다.
그는 'The College Dropout'으로 2004년 데뷔했으며, 현재 GOOD 뮤직이라는 힙합 레이블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앨범 마스코트로 곰을 자주 쓴다. -> 데뷔 초창기에 곰을 자주 사용하였으며 지금은 곰 따윈 버린지 오래입니다.(프라이머리 떠올리심 되요)
그가 세살때 부모는 이혼을 했고, 시카고 주립 대학에 입학했으나, 음악에 전념 하기 위해 자퇴를 했다. 그 후 그는 제이지, 얼리샤 키스, 재닛 잭슨의 음반을 프로듀싱했다. 그는 앨범에서 보컬을 샘플링하거나, 소울 음악들도 자주 이용한다. -> 카니예는 프로듀서의 능력이 출중한 뮤지션 입니다. 제이지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작법을 선도하는 프로듀서로 유명한데 보컬 샘플링이라던지, 전자음과 힙합의 결합 등 당시 많이 시도하지 않던 음악들을 들려주며 21세기 음악의 선구자라는 소리를 저에게 듣게 됩니다.(I respect U!)
좀 더 deep하게 들여다 보자면, 제이지의 명반 'The Blueprint' 에서 'Izzo(H.O.V.A), 'Heart Of The City' 등을 프로듀싱 하며 큰 인정을 받게 되었고, 'Diamonds from Sierra Leone'라는 곡을 들어보면 007시리즈의 7번째 영화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Diamonds are forever) 의 OST에 삽입된 'Diaminds are forever'라는 곡을 샘플링 한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2008년 MTV에서 ' Hottest MC In The Game'상을 받았다. 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Best Female Video 부분에서 수상되자 무대 위로 난입해 이 상은 스위프트가 아닌 비욘세가 받아야 된다는 말을 하는 등 논란이 되는 행동도 많이 했지만 그 이후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2010), 제이지와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Watch The Throne (2011), 많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한 Kanye West Presents Good Music Cruel Summer (2012)등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21세기 힙합의 대세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천재인 만큼 똘끼도 충만하지요(지극히 팬의 입장). 그래도 마약은 안하는 거 같아 다행입니다.
*문화의 아이콘 카니예 웨스트의 패션은 @jumpon 님의 글을 보시면 됩니다
이정도면 어디가서 '카니예 웨스트 좀 안다~~' 할 수 있구요. 저의 추천곡을 듣는 걸로 마무리 하시면 상급 레벨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7sunnydays님이 쓰신 것처럼, 'Stronger'와 'Touch The Sky'는 워낙 유명한 곡이기에 제외하고 5곡을 추려 보았습니다.
Kanye West - Only One ft. Paul McCartney
-> 힙합계의 대표 뮤지션 카니에 웨스트와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의 세기의 만남으로 발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곡 'Only One'은 카니예가 최근에 발표한 곡 가운데 추천하는 1순위 곡입니다.
“어머니가 내게 노래를 불러줬었고, 나를 통해 내 딸에게도 노래를 불러주었다”라는 카니예의 설명처럼 그의 딸 노스 웨스트(North West)를 위해 제작된 이 곡은 딸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가사가 매우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곡입니다.
가사를 잘 알지 못해도 카니예의 진심 가득한 랩핑과 폴 메카트니의 따뜻한 멜로디를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 한방울 핑 돌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싱글입니다. 필자가 올해 감수성이 풍부해져 음악을 듣다 눈물이 난적이 몇 번 있는데 이 곡 'Only One'과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비슷한 감동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Kanye West - POWER
-> 2010년 7월 Single로 발표한 'POWER'를 처음 들었을 때, 힙합보다 일렉에 심취해 방황하던 카니예가 다시 제정신을 차리고 돌아왔구나 하는 반가움이 들었습니다. 'Stronger'와 'Diamonds From Sierra Leone'의 장점만을 합쳐 놓은 것 같은 적절한 전자음과 탁월한 샘플링 선택, 그리고 언제나 빛나는 카니예의 비트가 합쳐진 명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힘이 나는 곡이라고 할까요? 저는 지치고 힘들 때마다 Stronger와 Power를 무한 재생 하곤 하지요.
King Crimson의 '21st Century Schizoid Man'을 샘플링한 이 곡은 웅장하며 장엄한 비트에 Kanye West의 격정적인 랩 그리고 Dwele의 묵직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 입니다. 특히나 공연장에서 들으면 관객 모두가 하나되어 미치고 팔짝 뛰기 좋은 곡인데 2010년 경포대에 내한 당시 현장에서 이 곡을 라이브로 들었던 필자로써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라이브곡으로 기억하곤 합니다.
Kanye West - Heard 'Em Say ft. Adam Levine
-> 'Stronger'나 'Touch the Sky'로 카니예를 기억하고 계시다면 카니예의 (속칭) 발라드 랩을 들으시곤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또다른 감동을 하실 겁니다. 그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곡은 바로 이 곡 'Heard 'Em Say' 인데요.
힙합 명반으로 늘 손꼽히는 [Late Registration]에 수록된 곡이다 보니 크게 빛을 보지 못한 곡이지만 Maroon 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목소리를 더한 이 곡은 이대로 묻히기엔 너무나 좋은 곡이기에 추천을 드려 봅니다. 카니예의 한계는 어디인가? 그의 광활한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곡 'Heard 'Em Say' 입니다.
*옆으로 넘기면 두번째 영상 존 레전드(John Legend)와 함께한 콘서트 라이브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Kanye West ft. Jamie Foxx - Gold Digger
-> 제가 처음으로 카니예 웨스트라는 사람에 대해 찾아보게 만든 곡 'Gold Digger'입니다. 준비한 영상은 VMA 무대에서 제이미 폭스(Jamie Foxx)와 함께한 라이브 영상인데요. 실제로 소화하기 힘들 줄 알았던 곡을 두 명의 천재 뮤지션이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에 감탄을 연발하며 보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사랑하는 뮤지션 겸 영화배우 제이미 폭스(Jamie Foxx)에 대해서도 탐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wagga Like Us (T.I. and Jay-Z) (Feat. Kanye West and Lil` Wayne)
-> 카니예 웨스트 앨범 수록곡은 아니지만 카니예가 포함된 공연 영상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무대라 함께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해 봅니다. 2009년 Grammy 무대에서 T.I.에 앨범에 수록된 곡 'Swagga Like Us'로 역사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요. 이건 정말 말이 필요없는 무대입니다. 꼭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 참고로 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M.I.A는 공연 당일 출산 예정일 이었습니다(전 이후로 그녀의 팬이 되었죠). 또한 T.I.는 무대 이후 감옥에 들어가게 되며 내리막 길을 걷고 걸어 현재는 잘 보이지도 않는 상태입니다. 여러모로 정말 다시 보기 힘든 명공연 이었지요. 지금까지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어때요? 참 쉽죠~?
언제일지 기약은 없지만 (반응이 좋다면) [주간 뮤지션]은 계속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_+)
+카니예는 어여 2010년 내한 공연을 잊고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간다구!!! Kanye West 100 playlist
-> 마지막으로, 자료 검색 중 찾은 환상적인 자료 / 카니예 웨스트 100곡으로 이루어진 유투브 영상 링크 전해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카니예 곡과 함께 즐거운 하루 되세요 (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