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NEWS
5,000+ Views

[TF현장] 최종변론 헌재 앞, '욕설·고성' 난장판…박사모 "매국노·무식한 것들"

경찰에 이격 조치된 70대 노인이 안국역 앞 길가에 드러누웠다. /변동진 기자
[더팩트ㅣ헌재=변동진 기자] "특검을 특검하라! 특검을 탄핵하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한 10여 명의 1인 시위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최종 변론기일이 열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둘러쌓고 이같이 외쳤다. 또, 각종 고함과 길가에 드러눕는 돌발행동 등으로 헌재 일대는 사실상 난장판이 됐다.

27일 오전 헌재 앞은 나라사랑한마음운동본부 비롯해 박사모, 친박단체 등 10여 명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태극기와 피켓, 현수막 등을 내걸고 "박근혜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온 50대 여성(붉은색 타원)은 "특검을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변동진 기자
서울 서초구에서 왔다는 50대 여성은 20대 커플에게 "이런 매국노들 북한에 가서 살아라. 이 무식한 것들, 이 땅에 발을 딛고 살 자격도 없다"며 고함을 질렀다.

그는 "쟤들이 지나가면서 '박근혜 탄핵됐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그렇게 주장한 것"이라며 "저런 것들은 북한에 가서 살아야 한다. 나는 오전 일도 포기하고 여기 나왔다.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처음에 개인으로 시작하다가 여기(헌재)에 나와 박사모에 가입했다"며 "언론에서 집회 일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박사모에 가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 연장 거부에 대해 "당연하다. 지금 특검은 양아치, 깡패 등과 같다. 어디서 그런 것들이"라며 "고영태 녹취록이 다 드러났는데 묵인하고 있다.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만 수사한다. 정말 특검을 특검하라! 특검을 탄하하라!"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열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무효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와 함께 일부 1인 시위자들은 JTBC 촬영기자를 향해 욕설 및 폭행을 시도해 경찰에 제지를 당했으며, 70대 노인은 태극기를 들고 괴성을 지르다가 안국역 앞으로 이격(이동격리)됐다.

특히 이 노인은 "이격되던 중 부상을 당했다"며 안국역 입구에 그대로 드러누웠다. 그러면서도 경찰 측이 부른 구급차엔 탑승하지 않았다.

노인 주변으로 모인 친박단체 관계들은 "(경찰은) 당장 사과를 해야 한다", "왜 1인 시위를 막냐"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경찰 측은 "누구나 1인 시위를 할 수 있다. 우리가 모셔다 드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누운 채 안 가신다고 하는 것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안국역 앞에 드러누운 70대 노인은 태극기를 들고 괴성을 지르다가 이격됐다. /이덕인 기자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은 이날 오후 2시께 열릴 예정이다.
3 Comments
Suggested
Recent
국민 분열이란 말은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80프로의 국민 몇달내내 한마음으로 탄핵을 원하하고 있습니다 극소수의 극우꼴통인간들이 우리나라를 떠나야지요
무식한것들!!!! 뭐 파란집에도 한마리가 있으니 나라가 개판이지! 저런것들은 나이를 떠나 대우할 가치가 없다. 그냥 조져야지!
더러운꼴로 오래도 살아 욕되고 또 욕되구나ᆢㅡ ㅡ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반려견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정당한 이유
미국 동물 학대방지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유기되는 개의 수는 1년에 약 330만 마리이며 그중 67만 마리가 안락사 됩니다. 이 수치를 보고 충격받은 한 프로야구 선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렸고, 그가 올린 게시물은 43만 회의 좋아요를 받으며 반려인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일침을 날린 사람은 바로 프로 야구 선수 오스틴 콘웨이 씨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페이스북에서 '반려견과 어쩔 수 없이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사례'를 많이 접해왔어요. 마음대로 안 되는 소음 문제와 대소변 훈련 그리고 집주인이 동물을 허락하지 않아서 등등." "사람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합니다. 정말 무슨 짓을 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건 반려견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에 미리 해결하고 알아봤어야 할 문제입니다." "사실, 위 문제들은 저 또한 아무런 준비 없이 스텔라를 입양하며 직접 겪었던 어려움입니다. 그리고 제가 저질렀던 바보 같은 실수를 많은 사람들이 반복해서 저지르고 있고, 그로 인해 수백만 마리가 버려지고 안락사 된다는 것에 화가 납니다."  "반려동물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다고요? 아니요. 우리는 반려동물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임에도 책임감 없이 입양한 겁니다."  오스틴 콘웨이 씨도 스텔라를 입양한 이후 비슷한 문제를 겪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를 키울 수 있는 집을 한참 동안 알아보아야 했습니다. 개를 키울 수 있는 집을 구하더라도, 스텔라의 품종인 저먼 셰퍼드를 허용하지 않는 집주인이 많아 또다시 한참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반려동물을 입양 시 일어나는 문제점을 미리 해결하세요. 그러고 나서 입양하는 게 순서입니다. 만약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입양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반려인의 인구가 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유기동물의 숫자도 그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제 신문이나 전문가 등은 반려동물 산업의 증가와 긍정적 경제 효과에 대해서만 다룰 뿐 누구도 유기동물 증가라는 부작용에 대해선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1,000만 반려인 시대가 된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자취생(1인 가구)의 증가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반려동물 파양의 주된 이유 또한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서'입니다. 즉, 같은 이유로 입양되고, 같은 이유로 버려지고 있다는 것이죠. 반려동물에 대한 무지와 생명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 부족 그리고 충동적인 입양으로 인해 벌어지는 안타까운 비극입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것은 '귀여운 동물을 입양'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이 눈을 감는 날까지 15년이란 시간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스틴 콘웨이 씨의 일침을 우리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