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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마추어리즘의 변질 - 하이디와 안드레아스의 눈물

올림픽.

아마추어리즘을 표방하며,
참가하는데 의의를 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게 드러납니다.
(본 에디터도 대학 시절 올림픽 정신으로
학과 공부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마추어리즘이
변질되었던 사례도 적지 않았다나요?

그런 의미에서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올림픽 아마추어리즘의 변질
- 하이디와 안드레아스의 눈물'

과거 1966년 당시 공산주의 국가였던 동독에서
태어난 소녀 '하이디 크리거'는 14살 때부터
투포환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자연스레 여자 투포환 종목에서 국가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죠.

당시 동독을 비롯한 공산주의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자본주의 국가들에 비해
스포츠 국제 대회에 목을 매고 있었습니다.

바로 '체제 선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그 중 만만한게 여자 종목이었나봅니다.

여자 종목 선수들 중 무려 95%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복용시켰답니다.

참고로 이 약물은 야구에서도 금지 약물입니다.
왜냐구요? 근육량을 증가시켜주는 대신,
부작용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남성호르몬을 비정상적으로 함유하고 있음)

그 때문이었을까요?

20살 때까지 어지간한 남자선수들을
뺨치는 기록을 세운 하이디는
갑자기 24살 때 은퇴를 선언하고
잠적했습니다.

<'하이디 크리거'였던 '안드레아스 크리거'>

시간이 흐른 후, 통일 시대를 맞이한 독일에서
다시 한번 하이디가 조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하이디는 더 이상
하이디가 아니었습니다.

남성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함유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과도한 남성하가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
남성이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안드레아스 크리거 - 우테 크라우스 부부>

'안드레아스 크리거'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여
남성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던 하이디.

당시 스테로이드를 강제로 복용하였던 선수들의
상당수가 사망했거나, 혹은 불임 및 배란 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 나온 안드레아스의 부인인
'우테 크라우스'도 당시 동독의 수영 국가대표였던
관계로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해 불임 및 배란
장애를 안고 있었습니다.

글쎄요? 과거에 비해 현대 사회에서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상대적으로
관대하며, 성전환 수술을 한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성전환과 더불어, 영혼은 여자이지만
몸은 남자가 되어버린 하이디의 사례는
국가가 한 개인의 인생을 망쳐버린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의 아마추어리즘 정신의 변질이
낳은 비극. 다시는 나와서는 안될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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