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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어렵게 된 공무원인데 관두고 싶어요.txt
공무원이에요 7급 공채로 들어와서  곧 6급 승진 앞두고 있는데 저랑 승진 경합 벌이는 분들이 거의 2천년대 초반에 9급으로 들어온 분들이에요 거의 재직 20년이 다 되어가죠 나이도 저보다 적게는 4, 5살 많게는 10살까지도 위구요 입사초기부터 사기업 다닐 때 느껴보지 못했던 싸늘함이 있었어요 특히 여직원 사이에서 그랬고 설마 겨우 7급이 뭐라고 그거때문이겠어 내 느낌이겠지했는데 입사 한달도 안 되었을 때 주어진 업무가 없어서  실수할 일도 없던 그 시기에 니가 지금 이 월급 받을 자격이 있냐고 돌직구 날리던 연세 지긋한 만년 6급 직원분 말 듣고 아 그냥 내 느낌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7급으로 들어온 분들이 거의 지방관서에서 오래 근무 못하고 본관으로 가시더니 다 이런 이유가 아니었나 싶어요 7급공채 모임 나가는 것도 뒷다마가 심해서 거의 안나가다가 너무 거부하기도 죄송해서 한번씩 나가보면 선배님들은 더한 것도 많이 겪으셨더라구요 남자분들은 오지에 발령내서 업무도 못배우게 한건 기본이었구요 내가 여기서 버틸 수 있는 건 업무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업무 맡으면 관련 법령 검토부터 시작해서 너는 똑똑하니까 안 가르쳐줘도 되지? 하는 칭찬을 빙자한 은근한 따돌림들 견뎌내며 업무매뉴얼 다 만들어서 후임자들 남겨주고 열심히 했습니다 여러가지 고충들 혼자만 감당하기 힘들어  그래도 챙겨주셨던 몇몇분한테 털어놓기도 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어 등뒤에 꽂힌 경험도 수차례라 이제 속상한 일 있어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데 트러블 있을 때 상대방은 여론을 조성하고 저는 가만있으니 다 덮어쓰고 싸가지없다 이기적이다라는 평판을 얻게 되더군요 제 고충을 들어주며 공감해 주었던 사람들도 결국은  같은 출신 사람들쪽으로 맘이 기울더라구요 업무적으로 윗선에 인정을 받을수록 인간관계 트러블이 심해져요 악의적인 소문이 돌기도 하고.. 소문의 진원지인 사람을 찾아서 상사에게 도움을 청해도 봤지만 그 상사도 결국엔 그냥 여직원 둘이 사이 안 좋은 문제 정도로 보고 잘 지내라고만 하더라구요 참 힘드네요 저 시험 붙었을 때 엄마가 참 좋아하셨었는데 그땐 시험만 되면 모두 다 이겨내고 잘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인간관계때문에 어렵게 들어온 직장을 관두고 싶게 될지 몰랐어요  잘 지내고 있는 직원들도 물론 있지만 이 사람들도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사람을 점점 못 믿게 되는 거 같아요 일만 하자 일만 하자 맨날 주문처럼 외워요 첨에 업무조차 모를 때는 정말 자존감 바닥이었는데 이제 업무로는 나를 무시 못하니 좀 낫긴 하더라구요 비중있는 업무 맡으면 또 까내리지 못해 안달인 사람도 있긴하지만 저를 필요로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니까요 그만 둘 수 없는데 맨날 그만 두고 싶네요... 티내지 않아도 기회만 있으면 모두 나를 까내리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거 이거 자존감이 낮아서인거겠죠 피해의식이구요ㅠ 이런 문제 극복하신 분들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스트 댓글] '니가 지금 그 시기에 그 월급 받을 자격이 있냐.' 정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서 당당히 7급 뚫고 온 사람한테 뭔 개같은 소리야 그 월급받을 자격이 없는건 만년 6급 달고 월급이나 루팡해가는 지같은 쓰레기겠지 판 썰들은 볼때마다 신비롭고...아주 빡이 칩니다 ㅎㅎ 차라리 주작이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저런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끼니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