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asia
10,000+ Views

서른 둘 이준기, 그의 열정 혹은 외로움(인터뷰)

MBC 드라마 ‘투윅스’를 끝내고 기자들과 마주앉은 이준기는 이른 아침부터 지친 기색 없이 수다를 떨었다. “다른 배우들은 인터뷰한다고 하면 겁부터 먹고, 그 많은 기자들과 똑같은 듯 다른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는데, 나로선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오히려 이렇게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은 외롭지 않아서 좋다”라며 미소를 짓는 이준기에게서 애쓴 가식의 흔적은 찾기 힘들었다. 막상 눈앞에 마주하고 있으면 사람의 진심이라는 것은 쉽게 들통이 나버리지 않나. 이준기는 이날 진심으로 기자들과의 대화를 즐겼다. 이렇게 인터뷰에도 그가 지닌 모든 열정을 쏟아내는 이준기.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77045
Comment
Suggested
Recent
좋겠다~그럴수있음이!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달의연인> 이제부터 '4황자'의 폭주가 시작된다!
KBS와 SBS가 이번에 또 같은 장르로 '월화극' 경쟁을 펼칩니다.바로 <달의 연인>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대결인데요.바로 전작에서도 동일한 '메디컬' 장르 <닥터스>와 <뷰티플마인드>로 '수목극' 경쟁을 벌였었습니다. 당시 <닥터스>의 압도적인 승리로 왕좌를 차지했던 SBS가 이번엔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보보경심>의 리메이크 작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2차전 또한 압승을 예언했었는데요. 초반이긴 하지만, 예상과 조금 다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뒤바뀐 'K'와 'S' 선방을 날린 드라마는 150억 대작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연출한 김규태 피디의 <달의 연인>이 아닌, <구르미 그린 달빛>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차전의 <닥터스>vs<뷰티풀 마인드> 와는 전혀 반대된 상황이죠. 그럼, 지금부터 수많은 화제를 쏟아내고 있는 드라마 <달의 여인 - 보보경심 려>의 '판타지한 고려'로 떠나볼까요?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입니다. ◈ <달의 연인>의 원작 현재 5회까지 방영된 <달의 연인>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동화의 소설 보보경심이 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입니다. 중국 국민드라마로 불릴 만큼 사랑받았던 이 드라마가 설정한 줄거리는 판타지인데요.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여주인공이 300년 전 청나라 강희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탄생하게 되고 황실권력(皇權)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에 휘말린다는 스토리입니다. 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면서 작품의 배경이 고려시대로 변경된거죠. ◈ 달의 연인만의 매력 달의 연인에는 구그달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연출한 김규태 PD의 작품답게 극대화된 영상미가 시선을 끌고 있는데요. 달의 연인에서만 볼 수 있는 몽환적 화면을 엑소가 부른 OST 너를위해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 OST Part1. 엑소의 너를 위해 뮤직비디오 섬세한 연출로 그려낸 고려시대는 보다 화려하고 이국적으로 표현돼 신비로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분위기를 전달했습니다. ◈ 고려판 가을동화 특히 고려판 가을동화라 할 정도로 아름답게 연출된 해씨부인의 마지막 씬은 안타까운 죽음마저 낭만적으로 그려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가을 동화에서 송승헌의 등에 업힌 채 죽음을 맞은 송혜교의 모습이 연상되는 이 장면은 마치 꿈 속인 듯 아련한 영상과 눈 덮힌 하얀 풍경, 그리고 슬픔의 깊이를 담아낸 동공의 흔들림까지 클로즈업으로 표현했습니다.정통 사극엔 없는 이질적 요소인 타임슬립과 21세기 여인 해수의 존재는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1회에서는 21세기 하진이 절벽 물가에서 물에 빠진 남자 아이를 구하려다 영혼이 고려시대 해수몸에 들어가 왕자들 목욕탕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개됐는데요. ◈ 몽환적 궁중목욕탕, 다미원의 에피소드 당시 8황자들이 함께 목욕 중이었던 황궁 목욕탕 다미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달의 연인 속 황족들의 목욕 장소, 다미원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시청자들이라면 예상치 못한 이 장면에 눈을 번쩍 떴을 텐데요.복근을 드러낸 채 목욕을 즐기는 황자들의 모습은 물론이고, 다미원의 몽환적인 아름다움도 큰 즐거움입니다. 물 위에 떠다니는 장미 꽃잎과 화려하게 늘어진 커튼, 목욕 후 걸치는 가운까지 온통 레드로 장식된 황후유씨의 개인 목욕탕은 그의 잔인하고 탐욕스러운 성격을 보여줍니다. 다미원은 중국 소설 원작인 작품을 고려시대로 녹여내기 위해 선택한 장치로 제작진이 공들여 만든 세트라고 합니다.고려시대에 존재하고 있었던 목욕 문화에 집중해 다미원이라는 황궁 전용 목욕탕을 만들어냈는데요. 다미원의 오묘한 물빛은 여러가지 입욕제를 섞어 만들어낸 색깔이라고 하네요.표정만으로도 위험한 분위기를 전달했던 황후유씨의 다미원과 장난끼 많은 8황자들의 복근을 감상할 수 있었던 다미원, 정말 인상적인 공간입니다.이제 달의 연인을 이끌어가는 중심 캐릭터 살펴보겠습니다. ◈ 한쪽 눈으로 전하는 불꽃 연기, 왕소 역의 이준기 먼저 반쪽 얼굴만으로도 폭발적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주인공 왕소 역의 이준기입니다.분량 씹어먹는 설레임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준기가 맡은 4황자 왕소는 얼굴에 난 상처와 그 상처를 가린 가면은 다른 황자들과는 이질적인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어릴 적 얻은 얼굴의 상처로 부모와 형제들에게 철저히 외면 받아 온 고독한 황자입니다. 어린 나이 친모, 황후 유씨에 의해 상처를 입고 버려진 이 왕소는 스스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공포의 존재, 늑대개로 자신을 지킵니다. 황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박탈당한 채 숱한 세월을 보냈던 만큼 그의 외로움과 그리움이 절절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이준기는 눈빛 하나로 이 왕소의 심경변화를 연기합니다.얼굴 가득 피칠갑을 한 채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통해 그의 내면 가득한 분노를 표현해냈는데요. 그런 그가 해수 앞에서는 경계를 풀고 웃음기 머금은 눈빛으로 변할 때는 마음이 풀어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얼굴 한 쪽을 거의 가리고, 눈빛 하나만으로 이런 감정의 교차를 표현해내는 건 역시 이준기가 아니면 힘들 것 같습니다. ◈ 절제된 조용한 목소리의 슬픈 황자, 왕욱 역의 강하늘 다음은 절제된 감정선으로 이준기와 극을 이끌어가는 강하늘입니다. 타인에 상처를 주지 못하고 차라리 자신이 상처를 입으려는 책임감 강한 선한 캐릭터, 왕욱을 연기하는 강하늘 역시 감정을 억누르는 인물입니다.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의 그는 정략결혼한 해씨 부인에게 예의를 다했고, 해수를 향한 마음을 멀리하고자 했으나, 해씨부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해수를 두고 왕소와 대립합니다. ◈ 이제 시작이다! 사실 달의 연인은 쉽지 않은 싸움을 해야 합니다. 시청률은 난항이고, 황자들과 이지은의 연기도 도마위에 올랐는데요.그래도 달의 연인에 가능성과 희망이 있다면 이준기의 강렬하고도 슬픈 눈빛 연기와 강하늘의 절제된 연기라 하겠습니다. 오늘 드라마톡에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다음 주엔 더 재밌는 드라마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기대해주세요~ 최정화 기자 jhchoi@smartmedian.com
만찢남들의 향연 '밤을 걷는 선비'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보니 남자 배우들의 비주얼이 한껏 궁금했는데요. 기대 이상의 비주얼이 펼쳐져서 감동 T T 우리 함께 느껴봐요 그 감동. 귀 - 이수혁 조선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흡혈귀 귀!!!! 으아니 세상에 이게 뭡니까. 이 비주얼 뭐지 땀나네;;;;;;;; 저 피 뭐지.. 내 목 내주고 싶기도 하궁 ;;;;;;;;;;; 어제밤 내 모습. 전 이제 가면을 배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주지훈 오빠 미안해요 암쏴리. 그래도 뜨는 해를 따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폭력적이야.. 내 심장도 폭행 ;;;; 귀=이수혁 바로 공식 나오네요. 저 진짜 퓨전사극 이런거 잘 안 보는데 귀 보면서 다짐했습니다. 본방사수하기로! 김성열 - 이준기 1회부터 키스신 나오고 진짜 뭐지 제작진 ㅡㅡ 나 좋아 죽으라고 진짜.ㅋㅋㅋ 꿀이 똑똑 떨어지네!! 아 역시 케미요정 이준기!!!!! 사랑, 취직 모두 완벽하게 이뤄낸 성열찡은 그.러.나 귀의 스승 해서가 죽어가면서 자신의 능력을 대물림 해주는 바람에 흡혈귀가 되고 맙니다 T T 사랑하는 약혼녀와 모시던 세자저하 모두 귀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짠내를 풍기며 드라마는 120년 후로 이동합니다. 흡혈귀라서 미모를 그대로 유지하며 오래 오래 살고 있는 성열 피냄새에 바로 반응하는 진짜 흡혈귀가 되었네요 T T 흡혈귀 성열이 다정한 성열보다 제 취향 ♥ 정현세자 - 이현우 한 회만에 유명을 달리한 음란서생 정현세자 이현우 故 정현세자.. 오래도록 기억할께요.. 곱네요 고와. 세손 이윤 - 심창민 '밤을 걷는 선비'를 마무리하면 의경으로 입대한다는 최강창민 심창민 사극은 처음이라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네요. 일단 연기는 생각보다 안정적인듯! 아 그나저나 진짜 귀도 좋고 성열도 좋고 어떻게 하지?????? 일단 개취는 귀입니다.. 치명치명 앞으로 기대만발입니다 '밤을 걷는 선비' ♡ 드라마 컬렉션 팔로우 원하시면 클릭해주세요 :D https://www.vingle.net/collections/2626822?icsrc=v
결말 별로라는 얘기 1도 못 봤던 드라마 20편 추천.jpg
스토브리그 야구 얘기라 망설이는 사람은 봤어도 일단 끝까지 보고나면 별로라고 얘기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봄 시그널 열린결말 존나 잘 뽑아낸 걸로 유명 괴물 떡밥 회수 갓벽하고 용두용미 레전드템 카이로스 복잡한 소재지만 완결까지 ㅈㄴ 잘 풀어냄 질투의 화신 결말마저도 질투의 화신답다고 호평 가득 구경이 결말마저도 독특하지만 완벽했음 미스터 션샤인 모든 인물의 모든 서사가 완벽한 결말 트레이서 자잘한 권선징악들이 모여서 얽히고 설킨 비밀들 다 풀어내고 완벽 엔딩 열혈사제 결말까지 내내 권선징악 그잡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실화 기반 스토리라 결말까지 짜임새 넘쳤음 동백꽃 필 무렵 여러 장르가 섞였어도 본질은 잃지 않은 엔딩 운명을 거스르는 1년 365 소재답지 않게 적당한 여운 남기는 엔딩 빈센조 빌런 처벌의 잔인함 정도에 대한 설왕설래는 좀 있었지만 결말 자체는 시원한 권선징악으로 만족감 100퍼였음 유미의 세포들 오히려 웹툰의 모자란 부분 각색 ㅈㄴ 잘한 상태로 용두용미 결말 내서 더 칭찬받았음 라이프 온 마스 주인공의 결정이 이해되는 여운 엔딩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걍 힐링 로맨스 드라마 결말의 바이블임 마인 끝까지 여성서사 챙긴 결말로 찬사 받음 사내맞선 뻔해서 더 완벽한 결말이었음 비밀의 숲 1 (2는 호불호 갈림) 한드 수사물의 레전드템 오월의 청춘 역사가 스포지만 그래서 더 여운 진한 완벽 엔딩 출처 갓드 다모였네여
[밤을 걷는 선비] 주입식 러브라인과 분량 몰아주기 이대로 괜찮은가
'밤을 걷는 선비'가 벌써 5회까지 방영이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응원하던 많은 시청자들이 5회를 계기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좀 실망했어요 T_T 왜 그렇게 됐을까요 ?? 주입식 러브라인 3화에서 갑자기 비가 내려서 성열(이준기)가 양선(이유비)의 손을 잡고 비 피할 곳을 찾아 뛰는데, 급 양선이 손을 놓고 빗속에서 꺄르르 아이처럼 웃으며 좋아합니다.......................... 성열은 그런 그녀를 보며 죽은 정인 명희를 떠올린다는........ 후 땀나네요 ;; 억지스러워 ;; 특히 시청자들이 이해를 할 수 없는건 120년을 그리워한 정인이 나타난(물론 얼굴만이지만) 마당에, 그래서 울고 불고 진 다 뺀 성열 선비님께서 양선이가 술에 취해서 자신에게 뽀뽀를 하니까! "이건 꿈이다. 깨고 나면 모두 잊을" 이라고 하면서 키스로 받아주셨다는거죠........!!!!!!!!!!!!!!!!!!!!!!!! 뭐야 남자는 다 이런거야? 세상에 믿을 남자 하나도 없네 T_T !!!!!!! 성열 선비님 지고지순 캐붕 어떻게 할거냐구요 !! 물론 양선이와의 러브라인은 생겨야할 것이니 좋다 이거에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이게 맞는지가 매우 의 to the 문 .. 캐릭터 분량 조절 실패 성열의 정인 명희가 환생한 듯한 혜령(김소은)도 이 드라마의 어엿한 주조연인데요 어제 분량이 1분도 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화살은 아무래도 제작진과 조양선(이유비)에게 가고 있지요.. 억지 러브라인과 더불어 연기력도 다소 부족하다 보니 T_T 빙글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아무리 비주얼로 먹고 들어가는 드라마라지만 제작진 여러분 계속해서 이렇게 가도 될까요 ?????
달의연인vs구르미 OST전쟁, 엑소 '달연' MV감상, K팝차트 1위
SBS '달의 연인'과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뿐만 아니라 이제 OST 경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드라마 인기 상승 요인에 OST도 한 몫을 하기 때문에 드라마와 함께 OST 번외 전쟁도 꽤 흥미롭습니다. 이번 대결은 태양의 후예 OST 제작에 참가한 송동운 총괄 프로듀서와 음악감독 개미(강동윤)의 대결이기도 한데요. 달의 연인 OST를 기획한 송 프로듀서(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상영 전이지만 음악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선공개를 결정했다며 발라드 뿐만 아니라 힙합까지 아울러, 한 드라마에 모이기 힘든 라인업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르미 음악을 맡은 강 감독은 사극이지만 청춘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대적인 느낌을 많이 가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OST의 승자는 달의 연인입니다. 달의 연인의 OST Part.1 엑소의 첸·백현·시우민이 부른 너를 위해가 아시아 최대 음원 사이트인 KKBOX K팝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는데요. 극중 10황자 왕은 역을 백현이 맡아 연기에 도전할 뿐 아니라 엑소 멤버 3명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유닛 곡입니다. 너를 위해는 QQ뮤직, 쿠워(Kuwo), 쿠고우(Kugou) 등 중국 내 TOP3 음악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등극하며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엑소에 이어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달의 연인 OST 라인업에 5번째 주자로 합류합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 Part.5 All with You는 태연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지난 6일 방송된 5회에서 처음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태연은 드라마 달의 연인에 출연하는 멤버 서현을 지원하기 위해 달의 연인 OST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태연은 만약에, 들리나요, 사랑해요 등 다수의 OST를 통해 OST 퀸으로도 사랑받은 바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 OST에도 참여했던 이하이와 다비치, 여기에 힙합그룹 에픽하이와 프로젝트그룹 아이오아이까지 더해져 기존의 OST와는 다른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입니다. 특히 에픽하이는 오랜만에 OST에 참여합니다. 그동안 멤버 개별 참여 또는 프로듀싱이나 피처링 참여가 전부였는데요. 오랜만에 영상과 어우러지는 음악을 선보입니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가요계 3대 기획사로 꼽히는 SM과 YG, 그리고 JYP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는 건데요. SM에서 엑소와 태연이 출격했다면, YG에서는 에픽하이와 이하이, 그리고 악동뮤지션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더했습니다. 드라마 OST 시장에서 3사 가수가 한 작품에 참여한 것은 처음입니다. 가수들의 신곡 못지않게 인기 드라마의 OST가 같이 히트하면서 OST에도 상당 부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OST 작업에 참여하는 에픽하이와 실력과 개성으로 뭉친 젊은 뮤지션 이하이, 악동뮤지션이 어떤 음악으로 드라마 몰입도를 높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러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역시 첫 번째 공개 OST 잠은 다 잤나봐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씨스타의 소유와 유승우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감미로우면서도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내 공개하자마자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특히 19세기 조선의 부활을 꿈꾸는 효명세자 이영(박보검)과 내시로 궁궐에 들어온 홍라온(김유정), 두 캐릭터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입니다. 철부지 꽃선비 김윤성 역으로 출연하는 B1A4의 리더 진영을 위해 산들이 깜짝 엔딩송을 부른 것도 화제인데요. 구르미는 유 아 마이 에브리싱(태양의 후예) 으로 OST 차트를 평정한 거미와 중화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황치열 등이 출격 준비 중입니다. 두 드라마는 매 방송마다 새로운 음원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전제작으로 완성도가 높아진 드라마 바깥 노래 대결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이준기, 이지은(아이유), 강하늘 등이 출연하는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여인 고하진 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입니다. 달의 연인의 원작은 중국 소설 보보경심. 이를 고려 초 태조부터 광종시대의 이야기로 재해석했습니다. 최정화 기자 jhchoi@smartmed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