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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이상한 자기최면 사이비교주

인지부조화 사례와 일상의 자기합리화
누구나가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심리학 용어이다.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에 의해서 주장된 이 현상은,
사람들은 태도와 행동이 일치되기를 바라지만, 만약 그것이 일치되지 못하고
불일치 되면 내적으로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일치를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즉 쉽게 말하면 꽃중의 꽃이라는 '자기합리화(花)' 를 통해서 내가 한 모든 것이
그럴수밖에 없었음을...아니 그것이 정당했음을 말하고 싶은 심리이다.
이런 인지부조화 사례는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여우와 포도이야기가 있다.
여우는 어떻게 해서라도 포도를 먹고 싶어했다.
아무리 궁리를 해서 높은 곳에 있는 포도를 먹을수가 없게 된 것을 알자 이렇게 말한다.
" 저건 틀림없이 신포도일 거야 "
그래야 덜 서운하고 속상할 것이기 때문이다. ㅎㅎ
아니, 이건 나의 책임이 아니야라며 변명을 하고 싶은 것이다.
더 리얼하게 말하면 핑계이다.
자기반성을 하기 보다는 자신이 믿는 신념, 가치, 행동의 정당화를 위해서 갖은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내가 잘못되지 않았다라고 주장을 해야만 내면의 불편함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자녀를 때리면서 " 다 너를 위한 것이야 "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자기 안에는 " 난 좋은 엄마야 " 라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어느순간 손에 음식이 들려져 있다.
그런데 이미 나는 충동적으로 그것을 먹어버린 것이다.
어쩌지?그러면서 내면의 불일치를 느끼면서 갈등을 하면서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 이 음식은 칼로리가 낮아서 괜찮을 거야 "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명문대학에 떨어져 버렸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을 것이다.
나의 신념이나 가치관은 명문대학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현실과 괴리가 생기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불편함을 없애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을 한다.
" 내가 다른 친구들처럼 고액과외를 받지 못해서 그런거야, 이건 돈 없은 부모 탓이야."
​직장생활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본래 생각했던 모습과 지금의 나는 다를 것이다.
본래의 자기를 반성하고 돌아보기 보다는 이렇게 말을 한다.
" 사람들은 다들 배려심이 없어, 이 회사에는 이상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 "
그렇게 해야만 내가 부족하다는 불편함을 잠시 사라지게 할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보면 상당히 죄의식이 들고 미안해할지 모른다.
솔직하게 말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을 해 버린다.
" 너에게 거짓말을 할수밖에 없었어, 네가 먼저 나에게 진실되지 못했으니까."
" 이것 어찌보면 친구를 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한거라고 할수 있어 "

​이런 인지부조화 사례는 오늘 하루에도 수없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이 꼭 나쁘다고 볼수만은 없다.
때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잘못된 신념을 고수하려다가 고집불통이 되면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 될수도 있다.
나의 나쁜 행동이 너를 위한 것이며,
너를 배고프게 한 것은 너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며,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보내준 것이라는 등 갖은 변명을 늘어놓을수밖에 없다.
물론 진정 강한자라면 스스로 떳떳하게 살아가고자 한다.
옳지 않는 것이나, 누가봐도 잘못된 것이라면 그렇게 쉽게 현실과 타협해서는 안되는데
너무 쉽게 자신의 정체성도 없이 간신배처럼 왔다 갔다 하면 안된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은 무서운 자기합리화에 물든 이들을 말한다.
고집불통..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그 심리적 속성은 유사하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라면서 내가 하는 것도 당연한것처럼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한 친구가 약한 친구를 때린다.
처음에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어느순간 나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는가?
내가 똑같이 안하면 왠지 나도 모르게 왕따를 당할 것 같아서.....​
​너무 쉽게 비겁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
잘못된 인지부조화의 벽에 갇혀서 핑계를 대면서 중심없이 타협만을 할 것인지?
이 문제는 결국 각자의 몫이자 선택일 것이다.
누군가가 결정을 내릴수도 없다.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성숙도일 것이다.
어찌보면 심리를 공부하고, 종교에 귀의하고, 명상수행을 하는 것은
이런 잘못된 내면의 부조화로부터 자유로워질수 있도록 스스로를 성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가장 단순한 방법은 눈 앞에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되도록 떳떳할수 있어야 한다.
당장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잠시의 불편함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서,
미움받는 것이 싫어서, 무능력하다는 평을 받기 싫어서, 자존심 상해서
우리는 갖은 핑계와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잠시의 위안을 삼고자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독과 같은 화살이 되어서 나를 위협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거짓말은 늘어만 간다.
그래서 그대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올바른 행동을 하지 못하고 평생 그럴듯한 말만 늘어 놓게 된다.
사람들이 떠나간다.
진실되지 못하기 때문에....
​언행일치가 되고, 내면과 외면이 하나가 된다면 그를 우리는 성인이라 칭할 것이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항상 스스로를 살펴봄으로써 지혜로움을 길러야 한다.
어두워진 눈을 뜨고,
닫힌 귀를 열고,
숨어버린 무의식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다시 올바른 친구들과 함께 당당하게 세상을 마주하고 살아간다면
스스로 떳떳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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