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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걸음마다 낭만이 피어오르는 곳

묘한 풍경과 로맨틱한 정취가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 대만으로 떠나자. (사진=노랑풍선 제공)

흔히들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여행'은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낯선 나라로 떠나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웃 나라임에도 묘한 분위기와 낭만 가득한 정취를 뽐내는 곳이 있다. 바로 '식도락 천국' 대만(타이완)이다.

대만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여행지이지만 청나라, 일제 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가 잘 보존돼 있어 발 닿는 곳마다 이색적인 풍경을 뽐낸다. 여행 온 기분을 한껏 느끼고 싶은 이에게 안성맞춤.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음식, 다양한 볼거리도 대만 여행을 가야하는 이유 중 하나다. 화려하면서도 서민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나라, 대만으로 함께 떠나보자.

국립 예류 해상공원에서는 바람과 비가 빚어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국립 예류(야류) 해상공원

예류는 바람과 비가 빚어낸 조각 공원이다. 오랜 세월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들은 아이스크림, 송이버섯, 고릴라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집트 네페르티티 여왕의 옆 얼굴을 닮은 ‘여왕 바위’를 빠뜨리지 말고 찾아볼 것. 희귀한 형태의 기암괴석과 드넓은 해안선이 이루는 환상적인 조화를 눈에 담아보자.

◇ 화시지에 야시장

타이베이 시 완화 구의 야시장으로 뱀과 자라 등 자양강장 식품을 파는 가게가 즐비해 있다. 중국 전통 양식의 건물들과 붉은색 등불이 고풍스러우면서도 소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북적이는 야시장을 거닐며 대만 사람들의 열정과 활기를 느낄 수 있다.

반짝이는 홍등 거리 지우펀. 언뜻 보면 화려해보이지만 골목 구석구석 소박한 매력이 가득하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지우펀

드라마, 영화 속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화려한 홍등 거리 지우펀. 영화 ‘비정성시’, 드라마 ‘온에어’,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유명한 작품들의 배경이 된 곳이다. 산비탈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계단과 좁은 골목에 자리한 오래된 상점들에서 대만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홍등이 빛나는 이국적인 거리를 산책하며 지우펀의 낭만에 흠뻑 취해보자.

대자연의 장엄하고 경이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타이루거협곡. (사진=노랑풍선 제공)

◇ 타이루거협곡(태노각협곡)

타이루거협곡은 대만 관광의 필수 코스답게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해발 고도 2000m 이상의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대리석 절벽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 등장해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경이로운 대자연을 마주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고 들러보자.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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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호강하고 갑니다 ㅎㅎㅎ 습기는 문제가 되지 않아용!
에휴 나도해외여행가구싶다 간접여행이라도감사합니다 눈이호강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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