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s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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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당나라의 시인 동백규 라는 사람이 왕소군의 처지를 읊은 시에서 유래된 말이 이 '춘래불사춘' 이다. ~오랑캐의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타지에 와있는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표현한거다 그래서 내 시의 제목도 여기서 차용했다. 임을 잃은 쓸쓸함이 녹아있지 않은가??? 왕소군은 중국의 4대 미인 중 한사람으로 꼽힌다.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 이들을 가리켜 중국의 4대 미인이라 한다. 이들 각각에는 그 미모를 극찬한 별명들이 있다. '침어 낙안 폐월 화수'' 서시를 가리켜 물고기가 반해 유영을 잃고 물바닥으로 가라 앉았다고했고.(침어) 왕소군은 날아가던 기러기가 날개짓을 멈추고 땅에 떨어졌고(낙안) 초선의 미모에는 달도 구름속에 숨었다했고(폐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양귀비의 미모는 꽃도 고개를 숙였다 한다.(화수) 이 얼마나 기막힌 표현인가. 이쯤에서 대한민국의 4대 미인을 생각해본다. '황진이' '정윤희' '수지' '영수(?) 나름 꼽아 본거다. 개인적 기준이니 일반화 할수있는건 아니다.ㅋ '영수' 지나가던 나로 하여금 발길을 멈추게 한 여인이다. 그의 별명은 내가 지었다.(이쁘 ) 그럼 다시 왕소군으로 돌아가자. 날아가던 기러기도 떨어졌다는 미모늘 지닌 그가 왜 오랑캐의 나라에 첩으로 보내졌을까. 아이러니 하게도 그것은 자신의 미모 때문이다. 자만이 가져온 참사다. 북방 오랑캐의 침입이 빈번하자 한나라의 왕은 그들과 화친을 맺고자 후궁 중에 제일 못생긴 자를 선발하여 첩으로 보내게된다. 그 선발 형식이 화공이 그려온 사진첩을 보고 뽑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후궁들이 화공에게 돈을 주어 선발되지 않게 예쁘게 그려달라 했던거다. 미모에 자신이 있던 왕소군만 빼놓고 심술이난 화공이 그녀를 못난이로 그려 버린거다. 자만이 가져온 자충수다. 그녀는 오랑캐의 땅으로 끌려가서 후회하며 쓸쓸한 생을 살았을꺼다. 그의 마음을 표현한 동백규의 위의 시에 잘 나타나있다. ~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구나~ 오늘 날 50프로 대의 가까운 지지율로 자만에 빠져 자신이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는 불통의 늪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사적으로 행사하다 삼성동 사저에 홀로 안주한 그네의 마음과 왕소군의 마음이 오버랩된다. 어쩌면 큰집(?)으로 거쳐를 옮길지도 모르는 그네 심정 또한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구나.... 춘래불사춘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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