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다들 반갑꼼~!
찐빵하면 다들 안흥찐빵을 먼저 떠올리지?
그런데 안흥찐빵 말고 황둔쌀찐빵이라고 들어봤는감~?
치악산 서쪽, 원주에서 영월로 넘어가는 길목에는
황둔리라는 작은 마을이 있어!
이 곳에 쌀찐빵 가게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황둔찐빵마을로 불리게 됐꼼!
날씨 좋은 봄을 맞아, 프로 먹방러 꼼순이가 직접
이 마을에 방문했꼼!

이 날 방문한 곳은 그 중에서도 40년 경력을 자랑하는
황둔 공순희 쌀찐빵이었어!!

오전에 방문하니까 팥을 삶는 구수한 냄새가 솔솔 가게 밖까지 풍기더라꼼!
보통 찐빵에 들어가는 팥소를 만들 때 팥을 볶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달콤함이 골고루 팥소에 어우러지지 않는다고 해!
그래서 힘들어도 3~4시간을 이렇게 푹~~~ 삶는다는군!!

그리고 요렇게 보기만 해도 쳡쳡쳡 퍼먹고 싶은 팥소가 완성!!
이거 몰래 먹어봤는데 진심 존맛이었꼼!!

투박한 손으로 반죽을 하시는 사장님이 인상적이어서
부탁드리고 찍어본 컨셉사진! ㅋㅋㅋㅋ
참고로 저 반죽은 흑미가 들어간 흑미찐빵이야!

흡사 생활의 달인을 눈 앞에서 보는 기분이었어!
거의 1~2초에 하나씩 반죽이 뿅뿅! 생겨나더라고!

1차 숙성을 하고 이렇게 팥소를 꾹꾹 눌러 담아!
그리고 나서는 전통방식으로 2차 숙성을 하는데...

이렇게 하나씩 옹기종기 담아서 뜨거운 수증기를 쐬어 주면서 숙성을 해!
알고보니까 쌀은 밀보다 발효가 안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숙성에 공을 들여야 쌀찐빵이 부드럽게 만들어진다고 하더라고!

흑미찐빵 숙성을 기다리다보니 찜솥에서 일반 쌀찐빵이 다 쪄졌더라고!
진짜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너무너무 먹음직스러웠어! ㅋㅋㅋㅋ
촉촉한 거 느껴져??

안흥찐빵은 솔직히 좀 퍽퍽하다고 해야하나? 투박한 느낌의 맛이 강한데
황둔쌀찐빵은 확실히 엄청나게 부드러워! 그리고 팥소가 딱 적당하게 달콤해서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것 같아! 앉은 자리에서 3개나 물없이 먹었으니까
말 다했지 뭐~~!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집에서 택배로 시켜먹었을 때도
그 때 그 맛이 그대로 나더라고!!
암튼 다들 황둔쌀찐빵 기회 되면 먹어봐~~!
혹시 강원도 쪽으로 여행 갈 일 있으면 꼭 들려봐!
경치도 너무 좋아서 완전 힐링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