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v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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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는 놀라운 제품이다. 2014년 에코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이 음성으로 조종되는 가상보조 장치는 선풍을 불러 일으켰고 집안의 훌륭한 도우미가 되었다.

스피커와 내장된 도우미 알렉사는 당신이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음악을 틀고, 교통 정보나 뉴스를 듣게 해주고 아마존닷컴에서 물건을 사게 해주는 멋진 솜씨를 선보였다. 에코는 소리 없이 조용히 완전히 새롭고, 때로는 엉뚱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에코가 제 능력을 발휘하게 하려면 약간의 구성이 필요하다. 에코가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세련된 임무는 ‘스킬’(skill)이라는 앱을 통한 제 3의 도구 및 서비스와 연결되어야 한다. 스킬을 사용하려면, 에코의 모바일 앱을 열고 전원을 켠다. DIY 자동화 도구인 IFTTT[If this then that, 만약 이런 상황이(If This) 벌어진다면 그때는 이렇게 하라(Then That)]는 거의 150가지(제3의 보조장치나 앱과 연결되면 그 이상)나 되는 행동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간단한 은행 업무 먼저 시켜보자
당신의 거래 은행이 캐피털원(Capital One)이라면, 새로운 캐피털원 스킬을 사용해 당신의 계좌에 대한 현재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에코 앱을 켜고 당신의 당좌계좌, 저축계좌, 신용카드 계좌 등에 연결한 다음, 알렉사에게 부족액, 최근 거래, 또는 카드 대금 지급 기일이 언제인지 등을 물어 볼 수 있다. 지급 기한이 내일이라면, 이렇게 말해보자. “알렉사, 캐피털원에게 내일 카드 대금 지불하라고 해.”

잠들게 도와주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줘
에코는 알렉사의 보통 목소리로 당신의 킨들 책(kindle book,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전자 책)을 읽어 줄 수 있다. 에코는 당신이 아마존에서 어떤 책을 샀는지 다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킨들이나 스마트폰에서 당신이 지난 번에 어디까지 읽었는지도 안다. 알렉사의 로봇 말투가 거슬린다면, 실제 오디오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야기가 다 끝나면 알렉사에게 “잘 자”하는 밤 인사를 잊지 말 것.

자주 이용하는 앱을 정리 시켜볼까?
기억해야 할 것들을 큰 소리로 알려주고, 사고 싶은 물건이 머리에 떠오르면 즉시 쇼핑 리스트에 추가시키는 것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아쉽게도 공식 에코 앱은 아직 서툴다. 그래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나 살 물건들은 더 좋은 앱에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IFTTT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 투두이스트(Todoist), 분더리스트(Wunderlist), iOS 리마인더, 에버노트(Evernote), 구글 캘린더 같은 일정 관리 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스마트 홈 조정 기능도
에코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기술이 얼마나 사용하기에 재미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에코는 가정용 제품에 연결된 스마트씽스(SmartThings)나 윙크(Wink) 네스트(Nest) 등과 같은 많은 스마트 홈 개방형 플랫폼, 그리고 도어 벨, 온도조절기, 전기 플러그 등과 같은 스마트 보조장치들과 협력한다. 또 IFTTT를 사용하고 있는 에코를 통해 네스트 제품들을 조절할 수 있다. 한번 말해 보라. “알렉사, 집안 온도를 21도로 맞춰줘.”

몸매 유지도 해준다고?
‘7분 몸매 관리 스킬’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알렉사를 켜고 7분 동안 개인 트레이너처럼 옆에서 감독해 달라고 요청만 하면 된다.

어드벤처 게임을 해보자
"알렉사, 마술 문(magic door)을 열어 봐"라고 말하면, 하이 테크 보조장치에서 옛날 학창 시절에 즐겼던 어드벤처 게임을 시작한다. 에코 앱에서 매직도어 스킬을 가동시키고 상상력을 발휘해 먼 나라의 요정과 보물의 세계로 여행해 보라. 그것이 성에 차지 않으면, 복합 다중 온라인 게임(MOG) 스타레인스(Starlanes)에서 회사를 위해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해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을 장악해 보라.

이봐, 내 차 어디 있지?
알렉사에게 당신의 차에 대해 불어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자동차에 부착해 자동차의 위치, 엔진 상태, 가스 배출 수준 등을 추적해 주는 간단한 장치인 자동 어댑터(100달러 상당)가 필요하다. 모지오(Mojio)라는 비슷한 장치용 에코 앱도 있다. 자동차를 찾았는데 기름이 떨어졌다면, 알렉사에게 우버를 부르라고 요청해 놓을 것.

부엌 도우미로도 한 몫
아직 그렇게 많이 알려진 레시피 앱은 없다. 그러니 서둘러 에피큐리우스(2만 5000가지 이상의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는 미국의 요리 어플) 같은 앱을 만들어 보라. 에코를 당신 부엌의 부주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 당신의 손이 케이크 반죽이나 젓갈에 담겨 있을 때, 타이머를 설정하기 위해 스마트 폰을 터치할 수가 없다. 에코는 여러 개의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어 각각 설정해 놓은 시각에 대해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손을 쓰지 않고도 알려줄 수 있다. 단계별 요리 정보를 들으려면 쿡북(CookBook) 스킬을 사용해 보라.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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