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roseoul
a year ago10,000+ Views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손진영 기자 son@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7 서울모터쇼'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300여대의 자동차 전시뿐 아니라 가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과 체험, 놀이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해 단순히 어른들만을 위한 행사를 넘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덕분에 개막 후 불과 4일 만에 26만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를 찾은 시민이 레이싱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가족 단위 관람객 위한 전시장

평일인 4일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 2전시장 7홀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곳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코너가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스는 자동차 안전체험 코너다. 자동차 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안전벨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곳이다. 이른 시간이지만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부스를 방문한 부모가 아이들에게 차량에 탑승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제동을 느끼며 안전벨트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전벨트 코스는 총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전 좌석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부분으로 실제 차량으로 제작된 시험 장치에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제동을 느껴보며 안전벨트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는 시간이 마련된다. 몸소 안전벨트의 역할을 체험한 관람객들은 "뒷 좌석에 탑승하더라도 꼭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동차 안전체험 코너를 지나면 플레이스테이션4(PS4) 독점 타이틀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존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어른 모두 체험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스 관계자는 "지난 주말 체험을 위해 1시간씩 대기할 정도로 관람객이 많았으며 일일 체험객은 1000명에 달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행사장 안쪽에 마련된 친환경차 시승체험 부스에서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프라임, 볼트 EV 등 8대 차종이 마련되어 있었다. 차량 체험 시간은 5분 정도로 일평균 700여명이 체험할 수 있다.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를 찾은 시민들이 안전띠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맞은편에 위치한 2전시장 10홀에는 현대자동차와 수입차 브랜드들의 체험존이 자리하고 있었다.

현대차 전시관에는 '아이오닉 자율주행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한창이었다. 관람객들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왕복 150m의 자율주행 체험 트랙에서 자율주행기술을 경험했다. '자율주행 VR시뮬레이터', 'WRC 4D 시뮬레이터' 등을 마련해 가상현실로 자율주행차와 레이싱카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도요타코리아 부스는 최첨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모터쇼 현장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스마트 VR 어트렉션 공간에서는 4세대 프리우스와 RAV4 하이브리드를 더욱 생동감 있고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다.

닛산은 전시관 안쪽 중앙에 '에포로 존'을 마련해 매일 격 시간마다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의 시연을 통해 소개했다. 아이들이 자율주행자동차와 커넥티드카의 개념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자리다.

나비타월드는 '어린이 자동차 놀이 공간'에서 아이들이 브루더, 시쿠 등 독일 유명 완구업체의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하고, 롤리토이즈 승용완구를 운전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를 찾은 시민이 현대차 부스에서 VR 운전을 체험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 국내 완성차 업체 다양한 프로그램

제1전시장에는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눈여겨 볼만하다.

기아차는 모터쇼 기간 동안 부스 내에 '키즈존'을 구성한다. 이곳에는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과 쏘울 미니카 주행을 할 수 있는 코너 등이 준비됐다. 또 가상현실로 기아 타이거즈 선수가 되어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아 타이거즈 VR 게임' 등을 부스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었다.

르노삼성은 '서울에서 파리까지'를 테마로 어린이 관람객들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타고 전시관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동승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임직원들이 직접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차와 관련된 설명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린이 대상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쌍용차는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암벽등반 체험', 관람객들이 티볼리를 주제로 직접 에코백을 디자인하고 받을 수 있는 '에코백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전시기간 내내 진행한다.

완성차 외에 부품업체들에서도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차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존'을 마련해 증강현실(VR)로 전자동 자율 주차, 고속도로 자율주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해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 행사는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실습형 과학수업으로 이번 모터쇼 기간에는 선착순 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요일과 주말에 운영한다.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를 찾은 시민이 캠핑카를 시승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 중·고·대학생들 발길이어져

개막 닷새를 맞은 이번 모터쇼에는 4일까지 약 5000여 명의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했으며, 모터쇼 기간 중 약 1만 2000명의 학생들이 방문을 앞두고 있다. 특히 단체관람은 수도권 특성화고등학생과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산업융합 현장교육과 미래 진로탐색의 기회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자율주행차 관련 첨단융합기술은 현대자동차와 네이버 부스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만도, 경신 등 부품업체에서 볼 수 있다. 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의 연구기관부스에서도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2017서울모터쇼는 학교 교실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지식학습 차원을 넘어, 실제 적용되고 있는 최첨단기술의 원리와 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를 찾은 시민이 도요타 부스에서 VR 운전을 체험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신한대학교 자동차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명호 군은 "전공서적에서 접하지 못한 완성차업계의 차세대 기술을 '서울모터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공 공부를 좀 더 실감나고 생생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메트로미디어=양성운 기자

메트로는 독자와 네티즌의 언론입니다.
0 comments
Suggested
Recent
2
Commen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