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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법치국가란 무엇인가

(알기 쉬운) 법치국가란 무엇인가 : 대한민국 아는 것이 힘이다!

사법권의 독립
법원이 사법권을 행사할 때는 누구의 지휘·명령에도 구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헌법 제101조).
즉 사법권의 독립이라 함은 사법권을 행사하는 법관이 구체적 사건을 재판함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독립하여 누구의 지시나 명령에도 구속되지 아니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법권의 독립은 곧 재판(심판) 독립의 원칙 내지 판결의 자유를 그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은 재판독립의 원칙 내지 판결의 자유는 입법부나 행정부로부터의 법원의 독립과 그 자율성, 그리고 재판에 있어서 어떠한 내외적 간섭도 받지 아니하는 법관의 직무상 독립과 신분상 독립에 의하여 실현된다.

사법권(법원)의 독립은 행정부의 지배력이 미치는 특별법원 또는 행정기관이 종심을 담당하는 재판을 배제하고, 그 대신 입법권과 행정권으로부터 독립한 법원이 법과 양심에 따라서 하는 공정하고 정당한 재판을 확보하려는 데에 그 제도적 의의가 있다.

헌법이란 본래 국가의 기본조직에 관한 법, 즉 영토의 범위, 국민의 자격요건 및 국가통치기관의 조직과 기능 등을 정하는 법이다.

헌법을 이와 같이 일반법률과 구별하는 것은 이미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행해져 온 바로서 이러한 의미의 헌법은 국가의 형태 여하를 막론하고 동서고금의 어떠한 국가에도 다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도 단체(團體)의 일종이며 단체는 반드시 조직에 관한 규정이 있어야 성립되기 때문이다.

머리말 : 헌법이란?

1.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원리
2. <사법권>의 독립 보장
3. <재판>의 특징과 역사
4. <법원>이란 무엇인가
5. <헌법재판소>란 무엇인가

부록: 헌법개정이 개념

#법치국가 #헌법재판소 #법원 #재판 #사법권 # 헌법기본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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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년 전 송나라의 거리를 함께 걸어요 ! ( 초스압 )
송나라 북송 시절 장택단이라는 사람이 송의 수도였던 개봉을 그린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라는 작품. 아주 유명한 작품인데 그냥 봐도 긴 편인데, 세세하게 보면 당시 개봉의 풍경과 생활상을 너무나도 오밀조밀하게 잘 그려두었습니다. 그래서 고화질 짤로 확대해서 보면 참 재미나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인데... 늘어놓은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과 무언가 설법을 하는 도사를 모여서 보는 사람들 가마 모는 사람들과 낙타에 짐을 채워서 가는 사람들 아래서는 사람 한명이 옮기다가 실수로 떨어뜨리고 옆에서 그걸 흚겨 보는 장면. 강가에서 펼쳐지는 무대와 뒤쪽을 통해 '백스테이지' 에 물건을 전달하는 사람 가게에 앉아있는 여자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남자 술집에 사람들 들어가고, 왼쪽 아래서는 근처에서 뭘 파는 사람이 다리 꼬고 앉아 있고, 술집에는 창이 보이는 2층 자리가 있고, 이 창가 쪽의 '베란다' 에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매화나무 같은걸 깔아두었습니다. 큼지막한 돌다리로 사람들 지나가고, 그 돌다리 좌우로 노점상들이 줄지어 늘어진 광경. 그리고 수로를 통해 물자를 보급하는 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강가 근처에서 소를 타고, 염소와 함께 짐 위에 오리를 싣고 태평하게 가는 사람. 옆에서 키우면서 바로바로 고기도 잡습니다. 강이 보이는 전경 근처의 식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 턱을 괴고 기대서 구경하는 사람도 있고, 옆에서 뭘 들고가는 하얀속 옷 입은 사람은 음식 가져다주는 점소이 쯤 되는듯? 오른쪽엔 물가 쪽의 언저리에 앉아 있는 어린아이와 어머니의 모습. 적당히 구경거리로 싸움박질 같은걸 하는걸 사람들이 구경하는 모습 여기는 그냥 진짜 길거리 싸움이 나서 난리가 났습니다. 한쪽에서는 높으신 분이 참가해서 군대를 사열시키고 무예 경연 같은걸 하고 있어서 다들 구경 나온 모습 여기서는 신발 장수에게 신발 사려고 한번 시착해보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빨래해서 걸어놓고 한 쪽에선 생활에 쓸 물을 길어갑니다. 길 가다 조정 관리들끼리 만나서 서로 잘 가시라고 인사하는 모습 한쪽에서는 낚시도 하는데 미리 넣어둔 그물을 걷는 모습도 보입니다. 느릿느릿하게 가는 마차 뒤쪽에 애 한명이 앉아 있자 소독차 따라가는 애들마냥 좋다고 따라오는 아이들 두 사람이 들어서 가는 인력거가 있는데 택시 정류장 느낌인지 일 없는 인력거가 나란히 있고 그걸 모는 듯한 사람들도 일이 없으니 앉아 있습니다. 아래쪽엔 수레 타고 가는 여자가 있고, 그 뒤에 기르는 멍멍이를 묶어서 계속 따라오게 하네요. 이 송나라 시대 개봉 거리의 모습에 대해서는 동경몽화록이라는 책이 있고, 여기에 이 청명상하도가 있어서 정말 그림처럼 디테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후대에서 옛 시대 의복이라던지 생활상을 재현해서 그릴때 엄청난 참고를 했고... 가끔 심심할떄는 이거 고화질로 해놓고 확대해서 하나하나씩 보기만 해도 재미나더군요. 출처ㅣ에펨코리아
우리나라 산에 나무가 많은 이유.txtjpg
1. 한국은 온돌로 난방을 하는 국가 였음. 2. 온돌 난방은 마른 나무인 장작을 땔감으로 사용해서 나무 소비가 엄청난 난방방식 이었음. 3. 한반도 기후도 나무가 크는데 장애가 됨 4. 한반도는 가을부터 봄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어서, 수시로 일어나는 산불에 산이 홀라당 타버리는 일이 계속 생김 5. 한국의 난방 방식은 변함이 없어서 해방 이후에도 지리산과 개마고원같이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지역을 제외하고는 한반도에 제대로된 숲이 사라져 갔음 6. 6.25전쟁이 터지자 그나마 남아있는 산림도 파괴되어버려 당시 유엔 보고서는 한국의 산림은 복구될 수 없다고 보고하였음 7. 당시 월드뱅크는 개발도상국들에게 나무를 심는 자금을 지원했었음. 8. 하지만, 개도국들은 나무를 심는 자금을 돈으로 주면 삥땅을 처먹어버리고, 돈 대신 묘목으로 주면 대충 심고 관리를 안해 나무가 죽지읺고 뿌리를 내리는 활착율이 10%도 안나오는 상황이었음. 9. 625전쟁으로 산림이 폐허가 된 한국에도 월드뱅크의 지원자금이 나옴. 10. 처음에 한국도 삥땅 의혹을 받았음. 11. 월드뱅크의 식목 지원자금으로 묘목을 사는게 아니라 석탄과 시멘트 탄광을 개발한 것임 12. 월드뱅크가 삥땅이라고 ㅈㄹ했지만, 한국의 설명을 듣고는 납득을 해버림. 13. 장작으로 난방을 하고 나무로 집을 짓는 한국에 나무를 심기만 해서는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땔감이나 기둥이 된다.나무대신 땔감과 건출자재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을 먼저 제공해 줘야 한다는 논리 였음. 14. 탄광들이 가동되기 시작하자 , 연탄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목재 가옥은 시멘트 양옥으로 대체되기 시작함. 15. 두번째 한 일은 화전민을 없애는 것이었음. 16. 그나마 나무들이 있는 깊은 숲속에는 화전민들이 일부러 불을 질러 나무를 태워 없애고, 그 자리에 농사를 지어 먹고살고 있었음. 17. 화전민들을 산 밑으로 이주시킴. 18. 화전민들에게도 있는 한국인들의 높은 교육열을 자극하고, 먹고 살 일거리를 마련해 줌. 19. 어린 자식들까지 교육도 안시키고 화전민으로 키울거냐는 말이 화전민들에게 먹힘. 20. 화전민 정착촌을 근사한 양옥으로 지어주고, 그 곳에 학교를 만들어 줌. 21. 화전민 여자는 국가가 운영하는 묘목 키우는 농장에 일군으로 고용했고, 남자는 벌을 치는 양봉을 할 수 있게 지원했으며, 산에 있고 싶으면 산을 지키는 산지기로 채용해주고 임금을 줌. 22. 도시에 살고싶다는 화전민이 있으면, 환경미화원으로 고용해서 먹고 살 거리를 마련해주며 화전민을 줄여나감. 23. 당시 숲이 많은 강원도에만 3만명의 화전민이 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을 이렇게 정리함. 24. 이렇게 사전정비를 한 후 나무를 심기 시작함. 25. 공무원들을 활용했음. 26. 당시에도 공무원들은 해당 지역 출신들이 읍사무소, 면사무소를 장악하고 있어 묘목을 주고 나무를 심으라고 하면 민관이 한통속이 되어 제대로 정부 지시가 작동이 안되었음. 27. 교차 검사가 신의 한수 였음. 28. 경상도 공무원은 전라도로, 전라도 공무원은 경상도로 보내는등 타 지역으로 보내서 교차 검사를 하게 함. 29. 여기에 공무원들간에 경쟁을 붙임. 30. 묘목이 심어서 죽지않고 제대로 자라나는 활착율이 높은 지역의 공무원들에게는 특진과 성과급을 줬고, 낮은 지역의 공무원들은 성과평가를 까버림. 30. 자기가 속한 지자체가 성과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는 타지역 점수를 까내려야 함. 어설프게 술한잔 접대받고 타지역 점수를 잘 주면 자기 조직 평가가 망가지기때문에 공무원들이 눈에 불을 킴. 31. 이렇게 깐깐하게 검사를 하다보니, 활착율 100%라는 숫자가 나옴. 32. 월드뱅크는 활착율 100%라는 숫자를 믿지 않았음. 개도국들 평균 활착율이 10%도 안나오는데, 묘목 하나도 안죽이고 100% 다 키운다는 활착율은 사기라고 평가함. 33. 그런데 활착율 100%는 사실이었음. 34. 묘목을 공급할때 이동 과정이나 심는 과정에서 묘목이 죽는것을 감안해서 110%를 보통 공급했음. 35. 곰무원들은 110%의 묘목을 받으면 100%를 일단 지정된 장소에 심고, 남은 10%를 다른 곳에 심어서 키움. 36. 타지역 공무원들이 활착율을 점검하러 오는 시기가 되면, 나무를 심은곳에 다시 가서 말라죽거나 비실비실하는 나무가 있으면 딴곳에 짱박아 심은 나무로 교체를 해버림. 37. 해픙과 돌산으로 나무가 자랄수 없는곳으로 간주받던 포항시까지 녹화사업이 완료될 정도였음. 38. 포항 영일구의 경우 흙도 없이 암반층만 노출된 상태로 풀도 자라기 힘든 지역임. 이 가파른 암반층에 허리에 줄을 묶고 인부들이 올라가서 도랑을 파고 물을 부어 퇴적암반이 풍화되게 한 뒤 거름을 섞어 나무를 심고 가물면 물을 길어다 주고 매년 비료를 주는 생고생 끝에 산림이 복원됨 39. 당시 아카시나무 같은 외래종을 심어서 욕을 먹었으나, 아까시나무는 수명이 짧은 나무라 산림환경이 조성된후 자연적으로 죽으며 떡갈나무등 활엽수로 대체되고 있는 중임 40. 당시 녹화사업은 그 자체로 완결된 것이 아니라 산림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한 과정의 성격으로 당시의 척박한 토질환경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음 41. 60년대에 메마른 토양에서 잘 자라는 큰 키나무는 리기다소나무, 사방오리, 아카시나무 정도밖에 없었고, 아카시나무의 경우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고정으로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나무였음 42. 외래종을 심어 생태계 교란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외래종들이 나이를 먹어가며 말라죽고 자생 활엽수림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자연스럽게 산림 복원이 이뤄지게 됨 43. 최초 계획도 1차는 아카시나무등 생명력이 강한 픔종, 2차는 소나무등 중형목, 3차는 경제성이 좋은 대형종으로 10년씩 3차로 미리 게획된 초장기 프로젝트 였음 44. 하지만 정치적인 일로 인해 2차까지만 진행되었음 45. 여튼 1982년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이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 라고 보고서를 발간함 한줄요약. 1970년대까지 한국 산에는 나무들이 거의 없었음. 100억 그루 이상 묘목을 심어 40년을 키워 울창한 한국 산이 됨. ㅊㅊ 더쿠 모야 대박신기함 ㅋㅋㅋ 교차검사 대박 머리 개 좋은듯 ㅇㅇ 역시 극한의 효율 민족 아니겠음?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7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7-얼굴을 들어...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무더위가 이어지더니 오란비는 끝이 났다는구나. 이제부터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이어질 거라고 하는데 빛무리 한아홉(코로나 19)까지 더 널리 퍼져서 걱정이다. 아들이 있는 곳에는 걸린 사람들이 자꾸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다만 지킬 것들 잘 지키고 입마개 잘 끼고 다니기 바란다.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얼굴을 들어 해를 보라. 그리하면 그림자는 뒤로 물러날 것이다."야. 이 말씀은 미국의 연설가면서 작가로 널리 알려진 지그 지글러 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하는구나. 너희들은 이 말씀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한데 나는 끊임없이 좀 더 높은 곳, 더 나은 곳을 보며 그쪽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가 해가 떠 있는 낮 동안 하늘이 아닌 땅을 보고 있으면 늘 내 그림자를 보게 되는데 얼굴을 들어 해를 보면 내 그림자는 내 뒤로 간다는 것은 누구나 알 거야. 뭐 그리 남다른 겪음(경험)도 아니고 해 보면 바로 알게 되는 이런 참일(사실)을 가지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걸 보면 왜 이름이 널리 알려지셨는지 알 것 같았지. 살다보면 때론 아무리 애를 써도 잘 안 되는 일도 있고, 힘이 든 나머지 그럭저럭 지내다 보면 값진 때새(시간)가 훌쩍 지나버리기도 해. 하지만 그럴 때마다 고개 숙이고 제몸을 깎아내리며 더 힘을 잃게 되는데 그러지 말고 떳떳하게 높은 곳 밝은 곳을 보며 그림자를 보지 말라는 말씀이지 싶어. 참으로 나를 자라도록 애를 쓴다는 것은 남들 다할 때, 내가 하고 싶을 때, 일이 닥쳐 왔을 때만 힘을 쓰는 게 아니라 남들 안 할 때, 내가 하기 싫을 때, 닥친 일이 없을 때에도 하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이 나는구나. 누군가 "애를 써도 안 되더라."는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이 가야 할 쪽을 잘못 잡은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하라는 말도 있는 만큼 너희들도 나아가야 할 쪽을 제대로 잡는 것부터 했으면 한다. 땅을 보고 쏜 화살이 하늘로 갈 일은 끝내 없을 테니까 말이야. 오늘 하루도 기쁜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 멋진 일들로 가득 채워 가길 바란다. 4354해 더위달 스무하루 삿날(2021년 7월 21일 수요일) 바람 바람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좋은말씀 #명언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지그지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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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찾기 놀이]1-12 어제 아이들과 1배때(학기)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여름 말미(방학) 동안 튼튼하게 그리고 즐겁게 잘 지내다 2배때를 비롯하는 날 웃으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도 아이들 배움을 더 잘 도울 수 있도록 잘 갖춤을 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못하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한 배때를 잘 지낼 수 있게 해 준 한배해 갈침이들(동학년 선생님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2배때에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토박이말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길을 마련하자는 뜻으로 말나눔 잔치(학술 발표회)를 하기로 하고 함께해 줄 분들께 기별을 드렸습니다. 함께해 주시기로 한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이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님께서 함께해 주시기로 해서 아주 든든하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힘과 슬기를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갖춤(준비)을 잘해서 나라 갈배움길(국가 교육과정)에 토박이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만듭니다. 오늘은 토박이말 살리기 56부터 60까지와 토박이말 노래,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태서 만들었습니다. 밑에 알려드리는 뜻을 보시면서 다시 익힘도 하시고 마음에 드는 토박이말은 둘레 사람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 찾은 분들은 찍그림을 찍어 글갚음(댓글)으로 달아 주시면 힘이 날 것입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더위달 스무사흘 닷날(2021년 7월 23일 금요일) 바람 바람 <찾으실 낱말> 도다녀가다, 도련, 독장수셈, 돌니, 돼지떡, 바람꽃, 끼니, 버릇, 나쁘다, 돌림앓이, 한바람, 작달비, 큰물 [낱말뜻] 도다녀가다:(사람이 어떤 곳에) 왔다가 머무를 사이 없이 빨리 돌아가다 도련: 두루마기나 저고리 자락의 맨 밑 가장자리 독장수셈: 실속없이(쓸데없이) 하는 셈. 또는 헛수고로 애만 쓰는 일 돌니: 자갈이나 돌이 많은 길에 이가 난 것처럼 뾰족하게 나온 돌 조각 돼지떡: 무엇인지 모를 몬(물건)들이 이것저것 마구 뒤섞여 범벅이 되어 지저분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바람꽃: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을 통틀어 이르는 말 끼니: 아침, 점심, 저녁과 같이 하루 세 번 먹는 밥. 또는 그 밥을 먹는 일 버릇: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짓이나 됨됨(행동이나 성질) 나쁘다: 됨됨이나 알맹이가 여느 것보다 낮다 돌림앓이: 전염병을 다듬은 말 한바람: 태풍을 다듬은 말 작달비: 굵직하고 거세게 좍좍 쏟아지는 비 큰물: 비가 많이 와서 크게 불어난 물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찾기놀이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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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남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했고 힘들었던 그에게 친구들은 항상 도움을 주었고, 먹을 것이 생기면 늘 나눠주곤 했습니다. ​ 시간이 흘러 그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였고, 성인이 된 후 시작한 사업이 성공을 거두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살다 떠나온 고향 생각이 간절했던 부자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 친구들은 모두 기쁜 마음으로 초대에 응했고,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부자에게 고마움의 의미로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왔습니다. ​ 그런데 한 친구가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한 손에 술병을 가지고 왔습니다. ​ “미안들 하네, 내가 좀 늦었군.” ​ 미안해하며 자리에 앉는 그 친구를 다른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지금 사업이 실패해서 어렵게 살고 있었습니다. ​ 부자 친구는 몸을 일으켜 그 친구가 가져온 술병을 들고는 다른 친구들의 잔에 따라주면서 말했습니다. ​ “자, 술맛이 어떤가?” ​ 그런데 잔치에 참석한 친구들은 모두 서로의 얼굴만 빤히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술병을 가지고 온 친구는 얼굴이 빨개졌고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부자 친구도 잠시 말이 없다가 말했습니다. ​ “내가 그간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각양각색의 비싼 술을 먹어봤지만, 오늘 이 술처럼 맛있고, 나를 감동하게 한 것은 정말 없었네.” ​ 이 말을 한 부자 친구는 눈물을 흘렸고 술병을 가져온 친구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 사실 술병에 담긴 것은 물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너무 형편이 어려워서 술을 살 돈이 없었고, 빈손으로 올 수도 없어 빈 술병에 물을 담아 왔던 것이었습니다. ​ 부자 친구의 말에 다른 친구들도 미소를 지으며 술병을 가지고 온 친구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 주었습니다. ​ 이후, 친구들은 술병을 가지고 온 친구를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고, 그는 친구들의 우정에 힘입어, 작은 사업을 시작해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역경을 만났을 때 무너지고 꺾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슷한 경험을 하고서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회복 탄성력, 즉 유연성입니다. ​ 회복 탄성력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위에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지지해주는 내 편이 있다는 것입니다. ​ 내가 깊은 좌절을 딛고 일어 서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내가 재기할 것을 진심으로 믿어주는 그 마음이, 삶을 회복시킵니다. ​ ​ # 오늘의 명언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비로소 친구가 친구임을 안다. – 이태백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고난#불행#좌절#우정#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한 곱 한살이 애벌레 어른벌레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한 곱 한살이 애벌레 어른벌레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57쪽부터 58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57쪽 왼쪽에 있는 그림에 보면 ‘한100곱’, ‘한200곱’이 나옵니다. 이 말은 얼른 봐서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에는 ‘약 100배’, ‘약 200배’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는 이런 쉬운 말이 있는지도 몰라서 못 썼다고 해도 앞으로는 ‘한 몇 곱’이라는 말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월(문장)에 ‘소고기, 송어, 돼지고기, 가재, 게, 생선’ 다음에 나오는 ‘들’은 요즘 쓰는 ‘등’을 갈음해 쓸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은 앞에서도 알려 드렸기 때문에 잘 알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다음 월인 “물은 어떻게 해서 먹어야 할가”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쓰는 ‘까’가 아니라 ‘가’를 쓴 것이 좀 낯설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뒷간에 갔다 올 때, 밥 먹기 전, 밖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에는 반드시 손을”에서 ‘뒷간’이라는 말도 반가웠고, ‘전’을 빼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을 ‘앞’이라고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58쪽에는 ‘허파 토질의 한살이’를 그림과 함께 풀이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폐’가 아닌 ‘허파’를 쓰고 있고 ‘한살이’라는 토박이말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왼쪽에 있는 월의 첫째 줄에 ‘피담’이라는 말은 ‘혈담’에서 ‘혈’을 ‘피’로 풀어 준 말입니다. 그 다음에 이어서 나오는 ‘까여서’는 ‘부화해서’를 쉽게 풀이해 준 말이고 ‘다슬기’라는 말도 반가웠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가재나 참게를 잘 삶든지 굽지 않고 먹으며 토질의 애벌레가 창자에서 허파에 들어가서 어른벌레가 되어 알을 낳는다.”는 ‘토질’을 빼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벌레’와 어울리는 ‘어른벌레’라는 말이 나와 참 좋았습니다. 요즘 다른 책에서는 ‘유충(幼蟲)’, ‘성충(成蟲)’이라는 말을 쓰는데 아이들이 보는 배움책이기 때문에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말을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다슬기를 나간 애벌레는 참게나 가재에 기생한다.”는 월에서 ‘기생한다’도 ‘붙어산다’로 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지난 글에서 ‘기생충’을 토박이말로 ‘붙어살이벌레’라고 한다는 것을 알려 드렸는데 거기에 있는 말이기 때문에 그렇게 풀이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좀 더 쉬운 풀이를 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배움도 수월해지고 더 즐거워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4354해 더위달 스무날 두날(2021년 7월 20일 화요일) 바람 바람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순우리말 #고유어 #터박이말 #참우리말 #쉬운배움책 #교과서 #한 #곱 #한살이 #애벌레 #어른벌레 *이 글은 경남신문에도 보냈습니다.
[책 추천] 여름휴가 때 읽어보면 좋은 힐링 책 5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오늘은 여름휴가에 읽어보면 좋은 힐링 책5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과 함께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여유롭게 쉬어가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01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볍게 책 읽으며 쉬고 싶을 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그림과 글 속 깊은 이성 친구 장자크 상페 지음 | 열린책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2 편안하게 쉬면서 재충전하고 싶을 때 여행과 일상에서 인생의 일요일을 찾는 그녀의 기록들 인생의 일요일들 정혜윤 지음 | 로고폴리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3 떠날 수 없는 요즘 책으로 여행 기분 내고 싶을 때 그의 독특한 시선으로 기록한 포르투갈 여행 에세이 당신의 포르투갈은 어떤가요 영민 지음 | 북노마드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4 바쁜 일상에서 쉬어가며 마음을 여유를 되찾고 싶을 때 어른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녀의 이야기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지음 | 어크로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5 재미있는 소설로 휴가에 즐거움을 더하고 싶을 때 프랑스 파리와 프로방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소설 샹젤리제 거리의 작은 향수가게 레베카 레이즌 지음 | 황금시간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지금 플라이북 앱에서 또 다른 책 무제한으로 추천받기! 클릭!>
깨진 거울 조각
옛날 한 나라를 다스리던 왕이 유명한 건축가에게 새로운 왕궁을 건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왕궁을 설계한 건축가는 왕궁의 각방에 설치할 거울을 다른 나라에서 가져오게 했습니다. ​ 그런데 운반 도중 사고가 나면서 가져온 거울이 모두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건축가는 매우 실망하고 안타까워하며 작업자들에게 깨진 거울 조각을 모두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때 왕궁 한 편에서 한 남자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 “어쩌면 거울이 깨져있기 때문에 더 아름다울지도 모릅니다.” ​ 그러면서 그는 깨진 거울 유리 조각들을 벽이나 창에 붙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 건축가는 고심 끝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신하는 깨진 거울 조각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왕궁의 벽, 창, 기둥 등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 그러자 깨진 거울 조각마다 빛이 여러 방향으로 반사되어 눈부시고 찬란한 왕궁이 만들어졌습니다. 왕궁의 모습에 감탄한 왕은 제안했던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 “어떻게 깨진 거울 조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생각을 하였느냐?” ​ “저는 예전에 부유한 사람들의 옷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그때 옷을 만들고 나면 자투리 천이 많이 나왔는데 그 천들로 옷을 지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자투리 천으로 만든 옷이 어떤 옷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깨진 유리도 더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누구도 완성된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부모로부터 한 조각, 사회로부터 한 조각이 모여 인생이란 작품을 만들어나갑니다. ​ 예술에 정답이 없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로 정답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이 더 귀하고 덜 아름다운 지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 # 오늘의 명언 인간사에는 안정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성공에 들뜨거나 역경에 지나치게 의기소침하지 마라. – 소크라테스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역경#고난#위기#극복#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한국의 미 (in 국립고궁박물관)
'안녕, 모란' 특별 전시만 소개하기엔 상설전시 또한 훌륭하여 따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다방면으로 매력적인 곳이며, 역사를 좋아하거나 배우는 이들에겐 놀이터 그 자체일겁니다. 2층 : 조선 왕조의 상징물과 기록물 위주의 전시 조선의 국왕과 궁궐, 왕실의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전시입니다. 왕의 초상화부터 옥쇄, 대표 유물, 방의 내부 및 용포 등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왕의 글씨도 볼 수 있는데(어필각석), 힘 있고 정갈한 필체에 감탄하였습니다. 여러 왕의 글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격조 높은 왕실의 생활과 문화를 잘 보여주는 궁중 물품'이기에 화려하고 섬세하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왕과 그 주변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층 : 대한제국실과 어차 순종 황제와 황후가 타던 자동차(어차)입니다. 뒤 모니터를 통해 어차의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이 공간에서는 황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한제국 선포를 전후하여 전면에서 근대화를 위한 일련의 노력이 있었으며, 일본 미국 유럽을 통해 전기 철도 우편 등의 신기술과 문화가 유입되었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왕실 가족의 사진 및 영상, 각종 가구 및 설명에 대해 보고 들으며 그때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하 1층 : 조선 왕실의 예술과 의례 그리고 과학 문화의 역사 마지막 상설 전시를 보러 지하로 내려가는데 보인 이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고종 중건 경복궁(좌)과 일제 강점기의 경복궁(우) 그리고 육조거리 모습을 재현한 모형입니다. 앞에 있는 망원경으로 여기 저기 둘러보는데, 섬세함에 놀라고 그때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궁중 서화실에서는 요지연도, 신선도를 비롯하여 연잎 모양 큰 벼루, 궁궐의 장식 그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실에서 제일 좋았던 건,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궁의 풍경을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시원한 에어컨 아래 사계절을 눈에 담으니, 아 정말 좋더군요. 고궁박물관 만세입니다. 왕실 의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의례를 치를 때는 절차마다 연주되는 음악부터 기물, 음식, 복식에 이르기까지 각종 형식을 제도에 맞춰 행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였다고 합니다. 이건 군영의 중앙을 나타내는 청룡기인데, 실제로보니 생각보다 더 커서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조선의 군사 신호 체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 문화 공간에서 앙부일부 시뮬레이션과 큰 돌에 새겨진 천문도도 놀라웠지만, 제일 감탄했던 것은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입니다. 파수호에서 흘러내린 물이 수수호로 들어가 살대가 떠오르면 부력이 지렛대와 쇠구슬에 전해지고, 쇠구슬이 떨어지면서 동판 한쪽을 치면 동력이 전해져 나무로 된 인형 3구가 종과 북 징을 쳐서 시보장치를 움직인다. 나무인형 둘레에는 12신을 배치하여 1시부터 12시의 시각을 알리도록 하였다. 진짜 원리 무엇입니까. 이것이야말로 국뽕에 취하는 거 아닙니까. 와! 저는 자격루를 보며 다시 한번 이곳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ps.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다는 지식백과 내용에 주먹을 꽉 쥡니다. 애국심이 사라진 지 오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는 걸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던 에드워드 카의 말에 따르면, 오랜만에 진중한 대화를 나눈 셈입니다. (미래적인, 애국심, 역사...) 빛을 완전히 잃기 전에 한 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을 나설 때 무언가 달라져있음을 느끼실 겁니다. *국립고궁박물관(https://www.gogung.go.kr/) 홈페이지에서 VR을 통해 상설전시를 간접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