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 곧 관광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호텔 15곳
출처: 중앙일보 신문기사
여행 중 숙박할 곳을 고를 때마다 항상 드는 의문이 있다. 어차피 방에 있는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전망을 챙기는 걸까. 아마도 탁 트인 전경과 드넓은 바다를 향한 본능적인 욕망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아예 처음부터 바다와 숲으로 둘러 쌓인 섬 속 호텔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숙박하는 곳 자체가 여행지인 곳, CNN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호텔 15곳을 소개한다.
━ 라우칼라 아일랜드(Laucala Island)

피지의 라우칼라 아일랜드 호텔.
[사진 라우칼라 아일랜드 호텔 페이스북]
신혼 여행지 명소로 꼽히는 피지에 있는 라우칼라 아일랜드 리조트. 라우칼라 섬 전체가 개인 소유인 리조트다. 세계적인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 회장 말이다. 부자 주인 덕분에 이 리조트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25개로 이루어진 별채는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모두 바다를 향할뿐 아니라 개별 풀도 있다. 또 섬의 약 20%만 리조트로 개발되어 숙박하는 동안 생생한 자연 체험이 가능하다.
━ 아난타라 메드줌베 아일랜드 리조트

모잡비크 메드줌베의 아난타라 호텔
[사진 아난타라 호텔 홈페이지]
아난타라 메드줌베 아일랜드 리조트(Anantara Medjumbe Island Resort)는 모잠비크의 프라이빗 섬 메드줌베에 있는 리조트다. 나무와 짚으로 만들어진 빌라는 겉으로 봤을 땐 소박해보이지만 내부는 극강의 럭셔리함과 멋진 해안 전경을 자랑한다.
━ 서던 오션 롯지 (Southern Ocean Lodge)

호주 캥거루 섬 서던 오션 롯지.
[사진 서던 오션 롯지 홈페이지]
해안가 절벽 위에 단 21개의 스위트룸만으로 이루어진 럭셔리 공간으로, 호주의 캥거루 아일랜드에 있다. 각 룸마다 해안가를 향하는 면이 매끄러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생생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캡 줄루카 (Cap Juluca)

앵귈라 섬에 위치한 캡 줄루카 호텔.
[사진 캡 줄루카 호텔 페이스북]
서인도 제도에 있는 영국령 앵귈라 섬의 영롱하게 빛나는 청록색 몬데이즈 해안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햇빛에 일렁이는 바다 때문인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휴양지마냥 편안하다. 하지만 시설만은 에르메스 어메니티와 프레트(Frette) 린넨을 쓰는 등 럭셔리하다.
━ 벨몽드 빌라 상드레아(Belmond Villa Sant'Andrea)

이탈리아 시칠리에 있는 벨몽드 빌라 상안드레아 호텔.
[사진 벨몽드 호홈페이지]
1830년대에 지어진 빌라를 개조해 만든 호텔. 프라이빗 해변이 있어 이탈리아에서도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만짜로(Mazzaro)만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체크인과 동시에 홈메이드 시칠리 페이스트리가 제공되며 각 방마다 신선한 꽃이 마련되어 있다.
━ 포시즌스 오아후

하와이 오하우 섬의 포시즌스 호텔.
[사진 포시즌스 호텔 홈페이지]
포시즌스 오아후(Four Seasons Resort Oahu at Ko Olina)는 와이키키의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히 하와이의 아름다운 오션 뷰를 즐길 수 있다. 영화 '주라기 공원' 촬영지로 유명한 쿠아로아 랜치(Kualoa Ranch)와도 가깝다.
━ 시크릿 베이(Secret Bay)

도미니카공화국의 시크릿베이 리조트.
[사진 시크릿베이 리조트 홈페이지]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이 호텔은 캐리비안 해안의 다른 유명 호텔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전체적으로 비밀스러운 느낌을 준다. 총 8채밖에 되지 않는 빌라는 해안가 근처의 울창함 숲 속에 지어졌다. 또 나무 위의 오두막 같은 형태로 마치 어드벤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소네바 자니(Soneva Jani)

몰디브 섬 소네바 자니 호텔.
[사진 럭셔리 호텔 엑스퍼트 홈페이지]
몰디브 섬에 있는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바다 위에 세워져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자아낸다. 기본 412제곱미터(125평)으로 총 18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채는 워터슬라이드까지 갖췄다. 각 집마다 초대형 풀이 있으며 밤에는 자동으로 개폐되는 천장을 통해 인도양의 쏟아지는 별빛을 누워서 바라볼 수 있다.
━ 럭셔리 컬렉션 나카

태국 푸켓의 럭셔리 콜렉션 리조트 앤 스파
[사진 럭셔리 콜렉션 리조트 앤 스파 홈페이지]
태국 푸켓 나카 섬에 있는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안락함이다. 각 빌라마다 개인 풀과 사우나가 있어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더 클리프 호텔(The Cliff Hotel)

자메이카에 위치한 더 클리프 호텔
[사진 레게사이크 블로그]
자메이카에 있는 럭셔리 호텔. 호텔에서 해변으로 가는 길이 독특하다. 바다 위 낮은 절벽에 위치해 있어 곧바로 다이빙 하거나 계단을 통해 바로 바다로 입수하면 되기 때문이다.
━ 카보 타구 (Cavo Tagoo)

그리스 미코노의 카보 타구 호텔.
[사진 카보 타구 호텔 홈페이지]
그리스 미코노에 있는 이 호텔은 그림에서나 볼 법한 전형적인 모던 지중해 양식을 갖췄다. 새하얀 표면에 돌과 나무 등 거친 질감을 그대로 살린 건물, 그리고 가구 역시 매끄럽게 떨어져 세련미를 더한다. 전체적으로 쨍한 화이트 톤이 청록색의 바다와 기가 막힌 조화를 이끌어낸다.
━ 벨몽드 라 사마나(Belmond La Samanna)

서인도제도 생 파르탱의 벨몽드 라 사마나 호텔.
[사진 벨몽드 호텔 홈페이지]
카리브 해에 있는 리조트 중 가장 세련된 곳으로 꼽힌다. 서인도제도의 프랑스령 생 마르탱에 있다. 호텔을 둘러싼 무성한 열대우림, 깨끗하면서도 평온한 바닷가, 그리고 무려 1만 2000여 개에 달하는 와인이 있는 와인 저장소가 포인트다.
━ 니히와투 (Nihiwatu)

인도네시아 숨바 섬 니히와투 호텔.
[사진 니히와투 호텔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숨바 섬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절벽 위 오픈된 공간에서 해안가를 바라보도록 침대가 놓인 마랑가(Marrangga) 빌라가 유명하다.
━ 노스 아일랜드 (North Island)

동아프리카 세이셸 노스 아일랜드.
[사진 노스 아일랜드 호텔 홈페이지]
세이셸 노스 아일랜드는 조지 클루니 부부 등 셀리브리티들이 다녀갈 정도로 최고의 럭셔리한 시설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노스 아일랜드 자체가 개인 섬이라 초대받은 손님들은 더욱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세블루 리조트

앵귈라 섬에 있는 세블루 빌라 앤 비치 리조트.
[사진 세블루 빌라 앤 비치 리조트 홈페이지]
친환경적인 총 8개의 오두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실제 바다와 염도가 같게 설정한 풀장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테라스와 개인 정원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