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100,000+ Views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3탄

오늘 날씨 너무 좋았지? 집에만 있는 내가 잔인할 정도로 좋아서 잠시 나가서 바람도 쐬고 왔어!
집앞 벚꽃나무 아래를 지나는데 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우수수수 떨어지는데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더라.
하늘도 파랗고 벚꽃은 흩날리고 나는 혼자고...
봄이 좋냐? 몽땅 망해라...

그러니까 오늘도 귀신이야기를 보자!
입이 닳도록 얘기하지만 또 얘기해야지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오늘은 좀 슬프니까 눈물샘 단디 잡고 봐!

시작!

_______


워낙 의심이 많아서 동네에 단골을 10년째하고있는 야채가게 아줌마께서
아무리 국산이라해도 잘 안믿으시는 분이 우리 엄마임.
좀 더 과장해보면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성이 차시는 분임.
엄마는 내 주변인중에 귀인의 능력을 제일 마지막으로 믿으셨음.
그렇게 의심많던 엄마가 결국 귀인을 믿을수밖에없었던 일이 있었음.
한때 엄마가 유난히 빠져있던 드라마가있었음.
엔딩때마다 "아 다음엔 또 어떻게 돼려나, 궁금해 미치겠네" 라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XXX XX 예상결말' 이라고 검색해보실 정도였음.
그 드라마 작가가 미치지않고서야 결말을 유출할일도 없고,
고작 올라온 글들엔 무수한 추측들만 난무할뿐,
당연히 엄마의 궁금을 풀어줄 껀덕지는 전혀 없었음.
마침 엄마랑 같은 드라마에 꽂혀있던 광인이
우리집에서 같이 마지막회 전편을 보고있었음.
누워서 코를파고있던....광인에게
엄마는 "어마마? 야이 지지방구야 니 땅부자돼것다. 고만좀파!!"
라고 궁뎅이를 찰지게 매질하셨고,
좀 무안했던 광인이 "XX(귀인)이가 이거 결말도 알까?" 라고 화제를 급돌렸음.
엄마는 "니네 그거 병이라니깐?"  라셨고
광인은 엄마의 말씀에 "아니거던요!!!!" 라며 개정색을했음.
그런 광인에 모습에 엄마가 "너 교회다니는 애맞니?" 라고 더 정색을하셨음.
진짜 유치해서 못봐주겠다던 내 동생이
" 아 그럼 XX이한테 물어봐라" 고했고
(아......동생... 누나 욕먹어써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
광인은 "엄마, 얘(귀인)가 이것도 맞추면 믿으실래요?" 라면서
핸드폰으로 당장이라도 전화 걸 자세를 취하고있었음.
광인의 꼴값이 맘에 안들었는지 엄마도 " 그래!" 랬고,
광인은 귀인에게 영상통화를 삐리리걸었음. 
곧 귀인이 얼굴을 비추며 "왜" 라고 전화를 받았음.
광인은 부담스럽게 들이대며 "집이네? 당장 SBS틀어봐" 랬고,
귀인은 "어 틀었어 왜" 랬음.
광인이 상황설명을 드럽게 못해서, 내가 바톤을 이어받어
귀인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줬음.
귀인은 진~짜 짜증난 표정으로 "내가 그걸 어떻게알어" 랬고,
한껏 실망한 광인과 달리 엄마는 승자의 미소를 짓고 계셨음.
엄마의 표정을보고 지기 싫었던 광인이 "됐어!!" 하고 무작정 끊어버렸고,
광인은 애써 " 저게 어떻게 끝나든 말든 췌-" 이라고 
한가득 대놓고 실망을해버렸음.
그때, 갑자기 귀인한테서 다시 전화가 왔음.
광인 얼굴에 화색이 돌며, "왜에~? 갑자기 결말 알꼬가태~?" 랬는데
귀인이 " 너 지금 나좀 데리러와" 랬음.
광인이 "내가 왜!" 랬지만, 귀인이 " 아 빨리" 래서
광기사는 야밤에 씨부렁대며 스타렉스에 시동을걸고 귀인을 데리러갔음.
잠시 뒤 귀인이랑 광인이 우리집에 도착했음.
귀인은 우리엄마한테 인사도 안하고 부엌 식탁을 한참 보더니,
우리엄마한테 " 국이랑 밥있어요?" 라고 했고,
엄마는 귀인말대로 얼떨결에 식탁에 먹다 남은 국이랑 밥을
올려 놓으셨음.
귀인이 숟가락으로 밥을 조금떠서 국에 말더니
"잠깐 다들 방에 들어가있으면 좋겠는데" 랬고
분위기상 귀인말을 들어야할것같아서
우리 엄마도 잠자코 귀인이 시키는대로했음.
몇분쯤 지나서, 귀인이 방문을 살짝 열어서 거실을 보더니
"이제 됐어요" 라고했음.
엄마가 그제서야 " 갑자기 무슨일이니? " 라고 물어보셨고,
귀인은 엄마한테 대뜸 "아줌마, 낮에 어디 갔다오셨어요?" 랬음.
생각해보니 엄마는 낮에 외할머니 돌아가신지 1주기라서
외할머니 납골당에 다녀오셨다했음.
.
.
.
귀인은 영상통화로 식탁 의자에 앉아계시던
외할머니 영을 본거였음.
우리 외삼촌이 잠깐 어디 멀리 가계셔서
엄마가 그날 외할머니 제사도 못지낸다고 무지 속상해하셨는데,..
귀인 말로는 외할머니께선 우리 엄마에게
밥 한끼라도 얻어드시려고 오신거라고했음..
엄마는 그 말을 듣자마자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모조리 꺼내어
잡히는대로 음식을 하시려했지만,
이미..가셨다는 귀인말에 그냥 한참을 우셨음.
나중에 따로 물어보니, 귀인이 국에 밥을마는 행동은
집에서 제사를 지내본 분들은 아실거임.
제사 지낼때 하는 것 중에 일부란거
그 뒤로 듣는 말이면 무조건 의심부터하는 우리엄마가
귀인말이라면 모든 OK하는 여자가됐음.
_________


나 이거 복붙하면서 읽다가 울었어.
복붙할때 그냥 복붙하면 원문이 엔터가 너무 많아서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냥 간단하게 엔터랑 띄어쓰기만 수정하면서 읽는데
아 눈물콧물 범벅이 됐네....
ㅠㅠㅠㅠㅠ

아무튼 출처는 네이트판
원작성자는 쑈쥐님, 제목은 '내친구는 귀인'이야
ㅠㅠㅠㅠㅠ
8 Comments
Suggested
Recent
교회 다니는 이들 10중 10에 가깝게 미신이라며 개무시하는게 태반인데 이분들은 특이하네..
짠하다.. 슬프네요. ㅜ..ㅠ
아아쿠 뭔가 찡하다 ㅠㅠㅠㅜ 귀인이란분 저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료.. 뭔가 걸크 쩔거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아...이건좀 먼가모르게 짠하다....😭
어머니ㅠㅠㅠ 이건 믿을래야믿을수밖에없겠네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5탄
오늘 다들 잘 보냈어?? 자기 전에는 귀신이야기지!!!! 막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도 요즘 매일 이렇게 귀신 이야기를 보니까(이미 옛날에 봤던거지만) 무서워서 밤에 불을 켜고 자고 있어... ㅋ 오늘도 불켜고 자야지 보자 우리 같이 귀신이야기! 매일 말하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글을 퍼온거야. 재미쪙.... 보쟈! _________ 울 아버지는 2남4녀중 장남이시고, 둘째작은아버지, 고모원,투,쓰리,포에서 벌고모는 포를 맡고있음.포레버막둥이 벌고모는 꿀파는 아낙이라 내가 그냥 벌고모라고 부름. 근데 고모라는 명칭이 붙어있고, 꿀장사한다고 아줌마라고 생각하면 안됌. 울 아버지 23살때 벌고모가 태어남.(포에버막둥이) 그니깐 벌고모 나보다 5살많음. 쉣쉣쉣 5살차이, 20대가돼서는 별차이 못느끼겠지만, 10살차이 반토막 고놈 참웃김ㅋ  나 5살때 벌고모 10살, 고모 책가방 맨다고 깝시작 나 10살때 벌고모 15살, HOT 브로마이드에 낙서 한번했다가 나 생매장당할뻔.... 나 15살때 벌고모 20살, 10대와 20대의 텀을 니가 아녜.마녜.. 하하하 고모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그러다가 내가 20살이돼고, 나이먹고 외로웠던 벌고모, 봄나물같은 나랑 친해져서 회춘하고싶었나 슬슬 내게 접근하기시작했고, 결국 내 친구들과 함께가졌던 술자리판에서 그동안 찢어진 앙금에 박음질을하게됐음. 광인은 늘 자기인생 롤모델 남성상이 무하마드 알리면 여성상은 벌고모라함. 내 보기엔 시즌마다 얻어먹는 꽁.꿀에 감동해서 아부떠는거같지만? 암튼 벌고모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파해쳐보겠음. 벌고모는 이상하게도 자기 말에 동감해주면 뭔 개똥같은 성격인지 꼭 반대로함. 예를 하나 들자면, 나고3때 벌고모가 가족들에게 자기 남자친구를 소개시켰음. 모두들 벌고모가 데려온 남자를보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했음. 뭐 내가봐도 괜찮았음. 분위기는 당장이라도 손잡고 식장으로 들어갈 기세였음. 근데 벌고모 4일뒤에 남자랑 헤어짐. 우리엄마가 "왜그랬어" 라면서 물어봄 벌고모 " 누구나 다 괜찮다 느끼는 남자는 싫어요" 헐ㅋ이런ㅋ 그럼 벌고모랑 김대리를 이어줄걸그랬음.ㅡㅡ 무튼 벌고모는 모두가 YES라고할때, NO를 외칠줄 아는 그런 여자임. 벌고모는 편애도 대놓고함. 광인한테 벌꿀 한통보내면, 귀인한텐 세통보내는 정도? 남인한텐 "넌 이쁜짓할때까진 얄짤없어" 라며 여태껏 한통도 안보내줌. 아...슈ㅣ발ㅋ 그럴땐 내가 다 민망해서 연탄불 위에 오징어 황진이 춤추듯 오그라듬. 그치만, 벌고모가 귀인을 유달리 이뻐할 이유가있었음. 오늘은 그 얘기를 하려함. 벌고모는 평생 시집못갈줄 알았는데, 제작년에 결국 그 4일만에 헤어진 누가봐도 괜찮은 남자한테 시집을갔음. 현재도 벌부부는 꿀장사를 옥신각신하면서 나름 잘 꾸려가고있음. 근데 것도 장사밑천 하나 없이, 우리 아버지께 손벌려서 시작함. 그러면서 얄밉게 한마디는 꼭함 "오빠 투자할줄 아시네" 난 분명히봤음. 아버지가 떨리는 손으로 재털이를 꾹 움켜잡고 계신걸,  벌고모는 사람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가끔 안부전화만 할뿐, 평소에도 머리털 한가닥도 안보였음. 작년이었음. 나랑 광인이 남인네자취방으로 놀러갔을때였음.  광인이 "나 지금 벌고모랑 문자한다~" 라고 자랑했음. 솔직히 그 자리엔 벌고모랑 문자하는 광인을 부러워할만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지만, 너무 좋아하는 광인이 좀 안돼보여서   내가 그냥 사람 하나 살리는 셈치고"아 진짜?" 추임새를 넣어줬음. 그러더니 광인이 핸드폰을 짜잔~하고 보여줬음. 내용은 - 응 그래 놀러와 - 였음. 이걸 본 남인이 " 야, 니가 먼저보냈지? 딱보니깐 답장받은거네" 라고했고 광인은 "근데 어쩌라고" 라고 민망함의 끝을보여줬음. 남인이 보낸문자를 넘겨보더니 " 이봐라, 지가 먼저 뭐해용 이라고보냈구만" 라면서 내게 핸드폰을 보여줬음. 남인이 광인을 잡아뜯어먹으려는 모습이 정말 훈훈함^^  광인- 어쩌라고 꿀 한방울 못받은게 남인- 나 꿀 싫어하거든?! 광인- 나 꿀 싫어하거든~에~~~~닥쳐, 벌고모가 놀러오래 광인이 "우리 벌고모네 놀러가자" 랬고 남인의 "그럴까?" 한마디에 계획이 빠르게 전개됐고, 바로 벌고모한테 전화를걸었음.  수화음이 몇번지나서 벌고모가 "응 여보세요" 하고받았음. 받자마자 내가 "고모, 주말 콜?" 랬는데, 고모가 까칠하게 "야 인사부터해" 래서 "어 안녕, 이번 주말콜?" 하고 다시 콜을 외쳤음. 그래서 다가오는 주말에 광인의 광타렉스를 타고 고모네로 가기로했음. 광인은 타고난 라이더지만, 역시 초행길은 약해서 또 한참을 뺑뺑돌아 2시간이면 간다는 곳을 4시간이나걸려 도착했음 ㅡㅡ 아.... 아침 일찍 출발했길 망정이지, 날이 어두웠더라면 차에서만 1박2일 걸렸을지도 모름. 뭐,그래도 우리 광기사 초행길만 아니면 운전실력좋음ㅋ 강원도때도그렇고 20대초반 여자애가 네비없이 시골길 다니는거 용하지않음? 멀리 언덕배기에 마중나와있는 여자가보였고 멀리서봐도 서있는폼이 딱봐도 벌고모였음 광타렉스에서 내려서 오랜만에보는 벌고모를 힘껏 안아주려했는데 벌고모가 유난히 말라 보였음. 진짜 내가 어릴적부터봐왔던 벌고모는 항상 부어있는 사람인데 이건 뭐 좀비랑 형님아우 맺을판이었음. 내가 "고모, 다이어트해?" 라고 묻자 벌고모는 "시끄러, XX이(귀인) 어딨어" 라고 대뜸 귀인부터 찾았음. 귀인이 힘겹게 광타렉스 꼬른문을 밀고 내리는데 고모는 내 손을 뿌리치고 귀인 손을 자기볼에 부비며 "보고싶었어" 라고 장난을 쳤고, 귀인은 벌고모 장난에 웃다가 이내 한곳을 멀리 쳐다보고있었음. 그와중에도 광인은 지는 본척도 안해준다고 또 삐져있었지만, 벌고모따라 집으로 들어갔음. 고모가 사는집은 그때 처음가봤는데, 꽤 넓고 2층까지있었음. 그래도 역시 시골이라 곤충탐구는 제대로한것같음. 내가 고모부는 어디갔냐니깐, 우리 숯불구워주겠다고 시내 나가셨다는거임. 아 눙물이 콩물이, 숯불구이 너~무좋아.(요즘이게핫유행어?)ㅋㅋ 고모는 꿀아낙답게, 우리에게 꿀을 혼합해서 만든 각종 먹거리를 내놓았지만 그 달달함에 눈이 돌아간 광인이 게눈감추듯 10분만에 다 처먹어버림. 이때 나는 진심으로 광인은 손도빠르고 입도빠른 괴물이란걸 새삼느꼈음. 좀뒤에 고모부가왔음. 고모부는 어릴적 복싱에 취미를 두고있어서 광인이랑 젤 친함. 광인이 젤 먼저 반갑다고 고모부 배를 침 고모부도 질수없다 가드올리는 자세를 취함. 고모부랑도 나이차이가 얼마안나서 친하지만.. 광인 장난 다 받아주는 고모부는 부처님반토막같은 사람임. 그렇게 뭐가 더 맛있니, 이건 맛없니하며 즐거운 저녁숯불을 마치고  여성스럽게 티타임을 즐기고있었음. 벌고모가 뜬금없이 "아맞다, XX이(귀인) 귀신본댔지?" 랬고 재잘거렸던 분위기는 좀 조용해졌음. 계속해서 벌고모가 " 우리집 뒷편에 흉가하나 있는데, 동네사람이 거기서 하도 귀신을봤데, 있나없나 확인해볼래?" 귀인이 "내일 아침에 가볼께" 랬지만 벌고모는 계속 " 지금가봐, 원래 밤에 더 잘보지않어?" 라고 자꾸 거지깽깽이같은 말을했음. 내가 "뭐야 고모, 얼마나 깜깜한데, 지금가래" 라고 투덜댔더니 고모가 "넌 시끄러워" 라고 버럭 화를 냈음. 이유없는 성질에 우리는 왜저러지? 하는 표정을 지었고 고모부가 " 고모 요즘 예민해, 시간이 너무 늦었다, 알아서들 잘자라!" 라고 벌고모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음. 고모부가 안방문을 열자마자 귀인이 "잠깐만" 이랬음. 그리고 귀인은 벌고모네 안방으로 들어갔음. 귀인은 "고모 오늘은 여기서 자지말고 저쪽방에서 자" 랬고 벌고모는 뭐라대꾸하려다가 귀인표정에 쫄아서 알았다하고 귀인이 일러주는 방으로들어갔음. 고모 잠자리를 봐주고 고모부가 나와서 귀인에게 "왜그래?" 라고 물었고 귀인은 "여기서 흉가가 가까워요?" 라고 되려 물었음. 고모부는 " 응 바로 뒤쪽이야" 랬고 귀인이 "내일 아침에 같이가요." 라고 말하고, 자겠다고 2층으로 올라갔음. 나랑 광인이랑 남인도 고모부한테 "잘자요" 하고 얼른 귀인따라 올라갔음.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있는 고모부 표정은 아주 제대로 찝찝해보였음. 2층엔 마주보고있는 방이 2개있고 그 중간벽에 화장실이 딸려있음. 광인이랑 나랑 왼쪽방을 귀인이랑 남인이 오른쪽방을 쓰기로돼있었는데, 귀인이 광인이랑 나를 부르더니 오른쪽방에서 넷이 다 같이 자자했음. 처음엔 "놀러와서는 다같이자는거야" 라고했지만 남인이 이 방에서 넷이 다 어떻게 자냐고 계속 투덜대자 그 특유의 표정을 내놓더니 "잘자는거야" 랬고 남인은 떨어져나갔음. 그래서 그 좁아터진 방에서 다큰 여자 네명이 얽히면서 잤음. 아침부터 내 동생이 술에 떡이돼서 걸어온 전화에  난 전화를 받으며 잠을 깨고있었음. 이새키는 지 여자친구랑 헤어진걸 도대체 왜 술처먹고 보고하는지 모르겠음. (아, 혹시라도 볼지모르겠는데. 연이라 불러주던 전 남자친구가 있었던 귀엽게생겼다는 연아, 요 몇달전 군대간 전 남자친구가 있었던 연아 내 동생 너랑 헤어지고도 지금까지 널 잊지못해 가슴앓이하고 울면서 군대갔다. 그 새키는 너랑 왜 헤어진지 이유도 모르겠다던데,이 언닌 널 이해해요. 나라도 내 동생은 별로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연아 내가 부탁하나하는데, 제발 내 동생한테 이별의 이유라도 제대로 알려주련?...난 이제 더이상 그 놈한테 수신부담전화 받기싫어 나좀살자)    암튼, 광인 남인은 세상모르고 자고있는데 귀인이 없었음. 난 그냥 동생의 전화를 끊고 광인이랑 남인을 깨우고 1층으로 내려갔음. 1층에 내려가보니 귀인이랑 벌고모랑 고모부랑 심각하게 얘기를하고있었음. 귀인이랑 고모부는 새벽일찍 흉가에 다녀왔다했음. 나는 왜 나 안깨우고 빼고갔냐고 짜증을냈지만,  그 얘기를 듣고 아,차라리 안가길잘했구나^^ 싶었음. 흉가 앞엔 아주 큰 나무가 하나있었는데, 귀인은 그 나무에서 진짜 귀신을봤다했음. 근데 그 나무뿌리가 밑으로밑으로 내려와서 땅밑으로 벌고모네집까지 이어져있고, 그 뿌리의 끝이 벌고모네 안방 땅밑 같다고했음. 귀인은 고모네집에 도착할때 선선한 기운같은걸 느꼈고, 고모 안방문을 열자 그 기운이 더강하게 느껴졌고, 들어가보니 확실히 여기다 라는걸 알았던거임. 그래서 벌고모가 점점 야위어가고 예민해진거라했음. 그니깐 양관장님이 겪었던 일이랑 비슷한거임. 사람은 잠자리가 매우중요한데, 잠자리에서 좋은기운을 얻는 사람이있으면, 양관장님이나 벌고모처럼 나쁜기운을 얻는 사람도있다함. 그니깐 가위눌리는 님들도 잠자리부터 바꿔보는건 어떨까싶음. 그리고 나랑 광인한테 왼쪽방에서 자지말라한것도, 1층 안방 바로 2층이 왼쪽방이었음. 귀인은 되도록이면 이 집에서 살지말란 말을했고, 고모부는 사실이건 아니건 기분이 나쁘다고 빠른시일내 이사를 하겠다했음. 더 놀라운건, 벌고모가 이사를하고 새집들이때 해준얘긴데, 이사할때 들은얘긴데, 그 흉가에 살던 사람이 그 나무에 목을매고 죽은거랬음. 언니오빠동생분들아 나 그렇게 기특함? 궁뎅이좀 적당히 팡팡해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팡팡해주는건좋은데, 실제로 님들이 나 그렇게 팡팡해주면 내 궁뎅짝 없어지것소♥ 보너스. 광인이 체육관에서 라디오를 듣고 빵터진거라고 해줬는데 나도 듣고 빵터졌음 ㅋㅋ 님들은 빵터질지 모르겠지만.. 광인 - 야얔 ㅋㅋ너 마스크댄스가뭔지알어?ㅋㅋㅋㅋ 나 - 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뭔데 광인 - 슈ㅣ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탈춤 ㅋㅋㅋㅋㅋㅋㅋ 나 -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겨? 미안 빠이! 김 대리 이젠 욕할것도없다.... 아, 나 김대리 왜자꾸 들먹거리냐고 묻는분, 님이 나와 같은일을 당해보시고 물어보세요. 제발. _______ 그럼 잘자!!!!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2탄
귀신이야기 보자>_< 일요일을 더 재미나게 보내려면? 귀!신!이!야!기! ㅋ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던 쑈쥐님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그럼 볼까? ____ 귀인광인남인은 다 나랑 고등학교 1학년9반에서 인연을 맺었음.   1학년때 이후로는 같은반인적이 단한번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지껏 친구로 이렇게 잘지내고 있는걸보면,   역시 친구사이에도 인연이 있는것같음.             광인은 언제부터인가 명절 아침마다 우리집으로옴.   저번 설에도왔으니깐 이번 추석에도 올거임.   친척없어 양관장님과 단둘이 여태껏 쓸쓸히 명절을 보낸 광인에게   내 아버지가 아침밥이라도 다같이 먹고가라 시작했던것이   몇년동안 지속돼고있음.         처음엔 양관장님이 남의 집에가서, 그것도 명절에 실례라고 내게는 처음으로 어른다운 낯선모습을 보여주셨지만,   우리집에서 만든 명절음식을 맛보시곤.......... 두말도 안하심.(역시 그대는  )             광인이 우리집 차례지내는 시간을 피해서 오면 밥을 먹고   난 엄마가 싸주시는 음식을 들고 바로 양관장님께 직행함.   그리고 양관장님께 덕담아닌 덕담을 듣고   다시 귀인네로감.     귀향하는 집이 없어서 그런가,   우리집-광인-귀인 이렇게 거쳐서 꼭 인사를하고 마지막으로 남인이 귀인네로 오는것을 몇년째하고있는거임. (남인네는 차마 못감ㅜ.ㅜ 알아서 짐작하시길)     아마 각자 시집가기전까지 계속 그럴것 같음. 시집 못가면 평생 이러겠네.........................? ^0^           이번년도 설날때일임.         우리아빠는 광인을 엄청 좋아함.   그래서 그런지 광인이 우리아빠앞에선 180도 다른사람이됌.   아니, 그냥 다시태어남     광인이 오지게 까부는 애지만, 우리아빠앞에선 대갓집 규수임.       내 소원 73번째가 뭔줄암?   우리 아버지가 공과 사를 구분하시어 부디 제발 부디 광인을 며느리로   삼겠다는 말도안돼는 말을 안하시는거임.             ( ※ 혐오경보 Lv3 ※ )               이날 우리집 창문으로 날개 달린 바퀴벌레가 들어온거임.   이건 크기로보나 껍질의 광택으로보나 바퀴벌레를 넘어서 전투벌레임.   다들 꺅꺅 거리고 저걸 어떻게 내쫒냐고 오두방정 아주 난리가 났음.   그때, 우리 광인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멀리뛰고 높이날아   바퀴벌레, 아니 전투벌레를 양손으로 움켜잡음.         그 자리에있던 모든이는 얼음이됐음.           좀 늦게 상황파악을 한 광인은 어찌할까 당황스러워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 광인의 손아귀엔 이미 상당한 파워가 들어가있었고..   다음장면은 나...굳이 말하기 싫음.         그런 광인을  이렇게 보는이가있었으니,     그게 내 아버지임.     직접 휴지도 뜯어주시고,     "허허허허허허"  웃으시며 광인 손에 오만원권을 쥐어주셨음.       신사임당을 처음 만난 광인이 "어머 아.버.님~  " 이라며 딸랑 바퀴벌레 한마리 잡고 받는 금액치곤 너무나 크오나, 새해첫날 어른이 주시는거 거절하면 안돼는것을 알기에,소녀 감히 받겠사옵니다. 하는 눈빛으로 울 아버지를 바라봤음.       이번이 오만원권이 발행돼고 처음 맞은 설이었던거 아실거임.   그 오만원권을 나보다 광인이 처음으로 전투벌레하나 처리하고 낚아챔.ㅡㅡ         이때부터 우리 아버지는 벌레잡는 광인에게서 유관순을 봤다느니,   말도안돼는 소리를 하시고 진짜 광인을 엄~~~~~~~~~청좋아함.   알곤있었지만 내 아버지 감동코드가 참 특이하신거같음...           근데 광인이 왠일로   바퀴잡고 받은 오만원으로 다같이 목욕탕을가자했음.         뼈그맨 유세윤씨가 복학생으로 개그치실때 하던 제스처 기억하심? 광인은 유행 다 지난 개그에 뒷북치는 일가견이있는 앤데,   똥칼라파워!  그 오리궁뎅이가 돋보이는 자세로     광인은 "오늘 목욕은 내가 쏜다!"  를 외침.             근데 귀인이 여자로써 마법의 걸린날이라고 니들끼리갔다가 자기네집으로 오라 그랬음.     평소같으면 그냥 귀인이랑 다음에가자 할법도 하지만, 광인이 쏘는날은 흔치않아서 생명 걸고 빌붙어야함.       귀인의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귀인을 빼고     광인 덕에 열탕에 들어가는 순간이었음.   설 당일이라 그런지, 탕에 사람이라곤 아줌마 몇분과, 우리뿐이었음.       아직 광인이 바퀴벌레를 맨손으로 때려잡았다는 사실을 모르던   남인이 광인한테 바짝붙어서 " 늬가 왠일이여~~~~" 아양을떨었음.   남인은 그새 목욕비내고 돈이 남은걸 계산하고 뭘 더 얻어먹고싶었나봄.       광인은 그러는 남인에게 계속 "악수 한판?"  또  " 하이파이브 한판?"   뭣도 모르는 남인은 다 받아쳐줬음.   음료수까지사주면 그 손을 물고빨 기세였음.ㅠㅠ             입이 근지러워서 내가 " 걔 그거 바퀴벌레잡고 받은 떡고물이야" 랬고   광인이라면 필시 벌레를 다른사물로 잡진 않았을거란 예상을한 남인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듯 지 손톱에 낀 때를 빼고있는 광인의 머리를 물에 처박았고   암튼 그렇게 설날 사람없는 목욕을 즐기고있었던 그때!      쿵!!하고 목욕탕을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가 났음.                       바가지가 떨어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요.. 장난 한번 쳐봤음..       아무튼 바가지소리에 엄청 놀랐었던건 사실임.ㅜ           탕에서 때를 띵띵 뿔리고 나와,       때사장님 때가 풍년이네요~ 어머~지우개공장사장님도 매출이 장난이아닌데~ 뭐 국수공장만 하겠어요~~~~     서로의 묶은때를 밀어주며 때놀이에 푸욱 빠져있었음.       그러다가 남인이 "현기증 나, 나 먼저나간다" 랬고,       광인이 "암튼 판깨는데 선수야" 라고 씨부렁대서   내가 몇분 더 놀아주고자 " 해피투게더놀이 함할까?" 라고 또 사투리를 뽐냈음. (많이 유치함? 미안..근데 이러고 놀면 재밌어..)             20분?정도지났을까 광인도 나도 결국 탕놀이에 미련없이 지쳐버렸고,   탕에 계셨던 몇몇의 아줌마들도 다 나가시고 나랑 광인뿐이었음.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이제 나가자" 라면서 훌훌 털고일어섰음.           어라? 에?       근데, 이게 왠일?   탕에서 락커로 나가는 밀어서 여는 유리문이 안열리는거임.       광인이 벌거벗은 몸으로 유리문에 밀착해서 밀어봤지만   유리문은 꿈쩍도 안했음.     내가 "누가 잠궜나봐" 랬고   광인은 " 이 문 깨부셔버리면 얼마 물어줘야돼? " 라고   눈에 한가득 독기를 내뿜었음. 꽁짜라면 정말 부셔버릴기세였음.       그러다 머리를 말리고 락커로 돌아가려는 남인을봤고,    광인이 큰소리로 " 야! 야! 야!" 를 외쳤지만,   남인은 뭔 똥배짱인지, 모른척하고 지나가버렸음.              나랑 광인은 안돼겠다싶어 누가 열어줄때까지 기다리자 포기하고   탕에붙어있는 계단같은데 앉아있었음.       그리고 잠시 뒤 새로온 시끌벅적한 아줌마 두분이 들어오셨음.      광인이 " 어? 야 문열였다! " 래서 빨리나갔고,   나랑 광인 둘다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맛봐야했음.             진짜 뭣도 모르는 남인이 "뭐 살껍데기까지 다 밀었냐!! 왜 이제나와!!" 라며   호랑이승질을 냈고,   광인이 " 문이 잠겼었어! 너 그렇게 불렀는데, 들은척도 안하더만!"     나도 "맞어!! 니가 문잠궜지!!" 라고 번갈아가며 남인을 쏘아댔음.       이때까지만 해도 나랑 광인은 누가 문을 잠군 줄로만 알았고,   일부로 모른척하고 안열어준 치사한 남인이라고 남인을 따돌리면서   귀인네로 갔음. 귀인네서 저녁을 먹고 각자 집으로 빠이빠이했음.         그렇게 설이 지나, 짧은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갔음.   아..이땐 회사도 나갔었지..후..훗   암튼 몇일 지나서 귀인이 먼저 "목욕탕가자" 고했고,       그때갔던 목욕탕이 귀인네랑 광인네 집이랑 가까워서 광인까지불러 셋이갔음.   나랑 광인은 이때까지만해도 그땐 단순히 문이 잠겼던거라고   크게 생각을안했지만, 진짜 또 뭐가 있을줄은 상상도못했음.       락커에서 탈의를하고 들어서는데,     귀인이 "너네 오늘은 시끄럽게 떠들지마" 랬음.     나랑 광인은 용납할수없어서 "왜왜왜왜왜" 안됀다고 했지만,   다들 이젠 아실거임.     귀인의 그 특유에 단호한 표정을보면 서서 오줌지릴거같음.           그래도 광인이 살며시 "때사장님~" 하고 귀인한테 찍접대자,      귀인은 "장난치지말랬지" 라고 짜증을냈음.   무안한 광인은 "나쁜X" 이라고 살짝 삐졌고, 결국 한마디도 안하고   서로 때만 열심히 밀어줬음.       때놀이도 조용히할수밖에없어 재미가없었고,   후딱 씻고나왔음.               그리고 귀인이 밖으로나와서 해준 말은   그날 나랑 광인을 잠못이루는 밤으로 만들어줬음.           귀인이 탕으로 들어갔는데,   어떤 여자가 냉탕안에서 고개를 빼꼼내밀고있었는데,   나랑 광인을 보더니                  "어? 웃긴애들 또 왔다" 랬다함..               그 여자는 귀신이었고, 왜 거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옷은 입고있었다함. (아마 씻다 죽은 귀신은 아닌듯)       아..근데 나 이거 쓰면서 생각해보니깐 왜이렇게 웃기지...ㅜㅜㅜㅜㅜㅜㅜ 미안미안죄송죄송             암튼 그말에 광인이 "그럼..혹시..그때 문..안열린건? " 라고 살짝 물었더니         귀인이 "어, 그여자가 니네 못가게 잡은거야,            내가 아까 보니깐 그 문에는 잠그는거 없더라"  랬음.                 그 뒤로 우리는 절~대로 그 목욕탕 안감.   귀인네랑 광인네집에서 가까운데라서   가끔 가기로 했었지만 , 절대 안가기로 했음.                     언니 오빠 동생 여러분들.   내 가 더 사 랑 함     내 마음이 또 이렇게 큼~   그럼 점심시간 알차게 보내세용~         김대리 따라라라따라따다따라라라따란따다       아맞다 어떤분이 상사 차에 락카칠하시려했다는데, 어쩜 나랑 그렇게 생각하는게 똑같을까?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렇게 복수의 시작을 알리려했지만,   요즘 경비시스템 뭐가이렇게 빵빵해?!!!!!!!!!!짱나 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글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4탄
밤에 쓰려고 했는데 나도 또 궁금해서 ㅋㅋㅋㅋ 또 쓰려고 들어왔어 ㅋ 잘했지? 이래놓고 밤에도 또 갖고오겠지... 하... 나 중독인가봐... 오늘도 역시 이야기하지만 이 글은 네이트판에서 7년 전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갖고온거야! 시작하자! ________ 광인,남인 나는 물론이고, 심지어 님들도 이름도몰라 성도모르는♪ 귀인을 이렇게 좋아하는 반면, 고등학교때 귀인을 줘뜯어먹는 친구가있었음. 귀인이 귀신을 본다는걸로. 심지어 귀인이 귀신이라는 개말이안돼는 소문까지 내고다녔음. 근데 더 울화통삶는건 화를내면 우리가 더 화를냈지 귀인은 가만히 있었다는거임. 그 친구는 귀인아버지 직업가지고도 엠병을떨었음.  점심시간 복도에서 " 야 쟤네아빠 염쟁이래" 라고 똥언을 엎지름. 귀인이 말려서 그동안 마음속에 참을인을 깊게 세겼던 광인이 꼴불견이 하늘을 뚫는 친구에게 당장이라도 때려눕힐기세로 덤벼들었지만, 또 귀인은 괜찮다며 광인을 말렸고, 광인은 "니가 괜찮다고 넘기니깐 저게 더 ㅈㄹ이잖아" 라고 씩씩거리며 울었음. 상처받은건 귀인일텐데, 오히려 귀인이 광인을 달래는 꼴이돼버렸음. 그날 우리집 옥상에와서도 분이 안풀렸던 광인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그친구의 만행을 내 동생과 삼식이에게 까지 전했음. 내 동생은 귀인이 괜찮다는데, 니가 왜 설치냐고 광인에게 뭐라했지만, 한편으론 광인한테 근데 그여자가 또 뭐했냐고 캐물었음. 그 정도로 우리에겐 귀인은 너무나 소중함. 근데 결국 광인이랑 내 동생이 비밀로하고 그 친구를 찾아가버림. 그걸 삼식이가 귀인한테 알렸고, 귀인은 호랑이승질을 내면서 광인에게 전화를 걸었음. 귀인이 "너 어디야" 랬고 삼식이가 일러바친걸 모르는 광인은 "체육관이지" 라고 거짓말을 침. 귀인이 " 너 거짓말하지마 " 랬더니 아기심장 광인이 "아 사실은" 이라며 말하려했는데 내 동생이 전화를 가로챘는지 내동생이 받더니 " 언니 오빠가 다 알아서함" 이라고 개똥폼을 잡고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음. 귀인은 진심으로 화가났는지 삼식이한테 전화해서 광인과 내동생이 어딨냐고 물었음. 삼식이는 참 착하니깐 고지곧대로 불었음. 삼식이가 일러준곳은 그 친구가 알바하는 페스트푸드점이었음. 귀인을따라서 바로 페스트푸드점으로 갔고 남인이 "저깄다!" 라며 구석자리에 앉아있던 광인과 내동생을 스캔했음. 귀인이 미간에 번데기주름 제대로 잡고 들어가서 인상파얼굴로 내 동생을 툭툭쳤음. 내 동생보다 먼저 귀인을 본 아기심장 광인이 "헐" 이라며 기겁을했음.  소란스러운걸 느낀 그 친구는 이내 우리를보고 쟤들은 또뭐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있었음. 귀인은 "가자" 라며 내 동생을 잡아끌었고, 내동생은 " 드럽게 괴롭힌다며, 커뮤니케이션 하러왔다니깐?" 라고 손사레를쳤고, 귀인보다 배는 큰 내 동생을 힘으로 이길수 없는 귀인은 결국 "내가 괜찮다는데 난리야 니 알아서해" 라고 짜증을 내며 나갔음. 지켜보던 남인도 광인에게 "쟤가(귀인) 하지말라면 하지마 븅들아" 라며 쫒아나갔고 광인은 지가 뭘 잘못했는지 정녕모르겠다고 투덜거렸음. 할수없이 나는 내 피요,살이요였던 용돈 꼼쳐둔걸 넘기겠다는 조건으로 안가겠다고 고집피우던 내 동생을 끌고나왔음. (개........놈...악마의 자식)  그 친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귀인이 지 알바하는데에 남자애(내동생)까지 데려와서 지한테 해코지하려했다고 오해를했는지 그걸 또 학교에 떠들고 다녔음. 이젠 나랑 남인까지도 그 친구에게 대꾸도 한마디 안하는 귀인이 무슨생각인지 궁금해졌음. 그래서 내가 귀인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귀인은 "걔 불쌍한 애야" 라고만 할뿐 쾌답을 내어주지않았음. 그런데 어느날 광인이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늬들늬들 그거알어?" 랬음. 내가 "뭐?" 냐고 물었더니 광인이 "걔, XX이(귀인)한테 ㅈㄹ하는얘, 걔 오늘 학교안왔데" 난 걔 학교안온게 뭐가 대단한일이냐고 광인한테 "꺼져" 랬는데 광인이 한국말은 끝까지 듣는거라며 내 머리를 한대 쥐어박더니 " 걔네엄마 돌아가셨데" 랬음.   그말을 듣자마자 저번에 귀인이 그 친구가 불쌍한 애라고 했던게 떠올랐고 내가 귀인을 쳐다봤지만 귀인은 또 아무말도안했음. 그 뒤 일주일이 지나서 그 친구가 학교에왔음. 엄마랑 둘이 살던 그 친구는 지방에 사시는 아빠랑 같이 살기로했다고 전학수속을 밟으러온거였음. 그런데, 너무도 놀라웠던건 귀인만보면 튀겨먹을까 구워먹을까 안달이었던 그 친구가 귀인에게 " 잘있어" 라고 인사를하는거임. 답답함에 도를 넘어 미치기 직전인 광인이 귀인에게 "나 이제부터 너랑 말안해" 라고 먹힐것같지도 않은 망아지여물먹는 협박을했고 귀인은 "말할라했는데 니입을 닫을수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다" 라고 장난을쳤고 궁금한건 맞아죽어도 못참는 광인은 온갖 기교를 부렸고 드디어 귀인은 지난 일들을 말해줬음. 귀인은 몇달전 아버지 심부름으로 병원에 들릴일이있었는데, 그 병원에서 그 친구를 봤다함. 그 친구네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해계시고 오늘내일하면서 매일이 고비일정도로 많이 편찮으셨다했음. 그 친구는 귀인에게 숨겨왔던 비밀같은걸 들켰다고 생각을 꼬아버렸고, 그래서 괜히 귀인을 괴롭혔던거임. 광인이 엄마가 병원에 입원한거 본게 그게 그렇게 기분나쁜거냐고 궁굼해했지만, 난 오히려 그 친구입장이 이해가됐음. 누구나 컴플렉스같은건 있기마련이고 그걸 건들면 화가나는게 당연함. 그친구에겐 엄마가 편찮으신게 컴플렉스였을뿐이고 아킬레스건을 귀인이 건들였다고 생각할수도있었음. 그래도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광인에게 난 " 니가 오줌싸는거 숨기고싶은거랑 비슷한거야" 라고 입을꼬매버렸고 내가 근데 쟤(그친구)가 갑자기 너(귀인)한테 왜 고맙다하냐 물었고 귀인이 엄마랑 둘이살았던 친구의 사정을 아버지께 말씀드렸고, 귀인네 아버지께서 가족도 없는 그 친구어머니의 장례를 도와드렸다고했음. 그리고 유령제나 반우제까지 귀인이 다 도와줬다했음. 우리한테 비밀로한게 약간 섭섭했지만, 아무래도 자존심이쎈 그 친구에 대한 배려였던거같음. 이래서 내가 귀인을 너무 자랑하고싶은 이유가 여러방면임. 언니오빠동생분들 나를 겪하게 아껴주는거에 난 귀인얘기를 들려주는걸로 보답할꺼얌. _____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제목 - 내친구는 귀인 잘자!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1탄
서울에도 벚꽃 엄청 폈더라 지금이야 꽃놀이를 갈 시간!! 아직 꽃놀이 안 다녀온 사람들은 내일 나가보는건 어때? 사람이 꽃보다 많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잖아? 데헷? ㅋ 그럼 흩날리는 벚꽃잎을 보고 왔으니까 이제 귀신이야기 보고 자자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어쩌면 또 봐도 이렇게 재밌지? 시작! _____ 광인의 광은 미칠광이 맞음. 어떤분이 빛광이 아닐까하셨는데 개풀뜯어먹는소리심^^ 먼저 내 동생소개부터 살짝 하겠음. 내동생은 자랑스러운 우리집 29대 장손으로, 어릴적 아버지에게 남다른 교육을 받고 자람. 내 아버지 홀로 조선시대 사시지만, 사상이 참 특이함. 내 동생이 8살때고 내가 9살때임. 나랑 동생이 다니던 학교에서 제일 등치 크다는 13살짜리 남자애가  지네아버지 앞장세우고 우리아버지 공장으로 쳐들어왔음. 어렸을때 우리집은 아버지 공장안쪽으로 나란히 붙어있었는데, 남자애 아버지가 대뜸 " 내새끼 이마 짼놈 나와!!" 라고 소리지르셨음. 그 소리에 내 동생이 침대밑으로 기어들어가는걸 내가 봤고 우린 남매애가 남달랐기에, 난 " 기다려, 보고올께" 하고 공장으로 탐색을 나갔고 남자애는 보란듯이 이마 전체에 내 주먹만한 거즈를 붙이고 얄밉게 막대사탕을 후르릅쪽쪽 빨아먹고있었음. 남자애 아버지는 " 이집 아들이 내새끼 이모양으로 만들었답니다" 랬음. ㄷㄷ... 아버지가 나를 보시더니 침착하게 "XX이 데리고 나와라" 하셨고 우린 남매애가 남달랐기에 난 또 칼같이 동생을 아버지앞에 대령했음. 아버지가 내 동생을 상대 아버지손에 쥐어주고  " 자, 데려가세요" 하고 상관없단듯이 하시던일을 다시 하셨음. 13살짜리 남자애 가슴팍에도 안오는 내동생을 보시고 더 열받은 상대 아버지는 남자애가 빨아먹고있는 사탕을 빼서 남자애 이마를 서너번 때리시더니 남자애한테 "너 오늘부터 밥처먹지마" 하고 씩씩거리고 나가셨음. 근데 내 동생이 말이라도 못하면 좋았을텐데 "아버지 나 잘했어?" 라고 물어봐서 내 동생은 그날 먼지털리게 맞았음. 눈치없는건 아마 집안내력인가봄ㅋ 아무튼 어디가서 단 한번도 맞고 온적이 없고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것같은 내 동생은 우리집에서 돌연변이라는 소리듣고 사는 남자임. 근데 이놈이 안어울리게, 동물이나 애를 보면 사족을 못씀. 오늘은 옛날에 집에서 키우던 돌개 얘기좀 해볼까함. 당연히 이쁜 이름을 지어주고싶었지만 이름도 어울려야 부를맛이 나는법. 차마 돌개한테 미미, 새콤이, 아롱이 이런 이름은 사치였음. 돌개는 내 동생이 고등학교때 집에오던 길에 우연히 만나서 데려온 길강아지였음. 아 강아지라고 하기도 좀 그럼. 그냉 개라고하겠음. 살짝 묘사를한다면 믹스견인데 덩치가 염소만함. 언제 씻었는지 모를정도로 털이 뭉쳐있었고, 털이 길게자라 얼굴 전체를 덮고있었음. 동생과 나는 도저히 집에서 처치할수없다는 판단에 접종도 할겸, 동물병원에 데려감. 다행히 약간의 피부병만있을뿐 크게 아픈곳은 없었고, 특이사항은 돌개를 사람나이로 치면 60대였단거? 한참동안 미용을 시켰는데..아 솔직히 자르기전이 나을뻔싶었음. 미용해주는 언니도 양심이 흠짓놀랬는지 "어머 내가 너무 바짝 깍았나." 하고 헛웃음만 치셨음. 아무튼 우리집에 개가있다는 소식을 듣고 광인이 제일 먼저 우리집으로 왔음. 광인이 돌개를 보자마자 "야 조카ㅋㅋㅋㅋㅋㅋㅋㅋ못생겼어" 랬음 내 동생이 광인 궁뎅이 발로 차면서 "집에가라" 했더니 그제야 광인은 "녀석 보다보면 정들겠구만" 굽신거렸음. 광인이 "근데 이름은 뭐야?" 라고 물어볼때까지 이름 지어주는걸 깜빡하고있었음. 나 별명제조녀임. 작명에 뛰어난 능력을 지녔나봄. 뇌리를 스친게 딱 돌개였음. 내가 그냥 "돌개!!" 랬는데, 동생이랑 광인이 뭐 이렇게 잘어울리는 이름이있냐고 딱이라고 맞장구쳐줬음. 그래서 돌개는 내 덕에 돌개가됐음. 근데 돌개가 낮엔 괜찮은데, 밤만돼면 그렇게 짖어대서 문제였음. 주민신고도 빗발치고, 날이갈수록 점점 더 심해졌음 우리 가족들은 맨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다니는게 일이었음. 그러다 앞집에 무식한 20대 남자가 반대편 옥상에서 우리 옥상에사는 돌개한테 BB탄을 쏴버린거임. BB탄도 어떤 기종의 총에 넣느냐에 따라 강도가 다른데, 그 무식한 새끼가 장총에 넣고 쏴버린거임. 돌개가 운이 나빴던가, 총을 눈에 맞아버렸고, 돌개 눈에서 엄청난 피를 봐야만했음. 결국 돌개는 한쪽눈이 실명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내 동생은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총쏜 남자를 찾아서 쫒아가 두들겨팼음. 이유없이 남의 개를 왜쐈냐고 물었더니, 그 ㅁㅊ남자는 돌개가 늙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그랬다는거임. 그 말에 더 열받은 내 동생은 그 남자를 옥상으로 끌고와서 돌개한테 사과까지 시켰음. 근데 돌개는 자기한테 총을 쏜 남자를 보고 낑낑거리면서 안절부절 못했음. 그 모습이 너무너무 불쌍했음. 돌개의 본격적인 이상행동은 그 이후부터였음. 옥상벽에 자꾸 자기머리를 박거나, 자기 뒷발을 자꾸 물어뜯었음. 한번은 엄마가 된장푸러 옥상에 올라가셨다가 돌개에게 발목을 물리신적도있음. 아버지는 지 밥 챙겨주는 주인도 못알아보는 개는 필요없다고 돌개를 유기견센터로 보내라고하셨지만 내 동생은 끝까지 안됀다고 반항까지했음. 그러다가 내가 귀인에게까지 돌개얘기를했음. 귀인은 개가 이상하면 수의사를 찾아가야지 왜 지한테 물어보냐고 역정을 냈지만 결국 돌개를 한번 봐주겠다고했음. 내가 동생한테 "귀인이 돌개보러 오늘 울집간대" 라고 문자를 보냈고 동생은 "학교끝나고 바로 갈게" 랬고, 나랑 귀인이 집으로 가던중 동생을 만났음. 그렇게 우리 셋은 돌개를 만나러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돌개가.............결국 벽에 머리를박고 죽어있었음. 도대체 얼마나 박은건지, 벽에 붉은자국까지 돌아있었음. 나 아직까지 내동생 우는거 딱 두번봤는데, 한번은 군대갈때고, (내 동생 몇달전 군인됐음) 또 한번이 돌개 죽은거 봤을때임. 내 동생이 지가 입고있던 교복마이를 벗어서 돌개를 감싸들고 묻어주고 오겠다고 나갔고 귀인도 더이상 지가 해줄게 없다면서 집에 갔음. 돌개가 죽어서 상심한 내 동생한테 엄마는 더 멋진 개를 분양해주시겠다고 했지만, 동생은 지는 개를 키울 자격이없는 애라고 됐다고했음. 근데, 문제는 돌개가 죽고 얼마 안지나서 날짜의 간격도 없이, 일주일만에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이상하리만큼 한번씩 다 다치는거임. 아버지는 계단내려가시다가 삐끗하시고, 엄마는 뜨거운물에 데이시고, 내 동생은 오토바이타다가 넘어지고, 결정적으로 난 교실에서 뛰다가 가방걸이에 걸려서 눈옆이 찢어졌음. 어느날,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랑 우리집에 오는길이었음. ㅁㅊ남자가 지네집으로 들어가다가 나한테 "그집 개 죽었다며요?" 라고 물었음. 내가 "무슨 상관인데요" 하고 귀인과 광인을 끌고 들어왔고, 광인은 " 야 아까 그새끼 엄청 기분나쁘게 생겼다" 랬고 내가 " 그 남자가 돌개한테 총 쏜 놈이야!" 라고 열변을 토했음. 나랑 광인이 " 어머~ ㅁㅊ새끼 어머~ ㅁㅊ새끼" 라고 그남자를 욕하고있던 그때, 가만히 있던 귀인이 거실에서 TV보고있던 동생한테 갑자기 "너 그때 돌개 어디다가 묻었어?" 라고 물었고 내동생은 "왜 또 돌개 얘기냐"고 짜증을냈음. 귀인은 "그냥 돌개 어디다 묻었냐고" 계속 물어봤음. 귀인의 성화에 동생이 돌개를 묻은곳으로 데려갔고,  우리들은 그 장소를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음. 동생은 돌개를 동네 뒷산 공터에 묻었는데, 누군가가 파헤쳐서 돌개사체가 반이나 밖으로 나와있는거임. 근데.. 더 놀라웠던건 아빠가 왼쪽발을 삐끗하셨는데, 그게 돌개가 자꾸 물어뜯던 발이었고, 엄마는 손등을 데이셨는데, 돌개 앞발 털이 다 까져있었고, 내 동생은 오토바이타다가 허벅지 안쪽이 까졌는데, 돌개 다리 안쪽도 찢어져있었고, 결정적으로 생각해보니....... 찢어졌던 내 눈도 오른쪽인데, 돌개 실명한 눈도 오른쪽이였단거.. 그땐 초겨울쯤이라서 다행히 돌개 모습은 많이 부패하진 않았지만, 정말 처참하고, 불쌍해서 소름끼쳤음. 내 동생은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시 돌개를 묻어줬고, 동생이 귀인한테 "이렇게 됀거 어떻게 알았어?" 라고 물어봤고, 귀인이 " 아까 집에오다 그 남자보고알았어." 랬음. 그러니깐 내동생이 " 뭔 남자?" 랬고, 광인이 " 뭐? 돌개한테 총쐈다던 그 놈?" 이라고했음. 역시 귀인이 말한 남자는 돌개한테 BB탄을 쏜 그 앞집남자 ㅁㅊ새끼였음. 귀인이 집앞에서 나한테 말걸었던 앞집남자에게서 봤다는거임. 그 남자가 동생이 돌개를 묻은걸 지켜보다가 내동생이 내려가자마자 묻은 돌개를 다시꺼내서 죽은 돌개에게 발길질까지 하는걸 봤다는거임. 내동생이 확실하냐고 계속 묻고 또 물어서 귀인은 "확실해" 랬고, 나랑 귀인이 말렸음에도 열받은 내동생은 당장 그 남자네 집으로가서 문을 미친듯이 두드렸고, 그 남자가 나오자마자 엄청 때렸음. 처음엔 왜그러냐고 신고하겠다고했던 남자가 결국엔 무릎꿇고 빌면서 다 맞다고 어떻게알았냐고 미안하다고 하는거임. 참 세상엔 별 거지같은 파렴치한 인간들이 많은것같음. 다행히 우리가 동생을 뜯어말리는 잠깐사이에 남자는 냉큼 문을 닫고 잠궈버렸고, 내 동생은 문앞에서 30분동안 씩씩거리다가, 집으로 들어갔음. 이틀 뒤 그 남자가 내동생을 폭행으로 신고했고, 폭행죄는 사실이라서 아버지가 30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물어줘야했음. 그리고 그 남자는 야밤도주하듯 이사가버렸음. 그 뒤로 내 동생은 절대 개를 안키움. 가끔 길에서 헤매는 개들은 유기견센터로 데려다줄뿐, 절대로 집으로 데려오는 일은 없음. 님들 근데 이제 나 사랑함?ㅋ 아 이놈의 인기...................미안요... 아, ㅠㅠ근데 지금 너무너무 배고프다. 님들 점심시간이네요???? 맛있게드세요~ 김대리 당신은 외툐리야 외툐리야~~~ 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0탄
어때 주말 잘들 보내고 있어? 난 이따 꽃놀이 나갈거야 부럽지? 귀신들도 화려한걸 좋아한다는데 꽃도 역시 좋아할거야... 귀신들도 나랑 같이 놀자 라고 쓰려다가 무서워서 그건 아니야 미안해ㅠㅠ 오늘 약속없는 사람들 읽으라고 또 귀신이야기 가져왔어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다시 봐도 재밌네..ㅎ 그럼 시작할게! _____ 내 친구 광인의 좌우명은 '복생복사' 임. 설명 안해도 알거임. 운동자체를 너무 즐김.   님들이 광인의 생김새를 어떤식으로 상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어떻게든 그 환상을 깨부셔버리겠음.    광인은 조혜련씨가 방송에서 근육자랑하실때, TV옆에 서서  똑같은 포즈하고 "나야, 조혜련이야?" 라고 물어봄.   아 나 거짓말 안보태고 조혜련씨 죄송하지만,   광인근육승~  저이가 복싱이 아닌 보디빌더에 꽂혔더라면, 필시 상이란 상은 휩쓸었을게임.   여자의 몸은 근육보다 지방이 더 많다고하던데 아마 광인은 남자인가봄ㅋ   근데 광인이 운동이 너무 지나쳐서 광인ㅋ 꼴에ㅋ 드디어 몸에 무리가 왔음.   그날은 나른한 토요일오전이였음, 이땐 회사나갈때라서 토요일을 목빠지게 기다리곤했지.. 그래서 토요일은 늘 맘적으로 여유롭다가, 꼭 놀아야한다는 의무감이있었지..그래..그랬던것같아 흙흙   아무튼 광인에게서 전화가왔음.   내가 "썹썹" 하고 받음 광인도 "썹썹" 했음.   나랑 광인은 한때 뭐에 꽂혀가지고 썹썹하면서 전화받았었는데, 뭔지 기억이 안남. 기억나면 그때 말하겠음.   암튼 광인이 " 나 입원했어 XX대병원 5층 510호다" 지 용건만 말하고 띡 끊음   님들 나 궁금한게있음, 친구가 지 용건만 말하고 끊으면 화남? 화만 남? 쳐 찢어 갈겨 죽이고싶지 않음?? 나 가끔 쟤 때문에 뒈지게 화나.   어디가 아파서 입원했다든 말도없이 최소한의 예의를 똥구녕에 숨긴 괘씸한 광인을 위해 난 또 착하니깐 광인이 줘도안먹는 두유를 사들고갔음.   광인이 가르쳐준 병실문앞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광인을 스캔했음. 창가쪽에 엄청 못생긴애가 다리에 깁스를 하고 핸드폰을 만지고있었음.   광인이 " 나 뼈 뿌러진거 어떻게 알고 이런걸 사왔어" 라면서 냄새도 싫어하던걸 뼈붙어야됀다고 얄밉게 코까지 막아가며 쭉쭉 빨아마심. 아 이럴줄 알았으면, 오징어나 낙지같은 연체동물을 사갈껄 그랬음. 뼈 아예없어지라는 의미로   왜 다쳤냐는 내 물음에 광인은 별거아니라는듯  " 줄넘기하다" 랬음.   앞으로 고꾸라져도 뒷통수가 깨진다더니,^^*****   병실은 6인실이었는데, 여기저기서 "XX 친구야? " , "친구왔네~" 등등등, 입원하신 아줌마들이 나를 반겨주셨음. 광인은 병원생활 몇시간만에 병실을 접수했나봄 광인의 오지랖에 비해, 내 오지랖은 이제 막 걸음마 시작한거임 얘 진짜 대박임.   내가 " 어쩌냐, 그럼 당분간 체육관 못나가겠네?" 고 물어봤더니, 광인은 " 몇주 입원하고 통깁스하고 나갈꺼야, 아빠혼자안돼" 랬음 아마 지가 뭐 좀 돼는줄 아나봄.   난 양관장님은 언제오시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꼭 광인 지가 없어란듯 체육관이 혼잡스럽다고 입원시켜주고 급히 가셨다함. 진짜 지가 뭐 돼는줄 아나봄.   여기서 잠깐 양관장님PR좀 하겠음. 원래 다리뼈 부러지면 왠만한 대학병원은 입원 잘 안시켜줌. 다 개인병원으로 가라하는데, 양관장님이 병원측과 딜을 하셨음. 귀한 딸 큰병원에 입원시키고싶은 아비맘으로 아, 양관장님 라뷰라뷰함><   귀인이랑 남인은 언제오냐고 물었더니, 귀인은 저녁때쯤 늦게온다했고, 남인은 다음날 온댔음. 튕김없이 바로 온 내가 그렇게 초라해지는 순간이었음..   이런저런 씨잘떼기없는 수다를 하고있는데, 광인이 나가고싶으니, 휠체어를 가지고오랬음. 광인이 휠체어에 착석하더니 나만 멀뚱멀뚱 보고있음. 내가 뭐 어쩌라고 눈빛을 쐈더니 "안밀어?" 랬음   이 아이는 훗날 지 저승갈때 "같이 안가?" 이럴거같애서 나 무서움.   햄버거가 자시고 싶으시다는 광명에 휠체어를 낑낑 밀고 햄버거가게로갔음.   휠체어탔으니 테이블에 있으라는 내 말은 개똥으로알고 광인은 직접 메뉴를 보고 주문하겠다고 카운터에 휠체어타고 줄까지섰음,   아마 내가 이때 광인의 만행을 제대로 판에 썼다면, 톡톡에 올라왔을지도 모름,   알바생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광인에게 친절하게도 몸을 좀 빼면서 주문을 받았음.   광인이 " 불고기버거세트랑요, 야 너도 먹을래? " 랬고 안먹는다니깐 계속해서 " 그 쿠키맛나는 아이스크림 주세여, 갖고갈거에요"   광인은 병원 벤치에 앉아서 먹겠다고 꼴값낭만을 떨고싶어했지만,   근데 뭐지 포장비 고딴게 붙어있었나? 그랬을거임. 우라질것이 꼬깃꼬깃 5천원인가,6천원만 들고와서 이백원이 모자른거임, 나도 지갑을 병실에 두고와서 결국 거기서 먹고..나왔음   그렇게 배부른 광인을 태우고 병원으로 들어가다 마침 병문안 온 귀인을 만남.   내 평소 귀인을 많이 믿고 의지하지만, 이날처럼 귀인이 반가운적은 또 없을꺼임.   이러고 햄버거까지 먹고왔다고 말했더니 귀인이 광인한테 " 너 그러다가 시집못가, 그러고다니지마" 랬음 광인은 " 진짜? 야(나) 너 나 좀 말려" 라함,이놈이 시집은 가야겠나봄 병실로가는길에 약간의 내리막길이있었는데, 거기서 휠체어를 놀까말까 고민했던 내가 떠오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있는데, 귀인이 " 어? 안녕하세요!" 라고 사람 많이 다니는쪽으로 인사를했음 누구한테 인사를 한건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사람이 많았음.   우리가 누구한테 인사한거냐고 물어봤더니 귀인이 "여기 병원에서 일하시는 아저씨" 이랬고, 눈치 없는 내가 " 오~ 인맥왕~ 의사쌤? 의사랑도 아는사이~" 랬더니 귀인이 "영안실 관리자야" 랬음.   왠지 분위기는 숙연해졌음.   엘리베이터가 와서 탔고, 광인이 뜬금없이  "근데 병원에서 귀신이 젤 많이 보이지?" 귀인한테 물어봤음. 귀인은 엄~청 귀찮다는듯이 " 지금 니 무릎에 앉아있네" 랬음.   물론 이건 장난이었지만, 광인은 또 개쫄아가지고 무릎 위를 막 휘저었음. 귀인은 광인 반응이 재밌었는지 웃으면서 장난이라고 했음.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열리자마자 눈에 보인건   ←영안실   이 문구였음. 아마 영안실로 가는 뜻이었나봄   우리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했는데, 헷갈려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탄거임. 엘리베이터는 일층에서 문이 열려도 밑에서 눌러놓으면 밑에갔다가 다시 올라옴. 그정도는 다들 아실꺼임   하얀벽에 빨간색으로 써있는걸 보니깐 괜히 기분이 좀 그랬음.   나랑 광인이 멀뚱멀뚱있는데 귀인이 급하게 닫힘버튼을 계속 눌렀음.   귀인은 어떤 귀신을봐도 무서울정도로 침착하고 시크한데, 대체 뭘 본건지 그때 귀인 표정이 엄청 식겁해보였음.   일단 우리는 병실로 돌아왔고, 귀인은 계속 말이없었음.   눈치만 보던 광인이 " 너 아까 또 뭐 봤지?" 라고 물어봤더니, 귀인이 그제야   " 내가 아까 인사했던 영안실관리자 아저씨있지."   "응"   "그 아저씨 한달 전에 돌아가신거 깜빡했어.."     . . .     아...   이래서 우리 옛말에 모르는게 약이랬구나....   그니깐 귀인은 관리자아저씨가 돌아가셨단걸 잠시 잊고 인사도 했던건데,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내려갔을때 문이 열리자마자, 관리자아저씨가 서있었고, 그때 갑자기 돌아가신게 떠올랐고 그래서 닫힘버튼을 계속 눌렀던거임.   ▶◀  닫힘   ▶◀ 닫힘   ▶◀ 닫힘..   ▶◀ 닫힘.....   진짜 그 말을 듣고보니 이상한게, 지하로 내려갔을때 타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왜 내려갔냐임.   오와.. 소름..돋음     아, 그러고보니깐 오늘이 또 즐거운 토요일이군요?   난 맨날노는데 주말이 다 뭔소용..부질없어ㅠㅠㅠㅠㅠ   나 부러움? 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6탄
미쳤다 미쳤다 오늘 날씨 왜때무네 일케 좋은거죠? 나 백수놈은 이렇게 좋은 날씨에도 방바닥을 기어다니다가 다른 동네 백수놈이 그래도 인간다워지고 싶었는지 연락이 와서 이것만 쓰고 나가 놀 생각이야! 원래도 맨날 방을 뒹굴지만 오늘은 조금 더 격렬하게 뒹굴다가 이거나 더 쓸 생각이었는데 사람답게 바깥 공기를 좀 마시게 되었군... 그래서 나가기 전에 급히 또 들어와 봤어! 오늘은 왠지 들뜬 내 마음처럼 들뜨고 재밌는 광인의 소개팅 얘기를 퍼올 차례야 후후후 (나도 소개팅 하고 싶다 - 하지만 백수가 무슨 ㅠㅠ) 계속 말하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글을 퍼온거야. 그럼 시작해 볼까? ______ 광인의 소개팅. 빠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잠깐만, 이얘기하려니깐 알수없는웃음이 오늘은 광인의 기고한 운명에 대해 말하겠음. 광인, 내가봐도 매력이 넘치는 사람임. 너무 아쉬운게 저이가 남자였다면....하는 바람? 조물주님은 참 무슨 생각으로 광인을 여자몸속에 가뒀는지 모르겠음. 광인은 중학교때부터 학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함. 중학교땐 내눈으로 확인하진 못했지만, 고등학교때도 학교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음.  문제라면 광인은 여중,여고 졸업한거....................ㅋ 그런 광인에게 소개팅하자 라는 악마의 유혹이 다가옴. 주선자는 광인 그림자만봐도 빵빵터졌던 고등학교 친구였는데, 늘 자기 친오빠 이상형이 광인같은 애라고 꼭 소개시켜주고싶다해서였음. 광인은 처음엔 "됐어" 라면서 아닌척했지만, 친구의 성의를 무시할수없다는 핑계로 "그럼 만나만 본다" 라함. 내가 광인을 잘아는데 저게 은근히 말로만 싫다고했지 하루종일 기분이 업돼있었던게 눈에 선함. 근데 우리님들은 소개팅 나갈때 어떤 준비를함? 우리광인은 리베아, 그것도 파란색 한번바르고 끝인데^^ 내가 광인에게 "나도 같이가아~" 라고 뻥 좀 보태서 백만스물한번 졸랐지만, 아 이 개떡같은광인이 "얘들은 오는게 아냐" 라고 자꾸 꺼지라했음. 내가 조름에 미친단계까지 올라서자, 광인이 귀인에게 "뭐라좀해줘" 랬고 그냥 있던 귀인이 "그래 가지마 소개팅하는 자리에 친구를데려가는 여자가 어딨어" 랬음 그말에 나도모르게 "쟤가 무슨 여자!!!!광오빠광오빠" 랬음. 나도 어쩌면 광인이 여자애라는걸 이따금씩 망각하나봄..... 그리고 귀인이 나한테만 귓속말로 무슨 얘기를 해줬음. 난 그말을 듣고 당연한거아니냐며 웃어버렸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광인에게 "대신 있었던일이 내 눈앞에 영상으로 펼쳐지듯 생생하게 들려줘" 라고 물가에 어린애 혼자 내보내는 마음으로광인을 놔줬음. 아, 사실 물에빠지면 그건 나중에 건져주면되지만ㅠㅠㅠㅠㅠㅠㅠ 광인이 꼴에 남자앞이라고 혹시나 입을가리고 웃을까봐.. 그 볼까말까한 재미난 광경을 놓쳤다는 자괴감이들었음. 광인은 약속장소로 떠났고, 나랑 귀인은 우리집 옥상으로왔음. 마침 옥상에 내 동생이랑 삼식이가 있었고 그 둘은 육두문자에 사랑을싣고 핸드폰게임에만 열중해있었음. 당시 내 동생은 미니게임천국이란 게임에 아주 푹빠져있었음. 내가 한번은 열심히 빠져있는 내 동생 핸드폰 슬라이드를 내려서 기록이 허망하게 날아간 적이있었는데, 나 그날 산채로 잡혀서 내 방에 감금당했었음. 내 동생 화날땐 누나고 뭐고 그런거 없음. 나 방에 감금할땐 내 방 컴퓨터선 다 끊어버리고,내 핸드폰 훔쳐가고 아버지께서 아끼는 요강같은 도자기가있는데, 그거 하나 넣어주고 (쉬아) 몇시간동안 문 절대 못 열게함. 근데 얘가 좀 띨한게, 나 못나오게하려면 지도 그 방문 앞에 몇시간동안 같이 앉아있어야함ㅋ 내가 말걸면 또 다 대답함. 문 하나 사이에 두고 남매간의 정이 돈독해지는 순간임. 아무튼 그정도로 내 동생은 이 게임할때 누가 방해하는걸 미친듯이 싫어함. 그걸 내가 제일 잘 알기에 난 동생한테 말도 걸지않고 삼식이한테만 살짝 "광인 소개팅갔어" 라고 말했음. 내 말과 동시에 동생이 열심히 기록세우다말고 저장도않고 슬라이드를 내리더니 "뭐라고?" 랬고 내가 아버지한테 혼날때만큼이나 흥미롭다는 얼굴로 네 이년 빨리 입을 열어라하는 표정을 지었음. 이런 관심 너~무 좋아.*▽* 봇물터치듯 쉴새없이 광인얘기를 들은 내 동생이 광인한테 바로 전화를 걸었음. 광인이 전화를 받었는지 내 동생은 "어ㅋㅋㅋㅋㅋ디ㅋㅋㅋㅋㅋㅋㅋㅋ얔ㅋㅋ" 라며 숨넘어가듯 웃었고, "너ㅋㅋㅋㅋ소ㅋㅋ개ㅋㅋㅋㅋ팅해?" 라고 결국 미친듯이 웃었음. 그러더니 "어? 옥상. 진짜?알았어" 라면서 전화를 끊고 흥미가 떨어졌다는듯 다시 게임을 하려했음. 게임속에 빠지기전에 물어봐야하기에 내가 "왜왜왜?" 랬고 내 동생은 다시 핸드폰만보면서 "지금온데 망했나봐" 랬음. 드디어 광인이 창고문을 벌떡 열더니 "아일비백" 하며들어왔음. 내가 달려들어서 "왜??" 라고 물었고 내 동생이 또 게임을 멈추더니 "까였지?" 랬음. 광인은 "아니~~" 랬음 아니라면.....그럼 니가? 광인이 " 몰라,그냥 싫었어" 랬고 더이상 질문엔 피를보게될것이다 포스에 아무도 더이상 캐묻는사람이없었음. 나쁜Z....눈앞에 펼쳐진 영상같은 설명해주기로했으면서... 그냥 그렇게 광인의 소개팅은 없었던일이돼버렸음.. 광인과 주선자친구랑도 잠깐 서먹해졌었음. 이래서 소개팅같은거 함부로해주는게 아님 그리고, 어느날 나는 그날도 체육관에서 양관장님과 장난치면서 놀고있었음. 체육관에서 광인을 여자라고 무시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음. 여자주먹이 아프면 얼마나 아프겠냐고 하던 오빠도  매집 좀 쎄다는 오빠도 결국 광인한테 몇대 맞고 다 인정함! 광인이 운동하던 모습을 보던 양관장님께서 "쭉 아들이었으면 좀좋아" 라셨고 나는 "쭉이요?" 라고 물어봤음. 양관장님이 "아 그래! 뱃속에 있을땐 아들이라더니" 라고 손바닥에 주먹을 치시며 아주 매우 너무 많이 안타까워하셨음. 양관장님 말씀은 이러했음. 밀양에 계신 광인어머니께서 광인의 태몽으로 꼭지가 달린 사과를 따는 꿈을 꾸셨다함. 어른들께 여쭤보니 꼭지 달린 과일을 따는건 무조건 아들이라고하셨고, 병원에서도 분명 아들이라고 알려줬다했다함. 양관장님은 아들이란말에 드디어 자신이 못다이룬 꿈을 태어날 아들(광인)에게 꾸려하셨고, 그 기대는 부풀어가는 어머니배만큼 같이 커졌다함. 근데 산달이 지났는데 애가 나올생각을 안하고 그렇게 몇일이나 지나갔다함. 병원에서도 가끔 좀 늦게 나오는 애들이 있다며 아기(광인)한테는 아무 문제없으니 걱정말라했다함. 그리고 일주일이 약간 넘어서 광인어머니께 진통이시작됐고 아기(광인)가 태어났는데, 모두 아들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딸 이었다함. 기대와 실망의 크기는 비례하기에 양관장님도 많이 실망하셨다함. 양관장님은 신생아광인을 보시고 차를몰고 체육관으로 돌아가시는 길이었는데, 어떤 할아버지한분이 눈이 안보이시는지 지팡이를 놓치셔서 땅을 더듬거리며 지팡이를 찾고계셨다함. 골목길이지만, 차가 꽤 다니는길이라 양관장님이 차에서 내려서 할아버지께 지팡이를 쥐어드리고 "어디까지가세요? " 라고 여쭤본뒤 할아버지가 일러주는곳까지 바래다 드리려했다함. 근데, 분명 그 할아버지는 앞이 안보이는분이셨는데 가는길을 다 보는것마냥 "음~방금 XX교회 지났군, 저앞에서 좌회전" 이라면서 길을 하나하나 설명하셨다함. 그리곤 "근데 애를낫구만?" 라고 하셨고 양관장님은 너무놀라서 자기 몸에 혹시 기저귀냄새가 나나 킁킁거렸다함. 양관장님이 "네" 라고하자, 그 할아버지께선 "딸이라서 실망했고" 라셨다함. 내가 여기까지 듣고 양관장님께 "아,거짓말 말도안돼" 라고 반박했지만 "그럼 XX이(귀인)가 귀신보는건 말돼냐!" 라면서 리얼스토리100 이라고 연신강조하셨음. 아무튼 그 할아버지께선 계속 이어가시는 말씀이 "음력 7월22일23일24일에 낳으면 아들인데, 그걸 넘어서 낳으니 딸이라네" 양관장님은 여기서 거꾸로 매달린것같이 머리에 피가 솟는 느낌이 들었다함. 왜냐면 병원에서 알려준 광인이 태어날 시기가 8월25일이었는데 8월25일이 음력으로 7월24일이라고, 그니깐 진짜 광인은 남자로 살뻔, 아니 남자였을수도있음. 근데 난 여기서 더 더더 놀라자빠질일은 그때, 귀인이 나한테 귓속말로 해준말이 생각나서였음. "남자가 남자를 어떻게만나" 난 이 얘기를 듣고 기겁을하면서 광인한테 일러바쳤고 광인은 양관장님께서 뼈다귀뜯는 얘기하신다고 무시하라고했지만 귀인에겐 "진짜로 나 남자야?????" 라고 울먹이며 물어봤음. 귀인은 광인에게 괜찮다고 장난이라고 20살돼서 개명이나하라고했음. 근데 광인이 진짜 깜짝놀라서 귀인한테 하는말이 "우리아빠가 나 개명할거라는거 너한테 말한적있어?" 귀인은 당연히 "아니" 랬음. 광인은 진짜 20살때 이름을 바꿨음. 옛날에 양관장님이 만난 할아버지께선 작명소를 운영하셨다는데 양관장님께 고맙다면서 딸아이 이름을 "자X으로 하게" 라셨다함. 그리곤 20살이 넘어 바꾸라고하셨다함. 광인의 이름 양자X 에 자는 아들子 임. 귀인이 그랬는데, 아마 무슨 풀이같은거같다고 했음. 지금은 광인이 호적상에 진짜 안어울리는 공주병돋는 이름으로 바꼈지만 아직까지도 광인을아는 사람들은 광인을 양자X으로 부름.  연휴후유증을 이어받은 토요일이네요. 귀인네집에서 연탄불 켜놓고 송편구워먹었는데 ㅠ.ㅠ옿호호옷 너무맛있어 좋은 주말보내시구용. 죄송하지만, 수요일에 18탄으로 뵐께요ㅠ.ㅠ 왜냐면? 내 동생 휴가~~~~~~ 아 그리고 낚시하면 미워요 언니,오빠,동생,친구 여러분. 라뷰라뷰~ (혐오경보 Lv2) 김대리 당신이 먹은 송편안에든게 깨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독오독?ㅋㅋㅋㅋㅋㅋ 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9탄
나가기 전에 급히 또 쓸게!! 한꺼번에 몰아서 쓰는 것 보다는 마치 본방사수마냥 연재를 기다리는게 더 스릴있어서 이렇게 하는데... 나도 똥줄타서 또 쓰러 왔어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다시 봐도 재밌네!! 그럼 시작할게! ______ 내 주변에 가방끈 젤긴 얘는 남인임. 남인네 자매들은 학력이 그냥 말그대로 빵빵함, 언니 두명 다 하늘을 나는 학력을 보유하시는데 작은언니는 외국에서 더 공부중이심. 남인이 현재 다니고있는 대학도 징그러운 공부벌레란 소리듣고 갔음. 진짜 벌레중에 상벌레임, 내가 그동안했던 이야기에서도 남인이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도 남인이 공부에만 열중하느라 잘 어울리지 못해서임. 그땐 내가 뭣도 모르고 남인을 이해할수없었지만, 나 지금 남인한테 과외해달라고 간이고 쓸개고 다빼먹이는중 난 소중하니깐 기회봐서 우리 이슨생 보약 한첩 해다바칠게임~ 계속 이어서 남인네 아버지는 얘기를 좀 하겠음. 그분은 한번봐도 잊을수없는 인상의 소유자 .......유해진닮으심..근데 덩치도 있음....말붙이기 살벌함 ㅠㅠ (광인이 절대 아버지껜 금목걸이 해드리면 안됀다고 말한적도 있음.) 그런 분이 자식을 심하게 믿으시는건지 엄청 보수적일것 같은데 자식이 대학에 들어가면 방사? 하심. 남인네 첫째언니가 그 테스트였고, 둘째언니는 모범답안 남인은 라스트. 결국 남인도 대학에 합격과 동시에 밖으로 내쳐짐. 언니들이 줄줄이 나가는걸 보고 자란 남인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학교 근처에 원룸을 잡고 그녀만의 자취가 시작됌. 당연히 이해안가시는 분들 계실꺼임. 아들놈도 아니고, 멀쩡한 집 납두고 왜 굳이 딸들을 밖으로 내모는가, 그게 내가 제일 먼저 던진 질문이었음. 근데 답은 어쩔꺼임..남인도 언니들도 내 자식이 아닌걸, 그분의 교육방식의 일부임. 다들 잘됐으니 실패한건 아님. 남인은 그 코딱지만한 원룸에서 뭔 집들이...를하겠다고...... 우리를 초대함.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귀인을부른거고 나랑 광인은 그저 덤임. 이 꼼수를 모르고 '돈잘버는집 휴지'를 한포대나 사간게 그저 한스러움.   보증금도 줬다는 원룸이 참 열약했음. 여자 넷이 들어 앉았는데 오지게 답답했음. 무엇을 상상하던 무조건 그 이상임. 집들이 선물 증여식이 끝나고, 집도 더이상 둘러볼것도 없이 좁았고 그러던중 광인이 "나가서 닭이나 뜯었으면해" 랬음 어쩜 광인은 내마음을 이렇게 잘암? 내 마음 훔쳐보고있나? 이런 도둑♥ 광인말듣고 우리는 쫑쫑 나왔음, 대학가라 그런지 오 역시 엄청난 번화가였음. 근데 번화가 그런거 우리랑은 상관없음, 20살 향기폴폴나는 꽃같은 나이에 우리는 정말 닭집으로 갔음. 22통닭.  우리 스타렉스끌고 여행갔던 사람들임. 나 얘네랑 다녀서 남자친구가 없는거야 ^^ 22통닭에서 무섭게 먹어 제끼고, 노래방에서 흔들어대다가 남인이 지네집으로 3차를 이어가쟀는데 정중히 거절했음.  미안하지만 니 자취방 과연 여길 또 올까? 라고 생각했었음. 칭얼대는 남인을 들여보내고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는 택시를 탔음. 중간에 나를 내려주고 집방향이 같은 귀인과 광인이 떠났음. 난 집에 들어와서 탈없이 친구 집들이에 다녀왔다는 쾌감과 동시에 갑자기 나도 집떠나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계속 출가를 갈구하다보니,갑자기 남인네 집이 또가고싶어짐. 망설임없이 남인한테 전화를 걸었음. 맞음, 나 변덕짱이고 줏대없음 그것들이 뭔데? 먹는거임? 밥먹여줌? 남인은 아까 그냥가서 삐졌는지  시크하게 짜증이난 암사자처럼 "아왜" 랬음. 거두절미하고 난 "남인남인, 혼자 살기 적적하지?" 랬고 남인은 고맙게도 "아니" 라하고 전화를 끊으려했음. 이유도 절대 안물어봄, 진짜 안궁금했나봄^^;;; 남인이 너무 단호하셔서 일단 "아.다시전화할께" 라고  내가 먼저 끊었음. 근데 나 한번 꽂히면 꼭 해봐야 돼는 애임 . 스스로도 인정한 피곤한 여자. 그래서 김대리 복수도 진짜 할거임. 골똘히 생각했음. 남인을 설득할 무언가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결국 귀인에게 부탁함. 내 뭐랬음. 남인은 귀인이 똥도 약이라면 먹을 애라고 했잖음? 근데 어라? 귀인한테 거짓말해달라면 호랑이승질 낼거라고 예상했던 내 생각과 달리, 귀인이 알았다고한거임. 귀인이 바로 행동개시를 했음.  "XX야, 너 혼자살면 안될것같은데, 당분간 XX(나)랑 좀 살어" 귀인이 그렇게 말하자, 이런 샵숑같은게 그제서야 "어쩔수없지 알았어" 랬음. 나 태어나 처음으로 집밖에서 지내는거라서 어이없어 할 시간도 없이, 마지막 남은 관문을 부셔야할 생각뿐이었음. 그 마지막 관문은 나 홀로 조선시대 사시는 양반, 내 아버지임 내가 이래뵈도 조선시대때 중전을 제일 많이 배출했다는 가문의 29대손임. 아마 우리나도 세습문화가 이어져왔다면, 나 중전마마도 할뻔했을 몸임.으쓱으쓱임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게 문제가 아니지, 뼈대있는 가문 뭐 그런 이유로 내 아버지는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무조건 안돼안돼만 하시는분임 ㅠㅠ 뭐,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한건 님들 별로 안궁금해할것같으니, 일단 빨리빨리 전개하겠음. 내 아버지가 뛰신다면 이 딸은 날겠음. 결국 일주일만에 아버지 설득을 성공하고, 짐을 추려 당당히 남인네 자취방으로 왔음. 남인은 "니가 얼마나 버티겠냐" 고 방세를 안받는 대신 자기가 학교생활을하는 대신 집안살림을 맡아달라했음. 뭐든 달게받겠다는 다짐하나로 나는 Ok를 했고, 남인과 룸메이트가 됐음. 음..근데 이 놈의 광인이 문제였음 하루가 멀다하고 체육관끝나고 남인네가 어디라고 여기까지 늘 언제나 매일 변함없이 오는거임. 난 괜찮은데 괜히 남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너때문에 쟤 맨날 오네" 라고해서,  내가 광인에게 월화수목금토일중 수요일과 금요일만 오는것이 좋겠다고 타일렀고 광인은 알았다면서 한동안 아예안왔음. 광인은 마음씀씀이가 0.1평도 안돼는거같음. 근데, 어느날부터 남인이 집에 안들어오는 횟수가 잦아지고, 귀인에게 언제까지 나랑 살아야돼냐고 물어봤다함. 왜? 난 내가 해야할 집안일도 열심히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남인에게 무슨 피해가는 짓을했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 잘났다는게 아니라 잘못한 껀덕지가 없었음. 아 나 피해주는 사람아닌데!!!!!!!!!!! 그래서 귀인이랑 광인한테도 말했었음. "그냥 내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야겠다" 고, 광인은 "그래, 당장나와" 랬지만, 귀인은 " 좀만 더있어보지" 랬음. 귀인이 조금더 있으라는 말에, 갑자기 떠올랐던건 왜 내가 남인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했을때 흔쾌히 알았다한건지가 궁금해졌음. 그래서 귀인한테 물어봤더니 귀인은 "곧 알게돼" 라고했음. 뭐 일단 내가 먼저 살겠다고 들이댄거니깐, 나는 그 곧을 기다려보겠다고 생각했음. 그러더니 귀인은 너랑 남인이 그동안 대화가 없어서 그런거라면서 다같이 오랜만에 수다라도 떨자고 같이 남인네 집으로 가서 놀자고했음. 광인은 "오늘 수요일도 아니고, 금요일도 아닌데 못가" 라고 투덜거렸지만, 내가 계속 미안하다고하고 질질 끌고갔음. 나도 왠지 귀인하고 광인하고 다같이 얘기하면 남인도 그동안 속마음을 털어놀꺼같고, 그냥 편해질거같았음. 그.런데..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랑 자취방으로 가던중, 집 근처에서 남인이 어떤남자랑 손잡고 걸어오는걸 딱봤음 다행히 남인은 우리를 못봤고, 그 남자에게 손이 빠지게 인사를하면서 집안으로 들어갔음. 그 남자는 남인이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바로 전화를 걸면서 사라졌음. 우리가 남인을 바로 쫒아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광인이 " 대학가면 좋~네, 남자친구도 만나고~" 라고 비꽜음. 아마 광인은 섭섭해서 그랬을거임. 남자친구생겼다고 말하면 어디가 덧나나..실망이컸음. 남인이 "봤어? 왜 훔쳐봐" 라고 성질을냈음. 광인이 "뭘 훔쳐봐, 닌 왜 내눈에 차" 냐고 같이 성질을냈음. 그때, 귀인이 " 저 새끼다, 저 새끼" 랬음. 남인은 " 저 새끼라니? " 라고 물었고, 귀인이 " 너 방금 저 남자 다신 만나지마" 랬음. 남인은 니가 뭔상관이냐는 표정으로 "어째서? 싫다면?" 랬음. 솔직히 내가봐도 한대 치고싶은 얼굴이었음. 귀인은 남인의 변한 태도에 " 만나고 안만나는건 니가 정하는거야, 그럼 한번 겪어봐" 랬고, 귀인은 집에 가겠다며, 밖으로 나갔음. 광인도 말없이 귀인을 쫒아나갔음. (차비 굳히겠다는 저 의지) 남인은 " 넌 왜 오늘 애들을 데리고와가지고!!" 라고 나한테 불똥을 튀겼음. 나 진짜 남 미워하는거 잘 안하는데, (김대리 예외) 그땐 남인이 왜저러나 싶을정도로 미워서 "나 그냥 우리집갈래" 하고 나와버렸음. 그리고 한달인가, 두달이 지났을까 남인하고 연락을 안하고 지냈었음. 귀인한테 왜그랬냐고 아무리 물어봐도 알려주지도않고, 나랑 광인은 이미 다 잊고, 남인한테 어떻게 연락을 할까 고민하던중. 남인이 먼저 전화가 왔음. 당장 만나자는 남인말에 나랑 광인은 안간다는 귀인을 끌고 갔음. 근데, 남인이 그동안 우리를 볼 면목이없었다고 미안해서 고민하던 끝에 연락한거라고 사과부터했음. 나랑 광인은 벌써 기억 너머로 지워버린 일이기에 괜찮다고 했는데, 귀인이 문제였음 처음부터 계속 무표정으로만 있더니, 아예 대놓고 남인을 째려봤음 ㅠㅠ 남인이 "그냥 하고싶은 말해" 랬고, 귀인은 " 너 그남자랑 헤어졌냐?" 라고 다시 물었음. 남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고, 귀인은 그제서야 표정을 좀 풀었고 남인은 "나한테 할말있지? 그냥 다 말해" 랬음. 귀인이 " 애들있는데서 말해도 돼?" 냐고 물었고, 남인은 괜찮다고 말하랬음. 잠깐 뜸들던 귀인이 " 니가 뭐 부족해서 유부남을 만났어" 랬음....... 귀인은 내가 남인네서 살게 도와달라고 했을때, 이미 남인이 그 남자를 만나고있단걸 알았고, 행여나 남인 혼자사는데 살림이라도 차릴까봐 걱정했었는데 내가 마침 나와서 살아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내말을 흔쾌히 들어줬던거임. 그리고 그 남자를 보자마자, 유부남이란거 알았고 더 화나는건 남인이 그 남자에 대해서 다 알면서 만난거였다는거.. 그래서 귀인은 남인에게 많이 실망했고, 남인은 그때 귀인을보고 지 발이저려서 오히려 더 화를 냈던거임. 다행히 남인은 바로 그 남자를 정리했고, 지금은 여자친구없고 부인은 더더욱 없는 연상오빠와 알콩달콩 사랑중임. 여기서 남인이 나쁘다고 할수없는게, 다 각자 입장마다 틀린것뿐이지 나쁘다고 할순없음.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고 속이고 접근한게 잘못일수도있고, 나중에라도 그 사실을 알고 좀더 늦게 정리한 남인의 잘못일수도있고, 맨날 가까이 있으면서 눈치없는 내 잘못일수도있음. 암튼 내 주변엔 잘못한사람은 있어도 나쁜사람은 없음!!XX 와 비가 많이오네요~~ 오늘 날씨 많이 춥지도않고 딱좋았는데, 가을이구나.......ㅠㅠㅠㅠ여름이갔으니 뒷북은 그만쳐야하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 10탄까지 왔으니 님들과 나 사이에 약간 아쉬움의 텀을 만들어볼까요? 내가 늦여름에 해고당하고 뒷북 제대로 쳐드렸나 모르겠네요 ^^* 처음 썼을땐 몰랐는데, 이렇게 내 이야기를 경청하는 분들이 계신단게 참 햄볶네 비엔나~ 좋은꿈꾸세요. 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8탄
안녕!!!! 나 안와서 기다렸어? 물론 아니겠지... 흥... 잠들기 전에는 오늘이 끝이 난게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 또 씁니다 이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그럼 잡소리 말고 바로바로 다음편 시작해 볼까? 얼른 보고 불켜고 자자 ㅋㅋㅋ 시작!! _______ 나랑 동생이랑은 1살차이밖에 안나서 누나동생 그런거 없이 컸음. 동생도 어른들앞에서만 누나라고불렀지 어릴적부터 야자트고 친구같이 자란 남매임♥ 그래서 자연스럽게 귀인,광인,남인에게도 야,너 거렸는데 다행히 친구들도 동생에겐 누나소리를 코딱지만큼도 바라지않았음. 나랑 동생이 1살차이라서 어릴때부터 공유할게 많았음. 동생 중1때까진 체격도 비슷해서 바지까지도 막 같이입고 그랬음 중학교때 외동인 친구한테 다른친구들이 "와좋겠다" , "부럽다" 라고할때도 나는 진짜 한개도 안부러웠음. 외동친구 용돈 많이 받는것보다 동생이랑 같이 한푼두푼 모아서 날잡아 문방구털때가 더 좋았음. 한창 가을동화 유행탈때 오빠있는 친구들도 안부러웠음. 은서가 준서자전거 뒤에탈때, 난 동생자전거 뒤에 매달려서 롤러브레이드타는게 더 좋았음. 그래서 동생이랑 나랑은 가끔 머리뜯고,팔뚝물고 싸우지, 서로에게 상처가돼는 칼말은 해본적이없는거같음. 한살터울이라 유치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등하교도 맨날같이했었는데 내가 여고로 진학해버렸고, 그때 동생은 나한테 미친배신감을느꼈다했음. 이렇게 동생이랑 친구보다 더 친구같은 사이로 자라다보니깐 자연스럽게 동생이 귀인,남인,광인이랑도 친해진거같음. 마침 또 삼식이랑 귀인이 남매여서 한 몫했지만, 내가 왜 내 동생 설명을 이렇게 길게 풀어놓냐면 귀인이랑 친해진 계기가 내 동생때문이라서임. 고등학교 첫날에 제일 먼저친해진건 광인이었음. 내 앞자리에 앉아있던게 광인인데 광인이 나한테 한 첫마디는 " 너 우리 이모닮았어ㅋㅋ" 였고 순간 속으로 애뭐야라고 생각했지만 난 마침 화장실가고싶어서 괜히 "넌 우리 삼촌닮았어ㅋㅋㅋㅋ" 라고했음 광인이 진짜 성격이 좋았던게 "ㅋㅋㅋㅋㅋ다들 왜 난 남자만 닮았대ㅋㅋㅋ" 라고 웃으면서 대답했던거 교복치마만입었지 사내같은 광인이랑은 화장실 몇번 들락날락거리고 친해졌음 여자분들 공감하겠지만 화장실은 베프끼리만가는거임ㅋ  광인은 그냥 매력이넘쳐 까면깔수록 알짜배기였음. 근데 광인의 장점이자 단점이 누구 닮은꼴을 꽤 잘찾는거임. 사과폰에 얼굴인식있던데 제 아무리 스마트폰이래도 광인보다 못할껄? 광인이 나는 자기 이모님을 닮았다했지않음? 광인 집에 양관장님 결혼식때 사진보는데, 나 진짜 개놀랬음 결혼식 단체사진 보자마자 광인네 이모 댄박에 찾았음. 사진속에 젊었을적 광인네 이모님은 그냥 나였음. 근데 남인이랑 친해진 계기도 이거였음. 광인은 쉬는시간에도 공부만하는 남인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 쟤 귀신닮았어 그 주온에 나오는 토시오ㅋㅋㅋㅋㅋ" 라고 입방정을떨었고 내가 잽싸게 광인입을 틀어막았지만 이미 남인은 그걸 듣고 우리쪽을 쳐다보고있었고 광인은 정말 악의없이 또 생각없이 한말인지라 남인에게 "왜??" 라고 되려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고있었음 ㅠㅠ 괜히 내가 더 미안해갖고 남인에게 "아냐아냐 너말고 나한테 그런거야" 라며 둘러댔지만 이 곤장을 쳐맞을 광인이 "아냐 너한테 그런건데ㅋㅋㅋ"랬음. 이런 꽈배기 트위스트꼴 일은 여태까지도 종종생김 ㅠㅠ 광인이 입방정 떨때마다 나는 광인입에 지퍼가 달린 상상을 하면서 릴렉싱함. 앉아있던 남인이 일어나서 우리쪽으로 다가오더니 의자를 끌고 앉아 광인앞으로 바짝 얼굴을 들이대며  "어디가 닮았나 자세히 말해줘봐" 랬고,  광인이 친절한 114안내원언니처럼 설명해주다가 친해졌음. 나중에 2학년올라가서 알게된건데, 광인이 지네반 어떤애한테 이영자닮았다고해서 머리채까지 잡으며 대판 싸우고 학생부까지 끌려간적이있는데 광인은 그애랑 2학년때 반에서 제일 친하게지냈음. 내가 볼때 광인은 그냥 누구랑 친해지고싶으면 누구닮았다고 하는거같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귀인이랑은 제일 늦게 친해졌음. 아마 하복을 입었을때부터였을거임. 귀인은 새학기부터 내내 계속 혼자지내는거같았음. 반친구들과는 두루두루 잘지내는편이었지만, 딱 누구다할만큼 친한친구없이, 왠지 선을 그어두는 느낌이랄까? 암튼 그랬음. 근데 마침 귀인이 17번 내가 18번이였고 항상 당번을 같이하곤했음. 당번할땐 내가 오전당번, 귀인이 오후당번 이런식으로 분담해서 했었음. 어느날 귀인이 "나 내일 오후에 집에일이있어서 빨리가야돼는데,                       내일만 좀 바꿔줘, 내가 오전에 할께"  랬고 난 이래도저래도 태생이 남는게 시간인 여자애라 알았다하고 그날 집에가면서까지도 "나샷~ 내일은 아침일찍안와도된다~" 라고 개똥같이 좋아했었음. 근데 나 왜 애시당초부터 오전당번을 맡은이유가. 나는 자는시간 상관없이 그냥 눈감았다 뜨면 5시나 6시사이임ㅜㅜ 아무 이유 없음. 그날도 일찍일어나서 씻고,교복입고 가방까지업고 책상앞에 앉아있어도 할게없었음. 너무 심심하고 지루한 나머지 그냥 오전당번도 같이해주고 오후당번도 내가해야지 생각하고 학교로갔음. 교문앞에서 시계를보니 7시도안돼있었음. 난 귀인이 아직안왔을거라 생각했고, 그래 오늘은 널위한 보너스~ 오늘은 내가 오전,오후 다해줄게 라는 기특한 학우정신으로 반으로 뛰어들어갔는데 오잉? 귀인은 벌써와서 당번일을 끝내고 앉아있었음. 귀인은 당연히 "너 왜 일찍왔어?" 라 물었고, 차마 일찍 일어났는데 할게없어서라고 솔직히 말하기 구질구질해서 "아 맞다 깜빡했네" 라고 여우조연감 뻥연기를 좀 쳤음. 지금은 친해서 상상도 안가는거지만, 그땐 텅빈 교실에서 둘이 있으려니깐 너무 어색했음 나는 때마침 어제 자기전에 가방에 넣어논 빵이 생각났고 빵을 방패삼고 어색함을 풀어보고자 귀인에게 "빵 먹을래?" 물어봤고, 귀인은 "응" 이랬음. 내가 "빵빠라방빵~내빠앙~" 하면서 가방을 뒤졌는데 빵!! 내 빵이 없는거임. 내가 치매도 아니고 넣어논 기억이 확실한데 내 빵은 종적도없이 사라져버렸음. 다만 빵이 있었다는 증거로 투명한 빈 빵봉지만 보란듯이 들어있었음. 귀인이 "없어?" 라고 물었지만 난 대꾸도 않고 핸드폰을잡고 빵도둑놈한테 전화를 걸었음. 빵도둑놈은 아직 자는건지,씻는건지 전화를 받지않고 내 가방속에서 빵을 훔쳐먹은 동생을 대신해서 나는 귀인에게 "미안..넣어놨는데 동생이 꺼내먹었나봐" 랬고 귀인은 "괜찮아~" 라고 대답했음. 내가 자리로 돌아가려는데, 귀인이 "근데 있잖아" 라고 나를 불렀음 내가 뒤돌아보자 귀인은 "니 남동생한테 계속 전화해봐" 랬음. 내가 "왜??" 라고 묻자, 귀인은 "아니, 그냥 다시 전화해봐" 랬고 난 얼떨결에 다시 전화를 걸었음. 다시 걸었지만 그래도 동생은 전화를 안받았고, 나는 "아직 자나봐~안받어~" 라고 자리에앉았음. 근데 귀인이 내 자리로오더니 "그럼 집에라도 전화해봐" 라고 집착했음. 내가 "왜그러는데?" 라고 묻자 "그냥 해봐" 랬고, 당시 귀인을 잘 몰랐던 나는 너무 이상했지만 계속 다그치는 귀인때문에 결국 집으로 전화를했고 엄마가 받으셨고 엄마는 "왜전화했니" 라고물어보셨지만, 딱히 할말이 없었던 나는 "XX이(동생) 학교갔어요?" 라고 물었고 엄마는 " 아니아직, 어머 이자식 여태 자나보네" 라고 끊으셨고 난 귀인에게 "됐지? 근데 왜그러는데?" 라고 묻자 귀인은 "아무것도 아니야" 라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음. 난 궁금했지만, 크게 신경을쓰지않았고 그러다가 하루가 지나서 종례시간이됐는데, 귀인이 나한테와서 "내가 오후당번할께, 너 오늘 빨리집에가봐" 라는거임. 내가 "너 오늘 무슨일있다며?" 라고 묻자 귀인은 "아니야, 착각했어 넌 그냥 빨리 집에가" 랬음. 괜히 조금 찝찝했지만, 오후당번을 안하고 빨리갈수있다는 기쁨이 좀 더컸음.ㅇㅇ 나 가끔 좀 많이 약았음. 그렇게 난 집에 도착했고 지 방에서 이불을 꽁꽁싸매고 침대에 누워있는 동생이 내 빵을 훔쳐먹은 파렴치한으로밖에 안보였고 교복치마 가운데를 붙잡고 높이높이 발을 올려 동생 궁뎅이로 추정되는 위치에 내리꽂았음. 진짜 많이아팠는지 동생은 반사적으로 일어나서"뒈질래????????????" 라고 소리질렀고 난 좀 무서워서 "미쳤냐~ 뒈지고싶은사람이 어딨냐~~~에~~~" 라며 얼른 내방으로 좀 얄밉게 뛰어들어가 방문을 잠궜음. 근데 평소같으면 쫒아와서 니죽고나죽자해야할 놈이 잠잠했고, 이건 필시 방문앞에 없는척 잠복하는 동생의 덫이라고 생각한 나는 한 삼십분동안을 방문에 귀를 바짝대고 있었지만 동생소리는 커녕 바람소리도 안들렸음. 뭔가 이상해서 문을 열어보니 동생은 없었고 동생방으로 가보니 동생은 또 이불을 머리끝까지 쓰고 누워있었음. 내가 침대에 앉아서 "니 어디아퍼?" 라고 물어봐도쌕쌕대기만할뿐 대꾸도없었음. 그때 현관문 닫는 소리가들렸고, 엄마께서 "XX이(나) 왔어?" 라고 하셨고 나는 낼름 뛰어나가서 "빵 사왔어요? " 라며 장바구니부터 뒤졌음. 엄마께서 "또 빵타령이야? 오늘은 니 빵없어, XX이(동생) 죽끓일꺼야" 라셨고 내가 "쟤 어디 아퍼요?" 라고 묻자 엄마는 "아맞어맞어, 너 타이밍 최고더라" 라시면서 아침에 있던일을 얘기해주셨고 난 그제서야 귀인이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할것같았음. 내가 귀인의 성화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 동생학교갔냐고 물었을때, 엄마는 동생이 아직 자는줄로만 알고 서둘러 동생을 깨우려하셨다함. 그런데 평소같으면 이름만 불러도 일어나던 애가 왠일인지 꿈쩍도 안하고 미동도없었다함. 그래서 엄마는 동생을 흔들어깨우시는데 동생이 숨도 잘 못쉬고 안색도 안좋았고,  몸이 너무 차가웠다하셨음. 너무 놀랜 엄마는 아버지를 부르시고 아버지께서 동생을 차에 태워 응급실을 다녀오셨다하셨음. 병원에선 동생이 저체온증에 인한 급체를한거 같다고했음. 그리고 병원에서 잘하는 말 있지않음? 조금만 더 늦었으면 정말 큰일났었다고.. 동생은 전날 저녁밥을 왠인인지 그렇게 신나게먹고 내가 가방에 꼼쳐논 빵을보고 나 열받게하겠다고 빵 4개를 단박에 먹어치우고 날이 더워 선풍기를 코앞에놓고 자버린게 화근이었던거임. 엄마말씀을 듣고 가만히 가만히 생각을해보니깐 오싹한게 있었음. 그러고보니 난 귀인에게 한번도 동생이 남자라고 말한적이없는데 귀인은 "니 남동생한테 계속 전화해봐"  라고 했던거임. 당시엔 귀인 전화번호도 몰랐고, 물어볼길이 없어서 잠도 못자고 계속 생각했봤음. 에이 아냐 우연이야 와 아냐 진짜 어떻게 알았지? 를 번갈아가며 궁금해서 괴로웠고 , 다음날 푸석푸석한 상거지꼬라지로 새벽같이 학교에갔음. 근데 오전당번도 아니면서 귀인은 또 나보다 먼저와있었고 마침 나를 기다린듯이 먼저 인사를 건냈음. 내 성격상 앞뒤안맞는게 미치도록 궁금해서 귀인에게 인사도 건성으로하고 "너 어제 어떻게알았어?" 라고 묻자,  귀인은 " 뭘?" 이라며 시치미를 뗐음. "동생 동생 내동생!" 이라고 다그치니깐  귀인은 "아....동생은 괜찮아?" 라고했고 내가 의자에 털썩주저앉자 "그냥 그런것도 보여, 나는" 이라고 말해줬음. "그런것도?" 라고 다시 물었고, 귀인은 " 그냥 좀 달라" 라고만 할뿐 더 깊히 말해주지 않았음. 나에게 능력을 걸린거라면 처음으로 걸린 귀인에 대해서 나는 뭔가 알수없이 계속 신경이쓰였고 좀 이 친구를 더 알고싶단 생각을 했음. 그래서 난 더 일부러 귀인에게 달라붙어다녔고 나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쩌다 귀인은 광인과 남인과도 친해졌고 그 인연이 여지껏 계속 이어져오고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거임. 귀인은 친해지고나서 말해줬는데, 자기는 가족 이외에 다른사람에겐 자기능력에대해 잘언급하지 않았는데, 왠지 우리에겐 말해도 괜찮을거란 느낌이 들었다함. 귀인에겐 우리가 처음으로 제대로 사귄 친구였다했음. 평소엔 낯간지러운말 잘안하는 귀인이 언제 한번 우리한테 술김에 한말이 있는데, 난 아직도 그 말을 토시하나 빼먹지않고 기억함. "난 정말 너네를 알게돼서 고맙고, 죽는날까지 지켜주고싶어" 우리가 아직까지 앞으로도 계속 변하지않는 친구로 남을수있는게 서로가 서로를 많이 믿고 의지하는것도 있지만, 귀인의 노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생각함. 근데 이건 내가, 우리가 특별해서가 아님. 누구나 주변친구에게 더 먼저 진심을 보여준다면, 상대 친구도 분명 그 마음을 알아주고 진심으로 대할거임 나한테 내친구들이 소중한만큼, 님들한테도 소중하고 좋은친구들은 얼마든지 있음! 어깨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있듯이 생각해보면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란 팔도로 나뉘어진 이 조그마한 땅에서 알게되는 인연은 정말 신기한거같음.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지나치는데, 다른 사람이 꼭 내게 먼저 호의를 베풀지 않아도 내가 먼저 안좋은일에도 웃어주면 나도 기분좋고, 상대도 기분좋아지는거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같음~ 그치만 김대리는................... 뭐 예외란게 있지 않음? 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많이 늦엇으니까 얼른 또 다음편도 쓸게 ㅋㅋ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7탄
후딱 쓰고 나가려고 했는데 제목만 써놓고 낮잠에 빠져 버렸어... 그리고 자다 깨니 지금. 또르르... 얼른 나가야 하지만 날씨가 좋아지기 전에 귀신 이야기 하나 더 읽자!!!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던 쑈쥐님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귀신썰 덕후인 나는 여름이 올 때 까지 계속 귀신썰을 퍼다 나르리라... 그럼 시이작! _____ 귀인에게는 삼식이란 남동생이있음. 삼식이란 별명도 내가 지어준거임 나는야 별명제조기 음하하 아 간혹 나는 뭔인이냐 묻는분들께 말씀드리겠음. 대체 왜들이럼..나 더 비참해지게? 귀인 광인 남인은 나혼자 부르는거임..ㅠㅠ1탄 제일 먼저 써놨잖어 즤들끼린 다 이름 부름. 뭐 난 괜찮음 특허낸거같고 아주 엿맛남 아무튼 난 삼식이랑 친함! 왜냐면 삼식이는 = 내동생 친구 나랑 + 귀인 = 친구 내동생 + 삼식이 = 친구 고등학교때 귀인이 우리집에 놀러온적이있었음. 근데 내 동생도 그날 친구랍시고 데려왔고,  귀인과 삼식이 남매는 개떡같은 인연으로 우리집 화장실문앞에서 재회함. 늘 보던얼굴이니 자연스럽게 스쳐지나갔는데 생각해보니깐 여긴 각자친구의 집인데 저새끼/저기지배가 왜있지? 모른척할까 or 말까로 고민하다가 삼식이가 먼저 아는척하고 그날 비오는 날이라  남매 넷이 빈대떡지지고 같이 논 기억이있음. 이게 시초임. 비록 나보다 어리지만......(그래봤자 1살 차이, 우리 부모님들 킹.콩.짱) 내동생과는 다른 남자의 향기가 남.  근데 나의 삼식이를 탐내는자가 있었는데 그 자가 광.인 아시다시피 광인은 형제가 없음. 외동임. 광인이 자꾸 삼식이 보면서 침을 흘리니깐 나는 화가났음. 그래서 예를들면 우리남매랑, 귀인네남매랑 너구리월드같은데도 잘갔는데 보통 그런덴 짝을 맞춰 가는게 기본인데, 광인이 " 나도 같이갈래" 하면 내가 "ㄴㄴ 안돼 너 혼자탈꺼야?" 그럼 광인이 " XX(남인)도 가면돼지!!" 래서 또 내가 일부로 "이건 가족모임이란 의미가있음. 넌 형제없자너" 라고 광인가슴에 비수를 꽂음, 근데 광인 이따위에 상처받고 물러나는 애 절대아님. 광인은 "야 가족이면 다 돼? 너 후회하지말어라" 라고 양관장님 모셔옴 ^^ 내가 왜 후회함? 얼씨구나 지화자좋다임. 내 동생 광인 주고 나 양관장님이랑 너구리월드에서 개즐김. 양관장님 계시면 삼식이고 뭐고 없음. 양관장님과 난 세대차를 뛰어넘은 우정임. 지금까지 이유없는 주절거림이 아님. 다 소스임. 피가돼고 살이돼 허구언날 우리집 옥상에서 고기꿔먹고, 옥상에있는 창고에서 잠도자고, 수박 신발라먹고 병아리도키우고 누워서 하루종일 만화책도 보고 진짜 고등학교때 애네랑 지낸 추억은 전설임. 심장 벅차 어느날이었음, 그날은 우리집 옥상에서 밤에 불꽃놀이를 하기로했었음. 감히 주택가에서 썩을민폐지만 이해바람. 애들이었잖음 우리동네 인심을 시험해봤음. 귀인은 집들려서 온다해서 나랑 광인이 문방구가서 불꽃놀이한보따리를 샀음. 난 바닥에 던지면 딱소리나는 콩알같은거랑 빼빼로만 샀는데 광인은 포부가 남다른 근육워먼인지라 불꽃분수도사고, 하늘위에 뻥뻥쏘아올리는거랑 폭풍불꽃팽이같이 스케일있는 폭죽만 사심. 그리고 광인이 사면 안될게 있었는데, 의외로 여성스러운 광인이 아로마향기나는 삼각초도 산거임. 개당 300원이었던가 보라색, 노란색, 자주색, 파란색 가지각색을 한움큼 쥠. 욕심도 많어 내가 " 그거 왜사" 라고 묻자 " 방에다 피우게, 요즘 두통있어 이런게좋대" 랬음. 내가 광인말듣고 한 10분은 자지러지면서 웃었음.웃겨서ㅋㅋ 그땐 아로마향초가 끌고 올 여풍을 감히 상상도 못했음. 언제나 일등인 나랑 광인이 제일 먼저와서 창고바닥에 폭죽들을 늘어놓고 기다렸음. 두근두근 근데 해가 떨어져서 6시쯤 됐는데, 귀인도 안오고 내동생이랑 삼식이도 안오는거임. 광인이 " 내가 삼식이한테 문자해볼까?" 랬지만 니 개수작을 모르는게아님. 내가 " 내가 내 동생한테 전화할껀데" 하고 동생한테 전화를 걸었음. 근데 이 동생 애놈의새끼가 전화를 안받음. 광인이 "니씹혔네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재수없게웃으면서 지 핸드폰으로 삼식이한테 전화함. 훗 삼식이도 안받음. 난 " 너도 씹혔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곱배기로 더 재수없게 웃었음 그렇게 광인이랑 나랑 괜히 민망해서 계속 웃었음. 그때 귀인이 올라왔음. 누굴 못믿은건지 모르겠지만 귀인 손아귀에 불꽃놀이set가 있었음. 광인이 " 우리가 알아서 다 샀는데 뭐하러 또사왔어" 라고 물었지만 귀인은 광인말을 씹고 " 삼식이 아직도 안왔어? " 랬음. 내가 "응 삼식이가 광인전화 안받어" 라고 말하자 옹졸한 광인은 유치하게 " 쟨 동생이 지 전화 안받어" 라함... 너도 나도 왜저러나 싶음. 귀인이 " 아까 같은반애 조문간다고 문자왔었어" 랬음. 내동생이랑 삼식이랑 같은반 여자애가..음....자살했다함. 그래서 반친구들이랑 담임선생님이랑 다같이 조문을 갔다함,.. 그애기 들으니깐 기분이 급 다운됐었음. 그러고 동생한테 "집근처야, 불꽃샀어?" 라고 문자가 왔음. 답장을보내고 난 귀인한테 " 이런날에 불꽃놀이해도돼? " 라고 물었고 귀인은 " 어떤 나라는 불꽃놀이도 장례의식이래, 잘몰라 나도" 랬음. 찬물 끼얹은 분위기때문에 입에 가시가돋고, 몸에 뭐가 날것같은 광인이 " 이거 피울까? 이게 기분전환에도 그렇게 좋대" 라면서 손바닥위에 아로마를 내밈. 귀인이 " 이런것도 샀어? 해봐해봐" 라고 맞장구쳐주니깐 광인은 또 좋다고 바로 불을 붙임. 아..근데 역시 문방구표는 얄딱구림. 살다살다 그런 야리야리한 냄새는 처음이었음. 고운색에 낚였음. 창고안은 아로마향 독한구린내가 진동을 했음. 나만 싫어한게 아니고 귀인도 " 야 그거 그냥 버려" 랬음. 근데 소신있는 광인 " 왜? 난좋은데" 라면서 그거 뭐 좋다고 콧구녕에 갖다댐. 이건 뭐 같이 죽자는 논개정신도 아니고,진짜 좋으면 니 방에서 혼자 즐겼음 좋겠어 참을 인이란 글자는 진정 광인을 향한 글자인가. 드디어 동생이랑 삼식이가 왔음. 내 동생은 감수성 제로를 자랑하듯, 오자마자 싸가지없이 폭죽종류부터 확인하고 광인의 안목에 만족스러웠는지 광인에게 엄지손가락 따봉을 선물했음. 반면, 삼식이는 그윽한 눈빛으로 맥아리도 없이 어깨가 축 쳐져있었음. 그 죽은 여자애랑 많이 친했나싶었음. 안쓰러웠음. 내동생이 광인이랑 귀인을 끌고 폭죽들을 들고 창고밖으로 나갔음. 나도 그윽한 삼식이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고자 쫒아나왔음. 뻥뻥 피육슈숙 펑뽕 쾅쿵슉우우우우우★☆★ 광란의 불꽃놀이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내 동생이 "어어어어라???" 라고 했음. 내 동생반응에 뒤돌아봤는데 창고에 불이 난거임. 침착한 내 동생은 서둘러서 119에 전화를 했음. 옥상창고는 아빠공장 쓰다남은 원단을 보관하던 곳이라서 불은 무섭게 번졌음.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님 "삼식이 안에있잖아!!!" 귀인은 삼식이 이름을 부르면서 창고안으로 들어가려했고 나랑 광인은 울면서 요동치는 귀인을 붙잡았음.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걸리는 소방서 위치덕에 신고하고 바로 삐용삐용소리가 났고, 일단 삼식이없이 우리는 사다리차를 타고 내려갔음. 우리가 내려가자 6층높이 우리집 옥상에 사정없이 물을갈겨댔음. 귀인은 이미 정신이 반 나간 여자였고, 삼식이 걱정에 발만 동동 굴리고 할수있는게 없었음. 순식간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윽고..........혼자 조선시대 사시는 내아빠도 오셨음. 근데 횡단보도 반대편에 삼식이가 보였음! 내가 "삼식아!!!!!" 라고 불렀고 귀인이 눈물범벅 콧물범벅 추한 얼굴로 믿을수없다는 눈으로 삼식이를 쳐다봤음. 삼식이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우리한테 왔고 무슨일이냐고 우리집 건물옥상위를 쳐다보더니 "불났어????" 랬음. 귀인이 이상한말을 했음. "너 분명히 창고 안에있는거 봤어, 내가 너 불속에 있는거 봤어!!" 삼식이는 무슨 개소리냐고 귀인을 쳐다봤음. 자긴 우리가 불꽃놀이에 정신팔려있을때 슈퍼가려고 나왔다는거임. 귀인은 뭘 생각하더니 삼식이한테 " 너 그 옷입고 갔다왔어?" 라고 물었음. 삼식이는 "아..맞다" 랬음. 귀인네 아버지는 장의사임. 그래서 귀인도 삼식이도 그쪽에 대해서 박식함. 귀인이 처음 귀신을보게 된것도 아버지직업 영향이 큼. 이건 다음에 얘기하겠음. 장례식에 다녀오면, 그 옷은 털어서 하루동안 밖에 걸어놓거나 빨아입어야한다고 함. 대부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장례식장 영가들이 쫒아올수도있다는 귀인네는 아버지 말씀에 기본적으로 반드시 지키는것들이 많은데 그중에 하나라함. 자세한건 또 다음에 쓰겠음. 내 동생은 옥상에 올라오기전 집에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올라왔는데, 삼식이는 깜빡하고 그냥 계속 입고있었던거임. 귀인은 불이 난 창고안에서 삼식이를 봤다는건 아마 장례식장에서 삼식이를 쫒아온 영가일수도.. 창고는 불씨 하나 남김없이 진화됐고 방화의 원인은 썩을광인이 무심코 키고 나왔던 아로마향초였음. 이 망할 광인은 일부로 그런건아니지만 쳐죽일련이 됐음. 다행히 재산피해라곤 창고안에있던 쓰다남은 원단들뿐이었고, 다친사람도 없고, 아빠한테 더럽게 혼나고 옥상출입금지령을 받고 끝이났음. 아무튼 자나깨나 불조심임. 아, 그리고 오늘 너구리월드 귀인도 같이 가니깐, 물어보신 리플들 왠만하면 하나하나 다 기억해서 물어보겠음 저도 허리에 뱀 두르고 계신분 대박 궁금함.......... 근데 왜 하필 초콜렛을 두라고했는지.........? 아 그리고.. 여러분 난 한심하게도 꿈이없어요... 그래서 대학진학도 안한거에요.. 뭘 딱히 하고싶은게 나한텐 없네요......나이렇게 살다 그냥 감? 그럼 여러분 이따 비좀 안오게 도와줘요 너구리월드 생명은 모두 야외에있단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대리김대리김대리김대리김대리김대리 보고싶다 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글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7탄
역시 내가 그럼 그렇지... 바람쐬러나가놓고 술만 먹고들어왔엉ㅋ 약간 아주 야야아아아아아아앙깐 헤롱헤롱하지만ㄴㄴ 걱정 ㄴㄴ해 여러분께 퍼다 나을수는 있따규 이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글을 퍼온거야. ㅋㅋ 이 멘트도 이제 내 다른카드에서 복붙해썽ㅋㅋ 아 치한닼ㅋㅋㅋ 그럼 시작해볼까? 보쟈 ㅋㅋ __________ 따르릉♪ 나 - 왜횽 동생 - 찬양해라 나 - 뭐가? 동생 - 휴가. 컴온컴온 오늘은 첫휴가나왔다가 들어간 쫄병놈때문에 생긴 이야기를 해보려함! 이건 오늘 있었던 일임! 원래는 오늘은 고등학교때선생님 얘기를하려했는데 이거부터 말해야겠음. 나 진짜 짜증나는게있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기차역이나,버스터미널을 이용하지않는 버르장머리없는 싹군인 하나가있음. 내 동생새끼 정신줄 논 동생새끼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여러개 레드팀,군인,개발,망나니,죽족통,향놈,애놈,개눔 근데 뭐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서 들억울함. 또 다른 피해자가있음. 유일한 이동수단을 가진 광인임.우쭈쭈쭈 광타렉스ㅋ  아, 정정하겠음. 광인은 피해자가 아니지 따지고보면 이게 다 광인때문임!! 광인이 내 동생 입대할때 울다가 흥분한 나머지, "우어어어ㅠㅠ 내가 너 휴가나올때마다 태워다줄께 꺼이꺼이" 저딴 휴지공장사장 비데쓰는 망언을 떠들었기때문임. 내 동생 부대 우리집에서 진짜 멀어서 답 안나옴. 차타고 다이렉트로 3시간걸리면 그나마 황송함 좀 막힌다싶으면 5시간은 똥껌임.  아, 어떤 분들이 나 광명쪽사냐고 물어봤는데, 님들 그거 오해임. 내가 말한 광명은 지역이아니라, 광인의명임.. 이래서 이야기는 와전됀다하나봄? 어쨌든 진짜 미친거리임. 이놈의자식 데리러가려면 하루는 무조건 반납해야함. 님들 내가 왜 동생휴가나온다고 수요일까지 글못쓴다고한지 이해감? 오늘도 왜이렇게 늦었냐면 새벽같이 동생 데려다주고와서임 동생이 뭐라고, 오란다고 진짜가냐? 하시면 굉장한 판단miss임. 내 동생을 보고있노라면 남자의 정자가 얼마나 독해야지 몇억만의 확률을 제치고 여자의 난자를 만날수있는건지를 알것같음. 동생에겐 포기란 없음. 옛날에 내가 아버지를 설득하기위해 한 이틀을 굶은적이있음. 참고로 나도 진짜 고집짱임. 내 아버지를 꺽고 대학을 안간것만해도 오바 좀해서 기네스북 가야함. 암튼 나 이틀 굶으면서 반항할때, 아버지는 동생에게 "니 누나 밥먹게하면 이번 방학에 친구들과 여행다녀와도좋다" 라는 유혹의 소나타를 연주하셨고, 결국 동생의 말빨은 나를 56시간23분47초만에 숟가락을 들게했음 (몇시몇분몇초드립은 내 조크임 딴지사절) 그리고 또 한번은 내 동생 고등학생때 남인 대학친구를 대놓고 일방사랑했었는데, 남인이 "너는(동생) 걔 취향아니야" 라고 한마디했다가 여름에서 겨울넘어갈때까지 말도 안섞음. 한살이라도 더 먹은 남인이 그해 겨울 스키장 데려가줘서 그나마 풀었지만 아직까지도 남인이 뭔말만하면 "왜? 나라서 안돼?" 라는 제대로 진상임. 그리고 제일 대박인건.. 엄마께도 전화해서, "누나가 저 데리러안오면 휴가 반납할게요" 랬다는거 첫휴가를 반납하는 놈 또있음? 나 지금 생각나서 궁금한건데 님들 첫휴가도 반납이돼? 그 밖에 기타등등 더 많지만 글의 간략을 위해 이쯤에서 설명을 끝내겠음. 나 진짜 살면서 제일 많이했던 다짐이, "XXX(내동생 이름) 건들지말자" 였음. 얘가 이 정도로 설득력있고 뒷끝장난아니고 꽁한놈임.  아무튼 그래 뭐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옛부터 "엄마,아버지없으면 니가 니 동생 부모야" 라는 부모님의 오랜가르침으로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나랑 광인이 인생의 짐같은 동생을 데리러갔음. 물론~ 광타렉스타고. 그리고 난 광인한테 똑똑히 말도 해뒀음. 내가 "이번만 따라간다, 두번은 없어 앞으론 니가 알아서해" 라고했고 광인은 핸들에 머리를 서너번 박고서는 진짜 후회하는지, "내가 이 망할놈의 차를 팔아버리든가해야지" 라고했음. 근데 미안한데...오늘 니 차 보니깐 그동안 달린 키로수 장난아니더라..팔수있겠니? 아무튼 진짜 누굴 데리러가려고 이렇게 오래 차를 타본것도 처음이고 도착하고는 난생처음으로 땅에 침도 뱉어봤음. 그래도 내 동생 군복입은 모습을 볼거란 생각에 너무너무 두근거렸음♥ 뿌뜻하고 대견하고 뭐 이런거아님. 과연 얼마나 웃길까, 이걸로 어떻게 조리있게 놀려먹어야하나 그런거임^^ 몇달동안 못보고 군복입은 모습이 낯설어서 댄박에 알아보기 힘들줄알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씨이..... 저~어 멀리서 낯익은게 걸어왔음.  딱봐도 네!! 저.새끼가 제 동생이.확.실.합.니.다!!!!! 어? 근데, 이슈키봐라? 나보다 먼저 광인이 " 와 저거 살 더 빠진것봐!!!" 랬음. 실로 동생은 군대가기전에도 너무 스키니해서 엄마속을 태우더니, 고 몇달새에 더 홀쭉해져버렸음. 내 동생은 주위를 살피더니 광인에게 살짝 아주 귀엽게 살~짝 가운데손가락을 보여줬음. 그대에게 군기란 부대문턱을 밟자마자 사라지는것이옵니까? 내 동생은 광인목에 헤드락부터 걸더니 반갑다고 애정표현을했음. 광인도 질세라 너무 보고싶었다고 내 동생 배를 겁나 팸. 두번 반갑고 보고싶었다간 난 친구와 동생을 동시에 잃을것같았음. 내 동생이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진심 재밌는 동생 덕에 집으로향하는 길은 지루하지않았고, 새삼 듬직해진 동생한테 기대서 잠에 들었었음. 아...근데 듬직해서 좋았는데 알수없는 찌렁내......는 뭐죠? 군복에서나는 시큼시큼한...아 더이상 말 못하겠다, 너 이런애 아니었잖아!!! 그렇게 오랜시간 덜덜거렸던 광타렉스 시동이꺼졌고, 드디어 이 향노무시키를 엄마품에 안겨드리는 영광적인 순간이었음. 나랑 광인한테는 얼굴보자마자 장난부터 쳤던 놈이 부모님께는 멋지게 신고인사하는 모습을보니 아~이래서 군대에서 키우는 망아지도 철든다는구나했음. 민간인일땐 그렇게 편식을하더니 동생은 엄마가 차려논 밥을 개걸스럽게 잡숴쳐드시고 아직 군대에안간 삼식이한테 전화를걸어 "어이 민간인, 솔저왔다. 느이 누나랑 빨리와봐라" 라했음. 옆에서 보던 광인이 " 야 ㅋㅋ 니사랑 연한테는 전화안하냐?" 고 깝쭉거리다가 한대 맞았고 내 동생은 무릎을 양팔로 감싸더니 엄청 불쌍한 표정으로 "이딴 모습 그녀에게 보여주고싶지않아" 라고 꼴같지도않는 모션을 취했음. 그리곤 내 동생은 삼식이와 귀인이오면 오랜만에 옥상에서 고기파티하자면서 아버지께 살짝 딜을 신청했음. 옥상방화사건때문에 그동안엔 아버지를 몇번이나 찍어야 겨우 허락을 받아냈었지만 군인이라는 벼슬을 지닌 동생은 단방에 옥상키를 얻어냈음. 근데 얘가 오랜만에 집에와서그런지 집에선 늘 귀찮다며 리모콘도 발로찍으며 채널돌리던 놈이  가위없네 갖고올게, 저분모자르다 갖고올게, 슈퍼갔다올게 뭐 필요해? 변한 동생의 빠릿빠릿한 움직임에 나 군대의 위대함을 새삼 느꼈음. 동생이 슈퍼에 간 사이 귀인이랑 삼식이가 옥상으로 올라왔고, 광인과 나는 동생 데리러가는거 너무 오래걸린다고 별 알맹이없는 마중스토리를 들려주고있었음. 곧이어 내가 부른 남인도 "X~XX~" 라며 동생 이름을 부르며 올라왔음. 이번에 동생없이 보낸 추석에 아쉬움이라도 달래듯 모두 한자리에 모였음 흙흙 ㅠㅠ얼마만이지? 그리고 동생은 무슨 회포를 풀겠다며 양손 가득 가정용소주만 네통이나 사왔음. 가정용소주라하면 그 술담글때 그 댓병 그 있잖음?  PT병에 들어있는.. 저건 과연 취사량이 아닐까싶었음. 삼식이가 장난반 진심반으로 "이거먹고 죽으면어떡해" 랬지만 동생은 "군대가면 고픈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직 안가봤으면 닥쳐,남자가 말이야" 라며 으스댔음.  웃긴다ㅋ 귀인이 내 동생을 보더니 "너 살 엄청빠졌다?" 랬고 내 동생은 "그치? 괴롭다" 랬음. 귀인은 그냥 "왜?" 라고물었고 동생은 뭐라고 말을했음. 듣고있던 남인이 "개똥 니몸에 해충이 많은거겠지"라며 시덥잖게 여겼고, 우린 밤새 내내 먹고즐기고마시고 육값꼴값담배값2500을 떨었음. (육값꼴값담배값2500도 내 조크임) 그때, 동생말을 심각하게 들은건 귀인뿐이었음.  그리고 오늘(9월29일) 새벽!! 동생 복귀날!! 첫날 술김에 동생을 꼭 데려다주기로 다시 또 약속한 광인이 약속한 시간보다 한참 일찍 광타렉스를 끌고 우리집앞에서 기다리고있었음. 동생을 이렇게 다시 돌려보내야하는 엄마께서 가는길에 먹으라며 군것질거리를 싸주셨고 내 동생은 "엄마,아버지 부디 건강하세욧" 하면서 따식거리고 뛰어나갔음. 난 진짜 따라가기싫어서 전 날 광인한테 안간다했지만, 광인이 너(나)안가면 가다가 사고내버리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해서 어쩔수없이 나도  "갔다올께요" 하고 같이 따라나갔음. 현관문을 닫자마자 엄마의 곡소리가 들렸고 괜히 내 목구멍도 덩달아 콱 막히는것같고 나도 역시 눈물이 날뻔했었음. 난 나가서 자연스럽게 광타렉스 조수석을 열었는데, 오잉? 귀인이 앉아있었음! 귀인이 "뭘 쳐다봐 닫어" 랬음. 난 문을닫아주고 뒷문으로 차에 탔음. 내가 " 넌(귀인) 왜가?" 랬더니 동생이 " 나 때문에" 라고 말을 가로챘음 광인이 끼어들어 "얘(귀인)가 우리집으로 와서 나 깨웠어" 랬고 내가 "야!! 그럼 나 안가도되자너" 라고 광인한테 소리쳤지만, 귀인이 "조용히해, XX아(광인) 안전운행해" 라면서 출발하라했음. 예상대로 복귀시간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음. 그리고 귀인이 내 동생을 보면서 "니 그날 말해줬던 장소 기억나?" 라고 물었고 동생은 "어디?" 랬음. 그니깐, 동생이 옥상에서 자꾸 살빠진다면서해준 얘기가있는데, 귀인은 그 얘기를 하는것같았음. 동생이 " 어 기억나" 랬고 귀인은 "거기로가자" 랬음. 왜그러나 진짜 아리송했지만, 어차피 물어봐도 대답안해줄것같았음. 동생의 지휘하에 광기사는 운전을했고, 곧이어 왠 산이 나왔음. 차로 들어갈수없다는 광인 말에 우리는 걸어야했고, 차에서 내리는 귀인손에는 검정색비닐봉지가 들려있었음. 날은 점점 밝아서 해가보였지만 아무래로 산속은 나무에 가려서 그런지 어두컴컴했음. 그리고 앞장서던 동생이 멈추면서 "저기야" 랬음. 동생이 가르킨곳을보니, 거기는 왠 풀이 허리춤까지 자라있어서 굉장히 복잡혀보였음. 귀인은 내 동생 머리를 한대 툭치더니 "이럴줄알았어" 랬음. 우선 동생이 옥상에서 해준 얘기부터 하겠음. 동생이 행군을갔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했다함. "온천지 널린게 화장실이다" 라는 말에 산에 살짝 큰일을 봤다함. 그렇게 볼일을 보고 내려오는데, 내 동생이 이상하다면 이상하다할수있는게 꼭 큰일을보면 속을 비워낸거라고 뭐라도 채워넣는 습성이 있음. 그때마침 밤나무가 눈에 보였다함. 나무가 그렇게 높은건아니었고 딱 손 두뼘정도 모지랐다했음. 근데 이 띨구가 ㅄ인증하는것도 아니고 "유레카!" 라생각하고 밤을 얻기위해 나무를 계속 찼다함. 근데 발로 아무리 차도 밤은커녕 다람쥐 한마리도 안떨어졌다함, 그래서 장대를 찾으려했는데 마침 밤나무옆으로 땅이 꽤 솟아있었고 그 위를 밟고 올라가서 드디어 밤을땄다함. 튼튼한 워커신은 발로 살살굴려 가시속에 밤을 빼냈고, 괜히 들키면 혼날까봐 겉껍질만 대충까고 속껍질은 까지도 않고 허겁지겁 먹었다함. 근데 기분탓인지 그 날이후 자꾸 꿈에서 누군가에게 쫒기고, 지가 봐도 심하다할정도로 먹어대고, 그렇게 먹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말라가는거 같다했음. 여기까지가 옥상에서 내 동생이 해준얘기였음. 님들 내가 무슨말하는지 살살 이해가감? 눈치챘으면 당신은 진정한 애독자  귀인은"이거 무덤이야" 랬고 동생이 밤 딸때 올라섰다는곳의 주변 풀들을 귀인이 발로 밟았는데,.. 그제야 무덤의 형태가보였음... 내 동생이 눈 뜬 장님도 아니고 바보천치도 아닌데, 왜 무덤을 구별못했냐고 의문이 드실거같아 설명해드림. 풀이 허리춤까지 너무 올라와있었음. 가족들이 무심한건지 가족이 없는건지 묘관리를 전혀 안해놨고, 거이 방치? 그런수준이었음. 어느 누구도 관심없게보면 절대 모를정도로. 그리고 귀인은 들고있던 비닐봉지에서 소주랑 북어포 그리고 긴향을 꺼냈음. 그리고 풀이 나있는 곳을 다시 밟아 다지더니, 향에 불을붙여 땅에 꽂고, 북어포와 소주를 나란히 놓았음. 그리고 동생한테 "죄송하다고 빌어" 랬고, 내 동생은 멍했던 표정을 풀더니 소주를따서 무덤가에 뿌리고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빌었음. 그리고 우리는 무덤을 가리고있던 풀들을 손으로 뽑을수있을만큼 있는 힘껏 뽑았음. 제초기나 낫이없어서 깨끗하게 벌초하진못했지만, 그래도 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에 그나마 마음을 조금이나마 놨음. 귀인은 이렇게라도 안했더라면 동생에게 더 큰일이났을지도 모른다했고, 동생에게 짬날때와서 잡초라도 뽑아주라고 당부했음. 그리고 동생은 다시 군인으로 돌아가려고 부대안으로 들어갔고 난 동생한테 전화해~~라고 열심히 손을 흔들었음. 광인은 또 감정이 격해졌는지 "야!!!!!! 다음휴가때도 데리러 올께!!!!!!!! 그때까지 건강해라!!!!!!!!!!" 라는 절대 뽑을수도없는 저주의 못질을 해버렸음. 오늘있었던 일이라서, 동생이 괜찮아졌는지는 모르겠음. 일단 내가 귀인에게 정말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귀인은 괜찮을꺼라고 말해줬음. 귀인이 동생의 이야기만 듣고 어떻게 그게 무덤인줄 알았는지는 아직 안가르쳐줬음. 그건 동생이 다음휴가 나오면 말해준다했음. 가만보면 귀인도 우리가 궁금해하는걸 즐기는것같음. __________ 휴 이거 엔터들 지우고 나니까 술깨는거같다 ㅋ 원래 글에는 편하게 보라고 엔터가 많은데 엔터 많게 적으니까 빙글에선 보기 불편하길래 고침ㅇㅇ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4탄
안녕? 비가 오니까 온몸이 쑤셔서 빌빌대다가 빙글을 켜보니 다들 너무 재밌어하고 있어서 뿌듯했어. 내 글은 아니지만 역시 고전은 고전 클래식은 클래식 그 때 좋은건 지금도 좋다 ㅇㅈ? 내가 재밌게 보고 같이 보고 싶었던걸 좋아해줘서 신이 나서 또 와봤어. 원랜 으슬으슬 밤에 남기려고 했지만 오늘은 비와서 으슬으슬하니까 4탄 또 풀어볼게. 앞에서도 계속 얘기했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연재하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이전편 안보신 분들은 이것부터 보고 오시고 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2-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20 3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46 그럼 시 - 작 - ! ___ 원래 시간은 이렇게 빨리감? 회사다닐땐 퇴근시간을 비롯해 모든것들이 그리 더디게 가더니, 요즘은 TV프로 몇개만봐도 오후가 넘어감. 나 요즘 시간대마다 뭐가 재방송하는지 다 암^^ 아주 참신한 시청자의자세임. 이러다 시청자게시판에 내 의견도 반영 할것같음. 그래서 저녁에 광인네 체육관에 맨날 놀러감.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20분걸리는데 그래도 감. 광인도 처음엔 "니직장이다 편히 생각해" 랬는데, 어제는 "니 전에 회사에서 청소해봤지?" 면서 기름걸.레 쥐어줌.. 부쩍 나를 귀찮아하는거 같음. 위험감지 그래도 내게 일을 시키다니....................고맙다..친구야... 오늘은 광인네 부친과 얽힌 얘기임. 미안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귀신얘기 아님. 팁은 잠 자리 임. (곤충말고, 잠을 자는자리) 전에 말했듯 광인네 부친 = '양관장'님은 현 복싱체육관을 운영하시고, 외동딸인 광인에게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하시는 화려하신 분임. 그 화려함에서 묻어나오는 내의패션은 그를 아는 모든이에겐 너무나 당연함. 또 양관장님의 트렁크패션은 이제 패셔너블 해보임. 한때 현찰시리즈트렁크를 젤 먼저 보여주신게 이분임! 참 대단한 분임 (난 아빠와 양관장님 영향으로 아빠들은 다 집에서 트렁크만 입는지알았음..)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하시는데 그때마다 본인의 장단지 알을 상대에게 허락하시어 자유로운 영혼을지닌 장단지 알에 힘을 줬다 풀었다를 반복하심. (그래도 소싯적 주먹쥐고 찍은 사진에선 당신을 따라올자가 없어요. 양관장님♥) 무엇보다, 혼자 조선시대 사시는 우리부친과는 달리 양관장님은 인생을 살면서 볼까말까한 신기한 캐릭터임. 그래서 그런건지, 그렇게 복싱다이어트가 붐일때도 여자회원들 따윈 없었음.(ㅋㅋ진짜 한명도 없음) 체육관엔 오로지 복싱의 열의가 남다른 남성들뿐이었음. 그들에겐 슬프게도 광인이 홍일점임ㅜ.ㅜ 흙흙흙 원래 광인네는 체육관에서 생활하다가 18살 그해가을에 광인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집으로 이사를갔음. 그때 이삿짐 나르는걸 도왔는데,그때 광인의 행복한 표정을 잊을수가없음. 근데 이사하고 얼마후쯤부터 양관장님이 아프셨음. 병원에가도 병명없이 열만 많이나셨고, 기침하시면 침에 피까지 섞여나오셨댔음. 광인이 이때 참 많이 힘들어했음. 아마 양관장님의 빈자리를 몸소 느꼈을꺼임. 양관장님의 병수발때문에 학교를 못나올때도 있었음. 어느날 참신한 기독교인인 광인이 오죽 답답했으면, 귀인에게 부탁을했음. 병명도 없는 병이 어딨냐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지금 집으로 이사 간 후부터 양관장님이 아프기시작한거같다며, 뭐라도 씌인건가 봐달라고했음. 그래서 학원에 끌려 살았던 남인만 빼고,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랑 광인네집으로갔음. (아! 남인은 남같이 매정한 사람이라서 남인임) 우선 광인네 집구조를 대충 설명하겠음.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론 화장실이있고, 왼쪽으론 안방 안방 바로 옆으로 광인방이있음. 그리고 거실겸 부엌임. 싱크대와 TV가 마주보고있음. 고로 싱크대에 기대서 TV를 보면 편함.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끙끙앓고 계신 양관장님이 내맘도 아프게했음. 원래 마른체형에 배만 나오셨는데, 살이 빠져서 배만 더 나와보이셨음. 나약한 양관장님을 보고 맘아파하고있는 그때 귀인이 양관장님을 보자마자 다급한목소리로 "야, 아저씨 잠자리 옮겨 빨리!!" ? 광인이 " 왜 울아빠 원래 저기서 자는데? " 라고 딴지를 걸었지만, 귀인이 " 아, 빨리 옮기라고 " 역정을 냈음. 광인은 갑자기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귀인말에 일단 "아빠,아빠 방에가서 자" 라면서 그 작고 아담한 체구로 양관장님을 번쩍 일으켜 부축하는거임........ 양관장님이 나약해지셔서 가벼웠던건지 광인에게 모르는 다부진 힘이 있는건지는 아직도 미스테리함.. 광인이 안방으로 양관장님을 옮겨드린 후  귀인에게 " 뭐때매 그러는데? " 라고 물었음. 역시 뭐가있지? 잘못됐지? 하는 눈빛이 역력했음. 귀인은 아무말 없이 양관장님이 계신 안방문을 닫고, 싱크대쪽으로 갔음. 우리가 거실로 처음들어설때 양관장님은 이렇게 싱크대에 베게를 대고 누워계셨음. 눈치채셨음? 혹시 싱크대 밑에 칼꽂는 열리는문 아심? 제일 흔한 표준싱크대엔 다 칼꽂는 문있을거임. 대부분의 가정집 싱크대에는 이렇게 칼을 보관할거임. 양관장님 머리 바로 위로 날카로운 칼날이 아래로 향하고 있었던거임.. 이사한 후로 매일 매일 그자리에서 그렇게 주무셨던거임. 귀인은 그래서 양관장님이 이유없이 아프신거라그랬음. 광인은 칼을 찻장으로 깊숙히 넣어버렸고 열받는다고 칼꽂는 거치대를 맨손으로 떨어트렸음. 진짜 주먹으로 쳤는데...........떨어져나갔음.............. 그 뒤로 진짜 양관장님은 나아지셨음. 병원에서도 모른다던 병을 귀인이 해결한거임. 님들 이쯤돼면 귀인에게 박수를 쳐주삼. 자신이 귀인덕분에 살아났다는걸 아신 양관장님은 귀인에게 30년동안 복싱을 무료로 배울수있는 혜택을 선물하셨지만, 귀인은 아직 단한번도 그 혜택을 누리지않았음. 난 양관장님이 취하는 손짓발짓 모든것에 열광하지만, 광인에겐 비밀인데 귀인은 양관장님이 많이 부담스럽다했음........... 그 보다, 나 진짜 취직하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마늘까는 부업이라도 해야 될 판임. 내가 요즘 출근하는곳은 여기뿐이오, 날 버리지 마시오. 으헤헤헤ㅔ헤헤헤오콩코오콩ㅋㅇ 아 그리고 다음판은 김대리 썩을놈 얘기 슬슬할께요. 괜춘앙?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6탄
어젠 비가 와서 지글지글 전이랑 막걸리를 좀 먹었더니 아직도 머리가 띵하네.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한게 딱 귀신 이야기 읽기 좋은 날씨지? ㅎㅎㅎ 매번 모든 글에 원작자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왜 내글인척 하냐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는 글머리에도 글꼬리에도 계속 얘기할거야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절찬리에 연재됐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 을 퍼온거니까 내 글이냐고 제발 묻지 말고 왜 남의 글 내글인척 하냐고도 제발 하지 말아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시리즈 다 퍼오면 다른 귀신썰들도 퍼다 올 예정이니 (더운 여름이 올 때 까지 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기대해줘 ^o^ 그럼 시작! _______ # 양관장님의 여자친구.       양관장님 = 광인네 아버지.     난 양관장님을 많이 따르고 좋아함. 아니, 어쩌면 사랑하고있을지도모름.라뷰라뷰~       내가 고3때 한창 양관장님 사랑해욧 을 외치고다녔던 그 겨울!! 남인의 수능OMR카드에 마킹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 그 겨울!!!       겨울바람이 독하게 불어치는데   양관장님의 마음속엔 이른 봄이 오셨는가       양관장님께 여자친구아줌마가 생기신거임...         이때 광인은 병에 단단히 걸림, 엠병이라고 아주 제대로 발동함.         양관장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체육관안에서 글러브's를 모닥불마냥 모아놓고 불싸지름. 진짜 큰불날뻔했음;;     또 체육관 잘다니는 회원들한테 다른 체육관으로 옮기라고 어디서 받아왔는지 타체육관판촉물도 돌림. 그 체육관딸래미가.....   양관장님 이기려면 힘을 키워야한다고 밥도 무섭게 먹어 제꼈음.       근데 생각해보면 광인은 단지 양관장님 옆에 자기엄마가 말고 다른여자가 있는게 싫었던거같앴음.     광인네 부모님은 광인이 중학생때 합의이혼을하시고 양관장님의 고집때문에 광인은 양관장님과 살기로하고, 광인네 어머니는 밀양 친정댁에서 지내신다했음.   통화는 자주하는데 1년에 두세번 볼까말까함... (그래도 광인 바르게 잘컸음)     무튼 광인에게 내말은 귓전의 똥딱지여서 들은척도 안함   백날 입뽕빠지게 "니가 이해해" 라고해봤자 돌아오는건   "니가 뭘 알어" 따발 육두문자뿐이었음.       그래도 난 어느날 광인이 말없이 달리는 열차에 몸뚱이를 싣고 떠날까봐 무서워서   광인의 무례함도 참고, 광인 비위를 맞췄음. 퉤엑임       광인이 똥먹은 오만상을짓고 "어제 아빠가 그 아줌마 데려왔어"라며   "어땠어?"란 내 질문에 결국은 돼지똥같은 눈물을 툭툭 흘리면서 하는말이     "그 아줌마가 체육관접고 고깃집하자고 했는데 한데"   양관장님이 체육관을...체육관을..복덕방에 내놓으신다는거임!!     체육관은 양관장님인생 자서전이나 다름없을텐데, IMF때도 공사판 막일하면서까지 지키셨다는 체육관을 그 아줌마 한마디에...? 놀랄노자였음.   마구마구 상상했음. 굉장한 미녀일까?       광인은 울면서 귀인한테 부탁을했음. "너네가 아빠좀 말려줘, 전에 아빠 목숨도 살려줬으니깐 아빠는 니 말 들을거야. 그 아줌마랑 살아도돼니깐 체육관은 팔지말라고해줘"       그렇게 진지한 광인의 모습은 처음봤었음. 광인의 새로운모습 Best 5 안에 들어감.   물어보진못했지만, 광인이 체육관에 지금까지 사모하는 오빠가있는데 그오빠를 못볼까봐.....는 아니길 바래..          계속 듣기만할뿐 아무말없던 귀인이 드디어 만나겠다했음!   근데 양관장님말고 그 아줌마를 만나겠다고하는거임     광인은 ㅇㅇ 알겠다면서, 양관장님께 바로 전화를했고 부녀간의 불신은   전화상으로도 큰 언쟁이 오고가는듯했음.     내가 크게 참견할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 좋던 부녀사이를 저따위로 만든 그 아줌마를 위해   내 구강속 이빨을 부득부득 갈고있었음.       광인과 귀인은 쥬스를 사러 슈퍼에 들리고   내가 먼저 광인네집으로 들어갔음.   내가 드디어 양관장님의 여자친구분을 봤음.   얼굴이 좀 창백했고 엄청 마르셔갖고, 싸네풍투피스을 입고계셨는데   음 어른께 못할말로 죄송합니다만. 굳이 한마디하자면           개미상.       나는 체육관을 고깃집이랑 바꿔먹으려는 아줌마가   필시 맘씨가 좋지 않을거라 생각했음.     양관장님이 "왔냐" 면서 알인사를 거내셨음   양관장님과 친한 나한테 라이벌의식을 느꼈는지 아줌마가 나한테 다가오시더니   "니가 나 보자했니?"라고 덥썩 내손을 잡는게 아님?    나 순간 쫄아서 내 복수의 이빨갈이 그만뒀음.   내가 손을 뿌리치지도못하고 좀 당황해서   고개를 동서동서 미친듯이 도리도리 저었는데   마침 광인이랑 귀인이 쥬스를 안고 들어왔음.       광인은 시까매서 그런지 눈이 째져보이는데(눈이 원래 째진걸수도있고)   쥬스를안고 개미아줌마를 쳐다보는 꼬라지가   승리는 정의의 것,나는 정의로운 근육워먼이다 였음.     아..그때 그 상황 차마 말로 표현이 걍 안됌. 사건의 발단인 양관장님은 담배태우러 배란다로 도망가셨고,     개미아줌마는 광인을보고 "어머~XX이 왔니?" 라고 구면이라고 아는척 친한척.   광인은 개미아줌마가 다가오자 바로 귀인 뒤로 섰음.     개미아줌마는 심하게 퐉 당황했음. 귀인과 눈이 마주친거임. 귀인과 눈이 맞으면 없던 죄도 만들어서 말하고싶어지고 괜히 오줌,똥 못가리는 나약한 인간이 됀 기분임.     개미아줌마가 "니가 나 보자했구나?" 랬더니 귀인이 갑자기 자기 코를 틀어막았음.     솔직히 많이 무례하고 민망한 상황이됌..       개미아줌마도 당황해서 쌀쌀맞게 "뭐야 너" 라고 쏘아붙임. 귀인은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아니에요, 썩은비린내가 나서요" 라고 했음.       나랑 광인이 '뭐임?'이라고 눈총대화를 나누고, 담배태우고 들어오신 양관장님이 "애들아 우리나가서 뭐좀 먹을까?" 하셨는데,   개미아줌마는 " 갑자기 몸이 안좋아서요..다음으로 미뤄야겠어요" 랬음.     개미아줌마는 허겁지겁 가방을 챙겨서 나갔음.     양관장님이 놀래갖고 쫒아나가려하자,   귀인이 양관장님 앞을 막았섰음.     양관장님은    ← 병아리맴매 표정을 짓고 얼음이돼셨음.   내가 지금 저 개미상을 따라가면....안돼겠....그래 니가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말아야겠구나하는 얼굴이랄까?       귀인은 "저 아줌마가 먼저 아저씨 떠난거니깐 뒤는 깔끔하겠네요" 라고 근본도없는 말을 했음.     양관장님은 조심스럽게 물음표를 던지심.       귀인은 소름돋는 이야기를 꺼냈음.         "아저씨 죄송한데요, 저아줌마 목에 뱀 두르고있어요."       뱀..뱀..뱀..맴..맴..매...배앰...         광인이 개미상아줌마를 만나고왔다고 했을때 귀인은 광인에게서   약간씩 풍기는 썩은비린내를 맡았고, 아마 원인이 개미상아줌마일꺼란   꺼림칙한 생각이들어서 개미상아줌마를 만나겠다고한거임.       그리고 귀인이 광인과 슈퍼에들려 집으로 들어왔을때,   내손을잡고있는 아줌마 목에 매달려있는 뱀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뱀이 아주 표독스럽게 혀를 양쪽으로 쫙 찢고 낼름거리고 있었다함.     개미아줌마가 가까히 다가오자,   광인에게서 묻어났던 썩은내가 확 났고, 그게 뱀비린내였다는걸 알았다함.   뱀은 엄청 깔끔떠는데 뱀이 자기의 냄새를 맡은 귀인의 반응에   자존심이 상했고 귀인을 피하려고 개미아줌마의 목을 더더 감싸고 졸랐다함.   뱀이 목을 조르고있어서 개미아줌마 얼굴빛이 유난히 창백했던거같음.       귀인의 말을 들은 양관장님은   개미아줌마를 도와줄 방법은 없냐고 물었고,   귀인은 양관장님께 "그냥 엮이지말고 몸을 사려야해요" 랬음       광인은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한테 연락도 안한다고   좋아라 신나라 예전으로 돌아와서 광끼뿜으며 날뛰었지만   양관장님은 한동안 기운이 없어보이셨음.   마음을 얼마나 주셨길래 알인사도 안보여주시고   체육관가면 "어~왔니" , "어~가니"라면서 보는사람까지 맥빠지게하셨음.       그렇게 이주쯤 지났나?   대뜸 양관장님이 귀인에게 밥을사야겠다며 유난을 떠심.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께 체육관을 정리하고   내자던 고깃집이 이중계약으로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다고,   사기당한 사람이 6명인가 7명쯤 됀다했음.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같이 세상 물정모르는 중년남자를 꼬셔서   공인중개사랑 짜고, 이중계약사기를 치고다녔다함.       Wow..   양관장님 그냥 개털돼실뻔.....       광인이 "아빠 다행이다. 내가 그아줌마 싫다했지?" 랬더니 양관장님이 사실 예치금으로 500만원 줬다함..........   광인이 용가리불꽃 뿜으면서 뭐라했더니 몇천만원 잃을뻔했는데 500만원으로 액땜한거라며.......     그렇게 양관장님의 이른봄같은 사랑은 사기극으로 끝맺었음.   역시 양관장님 인생은 TOP임.           아,6탄에서 팔찌아기영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중국 광저우에는 한국계 중국인, 조선족 1세부터 2세3세가 많이 거주하고있음.   내가 팔찌를 야시장 조선족에게 산거고 그 아이영은 중국말하지않았음.   근데, 한국아이일수도있고, 중국에서 내가 데려온 조선족아이일수도있다고   자세히 기재못해 미안함..       아..맞다..나 미치겠음   곱등이스타일 벌레를 화장실에서 본거같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 전문학교다니시는분 있어요? 나 진짜 취업 쥐싸래기똥으로 안돼면 전문학교 가려구요 요즘 귀인이 취직말고 공부하라고 날 쥐흔들어쉐키          출처- 김대리라는 남자         개슈레기같은 남자♨ 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글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5탄
오늘은 비가 안그치고 계속 내리네 꽃핀다 싶더니 하늘도 참 질투도 많지...ㅎ 비오니까 귀찮아서 종일 집에 있었더니 심심하기도 하고 빗소리가 괜히 을씨년스러워서 또 와봤어. 계속 얘기하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연재하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이전편 안보신 분들은 이것부터 보고 오시고 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2-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20 3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46 4탄 https://www.vingle.net/posts/2048546 그럼 시 - 작 - ! ___ 내가 다니던 회사는 조그마한 의류업체였음.   뭐하는 회사인지 대충 설명하면,   외국에서 헐값에 수입해온 의류들을,  made KOREA로 탈바꿈하여,   다시 외국으로 역수출하는 곳임. (흑자대박)   고등학교졸업하고 할일없이 빈둥거리는 날 업신여긴   사촌형부가 소개해줘서 것도 꼴에 낙하산 취직을한거임.   뭐 그렇게 대단하고 유명한 회사는 아니여도,   고졸인 내겐 퇴직금도 주고, 계절수입 일정을 제외하면 주5일제 근무라서   갖출건 다 갖춘 내겐 아주아주 귀하디 귀한 직장이었음.       근데 이제부터 나 버린회사 막말좀하겠음.   그래도 나 고용한것도 고맙고, 원래 사회생활이 아니꼬운거라   고작 이것도 못참으면 앞으로 내가 뭘할수있겠나싶어 참고 계속 나갔지만   뭐 아니나달라?    끈질기게 기생하는자만이 떵떵거리는게 사회생활인데..            우리회사가 수입하는 과정때문에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잦음.   근데 김대리는 중국어를 좀함. 그래서 중국은 김대리 담당임.        난 원래 외국나가고 그런거 못했음. 2년차도 잘 나가지못함.   주로 내업무는 복사하거나,사무실에서 전화받고, 잡일임..   가끔 라벨작업심부름도 갔음.     올 여름시즌 시작할 무렵, 우리회사는 4월부터 여름준비를함.   때는 3월이었음.   내가 그냥 입버릇처럼 실장님한테 " 나도 외국가보고싶어요ㅠㅠㅠㅠ" 라고 그냥 흘려말했었음.   뭐 그냥 별생각없이 튀어나온 헛소리였음.   그러고 일주일?쯤있다가, 사장님이 김대리랑 이번에 중국을 다녀오라는거임!!   사장님이 " XX씨 여권은 있지? " 라고 할때 눈튀어나오게 고개를 끄덕끄덕했음       와.....드디어 내가 벌써 이회사에서 제대로 된일을 하는구나 싶었음.   난 이 주접맞은 주둥이로 " 근데 갑자기 왜..저를......? " 라고 물었음.   처음엔 실장님이 사장님한테 말해준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 김대리가 XX씨 추천해서, 뭐 한번쯤가보는것도 나쁘지않지 "       그땐 멋도 모르고 김대리한테 절까지할뻔했음. 어디서 이렇게 하트뿅뿅같은 상사가 굴러박혀있나싶었음. 잠시잠깐이나마 김대리란 사람을 좋게 생각했던 내 뇌에 보톡스맞히고싶음.       그렇게 나는 김대리추천으로 3월말쯤에 중국으로 떠남. 아직도 내입을 뜯어버리고 싶은 한마디는 " 김대리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가 이 인간과 악연을 맺는 발판이 될줄이야       외국나갈땐 회사에서는 아주아주 공식적인 비행기값과 숙소비는 대줌.   하지만 가이드비와 식비는 알아서임.   김대리가 중국어를 잘해서 가이드비는 필요없음     그때 난 처음가는거니 당연히 아무것도 몰랐음.   뭐든 김대리가 알아서 척척하고, 난 그냥 따라만다니면되는거였음.   거기다 김대리가 밥값도 지가 내줬음!!   가끔씩 김대리가 "XX씨 힘들지? 이번엔 나혼자 다녀올께~" 하고   지혼자 갔다오기도했음. 나진짜 바보같음..눈치챘어야했음   그렇게 나는 그동안 외국에서 사입다녀왔던분들의 말과는 전혀 다르게   할거없이 편했음.     돌아오는전날에 야시장에서 지인들 기념품까지 살 여유도 있었으니!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했음.   그 뒤로 2차로 다시 중국일정이 잡혔음.   김대리는 어김없이 나를 사장님께 추천했음.   난 또 좋다고 따라가겠다했음.   근데 중국으로 떠나기 삼일전에 귀인,남인을 만났음.   나는 " 또 중국간~다~" 하고 자랑을했음.   남인은 부러워죽겠다고 쫑쫑거렸지만   귀인이 " 이번에 가지마" 랬음.         남인이 가지말랬으면 저게 또 부러워서 ㅈㄹ꺕숑이네 했겠지만,   요 바로직전에 내가 중국에서 사온 기념품귀신일이 있고 얼마뒤였기 때문에   나에겐 귀인능력 200% 먹혀였음.       내가 " 왜? " 라고 물었더니, 귀인은 "아 글쎄 가지마 " 랬음.     나 아시다시피,보시다시피 엄마아빠 말씀보다 귀인말을 더 잘듣는 애임.     회사에서 어떻게든 인정받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날 이해못하시겠지만 나 그 중국출장 쿨하게 반납했음. (이때 회사사람들 나 도라이로 봄)     원래는 2인1조나 3인1조 시스템이지만, 1차때와 달리 2차때는 결제만하고 화물쪽일밖에없어서 김대리 혼자 중국으로 갔음.     2차 중국일정이 무사히 마무리 되고 돌아왔음. 근데 이번 여름시즌이 회사생긴이후 최대 이윤을 남겨서 끝까지 참여 못한 나 너무 부럽고 속상해서 귀인한테 술먹고 추태까지 부렸었음. (나중에 손에서 때나올만큼 빌었음)       근데 이번에 여름정리 하다가....일이 터진거임.     역시 귀인은 멀리높이 보는 친구였던거임.     김대리가 회사돈을 중간에서 가로챈거임. 그러니깐, 중국거래처사람하고 짜서 한벌당 1500원씩을 더 붙인거임. 시즌마다 수입해오는 한 아이템마다 수량이 몇백벌인데 한벌당 1500원씩 붙였다고생각해보셈..심심해서 계산해보다 포기했음.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추천해 데리고간거임. 나 것도 모르고 중국에서 김대리가 사준 밥을 고맙다고 웃으면서 처먹은거임...     1차일정때는 샘플보고 구두로 계약하는거고, 2차일정때가 아예 완불을 치루는건데, 내가 귀인말안듣고 2차까지 동행했으면 능력없는 나는 경찰서가서 진술하고 국밥먹으면서 그것도 맛있다고 느끼고있었을지도 모름....아이건 오반가.....         다행히 내 결백은 증명됐지만, 사장이 이런 불순한일에 본의아니게 껴버린 능력없는 심부름꾼인 나한테는 " 그만뒀으면 좋겠네" 래서 나..1년가량 열심히 다닌 회사에서 짤린거임.     근데 더열받는건 김대리가 그동안 회사에 남긴 이윤이랑 이번 여름시즌에 남긴 엄청난 이윤때문에 사장이 김대리 신고도 안하고,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가로챈 돈만 돌려받고 자기선에서 봐줬음.     그냥 갑자기 짤린 나만 회사사람들한테 이상한여자돼고,     정작 김대리는 멀쩡한 낯으로 계속 회사다님.     나 김대리 미끼였음..       님들 왜 내가 김대리 죽여버리고싶고,씹어먹고싶고, 저주하는지 이해함?     김대리한테 정말 복수하고싶어서 맨날맨날 복수할 생각뿐임 오죽하면 김대리 광인네 스타렉스 뒤에 묶어서 질질질 끌고 다니는 잔인한 꿈도 꿨음.     귀인은 이참에 나보고 다시 공부해서 대학가라함. 귀인말대로 다 하고는싶은데 나 대학에 대자도 생각해본적없고, 내겐 대학은 공포스러움.     아무튼 여기까지가 김대리와 얽히고 설킨 억울한 이야기임......   아마 김대리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더라면   이정도로 증오하진 않았음. 난 사람 미워하고 그런거 잘 안하는데   김대리는 용서할수가없음. 부셔버릴꺼야.............         아,그리고 김대리 이야기때문에 좀 시큰둥할 님들을 위해,   위에 잠깐 말했던 중국야시장기념품얘기 하겠음.   이거.........여기까지 읽어준 님들을위한 내 깜짝보너스임♥       # 기념품     난 엄마,아빠,동생,귀인,남인,광인에게 줄 기념품을 사야했음.   마침 숙소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야시장이있다고   숙소주인딸인 '남분'이가 알려줬음.   남분이는 조선족임.       중국 광저우 사는 20살 남분아 혹시 이거보니?? 그래 언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     난 혼자 다니는거 싫어하는데 말도 안통하는 중국에서 혼자 다니면 혹시 국제미아라도될성싶어   남분이를 미친듯이 꼬셨음   "아아아~남분아~~같이가자~~~~~~"   거기에서 일주일쯤 생활하는동안 남분이는 내가 귀찮았을텐데 내 꼬심에도 잘넘어가주는 착한 아이였음.     남분이 앞세워서 야시장으로갔음.   내가 "남분아 진짜 여기 바퀴벌레도 튀겨먹어?" 라고 물으면     남분이는 "먹을래?"       또 "남분아 남분아 저 꿀꿀이죽같은건 뭐야???? " 라고 물으면     남분이는 "먹을래?" 라며 날 경악하게 만들었음.       그때 배운거는 아..여기사람들은 이게 우리가 길에서 떡볶이먹는거처럼   아무렇지않게 먹는거니깐 내가 혐오떨면 안돼겠다. 조심해야지였음.       그렇게 남분이랑 이거저거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데,   진짜 이쁜 팔찌가 내 눈에 띄였음.       "헉헉헉 남분아 이거봐 엄청 이쁘다"       난 한곳에서 몰아사는 경향이 좀 있는데, 거기서 싹다 샀음.     아빠꺼는 돼지모양하고있는 재털이, 엄마꺼는 동그란 옥이 매달려있는 줄목걸이(옥 가짜라고 엄마한테 욕먹었음) 동생꺼는 끈을 엮은 팔찌   귀인이랑 남인이랑 광인꺼는 "누구꺼가 더 좋아보이네,차별하네"라는 말듣기싫어서 딱봐도 made china스럽게 생긴 똑딱 잠글수있는 쇠로된 팔찌를 샀음. 생김새는 비슷해도, 무늬는 다 달랐음.     그렇게 떠나는날 난 남분이를 울리고 난 한국으로 돌아왔음.       가족들에게 기념품수여식을 마치고 광인이랑 남인을 만나러갔음.     광인이 내가 풀어논 기념품에 개떼처럼 달려들어서 제일 먼저 지맘에 드는 무늬를 골라서 바로 지 팔목에꼈음.     광인이 "야~이거 엄청 촌스럽다" 라고 말했지만 매우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음. 기지배~     내가 "귀인은? " 이라고 묻자, 남인이 " 아버지 지방출장가시는거 따라가서 오늘 늦게나올껄 " 랬음.     귀인에게 바로 내 따끈따끈한 기념품을 전해줄수없다는 아쉬움을 접어두고 친구들과 빠이빠이하고 집으로 돌아왔음.     그리고 밤 11시쯤, 광인한테서 미친듯이 전화가왔음.   전화넘어 광인은 "어우넝누어어ㅓ 어어엉어어엉" 하고 미친듯이 우는거임.     그리고 밤 11시쯤, 광인한테서 미친듯이 전화가왔음. 전화넘어 광인은 "어우넝누어어ㅓ 어어엉어어엉" 하고 미친듯이 우는거임. 내가 "왜그래 왜왜왜!!" 라고 묻자 광인이 "다필요없고 빨리 체육관으로와 똥기름에 튀겨버릴년아" 랬음. 나 밤 11시에 친구가 부른다고 잘도 나가는 애임. 다음날 출근압박따위없음, 바로 광인네체육관으로갔음. 체육관에 들어갔더니 광인이 링옆에 쭈그려앉아있었음. 내가 "야 니 왜 이시간에 여기있어!" 라고 묻자 광인이 눈물 콧물 더럽게 범벅 된 얼굴로 "이거....이거.....안풀린단말야......." 라고 내가 준 기념품팔찌를 찬 팔목을 내보였음. 난 완전 어이없어서 " 아뭐야,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하고 성질을냈더니 광인이 거친욕을하면서 " 그럼 니가 풀어보던가!!!!" 라고 더 성질을 내는거임. "니 팔목이 남들보다 굵어서 낀거아냐?" 라고 하면서 광인 팔에 껴있는 팔찌똑딱이에 힘을줘 열어보려했는데................... 헐.... 진짜 똑닥이가 꿈쩍도 안하는거임........... 하긴 나보다 힘이 억만배는 더하는 광인이 못열었는데... 순간 소름이 확끼쳤고 온몸에 식은땀이 돌았음. 나 - 야..어떡해 이거 진짜 안열려 광인 - 우아얼아아어어아 나 어떡해..... 나 - 근데 넌 이시간에 왜 체육관에있어! 광인 - 아 그게 문제냐고!!! 그렇게 광인팔목에 껴있는 팔찌와 한참 실갱이 하는데, 내 핸드폰으로 문자가왔음. 귀인이었음!!!!!!!! ' 너 서울왔다며?무사귀환 추카추카' 우리는 여러모로 알게모르게 대놓고 귀인한테 의지를 참 많이함. 방금 아버지랑 지방출장에서 돌아온 귀인에게 광인이 난처하게됐다며, 일단 광인네 체육관으로 와달라 SOS를 청했음. 귀인네집은 광인네체육관이랑 가까워서 약 10분만에 귀인이왔음. 귀인이 " 뭔데?" 하자마자 광인을보더니"아 진짜 골때리네" 랬음. 광인은 울다가 지쳐서 말도없었는데, 귀인이 "이거 어디서 놨어?" 라고 물었고 광인은 바로 "저 우라질것이 중국갔다온 기념품이랍시고 줬어" 하고 또우는거임. 진짜 광인은 마음약한 쓸데없는 근육워먼인게 분명함. 귀인은 광인의 팔목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잠깐 편의점좀 갔다올게" 라며 나갔음. 광인이 "저게 저런년인줄 몰랐다며, 지금 무슨 편의점이냐고" 귀인을 욕했음. 귀인이 편의점으로 간 사이 나랑 광인은 이게 녹이 슬어서 그런걸수도있다고 체육관에있는 기름을 칫솔에 묻혀서 팔찌에 살살살 비볐음. 됄거라고 기대도 없었지만, 역시 팔찌는 여전히 꿈쩍 안했음. 그러더니 광인이 갑자기 정색을하고 얼굴이 사색된 얼굴로 "야......."라고 날 불렀음. "니 왜그래,잘못했으니 공포를 조성하지마라," 라는 내말에 "이거 원래 이렇게 확 쪼여있었냐...?" 라고 말하는거임. 근데 진짜 광인의 팔찌는 처음봤을때보다 많이 쪼여서 광인의 팔목둘레에 빈공간없이 꽉 차있었음........ 내가 일단 광인을 안심시키고자 " 우리가 자꾸 만져서 니팔목이 부은거야" 랬더니 광인이 "야 그래도 이렇게 꽉 쪼여있다고? " 라고 덜덜떨면서 말했음. 누누히 말했듯이 우리는 귀신을 믿음. 내가 살금살금 광인한테서 멀어진걸 감지한 광인은 "니가 사온거잖어!!! 내몸에서 떨어지지마"랬음, 죽어도 같이 죽자는거임. 멋진걸 이어코 바로 귀인이 왔음. 광인은에게 "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 라고 랩을했음. 귀인손엔 편의점봉지가 들려있었고, 그안엔 전병이랑, 찹쌀떡이들어있었음. 그리고 그걸 광인 팔목에 거는거임. 광인, 진짜 무섭긴 무서웠나봄. 광인팔목에 걸려있던 편의점봉투는 사정없이 흔들렸음. 근데 광인이 떤다고 하기엔 그 떨림이 좀 심했음. 그러더니 떨림이 드디어 멈춰졌음. 귀인은 "진짜 이게 먹히네" 랬음. 그리고는 귀인이 똑딱이팔찌를 풀었음. 용을쓰고 기를써도 안풀렸던 팔찌가 풀린거임!!!!!! 광인은 팔찌가 풀리자마자 화장실로 미친듯이 뛰어가서 광분의 비누칠을 했음. 광인이 "뭡니까" 라고 귀인에게 물었음. 광인이 존댓말을 하는건 그만큼 존경한다는 뜻인데.... 나쁜기지배 아까 귀인 욕할땐 언제고........... 빌미를 제공한 나도 아닥하고 나도 너의말이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봤음. 귀인 말씀이 자기가 들어서자마자 본건 팔찌가 걸려있던 광인 팔목에 매달려있는 4살 5살 쯤 된 여자귀신이랬음......... 계속 배고파배고파배고파.. 라고 배를 쓰다듬었다함 귀인이 요즘 부쩍 아버지일을 도우면서 자신의 능력에대해 받아드리고 관심을가져 본격적으로 배우려함. 우연히 어디서 배고프다고 말하는 아기영은 먹을것만주면 떨어진다고 들은거임. 내가 중국에서 데려온 영가일수도 있기기때문에...................... 입맛에 맞게 전병이랑 찹쌀떡을 사오는 배려심도 잊지않고. 그말을 들은 광인은 또 화장실로가서 지 팔목에 폭풍같은 비누칠을 하고, 글러브를 끼더니, " 야 너 올라와 " 라고 링위로 나를 잡아끌었음. 그리고 "어디서 줄게없어서 나한테 귀신을 붙여줘?" 라고 욕을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 차마 그 욕을 이곳에 못다쓴게 한이됨.. 귀인이 말리지 않았더라면 나..진심으로 황천길 땅엔 무슨 잡초가 나있나 확인하고 염라대왕님이랑 쉰나게 고스톱한판 하고왔을지도 모름. 이후로 광인은 내가 주는 생일선물도 귀인한테 보여주고 괜찮다는 허락받고 가져가는 참 괜찮은 아이임^^  아, 그리고 팔찌는 귀인이가져갔는데 지금은 어쨌는지 모름. 호들갑떠는 광인덕분에 내가 중국에서 사온 기념품들은 (가족들꺼까지) 다 돌아가면서 귀인에게 눈도장질 당함.  ㅎㅎㅎㅎㅎㅎㅎ다통과했음. 광인꺼만 저 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안목이란. 여러분, 그동안 즐거웠어요. 내 말에 귀기울여주는 님들이 너무 이뻐보였음.♥ 기다려주는 분들도 고마웠구, 저는 이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새직장을 구해야 할듯 싶어요. 나 잊지말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떠난사이에 또 많은 사건을 가지고 돌아올꺼니깐, 진짜 잊으면 나같은 아들낳고, 광인같은 딸낳는다? 그럼 안녕~ p.s 죽어도 취직안돼면 몇일만에 또돌아옴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3탄
와... 글 쓴지(x) 퍼온지(o) 몇분 되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줘서 오늘은 딱 한편만 더 가져오려고 해. 너무 한꺼번에 많이 가져오면 재미없잖아.. 아니야? ㅎㅎ 이전 편들에도 말했지만 이 글은 약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절찬리에 연재됐던, 쑈쥐님이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제목의 이야기야. 그럼 3편도 풀어볼게. 재밌게 보고 무서우면 불 켜고 자... 시 - 작 - ! _____ # 여름여행 바야흐로 작년여름. 나랑 광인은 운전면허를 따기로했음. 난 마음만 잘먹는 사람이라 진작에 때려쳤지만, 우리의 멋진 광인 딴거임. 것도 1종!!! (지네 체육관 스타렉스때매 1종 따심ㅋ 뭐같지만 멋지다..) 지금까지 내 글을 잘 읽으신 님들은 아실거임. 광인은 복.싱을 함ㅋ 광인은 부친이 복싱체육관을 광인이 태어나기전부터 운영하신 결과물임. 광인은 키는 땅딸만해도, 겁도없지 매집도 좋음! 내가 얘를 광인이라부른게 된것도 링 위에서 쨉질하는걸 봤을때부터임... 광인네 부친은 본인이 못다꾼 꿈을 외동딸인 광인에게서 꾸려하심..찬란하심. 어쨌든, 광인이 면허를 땀. 매미가 꽥꽥 울던 여름이 옴. 광인이랑 나는 귀인과 남인을 데리고 여름여행을 떠나기로함! 그렇게 우리는 광인네 체육관 스타렉스를 타고 떠남! 우린 물반 사람반이라는 유명한 바다같은데는 안감, 그랬으면 스타렉스 타고 가지도 않았음. 목적지도 없음, 여자끼리만 감, 광인의 놀라운 운전실력♥ 정말 낭만적이지 않음? 하지만..님들.. 어딜가시든 목적지는 확실히 정하고 모르는곳은 가지말길 바람. 우리는 2009무한도전 유행가에 몸을 맡기며 들뜬마음으로 1차 강원도로 달렸음. 강원도에서 운전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임. 죄다 꼬부랑길이고, 그길이 그길같이 헷갈림. 광인이 여자치고 타고난 드라이버라지만 그건 아는길에서만 통했음. ㄷㄷ.. 초행길에서 길을 잃어버린거임. 광인의 명성은 바닥으로 추락함. 나 - 아 진짜 표지판만보고 가면돼지, 왜 길을 잃어 왜에!!! 광인 - 야 이 도라이야 그럼 니가 운전하든가!!! 나 - 그럼 후진해ㅠㅠㅠ 광인 - 후진하다가 뒤에오는 차랑 박아서 황천길 밟고싶은가베? 남인 - 잠깐만, 노래꺼!! 그렇게 유재석go 재석go는 go 한번 제대로 못하고 꺼졌음. 음악을 끄니깐 순간 싸~아해졌음. 신경안써 몰랐는데 날까지 어둑어둑해졌음. 나 - 왜에 소리질러ㅠㅠ 그러자 남인이 직진해서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로 우회전하라는거임. 광인은 "니 여기길 알어? 다리는 언제봤어?" 랬더니 남인이 " 옛날에 가족들이랑 와봤어" 랬음. 우리는 오 그래? 야 그래도 다행이다 니가 길을 알다니!! 광인은 남인말대로 직진하다가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넜음. 급조성한 살벌한 분위기에 핸들을잡고있는 광인의 손은 덜덜떨고있었음. 광인에게 힘이되고자 조수석에 앉은 나는 광인의 손을 살포시 잡아줬음. 광인은 바로 "치워" 라고 말해줬음. 무안하게스리.. 다리를 건너고 갓길에서 우리의 스타렉스는 잠시 시동을 껐음. 그러자 남인은 "다 내려, 여기서부터 걷자" 랬음. 나랑 광인은 절대 안내린다고 왜내리냐고 항의했지만 대뜸 귀인이 "그래 날도 어두운데 더이상 차로 이동하지말자" 랬음. 대학다니는애랑 귀신보는애가 그러자니깐 별거 없는 나랑 광인따위는 바로 수긍했음. 나 - 근데 가다보면 사람사는집있음? 남인 - 응 계속 걸어가면 동네나와. 무거운 짐들은 스타렉스에 남겨두고 들고온 가방만 대충가지고 우리는 남인말대로 걸어들어갔음. 한 20분 걸었나? 평소 수다많던 광인도 조용하게 걸어들어가는데 남인 말대로 옹기종기 통나무집들이 나왔음. 광인은 그제서야 많이 참았던 수다를 터트렸음. 원체 말이 빠른아이였는데 전혀 알아 들을수없었음. 귀인하고 남인이 약간 뒤쳐져 걷고있어서 내가 "애들아 빨리와 여기 진짜 집있어!!" 라고 소리 질렀음. 귀인이 알았다는 표시로 손을 흔들었음. 나랑 광인은 제일 바깥쪽에 있는 슈퍼딸린 통나무집에 들어갔음. 슈퍼에는 홍가는 과자들이 진열되어있었음, 사람이 사는게 확실함! 심하게기뻤음. 광인이 "계세요~저기요~" 하고 모기똥꾸멍같은 소리로 사람을 불렀음. 내가 " 그렇게해서 참도 잘 들리겄네" 했지만 예상과 달리, 안쪽에서 이쁘게 생긴 언니가 나왔음. 진짜 이쁘셨음. 원빈씨께서 강원도 출신이라던데, 강원도가 수맥이 좋나? 그 이쁜언니가 " 놀러왔어요? " 라고 웃으면서 물었음. 광인이 "네 ㅎㅎ 친구들끼리 놀러왔는데요, 길 잃어버려갖고요.." 그언니가 " 아~ 여기 길이 좀 헷갈리죠? 잃어버리는 분들 많아요." 랬음. 언니 말에 광인은 " 야 거봐 ㅡㅡ 나만 그런거 아니잖어 " 라고 으스댔음 귀인과 남인이 슈퍼문을 딸랑거리고 들어왔음. 광인이 " 야 여기 원래 길잃는 사람 많데ㅎㅎ" 라고 또 자랑했음. 미안하지만 니 운전실력은 중요한게 아님. 우리가 " 언니 혹시 언니네 민박같은것도 하세요? " 물어봤더니, 이쁜언니가 " 우리집은 말구, 좀 위로 더 올라가면 민박하는데 있어요" 랬음. 아.............그언니 ..........드럽게 이쁜데 드럽게 상냥까지함... 우린 이쁜언니가 알려줘서 다행히 민박하는집으로 가서 민박집 아줌마,아저씨랑 하하호호 반갑게 인사하고 드.디.어 방으로 들어왔음. 그냥 방. 이었음, TV도없고, 에어컨도 없고..화장실도밖에있어.. 시ㅋ밤 근데 어차피 하루만 있다 내일 바로 다시 나가기로했기때문에 상관없었음. 아줌마가 침구랑 선풍기를 가져다 주셨음. 그리고 아줌마가 덧붙여 말해줬음. "저기.. 왠만하면 창문은 열지마요." 뚜든!! 왜요? "벌레 들어오니깐^ ^ " 아..ㅋ.네.......... 시골이라 그런가 너무 깜깜해지고, 오래 차를 타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지만, 고픈 배를 숨길수없었음. 주인댁에서 버너랑 냄비를 빌려, 이쁜언니네서 산 라면을 끓였음. 먹으면서 광인이 " 야 근데 니 여기 와봤다면서 니 알아보는 사람이 없냐??" 라고 남인한테 물어봤음. 참 질문이 많은 아이임^^ 근데 별거 아닌 말이었는데 남인은 신경질 내면서 "모를수도있지!! "라고 호랑이승질을 내는거임.. 근데 별로 대수롭게 생각안했음. 남인은 대학입학전 페이스를 갈아 엎은 여자였으니깐, 그렇게 여자 넷이서 라면7봉지를 해치우고 (ㄷㄷ..이게 더무서움?)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음. 다들 정말 많이 피곤했는지, 눕자마자 코로 샹송을 부르면서 잠이듬. 근데 나한테는 버릇이 하나있음. 난 꼭 새벽마다 잠이깨서 화장실을 갔다옴. 하루도 거른적이없음. 그게 너무 귀찮아서 귀저기차고 잘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갱년기에 올 요실금을 위해 참고 살고있음. 역시 그날도 깨버린거임.. 근데 이곳은 칠흑같은 어둠이 존재하는 무서운 강.원.도 시골 아님? ㅎㅎ 귀인한테 같이 가달라야지~, 없음.......없음?!?????????!!!!!!!!!!! 화장실갔나?? 그래서 옆에서 시끄럽게 자는 광인을 깨웠음. "광인광인 일어나봐 일어나봐" "깨우지마" 내가 "야 니 또 오줌쌌냐?" 라니깐 광인은 그제야 벌떡일어났음. 광인은..21살까지 자다가 가끔 지도그리는 나약한 근육워먼이었음. (어차피 사람들은 넌지 모를꺼야) 광인이 이불이 뽀송뽀송하단걸 확인하고 "니 뒈질래?" 라고 내 목을 조를라고했지만, "가자,가" 라고 말해줬음.이~뽀 그렇게 광인하고 나는 바깥에 그것도 한참 떨어진곳 화장실로 갔음. 화장실을 대충 설명하면, 시멘트벽으로 되서 흰색으로 페인트질만 대~충 해논, 남자,여자 칸 두개있고 나프탈렌 냄새 지독한 주위에 잡풀이 나있는 정말 열약한 모습을 하고있었음. 그래도 다행인게 똥 푸는건 아니고 의외로 물이내려갔음. "가지마, 가면 니 오줌싼다고 체육관 나오는 파란바지 오빠한테 말할꺼야" 광인이 날 버리고 절대 못가게 밑밥을 깔고 바지를 내렸음. 내가 "안갔지~?" 하면 광인이 "어" 내가 또  "갔어?" 하면 광인은 "아니" 그렇게 일을 보고 나왔는데 잉? 저기서 귀인이 남인을 끌고 가는게 보였음. 내가 귀인을 불렀지만, 귀인,남인 둘다 못듣고 그냥 가는거임. 그래서 나랑 광인은 귀인과 남인을 쫒아가려는데, 누가 내 옷을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었음..... 읭? 근데 왠 남자아이가 고사리같은 손은 아니고 포동포동한 손으로 내 바지를 잡고있었음.  아씌ㅡㅡ!! 개놀랬자나!!!! 귀인하고 남인을 따라가는걸 잠시 미루고 나랑 광인은 아이에게 말을 걸었음. (애를 포동이라 하겠음)   난 " 넌 누구야? " 라고 물었음. 포동이는 " XX이 " 라고 자기를 3인칭으로 소개했음. 애들이란ㅡㅡ   헉. 다시 생각해보니깐, 이 까만새벽에 아이 혼자 밖에 있는게 의심스러웠음! 더군다나 귀인친구 덕에 난 귀신의 존재를 믿음!   호..혹시..귀신이 아닐까? 방금 오줌싸고 나왔는데,.. 내 방광엔 아직 바지에 지릴만한 양이 남아 있을것같았음.   근데 광인이 " 야 니 되게 포동포동하다, 귀엽네~" 라고 포동이에게 말을 걸었음. 당연히 포동이는 살아있는 애였음.   나 - 너 왜 나왔어? 포동 - 오줌쌀라고 나왔지 나 - 니 혼자? 포동 - 응   포동이는 화장실가는게 뭐가 이상하냐며, 그럼 니는 뭐가 무서워서 쟤(광인) 데리고 나왔냐는 눈초리로 날 바라봤음...   나 - 니네집 어딘데? 포동이 - 저기   포동이가 가르킨 곳은 그 이쁜언니네였음. 우리가 다 늦은 저녁에 통나무동네에 들어와서 이쁜언니랑 민박집 주인내외 말고 이 동네 사람들은 보지못했으니 포동이를 못본게 당연했음.   광인 - 니네집은 화장실 없어? 포동이 - 아니, 있어 광인 - 근데 왜 나와서 오줌싸? 집에서 싸면 돼지 포동이 - 여기가 좋아. 광인 - 아...너 몇살이야? 포동이 - 7살   광인은 아이들을 무지 좋아함. 광인이 포동이랑 한참 질문놀이를 하고있는데  내가 " 야 귀인 안따라가? " 라고 판을깼음. 난 " 애기, 넌 이제 집에 가 " 랬고, 포동이는 " 나 누나랑 놀면안돼? " 랬음. 집은 내가 가랬는데, 대답은 광인한테 하는거임? 애들은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본다더니...   결국 광인이 포동이 손잡고 앞장섰음. 나도 무서워서 광인 남은 손을 잡고싶었지만 난 10세 이하가 아니라서 짤당했음..   그렇게 귀인과 남인을 열심히 찾고있는데, 아무대도 없었음.   광인 - 애네 어디서 지들끼리 뭐 먹고있는거 아냐? 나 - 야 그러면 진짜 배신이다.   그때 멀리서 귀인 목소리가 들렸음. "가라고!!"   나랑 광인이랑 광인 손잡고 있는 포동이랑 소리가 들렸던 대로 뛰어갔음!!   통나무동네는 통나무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음. 앞쪽으론 전부 밭이고, 뒤쪽으론 밭 + 호랑이나올꺼같은 껌껌한 산임. 소리가 난건 산쪽이었음. 허겁지겁 달려갔더니, 남인은 바닥에 앉아있고, 귀인은 서서 남인한테 화내고 있었음.   상황파악이 안돼서 우리는 얘네가 싸우는건줄알고 말렸음. 내가 귀인 팔을 잡았는데 귀인이 " 건들지마 " 라고했음. ㅇㅇ 건들지 말라면 놔야지 ..ㅇㅇ ㄷㄷ....   근데 남인이 우리하고 같이있던 남자애를 보더니 다가오는거임. 포동이는 겁먹어서 광인뒤로 숨었음. 근데 남인이 무섭게 자꾸 포동이한테 들이댔음.   광인 - 야 니 왜ㅈㄹ이야, 얘 쫄았잖아 하지마! 그때 남인이 포동이를 붙잡고 "XX야.." 라는거임..   남인이 포동이 이름을.....아는거임.....ㄷㄷ...................   귀인이 " 안가면 나 걔(포동이)한테 나쁜짓할거에요 " 라니깐 남인은 귀인을 살벌하게 째려봤음.   그때 알았음.. 남인한테 누가 씌였구나....   그러고 귀인이 포동이한테 "애기야 그누나한테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해 " 랬음.   포동이가 내가 왜? 라는 눈으로 귀인을 쳐다봤지만, 귀인표정은 오줌말고 똥도 쌀것같이 무섭고 단호했음.   포동이는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했고,   남인은, 아니 포동이네 아빠는 포동이를 안았음. 그러더니 남인이 침을 질질 흘리고 맥없이 주저 앉았음. 포동이는 울지도 않고 주저앉은 남인을 껴안고있었음.   귀인이 남인 입가에 침을 닦아주고 부축하면서 방으로 갔음, 나랑 광인은 포동이를 데려다주고 방으로갔음. 방에 들어가서 귀인한테 뭐냐고 무슨일이냐고 궁금함을 대방출했음.   귀인 말씀이. 보다시피, 남인몸에 들어온건 포동이 죽은 아빠였다함. 남인몸에 들어온건, 우리가 스타렉스에서 다리를 건너기 전이었다함. 그니깐 남인이 "노래꺼" 라고 할때임. 그때 남인얼굴에서 포동이아빠 얼굴이 겹쳐보였다함....   내리라는 포동이아빠말을 거절하면, 포동이네 아빠가 못되게 굴까봐 내리자는 말에 장구를 쳐준거임.  그렇게 나랑 광인이 앞서갈때, 포동이네 아빠가 먼저 " 넌 내가 보이지 " 라고 했다함. 귀인이 " 네 보이네요" 라고했다함. 아쉽게도 귀인은 귀신을 볼줄만 알지 퇴마의식같은건 전혀 못함. 그냥 대화로 설득만 할수있는게 없었음.    귀인은 우리가 놀랄까봐, 말도 못했던거임. (귀신은 반응하는걸 좋아한다함) 포동이 아빠란걸 확실히 느낀게 이쁜언니를 봤을때였다함. (이쁜언니가 포동이 엄마란 사실에 충..격이었어 그얼굴이 30대라니..)   아 맞어 내가 왠지 라면을 7봉지나 해치운다했어!!!!!!   그렇게 라면을 먹고 잠이들었는데, 귀인은 잠을 안자고 기다렸다함. 포동이 아빠 동태를.. 귀인이 예감했듯이 남인은 얼마뒤에 일어났고 밖으로 나갔다함. 그래서 귀인도 따라나갔다함.   남인이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이쁜언니네 통나무집을 주변을 맴도는데.. 안타까운건 집이 부실하진 않은지, 고칠데는 없는지  확인하고있는거였다함....   그때 마침, 포동이가 화장실때문에 기어나왔고 남인이 포동이에게 다가서는걸 귀인이 낚아채고 산쪽으로 끌고갔다함.   근데 왜 하필 남인한테 그런거냐고 나랑 광인도 있는데! 라고 묻자   광인은 너무 기가 약했고, 난 기가 쎄..쎄..다함 원래 귀인같이 귀신보는 애들이 접촉?이 더 잘되는데 자기를 말려줄 귀인은 필요했다함.   그니깐 포동이네 아빠는 악의따윈 없이, 그냥 단지 보고싶었던거임. 이쁜언니랑 포동이가.. 그리고 안아주고싶었던거임 포동이를..   포동이네 가족은 2년전에 이곳으로 귀농한거였는데, 1년전에 병으로 죽은거라함. 그냥 귀인같이 영가를 보는 존재를 기다린거같음.   그리고 우리는 남인을 배려했음. 자기몸에 귀신이 들어왔다는걸 알고 상처받을까봐 남인이 잠들어있을때 주인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남인을 스타렉스로 옮겨놨음. 그리고 이쁜언니한테도 말하지않기로했음. 나중에 포동이가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어른들은 애들 말 잘안믿잖음. 날이 조금씩 밝아서 주위가 파란색이었음.   귀인은 남인은 아무것도 기억못할꺼라했음. 내가 " 지발로 지가 걸어오고 라면까지 먹었는데 그걸 몰라?? " 라고 물었지만   스타렉스에서 눈을뜬 남인은 "뭐야? 우리 차에서잤어??나 언제잠들었지? "랬음.   정말 신기하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음. 그래서..남인은 아직도 모름 자기가 잠깐 포동이아빠였다는걸..... 그러고 우린 거기를 벗어나서 또 밥 을 먹었음.   나도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일이지만, 귀인같은 친구랑 있어보지않고는 님들은 내맘 몰를꺼임. 이런일은 비일비재함..   고로 님들은 아직 귀인에 대해서 다 몰라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탄
바로 다음편 가지고 왔당 이거 보고 자자 ㅋㅋ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그럼 시작할까? ㅋ ______ # 공장 (전반전) 작년에 강원도놀러가기전이었음. 김대리를 만나기 전 그니깐 취직하기전에, 난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참 많이도해왔음 다컸으니 더 이상의 무료배당금은 없다는 어버이의 뜻깊은 가르침아래 아버지네 공장 시다일부터해서 편의점,호텔알바, 알바계의 TOP라는 인형탈도 가리지않고했던 나는 알바계의 잔뼈굵은 별이었지만 버는 족족 깨진 독에 물붓기라도 하듯, 각종 치장비와 유흥비로 솔솔 새어나갔고 이건뭔가 아니라 생각하면서도 "난 아직 어리잖아" 를 핑계삼아 "정식으로 취직해서 모으면돼" 란 짧은생각으로 한때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팅가팅가 하루살이였음. 그때 내가 한창 재미와 감동으로 꽂혀있던 아르바이트가 바로 인형탈 아르바이트였음. 우리동네에는 리틀명동이라는 명칭도 아깝지않을만큼의 번화가가있는데, 거기서 난 한동안 화장품가게앞 "초롱이" 였음. 초롱이는 눈이 광인 주먹보다 더 왕큰 강아지캐릭터였는데... 진심ㅜㅜ 그거하면서 겁나 농락당했었음. 그래도 초롱이와 함께라면 세상이 다 내꺼, 내 얼굴엔 철면피가 씌여진듯 솟구치는 깝침에 힘입어 농락하는 상대를 여자 남자할거없이 잡고 절대 놓아주지않았음. 인생살면서 잡아봐야할 남정네 손은 초롱이일때 무쟈게 잡아본것같음 ㅋㅋㅋㅋㅋㅋㅋ유후~ 근데 내가 그 초롱이알바를 그만두게 된게 어느날 초롱이쓰고 동생과 마주쳐서임. 동생이 초롱이가 된 나한테 다가왔고, 내가 인형탈알바한단걸 모를거라는 동생에게 까불어보고자 늘 추던 궁딩이 춤을 더 겪하게 췄고 그런 동생은 씨익 웃더니 내 춤을 따라췄음. 난 멀지않아 훗날에 이거가지고 동생을 놀려먹을수있단 생각에 뱅글뱅글 춤도 춰줬음. 근데 동생이 갑자기 초롱이 대구리를 쿽하고 잡더니 "집에서 보자" 랬음. 나 그래서 초롱이알바 그만뒀음ㅋ 근데 그만둔거 내의지아님 동생은 내가 창피했는지 아버지께 일러서 나를 못나가게했고. 아버지께선 "어디서 여자가 탈을쓰고 춤을추냐고" 불같이 화를내셨음. 그런거 아닌데ㅠ ㅠ 한순간에 알바를 잃은 불타는 나에게 휘발유를 끼얹는 유혹이생김. 흥부같은 내게 제비같은 광인이 물어온 공장알바였음. 하루에 6~7만원 , 많으면 8만원이라니 이건 대박이었음. 초롱이탈쓰고 죙일 궁딩이 안흔들어도 그보다 많은 수입을 얻는다니 아버지 공장에서 시다할때 받은 3만원도 눈치보면서 받아 챙기던 나롯선 다 같은 공장인데 뭔 갭이 그리 크냐는 의심을 품었고 광인은 단순반복노동이라서 그렇다했음. 내가 "뭐 그럼 쉽겠네!" 랬지만 광인은 "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양을 생각해보자" 랬고 아직 공장구경도 못해본 나는 멋도모르고  "긴말됐고 고고고" 를 외쳤음. 광인이 물어온 공장일은 양관장님 친구분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었는데, 친구분께선 일감은 많아졌는데 일손이 부족하다고 양관장님께 찡찡거리셨고 양관장님께선 맨날 돈때문에 찡찡거렸던 내가 생각나셨다함. 그래서 광인에게 나와같이 공장친구분의 일을 거들어주고오라하셨다했음. 하루에 7만원잡고 굽덕굽덕 숨죽이고 일주일만 살면........ 7x7 = 49, 70000x7 = 490,000 이런 슙퐁.. 정말 불꽃같이 아름다운 아르바이트 아님? 역시 게생각하는건 가재밖에없어 ㅠ.ㅠ 양관장님 짱 아버지께는 양관장님과의 전화연결로 인증시켜드렸고, 난 훌라춤을추며 여행이라도가는 마음이 들었음. 닐리리맘보 작곡가가 닐리리맘보를 만들었을때 이렇게 나처럼 신나서 팔짝뛰었을까? 닐리리맘보의 한구절처럼 내 마음도 닐~리리야닐리리~였음. 자기 없는 체육관이 불안하다고 수시로 양관장님께 전화를 거는 광인의 핸드폰을 뺏어들고 나는 바보맹추같은 광인의 애창곡 유도했음. 광인은 "내놔" ,"아빨리 줘" 랬다가 나로인해 사랑하는 애창곡이 망가지는게 맘에 안들었는지 귀가 찢어지는 데시벨로 떠나갈듯이 지가 더 크게 불렀음 그때까진 나도 광인도 참 신났었음. 단거리는 편하게 이동할수있는 차가있는 광인이 그렇게 부러울수없지만 장거리는 한숨도 못자고 초집중해야하는 차있는 광기사가 그렇게 하찮았음 광인은 항상 1박2일보면서 이수근씨로 빙의하는듯 한때 운전만 드립따하는 이수근씨를 보면서 "저 사람 나같다.." 라는데 그럴때보면 진짜 면허도 못따는 내가 참 좋음. 내가 가는길에 졸다가 코로 샹송을 불렀는지 광인이 내 콧구멍을 쪼여서 날 숨막히게했고 내가 벼락맞은 토끼마냥 놀래서 깨서 뻘건 눈으로 광인을 째려보자 "다왔다고!!!!" 라며 차문을 찰지게 닫았음.  급하게 닫힌 문소리에 내가 운전석쪽으로 눈감고 안봐도 얄미운표정을지으며 메롱메롱을하는데 갑자기 운전석문이 다시 열리더니 광인이 "뭐하냐?" 랬고, 민망한 내가 "어?" 하니깐 광인이 "내 핸드폰 내놔" 랬음. 님들 눈감고 메롱메롱 골리는짓은 상대방이 사라지고 한 1,2분 뒤에 하길바람 광인에게 핸드폰을 건내주고 나도 광타렉스에서 내렸음. 광인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있었고 곧있다가 "앞에 왔어요" 랬음. 메롱때문에 아직 좀 민망한 내가 광인에게 다가가서 "공장 꽤 크다 여기 아들없데? 딸은? 내가 가질 아들이없으면 우리XX이(동생)라도 주고싶다" 랬지만 광인은 "너 메롱메롱 한번만 더 걸리면 뒈져진짜" 랬음... 내가 광인에게 뭐라뭐라하는 사이 멀리서 눈부신 아저씨 한분이 다가오셨음. 이마와 머리에 경계선이없으셨던 아저씨께선 자체발광이란 단어가 참 잘 어울리시는 분이었음.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께선 우리에게 "안녕" 이라면서 오른쪽 양복바지춤을 올리시고 알인사를 보여주시는게 아님? ㅋㅋㅋㅋ 양관장님 친구분이라 할때부터 기대했어야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이고 배째지네"하면서 웃으니깐 아저씨께선 탄력받으셨는지 남은 왼쪽 바지춤도 올리시면서 쌍알인사를 보여주셨음. 혹 주위에 이런 몸개그까지 서슴치 않는 남자분들 계시면 내게 와주삼. 단 한순간을 놓치지 않는 인생이 개그라면 내가 진심으로 그대는 하늘이요 옥이요 금이요 떠받들어주겠음 근데...나 서른될때까지 기다려줄수있어야ㅠㅠㅠㅠㅠㅠㅠ함. 양관장님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진 않았을것같은 아저씨께 한눈에 반해버린 나는 돈도벌고 아저씨도 보고 순간 일석이조 황금같은 시간에 너무너무 기뻤음. 그곳에서 일주일동안 있기로한 우리를 아저씨께선 댁에서 지내라하셨지만, 광인과 나는 합의하에 정중히 거절했고, 공장옆켠으로 딸려있는 당직실에서 일주일을 지내기로했음. 염치와 실례는 구별할줄 아는 여자애들이기때문에는 개나발이고 행여나 얹혀지내서 신세라도지면 일하고나서 일당받기 좀 떨더름할것같다는 판단이 앞서서였음. ㅇㅇ 인정, 나 혼자있어도 가끔 좀 많이 약았는데 광인이랑있으면 그 약음이 1+1이됨. 당직실이라도 초울트라특급 원룸방까진 생각안했어도 기본적인것들은 갖췄을거란 착각과 기대는 쓰나미와함께 쓸려가듯 당직실은 너무 비루했음. 제일 큰 문제는 화장실이 밖에있다는.. 돈받을때 좀 미안하더라도 잔말말고 아저씨댁에서 지냈어야했음. 설계업자분들 나 제발 부탁하는데 ㅠㅠ 차라리 싱크대를 밖에다가 지으세요 왜 꼭 화장실을 밖에다가 짓지? 이건 내 이기심이지만, 잠자다 화장실 꼭가야하는 나는 이거 진짜 대박 불만임!!! 당직실에 화장실이 밖에있단걸 안 광인이 선빵이라도 치듯 "미리 말하는데 나 자다가 화장실 쫒아갈 마음없다!!" 라고 광인만의 보호막~★ 을 샤방하게 쳤음. 귀인이 너무너무 보고싶었음. 아, 앞에서 귀인이 언급되지않아 오늘은 귀인 안나오나하셨던 분들 초조해하지마~ 초반에 공장을 나랑 광인만 온거라서 아직 안나오는거지 나중에 우수수 나옴. 첫날밤, 내일 업무량때문에 서둘러 잠에 들기로했고, 그때까지도 이미 내 머리속엔 온통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 어떻게ㅠㅠㅠㅠ뿐이었음. 공장이 고속도로옆으로있어서 그런가 차 한대가 지나가도 바람결타고 들려와서 바로 내 옆에서 지나가는것같았음. 공장 냉동고 소리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위잉~치킹~하면서 울렸고 각종 소음소리에 신경이 예민하긴 도룡뇽코딱지ㅋㅋ 눈 감자마자 잠에 들었음. 그치만 소음도 무시한 내 뇌가 알려주는건 화장실가라는 경고였고 난 또 버젓이 깨버렸음. 광인 옆구리를 찔러도보고 휴지뜯어서 콧잔등에서 살랑도대보고 손가락에 침좀 묻혀서 눈두덩이위에 비벼봐도 이 개떡같은 광인은 꿈쩍도 안했음. 얘 분명히 안자는거임. 꿈쩍도 안하는 광인은 자진않지만 일어나지도않겠다는 강한의지가 있었음. 화장실 같이가자고 이러는 나도 참 더럽지만 같이안가겠다고 이러는 광인은 더 더럽고 치사했음. 그런 광인에게 "나 화장실갔다 안오면 납치당한거라 생각해" 라고 으름장을 놓고 나갔음. 막상 밖으로 나오니 깜깜한 어둠속에 유난히 잡생각많은 내 발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음 남인은 맨날 나보고 자다가 화장실가는거 안고치면 나중에 시집가서 신랑이 고생한다고 제발 쫌 고치라는데 절대 못고치겠음. 어릴적부터 나도모르게 생긴 버릇인데 나보고 어쩌란거임ㅠ.ㅠ 방광줄은 콩떡콩떡하며 사정없이 문을 두드리지만 난 잠깐 문앞에서 쭈그려앉았음. 그리고 참 알찬생각도 잠깐해봤음. 노상방뇨하면 광인이 알아챌까? 썩을 하필 왜 시멘트바닥이야 ㅠㅠ 다 큰 여자애가 맨정신에 할 생각은 아니란 이성이 더 앞서서 다행히 나는 도리를 지켰고, 좀 떨어져있는 화장실로 향하던 찰나에 누가 내 후드를 잡아당겼음. 공장 옆으로 트인 고속도로가 쩌렁쩌렁 울릴만큼 나는 "끼야아악호!!!!!!!!!!!!!!" 소리를 질렀고 담 걸릴만큼 몸을 구부정하게 움츠렸음 내가 누누히 말했지만, 난 몇백만가지의 잡생각을 하고삶. 또 내 친구는 귀신을 봄 = 난 귀신이 있다고 믿음 사람이던 귀신이던 이 껌껌한 오밤중에는 둘다 무서움. 찰나에 모든 힘을 풀어버렸으면 난 보기좋게 바지에 쉬아 지렸을거임. 그런데 내 잡생각과 달리 천사같은 목소리가 들려왔음. " 너 진짜 웃긴다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서 광인이 내 팔뚝을 툭툭쳤음. 내가 눈에 물을 한가득 품고 입을 삐쭉빼쭉거리며 광인에게 "너 뭐야" 라고 물었더니 이 신성한 광인은 " 그냥 니 따라나왔는데, 너가 염병떨고있길래ㅋㅋ" 랬음. 난 이 사랑스러운 광인에게 팔짱을끼고 안심하고 화장실을 갔다왔고, 광인은 계속 "진짜 오늘만이야" 라고 못을 박았음. 시원해진 방광님과 더불어 한결 시원해진 마음을 안고 화장실을 나오는데 광인이 " 아 니때문에 잠 다 깼어" 랬음. 난 하루 화장실도 해결했겠다싶어서 광인에게 "니 조따 치사하더라, 내가 옆에서 그렇게 무섭다고                울었는데, 잠만자?" 라고 살짝 떠봤고 광인은 " 야! 니가 언제 울었어, 더럽게 어디 남의 눈에 침이나 묻히고!" 랬음. 내가 콧구멍을 벌렁거리면서 " 여봐, 역시 안자고있었지?" 랬고 살짝 난감해진 광인은 " 지금 따라왔잖아~" 라고 알랑방귀를 꼈음. 뭐 나는 시작이어쨌든 결과만 아름다우면되는 애라서 광인을 용서했음. 시시껄껄호호 거려서 잠이 달아났던 광인이 " 오랜만에 자는사람깨우기 콜?"을 제안했고 이 장난 시초자의 친누나인 나는 "콜콜 개콜" 을 외쳤음. 첫빠다는 시초자이자 전파자인 내 동생이었음. 뚜루루뚜루루뚜루루 "어 왜?" 쌩글탱글한 목소리로 받았음. 아 얘는 이시간이 한창시간이라는걸 잊고있었음. 판단미스로 말도없이 끊었음. 둘빠다는 남인, 뚜루루뚜루뚜뚜루루  안받지만 포기하긴이름. 뚜루뚜루루뚜뚜루뚜 2차 "여보세요" 라며 꿀잠목소리로 받음. 오케이 걸렸구나~ 나랑 광인이 "끼야야야악" 거리고 끊었음. 바로 전화가옴, 받으면 안됨. 또 전화가옴ㅋㅋㅋ 또 안받음. 다시 전화가옴 ㅋㅋㅋ 이젠 받아서 "사랑해~~친구야~~"  하고 빌어야함 욕잘 안하는 남인도 이때만큼은 욕 막함ㅋ 괜찮음 ㅋㅋ 욕 정도 감당못할거였으면 시작도않음. 그렇게 잘자던 남인을 깨워서 탄력받은 광인이랑 나랑은 아직 간지러운데 들 긁은 느낌이들어 여간 찝찝함에 셋빠다 삼식이에게 전화를함. 뚜루루루 "왜 ㅈㄹ ㅋㅋㅋ술먹었냐ㅋㅋㅋㅋㅋ" 라며 내 동생이받았음. 아,ㅡㅡ 삼식이 내 동생친구였구나..... 광인이 "재미가부족해 재미가부족해" 라며 알콜중독자처럼 손을 덜덜떠는 흉내를 내더니 핸드폰에 귀인번호를 찍고있었음. 내가 "헐 난 지금부터 빠질래" 랬더니 광인이 "오오오~~"거리며 손을 덜덜 떨며 지가 들고있던 핸드폰을 다시 한번 잘보라했음. 씨떡할....그거 내 핸드폰이네?^^ 내가 뺏기도 전에 광인이 통화버튼을 눌렸고, 에라 나도모르겠다며 핸드폰을 당장 스피커기능으로 바꾸라고 다그쳤음. 뚜루루뚜루루르루 귀인은 "여보세요" 라며 다소 맛탱이 간 목소리로 받았음 으컁컁 잠에서 깬거임ㅋㅋ 나랑 광인은 누가할거없이 "끼야악호~~" 비명을지르며 전화를 끊었음. 이 장난은 내 동생이 우정테스트랍시고 시작한건데 꼭 자고있는 사람한테 해야한다했음. 그래야 놀~래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게 진심이라고 전화가 2번이상 계속해서 온다면 진정한 친구고 1번만오면 그냥 기본은 간거고 아예 안오면...........미안함 내가 왈가왈부할게 못됨ㅋㅋㅋㅋ 한번해보시길ㅋㅋ 너무 자주하지않는다면 다들 속아넘어옴 근데 이상했음. 누구보다 전화가 제일 많이 올꺼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테스트도 안해보던 귀인인데 5분이 지나도 계속 기다려도 전화가 안왔음. 기다리다 또 기다려보다가 어느새 광인이랑 나는 잠에 들었음. 그때가 아마 새벽1시가 좀 넘어가고있었을거임. 내가 6시쯤에 눈이 떠져 일어나서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열었더니, 귀인에게는 열몇통의 전화랑 문자가 와있었음. 역시 그럼 그렇지 흐뭇하게 부재중목록을 보고있는데, 밖에서 사장아저씨께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난 광인을 깨워서 대~충 씻고 미처 귀인에게 연락해주지못하고 일을하러갔음. 하루동안 일해본 결과, 초롱이쓰고 궁딩이 몇백번 흔드는게 더 남.. 진심임. 단순반복노동 여기서 악센트는 반복임. 똑같은일을 하고 또 하고 하고 또하고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란 노래가 아주 기냥 절로나옴. 달인에 나오는 분들 그 경지까지 오르신거면 진정 대단한거임. 혹시 지나가다 그분들 만나면 싸인받아서 나좀 줘 벌어먹기 진짜 힘들어ㅠㅠㅠㅠㅠㅠ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절로 파스에 손이감 오후 6시가돼서 해가 뚜엽뚜엽져갈쯤 광인이랑 나는 빛의속도로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당직실로 가고있었음. 멀~리서 우리모습을 본다면 사이좋은 친구 둘이 흡사 어깨동무하고 걸어가는걸로 보였을꺼임. 당직실문을 끼익하고 열었는데 오와?잉?엥? 숑? 귀인이 와서 앉아있었음. 광인은 "와 야 나 미쳤나봐, 진심 헛게보여" 랬음 귀인은 "왔어?" 랬고, 정신차린 광인이 "여기 어떻게왔어??" 라고 물었음. 난 딱히 말이필요없이 앉아있는 귀인 무릎팍을 비고 누워서 "온~제~와~쪼오~장난 전화 복수치곤 넘 좋다" 라고 알랑거렸음. 귀인은 양관장님께 여쭤보고 왔다했음. 광인이 울먹거리면서 "진짜로 걱정해서 온거야? 정말?진짜?" 랬고 귀인은 "니네가 전화안받길래~ " 랬음. 실로 아침에 귀인에게 걸려온 열댓통의 부재중과 문자메세지가 생각나서 나 감동에 제대로 쩔어버렸음. 근데 귀인이 "너네 여기 언제까지있는다고?" 랬고 내가 " 다음주~ 근데 돈이고 뭐고 벌써 가고싶다..." 랬음 귀인은 " 지금간다하면 여기 사장님이 곤란할거아냐" 랬음. 나도 자체발광 사장아저씨를 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었기에 벌써부터 가고싶었지만 꾹 참기로했음. 절대 돈때문이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귀인이 " 그럼 나도 니네랑 같이있을래" 랬음. 나랑 광인이 놀란얼굴로 "진짜?왜?" 랬더니 귀인은 "나도 온김에 돈이나벌지 뭐" 랬음. 다른 사람이 돈타령하면 믿지만, 귀인이 돈타령하는건 처음봤음. "너 그럼 일은?" 라고 물었더니 "나도 간만에 새로운 일해볼래" 랬고 아버지께 전화하겠다고 밖으로 나갔음. 생각 짧은거 티라도 내듯 금방 히히덕거렸고 이건 우리셋이 놀러온거나 마찬가지라면서 개낄낄거리고 남인,동생,삼식이한테 폭풍문자를 보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야이썁숑들아ㅋㅋ우리지금셋이같이있다 부럽냐" 라고 근데, 그게 그렇게 즐겁기만할게 아니란걸 이땐 몰랐던거임. 뜨둔 님들 20탄온 기념으로 오랜만에 20, 20-1 고?ㅋㅋ 아미안ㅠ.ㅠ 나 오늘부터 학원가야되는거 깜빡했어요ㅋㅋㅋ 옴마 벌써 11시 한참 넘었어 어떻게 어떻게! 다음 요 시간에 다시만나용 언니 오빠 동생 친구들 라뷰라뷰 아, 김대리님 오늘 제 꿈에 나온 이유에대해서 시말서작성해주세요 ______________- 미안... 하필 이번편이... 2편짜리네 ㅋㅋㅋ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8탄
꺄 금요일이다 이따 저녁엔 친구들 만나서 불금을 보낼거야! 다들 저녁에 뭐할거야? 할 일 없으면 귀신 이야기 읽자 ㅋㅋㅋ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던 쑈쥐님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고... 진짜 꿀잼 짱잼... 이 분들은 이제 뭘 하고 계실까. 그 분들이 뭘 하고 계실지를 상상하며 글을 읽어보자 시작! ___ # 귀인의 눈 (1) 귀인 아버지는 장의사심. 양관장님이 까마귀라면 귀인아버지는 독수리임 양관장님은 먼저 장난도 잘치시는데, 귀인아버지는 뭐 드실때빼곤 입을 잘안여심. 내 아버지 21세기에서 홀로 조선시대사심. 귀인아버지 묵언수행중이심, 대답을 손짓으로 하심 ←표정말고 손짓만ㅠㅠ 남인아버지는 딱 2번 뵘 내가 양관장님을 아버지계의 top라고 할만함? 장의업은 귀인네 가업임. 특이한건, 사위들이 4대째 이어감. 귀인네 아버지도 귀인네 외할아버지께 이어받으셨고, 귀인네 외할아버지께서도 장인어른께 이어받으셨음. 그 장인어른은 그 위에 장인어른께 이어받음. 정리안돼 머리아픔? 나도 듣고 정리 오래걸렸음 아직도 이해안감? 괜찮음 광인은 이해하는걸 포기했음. 장의사란 직업이 요즘은 뜬다해서 그나마 좀 낫지만, 우리 윗세대에선 오로지 '염쟁이'로만 불려져왔던 직업인건 아실거임. 물론 지금도 그렇게 고운 시선은 아니라고 알고있음. 특히 젊은 여자가한다면 뜯어말리는게 현실임. 근데 귀인이 지키고있는 다짐이있는데, 첫째, 결혼 하지 않는다. 둘째, 죽은자의 덕을 보지 않겠다. 셋째, 가업을 이어받고 끊겠다. 귀인은 자기가 가업을 이어받고 자기대에서 끊어야한다했음. 그래서 결혼도 하지않는다고 여태껏 남자친구 한번도 안새김. 귀인네 외할머니께서 노발대발 역정을 내시고 열심히 반대중이시지만, 귀인네 아버지께서 그러라고 인정해주심. 귀인은 우리한테는 믿음가고 신기한 친구일뿐이지만 귀인네 집에선 귀인말이 법? 진리? 뭐 그런거임, 귀인이 그러는데, 자기집안은 지금까지 아들이 없었는데, 그런 집에 업보를 끊어야돼서 삼식이가 태어난거라했음. 오늘은 이 부분을 자세히 얘기 해드리겠음. 귀인네 외할아버지는 삼식이는 밖에서보면 아는척도 안하셨는데  귀인은 학교가 끝날때쯤 밖으로 마중나와 계실정도로 귀인을 아끼셨다함. 근데 귀인이 10살부터 외할아버지께서는 병중에 누워계셨다함. 어른들이 할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시니깐, 할아버지방에 들어가지말라고 했지만 귀인은 하루에 한번씩 아무도 몰래 할아버지방에 들어가서 누워계신 할아버지께 뭐든 있었던일을 얘기했다함. 근데 어린 귀인이 보기에도 할아버지는 아픈사람 같지않고, 말씀도 잘하시는데 왜 다들 저렇게 걱정일까 너무 이상했다함. 그래서 귀인이 할아버지께 할아버지는 어디가 아프냐고 여쭤봤다함. 할아버지께서는 " 아직 몰라두 돼" 라고 말씀을 안해주셨다함. 그러다가 귀인이 할머니께 할아버지방에 들어가는걸 들키고 귀인은 다시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다짐을했다함. 어길시에는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기로 했다함. (귀인은 어릴때부터 지 머리 드럽게아낌. 염색,파마 안해보고 21세기 사는 여자)  머리카락이 잘릴까봐 일단 집에서 나왔다함. 나오긴 나왔는데 집에 언제들어가야돼나 생각하면서 앉아있는데 껌껌해진거임. 근데 처음보는 할아버지 한분이 다가오셨다함. 그 할아버지께서 " XX는 집에 안가니? " 라고 하셨고 귀인은 처음본 이 할아버지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생각했지만 자기가슴에 명찰을 만져보고, " 갈꺼에요" 라고 대답했다함.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 " 쯧쯧 황가를 방해해서 혼이났구나" 라하셨다함. 귀인이 " 황가가 누군데요" 라고 물었고 할아버지는 " 아니다" 그때 귀인은 이할아버지 왜이러시나 싶었고 그냥 빨리 집에나 가야겠다해서 "전 그럼 갈께요" 했는데, 그 할아버지가 귀인 손목을 턱 잡으셨다함. 그리고는 " 황가한테 내 얘기하면 황가 죽어, 근데 내 얘기 안하면 니가 죽어" 라 하심.................... (여기서 같이 듣던 광인이 니 그때 오줌쌌지 쌌어안쌌어 하고 오줌에 집착했던게 갑자기 생각나서 나 지금 웃기다 ㅠㅠㅠㅠㅠㅠ21살까지 오줌싸서ㅋㅋㅋㅋ아미안..) 귀인은 할아버지가 부릅 뜬 눈에 겁먹고 손을 뿌리치고 집까지 쉬지도 않고 달렸다함. 그리고 집에가자마자 엄마품에 안겼고,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너 왜 이제오냐고 또 꾸짖으셨고, 세탁기 돌릴꺼니깐 명찰떼고 옷달라고하셨다함. 근데 귀인은 거기서 자기 눈을 의심하고 비비고 또 비볐다함. 명찰만 있을뿐 안에는 이름이랑 반 번호 적었던 종이가 없었던거임. 생각해보니 종이는 오늘학교에서 집에 알림장을 두고온걸 귀인이 명찰종이를빼서 거기에 숙제랑 준비물을 적고 필통에 넣어뒀던거임. 귀인이 눈이 동그래져서 엄마를 쳐다봤는데 엄마는 "왜이렇게 놀래? 귀신이라도 봤니? " 라고 하셨는데 귀인은 당장이라도 밖에서 만난 이상한 할아버지에 대해 말하고싶었지만 그 할아버지가 한 말때문에 참았다함. " 황가한테 내 얘기하면 황가 죽어, 근데 내 얘기 안하면 니가 죽어" 귀인은 잠자리에 누웠는데 자꾸만 그 할아버지가했던 말이 귀에서 맴도는거같아 잠이안왔다함. 근데 그때 귀인 방문이 열렸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들어오셨다함. 일년 가까히 누워계셔서 할아버지방밖으론 나오신적이 없던 분이 귀인 방으로 걸어들어오신거임. 할아버지께서는 옆에서 자는 삼식이가 깰가봐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시곤 조용히하라고 귀인에게 나가자고 손짓하셨고 귀인은 할아버지를 따라 마루에 앉았고, 입이 근질근질했던 귀인은 할아버지께 아까 만난 할아버지이야기를 해드림.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는 귀인 머리를 몇번 쓰다듬어 주시고 " 잘했다, 잘 말했구나 " 라며 웃으셨고 귀인은 할아버지의 칭찬만 듣고 기분이 좋아져서 자기도모르게 잠이들었다함.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분명히 마루에서 잠이들었는데 귀인은 방이었고 옆에선 삼식이가 자고있었다함. 일어나자마자 할아버지를 뵈러 할아버지 방으로갔는데....... 할머니랑, 엄마가 울고계셨고, 귀인네 아버지는 귀인을 안고 방 밖으로 나가셨다함,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거임..... 일어나자마자 할아버지를 뵈러 할아버지 방으로갔는데....... 할머니랑, 엄마가 울고계셨고, 귀인네 아버지는 귀인을 안고 방 밖으로 나가셨다함,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거임.... 귀인네 아버지께서 할아버지 가시는 마지막 길을 다듬어드리셨고, 장례는 귀인네 집에서 지냈다함. 그리고 동네분들과 친척분들이 줄줄이 조문을 왔고, 그때 귀인은 처음 알았다함. 다들 할아버지를 "황가" 라고 불르는걸, 할아버지 성을 그때 처음 알았던거임. 귀인은 그 처음본 할아버지가했던 말의 뜻을 곰곰히 생각해봤다함. " 황가한테 내 얘기하면 황가 죽어, 근데 내 얘기 안하면 니가 죽어" 황가는 귀인네 외할아버지고, 할아버지께 그 처음보는 할아버지얘기를 해버렸으니, 자기 대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것같다고 생각했다함. 할아버지장례는 다 끝이났고, 귀인은 어린마음에 죄책감을 떨쳐버릴수가없었고 어느날부터 병치레가 잦아졌다함. 귀인은 부쩍 말수도 적어졌는데 가족들은 귀인의 이상행동들이 할아버지의 죽음때문이라고만 생각할뿐이었다함. 그리고 1년정도 지나서 인가 귀인앞에 1년전에 처음본 그 할아버지가 다시 나타나셨다는거임. 귀인은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그 할아버지를 향해 달려들었고 "우리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라고 울면서 소리질렀다함. 근데 그 할아버지께선 따뜻하게 안아주시면서  " 미안하다 " 라시면서 그 할아버지는 자기가 귀인네 외할아버지의 장인이라고 하셨다함. 그니깐 귀인네 외할머니의 아버지. 2대를 이어받으신 분 그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귀인네 집안은 내려오던 업보가 있는데, 장의사란 직업은 분명 가시는분 마지막길을 다듬어주는 좋은 일을 하지만 나중에 받을 업은 표현이안돼는 고통이라했음. 귀인네집 사람들은 장의사가 천직이라는데, 천직은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고해서, 부와 명예를 얻는 반면 몇대째 이어받으면서 망자의 길을가꾸면서 고통을 일생에 같이 담아두었다가 자기의 죽음에 가까워지면 그동안 담아두었던 고통을 되새김질하는데, 그때 어른들이 할아버지방에 들어가지말라했던것도 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전에 방해받으면 안돼는 어떠한 일을 하고계셨다함. 그때 방해를하면 고통은 더 배가 된다함. 근데 귀인은 매일같이 할아버지를 찾아들어간거임. 그래서 그때 " 쯧쯧 황가를 방해해서 혼이났구나" 라고 하셨던거임. 할아버지의 고통이 자기때문에 더했다고 생각이 드니깐 귀인은 참 많이 죄송했다함. 귀인네 외할아버지께서 유달리 귀인을 아끼셨던 이유는 귀인이 대신 짊어져야 하는걸 알고계셨기때문이었음. 내가 유일하게 귀인 말을 믿기 싫은것중 하나가, 귀인이 죽을때까지 집안의 업을 짊어지고 살아야한다고 자기입으로 그게 이치라고 말하는거임. 귀인네집에 삼식이가 태어난건 그집안에 마지막을 의미하는데, 그 집의 자손을 이어가려면 삼식이가 필요한거고 대신 귀인이 다 안고 포기해야한다고했음. 그래서 외할아버지께선 귀인을 유달리 아끼셨다고.. 삶의 마지막에 귀인이 겪을 고통의 크기는 아직 귀인도 모른다함. 위에 말을 해주신 외증조부께서는 귀인이 처음으로 본 영가고, 그 뒤로 귀인의 눈에는 안보였던게 보였다함.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생각하는 무언가를 느꼈다함. 현재 귀인은 이십대 초반의 여자 나이로 아버지를 따라서 지방출장도 다니고, 가업을 배우고있음. 귀인네 외할머니께서는 아직도 고집으로 귀인이 가업을 이어받을 남자와 결혼하시라고 하지만, 귀인은 자기가 끊어야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고있음. 그럴때보면 진짜 속상하지만. 어쩔수없다니깐 나는 귀인을 믿음 귀인은 달라지더라도 귀인이고, 내 소중한 친구임. 그리고 나 김대리 용서한거아님, 잠자기전하고 일어나서도 매일매일 김대리 샵숑알 그 분 생각뿐인데. 용서라니 참 막말임..ㅠㅠㅠ 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글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0탄
백수가 제일 바쁘다는 말 알아? 나도 그런 말 이해 못했는데 정작 내가 (자진해서) 백수가 되고 나니 알겠더라구. 친구들이 나한테 뭐라는줄 알아? 내가 제일 바쁘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건 아닌데 그냥 게으름의 시간이 길어졌달까...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걸 해야 할 땐 시간이 없더라구 ㅋ 그러니까 그래서 막 엄청 자주 못쓴다구 여러분 똥줄타게 하려는것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도 하루에 두개는 갖고오잖아? 나좀짱? 헛소리말고 시작할게 ㅋㅋ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라는걸 다시 한번 말하면서 시작!!!! ________________ 광인은 내가 평소 오빠같이 의지하는 천하무적 근육워먼임. 근데 애 성격이 워낙 프리덤이라서 친구로써 가끔 심각하게 감당이안됌. 똘광끼계의 지존임.   내 동생도 광인 처음봤을때 "니 친구(광인) 좀 모지라냐?" 라고 사뭇 진지하게 물어봤었음.   내가 광인한테 "내 동생이 너 모지리녜ㅋㅋㅋㅋㅋ" 라 말을 전하자  광인은 오명을 벗겠다며 내 동생한테 "구구단 한판" 도전을 걸었던적도있음.   아 이때도 좀 어이없었던게ㅋㅋㅋㅋㅋㅋㅋ 꼴에 구구단 대결이라면서 광인이 "이구?" 하면 내동생은 "18" 바로 또 내동생이 "구이?" 해서 광인이 "18"  이럼   구구단 원래 이렇게 되로받고 말로주는거임? 계속 숫자 앞뒤만 바꿔서 서로 대답함 ㅋㅋ   그러면서 지들끼리 "하앍하악 정말 숨막히는 대결이었어 너 구구단좀 한다" " 너도, 너는 정말 내가 인정한다" 참 사이좋은 바보들의 구구단 행진이었음ㅋㅋ   진짜 모르는 사람이보면 광인이 좀 띨빵해보일수도있음 (아니..솔직히 진정띨빵할지도 모름)   아마 내가 전에 말했을거임. 광인네어머니와 양관장님께선 각자의 삶을 택하셨단거, 그래서 지금 머나먼 밀양 친정댁에서 사신다는거 그래서 중학교때부터 광인은 양관장님과 살았고, 광인은 양관장님을 엄마라쓰고 아빠라부르면서 무럭무럭 자랐음.   내가 처음으로 광인을 존경해본게, 광인도 분명 사춘기가있었을텐데, 양관장님이 광인을 올바르게 키우신건지, 누구도 원망하지않았다는거임. 오히려 자주 못보고지내는 엄마를 티안나게 그리워할뿐임. 그래서인지 몰라도 광인은 오지랖이 넓어 엄마들이랑 친함. 특히 우리엄마랑 친함.   워낙 성격이 뭉실뭉실한 광인이 우리집을 제집처럼 들락거린 이유도있지만, 광인을 안쓰럽게 혹은 기특하게 여기신 엄마께서 광인에게 유독 잘해주셨던 점도있음.   그래서 광인도 울엄마한테 "엄마 엄마" 거림. 어떤님이 전에 광인이 우리엄마한테 왜 엄마라고 부르냐고, 짜증안나냐고 물어보셨음. 그게 왜 짜증남? 광인이 그렇게 부른다고 우리엄마가 내엄마라는 사실은 변한게 없을뿐더러 원래 사랑은 나눌수록 배가되는.....아 이건 넘 낯간지럽다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님들 작년 강원도여행을 기억하심? (포동이아빠) 그때 우리는 통나무동네에서 나와서 밥을 거하게 한상 차려먹고 다음 목적지를 어디로 정할까를 고민하고있었음. 그러던중 광인은 우리에게 "우리 엄마 보러갈래?" 라고 급제안했고, 우리는 평소에 광인의 마덜미싱유 를 잘 알고있었기에 이유도 안물어보고 무조건적으로 "콜콜 개콜"을 외쳤고, 광타렉스는 간만에 "빠빠빠빠빠" 기분좋은 클락션을 울리며 밀양으로 향했음.   ㅋㅋ..ㅋ..ㅋ 밀양 오지게 멈.ㅋ 헛웃음이 막 절로나옴 ㅋ 그래도 다이렉트로 달려 도착한 밀양은 정말 시골스러운 곳이었음   광인이 중간에 엄마께 전화를해두었고, 광인네 어머니께서 시내쪽으로 마중을 나오신다고했음.   광인이 다시 전화를 걸어 "아 엄마,나 밀양역 근처야" 랬음. 내심 사진속에서만봤던 광인네 어머니를 실제로 본다는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있었음.   그때 광인이 "ㅋㅋㅋ꺄르리릭쿡킥흐흐깔깔깔" 거리면서 차에서 내리더니 누군가에게로 뛰어갔고 이내 정말 안어울리는 모션으로 폭삭 안겼음. 그분이 광인네 어머니셨음.   우리도 내려서 어머니께 인사를했음.   광인이 "애들아ㅋㅋㅋ우리엄마야ㅋㅋㅋ" 라고 어머니를 소개했고 또 "우리엄마ㅋㅋㅋㅋㅋ가가멜닮았찌ㅋㅋㅋㅋ키깈ㄱ" 거렸음   나는 원시적인 개그나 똥, 개, 이런거에도 빵빵 터지지만, 광인의 닮은꼴찾기개그엔 진짜 반미침 아 그냥 쉬아터질만큼 개터짐.   아 진짜 이러면안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끼끼이끼킥이킹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가가멜 요기잉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른앞이라 웃음참느라 울상이된 나를보며 광인네 어머니께선 " 얘, 웃기면 그냥 웃어" 라셨고 난 "아닠ㅋ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저 웈ㅋ껴서 헉헉 웃는거 아니에요" 결국 나는 웃음 참다 울어버렸고, 귀인이 "참어 참어" 라면서 동물조련시키듯 나를 달랬지만 그것도 소용없었음. 아줌마께서 "야 됐나? 나 얼굴 가렸다" 라며 손으로 얼굴을 감싸셨고 그 행동은 나를 더 미치게만들기도했지만, 귀인과 남인까지 풉풉거리게 만들었음.   참 묘하게 가가멜과 닮으신 광인네어머니는 백년묵은 변비도 뚫어버릴만큼 유쾌통쾌상쾌하셨음. 이로인해 양관장님이 선호하는 여성상이 분명해졌음.   나~촴~ㅋ   양관장님께서 전에 나한테 못생겼다하셨을때 괜히 심각하게 받아드렸나봄. 그냥 마음껏 감사할걸그랬음.   ㅇㅇ 내가 감히 가가멜과 개미상을 어떻게 이김?ㅋㅋ 그리고 또 분명해진건 역시 광인의 광끼는 남다른 피를 받았다는거   지금부터 광인어머니를 내 편의대로 광맘이라고 부르겠음. 광인은 광맘을 광타렉스로 (오예 쓰리광) 안내했지만 광맘께서는 " 이거 그 인간도 타는 차지?"  라시며 앞바퀴를 뻥뻥차시며 안타겠다고 강력거부를 하셨음.   광인은 "아 이제 내 차야!! 내꺼야! 차지마아!!" 라며 광맘을 말렸고 "난 이거 안탄다" 라시며 광인손을 뿌리치셨음. 광인은 "저저 소고집!!!!!!!!알았어 이제부터 아빠 안태울게" 랬고 광인의 사탕발림에 솔깃한 광맘께선 그제야 광타렉스에 승차하셨음. 그리고는 " 진짜 니네아빠 태우지마" 라고 다짐을 받아내셨음.   광맘께서 "좌회~ 직진~ 우회~ 앞으로직진 야 좀 찬찬히가라" 네비게이션 안내언니돋는 길 설명하셨음.   어느샌가부터 내눈엔 광맘과 양관장님 겹쳐보일정도로 두분이 너무나 비슷하셨음.   그리고 얼마지나서 초록색 철문앞에 도착했음. 초록색문을 밀고 들어가면 마당이 나오는데, ㄷ자 구도였음. 그리고 그 집엔 .........   외할머니 - " 우쭈쭈쭈 내새끼" 외삼촌 - "오느라 고생했다" 외숙모 - " 맛있는거해놨어" 외사촌1,2,3 - " 안녕"   이런걸보고 한지붕 아래 삼대가족이라함?   내가 남인한테 귓말로 "광인의 외척들?" 이라고했다가 꺼지라고 욕먹었음. 내 개그는 아직 좀 멀었나봄 ㅋㅋ   광인네 외숙모께서 차려주신 저녁밥을 싄나게 먹고 원없이 실컷 노닥거리다가 드디어 잠자리에 들 시간이 왔음.   광맘께서 나에게 주고싶은 것이있다며 나를 살짝 부르셨고, 그것은 아..........쓔ㅣ방..기대했는데.............. 요강이었음.   "니 그렇게 밤에 오줌싸러돌아다닌다매?ㅋㅋㅋㅋ" 라는 한마디도 잊지않으셨음. 그래도 아쉬웠던 나는 "고맙습니다" 하고 요강을 껴안고 방으로 들어갔음 남인이 "아 그걸 왜 껴안고있어!!" 라며 생각만해도 나 드럽다고 내옆에서 못자겠다고했음. 확 오줌먹여버릴룐   놀러왔다는 들뜬마음으로 신이나서 그런지 잠도 안오고그래서 (광인) (나) (귀인) (남인) 일렬로 쭉 누워서 암흑속의 수다를 떨었음. 누워서 불끄고 얘기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잠이들어서 아주 굿임.   역시 어느새 잠에들었고, 또 역시 어느새 난 새벽에 깨버렸음.   근데 요강에 해결할 생각하니깐..... 정말 이건 좀 아닌거같애서 그냥 화장실을 가야지하고 눈을 뜨는데..   내가 ( ←이렇게 새우처럼 귀인쪽으로 누워있었으면 귀인은  )← 이런식으로 나를보고 누워있는데, 귀인이 눈을 부릅뜨고 나를 쳐다보고있었음.   그때 내가 얼마나 놀랬냐면, 님들 이번에 레지던트이블4 3D보신분들 계실거임. 그때 막 도끼든 거인좀비가 욕실에서 막 깝치는 장면있잖음? 와 그 도끼가 날아오는걸 3D보다 더 생생하게 보는 기분이랄까?   내가 귀인한테  "야..나 화장실..가야돼.........." 라고 조심스레 얘기했지만 귀인은 검지손가락을 입에갖다대며 쉿하라고했음 그리고 귀인은 자꾸 문쪽을 쳐다봤음.   나 아시다시피, 보시다시피 내아버지랑 귀인말은 법이니라~ 생각하고 사는 애임. 귀인이 화장실 보내줄때까지 기다렸음. 그리고 얼마 지나서 귀인은 눈에 힘을 풀더니,   "휴~" 하며 한숨을셨음.   내가 "뭐야 왜그래?" 라고 묻자 귀인은 " 쟤네 외할아버지왔다가셨어" 라며 턱끝으로 광인을 가리켰음. 내가 "잠깐만!! 기다려! 나 화장실갔다오고 말해!" 라고 말하고 화장실로 총알같이튀어가서 다시 쏜살같이 튀어왔지만, 기다리라는 내 말은 귀똥으로 들은 귀인은 보란듯이 자고 있었음. 엠병 사람 궁금증만 긁어놓고!!!!!!!!!!!!!!!!!!!   그리고 아침이돼서 난 새벽에 귀인에게 들은 말을 광인에게 쪼잘거리는데 뒤에서 들으셨던 광맘이 "엄마!!!" 라시면서 광인네 외할머니방으로 뛰어들어가셨음,   외할머니와 광맘께서 급하게 방에서 나오시더니 화장실에서 씻고나오는 귀인을 붙잡고는 " 정말이니?" 라고 물으셨고 귀인은 날 한번 째려보더니 " 네" 랬음   할머니께선 할아버지께서 왔다가신 새벽이 그니깐 오늘이 할아버지 돌아가신날이라고하셨음.   듣던 광인이 " 아 할아버지가 제삿밥 차려달라고 오셨나보네!!              그니깐 이제 할아버지 제사좀 지내라니깐?" 이랬음.   광인네 외가는 기독교라 제사를 안지냄. 근데 그때 귀인이 " 그게 아니라 너 보러오신거같애" 랬음.   귀인이 그러는데, 귀신에게도 사람발자국처럼 왔다간 흔적같은게 남는데, 자기가 보기엔 돌아가신 후에 집에는 처음으로 오신거같다했음. 벌써 다 커버린 손녀광인을보러,   그 말을 듣곤 광맘께선 적잖은 충격을 받으셨는지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셨고 난 또 다시 귀인의 뜨거운 눈총을 받아야했음. 그래 나 니 똥이다  광맘을 대신해서 광인네 할머니께서 해주신 말씀에 그렇게 까부는 광인도 잠깐이나마 숙연해졌음.   광인네 할아버지께서 광맘네 8남매중에 제일 아끼시던 자식이 광맘이셨다함. 근데 어느날 왠 소도둑같은 놈(양관장님)을 데려와서는 대뜸 결혼하겠다했고, 소도둑놈같은 양관장님을 맘에 안들어하셨던 할아버지께선 이 결혼 결사반대를하셨다함.   근데 그렇게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관장님 물벼락도 맞으셨다함;;) 광맘께서는 양관장님과 허락없이 혼인신고부터하셨고,   아 ㅠㅠ지금 이러면 웃으면 안되는데 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를 듣던 광인이 "울엄마 리더쉽 쩌네" 랬다가 할머니 효자손으로 등짝맞은게 갑자기 생각나서ㅠㅠㅠ 결국 뱃속에 광인을 가져서야 결혼식도 겨우했다하셨음.   서울과 밀양은 또 너무 멀기도멀지만, 체육관에만 집착하시던 양관장님때문에 생계를 책임지셔야했던 광맘께서는 결혼후 친정에 한번도 못오셨다했음.   고생하는 광맘을 보기싫으셨던건지는 몰라도, 할머니께선 종종 서울로 올라오셔서 광맘을 보고가셨지만, 할아버지께선 단 한번도 서울에 오시지 않았다하셨음.   그리고 그렇게 할아버지께선 돌아가셨다함.   그래서 어쩌다보니 할아버지께선 자식중에 제일아끼던 광맘의 딸, 그러니깐 광인을 한번도 못보고 돌아가신거라하셨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야 광맘은 더이상 양관장님과의 미래를 지속할수없다 생각을하셨고, 뭐 그래서 각자의 삶을 살기로하셨던거였음.   아무튼 보고싶은데 볼수없는건 세상에서 제일 슬픈거같음.        __________ 아 슬프다 할부지 보고싶네 ㅠㅠㅠ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너무 길고, 원본도 잘려 있어서 자르긴 했는데 너무 애매한데서 자른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바로 2-1탄을 써. 재밌지 재밌지? 이 분 다시 글 써줬으면 좋겠다... 이 글의 원작자는 네이트판의 '쑈쥐'라는 분이시고, 7년 전에 네이트판에 연재했던 글을 퍼오는거야. 아직 안 보고 온 사람은 아래 1탄 2탄부터 보고 오시고 1탄 :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그럼 2-1탄 얼른 시작해 볼게!!! _____ # 무당과의 기싸움! (후반전)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난 어릴때부터 눈치는 없어도 코치는 남달랐음. 귀인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빨리 "XX아..미안해!!" 귀인은 특유의 시크함으로 괜찮다는 말은 개똥, 날 쌩까고 그냥 들어갔음. 방으로 들어가서 드디어 무당아줌마와 귀인이 마주보고 앉았음.  나랑 광인은 귀인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져 앉았음 근데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왔을때 온화하고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는 어디로가고 귀인을 잡아먹을듯 노려보는거임. 더 무서운건 한 40대후반에서 오십대초반으로 보이는 무당아줌마에게 고작 20살밖에 안됀 귀인은 전혀 뒤지는 기색도없었음. 내가 귀인 대단한건 알고있었지만,.......... 무당인데!?? 용하다는데??? 죽는날짜도 맞춘다잖아?!!!! ' . . 한참의 침묵을 깬 건 귀인이었음. " 내림 받은지 얼마 안됐네요? " 쉣쉣쉐ㅅ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 또 거기에 무당아줌마는 표정하나 안바뀌고, 맛깔나는 양념치듯 " 역시 신기해,당돌해 " 라고 받아치는거임. 아마 짧은 내 생각으로는 초반기싸움 같았음.. 그때 나 너무 쫄아서 112에 신고하고싶었음. 무당 얘기 꺼냈던 사촌언니가 그렇게 미웠음. 아니 싫었음  그냥 이순간이 빨리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 나 지금 그때의 흥분이 되살아남 무당 - 어린놈의 기지배가 신기하다..신기해... 귀인 - 그말 말구요. 얘 사주풀었어요? (얘는 나임) 무당 - 니가 더 잘알면서 그걸 묻냐? 둘이 나를 가지고 알수없는 말을 하는거에 많이 답답하고 궁금했지만!! 당장이라도 왜왜왜왜??하고 질문하고싶었지만 너무 지나친 호기심은 화를 부르기에 나 그냥 꾹참고 가만히 있었음... 그렇게 한참은 별 껀덕지없는 얘기만 오고가다가 귀인 - 근데요 아줌마, 용하다면서 무당맞아요? 무당 - 뭐? " 아니, 신을 모시려면 제대로 모셔야지. 지금 여기 왜이렇게 잡귀가 많아요?" 아.......... 염.병 님들 혹시 그 얘기 암? 기가 너무 쌘 사람은 점집에 함부로가면 안돼는거? 점집에있는 무당보다 기가 쌘 사람이  점집에 잘못가면 모시는 신이 쌘 사람한테 갈아탄다함.. 근데 기가 너무 약한 사람이 점집에 가면 잡귀가 갈아탄다함.. 잡귀가 갈아타면, 병명없이 아프고 일상생활을 할수없고 정신병으로 나타난다함. 그 말을듣고있는데 마치 짠것처럼 갑자기 광인이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고 방을 빙빙도는거임. 무당아줌마는 밖에계시던 보조아줌마를 부르면서 광인을 데리고 나가라했음. 보조아줌마가 광인을 끌고 퇴장했음. 그리고 무당아줌마가 나한테 오만상을 지으면서 소리쳤음 "넌 무슨 저렇게 기가 빠진 애를 데리고왔어!" 저기..요...난 당신들과 다른 일.반.인 인데 내가 뭘 알겠다고 나한테 화를 내시는지....따지고싶었지만 님들 이제 알잖음? 나 그럴 배짱도 없는 여자란거 그리고 무당아줌마는 본격적으로 귀인에게 협상을 시도했음. " 너도 남의 사주나 보고 길운이나 터줘야 하는데 어쩔거냐? " 귀인은 그말에 골똘히 생각하더니, " 내 일은 내가 알아서할께요." 랬음. 중간에 무당아줌마가 나보고 자꾸 나가라고 했지만, 난 귀인에게 길잃고 비맞은 강아지눈으로 '내보내지마삼' 하고 텔레파시보냈음. 귀인은 금방갈꺼니깐 냅두라고 아줌마가 나 나가라는 말을 무시하고 말을 이어갔음. 귀인 - 지금 나 내림받으라고 불렀어요? 무당 - 나도 원래 남의 사주 파보는 사람 아니었어,           근데 어쩌겠냐? 우리들 팔자라는게.. 아줌마는 말을 더 이어가려했는데 귀인이 말을 잘라먹음. 귀인 - 근데요, 제 걱정말고, 신당걱정좀 하셔야겠네요           액운떼러 오는사람들 다 씌고가겠네.           그리고 아줌마 죽은 아들있죠? 무당 - 뭐? 귀인 - 자기아들이 잡귀로 떠도는데, 그거부터나 어떻게 해줘요.           울렁거려 죽겠네 진짜. 귀인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에 무당아줌마는 갑자기 봇물터지듯 엉엉 우시는거임.....(우는것도 무서웠어ㅠㅠ) 우리 아들 어디있냐면서... 우리 아들 정말 보이냐면서....... 맞음..그랬음.. 무당아줌마가 귀인을 부른 진짜 이유는 죽은 아들의 존재를 확인해보고싶어서였음.. 아들은 일년전에 사고로 죽었다함. 아들이 죽자, 갑자기 몸이 이리저리아프고 그니깐 흔히 말하는 무병이 왔다함. 무당아줌마 고모님이 무당이었는데 고모님을 통해, 살기위해 어쩔수없이 내림이 받았다함. 내림을 받고 얼마 안돼서 자꾸 아들이 왔다간거같고, 알수없는 느낌이 들었다함. 근데 아무리 용한 무당이어도, 계시를 전해주거나 액운을막고 길조를 터주는 일은 해도 하늘에서받은 능력아니면 직접적으로 영가를 보는건 할수없다했음. 근데 우리의 귀인은 하늘에서 받은 능 력 자라했음. 나랑 광인이 처음 방에 들어설때부터 이상한 기운을 느꼈는데 (우리한테 귀인의 기가 묻어있었대요.....) 광인의 핸드폰으로 느껴지는 전파에 귀인이 제대로 느껴졌다함. 계속 무섭게만 봤던 무당아줌마가 아들이 보고싶어서 우는걸보니깐, 우리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음.ㅠㅠ 귀인은 아줌마에게 "아드님 여기있으니, 아줌마식대로 편한대로 보내주세요" 라고 하트뿅뿅 간지좔좔 흐르는 영화속 명대사 뺨치는 말을했음. 아줌마는 계속 고맙다고 하셨음. 그렇게 무섭던 무당아줌마의 눈은 귀인에게 무한한 존경으로 바꼈음. 그리고 자기가 도움받을 일 생기면 언제든 꼭 오라고했음. 물론 나말고 귀인한테 그리고 우리는 나왔음. 광인은 밖에 나오자 숨통이 틔인다며 살것같다했음. 광인.........너 기가 나보다 약한거임? 여자가 꼴에 시덥잖은 근육만 키워대고 복싱 때려치라!! 근데 감히 택시 잡을때까지 귀인에게 말을 못 붙이겠는거임 ㅠㅠ 내가 귀인에 대해서 몰랐던건 아닌데,.. 어쨌든 무당보다 쌘거 아님!!!!!!? 그냥 이래저래 무사히 끝난건 다행인데... 난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귀인이 시간이 지날때까지 기다리란말이 너무나도 단호해서 그냥 닥치고 깨갱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 기다림끝에 귀인이 나한테 먼저 말을해줬음. 귀인이 말하길.... 당시 나한테는 아홉수라는게 껴있었다함.. 그게 뭔 말이고 하니, 해가 바껴서 20살이 된사람은 20살 생일이 지나기전까진 18세임. 20살 생일이 지나야 만으로 19세가 되는거임. 근데 나는 앞전에 말했듯 생일이 9월임. 내가 무당을 찾아간게 9월 생일전임. 아홉수는 나이에 9자가 낀건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있으면, 아홉수에 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나임. 그렇다고 아홉수에 꼈다고 무조건 나쁜건 아니라함. 근데 마침 나는 아홉수에 가족중 한사람이 삼재까지 껴서 암튼 그냥 2008년은 버리는 년이고 망하기로 되있던 팔자였다함.. 거기서 사주까지 까보면 살이란 살은 다껴서 죽을수도있었다함........... 이일이 있고 그 뒤로? 난 지나가는 똥도 먹을수있는 남인보다 더더더더더더 충견이됨. 귀인에 대해서 막간의 팁을 드리면, 방송에서 귀신 보는거때문에 출연제의도 들어왔었음. 근데 귀인은 숨기지도 않지만 과시하지도 않아서 거절했었음. 솔직히 나는 귀인을 만난거에 너무나도 감사함. 귀신이란 존재는 물론 우리한테 공포의 대상이지만, 귀인이 그러는데 자기도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그들도 한때는 사람이었고,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역시 사람이랬음. 뭐 그렇게 친근하게 말해주니깐 나도 덜 무섭긴 개똥 난아직......... 아시겠지만, 난 시간이 참 널널해진 여자라서 짬날때마다 귀인얘기를 터트려줄꺼임. 님들이 귀인같은 사람을 색안경끼고 보지말아줬음 좋겠음.. 귀인이 원한것도 아니고.. 그냥 특별한 친구를 둔 나의 바램임^^ 참. 아직 이야기의 끝은 요게 다가 아니지~롱 여름에 놀러갔을때봤던 아이 이야기도 난리나지~롱 암튼^^ 나 또배고픔 ㅠㅠㅠㅠㅠㅠㅠ 밥좀 흡수해야겠음. 어머 지금 비가 많이 오네요?  시원하게 읽으삼~ 김대리...............아직 한발남았다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탄
반응 없으면 더 안퍼오려고 했는데... (아홉명밖에 안되지만) 좋다는 댓글을 남겨 주고 (열두명밖에 안되지만) 좋아요를 눌러 줘서 후딱 다음편을 퍼오려고 또 왔어! 역시... 나만 재밌는게 아니었던거지? 고전이지만 다시 봐도 재밌는 쑈쥐님의 '내친구는 귀인' 2편 같이 읽어 보자! (1편 안보고 오신 분들은 여기로 :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시 - 작 - ! _____ 귀인은 고등학교때 알게 된 나의 소중한 친구임. 지금은 귀인의 능력을 200% 지지하고 믿지만 귀인의 능력을 처음 알았을때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많이 힘들었음. 님들 입장에서도 그게 쉽게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을꺼임. "ㅇㅇ..아 내친구가 귀신을 보는구나..ㅇㅇ..오키 이해갔음" 님들은 바로 수긍할거 같음????? # 무당과의 기싸움! (전반전) 이건 2008년 9월 있었던일임. 내가 확실히 기억하고있는게 내 생일 해먹기 얼마전이였음. 1편에서 말했길 남인빼고 귀인,광인,나는 대학진학말고 취업이 목표였음. 귀인과 광인은 졸업후 ~를 할것이다에 뚜렷한 계획이있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음... 본격적으로 난 뭣도없다고 느낀게  그해 3월,4월쯤? 친구들 모두 각자일에 열심일때, 난 집에서 이리빈둥 저리빈둥 지식년이랑 데이트에 신나게 댓글이나 달고있었음..(악플따윈 개나줘 멍멍) 또 때마침 살도 무지무지 뿔어서 난 더 비참했었음.  그런 내가 너무 많이 한심했음. 당연히 고졸밖에 못한 난 남들보다 취업이 배로 어려웠고, 것보다 대학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음. 맨날 답답하고 꿍해있던 내가 추해보였는지, 사촌언니가 " 야 니 친구뒀다 뭐하냐? "  잠깐 딴길로 새겠음. 우리 사촌언니도 귀인의 절대적인 지지자중 한사람임. 옛날에 사촌언니가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있는데, 그 남자가 집안사정도 않좋고, 가진것도 없고, 직업도 없었음 맨날 헤어진다고 울고했는데, 뭐 헤어지지도못하고 보는 내가 답답해서 내 오지랖으로 귀인을 만나게해줬음. 그때 귀인이 우리언니랑 어색하게 인사나누고 건낸 첫마디가 "헤어지지마세요. 뱃속에 아가는 어쩔려구요." 염.병 순간 나는 아웃사이더가 되고, 언니는 어느새 귀인옆에 찰싹 붙어서 어머,어머 더 더 말해보라고 보챘음. 귀인 말씀이 "헤어질 운명도 아니라서 조물주가 선수쳤네요. 둘이 같이있어야돼요"  랬음. 그니깐 조물주는 아기를 선물하는 존잰데, 헤어지면 안되니깐 언니한테 임신을 시킨거래나 뭐래나? 그이후로 그 남자가 지금의 형부임. 진짜 내가봐도 형부는 그때 완전 찌질했던 폭탄이었는데 지금은 동대문옷도매사장임.  순풍순풍 애도 둘이나 키움. 당시 언니는 임신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언니 혼자만 알고있었다함, 심지어 형부도 몰랐었음. 내 친구 이정도 스펙있는 사람임. 난 지금도 귀인의 능력을 겪을때마다 내가 꿈꾸는거같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촌언니는 귀인은 아냐고 뭐라냐며 날 들들 볶음.  근데 나도 귀인에게 내 속마음 안보여줬던건 아님. 귀인은 자기능력을 과시하지도 않지만, 숨기지도 않음. 그래서 난 제일 먼저 답답하다고 귀인에게 고민을 꺼냈었음. 근데 이 귀인이 대꾸조차 안해줬음. 내가 나 취업은 언제쯤될까 물어보면 "기다려" 우스갯소리로 나 재수해서 대학갈까? 하면 "기다려" 아니 내가 무슨 훈련받는 개도아니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니깐 답답해서 미칠노릇이었음!! "그럼 무당한테나 가보던가" 사촌언니가 무심결에 흘린말이 내 귓구멍을 넘어 달팽이관에 꽂혔음. 문제는 점집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한 까막눈이었음. 인터넷도 검색하고, 소문도 듣고, 어찌어찌해서 찾아간곳이 죽는 날짜와시간도 맞춘다는 용~한 무당이었음. 근데 막 20살된 여자애가 혼자 점집을 간다는건 너무나 두려웠음. 그래서 난 광인을 꼬심. 광인은 정신줄과 함께 겁도 잃어버린 멋진친구였음. 광인은 복..싱..을...아,됐음 ^^ 암튼 근육이 장난아닌 마음만 여자인 광인을 얻은 나는 언제 쫄았냐는듯 그 점집으로 갔음. 점집에 들어갔더니, 밖에서 접수보는 아주머니도 따로있고 역시 유명한덴 달렀음 (근데 TV나 영화에서 보던거랑은 틀렸음. 테마가없어 테마가.) 엉덩이가 빠지근해지는 30분이란 기다림끝에 무당님이 계신 방안으로 들어갔음. 점집 한번씩 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향냄새가 너무 진함. 절에서 나는 향냄새랑은 틀린거 같앴음. 그리고 무당님이 너무 온화하게 생기심. 난 TV에서봤던거처럼 눈쫙째지고 빨간루즈 바르고 계실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다 흔히 볼수있는 동네아줌마같앴음. (밖에서 접수보는아줌마가 더 무섭게생김..) 방금까지 쫄았던 내가 우스워서 빳빳했던 목에 힘을 빼는 여유까지 부렸음. 그때 광인핸드폰벨이 징글라게 울림 광인이 "어이쿠 죄송합니다."하고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데 나 그순간 다시 목이 빳빳해졌음. 왜냐면 그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 눈이 날카로워져 광인이 나가는 동선을 따라가고 있는걸 봤음. 광인이 나가서 문을 닫자마자 무당아줌마가 고개를 퐉돌리더니 시선이 나한테로 꽂힘! 난 본의아니게 그무당과 눈이 마주쳤음. 내가 심장이 좀더 약했으면 나 심장마비로 삐뽀삐뽀 탔을꺼임.. 나는 급 묵언수행을했음. 근데 무당님은 내가 만만한걸 척보고 아신건지 뚫어져라 나를 보고 계셨음. 그때 내가 흘린 땀방울들을 잊을수없음. 얼마지나서 광인이 들어왔음. 무당 - " 방금 전화한 애 누구냐? " 광인 - " 친구요" 무당 - " 친구 누구" 광인 - " 그냥 친군데..... " 무당 - " 신기하네..." 나 - 저...이제 점좀 볼수있을까요? 무당 - 니가 볼려고? 나 - 네 무당 - 너는 안돼 나 - 왜안돼요? 무당 - 넌 들추면 안돼는 상이야 나 - 예? 무당 - 그냥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귀인과 똑같은 말은 하는 무당아줌마. "것보다, 너 방금 전화왔던 친구 좀 지금 오라해봐." 난 그때도 눈치는 개똥바랑 바꿔먹는 애였음. 그래서 오늘날 김대리가 놓은 덫에 걸렸나봄 나 - "야 니 누구랑 전화했는데???" " 귀 인....." 광인은 기독교임. 나랑 남인처럼 귀인의 능력을 열혈하게 믿진 않지만 그렇다고 지 눈으로 확인한 귀인의 능력을 부정하지도 않음. 또 광인은 가끔 내게 오빠같은 그런 여자친구임. 별명에서 말하듯 정신줄도 놨지만 겁도 없음. 그런 광인이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드린다는 얼굴을 하고있었음. 그냥 광인 얼굴에는 "나 지금 개쫄았음"  무당아줌마의 성화에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귀인에게 전화를 걸었음. 나 완전 무서웠음. 화장실가서 변기에 앉아도 오줌은 안나오는데 바지올리면 또 오줌이 마려운 그런 기분? 다필요없고 그냥 무서웠음. 저 무당이 그렇게 용하다고 소문이 났더만, 어떻게 전화만으로 귀인을 알아본건지 절대 이해가 안갔음. 우린 귀인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위치를 알려줬음. 귀인은 별말안하고 흔쾌히 와주겠다고했음. 나 같으면 성질내고 당황하고 겁부터 먹었을건데, 귀인은 좀 섬뜩 할 정도로 침착해보였음.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너무 길어서 다음편에...) _____________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오늘은 개일찍 일어남 나도 감동 백수가 10시 전에 일어나다니... 그래서 오전 귀신이야기를 가져왔다!! ㅋㅋ 이건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그럼 같이 볼까? ㅋ ___________ 우선 제가 눙물콩물 뽑은 얘기부터 먼저 해도되요?ㅠㅠ 어제였어요. 쫄병녀석한테 전화가왔지요   나- 왜또!! 동생- 뭔또야ㅡㅡ 나 복귀하고 처음 전화했는데? 나- 아 ㅋㅋ맞다. 동생- 곧 엄마 생신 나-알어ㅠ.ㅠ 동생- 내 방 들어가봐 나- 싫어 사람이 안살아서 쉰내나 동생- 총 들때마다 니 생각한다? 나- 응 미안 들어왔어 동생- 책상 맨마지막 서랍 오픈오픈 나- 왜 뭔데? 동생- 책들어봐   헐...........10만원짜리 수표 5장.. 이자식이 엄마 생신선물사고, 남는 돈으로 나 갖고싶던 베게사래요 요즘 서러운거 많았는데 와륵 무너지듯 눈물꼭지 빵터지고 개터지고 핸드폰넘어 동생 붙잡고 펑펑 울었어요 이런 동생 봤어? 이런 동생 있어!!?   처음으로 동생없이 맞는 엄마 생신, 새삼 걱정했었는데 쫄병놈 50만원은 엄마 전부드리려구요ㅜ.ㅜ 엄마 더 우시는건 아닌가모르겠어요   내가 갖고싶었던 머리만대도 잠이 솔솔온다는 극락의베게는 포기하지만,   열오빠 안부러운 남동생하나 덕에 안먹어도 배가부르는건오바고 암해피해피개콩해피♡     나 고등학교때임,   학교가 끝날무렵, 동생한테 "끝나고 바로 집에 와" 라고 문자가 와있었음. 이렇게 굳이 오라고안해도 어차피 내 발길 향할 곳 옥상뿐인데 뭐 새삼스럽게 이러나싶었지만,  걸어서 30분걸릴 거리 귀인 끌고 10분 단축해서 도착함.   옥상문을 끼이익 열고 창고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는데, 안녕 동생아? 안녕 삼식아~ 응? 근데 넌 누구지? 창고엔 내 동생이랑 삼식이말고 처음보는 덩치남아가 있었음. 그 남아는  "대~박!! 누나?" 라고 나를 반겼지만, 내 기억속에 넌 처음보는 사람이었음.   내가 동생을 쳐다보자 동생이 진짜 모르냐며 " 아 XX이!!" 라고 말해줬음.   XX이..XX이.....   헐... 나 이 메가톤급 밀려오는 충격 어떡함?   그 아이는 내 동생 초등학교때 거시기친군데... 내 기억속에 XX이는 참 부끄덩쑥스덩하지만 뭐랄까 내가 한창 유승준유승준 사랑해욧 유승준!!거릴때, 내가 유승준닮았다고 극찬까지해줬고, 앞으로 우리집 많이놀러오라고 얼린 요구르트도 챙겨주고 이대로만 자라라할정도로 격하게 아꼈던 아이였는데 근데 내 앞에 서있는 이 류담이 XX이라니, 유승준이 불과 몇년만에 류담되다니... 진정 내가 모르는 그대의 10대시절이 궁금했음.   거기에 중학교 진학과 동시에,  중국으로 지네 형 유학갈때 따라가더니만 대국에서 주접이란 주접은 다 배워왔는지 주접을 또 그렇게 팜.   나 지금부터 또 XX이 신원안위와 내 편의를 위해, 별명 급제조함. 주접 파는 남자 그대를 주팔이라고하겠음.   한 남자의 성장과정에 새삼 공포스러운 나는 차마 주팔이데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해 패닉에까지 이르렀지만 눈치는 만리장성에 버리고 온 주팔이는 계속해서 나한테 말을 걸었고, 누가 꼭 굳이 안물어봐도 지 입으로 입국한 이유까지 떠들었음.   주팔이네 부모님께선 동네에서 세탁소를 하시는데, 최근 세탁소운영도 어려워지고, 무엇보다 주팔이네 어머니 건강이 급악화되어서 잠깐 입국한거라고했음.   내가 " 어머 아줌마 편찮으셔?" 라고 묻자 주팔이는 떨던 주접을 팽개치더니 " 응" 이라고 다소곳하게 대답했음.   그때, 체육관에 들려서온다던 광인이왔고 광인은 우리집 계단 오를때마다 너무 즐겁다며 기분이 참 좋아보였는데 주팔이를 보자마자 "어이쿠.....이거 왠 산짐.." 승 이라고 하려는 순간 귀인이 잽싸게 입을 막았음.   내 동생이 웃으면서 "저 여자 우리동네 미친여자야 " 라고 장난을 쳐서 망정이었지, 그때 분위기 히말라야 고지로 승강할뻔했음.   내가 주팔이 등을 토닥거리며 "그럼 형아랑 같이 왔어?" 라고 묻자 주팔이는 "아니 형은 학교때문에 못오고, 나만 잠깐" 이랬고, 그리고 대뜸 귀인한테 " XX이(내동생)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랬음.   귀인이 근데 뭐 어쩌라고 표정으로 주팔이를 쳐다봤고 주팔이는 다시 " 혹시 우리엄마가 갑자기 아픈것도 볼수있어요?" 라고 아예 대놓고 좀봐주쇼라고 물어봤음. 이렇게 직설적이고 즉흥적인 남자 주팔이 네가 첨이야..  당돌한 주팔이의 태도에 다들 어안이 벙벙했지만, 주팔이의 눈은 너무 간절하고 심각해보였음.   귀인이 " 얘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줄아네" 라고했지만, 내 동생, 나, 광인, 심지어 삼식이까지 귀인을 보면서 맞잖아맞잖아아니야?맞잖아하는 눈으로 쳐다봤고 결국 귀인은 " 알았어" 라고했음.   광인은 계속해서 주팔이를 산짐승닮았다고 놀렸고 뭐랄까 야생멧돼지와, 홍금보의 믹스라고 떠드는 꼬락서니가 이건 딱, 주팔이가 꽤 맘에 들었는지 친해지고싶다는 신호였음. 여기서 알고넘어갈건 광인에게 주팔이는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고 체육인은 체육인을 알아본다? 알지요 다들?ㅎㅎ  울그락불그락   이때가 2학년 같은반 친구 이영자사건이 채 가시지도 않았던 땐데.. 광인의 도전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그것이알고싶다 근데 나 친구입장에서 정말 광인 걱정됨. 닮은꼴찾기개그는 너무 웃기지만, 이렇게 가끔 도가 지나치다 우리광인 객사하면 어떡함ㅠㅠㅠ    하지만 그런 광인의 친한척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주팔이의 관심사는 오직 귀인이었음.   귀인이 "너네는 여기있어, 얘랑 둘이갔다올게" 라며 주팔이를 가르켰고 우리가 "싫어~~왜~늬들끼리만가" 라고 땡깡을부렸지만, 귀인이 "어딜 우르르 몰려다녀!!" 라고 성질을내서 우리는 창고에 남기로했고 귀인과 주팔이는 밖으로 나가버렸음.   그렇게 한시간 첵킹, 시간 반 첵첵킹,  노을질쯔음 나갔던거같은데 날이 어둑어둑해질때까지 귀인과 주팔이가 돌아오지않자 내 동생이 궁금하다며 귀인에게 전화를걸었지만 귀인은 전화를 받지않았음.   근데 예나지금이나 귀인은 전화를 잘안받음 전화 씹기는 전매특허임 얘한테 핸드폰은 핸드폼임   나는 기다리다가 잠깐 잠에들었고 눈을 떠보니 어느새 귀인이랑 주팔이가 와있었음. 내가 소스라치며 "설마 벌써 말한건아니지? 나만 못들은거 아니지?" 라 물었고 내 동생이 " 아 잘 듣고있는데 왜 초반부터 초치냐!!" 고 용대가리 치우랬음^^*   다행히 귀인이 입을열고 얼마 안된 후 였고, 다시 또 다행히 나도 귀인말을 생생히 들을수있었음.   귀인이 주팔이를따라 택시를탔고 우리집에서 택시타고 기본요금 좀 넘는 주팔이네 세탁소에내렸다함.   주팔이네 어머니께선 편찮으셔서 세탁소엔 주팔이 아버지만계셨고, 주팔이는 아버지께 XX이네누나(나)친구라고 귀인을 소개를하고 염려하실 아버지를 생각해서 일단은 아무말안하고 세탁소 내부와 외부를 관찰했다함.   주팔이가 " 우리 엄마도 봐야되요? 그럼 집으로가야되나?" 라고 묻자 귀인은 "됐어, 안가도돼" 랬고 바로 앞집에있는 또 다른 세탁소를 가르키면서 주팔이 아버지께 " 저기 앞집 세탁소 언제 새로 생겼어요?" 라고 물어봤다함.   주팔이네 아버지께선 달력을보며 날짜를 새어보시더니 "아차.." 하셨고,  새로 생긴지는 어떻게 알았냐면서 귀인을 보며 " 넌 누구냐"  늙은남자 명대사를 치셨다함.   주팔이 아버지말씀이, "그러고보니, 저 집이 생기고부터 안좋은거같다" 라셨다함.   귀인은 또 다른말없이 주팔이에게 "너네 엄마 좀 동글동글하게 생기셨지?" 라 물었고, 주팔이는 "헐..네" 라며 입이 떠억 버러졌다함. 주팔이가 까무러치게 놀랄수밖에 없는게, 귀인은 주팔이네 어머니를 한번도 보지않았으니깐.   귀인이 다시 아버지께 " 제 말 믿으시면좋고, 안믿으시면 어쩔수없는데, 일단 저 집 피해서 세탁소 옮기세요" 랬다함.   귀인 말대로라면, 작은동네라서 동일업종이 얼마나 가깝던말던 상관없이 주팔이네집 세탁소 바로 앞으로 몇달전에 새로 세탁소가생겼고,  동글동글한 (아 무슨 상이라고했는데 지금 기억이안남) 주팔이네 어머니께서 그 집과 마주보면서 좋은기를 다 뺏기는 반면 나쁜기는 다 얻어오는거라했고, 그래서 주팔이네 어머니께서 편찮으신거라했음.   그리고 귀인은 주팔이를 보며 " 너 쟤(내동생)한테 내 얘기 듣고 한국 온거지?" 라고 물었고 안어울리게 인어자세로 앉아있던 주팔이는 스물스물 무릎을 모아서 꿇더니 "네" 랬음.   실로 주팔이는 내 동생이 메신저로 맨날 광고하다시피 자랑하던 귀인얘기에 뭐에 홀린듯, 뭣하러 한국에 들어오냐는 아버지말씀까지 무시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귀인을 만나러 한국까지 왔다했음.   마침 주팔이네는 가게라도 옮겨볼까 생각하던 중 귀인말에 탄력을 받아 얼마 안있다 집에서 좀 먼 원래 영업장에서 집이랑 가까운 곳에 다시 가게를 냈고, 정말 코가막히고 기가막힐정도로 신기한게 재정난을 극복하고, 동글동글상 주팔이네 어머니께서도 털고일어나셨음.   귀인이 그러는데, 사람사이만 그런게 아니라, 사용하는 물건, 집터, 만물에는 상반되는 기가 있다는데, 이게 궁합이랑도 연관된다함.   뺏고 빼앗기는걸 보고 악연이라하고 받고 베푸는걸 인연이라 하나봄.   주팔이는 약 한달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가기 전까지 귀인에게 공양미삼백석 시주하듯 피자에, 고기에, 닭에 기름진 음식을 갖다바쳤고 부담스럽게 이러지 말라는 귀인에 반면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그냥 중국가지마세요하고 더 설치는 우리때문에 돈을 좀 까먹고 다시 대국의 품으로 돌아갔음.   지금도 메신저에 주팔이가 로그인하면 내 안부보다, 귀인안부를 더 먼저 물어서 적잖이 언짢음ㅋㅋ         
짠짠짠,~ 원래는 나 내일이나 올릴라했는데 그냥 다른판 보러왔다가, 내 님들한테 이쁨 받을겸 오늘 올렸어요 나우쭈쭈착해?♥ 아 그리고, 님들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선시대 중전을 제일 많이 배출한 집안은 청주 한(韓)씨에요! 내아버지 자다가도 역정내실 소리하면 어떡함!  파평 윤씨보다 한명인가 두명 더 배출한걸로 알고있어요~ 오~ 근데 나 이러다가 내 옆구리에있는 점까지 보여줄 기센데?ㅋㅋㅋ 예따 모르겠다 ㅋㅋ 혈액형도 발설해야지 나- A형 귀인- AB형 광인-B형 남인-O형   내 님들 라뷰라뷰 퇴근길 차 조심, 사람 조심♥ 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457
8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