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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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5탄

오늘 다들 잘 보냈어??
자기 전에는 귀신이야기지!!!!
막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도 요즘 매일 이렇게 귀신 이야기를 보니까(이미 옛날에 봤던거지만) 무서워서 밤에 불을 켜고 자고 있어... ㅋ
오늘도 불켜고 자야지
보자 우리 같이 귀신이야기!

매일 말하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글을 퍼온거야.
재미쪙....

보쟈!

_________

울 아버지는 2남4녀중 장남이시고, 둘째작은아버지, 고모원,투,쓰리,포에서
벌고모는 포를 맡고있음.포레버막둥이
벌고모는 꿀파는 아낙이라 내가 그냥 벌고모라고 부름.
근데 고모라는 명칭이 붙어있고, 꿀장사한다고 아줌마라고 생각하면 안됌.
울 아버지 23살때 벌고모가 태어남.(포에버막둥이)
그니깐 벌고모 나보다 5살많음.
쉣쉣쉣 5살차이, 20대가돼서는 별차이 못느끼겠지만,
10살차이 반토막 고놈 참웃김ㅋ 
나 5살때 벌고모 10살, 고모 책가방 맨다고 깝시작
나 10살때 벌고모 15살, HOT 브로마이드에 낙서 한번했다가 나 생매장당할뻔....
나 15살때 벌고모 20살, 10대와 20대의 텀을 니가 아녜.마녜.. 하하하
고모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그러다가 내가 20살이돼고, 나이먹고 외로웠던 벌고모,
봄나물같은 나랑 친해져서 회춘하고싶었나 슬슬 내게 접근하기시작했고,
결국 내 친구들과 함께가졌던 술자리판에서
그동안 찢어진 앙금에 박음질을하게됐음.

광인은 늘 자기인생 롤모델 남성상이 무하마드 알리면 여성상은 벌고모라함.
내 보기엔 시즌마다 얻어먹는 꽁.꿀에 감동해서 아부떠는거같지만?
암튼 벌고모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파해쳐보겠음.
벌고모는 이상하게도 자기 말에 동감해주면
뭔 개똥같은 성격인지 꼭 반대로함.
예를 하나 들자면,
나고3때 벌고모가 가족들에게 자기 남자친구를 소개시켰음.
모두들 벌고모가 데려온 남자를보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했음.
뭐 내가봐도 괜찮았음.
분위기는 당장이라도 손잡고 식장으로 들어갈 기세였음.
근데 벌고모 4일뒤에 남자랑 헤어짐.
우리엄마가 "왜그랬어" 라면서 물어봄
벌고모 " 누구나 다 괜찮다 느끼는 남자는 싫어요"
헐ㅋ이런ㅋ
그럼 벌고모랑 김대리를 이어줄걸그랬음.ㅡㅡ
무튼 벌고모는 모두가 YES라고할때, NO를 외칠줄 아는 그런 여자임.

벌고모는 편애도 대놓고함.
광인한테 벌꿀 한통보내면, 귀인한텐 세통보내는 정도?
남인한텐 "넌 이쁜짓할때까진 얄짤없어" 라며 여태껏 한통도 안보내줌.
아...슈ㅣ발ㅋ 그럴땐 내가 다 민망해서
연탄불 위에 오징어 황진이 춤추듯 오그라듬.
그치만, 벌고모가 귀인을 유달리 이뻐할 이유가있었음.
오늘은 그 얘기를 하려함.

벌고모는 평생 시집못갈줄 알았는데,
제작년에 결국 그 4일만에 헤어진 누가봐도 괜찮은 남자한테 시집을갔음.
현재도 벌부부는 꿀장사를 옥신각신하면서 나름 잘 꾸려가고있음.
근데 것도 장사밑천 하나 없이, 우리 아버지께 손벌려서 시작함.
그러면서 얄밉게 한마디는 꼭함 "오빠 투자할줄 아시네"
난 분명히봤음. 아버지가 떨리는 손으로 재털이를 꾹 움켜잡고 계신걸, 
벌고모는 사람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가끔 안부전화만 할뿐,
평소에도 머리털 한가닥도 안보였음.
작년이었음. 나랑 광인이 남인네자취방으로 놀러갔을때였음. 
광인이 "나 지금 벌고모랑 문자한다~" 라고 자랑했음.
솔직히 그 자리엔 벌고모랑 문자하는 광인을 부러워할만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지만, 너무 좋아하는 광인이 좀 안돼보여서  
내가 그냥 사람 하나 살리는 셈치고"아 진짜?" 추임새를 넣어줬음.
그러더니 광인이 핸드폰을 짜잔~하고 보여줬음.
내용은
- 응 그래 놀러와 - 였음.
이걸 본 남인이 " 야, 니가 먼저보냈지? 딱보니깐 답장받은거네" 라고했고
광인은 "근데 어쩌라고" 라고 민망함의 끝을보여줬음.
남인이 보낸문자를 넘겨보더니 " 이봐라, 지가 먼저 뭐해용 이라고보냈구만" 라면서
내게 핸드폰을 보여줬음.
남인이 광인을 잡아뜯어먹으려는 모습이 정말 훈훈함^^ 
광인- 어쩌라고 꿀 한방울 못받은게
남인- 나 꿀 싫어하거든?!
광인- 나 꿀 싫어하거든~에~~~~닥쳐, 벌고모가 놀러오래
광인이 "우리 벌고모네 놀러가자" 랬고
남인의 "그럴까?" 한마디에 계획이 빠르게 전개됐고, 바로 벌고모한테 전화를걸었음. 
수화음이 몇번지나서 벌고모가 "응 여보세요" 하고받았음.
받자마자 내가 "고모, 주말 콜?" 랬는데, 고모가 까칠하게 "야 인사부터해" 래서
"어 안녕, 이번 주말콜?" 하고 다시 콜을 외쳤음.
그래서 다가오는 주말에 광인의 광타렉스를 타고 고모네로 가기로했음.
광인은 타고난 라이더지만, 역시 초행길은 약해서
또 한참을 뺑뺑돌아 2시간이면 간다는 곳을 4시간이나걸려 도착했음 ㅡㅡ 아....
아침 일찍 출발했길 망정이지,
날이 어두웠더라면 차에서만 1박2일 걸렸을지도 모름.
뭐,그래도 우리 광기사 초행길만 아니면 운전실력좋음ㅋ
강원도때도그렇고 20대초반 여자애가 네비없이 시골길 다니는거 용하지않음?
멀리 언덕배기에 마중나와있는 여자가보였고
멀리서봐도 서있는폼이 딱봐도 벌고모였음
광타렉스에서 내려서 오랜만에보는 벌고모를 힘껏 안아주려했는데
벌고모가 유난히 말라 보였음.
진짜 내가 어릴적부터봐왔던 벌고모는 항상 부어있는 사람인데
이건 뭐 좀비랑 형님아우 맺을판이었음.
내가 "고모, 다이어트해?" 라고 묻자
벌고모는 "시끄러, XX이(귀인) 어딨어" 라고 대뜸 귀인부터 찾았음.
귀인이 힘겹게 광타렉스 꼬른문을 밀고 내리는데
고모는 내 손을 뿌리치고 귀인 손을 자기볼에 부비며
"보고싶었어" 라고 장난을 쳤고,
귀인은 벌고모 장난에 웃다가 이내 한곳을 멀리 쳐다보고있었음.
그와중에도 광인은 지는 본척도 안해준다고
또 삐져있었지만, 벌고모따라 집으로 들어갔음.
고모가 사는집은 그때 처음가봤는데,
꽤 넓고 2층까지있었음. 그래도 역시 시골이라
곤충탐구는 제대로한것같음.
내가 고모부는 어디갔냐니깐, 우리 숯불구워주겠다고 시내 나가셨다는거임.
아 눙물이 콩물이, 숯불구이 너~무좋아.(요즘이게핫유행어?)ㅋㅋ
고모는 꿀아낙답게, 우리에게 꿀을 혼합해서 만든 각종 먹거리를 내놓았지만
그 달달함에 눈이 돌아간 광인이 게눈감추듯 10분만에 다 처먹어버림.
이때 나는 진심으로 광인은 손도빠르고 입도빠른 괴물이란걸 새삼느꼈음.
좀뒤에 고모부가왔음. 고모부는 어릴적 복싱에 취미를 두고있어서
광인이랑 젤 친함. 광인이 젤 먼저 반갑다고 고모부 배를 침
고모부도 질수없다 가드올리는 자세를 취함.
고모부랑도 나이차이가 얼마안나서 친하지만..
광인 장난 다 받아주는 고모부는 부처님반토막같은 사람임.
그렇게 뭐가 더 맛있니, 이건 맛없니하며 즐거운 저녁숯불을 마치고 
여성스럽게 티타임을 즐기고있었음.
벌고모가 뜬금없이 "아맞다, XX이(귀인) 귀신본댔지?" 랬고
재잘거렸던 분위기는 좀 조용해졌음.
계속해서 벌고모가
" 우리집 뒷편에 흉가하나 있는데,
동네사람이 거기서 하도 귀신을봤데, 있나없나 확인해볼래?"
귀인이 "내일 아침에 가볼께" 랬지만
벌고모는 계속 " 지금가봐, 원래 밤에 더 잘보지않어?" 라고
자꾸 거지깽깽이같은 말을했음.
내가 "뭐야 고모, 얼마나 깜깜한데, 지금가래" 라고 투덜댔더니
고모가 "넌 시끄러워" 라고 버럭 화를 냈음.
이유없는 성질에 우리는 왜저러지? 하는 표정을 지었고
고모부가 " 고모 요즘 예민해, 시간이 너무 늦었다, 알아서들 잘자라!" 라고
벌고모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음.
고모부가 안방문을 열자마자
귀인이 "잠깐만" 이랬음.
그리고 귀인은 벌고모네 안방으로 들어갔음.
귀인은 "고모 오늘은 여기서 자지말고 저쪽방에서 자" 랬고
벌고모는 뭐라대꾸하려다가 귀인표정에 쫄아서 알았다하고
귀인이 일러주는 방으로들어갔음.
고모 잠자리를 봐주고 고모부가 나와서 귀인에게 "왜그래?" 라고 물었고
귀인은 "여기서 흉가가 가까워요?" 라고 되려 물었음.
고모부는 " 응 바로 뒤쪽이야" 랬고
귀인이 "내일 아침에 같이가요." 라고 말하고,
자겠다고 2층으로 올라갔음.
나랑 광인이랑 남인도 고모부한테 "잘자요" 하고 얼른 귀인따라 올라갔음.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있는 고모부 표정은 아주 제대로 찝찝해보였음.
2층엔 마주보고있는 방이 2개있고 그 중간벽에 화장실이 딸려있음.
광인이랑 나랑 왼쪽방을 귀인이랑 남인이 오른쪽방을 쓰기로돼있었는데,
귀인이 광인이랑 나를 부르더니 오른쪽방에서 넷이 다 같이 자자했음.

처음엔 "놀러와서는 다같이자는거야" 라고했지만
남인이 이 방에서 넷이 다 어떻게 자냐고 계속 투덜대자
그 특유의 표정을 내놓더니 "잘자는거야" 랬고 남인은 떨어져나갔음.
그래서 그 좁아터진 방에서 다큰 여자 네명이 얽히면서 잤음.
아침부터 내 동생이 술에 떡이돼서 걸어온 전화에 
난 전화를 받으며 잠을 깨고있었음.
이새키는 지 여자친구랑 헤어진걸 도대체 왜 술처먹고 보고하는지 모르겠음.
(아, 혹시라도 볼지모르겠는데. 연이라 불러주던 전 남자친구가 있었던
귀엽게생겼다는 연아, 요 몇달전 군대간 전 남자친구가 있었던 연아
내 동생 너랑 헤어지고도 지금까지 널 잊지못해 가슴앓이하고 울면서 군대갔다.
그 새키는 너랑 왜 헤어진지 이유도 모르겠다던데,이 언닌 널 이해해요.
나라도 내 동생은 별로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연아 내가 부탁하나하는데, 제발 내 동생한테 이별의 이유라도
제대로 알려주련?...난 이제 더이상 그 놈한테 수신부담전화 받기싫어 나좀살자)   
암튼, 광인 남인은 세상모르고 자고있는데 귀인이 없었음.
난 그냥 동생의 전화를 끊고 광인이랑 남인을 깨우고
1층으로 내려갔음.
1층에 내려가보니 귀인이랑 벌고모랑 고모부랑 심각하게 얘기를하고있었음.
귀인이랑 고모부는 새벽일찍 흉가에 다녀왔다했음.
나는 왜 나 안깨우고 빼고갔냐고 짜증을냈지만, 
그 얘기를 듣고 아,차라리 안가길잘했구나^^ 싶었음.
흉가 앞엔 아주 큰 나무가 하나있었는데,
귀인은 그 나무에서 진짜 귀신을봤다했음.
근데 그 나무뿌리가 밑으로밑으로 내려와서
땅밑으로 벌고모네집까지 이어져있고,
그 뿌리의 끝이 벌고모네 안방 땅밑 같다고했음.
귀인은 고모네집에 도착할때 선선한 기운같은걸 느꼈고,
고모 안방문을 열자 그 기운이 더강하게 느껴졌고,
들어가보니 확실히 여기다 라는걸 알았던거임.
그래서 벌고모가 점점 야위어가고 예민해진거라했음.
그니깐 양관장님이 겪었던 일이랑 비슷한거임.
사람은 잠자리가 매우중요한데,
잠자리에서 좋은기운을 얻는 사람이있으면,
양관장님이나 벌고모처럼 나쁜기운을 얻는 사람도있다함.
그니깐 가위눌리는 님들도 잠자리부터 바꿔보는건 어떨까싶음.
그리고 나랑 광인한테 왼쪽방에서 자지말라한것도,
1층 안방 바로 2층이 왼쪽방이었음.
귀인은 되도록이면 이 집에서 살지말란 말을했고,
고모부는 사실이건 아니건 기분이 나쁘다고 빠른시일내 이사를 하겠다했음.
더 놀라운건,
벌고모가 이사를하고 새집들이때 해준얘긴데,
이사할때 들은얘긴데,
그 흉가에 살던 사람이 그 나무에 목을매고 죽은거랬음.
언니오빠동생분들아
나 그렇게 기특함?
궁뎅이좀 적당히 팡팡해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팡팡해주는건좋은데,
실제로 님들이 나 그렇게 팡팡해주면
내 궁뎅짝 없어지것소♥
보너스.
광인이 체육관에서 라디오를 듣고 빵터진거라고 해줬는데
나도 듣고 빵터졌음 ㅋㅋ 님들은 빵터질지 모르겠지만..
광인 - 야얔 ㅋㅋ너 마스크댄스가뭔지알어?ㅋㅋㅋㅋ
나 - 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뭔데
광인 - 슈ㅣ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탈춤 ㅋㅋㅋㅋㅋㅋㅋ
나 -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겨? 미안
빠이!

김 대리 이젠 욕할것도없다....
아, 나 김대리 왜자꾸 들먹거리냐고 묻는분,
님이 나와 같은일을 당해보시고 물어보세요. 제발.


_______

그럼 잘자!!!!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3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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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낚여서 앱깔고 미쳐서 계속 읽고있둠 ㅋㅋㅋㅋㅋ
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여ㅋㅋㅋㅋㅋ
저도..ㅋㅋㅋㅋㅋ
이봐 글쓴이 양반....진지하게 하나만 부탁합세~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말아줘용 ㅠㅠ 더 더더더더더더 빨리 올려줘용 현기증나니깐 ㅠㅠ
맛깔나는 글빨에 난.난..중독되고 말았네요. 하하하하하 넘 재미져용. 다음편 담편 담편담편... 제발~~~~
아이제잔다낼마저봐야지
잠 못자고 있음ㅜ ㅠㅠ 넘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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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너무 오랜만(그래봤자 이틀만)이지? 엊그제 감기걸린 친구랑 한 된장찌개를 나눠 먹어서 그런지 나도 감기 걸려서 ㅋㅋㅋㅋㅋ 독감으로 빌빌대다가 기다리고 계실 여러분이 생각나서 아직도 온몸이 쑤신데 쓰러 왔어 그래봤자 퍼오는거지만...ㅋ 많이 기다린 사람들 미안 ㅠㅠ 찾아보는 수고 덜어주려고 퍼오는거였는데 ㅠㅠㅠ 암튼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고 그 때는 쑈쥐님이 막 한동안 안들어오면 사람들 난리나고 막 쑈쥐님 사칭하는 게시물 올라오고 난리 부르스도 아니었지... (옛날 생각에 코쓱) 그럼 추억팔이 그만하고 ㅋㅋㅋㅋ 얼른 시작할게 ㄱㄱ ________________ 나를 시베리아개시키같은 김대리와 이어줬다면 꽂아준, 사촌형부는 옛날의 꼬질꾸질함 따위는 벗어던지고 지금은 동대문도매시장에서 성공한 능력자임. 예전에 내가 지금보다 더 할일없이 빈둥거릴때, 미워도 자식이라고 내 아버지께선 쓸모짝에도없는 이런 나를 사촌형부에게 진지하게 부탁하셨고, 때문에 형부는 지금보다 몇만배는 대책 없던 옛날에 나와함께 이 역경 뚫어보겠노라는 굵은 결심하에 원단가게며 부자재가게 ~ 공장부터 매장까지 잠시 잠깐 데리고다녔던 적이있음.  근데 내가 형부에게 일을 배운다는 소식을 지인들에게 전하자, 다들 하나같이 "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뜨거운 관심과 함께 "퍽~~이나" 라는 냉대도 받았었음. 심지어 동생이랑 광인은 날두고 돈놀이도했음. 내가 지금도 열딱지나고 피가 거꾸로 솟는건, 동생은 "쟤는 인생이 작심삼일이야ㅋㅋ만원건다" 이랬고 광인은 "에이 지도 사람인데 일주일은가겠지, 나도건다 " 이랬단거 이런 현실적인 개숭이들ㅋㅋ 나를 개떡같이 무시하는 이들에게 탄력을받은 나는 찰떡같은 사람이되어 좀비같은 정신력을 가지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지만......... 역시 나는 말만 잘듣고 시작만 으쌰으쌰하지 누가봐도 답답하리만큼 끈기가 없는 애라서, 나를 건사하는 형부를 점점 지치게(X)  미치게(O) 만들었음. 그런 형부에게 내 미안한 한 조각의 마음이라도 띄어보고자, "형부, 오늘은 나한테 다 시켜요ㅋㅋ" 라는 주접을 떨었고, 형부는 " 얘 지금 뭐래!!?!????" 라고 기겁을하며 절대거절했지만, 내가 그땐 뭔 생각이었는지 "한번만 믿어줍~쇼!ㅠㅠ" 라며 자신만만을떨었고  거절하며 울부짖는 형부에게 강제로 심부름거리를 얻어냈음. 하지만 아무래도 나 혼자는 좀 겁이나서 난 근육워먼을꼬여냈고,  일주일에 돈을 건 광인은 제발 삼일만 넘으라고 흔쾌히 나를 따라가주었음 광인은 본전이라도 지키고싶은 진정한 개숭이임ㅋㅋㅋㅋㅋ 아무튼 원단가게는 동대문역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여기 길을 대충 설명해보자면 굉~장히 미로틱해가지고 나같은 사람은 길을 잃을지어다 한번 들어가면 출입구도 드~~럽게 찾기 힘들지어다  형부랑 올때는 척척박사님 알아맞춰주세요 하면서 곧잘 쫒아다녔는데, 나는 물론이거니와 나랑 별반 다를거없는 광인에게도 무리였음. 우리는 길도 헤매는 주제에 당연히 심부름 하나를 제대로 못했고 나가는길마저 상인분들께 물어물어서 겨우 찾아내는 고지능적인 민폐형인간 바보 더 바보였음. 뭐 얼마나 복잡하길래 or 별로 안복잡한데 하시는 분들 오해는 하지마시길 백화점에서도 길 잃어버리는 나니깐 가능한거임 나한텐 픽토그램보는게 꼬부랑글씨 보는것보다 어려움ㅋㅋㅋ 아무튼 밖으로 겨우 나온 우리는 기진맥진 힘이 다 빠져버려서 누가 먼저랄거없이 궁둥짝 붙일수있는 곳이라면 무작정 앉아버렸고 그때서야 "세상은 역시 만만한게 아니구나" 를 실감했음. 그때 광인의 뱃고동소리가 내 귓전에까지 울렸고, 광인은 주제에 뭐가 또 찔렸는지 " 배 안고파?" 라고 먼저 물어왔음. 금강산도 식후경, 당근과 채찍질은 번갈아가며 하는것 이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라고 미화 시키며 우린 근처 식당가로 들어섰고 때마침 내 핸드폰이 잔망지게 울렸음 발신자 :  귀인 난 원래 뭔가 서러울때나 안풀릴때,  제일 보고싶은건 귀인이기때문에 냉큼 전화를 받아 이 반가움을 한껏 표현하려했지만, 귀인이 먼저 여보세요도 거르고, "어디야?" 라고 물었음. 난 "광인이랑 밥먹으러 식당왔어" 랬더니 귀인은  " 아그래? 나 방금 너네 본거같애, 다시 나와" 랬고, 내가 광인에게 "야 귀인도 지금 여기있데!" 라면서 이미 식당 한켠에 자리잡고 앉아서 "이모~~ 자반구이!" 를 외치고있는 광인을 잡아끌고나왔음. 내가 귀인에게 "너 어디쯤에 있는데??" 라고 묻자 귀인은 "찻길쪽이야 " 랬고, 나랑 광인이 찻길쪽으로 걸어나가는데, 광인이 "오~와~ 어디 화산이라도 터졌나~" 라며 하늘을 쳐다봤고 나도 광인을 따라 하늘을 올려보는데 아까까지만해도 멀쩡했던 하늘은 회색으로 변해있었고, 순식간에 연기가 자욱해졌음. 우리가있던 건물 식당가에서 소량의 가스가 폭발한거였음. 주위에있던 사람들이 "불났데 불!!불!!!"  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하나 둘씩 뛰기시작했고,  나랑 광인도 혹시모를 2차 폭발을 피하려는데, 귀인도 여기 근처라는게 생각났고 아직 끊지않은 핸드폰에대고 "너 어디야!! 여기불났잖어! 괜찮어?" 라물었음. 귀인은 " 일단 너네부터 멀리 피해!" 랬음. 근데 이상한게 우리 주변은 그렇게 시끄러울수가 없는데, 전화 속 귀인쪽은 고요했음. 그리고 이내 곧 귀인은 " 난 지금 집이니깐.."  라고했음. 귀인은 직업상 아버지를따라 초상집을 다니기도하지만,  자기 혼자  차후 산소관리도 다님. (광인이 이걸보고 아~에프터서비스? 라고 했다가 귀인한테 한시간동안 설교를 들은적도있음) 아무튼 그래서 가끔 광인한테 데려다달라고 하기도하는데, 한번은 나도 따라갔다가 겪은일도 있음. 이 얘긴 다음기회에~ 그래서 귀인은 영들과 가까히할 건수도 꽤 많음. 매번 몸이 많이 피곤해져서 오래 잠을 자는 습관이 문제지만, 그날도 귀인은 아버지랑 지방으로 산소관리를 다녀와서 새벽이돼서야 집에 도착해서 잠에 들었다했음. 근데 꿈에 산소관리 해드리고 온 할머니께서 나오셔서 수고했고 고맙다고 뭐라도 도와주겠다고 하셨댔고, 꿈속 할머니께서는 "오늘 친구들이 화를부르네" 라셨다함. 그리고 그렇게 귀인은 잠에서 깼고, 잠결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먼저 생각이나서 나한테 전화를했다함. 그리고 마침 식당이라고 말하는 나한테, 무슨일이 날것같다고 말을하면 내가 호들갑을 떨까봐 그냥 너네를 봤다고하고 밖으로 나오라한거였음. 그니깐 꿈속 그 할머니께서 귀인에게 전해주신 친구들이 부르는 화는 火(불 화)였던거임. 다행히 그땐 큰 인명피해는없었고, 내가 간 시장쪽에서 화재가났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 형부에게 전화가 왔고, 난 멀쩡하단 얘기를 전해준 뒤 배고파서 돌아가시겠다는 광인을 우리집에 데려와 라면을 끓여먹였음. 난 가끔 이런 생각이 듦. 만약에 이런 상황들에서 귀인이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 귀인과 함께 일어난 모든일은 어쩌면 어떤이에겐 거짓말같은 우연일수도있지만, 나, 또는 우리에겐 우리를 지켜주는 소소한 일상같은거임. 알겠냐 김대리? 님들 요즘~ 밖은 춥고 실내는 탁하고 ㅠ.ㅠ 이러면 감기에 걸리기 딱좋은데.. 정말 감기 조심하세요!! 특히 수험생분들 조심하세요! 님들은 체력이 재산! 아 그리고 22탄 리플중에 미아삼거리 가브리살을 언급하신 님ㅋㅋㅋ 저도 그 집 알지요 ㅋㅋ괜히 반갑네요!! 그 김치찌개에 김가루 비벼먹는 초극락의 맛ㅋㅋ 별을 원하시나요? ★ ★ ★ ★ ★ 참잘했어요 전에 하려했던 고등학교선생님 얘기는 조심스러워서 해야될지 고민중이에요 (이러면 더 궁금하대매?) 진짜 구타유발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건 더 생각해보고 써야될것같애요 대신 앞으로 더 알찬 얘기로 채워줄랑께 걱정하덜마쇼잉~ 내 님들아 모니터앞으로 다가와바 라뷰라뷰함  CHU~ _____________________ 이 글 써진지가 지금이랑 완전 다르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때라서 너무 시기에 안맞는 쑈쥐님의 붙임말은 몇개 빼고도 갖고오는데 지금 내가 감기에 걸려 있어서 그런지 감기 조심하란 말도 가져왔어 ㅋㅋ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6탄
미쳤다 미쳤다 오늘 날씨 왜때무네 일케 좋은거죠? 나 백수놈은 이렇게 좋은 날씨에도 방바닥을 기어다니다가 다른 동네 백수놈이 그래도 인간다워지고 싶었는지 연락이 와서 이것만 쓰고 나가 놀 생각이야! 원래도 맨날 방을 뒹굴지만 오늘은 조금 더 격렬하게 뒹굴다가 이거나 더 쓸 생각이었는데 사람답게 바깥 공기를 좀 마시게 되었군... 그래서 나가기 전에 급히 또 들어와 봤어! 오늘은 왠지 들뜬 내 마음처럼 들뜨고 재밌는 광인의 소개팅 얘기를 퍼올 차례야 후후후 (나도 소개팅 하고 싶다 - 하지만 백수가 무슨 ㅠㅠ) 계속 말하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글을 퍼온거야. 그럼 시작해 볼까? ______ 광인의 소개팅. 빠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잠깐만, 이얘기하려니깐 알수없는웃음이 오늘은 광인의 기고한 운명에 대해 말하겠음. 광인, 내가봐도 매력이 넘치는 사람임. 너무 아쉬운게 저이가 남자였다면....하는 바람? 조물주님은 참 무슨 생각으로 광인을 여자몸속에 가뒀는지 모르겠음. 광인은 중학교때부터 학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함. 중학교땐 내눈으로 확인하진 못했지만, 고등학교때도 학교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음.  문제라면 광인은 여중,여고 졸업한거....................ㅋ 그런 광인에게 소개팅하자 라는 악마의 유혹이 다가옴. 주선자는 광인 그림자만봐도 빵빵터졌던 고등학교 친구였는데, 늘 자기 친오빠 이상형이 광인같은 애라고 꼭 소개시켜주고싶다해서였음. 광인은 처음엔 "됐어" 라면서 아닌척했지만, 친구의 성의를 무시할수없다는 핑계로 "그럼 만나만 본다" 라함. 내가 광인을 잘아는데 저게 은근히 말로만 싫다고했지 하루종일 기분이 업돼있었던게 눈에 선함. 근데 우리님들은 소개팅 나갈때 어떤 준비를함? 우리광인은 리베아, 그것도 파란색 한번바르고 끝인데^^ 내가 광인에게 "나도 같이가아~" 라고 뻥 좀 보태서 백만스물한번 졸랐지만, 아 이 개떡같은광인이 "얘들은 오는게 아냐" 라고 자꾸 꺼지라했음. 내가 조름에 미친단계까지 올라서자, 광인이 귀인에게 "뭐라좀해줘" 랬고 그냥 있던 귀인이 "그래 가지마 소개팅하는 자리에 친구를데려가는 여자가 어딨어" 랬음 그말에 나도모르게 "쟤가 무슨 여자!!!!광오빠광오빠" 랬음. 나도 어쩌면 광인이 여자애라는걸 이따금씩 망각하나봄..... 그리고 귀인이 나한테만 귓속말로 무슨 얘기를 해줬음. 난 그말을 듣고 당연한거아니냐며 웃어버렸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광인에게 "대신 있었던일이 내 눈앞에 영상으로 펼쳐지듯 생생하게 들려줘" 라고 물가에 어린애 혼자 내보내는 마음으로광인을 놔줬음. 아, 사실 물에빠지면 그건 나중에 건져주면되지만ㅠㅠㅠㅠㅠㅠㅠ 광인이 꼴에 남자앞이라고 혹시나 입을가리고 웃을까봐.. 그 볼까말까한 재미난 광경을 놓쳤다는 자괴감이들었음. 광인은 약속장소로 떠났고, 나랑 귀인은 우리집 옥상으로왔음. 마침 옥상에 내 동생이랑 삼식이가 있었고 그 둘은 육두문자에 사랑을싣고 핸드폰게임에만 열중해있었음. 당시 내 동생은 미니게임천국이란 게임에 아주 푹빠져있었음. 내가 한번은 열심히 빠져있는 내 동생 핸드폰 슬라이드를 내려서 기록이 허망하게 날아간 적이있었는데, 나 그날 산채로 잡혀서 내 방에 감금당했었음. 내 동생 화날땐 누나고 뭐고 그런거 없음. 나 방에 감금할땐 내 방 컴퓨터선 다 끊어버리고,내 핸드폰 훔쳐가고 아버지께서 아끼는 요강같은 도자기가있는데, 그거 하나 넣어주고 (쉬아) 몇시간동안 문 절대 못 열게함. 근데 얘가 좀 띨한게, 나 못나오게하려면 지도 그 방문 앞에 몇시간동안 같이 앉아있어야함ㅋ 내가 말걸면 또 다 대답함. 문 하나 사이에 두고 남매간의 정이 돈독해지는 순간임. 아무튼 그정도로 내 동생은 이 게임할때 누가 방해하는걸 미친듯이 싫어함. 그걸 내가 제일 잘 알기에 난 동생한테 말도 걸지않고 삼식이한테만 살짝 "광인 소개팅갔어" 라고 말했음. 내 말과 동시에 동생이 열심히 기록세우다말고 저장도않고 슬라이드를 내리더니 "뭐라고?" 랬고 내가 아버지한테 혼날때만큼이나 흥미롭다는 얼굴로 네 이년 빨리 입을 열어라하는 표정을 지었음. 이런 관심 너~무 좋아.*▽* 봇물터치듯 쉴새없이 광인얘기를 들은 내 동생이 광인한테 바로 전화를 걸었음. 광인이 전화를 받었는지 내 동생은 "어ㅋㅋㅋㅋㅋ디ㅋㅋㅋㅋㅋㅋㅋㅋ얔ㅋㅋ" 라며 숨넘어가듯 웃었고, "너ㅋㅋㅋㅋ소ㅋㅋ개ㅋㅋㅋㅋ팅해?" 라고 결국 미친듯이 웃었음. 그러더니 "어? 옥상. 진짜?알았어" 라면서 전화를 끊고 흥미가 떨어졌다는듯 다시 게임을 하려했음. 게임속에 빠지기전에 물어봐야하기에 내가 "왜왜왜?" 랬고 내 동생은 다시 핸드폰만보면서 "지금온데 망했나봐" 랬음. 드디어 광인이 창고문을 벌떡 열더니 "아일비백" 하며들어왔음. 내가 달려들어서 "왜??" 라고 물었고 내 동생이 또 게임을 멈추더니 "까였지?" 랬음. 광인은 "아니~~" 랬음 아니라면.....그럼 니가? 광인이 " 몰라,그냥 싫었어" 랬고 더이상 질문엔 피를보게될것이다 포스에 아무도 더이상 캐묻는사람이없었음. 나쁜Z....눈앞에 펼쳐진 영상같은 설명해주기로했으면서... 그냥 그렇게 광인의 소개팅은 없었던일이돼버렸음.. 광인과 주선자친구랑도 잠깐 서먹해졌었음. 이래서 소개팅같은거 함부로해주는게 아님 그리고, 어느날 나는 그날도 체육관에서 양관장님과 장난치면서 놀고있었음. 체육관에서 광인을 여자라고 무시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음. 여자주먹이 아프면 얼마나 아프겠냐고 하던 오빠도  매집 좀 쎄다는 오빠도 결국 광인한테 몇대 맞고 다 인정함! 광인이 운동하던 모습을 보던 양관장님께서 "쭉 아들이었으면 좀좋아" 라셨고 나는 "쭉이요?" 라고 물어봤음. 양관장님이 "아 그래! 뱃속에 있을땐 아들이라더니" 라고 손바닥에 주먹을 치시며 아주 매우 너무 많이 안타까워하셨음. 양관장님 말씀은 이러했음. 밀양에 계신 광인어머니께서 광인의 태몽으로 꼭지가 달린 사과를 따는 꿈을 꾸셨다함. 어른들께 여쭤보니 꼭지 달린 과일을 따는건 무조건 아들이라고하셨고, 병원에서도 분명 아들이라고 알려줬다했다함. 양관장님은 아들이란말에 드디어 자신이 못다이룬 꿈을 태어날 아들(광인)에게 꾸려하셨고, 그 기대는 부풀어가는 어머니배만큼 같이 커졌다함. 근데 산달이 지났는데 애가 나올생각을 안하고 그렇게 몇일이나 지나갔다함. 병원에서도 가끔 좀 늦게 나오는 애들이 있다며 아기(광인)한테는 아무 문제없으니 걱정말라했다함. 그리고 일주일이 약간 넘어서 광인어머니께 진통이시작됐고 아기(광인)가 태어났는데, 모두 아들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딸 이었다함. 기대와 실망의 크기는 비례하기에 양관장님도 많이 실망하셨다함. 양관장님은 신생아광인을 보시고 차를몰고 체육관으로 돌아가시는 길이었는데, 어떤 할아버지한분이 눈이 안보이시는지 지팡이를 놓치셔서 땅을 더듬거리며 지팡이를 찾고계셨다함. 골목길이지만, 차가 꽤 다니는길이라 양관장님이 차에서 내려서 할아버지께 지팡이를 쥐어드리고 "어디까지가세요? " 라고 여쭤본뒤 할아버지가 일러주는곳까지 바래다 드리려했다함. 근데, 분명 그 할아버지는 앞이 안보이는분이셨는데 가는길을 다 보는것마냥 "음~방금 XX교회 지났군, 저앞에서 좌회전" 이라면서 길을 하나하나 설명하셨다함. 그리곤 "근데 애를낫구만?" 라고 하셨고 양관장님은 너무놀라서 자기 몸에 혹시 기저귀냄새가 나나 킁킁거렸다함. 양관장님이 "네" 라고하자, 그 할아버지께선 "딸이라서 실망했고" 라셨다함. 내가 여기까지 듣고 양관장님께 "아,거짓말 말도안돼" 라고 반박했지만 "그럼 XX이(귀인)가 귀신보는건 말돼냐!" 라면서 리얼스토리100 이라고 연신강조하셨음. 아무튼 그 할아버지께선 계속 이어가시는 말씀이 "음력 7월22일23일24일에 낳으면 아들인데, 그걸 넘어서 낳으니 딸이라네" 양관장님은 여기서 거꾸로 매달린것같이 머리에 피가 솟는 느낌이 들었다함. 왜냐면 병원에서 알려준 광인이 태어날 시기가 8월25일이었는데 8월25일이 음력으로 7월24일이라고, 그니깐 진짜 광인은 남자로 살뻔, 아니 남자였을수도있음. 근데 난 여기서 더 더더 놀라자빠질일은 그때, 귀인이 나한테 귓속말로 해준말이 생각나서였음. "남자가 남자를 어떻게만나" 난 이 얘기를 듣고 기겁을하면서 광인한테 일러바쳤고 광인은 양관장님께서 뼈다귀뜯는 얘기하신다고 무시하라고했지만 귀인에겐 "진짜로 나 남자야?????" 라고 울먹이며 물어봤음. 귀인은 광인에게 괜찮다고 장난이라고 20살돼서 개명이나하라고했음. 근데 광인이 진짜 깜짝놀라서 귀인한테 하는말이 "우리아빠가 나 개명할거라는거 너한테 말한적있어?" 귀인은 당연히 "아니" 랬음. 광인은 진짜 20살때 이름을 바꿨음. 옛날에 양관장님이 만난 할아버지께선 작명소를 운영하셨다는데 양관장님께 고맙다면서 딸아이 이름을 "자X으로 하게" 라셨다함. 그리곤 20살이 넘어 바꾸라고하셨다함. 광인의 이름 양자X 에 자는 아들子 임. 귀인이 그랬는데, 아마 무슨 풀이같은거같다고 했음. 지금은 광인이 호적상에 진짜 안어울리는 공주병돋는 이름으로 바꼈지만 아직까지도 광인을아는 사람들은 광인을 양자X으로 부름.  연휴후유증을 이어받은 토요일이네요. 귀인네집에서 연탄불 켜놓고 송편구워먹었는데 ㅠ.ㅠ옿호호옷 너무맛있어 좋은 주말보내시구용. 죄송하지만, 수요일에 18탄으로 뵐께요ㅠ.ㅠ 왜냐면? 내 동생 휴가~~~~~~ 아 그리고 낚시하면 미워요 언니,오빠,동생,친구 여러분. 라뷰라뷰~ (혐오경보 Lv2) 김대리 당신이 먹은 송편안에든게 깨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독오독?ㅋㅋㅋㅋㅋㅋ 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0탄
백수가 제일 바쁘다는 말 알아? 나도 그런 말 이해 못했는데 정작 내가 (자진해서) 백수가 되고 나니 알겠더라구. 친구들이 나한테 뭐라는줄 알아? 내가 제일 바쁘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건 아닌데 그냥 게으름의 시간이 길어졌달까...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걸 해야 할 땐 시간이 없더라구 ㅋ 그러니까 그래서 막 엄청 자주 못쓴다구 여러분 똥줄타게 하려는것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도 하루에 두개는 갖고오잖아? 나좀짱? 헛소리말고 시작할게 ㅋㅋ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라는걸 다시 한번 말하면서 시작!!!! ________________ 광인은 내가 평소 오빠같이 의지하는 천하무적 근육워먼임. 근데 애 성격이 워낙 프리덤이라서 친구로써 가끔 심각하게 감당이안됌. 똘광끼계의 지존임.   내 동생도 광인 처음봤을때 "니 친구(광인) 좀 모지라냐?" 라고 사뭇 진지하게 물어봤었음.   내가 광인한테 "내 동생이 너 모지리녜ㅋㅋㅋㅋㅋ" 라 말을 전하자  광인은 오명을 벗겠다며 내 동생한테 "구구단 한판" 도전을 걸었던적도있음.   아 이때도 좀 어이없었던게ㅋㅋㅋㅋㅋㅋㅋ 꼴에 구구단 대결이라면서 광인이 "이구?" 하면 내동생은 "18" 바로 또 내동생이 "구이?" 해서 광인이 "18"  이럼   구구단 원래 이렇게 되로받고 말로주는거임? 계속 숫자 앞뒤만 바꿔서 서로 대답함 ㅋㅋ   그러면서 지들끼리 "하앍하악 정말 숨막히는 대결이었어 너 구구단좀 한다" " 너도, 너는 정말 내가 인정한다" 참 사이좋은 바보들의 구구단 행진이었음ㅋㅋ   진짜 모르는 사람이보면 광인이 좀 띨빵해보일수도있음 (아니..솔직히 진정띨빵할지도 모름)   아마 내가 전에 말했을거임. 광인네어머니와 양관장님께선 각자의 삶을 택하셨단거, 그래서 지금 머나먼 밀양 친정댁에서 사신다는거 그래서 중학교때부터 광인은 양관장님과 살았고, 광인은 양관장님을 엄마라쓰고 아빠라부르면서 무럭무럭 자랐음.   내가 처음으로 광인을 존경해본게, 광인도 분명 사춘기가있었을텐데, 양관장님이 광인을 올바르게 키우신건지, 누구도 원망하지않았다는거임. 오히려 자주 못보고지내는 엄마를 티안나게 그리워할뿐임. 그래서인지 몰라도 광인은 오지랖이 넓어 엄마들이랑 친함. 특히 우리엄마랑 친함.   워낙 성격이 뭉실뭉실한 광인이 우리집을 제집처럼 들락거린 이유도있지만, 광인을 안쓰럽게 혹은 기특하게 여기신 엄마께서 광인에게 유독 잘해주셨던 점도있음.   그래서 광인도 울엄마한테 "엄마 엄마" 거림. 어떤님이 전에 광인이 우리엄마한테 왜 엄마라고 부르냐고, 짜증안나냐고 물어보셨음. 그게 왜 짜증남? 광인이 그렇게 부른다고 우리엄마가 내엄마라는 사실은 변한게 없을뿐더러 원래 사랑은 나눌수록 배가되는.....아 이건 넘 낯간지럽다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님들 작년 강원도여행을 기억하심? (포동이아빠) 그때 우리는 통나무동네에서 나와서 밥을 거하게 한상 차려먹고 다음 목적지를 어디로 정할까를 고민하고있었음. 그러던중 광인은 우리에게 "우리 엄마 보러갈래?" 라고 급제안했고, 우리는 평소에 광인의 마덜미싱유 를 잘 알고있었기에 이유도 안물어보고 무조건적으로 "콜콜 개콜"을 외쳤고, 광타렉스는 간만에 "빠빠빠빠빠" 기분좋은 클락션을 울리며 밀양으로 향했음.   ㅋㅋ..ㅋ..ㅋ 밀양 오지게 멈.ㅋ 헛웃음이 막 절로나옴 ㅋ 그래도 다이렉트로 달려 도착한 밀양은 정말 시골스러운 곳이었음   광인이 중간에 엄마께 전화를해두었고, 광인네 어머니께서 시내쪽으로 마중을 나오신다고했음.   광인이 다시 전화를 걸어 "아 엄마,나 밀양역 근처야" 랬음. 내심 사진속에서만봤던 광인네 어머니를 실제로 본다는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있었음.   그때 광인이 "ㅋㅋㅋ꺄르리릭쿡킥흐흐깔깔깔" 거리면서 차에서 내리더니 누군가에게로 뛰어갔고 이내 정말 안어울리는 모션으로 폭삭 안겼음. 그분이 광인네 어머니셨음.   우리도 내려서 어머니께 인사를했음.   광인이 "애들아ㅋㅋㅋ우리엄마야ㅋㅋㅋ" 라고 어머니를 소개했고 또 "우리엄마ㅋㅋㅋㅋㅋ가가멜닮았찌ㅋㅋㅋㅋ키깈ㄱ" 거렸음   나는 원시적인 개그나 똥, 개, 이런거에도 빵빵 터지지만, 광인의 닮은꼴찾기개그엔 진짜 반미침 아 그냥 쉬아터질만큼 개터짐.   아 진짜 이러면안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끼끼이끼킥이킹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가가멜 요기잉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른앞이라 웃음참느라 울상이된 나를보며 광인네 어머니께선 " 얘, 웃기면 그냥 웃어" 라셨고 난 "아닠ㅋ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저 웈ㅋ껴서 헉헉 웃는거 아니에요" 결국 나는 웃음 참다 울어버렸고, 귀인이 "참어 참어" 라면서 동물조련시키듯 나를 달랬지만 그것도 소용없었음. 아줌마께서 "야 됐나? 나 얼굴 가렸다" 라며 손으로 얼굴을 감싸셨고 그 행동은 나를 더 미치게만들기도했지만, 귀인과 남인까지 풉풉거리게 만들었음.   참 묘하게 가가멜과 닮으신 광인네어머니는 백년묵은 변비도 뚫어버릴만큼 유쾌통쾌상쾌하셨음. 이로인해 양관장님이 선호하는 여성상이 분명해졌음.   나~촴~ㅋ   양관장님께서 전에 나한테 못생겼다하셨을때 괜히 심각하게 받아드렸나봄. 그냥 마음껏 감사할걸그랬음.   ㅇㅇ 내가 감히 가가멜과 개미상을 어떻게 이김?ㅋㅋ 그리고 또 분명해진건 역시 광인의 광끼는 남다른 피를 받았다는거   지금부터 광인어머니를 내 편의대로 광맘이라고 부르겠음. 광인은 광맘을 광타렉스로 (오예 쓰리광) 안내했지만 광맘께서는 " 이거 그 인간도 타는 차지?"  라시며 앞바퀴를 뻥뻥차시며 안타겠다고 강력거부를 하셨음.   광인은 "아 이제 내 차야!! 내꺼야! 차지마아!!" 라며 광맘을 말렸고 "난 이거 안탄다" 라시며 광인손을 뿌리치셨음. 광인은 "저저 소고집!!!!!!!!알았어 이제부터 아빠 안태울게" 랬고 광인의 사탕발림에 솔깃한 광맘께선 그제야 광타렉스에 승차하셨음. 그리고는 " 진짜 니네아빠 태우지마" 라고 다짐을 받아내셨음.   광맘께서 "좌회~ 직진~ 우회~ 앞으로직진 야 좀 찬찬히가라" 네비게이션 안내언니돋는 길 설명하셨음.   어느샌가부터 내눈엔 광맘과 양관장님 겹쳐보일정도로 두분이 너무나 비슷하셨음.   그리고 얼마지나서 초록색 철문앞에 도착했음. 초록색문을 밀고 들어가면 마당이 나오는데, ㄷ자 구도였음. 그리고 그 집엔 .........   외할머니 - " 우쭈쭈쭈 내새끼" 외삼촌 - "오느라 고생했다" 외숙모 - " 맛있는거해놨어" 외사촌1,2,3 - " 안녕"   이런걸보고 한지붕 아래 삼대가족이라함?   내가 남인한테 귓말로 "광인의 외척들?" 이라고했다가 꺼지라고 욕먹었음. 내 개그는 아직 좀 멀었나봄 ㅋㅋ   광인네 외숙모께서 차려주신 저녁밥을 싄나게 먹고 원없이 실컷 노닥거리다가 드디어 잠자리에 들 시간이 왔음.   광맘께서 나에게 주고싶은 것이있다며 나를 살짝 부르셨고, 그것은 아..........쓔ㅣ방..기대했는데.............. 요강이었음.   "니 그렇게 밤에 오줌싸러돌아다닌다매?ㅋㅋㅋㅋ" 라는 한마디도 잊지않으셨음. 그래도 아쉬웠던 나는 "고맙습니다" 하고 요강을 껴안고 방으로 들어갔음 남인이 "아 그걸 왜 껴안고있어!!" 라며 생각만해도 나 드럽다고 내옆에서 못자겠다고했음. 확 오줌먹여버릴룐   놀러왔다는 들뜬마음으로 신이나서 그런지 잠도 안오고그래서 (광인) (나) (귀인) (남인) 일렬로 쭉 누워서 암흑속의 수다를 떨었음. 누워서 불끄고 얘기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잠이들어서 아주 굿임.   역시 어느새 잠에들었고, 또 역시 어느새 난 새벽에 깨버렸음.   근데 요강에 해결할 생각하니깐..... 정말 이건 좀 아닌거같애서 그냥 화장실을 가야지하고 눈을 뜨는데..   내가 ( ←이렇게 새우처럼 귀인쪽으로 누워있었으면 귀인은  )← 이런식으로 나를보고 누워있는데, 귀인이 눈을 부릅뜨고 나를 쳐다보고있었음.   그때 내가 얼마나 놀랬냐면, 님들 이번에 레지던트이블4 3D보신분들 계실거임. 그때 막 도끼든 거인좀비가 욕실에서 막 깝치는 장면있잖음? 와 그 도끼가 날아오는걸 3D보다 더 생생하게 보는 기분이랄까?   내가 귀인한테  "야..나 화장실..가야돼.........." 라고 조심스레 얘기했지만 귀인은 검지손가락을 입에갖다대며 쉿하라고했음 그리고 귀인은 자꾸 문쪽을 쳐다봤음.   나 아시다시피, 보시다시피 내아버지랑 귀인말은 법이니라~ 생각하고 사는 애임. 귀인이 화장실 보내줄때까지 기다렸음. 그리고 얼마 지나서 귀인은 눈에 힘을 풀더니,   "휴~" 하며 한숨을셨음.   내가 "뭐야 왜그래?" 라고 묻자 귀인은 " 쟤네 외할아버지왔다가셨어" 라며 턱끝으로 광인을 가리켰음. 내가 "잠깐만!! 기다려! 나 화장실갔다오고 말해!" 라고 말하고 화장실로 총알같이튀어가서 다시 쏜살같이 튀어왔지만, 기다리라는 내 말은 귀똥으로 들은 귀인은 보란듯이 자고 있었음. 엠병 사람 궁금증만 긁어놓고!!!!!!!!!!!!!!!!!!!   그리고 아침이돼서 난 새벽에 귀인에게 들은 말을 광인에게 쪼잘거리는데 뒤에서 들으셨던 광맘이 "엄마!!!" 라시면서 광인네 외할머니방으로 뛰어들어가셨음,   외할머니와 광맘께서 급하게 방에서 나오시더니 화장실에서 씻고나오는 귀인을 붙잡고는 " 정말이니?" 라고 물으셨고 귀인은 날 한번 째려보더니 " 네" 랬음   할머니께선 할아버지께서 왔다가신 새벽이 그니깐 오늘이 할아버지 돌아가신날이라고하셨음.   듣던 광인이 " 아 할아버지가 제삿밥 차려달라고 오셨나보네!!              그니깐 이제 할아버지 제사좀 지내라니깐?" 이랬음.   광인네 외가는 기독교라 제사를 안지냄. 근데 그때 귀인이 " 그게 아니라 너 보러오신거같애" 랬음.   귀인이 그러는데, 귀신에게도 사람발자국처럼 왔다간 흔적같은게 남는데, 자기가 보기엔 돌아가신 후에 집에는 처음으로 오신거같다했음. 벌써 다 커버린 손녀광인을보러,   그 말을 듣곤 광맘께선 적잖은 충격을 받으셨는지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셨고 난 또 다시 귀인의 뜨거운 눈총을 받아야했음. 그래 나 니 똥이다  광맘을 대신해서 광인네 할머니께서 해주신 말씀에 그렇게 까부는 광인도 잠깐이나마 숙연해졌음.   광인네 할아버지께서 광맘네 8남매중에 제일 아끼시던 자식이 광맘이셨다함. 근데 어느날 왠 소도둑같은 놈(양관장님)을 데려와서는 대뜸 결혼하겠다했고, 소도둑놈같은 양관장님을 맘에 안들어하셨던 할아버지께선 이 결혼 결사반대를하셨다함.   근데 그렇게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관장님 물벼락도 맞으셨다함;;) 광맘께서는 양관장님과 허락없이 혼인신고부터하셨고,   아 ㅠㅠ지금 이러면 웃으면 안되는데 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를 듣던 광인이 "울엄마 리더쉽 쩌네" 랬다가 할머니 효자손으로 등짝맞은게 갑자기 생각나서ㅠㅠㅠ 결국 뱃속에 광인을 가져서야 결혼식도 겨우했다하셨음.   서울과 밀양은 또 너무 멀기도멀지만, 체육관에만 집착하시던 양관장님때문에 생계를 책임지셔야했던 광맘께서는 결혼후 친정에 한번도 못오셨다했음.   고생하는 광맘을 보기싫으셨던건지는 몰라도, 할머니께선 종종 서울로 올라오셔서 광맘을 보고가셨지만, 할아버지께선 단 한번도 서울에 오시지 않았다하셨음.   그리고 그렇게 할아버지께선 돌아가셨다함.   그래서 어쩌다보니 할아버지께선 자식중에 제일아끼던 광맘의 딸, 그러니깐 광인을 한번도 못보고 돌아가신거라하셨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야 광맘은 더이상 양관장님과의 미래를 지속할수없다 생각을하셨고, 뭐 그래서 각자의 삶을 살기로하셨던거였음.   아무튼 보고싶은데 볼수없는건 세상에서 제일 슬픈거같음.        __________ 아 슬프다 할부지 보고싶네 ㅠㅠㅠ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5탄
오늘은 비가 안그치고 계속 내리네 꽃핀다 싶더니 하늘도 참 질투도 많지...ㅎ 비오니까 귀찮아서 종일 집에 있었더니 심심하기도 하고 빗소리가 괜히 을씨년스러워서 또 와봤어. 계속 얘기하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연재하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이전편 안보신 분들은 이것부터 보고 오시고 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2-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20 3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46 4탄 https://www.vingle.net/posts/2048546 그럼 시 - 작 - ! ___ 내가 다니던 회사는 조그마한 의류업체였음.   뭐하는 회사인지 대충 설명하면,   외국에서 헐값에 수입해온 의류들을,  made KOREA로 탈바꿈하여,   다시 외국으로 역수출하는 곳임. (흑자대박)   고등학교졸업하고 할일없이 빈둥거리는 날 업신여긴   사촌형부가 소개해줘서 것도 꼴에 낙하산 취직을한거임.   뭐 그렇게 대단하고 유명한 회사는 아니여도,   고졸인 내겐 퇴직금도 주고, 계절수입 일정을 제외하면 주5일제 근무라서   갖출건 다 갖춘 내겐 아주아주 귀하디 귀한 직장이었음.       근데 이제부터 나 버린회사 막말좀하겠음.   그래도 나 고용한것도 고맙고, 원래 사회생활이 아니꼬운거라   고작 이것도 못참으면 앞으로 내가 뭘할수있겠나싶어 참고 계속 나갔지만   뭐 아니나달라?    끈질기게 기생하는자만이 떵떵거리는게 사회생활인데..            우리회사가 수입하는 과정때문에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잦음.   근데 김대리는 중국어를 좀함. 그래서 중국은 김대리 담당임.        난 원래 외국나가고 그런거 못했음. 2년차도 잘 나가지못함.   주로 내업무는 복사하거나,사무실에서 전화받고, 잡일임..   가끔 라벨작업심부름도 갔음.     올 여름시즌 시작할 무렵, 우리회사는 4월부터 여름준비를함.   때는 3월이었음.   내가 그냥 입버릇처럼 실장님한테 " 나도 외국가보고싶어요ㅠㅠㅠㅠ" 라고 그냥 흘려말했었음.   뭐 그냥 별생각없이 튀어나온 헛소리였음.   그러고 일주일?쯤있다가, 사장님이 김대리랑 이번에 중국을 다녀오라는거임!!   사장님이 " XX씨 여권은 있지? " 라고 할때 눈튀어나오게 고개를 끄덕끄덕했음       와.....드디어 내가 벌써 이회사에서 제대로 된일을 하는구나 싶었음.   난 이 주접맞은 주둥이로 " 근데 갑자기 왜..저를......? " 라고 물었음.   처음엔 실장님이 사장님한테 말해준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 김대리가 XX씨 추천해서, 뭐 한번쯤가보는것도 나쁘지않지 "       그땐 멋도 모르고 김대리한테 절까지할뻔했음. 어디서 이렇게 하트뿅뿅같은 상사가 굴러박혀있나싶었음. 잠시잠깐이나마 김대리란 사람을 좋게 생각했던 내 뇌에 보톡스맞히고싶음.       그렇게 나는 김대리추천으로 3월말쯤에 중국으로 떠남. 아직도 내입을 뜯어버리고 싶은 한마디는 " 김대리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가 이 인간과 악연을 맺는 발판이 될줄이야       외국나갈땐 회사에서는 아주아주 공식적인 비행기값과 숙소비는 대줌.   하지만 가이드비와 식비는 알아서임.   김대리가 중국어를 잘해서 가이드비는 필요없음     그때 난 처음가는거니 당연히 아무것도 몰랐음.   뭐든 김대리가 알아서 척척하고, 난 그냥 따라만다니면되는거였음.   거기다 김대리가 밥값도 지가 내줬음!!   가끔씩 김대리가 "XX씨 힘들지? 이번엔 나혼자 다녀올께~" 하고   지혼자 갔다오기도했음. 나진짜 바보같음..눈치챘어야했음   그렇게 나는 그동안 외국에서 사입다녀왔던분들의 말과는 전혀 다르게   할거없이 편했음.     돌아오는전날에 야시장에서 지인들 기념품까지 살 여유도 있었으니!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했음.   그 뒤로 2차로 다시 중국일정이 잡혔음.   김대리는 어김없이 나를 사장님께 추천했음.   난 또 좋다고 따라가겠다했음.   근데 중국으로 떠나기 삼일전에 귀인,남인을 만났음.   나는 " 또 중국간~다~" 하고 자랑을했음.   남인은 부러워죽겠다고 쫑쫑거렸지만   귀인이 " 이번에 가지마" 랬음.         남인이 가지말랬으면 저게 또 부러워서 ㅈㄹ꺕숑이네 했겠지만,   요 바로직전에 내가 중국에서 사온 기념품귀신일이 있고 얼마뒤였기 때문에   나에겐 귀인능력 200% 먹혀였음.       내가 " 왜? " 라고 물었더니, 귀인은 "아 글쎄 가지마 " 랬음.     나 아시다시피,보시다시피 엄마아빠 말씀보다 귀인말을 더 잘듣는 애임.     회사에서 어떻게든 인정받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날 이해못하시겠지만 나 그 중국출장 쿨하게 반납했음. (이때 회사사람들 나 도라이로 봄)     원래는 2인1조나 3인1조 시스템이지만, 1차때와 달리 2차때는 결제만하고 화물쪽일밖에없어서 김대리 혼자 중국으로 갔음.     2차 중국일정이 무사히 마무리 되고 돌아왔음. 근데 이번 여름시즌이 회사생긴이후 최대 이윤을 남겨서 끝까지 참여 못한 나 너무 부럽고 속상해서 귀인한테 술먹고 추태까지 부렸었음. (나중에 손에서 때나올만큼 빌었음)       근데 이번에 여름정리 하다가....일이 터진거임.     역시 귀인은 멀리높이 보는 친구였던거임.     김대리가 회사돈을 중간에서 가로챈거임. 그러니깐, 중국거래처사람하고 짜서 한벌당 1500원씩을 더 붙인거임. 시즌마다 수입해오는 한 아이템마다 수량이 몇백벌인데 한벌당 1500원씩 붙였다고생각해보셈..심심해서 계산해보다 포기했음.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추천해 데리고간거임. 나 것도 모르고 중국에서 김대리가 사준 밥을 고맙다고 웃으면서 처먹은거임...     1차일정때는 샘플보고 구두로 계약하는거고, 2차일정때가 아예 완불을 치루는건데, 내가 귀인말안듣고 2차까지 동행했으면 능력없는 나는 경찰서가서 진술하고 국밥먹으면서 그것도 맛있다고 느끼고있었을지도 모름....아이건 오반가.....         다행히 내 결백은 증명됐지만, 사장이 이런 불순한일에 본의아니게 껴버린 능력없는 심부름꾼인 나한테는 " 그만뒀으면 좋겠네" 래서 나..1년가량 열심히 다닌 회사에서 짤린거임.     근데 더열받는건 김대리가 그동안 회사에 남긴 이윤이랑 이번 여름시즌에 남긴 엄청난 이윤때문에 사장이 김대리 신고도 안하고,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가로챈 돈만 돌려받고 자기선에서 봐줬음.     그냥 갑자기 짤린 나만 회사사람들한테 이상한여자돼고,     정작 김대리는 멀쩡한 낯으로 계속 회사다님.     나 김대리 미끼였음..       님들 왜 내가 김대리 죽여버리고싶고,씹어먹고싶고, 저주하는지 이해함?     김대리한테 정말 복수하고싶어서 맨날맨날 복수할 생각뿐임 오죽하면 김대리 광인네 스타렉스 뒤에 묶어서 질질질 끌고 다니는 잔인한 꿈도 꿨음.     귀인은 이참에 나보고 다시 공부해서 대학가라함. 귀인말대로 다 하고는싶은데 나 대학에 대자도 생각해본적없고, 내겐 대학은 공포스러움.     아무튼 여기까지가 김대리와 얽히고 설킨 억울한 이야기임......   아마 김대리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더라면   이정도로 증오하진 않았음. 난 사람 미워하고 그런거 잘 안하는데   김대리는 용서할수가없음. 부셔버릴꺼야.............         아,그리고 김대리 이야기때문에 좀 시큰둥할 님들을 위해,   위에 잠깐 말했던 중국야시장기념품얘기 하겠음.   이거.........여기까지 읽어준 님들을위한 내 깜짝보너스임♥       # 기념품     난 엄마,아빠,동생,귀인,남인,광인에게 줄 기념품을 사야했음.   마침 숙소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야시장이있다고   숙소주인딸인 '남분'이가 알려줬음.   남분이는 조선족임.       중국 광저우 사는 20살 남분아 혹시 이거보니?? 그래 언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     난 혼자 다니는거 싫어하는데 말도 안통하는 중국에서 혼자 다니면 혹시 국제미아라도될성싶어   남분이를 미친듯이 꼬셨음   "아아아~남분아~~같이가자~~~~~~"   거기에서 일주일쯤 생활하는동안 남분이는 내가 귀찮았을텐데 내 꼬심에도 잘넘어가주는 착한 아이였음.     남분이 앞세워서 야시장으로갔음.   내가 "남분아 진짜 여기 바퀴벌레도 튀겨먹어?" 라고 물으면     남분이는 "먹을래?"       또 "남분아 남분아 저 꿀꿀이죽같은건 뭐야???? " 라고 물으면     남분이는 "먹을래?" 라며 날 경악하게 만들었음.       그때 배운거는 아..여기사람들은 이게 우리가 길에서 떡볶이먹는거처럼   아무렇지않게 먹는거니깐 내가 혐오떨면 안돼겠다. 조심해야지였음.       그렇게 남분이랑 이거저거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데,   진짜 이쁜 팔찌가 내 눈에 띄였음.       "헉헉헉 남분아 이거봐 엄청 이쁘다"       난 한곳에서 몰아사는 경향이 좀 있는데, 거기서 싹다 샀음.     아빠꺼는 돼지모양하고있는 재털이, 엄마꺼는 동그란 옥이 매달려있는 줄목걸이(옥 가짜라고 엄마한테 욕먹었음) 동생꺼는 끈을 엮은 팔찌   귀인이랑 남인이랑 광인꺼는 "누구꺼가 더 좋아보이네,차별하네"라는 말듣기싫어서 딱봐도 made china스럽게 생긴 똑딱 잠글수있는 쇠로된 팔찌를 샀음. 생김새는 비슷해도, 무늬는 다 달랐음.     그렇게 떠나는날 난 남분이를 울리고 난 한국으로 돌아왔음.       가족들에게 기념품수여식을 마치고 광인이랑 남인을 만나러갔음.     광인이 내가 풀어논 기념품에 개떼처럼 달려들어서 제일 먼저 지맘에 드는 무늬를 골라서 바로 지 팔목에꼈음.     광인이 "야~이거 엄청 촌스럽다" 라고 말했지만 매우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음. 기지배~     내가 "귀인은? " 이라고 묻자, 남인이 " 아버지 지방출장가시는거 따라가서 오늘 늦게나올껄 " 랬음.     귀인에게 바로 내 따끈따끈한 기념품을 전해줄수없다는 아쉬움을 접어두고 친구들과 빠이빠이하고 집으로 돌아왔음.     그리고 밤 11시쯤, 광인한테서 미친듯이 전화가왔음.   전화넘어 광인은 "어우넝누어어ㅓ 어어엉어어엉" 하고 미친듯이 우는거임.     그리고 밤 11시쯤, 광인한테서 미친듯이 전화가왔음. 전화넘어 광인은 "어우넝누어어ㅓ 어어엉어어엉" 하고 미친듯이 우는거임. 내가 "왜그래 왜왜왜!!" 라고 묻자 광인이 "다필요없고 빨리 체육관으로와 똥기름에 튀겨버릴년아" 랬음. 나 밤 11시에 친구가 부른다고 잘도 나가는 애임. 다음날 출근압박따위없음, 바로 광인네체육관으로갔음. 체육관에 들어갔더니 광인이 링옆에 쭈그려앉아있었음. 내가 "야 니 왜 이시간에 여기있어!" 라고 묻자 광인이 눈물 콧물 더럽게 범벅 된 얼굴로 "이거....이거.....안풀린단말야......." 라고 내가 준 기념품팔찌를 찬 팔목을 내보였음. 난 완전 어이없어서 " 아뭐야,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하고 성질을냈더니 광인이 거친욕을하면서 " 그럼 니가 풀어보던가!!!!" 라고 더 성질을 내는거임. "니 팔목이 남들보다 굵어서 낀거아냐?" 라고 하면서 광인 팔에 껴있는 팔찌똑딱이에 힘을줘 열어보려했는데................... 헐.... 진짜 똑닥이가 꿈쩍도 안하는거임........... 하긴 나보다 힘이 억만배는 더하는 광인이 못열었는데... 순간 소름이 확끼쳤고 온몸에 식은땀이 돌았음. 나 - 야..어떡해 이거 진짜 안열려 광인 - 우아얼아아어어아 나 어떡해..... 나 - 근데 넌 이시간에 왜 체육관에있어! 광인 - 아 그게 문제냐고!!! 그렇게 광인팔목에 껴있는 팔찌와 한참 실갱이 하는데, 내 핸드폰으로 문자가왔음. 귀인이었음!!!!!!!! ' 너 서울왔다며?무사귀환 추카추카' 우리는 여러모로 알게모르게 대놓고 귀인한테 의지를 참 많이함. 방금 아버지랑 지방출장에서 돌아온 귀인에게 광인이 난처하게됐다며, 일단 광인네 체육관으로 와달라 SOS를 청했음. 귀인네집은 광인네체육관이랑 가까워서 약 10분만에 귀인이왔음. 귀인이 " 뭔데?" 하자마자 광인을보더니"아 진짜 골때리네" 랬음. 광인은 울다가 지쳐서 말도없었는데, 귀인이 "이거 어디서 놨어?" 라고 물었고 광인은 바로 "저 우라질것이 중국갔다온 기념품이랍시고 줬어" 하고 또우는거임. 진짜 광인은 마음약한 쓸데없는 근육워먼인게 분명함. 귀인은 광인의 팔목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잠깐 편의점좀 갔다올게" 라며 나갔음. 광인이 "저게 저런년인줄 몰랐다며, 지금 무슨 편의점이냐고" 귀인을 욕했음. 귀인이 편의점으로 간 사이 나랑 광인은 이게 녹이 슬어서 그런걸수도있다고 체육관에있는 기름을 칫솔에 묻혀서 팔찌에 살살살 비볐음. 됄거라고 기대도 없었지만, 역시 팔찌는 여전히 꿈쩍 안했음. 그러더니 광인이 갑자기 정색을하고 얼굴이 사색된 얼굴로 "야......."라고 날 불렀음. "니 왜그래,잘못했으니 공포를 조성하지마라," 라는 내말에 "이거 원래 이렇게 확 쪼여있었냐...?" 라고 말하는거임. 근데 진짜 광인의 팔찌는 처음봤을때보다 많이 쪼여서 광인의 팔목둘레에 빈공간없이 꽉 차있었음........ 내가 일단 광인을 안심시키고자 " 우리가 자꾸 만져서 니팔목이 부은거야" 랬더니 광인이 "야 그래도 이렇게 꽉 쪼여있다고? " 라고 덜덜떨면서 말했음. 누누히 말했듯이 우리는 귀신을 믿음. 내가 살금살금 광인한테서 멀어진걸 감지한 광인은 "니가 사온거잖어!!! 내몸에서 떨어지지마"랬음, 죽어도 같이 죽자는거임. 멋진걸 이어코 바로 귀인이 왔음. 광인은에게 "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 라고 랩을했음. 귀인손엔 편의점봉지가 들려있었고, 그안엔 전병이랑, 찹쌀떡이들어있었음. 그리고 그걸 광인 팔목에 거는거임. 광인, 진짜 무섭긴 무서웠나봄. 광인팔목에 걸려있던 편의점봉투는 사정없이 흔들렸음. 근데 광인이 떤다고 하기엔 그 떨림이 좀 심했음. 그러더니 떨림이 드디어 멈춰졌음. 귀인은 "진짜 이게 먹히네" 랬음. 그리고는 귀인이 똑딱이팔찌를 풀었음. 용을쓰고 기를써도 안풀렸던 팔찌가 풀린거임!!!!!! 광인은 팔찌가 풀리자마자 화장실로 미친듯이 뛰어가서 광분의 비누칠을 했음. 광인이 "뭡니까" 라고 귀인에게 물었음. 광인이 존댓말을 하는건 그만큼 존경한다는 뜻인데.... 나쁜기지배 아까 귀인 욕할땐 언제고........... 빌미를 제공한 나도 아닥하고 나도 너의말이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봤음. 귀인 말씀이 자기가 들어서자마자 본건 팔찌가 걸려있던 광인 팔목에 매달려있는 4살 5살 쯤 된 여자귀신이랬음......... 계속 배고파배고파배고파.. 라고 배를 쓰다듬었다함 귀인이 요즘 부쩍 아버지일을 도우면서 자신의 능력에대해 받아드리고 관심을가져 본격적으로 배우려함. 우연히 어디서 배고프다고 말하는 아기영은 먹을것만주면 떨어진다고 들은거임. 내가 중국에서 데려온 영가일수도 있기기때문에...................... 입맛에 맞게 전병이랑 찹쌀떡을 사오는 배려심도 잊지않고. 그말을 들은 광인은 또 화장실로가서 지 팔목에 폭풍같은 비누칠을 하고, 글러브를 끼더니, " 야 너 올라와 " 라고 링위로 나를 잡아끌었음. 그리고 "어디서 줄게없어서 나한테 귀신을 붙여줘?" 라고 욕을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 차마 그 욕을 이곳에 못다쓴게 한이됨.. 귀인이 말리지 않았더라면 나..진심으로 황천길 땅엔 무슨 잡초가 나있나 확인하고 염라대왕님이랑 쉰나게 고스톱한판 하고왔을지도 모름. 이후로 광인은 내가 주는 생일선물도 귀인한테 보여주고 괜찮다는 허락받고 가져가는 참 괜찮은 아이임^^  아, 그리고 팔찌는 귀인이가져갔는데 지금은 어쨌는지 모름. 호들갑떠는 광인덕분에 내가 중국에서 사온 기념품들은 (가족들꺼까지) 다 돌아가면서 귀인에게 눈도장질 당함.  ㅎㅎㅎㅎㅎㅎㅎ다통과했음. 광인꺼만 저 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안목이란. 여러분, 그동안 즐거웠어요. 내 말에 귀기울여주는 님들이 너무 이뻐보였음.♥ 기다려주는 분들도 고마웠구, 저는 이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새직장을 구해야 할듯 싶어요. 나 잊지말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떠난사이에 또 많은 사건을 가지고 돌아올꺼니깐, 진짜 잊으면 나같은 아들낳고, 광인같은 딸낳는다? 그럼 안녕~ p.s 죽어도 취직안돼면 몇일만에 또돌아옴
생애주기生涯週記 5
나는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맞춤법에도 절대 능통하지 않다. 한국어의 맞춤법이라는 것이 같은 말이라도 시대별로 미세하게 바뀌는 경우가 꽤 되는데, 그래서 국어 전공자나 특별히 맞춤법에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아닌 바에야 모든 맞춤법을 매 시각 완벽하게 알기란 힘들다. 가령 ‘짜장면’의 경우 ‘자장면’만 올바른 맞춤법으로 적용되었으나, 너무 많은 사람이 짜장면으로 알고 사용하므로, 시대적인 추세를 감안해 ‘짜장면’도 허용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바뀐 지도 꽤 되었다. 또한 ‘너무’라는 말은 본래 부정적인 문맥에서만 허용되었다. 예컨대 ‘너무 싫다’는 맞지만 ‘너무 좋다’는 사실상 옳지 않은 표현이었는데 지금은 긍정적인 문맥에서도 허용이 되고 있고, 이 역시도 바뀐 지 꽤 되었다. 비전공자라면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국립국어원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국어 용법의 추세를 완벽히 파악한 뒤 한국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도서들을 꾸준히 읽으면 나름대로 요즘의 국어 추세를 알 수 있기는 하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니 이 맞춤법이 이게 맞나?’ 제대로 된 출판사의 서적이라면 대개는 편집자가 교정교열을 거치기 마련이고, 이는 현재 통용되는 맞춤법에 따르기 때문에 믿고 읽으면 된다. 출판사별로 종종 소설 장르의 경우 가독성을 염두에 두고 자체 변칙을 두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국립국어원의 표기를 따른다. 국어 용법에 대한 불시의 변화에 국립국어원을 향한 비판도 적지 않지만, 역시 나는 거기에 동조할 만큼의 능력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쨌든 그곳에서 정해지는 룰을 따르려 한다. 책과 담쌓은 사람이면 몰라도, 간혹 나름대로 책을 읽는 사람인 경우인데도 말도 안 되는 맞춤법을 구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대개 옛날 문법을 따르는 경우이다. 가령 ‘있습니다’를 ‘있읍니다’라고 표기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경우는 보통 최신 서적보다는 예전에 좋게 본 구 판본의 책들만을 읽는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어쨌든 익숙한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일 텐데, 이게 바로 개정판의 역할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이다. 특히 번역서를 읽는 경우에는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재번역 되는 것들을 읽는 것이 좋다. 꼭 맞춤법 때문만이 아니라 번역 자체도 끊임없이 진화하기 때문이다. 나는 예전에 랭보의 시집과 밀란 쿤데라의 소설을 옛날 판본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 가독성이 너무 떨어져서 혼났다. 번역서는 최대한 가장 최근에 나온 번역본을 믿을 만한 출판사의 판본이나 믿을 수 있는 번역자를 참고해서 읽는 것이 좋다. 서두가 길었는데, 나 역시 맞춤법이나 국어의 여러 용법에 완벽하지 않으므로, 정말 친하지 않은 이상은 타인의 잘못된 맞춤법을 봐도 크게 지적하지는 않는다. 정말 심각하게 틀리는 것이 아닌 이상 맞춤법 모른다고 누구를 딱히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게 잘 틀리는 것들을 올바르게 알고 있는 경우 그 사람이 특별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글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틀리는 용법 두 가지가 계속 눈에 띄기 때문이다. 꼭 글에서만은 아니고 말할 때 역시 정말 많은 이들이 틀리는 것을 얘기해보려 한다. 나도 모든 용법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두 가지는 확실히 신경이 쓰인다. 한 가지는 ‘다르다’와 ‘틀리다’의 혼용이다. 이는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정말 많이 잘못 쓰이는데 예컨대 ‘당신과 나는 너무 다릅니다’라고 할 것을 ‘당신과 나는 너무 틀립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나도 이 용법을 어릴 때는 꽤 자주 썼다. 아니 ‘꽤’라고 할 것도 없다. 언어에 대한 인식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습관적으로 계속 그렇게 썼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은 누군가가 내게 그걸 지적한 것이다. 그 용법의 올바른 예를 설명해주는데 듣고 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 당신과 나의 성격이 다른 거지, 틀리긴 뭐가 틀렸다는 말인가. 당신이 틀렸다는 건가 내가 틀렸다는 건가. 거기서 굳이 틀렸다는 말의 용법이 틀리지 않으려면 그사이에 복잡한 전제가 깔려야 할 것이다. ‘당신과 나의 성격은 (그 두 가지를 같다고 주장한다면) 틀리다’ 정도의 아예 다른 의미의 문장이 되어야 오용이 아니라고 할 수 있으려나. 그 문장이 왜 잘못된 것인지를 안다면 그 문장을 쓰는 사람이 많이 줄 것 같은데, 대개는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다는 게 문제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염두에 두다’를 ‘염두하다’로 잘못 쓰는 경우다. 한국에는 한자가 굉장이 많은데 이는 꼭 한자를 잘 모른다고 해도 그 말의 어원에 관심이 있다면 틀리지 않을 수 있는 경우다. ‘염두’라는 말의 한자는 ‘念頭’로서 ‘생각할 념’과 ‘머리 두’의 조합이다. 풀어서 해석해본다면 생각의 머리, 그러니까 생각의 처음(첫머리)에 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면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걸 ‘생각의 첫머리’에 두시기 바랍니다.’가 되고 용법상 올바르게 된다. 하지만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걸 염두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면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 걸 생각의 첫머리 하시기 바랍니다’가 돼버려서 문장이 어색하게 된다. ‘생각의 첫머리에 두다’가 아니라 ‘염두하다’ 즉 ‘생각의 첫머리 하다’라는 말은 잘못된 사용법인 것이다. 일상에서도, 방송 토크쇼의 무수한 게스트들에게서도 잘못 사용되는 것을 너무 많이 들어서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아, 물론 ‘염두하다’라는 말을 나도 예전에는 쓴 기억이 난다. 역시 언어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잘못된 용법을 알고 나서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렸던가? 지금도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쩌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보니 그런 것들이 신경이 쓰인다. 언어를 잘못 쓰고 있는 건 아닌지. 문제는 비전공자뿐 아니라 시인들 중에서도 맞춤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꽤 많이 목격해서 그럴 때는 회의가 많이 든다. 뜻만 통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생각하면, 이런 문제는 결코 개선되지 않는다. 물론 상황에 맞지 않게 무작정 문법 운운하며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좀 웃기는 일이지만, 우리가 언어를 좀 더 정확하게 쓰다 보면, 또 언어를 정확하게 쓰기 위해 고민을 하다 보면 우리의 사고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또한 수많은 관계 안에서 어떤 오해들도 조금은 줄어들 거라 생각하다. 언어는 정보전달의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바로 그 목적으로만 쓴다고 해도 정확한 사용은 생각보다 그 외의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30
열기로 가득한 여름에 온몸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잘 절인 오이지는 짜기만 합니다. 시원한 것을 갈구하는 팔월의 첫날입니다. 인생이란 때때로 우리로 하여금 기꺼이 악을 선택하게 만들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모순과 손잡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주리는 정말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 지리멸렬한 삶을 사는 이는 결코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건과 감정의 구렁이 평온의 모습을 한 채 생을 좀먹는다. 자주 울컥거리는 나는, 입술을 깨물며 모순을 바라보고 넘기지 못한 열쇠를 힘껏 움켜쥔다.⁣ ⁣ #모순 #쓰다 #양귀자 누가 되었든, 문득 생각나 한 번씩 펼쳐보곤 담백한 위로와 여유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 공감 가는 수많은 이야기와 재치 있는 표현에 발박수 치며 책을 읽었다. 데이트 안식월, 넌 참 먹고 싶은 것도 많구나, 혼수 잔혹사, 기관지 걱정, 고등어자반 그리고 엄마의 소개팅.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위축된 마음의 선이 옅어졌다. '큰 목소리에 묻힌 소소한 움직임'을 알고, '편견 없이 너른 마음'을 지닌 분의 글 속에서 숨을 고른다.⁣ ⁣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 했더니 #마인드빌딩 #김수정 이키가이(生き甲斐)⁣ 매일 아침 당신을 눈뜨게 하는 삶의 의미⁣ ⁣ 무언과 애정, 마음이 아려오는 사람과 고모레비, 침대에 울리는 심장 소리, 새소리와 커피의 향, 책. 살아있기에 산다고 하는 자조적인 자아 속에 이키가이가 있다. ⁣ ⁣ 당신은 어때요? 당신은 어떤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싶은가요?⁣ ⁣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책읽는곰 #마리야이바시키나 책은 매우 친숙한 물건이지만,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몰랐던 걸 알게 되면서 조금 더 책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발현된 책을 매일 본다. 수없이 이루어지는 대출 및 반납과 다 떨어진 책을 수리하다 보면 독서율 감소가 와닿지 않는다. 편향된 고개를 돌리자 처참한 현실이 보인다. 국민 절반가량이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는 통계와 끝없이 이어지는 서점의 폐점, 출판계 경기불황...소설 속에서 인쇄기 1대가 사라질 때 울컥한 이유다.⁣ '스러져 가는 것은 패배한 것이 아니다. 스러져 가는 책을 만드는 일을 선택하여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패배하는 일은 없다. 스러져 가는 것을 지키는 인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자 너머의 수많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판권지를 다시 읽는다.⁣ ⁣(**최근에 읽은 책 중 제일 좋았습니다.) #책의 엔딩크레딧 #북스피어 #안도유스케 그림을 사랑하게 된 이는 마음에 공간이 생긴다. 사랑에 빠졌을 때처럼 내 안에 고정되었던 시선이 바깥을 향해 열린다. 대상을 더 섬세하게 느끼고 알고 싶다는 열망이 커진다. 그림 한 점 앞에 오래 서서 머물기도 하고, 이미 본 그림을 또 보러 가기도 한다. 화가의 시선이 도달한 공간, 붓을 잡은 이의 시간에 스치던 생각과 감정에 닿는다. 어떤 의도나 목적 없이도 무언가로 향하는 마음 그대로를 인정하게 된다. 알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알지 못하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긴다. 언제나 그랬지만 느낌이 먼저다.⁣ ⁣ 멈춰서서 가만히. 있었던 적이 많다. 미디어아트와 감탄을 자아내는 건축물과 작품들 앞에서. 말 없는 것에 마음을 준 이후로 전시를 많이 보러 다녔다. 형상화된 타인의 세계관, 선조들의 지혜, 실재하는 역사의 흐름, 안온한 시간, 확장되는 사고의 폭 속에서 유랑할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고갈된 감정이 풍부해진 바탕 속에서 나를 마주한다.⁣ ⁣ #멈춰서서 가만히 #어크로스 #정명희 "하늘 봐봐."⁣ "네가 하늘 보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하늘 본다?"⁣ "응, 그래서 보라고 말한 거야. 저들에게 하늘을 볼 여유가 없을 테니까 지금이라도 보라고."⁣ ⁣ 빠르고 바쁘게 돌아가는 삶을 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 그날이 그날 같다고 생각하며 지겨움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모든 것이 같지 않음을 유심히 본 사람은 안다. 사물에 투영되는 빛의 세기와 각도는 각기 다르다. 새로운 색의 꽃이 피어있고, 구름의 모양은 계속해서 변하며, 새롭게 생긴 가게와 지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길 속에 담긴 것들은 바뀐다. 액자 속 풍경은 다채롭게 흘러간다. 도망치고 싶은 날이면 더 열심히 창밖을 바라본다. 철길 틈에 뿌리내리고 있는 들꽃과 풀이 보인다. 뜨겁고 드센 바람에 뿌리내리기도 힘들었을 텐데 꿋꿋이 살아내고 있다. 강인한 의지의 색을 눈에 담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삶을 어떤 자세로 살아갈지는 나에게 달렸음을 관찰을 통해 깨닫는다. '내가 보는 것이 결국 나의 내면을 만든다. 내 몸, 내 걸음걸이, 내 눈빛을 빚는다. 그런 다음 나의 내면이 다시금 바깥을 가만히 보는 것이다.'라는 문장이 생각난다.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내면과 바깥을 넘나들며 내가 된다. 내가. 된다. 수많은 가면을 벗어도 되는 거리에서 자유롭게 많은 것을 담아본다. 지금 밖에 비가 내리고 있다. 쉴 새 없이 떨어지는 빗방울과 물웅덩이의 파동, 짙어진 커피 향, 잔뜩 움츠린 어깨, 축축해진 땅이 느껴진다.⁣ ⁣ 당신의 지금이 궁금하다.⁣ ⁣ #글 가끔은 내 일을 하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들 중에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나를 비난하거나 뒷말을 하는 이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 행동은 대부분 그들이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성숙하지 못함은, 거듭 강조하지만 그들이 해결해야 할 몫입니다.⁣ ⁣ 마른 장작의 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 #무조건 당신편 #알에이치코리아 #한창수 의식적으로 상기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 챙기자, 무례한 자들을 담아내지 말고 흘려보내자, 후하, 오늘도 살아내었다는 감각. 무의미와 유의미를 오갑니다. 본질을 탐구하는 생의 문을 닫습니다.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7탄
후딱 쓰고 나가려고 했는데 제목만 써놓고 낮잠에 빠져 버렸어... 그리고 자다 깨니 지금. 또르르... 얼른 나가야 하지만 날씨가 좋아지기 전에 귀신 이야기 하나 더 읽자!!!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던 쑈쥐님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귀신썰 덕후인 나는 여름이 올 때 까지 계속 귀신썰을 퍼다 나르리라... 그럼 시이작! _____ 귀인에게는 삼식이란 남동생이있음. 삼식이란 별명도 내가 지어준거임 나는야 별명제조기 음하하 아 간혹 나는 뭔인이냐 묻는분들께 말씀드리겠음. 대체 왜들이럼..나 더 비참해지게? 귀인 광인 남인은 나혼자 부르는거임..ㅠㅠ1탄 제일 먼저 써놨잖어 즤들끼린 다 이름 부름. 뭐 난 괜찮음 특허낸거같고 아주 엿맛남 아무튼 난 삼식이랑 친함! 왜냐면 삼식이는 = 내동생 친구 나랑 + 귀인 = 친구 내동생 + 삼식이 = 친구 고등학교때 귀인이 우리집에 놀러온적이있었음. 근데 내 동생도 그날 친구랍시고 데려왔고,  귀인과 삼식이 남매는 개떡같은 인연으로 우리집 화장실문앞에서 재회함. 늘 보던얼굴이니 자연스럽게 스쳐지나갔는데 생각해보니깐 여긴 각자친구의 집인데 저새끼/저기지배가 왜있지? 모른척할까 or 말까로 고민하다가 삼식이가 먼저 아는척하고 그날 비오는 날이라  남매 넷이 빈대떡지지고 같이 논 기억이있음. 이게 시초임. 비록 나보다 어리지만......(그래봤자 1살 차이, 우리 부모님들 킹.콩.짱) 내동생과는 다른 남자의 향기가 남.  근데 나의 삼식이를 탐내는자가 있었는데 그 자가 광.인 아시다시피 광인은 형제가 없음. 외동임. 광인이 자꾸 삼식이 보면서 침을 흘리니깐 나는 화가났음. 그래서 예를들면 우리남매랑, 귀인네남매랑 너구리월드같은데도 잘갔는데 보통 그런덴 짝을 맞춰 가는게 기본인데, 광인이 " 나도 같이갈래" 하면 내가 "ㄴㄴ 안돼 너 혼자탈꺼야?" 그럼 광인이 " XX(남인)도 가면돼지!!" 래서 또 내가 일부로 "이건 가족모임이란 의미가있음. 넌 형제없자너" 라고 광인가슴에 비수를 꽂음, 근데 광인 이따위에 상처받고 물러나는 애 절대아님. 광인은 "야 가족이면 다 돼? 너 후회하지말어라" 라고 양관장님 모셔옴 ^^ 내가 왜 후회함? 얼씨구나 지화자좋다임. 내 동생 광인 주고 나 양관장님이랑 너구리월드에서 개즐김. 양관장님 계시면 삼식이고 뭐고 없음. 양관장님과 난 세대차를 뛰어넘은 우정임. 지금까지 이유없는 주절거림이 아님. 다 소스임. 피가돼고 살이돼 허구언날 우리집 옥상에서 고기꿔먹고, 옥상에있는 창고에서 잠도자고, 수박 신발라먹고 병아리도키우고 누워서 하루종일 만화책도 보고 진짜 고등학교때 애네랑 지낸 추억은 전설임. 심장 벅차 어느날이었음, 그날은 우리집 옥상에서 밤에 불꽃놀이를 하기로했었음. 감히 주택가에서 썩을민폐지만 이해바람. 애들이었잖음 우리동네 인심을 시험해봤음. 귀인은 집들려서 온다해서 나랑 광인이 문방구가서 불꽃놀이한보따리를 샀음. 난 바닥에 던지면 딱소리나는 콩알같은거랑 빼빼로만 샀는데 광인은 포부가 남다른 근육워먼인지라 불꽃분수도사고, 하늘위에 뻥뻥쏘아올리는거랑 폭풍불꽃팽이같이 스케일있는 폭죽만 사심. 그리고 광인이 사면 안될게 있었는데, 의외로 여성스러운 광인이 아로마향기나는 삼각초도 산거임. 개당 300원이었던가 보라색, 노란색, 자주색, 파란색 가지각색을 한움큼 쥠. 욕심도 많어 내가 " 그거 왜사" 라고 묻자 " 방에다 피우게, 요즘 두통있어 이런게좋대" 랬음. 내가 광인말듣고 한 10분은 자지러지면서 웃었음.웃겨서ㅋㅋ 그땐 아로마향초가 끌고 올 여풍을 감히 상상도 못했음. 언제나 일등인 나랑 광인이 제일 먼저와서 창고바닥에 폭죽들을 늘어놓고 기다렸음. 두근두근 근데 해가 떨어져서 6시쯤 됐는데, 귀인도 안오고 내동생이랑 삼식이도 안오는거임. 광인이 " 내가 삼식이한테 문자해볼까?" 랬지만 니 개수작을 모르는게아님. 내가 " 내가 내 동생한테 전화할껀데" 하고 동생한테 전화를 걸었음. 근데 이 동생 애놈의새끼가 전화를 안받음. 광인이 "니씹혔네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재수없게웃으면서 지 핸드폰으로 삼식이한테 전화함. 훗 삼식이도 안받음. 난 " 너도 씹혔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곱배기로 더 재수없게 웃었음 그렇게 광인이랑 나랑 괜히 민망해서 계속 웃었음. 그때 귀인이 올라왔음. 누굴 못믿은건지 모르겠지만 귀인 손아귀에 불꽃놀이set가 있었음. 광인이 " 우리가 알아서 다 샀는데 뭐하러 또사왔어" 라고 물었지만 귀인은 광인말을 씹고 " 삼식이 아직도 안왔어? " 랬음. 내가 "응 삼식이가 광인전화 안받어" 라고 말하자 옹졸한 광인은 유치하게 " 쟨 동생이 지 전화 안받어" 라함... 너도 나도 왜저러나 싶음. 귀인이 " 아까 같은반애 조문간다고 문자왔었어" 랬음. 내동생이랑 삼식이랑 같은반 여자애가..음....자살했다함. 그래서 반친구들이랑 담임선생님이랑 다같이 조문을 갔다함,.. 그애기 들으니깐 기분이 급 다운됐었음. 그러고 동생한테 "집근처야, 불꽃샀어?" 라고 문자가 왔음. 답장을보내고 난 귀인한테 " 이런날에 불꽃놀이해도돼? " 라고 물었고 귀인은 " 어떤 나라는 불꽃놀이도 장례의식이래, 잘몰라 나도" 랬음. 찬물 끼얹은 분위기때문에 입에 가시가돋고, 몸에 뭐가 날것같은 광인이 " 이거 피울까? 이게 기분전환에도 그렇게 좋대" 라면서 손바닥위에 아로마를 내밈. 귀인이 " 이런것도 샀어? 해봐해봐" 라고 맞장구쳐주니깐 광인은 또 좋다고 바로 불을 붙임. 아..근데 역시 문방구표는 얄딱구림. 살다살다 그런 야리야리한 냄새는 처음이었음. 고운색에 낚였음. 창고안은 아로마향 독한구린내가 진동을 했음. 나만 싫어한게 아니고 귀인도 " 야 그거 그냥 버려" 랬음. 근데 소신있는 광인 " 왜? 난좋은데" 라면서 그거 뭐 좋다고 콧구녕에 갖다댐. 이건 뭐 같이 죽자는 논개정신도 아니고,진짜 좋으면 니 방에서 혼자 즐겼음 좋겠어 참을 인이란 글자는 진정 광인을 향한 글자인가. 드디어 동생이랑 삼식이가 왔음. 내 동생은 감수성 제로를 자랑하듯, 오자마자 싸가지없이 폭죽종류부터 확인하고 광인의 안목에 만족스러웠는지 광인에게 엄지손가락 따봉을 선물했음. 반면, 삼식이는 그윽한 눈빛으로 맥아리도 없이 어깨가 축 쳐져있었음. 그 죽은 여자애랑 많이 친했나싶었음. 안쓰러웠음. 내동생이 광인이랑 귀인을 끌고 폭죽들을 들고 창고밖으로 나갔음. 나도 그윽한 삼식이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고자 쫒아나왔음. 뻥뻥 피육슈숙 펑뽕 쾅쿵슉우우우우우★☆★ 광란의 불꽃놀이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내 동생이 "어어어어라???" 라고 했음. 내 동생반응에 뒤돌아봤는데 창고에 불이 난거임. 침착한 내 동생은 서둘러서 119에 전화를 했음. 옥상창고는 아빠공장 쓰다남은 원단을 보관하던 곳이라서 불은 무섭게 번졌음.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님 "삼식이 안에있잖아!!!" 귀인은 삼식이 이름을 부르면서 창고안으로 들어가려했고 나랑 광인은 울면서 요동치는 귀인을 붙잡았음.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걸리는 소방서 위치덕에 신고하고 바로 삐용삐용소리가 났고, 일단 삼식이없이 우리는 사다리차를 타고 내려갔음. 우리가 내려가자 6층높이 우리집 옥상에 사정없이 물을갈겨댔음. 귀인은 이미 정신이 반 나간 여자였고, 삼식이 걱정에 발만 동동 굴리고 할수있는게 없었음. 순식간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윽고..........혼자 조선시대 사시는 내아빠도 오셨음. 근데 횡단보도 반대편에 삼식이가 보였음! 내가 "삼식아!!!!!" 라고 불렀고 귀인이 눈물범벅 콧물범벅 추한 얼굴로 믿을수없다는 눈으로 삼식이를 쳐다봤음. 삼식이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우리한테 왔고 무슨일이냐고 우리집 건물옥상위를 쳐다보더니 "불났어????" 랬음. 귀인이 이상한말을 했음. "너 분명히 창고 안에있는거 봤어, 내가 너 불속에 있는거 봤어!!" 삼식이는 무슨 개소리냐고 귀인을 쳐다봤음. 자긴 우리가 불꽃놀이에 정신팔려있을때 슈퍼가려고 나왔다는거임. 귀인은 뭘 생각하더니 삼식이한테 " 너 그 옷입고 갔다왔어?" 라고 물었음. 삼식이는 "아..맞다" 랬음. 귀인네 아버지는 장의사임. 그래서 귀인도 삼식이도 그쪽에 대해서 박식함. 귀인이 처음 귀신을보게 된것도 아버지직업 영향이 큼. 이건 다음에 얘기하겠음. 장례식에 다녀오면, 그 옷은 털어서 하루동안 밖에 걸어놓거나 빨아입어야한다고 함. 대부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장례식장 영가들이 쫒아올수도있다는 귀인네는 아버지 말씀에 기본적으로 반드시 지키는것들이 많은데 그중에 하나라함. 자세한건 또 다음에 쓰겠음. 내 동생은 옥상에 올라오기전 집에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올라왔는데, 삼식이는 깜빡하고 그냥 계속 입고있었던거임. 귀인은 불이 난 창고안에서 삼식이를 봤다는건 아마 장례식장에서 삼식이를 쫒아온 영가일수도.. 창고는 불씨 하나 남김없이 진화됐고 방화의 원인은 썩을광인이 무심코 키고 나왔던 아로마향초였음. 이 망할 광인은 일부로 그런건아니지만 쳐죽일련이 됐음. 다행히 재산피해라곤 창고안에있던 쓰다남은 원단들뿐이었고, 다친사람도 없고, 아빠한테 더럽게 혼나고 옥상출입금지령을 받고 끝이났음. 아무튼 자나깨나 불조심임. 아, 그리고 오늘 너구리월드 귀인도 같이 가니깐, 물어보신 리플들 왠만하면 하나하나 다 기억해서 물어보겠음 저도 허리에 뱀 두르고 계신분 대박 궁금함.......... 근데 왜 하필 초콜렛을 두라고했는지.........? 아 그리고.. 여러분 난 한심하게도 꿈이없어요... 그래서 대학진학도 안한거에요.. 뭘 딱히 하고싶은게 나한텐 없네요......나이렇게 살다 그냥 감? 그럼 여러분 이따 비좀 안오게 도와줘요 너구리월드 생명은 모두 야외에있단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대리김대리김대리김대리김대리김대리 보고싶다 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글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txt
안녕? 난 귀신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 친구야. 보는 건 정말 1초도 못 볼 정도로 겁쟁이지만 읽는건 정말 좋아하거든. 짜릿해! 항상 새로워!!!!! 으슬으슬 간지러운 그 줄타기하는 느낌이 너무 스릴있잖아!!!!! 옛날에는 그런 귀신썰이 참 여기저기 많았는데 요즘엔 찾기가 힘들더라구. 뭐랄까... 이제 삶이 귀신 보는 것보다 더 무서워서일까? (주륵) 새로운 귀신 이야기를 찾아 헤매다가 옛날에 재밌게 보던 썰을 다시 보게 됐는데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다시 보니 꿀잼이었어. 그래서! 빙글에도 그 고전썰들을 퍼다 날라 보려고 해. 네이트판에서 옛날 넘나 재밌게 봤던 썰들부터 차근차근. 시작은 내가 제일 재밌어 하는 귀신 본 썰인 '내 친구는 귀인'이야. 귀신 보는 친구를 둔 쑈쥐라는 분이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재구성한 이야기지. 한번 들어볼래? 시 - 작 - ! _____ 나는 친구를 평소에 '귀인'이라고 부름. 귀인은 살면서 한번 만날까말까한 귀한사람을 뜻하지만 나는 그래서 귀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귀신 보는 사람' 이라서 귀인이라고 부름 #워밍업 귀인, 광인, 남인, 나 ( 다 나 혼자만 부르는 별명임) 이렇게 넷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임. 찹쌀떡과 엿이 풍년이라는 바야흐로 2007년 11월 수능직전. 남인을 제외하고 귀인 광인 나는 대학진학이 아니라 취업이 목표였기때문에 수능은 딴나라 얘기였음. 남인네는 언니가 2명있는데 큰언니,둘째언니 SKY중 택2 그래서 그런지 남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고로 남인에게 언니들은 아킬레스건같은 존재였음. 근데 어느날 저녁밥먹고 동네에서 나홀로운동회를 열고있는데 귀인한테 전화가 오는거임. 받자마자 대뜸 "야 너 남인 부모님이나 언니들 전화번호아냐" 고 빽 소리를지르는거임. 내가 무슨일이냐고 계속물어도 내말은 귀똥으로 듣고 다짜고짜 "지금 남인네쪽으로 갈테니깐 너도 와" 라는 거임 나는 개꿈이네 어쩌네 하면서 너스레를떨었는데 귀인은 "그냥 빨리 가!!" 라며 폭풍카리스마를 뿜었음.. 엄청 진지한 귀인에게 장난따윈없어보였음. 자꾸 다그치는 귀인때문에 괜히 내심장이 쿵쾅거렸음. 일단 귀인한테 남인네 큰언니번호를 알려주고 나도 남인한테 전화를 검. 신호만갈뿐 전화연결이 안된다함. 이상하다싶어서 귀인에게 전화를 검. 고객님이 통화중 ...2차로 걸음 또 고객님이 통화중 남인네 큰언니한테 검 고객님이 통화중. 당장 남인네로 향했음. 난 내눈으로 확인안하면 안믿는 에이~설마~하는 무딘 애라 그때까지만해도 상황에 심각성을 몰랐음. 우리집에서 남인네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걸림. 남인네 아파트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아파트동이 남인네 동인데  어.....? 그앞에 구급차가보임. 들것을 들고 남인네 아파트동으로 들어감... 잠시 뒤 남인네 큰언니가 오열하면서 들것에 누굴 싣고 함께구급차에 탐... 나 그냥 바로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음. 온몸으로 실감하고 너무 떨려서 꼼짝도 할수가 없었음. 마침 바로 귀인이 탄 택시가 들어오고 귀인이 내림. 귀인보자마자 끌어안고 울었음. 울음이 그치자 마자 귀인- 남인이 지 방에서 목 매달은거같애...... 듣자마자 난 또 통곡을 했음. 귀인이 잘라고 누웠는데, 누가 자기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났다함. 눈도 안떠지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함. 근데 누가 귓속말하듯 귀에대고 지이저리쇼이징좌인읹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무슨소린가 들어볼라고 집중했더니 어떤 여자가 자꾸 남인 이름을 부르는것같길래 더 더 더 귀를 기울였더니 ..려줘... 살려줘 우리XX이 살려줘.....라고 선명하게 한번 들리고는 눈이 번쩍 떠졌다함. 바로 남인한테 몇번 전화를했지만 전화연결이 안돼자, 남인네 큰언니랑 친한 나한테 전화를한거임. 귀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들으면서 남인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감. 다행히 남인은 무사했고,(나 보자마자 배고프댔음.....)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죽고싶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수능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충동적인 짓이었다고 했음.. 무엇보다 그이후로 남인네 가족들은 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 함. 그날로 남인네 큰언니를 귀인에게 빼앗김.... 그리고 나중에 남인이 멋지게 대학에 합격후 들려준 얘기로는 아마 귀인에게 들린 여자목소리는 자기 친엄마 일수도있다했음 친엄마라니???? 지금 계신 엄마는 정성과 사랑으로 길러주신 엄마고 사실 남인을 낳아주신분은 따로 계셨고, 남인이 2살땐가 돌아가셨다고 복잡한 남인네 가족사가 있음. 그말에 나와 광인은 소름끼치고 믿기힘들었지만 귀인은 아무말도 안했음.   아무튼 지금은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라 아무렇지않게 말하지만, 남인이 그때 조금만 더 늦어 잘못됐더라면... 지금 남인이 살아있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면 진짜 소름끼침 남인은 이 일 이후로 귀인이 지나가다 밟은 똥도 약이라면 먹을애로 변함. 우연이든 아니든 귀인때문에 남인이 산건 확실함. 남인집에 아무도없이 남인혼자였고, 큰언니도 그날은 원래 외박일정 수행중이었는데 귀인전화받고 달려간거니깐...   근데 이건 귀인에 대한 워밍업일뿐.. 점집에 무당아줌마 사건이랑, 작년 여름에 놀러가서 만난 남자아이얘기까지 써버릴라 했는데 남인얘기가 넘 길어졌음........ 앞으로 내가 늦더위에 소름돋는 얘기로 뒷북 제대로 때려주겠음. ㅋ 나 해고당해서 시간많은 여자라..... 반응이 좋던 나쁘던 끈임없이 야무지게 써야지 난 시간많은 여자니깐.... 아참 김대리.......복수할꺼야 ____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내친구는 귀인 작성자 - 쑈쥐 _________________ 자꾸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 여기도 남겨... 계속 새로운 글들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하고 알림받기 누르면 새글이 뜰때마다 알림도 간다고 함...ㅋ 나도 빙글 웹툰 팔로우 얼마전에 했는데 그거하고 알림받기 켜니까 진짜 글올라오면 바로 알림오더라 신기... *죄다 링크*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탄 http://vingle.net/posts/204755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http://vingle.net/posts/204762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3탄 http://vingle.net/posts/204764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4탄 http://vingle.net/posts/204854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5탄 http://vingle.net/posts/204875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6탄 http://vingle.net/posts/204944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7탄 http://vingle.net/posts/204987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8탄 http://vingle.net/posts/205105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9탄 http://vingle.net/posts/205109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0탄 http://vingle.net/posts/205136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1탄 http://vingle.net/posts/205139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2탄 http://vingle.net/posts/205140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3탄 http://vingle.net/posts/205367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4탄 http://vingle.net/posts/205370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5탄 http://vingle.net/posts/205377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6탄 http://vingle.net/posts/205492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7탄 http://vingle.net/posts/205525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8탄 http://vingle.net/posts/205689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탄 http://vingle.net/posts/205690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1탄 http://vingle.net/posts/205735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0탄 http://vingle.net/posts/205797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http://vingle.net/posts/205847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2탄 http://vingle.net/posts/2060698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3탄 http://vingle.net/posts/206074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4탄 http://vingle.net/posts/206208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5탄 http://vingle.net/posts/206322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6탄 http://vingle.net/posts/2063446 아 나 너무 친절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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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빙글에 볼만한 귀신썰들이 너무 많지? 내가 퍼올 때는 몰랐는데 빙글에 글이 많으니까 밤엔 진짜 못보겠더라 밤에 올라와도 일부러 낮까지 기다렸다 보는 나를 보면서 앞으로 나도 밝을 때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ㅎㅎ 내 기준 볼만한 글들을 좀 정리해 봤단 말이야? 빙글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빙글러들이 직접 겪은 귀신썰들도 많고, 다른 곳에서 재미난 글 퍼다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각각 정돈을 해 봤다우 전부 다 링크 걸긴 힘들어서 단편인 경우는 다 링크 걸었고, 장편인 경우는 1편만 링크 걸었으니까 보고 재밌으면 작성자분 아이디 눌러서 작성자분 프로필 페이지에서 다 읽어 보도록 해 ㅋㅋ 마음에 들면 하트로 누르고 댓글도 남기고 팔로우도 하고... 정이 오고 가면 더 좋고! 오늘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빙글에서 퍼오는 귀신썰 시리즈란 말이지 ㅋㅋㅋㅋㅋ 1. 직접 겪은 썰 대부분 쓰신 글들이 한두개가 아니므로, 각각 아이디를 눌러서 (@뒤에 붙은 굵은 글자) 들어가면 쓰신 글들을 다 볼 수 있어! @optimic 님의 장편들 집으로 돌아온 영웅 / 소름 돋는 목소리 /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등등 많음 @oloon616 님의 장편들 구신과 어린 시절을 / 병원 근무 중 겪은 공포 / @CleanClean 님의 장편 이야기 보따리 @youn083 님의 장편 내 이야기 @Dakoakkikki 님의 장편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 @polarb27 님의 장편(?) 살면서 실제 겪은 귀신썰 @misssaigonkim 님의 장편 이상한 일은 평범한 날 일어난다 아메님 너무 오래 안오고 계시는데 기다리고 있음ㅠㅠ @BuddhaLee 님의 이야기 여러개 (공포실화)부산외대 경주리조트 붕괴사건을 예지몽 꾼 친구 @wlsdnr988 님의 장편(?) 과거 소름돋는 가족들 썰 @kkangdeal 님의 귀담이가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 @berbebe 님의 고등학교 기숙사 귀신소동 / 밤에만 푸는 이야기(컬렉션) @tjdus19940 님의 장편 기억나는 내 어릴 적 이야기 @gbgbrkdud 님의 나는 흔히말해 끼가 있는 사람이다 @byjm406 님의 무당이 되기 전 꿈이란? / 꿈 썰풀이(컬렉션) @wjddk541 님의 아무도 없는 팬션 / 짧고 굵은 귀신느님 @SpeedHunter 님의 비밀스러운 영혼의 세계(컬렉션) @wldb21 님의 가위 눌렸던 이야기 @hin1541 님의 위험한 꿈 등 많으니까 아이디 꼭 눌러서 보시길! @pjy5038641 님의 학창시절 겪었던 기묘한일 @Catelling804 님의 펜션에서 일어난 일 / 걸어다니는 탈 @pon08037 님의 장편 친언니가 나랑 똑같은 사람 본 썰 @ores0220 님의 고딩때 다닌 학원쌤 실화*-* @gmjin06 님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중국에서 있었던 일 @jusun1503 님의 여러가지 썰들 @oooooee 님의 겪은썰들 2. 퍼온 썰 @s127127777777s 님이 퍼오시는 갓서른둥이님 글,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귀신보는 친구 & 귀신붙는 나 등등...(엄청 많으니까 아이디 눌러서 가면 더 좋을 듯 ㅎ) @dskim382 님은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님 ㅎㅎㅎㅎ 많은 이야기를 퍼오시니까 역시 아이디 눌러서 들어가서 보면 더 좋아 그리고 아래 두분도 겁나 많이 퍼오시는 분들이라 아이디 낯익을거야 ㅎㅎ @budlebudle 님의 괴담 컬렉션 괴담 저기로 들어가면 많이들 찾으시는 사라진 동생 등등이 있는데 특히 많이 찾으시니 그 두편은 여기다 링크 남길게 사라진 동생 1 / 사라진 동생 2 @lovelovelove3 님의 무서운 컬렉션 넘모 무섭짜낭 @magnum14 님의 펌글 모음 @Voyou 님의 펌글 모음 _________ 아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나의 역량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네ㅋ 컬렉션이 있으신 분들은 컬렉션 주소를 남겼고, 컬렉션 없는 분들은 각 글의 1화들을 링크했으니까 읽어보고 맘에 들면 아이디 눌러서 프로필 페이지에서 글 마저 보는거 알지? 이제 다들 빙글 좀 했으니까 방법들 알거라고 믿고 ㅎㅎㅎ 재밌는 이야기 전해 주시는 @optimic @oloon616 @CleanClean @youn083 @Dakoakkikki @polarb27 @misssaigonkim @BuddhaLee @wlsdnr988 @kkangdeal @berbebe @tjdus19940 @byjm406 @wjddk541 @SpeedHunter @wldb21 @pjy5038641 @Catelling804 @pon08037 @ores0220 @gmjin06 @s127127777777s @budlebudle @lovelovelove3 @magnum14 @Voyou 님들 모두 감사감사! 귀신썰로 흥미진진한 월요일 되기를! 곧 또 올게 요 글들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어잉 이따 잘 자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복수.txt
UFC  파이터 조르주 생 피에르 (gsp) 에 관한 이야기임 GSP: 몇년전에 차 끌고 가는데 키 큰 사람이 다가오더라고 그리고는 한 푼 달라는거야 창문을 내렸는데 신에 맹세코 이거 실화야 학교 다닐 때 나 괴롭히던 일진이였어 "야 너.." 아 맞다. 이름은 말 안할게 "야 너 기다려 차 세워놓고 올게" 차를 저쪽에다 주차하고 그 친구랑 이야기를 시작 했어 "너 씨발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야?" 내가 말했지 그 친구는 내가 빡친 줄 알았나봐 왜냐면 창문 내린 순간 나를 바로 알아봤었거든 당시에 내가 월드 챔피언이였고 지금은 내가 오히려 그 친구 줘팰수 있으니까 말이야 옛날엔 그 친구가 훨씬 컸고 버스에서 나를 맨날 두드려 팼어 내가 차에서 내리니까 이 친구가 도망가야 할지 있어야 할지 눈치를 보더라고 "친구야 니 여기서 뭐하는거냐니까?" 그제야 걔가 "그러게 말이야 뭐 나는 인생이 잘 안 풀렸어" "그랬구나 야 니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게 왜 이러고 있어" 그리고는 그때 내 수중에 있던 돈을 다 털어서 줬어 몇 백 달러쯤 됐을거야 아마 "야 그만 이렇게 살고 정신 좀 차려봐 너 가능성 충만한 사람이잖아. 나 어렸을땐 너 처럼 되는 게 소원 이였어 키도 크고 잘생기고" "고마워 조지" 하고는 서로 뭐라 뭐라 대화를 한 이후 헤어졌지 그 이후로 한참 동안 그 친구 이야기를 듣지 못했어 잊고 살았지 몇 달 뒤에 우리 집에 저녁 먹으러 갔는데 우리 아버지가 "아들아 며칠전에 우리집에 누구 왔었는지 알아? XX이 왔었어" "어 길에서 예전에 한번 만났는데?" "그래 그 친구도 그러더라 한번 만났었다고, 이번에는 감사 인사 전하러 왔다고 했어. 너랑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는데 너는 여기 안살고 전화 번호 알려주기는 좀 그래서 나 한테 말 하라고 했다. 너 만난 이후에 인생을 바꿀 계기가 있었고 지금은 취업도 했고 기분도 훨씬 나아져서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하더라" 그 이야기 듣고 나니까 너무 좋더라고 우리 어릴때 말이야 이 친구가 매일 버스에서 나를 죽도록 때리고 나를 병신 취급 했었어 내가 끈으로 묶는 아디다스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 끈을 손으로 파악 잡아 뜯는 바람에 전교생 앞에서 여자애들도 다 있는데 팬티만 입고 서 있기도 했어 나보다 훨씬 크고 엄청 쎄고 학교에서 잘나가던 선수였지 한번은 우리 아버지가 나 처맞고 온걸 알았어. 눈이 멍들었거든 그때 유일하게 처음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버지 한테 말했지 그전까지는 입도 뻥끗 안했거든 "맞아요 아부지 버스에서 나 매일 줘패는 애가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 이름을 말했지 그랬더니 아버지가 이러고는 그 친구네 집을 찾아갔어 알다시피 나는 깡촌에서 (countryside)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여기 사람들은 다 서로를 알아 이름을 대면 누가 누군지 다 알지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왔는데 그 친구네 아버지를 찾아가니까 술병을 들고 콸콸 마시고 있더래 "우리 애 공부 해야 하니까 당신 아들 보고 그만두라고 해주세요" 했더니 그 친구 아버지가 그 친구를 죽도록 때렸다는거야 결국 그 친구가 보여줬던 폭력적인 소통 방법은 자기가 자라면서 유일하게 배운 소통 방법이였던 거야 이 친구가 거시적으로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니야 하지만 당시의 내 관점에서는 정말 최악의 인간이였지 난 이 친구 정말로 죽이고 싶었어 내 학교 시절을 끔찍하게 만들었고 언제나 전교생 앞에서 개망신을 당했지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 길에서 그렇게 다시 만나고 복수 보다는 용서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어 조 로건: 그 친구가 니가 챔피언 까지 되게 만든 원동력 아닐까? 일진들 한테서 벗어나려고 MMA를 빡세게 배우기 시작한거잖아? GSP: 그럴지도 모르지. 나 줘패던 일진들 한두명이 아니였었어 근데 그 친구는 그 중에서도 여자들이 아주 환장을 하고 키도 크고 덩치도 좋고 얼굴도 잘생긴 진짜 짱 (Alpha guy) 이였지 맞아 어쩌면 영향을 준 것들 중 하나 일지도 몰라.. 원본은 요거 굉장히 감동적인 서사네 단순히 과거에 자길 괴롭혔던 일진을 용서했다..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에게 의미있는 인연이었음ㅇㅇ 대인배 리스펙 싱벙갤펌
펌) 바퀴벌레
8월에 장마라니.. 비가 정말 억수로 쏟아지네요.. 다들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소설을 가져왔습니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소설을 아니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쎄~한 이야기입니다 핳핳 부디 재밌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침을 먹는다는 것이 건강에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 나의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침은 꼭 먹도록 교육시켰었다. 그래서 이른 새벽, 다른 고교생이라면 다 자고 있을 이 시간에도 나는 어김없이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귀하고 귀한 30분간의 아침 수면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십수 년 동안 들인 습관이니만큼 불평 같은 것은 없었었다. 그렇게 잠에서 덜 깬 멍한 정신으로 아침을 먹고 있을 무렵 발밑으로 무언가 지나간다. “아이씨! 또 바퀴벌레네.” 내 발밑으론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었다. 녀석의 움직임은 인간의 동작으로 잡기 힘들만큼 빨랐지만 나는 익숙한 일인마냥 쉽게 발로 밟아버렸다. 짓눌린 녀석의 육체는 검회색의 끈적한 액체를 뿜어대며 찌그러졌다. 살생을 주시하고 있던 어머니는 밥맛이 달아난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또 약을 뿌려야겠어. 며칠 전부터 바퀴벌레들이 보이기 시작하네.” 나는 그렇게 벌레와의 불쾌한 대면을 마친 후 학교로 향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모자른 아침잠을 보충하기 위해 엎어져 잠을 청했으며, 잠에서 깨었을 때는 3, 4교시가 된 것 같았다. 잠에서 조금씩 깨어날 무렵 선생의 목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공룡은 트라이아스기 후반에 출현하여 쥐라기와 백악기에 크게 번성하다가 백악기 말에 멸종되었습니다.” 선생은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수업의 내용은 공룡에 관한 것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엎어져 자고 있었고 그런 행위들은 오늘날 고교수업의 폐해를 대변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선생의 수업은 내가 평소 관심 있어 하던 것이고 나는 잠에서 덜 깬 정신을 가다듬으며 수업을 들어보려고 애썼다. “공룡이 멸종했을 때에는 파충류나 조개류 같은 생물까지 한꺼번에 멸종했는데 지구상 생물의 대부분이 그때 멸종했다고 합니다. 공룡의 멸망 원인에 대한 유력한 가설 중 하나는 운석 충돌설인데, 그것에 의하면 지름이 약 10km 정도인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핵폭발의 몇백 배와 같은 효과를 일으켰고 그때 일어난 대량의 먼지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고 태양광선이 차단되어 지구가 급속히 식고 핵겨울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공룡과 같은 커다란 동물들이 적응하지 못해서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공룡이 멸종한 것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설명하지만 나는 영악한 인간들의 음모가 아닌가 한다. 실제 파충류들은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쉽게 멸종되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인간들은 너무나 큰 덩치를 가지고 생태계의 최고층을 차지하는 공룡들을 두려워했었고 그런 이유로 자신들의 지적인 능력을 이용해서 그들을 멸종시킨 건 아닐까..다른 생물들은 다 살아있는데 공룡만 죽었다는 이야기는 그리 신뢰가 가질 않는다. 덩치가 크다는 것이 어찌해서 핵겨울을 이겨내지 못할 이유가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수업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이른 저녁이었다. 나는 피곤하고 허기졌기 때문에 어서 저녁을 해결한 후 쉬고 싶었지만 현관문에는 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메모가 포스트잇으로 붙어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방제를 하는 날이라 바퀴벌레약을 뿌려놓았다. 저녁 7시 이후에 들어와라.’ 하긴 오늘 아침에도 그랬듯이 언젠가부터 우리 집엔 바퀴벌레들이 득실거렸다. 아니 우리 집뿐만 아니라 이 동네 다른 집들도 그런듯하다. 바퀴벌레들이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었으나 저녁 7시까지 나의 허기진 배를 가만 놔두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으므로 나는 근처의 분식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하면서 더러운 바퀴들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혐오적인 일이었으나 나의 쓸데없는 생물학적 호기심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것을 허용하였다. 바퀴들은 신기한 존재들이다. 어두운 곳에서만 활동하는 그들의 습성상 인간들이 모두 잠을 자는 밤에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기가 힘들다. 바퀴벌레에 대한 정보는 21세기인 지금도 계속 쏟아져나오는 형편이니 그들에 대한 연구도 현재로서는 부족할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방제하기가 힘들지..그런 생각을 하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7시가 조금 넘었다. 7시가 조금 넘었으니 편안히 쉬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현관문에는 아직도 그 메모가 붙어있었고 집 안으로 들어가니 집은 매우 조용했다. 아마 아무도 없는 듯하다. 예전만 해도 이렇게 방제를 하고 나면 희뿌연 연기들이 집안에 가득했고 바닥에는 수많은 바퀴들의 시체로 가득했다. 하지만 집에 들어와 보니 연기도 없고 바퀴 시체도 없다. 요즘에는 깨끗하게 방제를 한다는 것이 사실인 듯싶다. 나는 우선 배를 채웠기 때문에 마루 한가운데 위치한 티비를 켜고 쇼파에 등을 기대 포만감을 즐기고 있었다. 티비에서는 속보인듯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이번 살인사건은 외상없이 뇌의 손상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인위적인 살인은 아니라고 판명되어집니다.” 또 누가 죽었나 보다. “살인은 해충들의 방제 도중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니 해충들에 의한 죽음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보통 가벼운 사건의 경우는 한번 보도하고 끝이지만 이번 사건은 심각했던 모양인지 아나운서의 얼굴이 잠시 화면에 나오고 나서 또다시 보도 화면으로 전환된다. 방송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추측하고 있는 해충들의 생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실제로 바퀴벌레들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민첩성만큼이나 상당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인식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의 시간이 인간 이상으로 빠르며 그 때문에 인류는 늘 바퀴와바퀴와의 전쟁을 해 온 것입니다.” 우리 집도 바퀴의 방제를 행했기 때문에 나는 순간적으로 싸늘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두려움의 감정이라기 보단 징그러움의 감정이라고 해야 적당할 것 같다. 아니 사실 두려움의 감정도 없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7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기척조차 없는 나의 가족들이 걱정 되기 때문이다. 나는 뉴스를 보다말고 가족들이 걱정되어서 집안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쓸데없이 괜한 걱정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내 모습이 우습게 느껴졌다. 안방의 문을 열고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다. 어머니는 대자로 누워있었고 고개는 천장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두 눈에선 바퀴벌레들이 꾸물꾸물 느린 동작으로 기어나오고 있었다. 커다란 바퀴벌레들.. 내가에 알고 있던 1~2cm의 바퀴들과 다른 10cm가 넘는 커다란 바퀴벌레들이었다. 어머니의 눈 밖에는 대여섯마리의 바퀴들이 서로 눈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것으로 보아 눈 안을 통해 들어간 바퀴들의 수는 꽤 많을 것이라고 보인다. 그들은 아마도 어머니의 눈을 파먹고 뇌를 파먹고 있었나 보다. 뉴스에서 보도된 것 처럼.. 전신을 지탱하던 힘은 어디로 갔는지 모두 사라져버리고 나는 미세한 충격에도 털썩 주저앉을 것만 같이 온몸의 힘을 잃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나의 눈 앞의 모든 광경과 보이지 않는 등뒤의 광경들이 공포로 다가왔다. 바퀴들은 매우 커다랗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며 나의 두려운 감정을 배로 고조시키고 있었다. 바퀴벌레들은 매우 느린 동작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 해충약의 약효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마치 계획이라도 했던 것처럼 어머니의 육체 다른 부분은 건드리지도 않고 오직 눈 부위로만 파고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한 마리가 나를 쳐다본다. 벌레가 나를 쳐다본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 한 마리는 분명히 나를 쳐다본다. 흑갈색의 몸뚱아리를 뒤로하고 완두모양의 그 징그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5cm는 족히 넘을듯한 더듬이를 휘휘 저으며 나를 가늠하는 것만 같다. 그러면서 그 몸뚱아리에 붙어있는 지저분한 날개를 들썩거리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해충과 행하는 시선의 마주침에 순간적인 놀라움이 잠시 있었다. 그 한 마리는 10초 정도 나를 바라보더니 사람의 엄지손가락만 한 날개를 활짝 펴며 나에게 날아오려고 한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의 감정, 그리고 벌레들이 살인을 한다는 공포의 감정도 느낄 수가 없었다. 방문 앞에 멍하니 서 있었던 나는 나의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방문을 닫았다. 그리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한참을 그렇게 뛰었다. 뛰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생각의 실마리는 점점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낄 뿐 온전한 판단을 할 수는 없었다. 한참을 뛰는 동안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음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었다. 정신없이 뛰고 나서 숨 가쁨을 느꼈을 때는 이미 어두워진 저녁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나의 이기심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내 생명의 안위를 위해서는 가족의 죽음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나의 이기심이 원망스러워졌다. 눈가를 적셨던 눈물의 줄기는 소유했던 것을 잃어버림에 따른 단순한 허망함일 수도 있다고 느껴진다. 왜냐하면 가족의 죽음을 뒤로하고 나는 이렇게 뛰어오지 않았는가.. 지금쯤이면 아버지가 집에 도착했을 테고.. 그도 무사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걱정되기에는 내 심장이 너무나 요동치고 있었다. 그 요동은 어서 나 자신을 지키라는 뜻으로 느껴진다. 거리는 시끌벅적했던 눈앞의 구멍가게도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아마도 해충들의 습격을 당했겠지.. 이 시간의 하늘은 당연하다는 듯 어두웠지만 어두움이 새삼스레 공포로 다가온다. 그 순간 행인들의 시선을 불렀었던 중고 가전 가게의 티비에선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전국이 바퀴벌레에 대한 공포로 휩싸여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해충들의 살인 사건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AP통신에 의하면 설명할 수 없는 이 기현상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합니다. 집단적이고 계획적인 이들의 공격에 대해선 어떠한 방책도 없는 듯 하고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뉴스였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뉴스의 보도는 나와 상관없는 먼 곳의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딱한 저 보도의 말투가 지나치게 거슬렸고 무언가를 바랐단 마음은 허망함으로만 가득찼다. 그렇게 뉴스를 보고 있을 무렵 발목이 간지러운 것을 느꼈다. 어느새 그 흑갈색의 커다란 바퀴들은 내 몸을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나의 발목을 간지럽히면서.. 나는 한쪽 발로 다른 한쪽의 발목을 걷어차면서 그들을 내 몸에서 떨어뜨리려 애써봤지만 그들은 내 몸을 벗어나자마자 날갯짓을 하며 잠시 날다가 다시 내 몸에 붙어버린다. 나의 온몸은 그 징그러움에 오로라가 일어나는 듯했고 재빠른 동작으로 그들이 내 몸에 붙지 않도록 발을 저었다. 그리고 이 거센 저항에 몇 마리의 바퀴는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떨어져 나간 바퀴 중 한 마리는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다른 한 마리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나눈다. 그 커다란 더듬이를 마주 댄 채 서로 비벼대며 이야기를 하는듯 하다. 실제인지 모르겠지만 끼익대는 그들의 음성이 내 귓가로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그들의 움직임은 이미 해충의 그것을 능가했다. 대화를 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인다. 마치 지능적인 생명체처럼.. 순간 길가의 반대편에선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수초간 지속되었던 그 비명소리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아마도 이 벌레들에게 희생당했으리라. 인간들이 거주하는 이곳은 바퀴들에게 잠식당한 것만 같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나는 전의를 잃어버렸다. 인적이 사라진 거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전의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걸 눈치챈 바퀴들은 나의 눈으로 날아온다. 털이 수북한 그들의 징그러운 다리가 클로즈업되었고 그 순간이 지나자마자 그 다리는 나의 눈에 커다란 통증을 안겨준다. … 지구 역사의 커다란 발자취가 사라져버린 수천 년 후.. 컴퓨터 모니터 정도 되는 크기의 건물들이 여러개 있고 그것들 사이에는 손가락 네 개정도 넓이의 거리들이 있다. 그 건물들 중 하나에는 20마리 남짓한 바퀴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무리 중 한 마리가 앞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수업과 흡사한 분위기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음성을 내어 대화하는 그들의 방식은 그들이 생태계를 정복했음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운석이 충돌하여 인간이라는 생물들은 멸종하였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바퀴중 한 마리가 털이 달린 그 징그러운 다리를 들더니 질문을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죠?” “우리는 생존력이 강했거든요.” “그렇다면 그 인간들과 우리는 공존했었나요?” “예. 같은 시기를 살았지만 같은 곳에서 사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과 달리 산속에 살면서 국가를 이루고 문명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인간들을 멸종시킨 그들은 그렇게 사회를 이루고 생존한다. 국가들의 냉전과 핵무기의 개발로 인한 인류 스스로의 자멸에 주시해오던 그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급하게 인간들을 멸종시켰었다. 그리고 그렇게 생태계 최고 위치에 등극한 것이다. … 백악기 중반. 매우 커다란 건물이 있다. 너무 커서 그 끝을 보기가 힘들다. 그곳에는 네 마리 정도 되는 공룡들이 모여 살고 있다. 탁자에 안자서 식사를 하는 것을 보니 가족인가 보다. 자식으로 보이는 작은 공룡이 소리 지른다. “엄마! 또 인간이야.” 탁자 밑에는 작은 인간이 느린 움직임으로 기어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공룡이 둔한 움직임에 비하면 매우 빠른 동작이었기 때문에 공룡으로선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미 공룡은 능숙한 솜씨로 그 인간을 발로 밟아서 짓눌러버린다. “또 약을 뿌려야겠어. 며칠 전부터 인간들이 자꾸 보이기 시작하네.” 짓눌린 인간은 죽어가며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문명을 가지고 있다고.. 얼마 안 있어 너희들을 죽이고 우리들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그 공룡들은 몰랐었다. 일개 생물에 불과하리라 여겼던 인간이 자신들 모르게 사회를 구축하고 있었고 자신들의 연구와 달리 고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출처 : 1차-붉은 벽돌 무당집 / 2차-루리웹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마리 앙투아네트가 직접 후원한 여성 화가.jpg
엘리자베스 루이즈 비제-르 브룅 (Elizabeth Louise Vigée-Le Brun,1755~1842) 초상화 660점과 풍경화 200여점을 그려낸 프랑스의 여류화가 비제 르브룅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역사상 많이 언급되어오지 않았던 화가 그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랑을 받은것으로 유명한데 그녀가 역사상 외면받은 데는 마리 앙투아네트 친분도 한몫하고 있음 그림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던 마리앙트와네트는 예술가들과 많이 어울렸었는데 마리 앙투아네트와 동갑에 실력있는 여성화가였던 비제 르브랑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후원을 받으며 친하게 지냈다고 함 그녀가 그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다른 화가가 그린 작품보다 더 여성스럽고 섬세하게 보임 생활고로 15살부터 수입이 좋은 초상화를 그리는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비제 르브룅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나면서 더욱 재능을 꽃피우게 되는데 여성이 남성 모델을 그리거나 공식적으로 교육받는것이 금지되어있던 18세기였지만 1783년에는 앙투아네트의 도움으로 왕립아카데미의 회원이 되기도 함 하지만 왕립아카데미에서는 비제 르브룅의 작품을 인정하지도 전시하지도 않았다고 함 여성화가였기 때문에...... 장 프랑수아 자니네가 그린 마리 앙투아네트 자크 루이 다비드의 왕비 앙투아네트 스케치 비제 르브룅의 왕비 앙투아네트 스케치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국민들이 자신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프랑스의 어머니를 비제 르브룅을통해 그렸지만 그것은 통하지 않았음 그녀는 프랑스 혁명이후 마리 앙투아네트와의 친분때문에 프랑스를 떠나는데 자화상으로 유명했던 그녀는 이탈리아로 도피하기 위해 일꾼으로 변장했다고 함 그때 그녀의 남편은 프랑스에 남기위해 그녀와 딸을 버림.... (그때 당시 여성이 버는 수입이 모두 남편이 소유했는데 비제 르브룅의 어머니에게 부유한 재력가인척 속여 결혼하고 비제 르브룅과 결혼하자마자 그녀의 재산을 자신의 소유로 등록하고 여성 편력이 대단하였다고 한다 -> 핵똥차) 비제 르브랑은 수년동안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로 도망을 다녔지만 가는곳 마다 실력을 인정받아 귀족과 왕족들의 작품을 많이 그렸고 18세기 가장 유명한 여성화가였음 특히 러시아에서 그린 왕족과 귀족들의 초상화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국보로 내려오고 있음 지금은 비제 르브랑의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학계에서는 그녀의 위치를 나폴레옹의 대관식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등으로 유명한 자크 루이 다비드와 (Jacques Louis David) 비교할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음 [자화상 1778] [자화상 1781-2] 자화상 1782 (파스텔) [자화상 1800] [비제 르브룅과 그녀의 딸 줄리] [이반 바랴틴스키 공의 초상] [폴란드의 국왕 스타이슬라스 2세] 출처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6탄
어젠 비가 와서 지글지글 전이랑 막걸리를 좀 먹었더니 아직도 머리가 띵하네.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한게 딱 귀신 이야기 읽기 좋은 날씨지? ㅎㅎㅎ 매번 모든 글에 원작자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왜 내글인척 하냐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는 글머리에도 글꼬리에도 계속 얘기할거야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절찬리에 연재됐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 을 퍼온거니까 내 글이냐고 제발 묻지 말고 왜 남의 글 내글인척 하냐고도 제발 하지 말아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시리즈 다 퍼오면 다른 귀신썰들도 퍼다 올 예정이니 (더운 여름이 올 때 까지 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기대해줘 ^o^ 그럼 시작! _______ # 양관장님의 여자친구.       양관장님 = 광인네 아버지.     난 양관장님을 많이 따르고 좋아함. 아니, 어쩌면 사랑하고있을지도모름.라뷰라뷰~       내가 고3때 한창 양관장님 사랑해욧 을 외치고다녔던 그 겨울!! 남인의 수능OMR카드에 마킹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 그 겨울!!!       겨울바람이 독하게 불어치는데   양관장님의 마음속엔 이른 봄이 오셨는가       양관장님께 여자친구아줌마가 생기신거임...         이때 광인은 병에 단단히 걸림, 엠병이라고 아주 제대로 발동함.         양관장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체육관안에서 글러브's를 모닥불마냥 모아놓고 불싸지름. 진짜 큰불날뻔했음;;     또 체육관 잘다니는 회원들한테 다른 체육관으로 옮기라고 어디서 받아왔는지 타체육관판촉물도 돌림. 그 체육관딸래미가.....   양관장님 이기려면 힘을 키워야한다고 밥도 무섭게 먹어 제꼈음.       근데 생각해보면 광인은 단지 양관장님 옆에 자기엄마가 말고 다른여자가 있는게 싫었던거같앴음.     광인네 부모님은 광인이 중학생때 합의이혼을하시고 양관장님의 고집때문에 광인은 양관장님과 살기로하고, 광인네 어머니는 밀양 친정댁에서 지내신다했음.   통화는 자주하는데 1년에 두세번 볼까말까함... (그래도 광인 바르게 잘컸음)     무튼 광인에게 내말은 귓전의 똥딱지여서 들은척도 안함   백날 입뽕빠지게 "니가 이해해" 라고해봤자 돌아오는건   "니가 뭘 알어" 따발 육두문자뿐이었음.       그래도 난 어느날 광인이 말없이 달리는 열차에 몸뚱이를 싣고 떠날까봐 무서워서   광인의 무례함도 참고, 광인 비위를 맞췄음. 퉤엑임       광인이 똥먹은 오만상을짓고 "어제 아빠가 그 아줌마 데려왔어"라며   "어땠어?"란 내 질문에 결국은 돼지똥같은 눈물을 툭툭 흘리면서 하는말이     "그 아줌마가 체육관접고 고깃집하자고 했는데 한데"   양관장님이 체육관을...체육관을..복덕방에 내놓으신다는거임!!     체육관은 양관장님인생 자서전이나 다름없을텐데, IMF때도 공사판 막일하면서까지 지키셨다는 체육관을 그 아줌마 한마디에...? 놀랄노자였음.   마구마구 상상했음. 굉장한 미녀일까?       광인은 울면서 귀인한테 부탁을했음. "너네가 아빠좀 말려줘, 전에 아빠 목숨도 살려줬으니깐 아빠는 니 말 들을거야. 그 아줌마랑 살아도돼니깐 체육관은 팔지말라고해줘"       그렇게 진지한 광인의 모습은 처음봤었음. 광인의 새로운모습 Best 5 안에 들어감.   물어보진못했지만, 광인이 체육관에 지금까지 사모하는 오빠가있는데 그오빠를 못볼까봐.....는 아니길 바래..          계속 듣기만할뿐 아무말없던 귀인이 드디어 만나겠다했음!   근데 양관장님말고 그 아줌마를 만나겠다고하는거임     광인은 ㅇㅇ 알겠다면서, 양관장님께 바로 전화를했고 부녀간의 불신은   전화상으로도 큰 언쟁이 오고가는듯했음.     내가 크게 참견할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 좋던 부녀사이를 저따위로 만든 그 아줌마를 위해   내 구강속 이빨을 부득부득 갈고있었음.       광인과 귀인은 쥬스를 사러 슈퍼에 들리고   내가 먼저 광인네집으로 들어갔음.   내가 드디어 양관장님의 여자친구분을 봤음.   얼굴이 좀 창백했고 엄청 마르셔갖고, 싸네풍투피스을 입고계셨는데   음 어른께 못할말로 죄송합니다만. 굳이 한마디하자면           개미상.       나는 체육관을 고깃집이랑 바꿔먹으려는 아줌마가   필시 맘씨가 좋지 않을거라 생각했음.     양관장님이 "왔냐" 면서 알인사를 거내셨음   양관장님과 친한 나한테 라이벌의식을 느꼈는지 아줌마가 나한테 다가오시더니   "니가 나 보자했니?"라고 덥썩 내손을 잡는게 아님?    나 순간 쫄아서 내 복수의 이빨갈이 그만뒀음.   내가 손을 뿌리치지도못하고 좀 당황해서   고개를 동서동서 미친듯이 도리도리 저었는데   마침 광인이랑 귀인이 쥬스를 안고 들어왔음.       광인은 시까매서 그런지 눈이 째져보이는데(눈이 원래 째진걸수도있고)   쥬스를안고 개미아줌마를 쳐다보는 꼬라지가   승리는 정의의 것,나는 정의로운 근육워먼이다 였음.     아..그때 그 상황 차마 말로 표현이 걍 안됌. 사건의 발단인 양관장님은 담배태우러 배란다로 도망가셨고,     개미아줌마는 광인을보고 "어머~XX이 왔니?" 라고 구면이라고 아는척 친한척.   광인은 개미아줌마가 다가오자 바로 귀인 뒤로 섰음.     개미아줌마는 심하게 퐉 당황했음. 귀인과 눈이 마주친거임. 귀인과 눈이 맞으면 없던 죄도 만들어서 말하고싶어지고 괜히 오줌,똥 못가리는 나약한 인간이 됀 기분임.     개미아줌마가 "니가 나 보자했구나?" 랬더니 귀인이 갑자기 자기 코를 틀어막았음.     솔직히 많이 무례하고 민망한 상황이됌..       개미아줌마도 당황해서 쌀쌀맞게 "뭐야 너" 라고 쏘아붙임. 귀인은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아니에요, 썩은비린내가 나서요" 라고 했음.       나랑 광인이 '뭐임?'이라고 눈총대화를 나누고, 담배태우고 들어오신 양관장님이 "애들아 우리나가서 뭐좀 먹을까?" 하셨는데,   개미아줌마는 " 갑자기 몸이 안좋아서요..다음으로 미뤄야겠어요" 랬음.     개미아줌마는 허겁지겁 가방을 챙겨서 나갔음.     양관장님이 놀래갖고 쫒아나가려하자,   귀인이 양관장님 앞을 막았섰음.     양관장님은    ← 병아리맴매 표정을 짓고 얼음이돼셨음.   내가 지금 저 개미상을 따라가면....안돼겠....그래 니가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말아야겠구나하는 얼굴이랄까?       귀인은 "저 아줌마가 먼저 아저씨 떠난거니깐 뒤는 깔끔하겠네요" 라고 근본도없는 말을 했음.     양관장님은 조심스럽게 물음표를 던지심.       귀인은 소름돋는 이야기를 꺼냈음.         "아저씨 죄송한데요, 저아줌마 목에 뱀 두르고있어요."       뱀..뱀..뱀..맴..맴..매...배앰...         광인이 개미상아줌마를 만나고왔다고 했을때 귀인은 광인에게서   약간씩 풍기는 썩은비린내를 맡았고, 아마 원인이 개미상아줌마일꺼란   꺼림칙한 생각이들어서 개미상아줌마를 만나겠다고한거임.       그리고 귀인이 광인과 슈퍼에들려 집으로 들어왔을때,   내손을잡고있는 아줌마 목에 매달려있는 뱀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뱀이 아주 표독스럽게 혀를 양쪽으로 쫙 찢고 낼름거리고 있었다함.     개미아줌마가 가까히 다가오자,   광인에게서 묻어났던 썩은내가 확 났고, 그게 뱀비린내였다는걸 알았다함.   뱀은 엄청 깔끔떠는데 뱀이 자기의 냄새를 맡은 귀인의 반응에   자존심이 상했고 귀인을 피하려고 개미아줌마의 목을 더더 감싸고 졸랐다함.   뱀이 목을 조르고있어서 개미아줌마 얼굴빛이 유난히 창백했던거같음.       귀인의 말을 들은 양관장님은   개미아줌마를 도와줄 방법은 없냐고 물었고,   귀인은 양관장님께 "그냥 엮이지말고 몸을 사려야해요" 랬음       광인은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한테 연락도 안한다고   좋아라 신나라 예전으로 돌아와서 광끼뿜으며 날뛰었지만   양관장님은 한동안 기운이 없어보이셨음.   마음을 얼마나 주셨길래 알인사도 안보여주시고   체육관가면 "어~왔니" , "어~가니"라면서 보는사람까지 맥빠지게하셨음.       그렇게 이주쯤 지났나?   대뜸 양관장님이 귀인에게 밥을사야겠다며 유난을 떠심.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께 체육관을 정리하고   내자던 고깃집이 이중계약으로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다고,   사기당한 사람이 6명인가 7명쯤 됀다했음.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같이 세상 물정모르는 중년남자를 꼬셔서   공인중개사랑 짜고, 이중계약사기를 치고다녔다함.       Wow..   양관장님 그냥 개털돼실뻔.....       광인이 "아빠 다행이다. 내가 그아줌마 싫다했지?" 랬더니 양관장님이 사실 예치금으로 500만원 줬다함..........   광인이 용가리불꽃 뿜으면서 뭐라했더니 몇천만원 잃을뻔했는데 500만원으로 액땜한거라며.......     그렇게 양관장님의 이른봄같은 사랑은 사기극으로 끝맺었음.   역시 양관장님 인생은 TOP임.           아,6탄에서 팔찌아기영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중국 광저우에는 한국계 중국인, 조선족 1세부터 2세3세가 많이 거주하고있음.   내가 팔찌를 야시장 조선족에게 산거고 그 아이영은 중국말하지않았음.   근데, 한국아이일수도있고, 중국에서 내가 데려온 조선족아이일수도있다고   자세히 기재못해 미안함..       아..맞다..나 미치겠음   곱등이스타일 벌레를 화장실에서 본거같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 전문학교다니시는분 있어요? 나 진짜 취업 쥐싸래기똥으로 안돼면 전문학교 가려구요 요즘 귀인이 취직말고 공부하라고 날 쥐흔들어쉐키          출처- 김대리라는 남자         개슈레기같은 남자♨ 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글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탄
반응 없으면 더 안퍼오려고 했는데... (아홉명밖에 안되지만) 좋다는 댓글을 남겨 주고 (열두명밖에 안되지만) 좋아요를 눌러 줘서 후딱 다음편을 퍼오려고 또 왔어! 역시... 나만 재밌는게 아니었던거지? 고전이지만 다시 봐도 재밌는 쑈쥐님의 '내친구는 귀인' 2편 같이 읽어 보자! (1편 안보고 오신 분들은 여기로 :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시 - 작 - ! _____ 귀인은 고등학교때 알게 된 나의 소중한 친구임. 지금은 귀인의 능력을 200% 지지하고 믿지만 귀인의 능력을 처음 알았을때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많이 힘들었음. 님들 입장에서도 그게 쉽게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을꺼임. "ㅇㅇ..아 내친구가 귀신을 보는구나..ㅇㅇ..오키 이해갔음" 님들은 바로 수긍할거 같음????? # 무당과의 기싸움! (전반전) 이건 2008년 9월 있었던일임. 내가 확실히 기억하고있는게 내 생일 해먹기 얼마전이였음. 1편에서 말했길 남인빼고 귀인,광인,나는 대학진학말고 취업이 목표였음. 귀인과 광인은 졸업후 ~를 할것이다에 뚜렷한 계획이있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음... 본격적으로 난 뭣도없다고 느낀게  그해 3월,4월쯤? 친구들 모두 각자일에 열심일때, 난 집에서 이리빈둥 저리빈둥 지식년이랑 데이트에 신나게 댓글이나 달고있었음..(악플따윈 개나줘 멍멍) 또 때마침 살도 무지무지 뿔어서 난 더 비참했었음.  그런 내가 너무 많이 한심했음. 당연히 고졸밖에 못한 난 남들보다 취업이 배로 어려웠고, 것보다 대학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음. 맨날 답답하고 꿍해있던 내가 추해보였는지, 사촌언니가 " 야 니 친구뒀다 뭐하냐? "  잠깐 딴길로 새겠음. 우리 사촌언니도 귀인의 절대적인 지지자중 한사람임. 옛날에 사촌언니가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있는데, 그 남자가 집안사정도 않좋고, 가진것도 없고, 직업도 없었음 맨날 헤어진다고 울고했는데, 뭐 헤어지지도못하고 보는 내가 답답해서 내 오지랖으로 귀인을 만나게해줬음. 그때 귀인이 우리언니랑 어색하게 인사나누고 건낸 첫마디가 "헤어지지마세요. 뱃속에 아가는 어쩔려구요." 염.병 순간 나는 아웃사이더가 되고, 언니는 어느새 귀인옆에 찰싹 붙어서 어머,어머 더 더 말해보라고 보챘음. 귀인 말씀이 "헤어질 운명도 아니라서 조물주가 선수쳤네요. 둘이 같이있어야돼요"  랬음. 그니깐 조물주는 아기를 선물하는 존잰데, 헤어지면 안되니깐 언니한테 임신을 시킨거래나 뭐래나? 그이후로 그 남자가 지금의 형부임. 진짜 내가봐도 형부는 그때 완전 찌질했던 폭탄이었는데 지금은 동대문옷도매사장임.  순풍순풍 애도 둘이나 키움. 당시 언니는 임신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언니 혼자만 알고있었다함, 심지어 형부도 몰랐었음. 내 친구 이정도 스펙있는 사람임. 난 지금도 귀인의 능력을 겪을때마다 내가 꿈꾸는거같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촌언니는 귀인은 아냐고 뭐라냐며 날 들들 볶음.  근데 나도 귀인에게 내 속마음 안보여줬던건 아님. 귀인은 자기능력을 과시하지도 않지만, 숨기지도 않음. 그래서 난 제일 먼저 답답하다고 귀인에게 고민을 꺼냈었음. 근데 이 귀인이 대꾸조차 안해줬음. 내가 나 취업은 언제쯤될까 물어보면 "기다려" 우스갯소리로 나 재수해서 대학갈까? 하면 "기다려" 아니 내가 무슨 훈련받는 개도아니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니깐 답답해서 미칠노릇이었음!! "그럼 무당한테나 가보던가" 사촌언니가 무심결에 흘린말이 내 귓구멍을 넘어 달팽이관에 꽂혔음. 문제는 점집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한 까막눈이었음. 인터넷도 검색하고, 소문도 듣고, 어찌어찌해서 찾아간곳이 죽는 날짜와시간도 맞춘다는 용~한 무당이었음. 근데 막 20살된 여자애가 혼자 점집을 간다는건 너무나 두려웠음. 그래서 난 광인을 꼬심. 광인은 정신줄과 함께 겁도 잃어버린 멋진친구였음. 광인은 복..싱..을...아,됐음 ^^ 암튼 근육이 장난아닌 마음만 여자인 광인을 얻은 나는 언제 쫄았냐는듯 그 점집으로 갔음. 점집에 들어갔더니, 밖에서 접수보는 아주머니도 따로있고 역시 유명한덴 달렀음 (근데 TV나 영화에서 보던거랑은 틀렸음. 테마가없어 테마가.) 엉덩이가 빠지근해지는 30분이란 기다림끝에 무당님이 계신 방안으로 들어갔음. 점집 한번씩 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향냄새가 너무 진함. 절에서 나는 향냄새랑은 틀린거 같앴음. 그리고 무당님이 너무 온화하게 생기심. 난 TV에서봤던거처럼 눈쫙째지고 빨간루즈 바르고 계실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다 흔히 볼수있는 동네아줌마같앴음. (밖에서 접수보는아줌마가 더 무섭게생김..) 방금까지 쫄았던 내가 우스워서 빳빳했던 목에 힘을 빼는 여유까지 부렸음. 그때 광인핸드폰벨이 징글라게 울림 광인이 "어이쿠 죄송합니다."하고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데 나 그순간 다시 목이 빳빳해졌음. 왜냐면 그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 눈이 날카로워져 광인이 나가는 동선을 따라가고 있는걸 봤음. 광인이 나가서 문을 닫자마자 무당아줌마가 고개를 퐉돌리더니 시선이 나한테로 꽂힘! 난 본의아니게 그무당과 눈이 마주쳤음. 내가 심장이 좀더 약했으면 나 심장마비로 삐뽀삐뽀 탔을꺼임.. 나는 급 묵언수행을했음. 근데 무당님은 내가 만만한걸 척보고 아신건지 뚫어져라 나를 보고 계셨음. 그때 내가 흘린 땀방울들을 잊을수없음. 얼마지나서 광인이 들어왔음. 무당 - " 방금 전화한 애 누구냐? " 광인 - " 친구요" 무당 - " 친구 누구" 광인 - " 그냥 친군데..... " 무당 - " 신기하네..." 나 - 저...이제 점좀 볼수있을까요? 무당 - 니가 볼려고? 나 - 네 무당 - 너는 안돼 나 - 왜안돼요? 무당 - 넌 들추면 안돼는 상이야 나 - 예? 무당 - 그냥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귀인과 똑같은 말은 하는 무당아줌마. "것보다, 너 방금 전화왔던 친구 좀 지금 오라해봐." 난 그때도 눈치는 개똥바랑 바꿔먹는 애였음. 그래서 오늘날 김대리가 놓은 덫에 걸렸나봄 나 - "야 니 누구랑 전화했는데???" " 귀 인....." 광인은 기독교임. 나랑 남인처럼 귀인의 능력을 열혈하게 믿진 않지만 그렇다고 지 눈으로 확인한 귀인의 능력을 부정하지도 않음. 또 광인은 가끔 내게 오빠같은 그런 여자친구임. 별명에서 말하듯 정신줄도 놨지만 겁도 없음. 그런 광인이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드린다는 얼굴을 하고있었음. 그냥 광인 얼굴에는 "나 지금 개쫄았음"  무당아줌마의 성화에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귀인에게 전화를 걸었음. 나 완전 무서웠음. 화장실가서 변기에 앉아도 오줌은 안나오는데 바지올리면 또 오줌이 마려운 그런 기분? 다필요없고 그냥 무서웠음. 저 무당이 그렇게 용하다고 소문이 났더만, 어떻게 전화만으로 귀인을 알아본건지 절대 이해가 안갔음. 우린 귀인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위치를 알려줬음. 귀인은 별말안하고 흔쾌히 와주겠다고했음. 나 같으면 성질내고 당황하고 겁부터 먹었을건데, 귀인은 좀 섬뜩 할 정도로 침착해보였음.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너무 길어서 다음편에...) _____________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