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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마을 (Guatape) 과타페3

동네 분수~~ 하지만 물이 올라오진 않아서 무쵸 무쵸(더, 많이, 무척이런 뜻 맞나요?? 공부하고 배운게 아니라서 정확한 뜻 모름) 아쉬웠음..
엘뻬뇰에서 바라본 호수~~ 과타페 전체가 호수로 둘러 싸여있다.
저 다리 너무 이뻤거덩~~ 그런데 작열하는 햇살때문에 사진은 엉망~~
구피와 함께 도망가자~~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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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아기자기하게 예뻐요. ㅎㅎ
너무 귀엽고 예뻐서 골목길 걷는데 마치 만화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진찍으면 다 화보인마을이네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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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밤 아래 위스키, 몽골#1
어느샌가 문득 추워지는 비행기내의 공기가 북쪽으로 꽤나 내달린 것을 인증해주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저 먼 아래의 풍경은 바다와 구름을 벗어나 광활한 대지가 끝없는 지평선을 그리며 펼쳐 있었다. 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의 광활한 대지는 푸른 초원이 아닌 온통 갈색빛의 따스한 삭막함이 느껴지는 갈색 파도와 같았다. 단지 멍하게 하염없이 별을 볼 수 있고, 사막도 있으며, 제대로 된 초원의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8박9일간 최소 5번의 밤하늘을 즐길 수 있을거란 생각에 카메라 충전기 먼저 잘 있는지 자꾸만 확인했다. 이제는 중년이상의 나이가 되어버린 고프로4와 캐논 eos 100d가 잘 버텨주길 기도해본다. 징키스칸의 나라인 몽골답게 공항이름도 징기스칸 국제공항이다. 그 아래에는 영어와 함께 러시아어 문자인 키릴문자도 함께 표기되어 있다. 나중에 가이드분께 물어보니 세계2차대전 일본이 몽골을 침략 했을 때 러시아가 많이 도와줬고 그 김에 문자도 키릴문자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신 러시아어는 잘 안 통하는것 같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밖으로 이른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고비사막을 여행할 목적으로 모인 우리 모임은 아직까지 서로의 이름과 나이만 알고 있는 헐거운 유대감의 5인조였다. 마트에서 몽골 초원과 사막을 마주보러갈 생필품과 간식들을 사며 조금씩 살기위한 대화부터 시작했다. 하나뿐인 대형 백화점에서 장을보고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8개 테이블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식당에 메뉴판에는 온통 키릴문자 뿐이다. 게다가 카운터로가서 주문하는 시스템에 음료는 냉장고에서 꺼내 카운터로 가져가 계산을 해야한다. 마치 매점에 온 듯한 느낌의 식당이다. 채소가 귀하고 고기가 흔하다보니 메뉴들이 고기가 대부분에 채소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다. 처음 파스타처럼 생긴 볶음면은 뚝뚝 끊어지는 면과 말라있는 듯한 식감에 이게 뭔가 싶었는데 먹을수록 그냥 밥 한숟갈 먹듯이 먹게 된다. 고기들은 냄새가 조금 난다. 양고기를 많이 쓰다보니 양고기 냄새가 나는데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에서 먹을때 나는 양고기 냄새보다 부드럽다(?)고 해야할지 신선한 양냄새라고 할지, 거부감이 없었다. 다만 일행중에 민감한 분이 있었는데 손도 못대긴 했다. 그리고 몽골에서 물처럼 마신다고 하는 수테차!! 이게 매력적이다. 우리말로 하면 우유 차 정도 되겠다. 따뜻한 우유에 소금이 조금 들어가 있어 살짝 짭쪼름함이 올라오는데 식전이나 식후 가릴것 없이 마신다. 우리나라 식당에 들어가면 물부터 내어주듯이 여기선 수테차부터 내어준다. 물이 귀하기에 수테차를 많이 마신다고 한다. 녹차티백처럼 판매도 해서 귀국할때 한봉 60개들이로 사왔는데 2주만에 다 마셨다... 그러고 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를 다 뒤져봤는데 파는 곳이 없다. 몽골식당 한군데서 한잔에 천원에 팔고 있다. 귀국할때 더 많이 사오지 못한게 아쉽다. 숙소에서 사람들과 맥주 한잔씩을 나눈 밤을 지나 아침이 되니 초원을 달려줄 차량이 도착했다. 초원과 사막을 갈 목적이라 여행사의 패키지로 준비했다. 가이드 한 분과 기사 한 분까지 함께 총 7명이 여행을 시작했다 몽골 여행에서 차량은 suv이거나 위 사진의 차량인 푸르공 이렇게 두종류가 있다. 우리의 여행을 함께 할 차량은 '푸르공' , 러시아 군용차량이 변형되어 나온 차량인데 다른말로는 ''사람이 탄다는 것을 깜빡하고 만든 차량'' 이다. 늪지대나 초원은 쭉쭉 달리나, 타고 있으면 내 골반뼈와 척추뼈, 목뼈가 안녕한지 안부인사를 전할 수 있을 정도로 흔들림 완화가 적다. 아니 적다고 해야할지 거의 없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힘은 좋아서 잘 달려준다. 모델성도 있어서 사진도 나름 느낌있게 잘 나온다. 이제 푸르공을 타고 울란바토르를 벗어나 대 초원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늦가을이라 푸르른 초원이 아닌 갈색으로 변한 초원이었지만 끝없는 지평선의 모습에 기분이 대신 시원하게 푸르다. 교통체증 없을듯한 초원의 도로에 우두커니 서있는 교통 표지판들이 심심해 보인다.
콜롬비아 황금 박물관
황금 박물관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유물... 이 황금배를 보고 누구든 탄성을 안지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유물을 발견해내는 과정 또한 놀라웁다.. 1536년 어느 날 콜롬비아 보고타 칩차족 마을에 침략자들이 침입해왔다. 500여명의 군인과 100여마리의 말을 이끈 침략자들의 우두머리는 스페인 탐험가 "곤잘로 히메네스 데 케사다". 케사다와 그 일행은 온 마을을 약탈하고 원주민들을 고문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원주민으로부터 알아내려한것은 금과 에메랄드가 가득하다는 호수의 위치였던것이다. 원주민에게 고문을 한 케사다는 결국 그 호수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보고타 고원 해발 2,700m에 있는 구아타비타 호수. 전설대로라면 엄청난 황금을 품고 있음이 분명한 이곳이 바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던 그 엘도라도였다. 엘도라도는 황금의 땅, 신비의 땅, 그리고 행운의 땅으로 진짜 실존하는지조차 확인된적 없는 전설속에서만 존재하는 환상의 도시로 알려져있다. 그 뜻은 스페인어로 황금칠을 한 사람, 황금 인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뜻은 보고타 고원의 인디언이었던 칩차족의 풍습으로 인해 생긴 말이라고 전해지고있다. 16세기 초, 중앙 아메리카에 처음 방문한 스페인 군인들은 우연히 인디언으로부터 전설을 황금 도시 이야기를 듣게된다. 칩차족 전설에 의하면 1년에 1번 새로운 마을에 추장은 몸에 금가루를 바르고 원주민들은 뗏목에 황금 보물을 싣는다고 전하고있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는 구아타비타 호수 속에 신을 찾아 호수 한가운데서 싣고 온 보물을 던진 후 호수의 물로 추장 몸에 금가루를 씻는 풍습이 있었다는것이다. 스페인 군인들은 이 신비스런 이야기를 듣고 그 추장을 황금 인간, 곧 엘도라도라고 불렀다. ​이 풍습은 스페인이 침입하기 한참 전 끊겼지만 전설은 계속 남아 호수속에 황금이 가득할것이라는 믿음의 배경이 됐다. 실제로 18세기 경 지도속에는 구아타비타 호수 위치가 암시되있는 지도들이 발견되기도했다. 이 이야기는 곧 온 유럽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유럽인들은 모두 황금 도시를 찾으려 했으나 사람들의 희생만 있을뿐이었다. 그런데 스페인 탐험가 케사다가 전설속에만 살아있던 엘도라도를 찾은것이었다. 그러나 넓고 깊은 호수. 케사다는 수많은 병사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과하고 당시 기술로써는 이 호수속에 잠긴 보물들을 건질 방법이 없었다. 결국 케사다는 황금 호수를 눈앞에 두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1580년, 보고타 출신 스페인인 "세풀베다"는 호수 속 황금을 찾겠다고 8,000여명의 인디언을 동원해 구아타비타 호수를 찾았다. 게다가 호수 벽에 배수로를 만들고 물을 빼겠다며 수로 건설까지 시작했다. 해발 2,700m 높이 화산 분화구에 생긴 이 호수의 물을 다 빼고 황금을 찾겠다는 시도는 무모했지만 오랜 시간끝에 배수로 공사는 완성됐다. 호수의 물이 밖으로 쏟아져 나가자 수심이 20m나 낮아졌다. 그리고 정말 에메랄드와 황금이 발견됐다. 세풀베다와 인디언들은 환호했다. 그런데 그때 호수 벽에 설치한 안전 시설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배수로가 잠기는것은 물론 찾았던 황금까지 다시 호수에 잠기게됐다. 케사다와 세풀베다 이후에도 호수에 잠긴 보물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구아타비타 호수를 찾아 끊임없이 안데스 산맥을 넘었고 호수속에 황금을 발견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하나같이 모두 실패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1965년, 콜롬비아 정부는 구아타비타 호수를 천연보호구역으로 정하고 호수를 대상으로하는 모든 발굴과 채굴 작업을 완전 봉쇄시킴으로써 이 보물찾기는 막을 내리는듯했다. 그런데 1969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몇 시간 거리에 있는 산속에선 한 농부가 잃어버린 개를 찾고 있었다. 그 때 작은 동굴 입구를 발견하게된다. 개를 찾아 동굴로 들어선 그는 그곳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게되는데 그것은 순금으로 만든 작은 뗏목 모형으로 뗏목 위에는 순금으로 만든 추장이 서있었고 노잡이 8명이 감히 추장을 바라보지 못하고 등을 돌린채 노를 젖는 모습이었다. 다시 보물을 쫒는 사람들은 구아타비타 호수에는 보고타 고원 일대가 엘도라도였다는 확신을했다. 하지만 일부 고고학자들로부터 엘도라도는 모형 자체를 뜻하는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엘도라도라는 말에는 황금의 땅이라는 뜻 말고도 스페인어로 정관사 el과 황금 옷을 의미하는 dorado가 합쳐져 황금 인간이라는 뜻도 있었다고한다. 일부는 백인들은 자기땅에서 몰아내고싶어한 인디언들이 헛된 환상을 쫓아 험한 대륙을 헤메는 모습을 보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일지 모른다고 주장하고있다. 막내가 뭘 적고 있길래 가봤더니~~ ㅍㅎㅎㅎㅎ 역쉬 내딸 답네~~ 내가 대통령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싶다고 말하는 막내~~ 부디 올바른 대통령, 자랑스런 대통령의 엄마가 함 되어보자~~ㅎㅎㅎ 밤차를 타고와서 피곤에 찌든 몸을 가지고 그래도 공짜로 이 좋은 박물관을 보겠다고 끝까지 돌아보는 너희들 대단해~
별빛 밤 아래 위스키, 몽골#3
게르의 밤은 밤 하늘의 은하수 만큼이나 화려했다. 내부에 나무를 때우는 난로는 장작을 넣었을 땐 반팔에도 땀이날 정도로 더웠지만, 금방 사그라들고 냉기가 게르 안에 퍼진다. 침낭의 보호막이 없었다면 잠도 제대로 못잤을게 분명했다. 그리고 난로에는 장작도 들어가지만 말린 말똥도 연료로서 태워진다. 태워지면서 은밀하고 묵직 쿱쿱한 냄새는 따스함과 맞바꾼 공정거래였다. 다음날 아침, 길의 윤곽들을 온 몸으로 끌어안고 달리고 달려 차강소브라가에 도착했다. 한 때는 물에 잠겨있었다고 하고, 몽골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층층이 쌓인 지층이 융기 해서 마치 누군가가 땅에 크레파스로 줄을 그어놓은것 같았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시원시원한 모습과 계곡 사이로 내려가는 길은 다른 세계..까지는 아니고 다른 동네로 이어져 있는 숨겨진 지름길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모래바닥에 내려가는 길 내내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했지만 그만큼 내려올 가치가 있었다. 매일 하루 한번씩 작은 마을에 들러 먹을것과 함께 씻기 위한 생수도 구매했다. 오늘 숙소는 현지 유목민의 게르를 빌려 물나오는곳은 커녕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래서 5명이 마시고 씻을물로 8리터 구매했다. 아예 대용량으로 4리터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이날은 밤에 별을 보며 함께 먹을 살라미도 하나 구매했다. 몽골이 고기가 저렴해서 주식이 고기인것 같다. 모든 메뉴들이 고기를 덮고 나온다. 대신 양고기의 냄새는 벗어날 수 없다. 돼지고기는 가격이 비싸 주로 양고기로 나온다. 나도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기러버 지만 여기서 만큼은 채소가 더 좋았다. 마치, 치킨만 계속 먹다가 콜라 한 모금 마신것 같은 개운함이다. 길을 가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은면 그자리에 세워준다. 문제는 너무 평평하게 뻗은 초원인데 모두의 배려와 함께 우산이 필수품이다. 있어도 야트막한 언덕과 낮은 짧은 풀밖에 없다. 불안불안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대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이 묘하게 기분좋다 쭉 뻗은 도로에서 사진을 찍고 놀다가 보니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했다. 어두워지기전 숙소에 도착하진 못했지만 지평선을 넘어가는 해의 모습에 모두가 아무말없이 멈춰서서 바라보기만 했다. 지평선에 걸쳐있는 태양과 주변이 노을로 온통 붉게 물든 모습이 지평선 저 너머가 온통 맹열하게 불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기세가 푸른 하늘마저 새카맣게 태워버려 밤이 되었다. 숙소에 도착해 푸르공에서 내리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북두칠성! 누군가 밤하늘에 북두칠성 모양으로 led등을 달아놓은 줄 알았다.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눈으로 보면서도 진짜인지 의심을 했다. 두번째 밤하늘의 별빛을 받기 위해 게르에 짐을 풀자마자 위스키 한 병과 살라미를 주섬주섬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현지 유목민의 게르라 주변에 아무도 없고 우리만 있었다. 대지의 중심이 된 색바랜 동심의 생각이 들에 괜히 들떴다. 10년도 더 지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보정도 하지 못했지만 눈에만 담아가기 아까워 셔터를 눌러댔다 돌아가면 사진 보정 하는 것 부터 배워야겠다. 너무 날로 두기엔 아까운 사진들인 것 같다
별빛 밤 아래 위스키, 몽골#2
울란바토르를 벗어나 한시간정도 달려서 테를지 국립공원에 들어섰다. 국립공원이라고는 하지만 국립공원 내 풍경과 오면서 본 풍경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지 초원 한가운데 저 멀리서 보이는 징기스칸 동상하나가 주변 풍경과는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고 있다 징기스칸 동상 주위로는 여전히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 있어 동상이 더 웅장해 보이긴 하다 이런 주변 풍경 가운데 서 있다. 내부에는 징기스칸 박물관처럼 그당시 몽골 생활 모습과 유목 가옥인 게르도 전시되어 있었다. 징기스칸 동상의 말부분에도 올라가서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 올라가면 바람이 강하게 분다. 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막힘없이 달려와 징기스칸 동상을 감싸돌고 있다. 간단한 구경과 함께 나오면 한화5천원에 독수리를 팔에 올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스도 있다. 팔에 보호대를 차고 독수리를 올려놓으면 끝이 아니라 날개를 펄럭일 수 있도록 팔을 높이 흔들어야 한다. 하지만 바로 내 오른손 위 눈앞에서 보이는독수리의 부리의 반짝임에 자꾸만 팔의 움직임이 작아진다 독수리를 뒤로 하고(?) 둘째날 숙소를 향해 오프로드를 다시 달리고 달렸다. 초원 중간중간 게르들이 있는 것을 보며 문득 궁금해 땅 소유에 대해 물어보니, 원하는 땅에 게르와 울타리를 치고 일정기간 지내면 그 땅의 소유가 된다고 한다. 물론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우리나라 서울과 마찬가지로 땅값과 집값을 비싸게 내야한다고 했다. 다시 한시간 가까이 달렸을까. 정면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하나가 산처럼 자리잡고 있었다. 묘한 모양을 닮은듯 하여 봤더니 이름 또한 거북이를 닮아 거북바위라 불리고 있었다. 늦겨울에 울란바토르보다 조금 더 북쪽으로 오니 벌써 눈꽃들이 피어나있다. 거북바위 근처에 바로 숙소가 있었다. 첫날과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전부 게르에서 여정을 쉴 예정이라 기대가 됬다. 나름 여행자를 위한 게르라 화장실도 별도로 있다. 외부에.. 푸세식.. 더욱더 신기했던건 여행기간 내내 화장실이 있던 곳에는 남녀 구분도 없을 뿐더러 화장실 문이 없다;;;; 심지어 문이 있어도 안에서 닫을 수 있는 손잡이가 없어서 집중시간 내내 문이 열린다.. 참으로 자연에 활짝 열린 개방적인 집중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숙소 근처에는 사원이 하나 있어서 가이드의 안내로 산책겸 구경갔다 사원에 올라 바라보는 모습이 장관이다. 북쪽에는 이런 산악지대가 많아서 초원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게르에 내려와 준비하는 저녁 메뉴는 삼겹살, 양고기등 몽골음식에 적응하기 힘들까봐 가이드분이 특별히 준비해주셨다. 게르안에는 나무때는 난로 하나와 침대가 끝이다. 이땐 몰랐지만 조명불이 들어오고 콘센트가 있으면 A급이다. 전가, 조명이 없어 랜턴으로 생활한 게르가 대부분이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어둠이 내려앉기를 수다를 떨며 기다렸다. 유심을 사도 터지지 않는 인터넷에 스마트폰은 카메라와 mp3로 전락한지 오래됬다. 별도로 저장한 노래는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7일간 무한 반복되어 팝송 가사도 다 받아적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화장실이 있으나 수도가 없어 씻는건 무조건 도시 마트에서 사온 생수로 해결해야한다. 생수로 아껴가며 씻고 나오는데 추운날씨 때문에 얼굴에 하얀 김들이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드디어 몽골 밤하늘과의 첫대면!! 굳이 카메라없이 눈으로 다 담아내기에도 부족할정도로 빼곡하게 별들이 박혀있다. 출시된지 10년도 더 된 카메라에도 별들이 선명하게 각인되어 나온다 이 화려한 은하수 아래 한병 귀하게 사온 이름 모를 위스키 한잔을 마시며 추위를 몰아냈다. 하염없이 별을 보고 싶은 마음과 추위와의 인내심 대결에 위스키 한 잔은 바닥에 주저 앉아 몇 분이라도 더 하늘을 바라보게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