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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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2탄

미안 너무 오랜만(그래봤자 이틀만)이지?
엊그제 감기걸린 친구랑 한 된장찌개를 나눠 먹어서 그런지 나도 감기 걸려서 ㅋㅋㅋㅋㅋ
독감으로 빌빌대다가 기다리고 계실 여러분이 생각나서 아직도 온몸이 쑤신데 쓰러 왔어
그래봤자 퍼오는거지만...ㅋ

많이 기다린 사람들 미안 ㅠㅠ
찾아보는 수고 덜어주려고 퍼오는거였는데 ㅠㅠㅠ
암튼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고
그 때는 쑈쥐님이 막 한동안 안들어오면 사람들 난리나고
막 쑈쥐님 사칭하는 게시물 올라오고 난리 부르스도 아니었지... (옛날 생각에 코쓱)
그럼 추억팔이 그만하고 ㅋㅋㅋㅋ
얼른 시작할게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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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시베리아개시키같은 김대리와 이어줬다면 꽂아준, 사촌형부는 옛날의 꼬질꾸질함 따위는 벗어던지고 지금은 동대문도매시장에서 성공한 능력자임. 예전에 내가 지금보다 더 할일없이 빈둥거릴때, 미워도 자식이라고 내 아버지께선 쓸모짝에도없는 이런 나를 사촌형부에게 진지하게 부탁하셨고, 때문에 형부는 지금보다 몇만배는 대책 없던 옛날에 나와함께 이 역경 뚫어보겠노라는 굵은 결심하에 원단가게며 부자재가게 ~ 공장부터 매장까지 잠시 잠깐 데리고다녔던 적이있음.  근데 내가 형부에게 일을 배운다는 소식을 지인들에게 전하자, 다들 하나같이 "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뜨거운 관심과 함께 "퍽~~이나" 라는 냉대도 받았었음. 심지어 동생이랑 광인은 날두고 돈놀이도했음. 내가 지금도 열딱지나고 피가 거꾸로 솟는건, 동생은 "쟤는 인생이 작심삼일이야ㅋㅋ만원건다" 이랬고 광인은 "에이 지도 사람인데 일주일은가겠지, 나도건다 " 이랬단거 이런 현실적인 개숭이들ㅋㅋ 나를 개떡같이 무시하는 이들에게 탄력을받은 나는 찰떡같은 사람이되어 좀비같은 정신력을 가지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지만......... 역시 나는 말만 잘듣고 시작만 으쌰으쌰하지 누가봐도 답답하리만큼 끈기가 없는 애라서, 나를 건사하는 형부를 점점 지치게(X)  미치게(O) 만들었음. 그런 형부에게 내 미안한 한 조각의 마음이라도 띄어보고자, "형부, 오늘은 나한테 다 시켜요ㅋㅋ" 라는 주접을 떨었고, 형부는 " 얘 지금 뭐래!!?!????" 라고 기겁을하며 절대거절했지만, 내가 그땐 뭔 생각이었는지 "한번만 믿어줍~쇼!ㅠㅠ" 라며 자신만만을떨었고  거절하며 울부짖는 형부에게 강제로 심부름거리를 얻어냈음. 하지만 아무래도 나 혼자는 좀 겁이나서 난 근육워먼을꼬여냈고,  일주일에 돈을 건 광인은 제발 삼일만 넘으라고 흔쾌히 나를 따라가주었음 광인은 본전이라도 지키고싶은 진정한 개숭이임ㅋㅋㅋㅋㅋ 아무튼 원단가게는 동대문역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여기 길을 대충 설명해보자면 굉~장히 미로틱해가지고 나같은 사람은 길을 잃을지어다 한번 들어가면 출입구도 드~~럽게 찾기 힘들지어다  형부랑 올때는 척척박사님 알아맞춰주세요 하면서 곧잘 쫒아다녔는데, 나는 물론이거니와 나랑 별반 다를거없는 광인에게도 무리였음. 우리는 길도 헤매는 주제에 당연히 심부름 하나를 제대로 못했고 나가는길마저 상인분들께 물어물어서 겨우 찾아내는 고지능적인 민폐형인간 바보 더 바보였음. 뭐 얼마나 복잡하길래 or 별로 안복잡한데 하시는 분들 오해는 하지마시길 백화점에서도 길 잃어버리는 나니깐 가능한거임 나한텐 픽토그램보는게 꼬부랑글씨 보는것보다 어려움ㅋㅋㅋ 아무튼 밖으로 겨우 나온 우리는 기진맥진 힘이 다 빠져버려서 누가 먼저랄거없이 궁둥짝 붙일수있는 곳이라면 무작정 앉아버렸고 그때서야 "세상은 역시 만만한게 아니구나" 를 실감했음. 그때 광인의 뱃고동소리가 내 귓전에까지 울렸고, 광인은 주제에 뭐가 또 찔렸는지 " 배 안고파?" 라고 먼저 물어왔음. 금강산도 식후경, 당근과 채찍질은 번갈아가며 하는것 이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라고 미화 시키며 우린 근처 식당가로 들어섰고 때마침 내 핸드폰이 잔망지게 울렸음 발신자 :  귀인 난 원래 뭔가 서러울때나 안풀릴때,  제일 보고싶은건 귀인이기때문에 냉큼 전화를 받아 이 반가움을 한껏 표현하려했지만, 귀인이 먼저 여보세요도 거르고, "어디야?" 라고 물었음. 난 "광인이랑 밥먹으러 식당왔어" 랬더니 귀인은  " 아그래? 나 방금 너네 본거같애, 다시 나와" 랬고, 내가 광인에게 "야 귀인도 지금 여기있데!" 라면서 이미 식당 한켠에 자리잡고 앉아서 "이모~~ 자반구이!" 를 외치고있는 광인을 잡아끌고나왔음. 내가 귀인에게 "너 어디쯤에 있는데??" 라고 묻자 귀인은 "찻길쪽이야 " 랬고, 나랑 광인이 찻길쪽으로 걸어나가는데, 광인이 "오~와~ 어디 화산이라도 터졌나~" 라며 하늘을 쳐다봤고 나도 광인을 따라 하늘을 올려보는데 아까까지만해도 멀쩡했던 하늘은 회색으로 변해있었고, 순식간에 연기가 자욱해졌음. 우리가있던 건물 식당가에서 소량의 가스가 폭발한거였음.
주위에있던 사람들이 "불났데 불!!불!!!"  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하나 둘씩 뛰기시작했고,  나랑 광인도 혹시모를 2차 폭발을 피하려는데, 귀인도 여기 근처라는게 생각났고 아직 끊지않은 핸드폰에대고 "너 어디야!! 여기불났잖어! 괜찮어?" 라물었음. 귀인은 " 일단 너네부터 멀리 피해!" 랬음. 근데 이상한게 우리 주변은 그렇게 시끄러울수가 없는데, 전화 속 귀인쪽은 고요했음. 그리고 이내 곧 귀인은 " 난 지금 집이니깐.."  라고했음. 귀인은 직업상 아버지를따라 초상집을 다니기도하지만,  자기 혼자  차후 산소관리도 다님. (광인이 이걸보고 아~에프터서비스? 라고 했다가 귀인한테 한시간동안 설교를 들은적도있음) 아무튼 그래서 가끔 광인한테 데려다달라고 하기도하는데, 한번은 나도 따라갔다가 겪은일도 있음. 이 얘긴 다음기회에~ 그래서 귀인은 영들과 가까히할 건수도 꽤 많음. 매번 몸이 많이 피곤해져서 오래 잠을 자는 습관이 문제지만, 그날도 귀인은 아버지랑 지방으로 산소관리를 다녀와서 새벽이돼서야 집에 도착해서 잠에 들었다했음. 근데 꿈에 산소관리 해드리고 온 할머니께서 나오셔서 수고했고 고맙다고 뭐라도 도와주겠다고 하셨댔고, 꿈속 할머니께서는 "오늘 친구들이 화를부르네" 라셨다함. 그리고 그렇게 귀인은 잠에서 깼고, 잠결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먼저 생각이나서 나한테 전화를했다함. 그리고 마침 식당이라고 말하는 나한테, 무슨일이 날것같다고 말을하면 내가 호들갑을 떨까봐 그냥 너네를 봤다고하고 밖으로 나오라한거였음. 그니깐 꿈속 그 할머니께서 귀인에게 전해주신 친구들이 부르는 화는 火(불 화)였던거임. 다행히 그땐 큰 인명피해는없었고, 내가 간 시장쪽에서 화재가났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 형부에게 전화가 왔고, 난 멀쩡하단 얘기를 전해준 뒤 배고파서 돌아가시겠다는 광인을 우리집에 데려와 라면을 끓여먹였음. 난 가끔 이런 생각이 듦. 만약에 이런 상황들에서 귀인이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 귀인과 함께 일어난 모든일은 어쩌면 어떤이에겐 거짓말같은 우연일수도있지만, 나, 또는 우리에겐 우리를 지켜주는 소소한 일상같은거임. 알겠냐 김대리? 님들 요즘~ 밖은 춥고 실내는 탁하고 ㅠ.ㅠ 이러면 감기에 걸리기 딱좋은데.. 정말 감기 조심하세요!! 특히 수험생분들 조심하세요! 님들은 체력이 재산! 아 그리고 22탄 리플중에 미아삼거리 가브리살을 언급하신 님ㅋㅋㅋ 저도 그 집 알지요 ㅋㅋ괜히 반갑네요!! 그 김치찌개에 김가루 비벼먹는 초극락의 맛ㅋㅋ 별을 원하시나요? ★ ★ ★ ★ ★ 참잘했어요 전에 하려했던 고등학교선생님 얘기는 조심스러워서 해야될지 고민중이에요 (이러면 더 궁금하대매?) 진짜 구타유발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건 더 생각해보고 써야될것같애요 대신 앞으로 더 알찬 얘기로 채워줄랑께 걱정하덜마쇼잉~ 내 님들아 모니터앞으로 다가와바 라뷰라뷰함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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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써진지가 지금이랑 완전 다르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때라서
너무 시기에 안맞는 쑈쥐님의 붙임말은 몇개 빼고도 갖고오는데
지금 내가 감기에 걸려 있어서 그런지 감기 조심하란 말도 가져왔어 ㅋㅋ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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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놀이 가신줄 알았더만 아프셔구만요 얼른 쾌차하시길
어디가셨나 했더니 아프셨네요. ㅠㅠ 가족애가 마악 돋네요. 귀환해서 축하드림~^^
ㅋㅋ아 참 새록새록하고 지금쯤 다들 건강히 무탈히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오~~드뎌 22탄! ㅋ 아프신 줄도 모르고 보챘네용~^^; 얼른 나으시고용ㅎ 또또또~~♡
허허..당시에 사람들이 발광할만도 할만한 글이라 생각이 듦. 아주 사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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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바퀴벌레
8월에 장마라니.. 비가 정말 억수로 쏟아지네요.. 다들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소설을 가져왔습니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소설을 아니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쎄~한 이야기입니다 핳핳 부디 재밌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침을 먹는다는 것이 건강에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 나의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침은 꼭 먹도록 교육시켰었다. 그래서 이른 새벽, 다른 고교생이라면 다 자고 있을 이 시간에도 나는 어김없이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귀하고 귀한 30분간의 아침 수면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십수 년 동안 들인 습관이니만큼 불평 같은 것은 없었었다. 그렇게 잠에서 덜 깬 멍한 정신으로 아침을 먹고 있을 무렵 발밑으로 무언가 지나간다. “아이씨! 또 바퀴벌레네.” 내 발밑으론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었다. 녀석의 움직임은 인간의 동작으로 잡기 힘들만큼 빨랐지만 나는 익숙한 일인마냥 쉽게 발로 밟아버렸다. 짓눌린 녀석의 육체는 검회색의 끈적한 액체를 뿜어대며 찌그러졌다. 살생을 주시하고 있던 어머니는 밥맛이 달아난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또 약을 뿌려야겠어. 며칠 전부터 바퀴벌레들이 보이기 시작하네.” 나는 그렇게 벌레와의 불쾌한 대면을 마친 후 학교로 향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모자른 아침잠을 보충하기 위해 엎어져 잠을 청했으며, 잠에서 깨었을 때는 3, 4교시가 된 것 같았다. 잠에서 조금씩 깨어날 무렵 선생의 목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공룡은 트라이아스기 후반에 출현하여 쥐라기와 백악기에 크게 번성하다가 백악기 말에 멸종되었습니다.” 선생은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수업의 내용은 공룡에 관한 것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엎어져 자고 있었고 그런 행위들은 오늘날 고교수업의 폐해를 대변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선생의 수업은 내가 평소 관심 있어 하던 것이고 나는 잠에서 덜 깬 정신을 가다듬으며 수업을 들어보려고 애썼다. “공룡이 멸종했을 때에는 파충류나 조개류 같은 생물까지 한꺼번에 멸종했는데 지구상 생물의 대부분이 그때 멸종했다고 합니다. 공룡의 멸망 원인에 대한 유력한 가설 중 하나는 운석 충돌설인데, 그것에 의하면 지름이 약 10km 정도인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핵폭발의 몇백 배와 같은 효과를 일으켰고 그때 일어난 대량의 먼지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고 태양광선이 차단되어 지구가 급속히 식고 핵겨울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공룡과 같은 커다란 동물들이 적응하지 못해서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공룡이 멸종한 것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설명하지만 나는 영악한 인간들의 음모가 아닌가 한다. 실제 파충류들은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쉽게 멸종되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인간들은 너무나 큰 덩치를 가지고 생태계의 최고층을 차지하는 공룡들을 두려워했었고 그런 이유로 자신들의 지적인 능력을 이용해서 그들을 멸종시킨 건 아닐까..다른 생물들은 다 살아있는데 공룡만 죽었다는 이야기는 그리 신뢰가 가질 않는다. 덩치가 크다는 것이 어찌해서 핵겨울을 이겨내지 못할 이유가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수업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이른 저녁이었다. 나는 피곤하고 허기졌기 때문에 어서 저녁을 해결한 후 쉬고 싶었지만 현관문에는 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메모가 포스트잇으로 붙어있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방제를 하는 날이라 바퀴벌레약을 뿌려놓았다. 저녁 7시 이후에 들어와라.’ 하긴 오늘 아침에도 그랬듯이 언젠가부터 우리 집엔 바퀴벌레들이 득실거렸다. 아니 우리 집뿐만 아니라 이 동네 다른 집들도 그런듯하다. 바퀴벌레들이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었으나 저녁 7시까지 나의 허기진 배를 가만 놔두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으므로 나는 근처의 분식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하면서 더러운 바퀴들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혐오적인 일이었으나 나의 쓸데없는 생물학적 호기심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것을 허용하였다. 바퀴들은 신기한 존재들이다. 어두운 곳에서만 활동하는 그들의 습성상 인간들이 모두 잠을 자는 밤에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기가 힘들다. 바퀴벌레에 대한 정보는 21세기인 지금도 계속 쏟아져나오는 형편이니 그들에 대한 연구도 현재로서는 부족할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방제하기가 힘들지..그런 생각을 하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7시가 조금 넘었다. 7시가 조금 넘었으니 편안히 쉬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현관문에는 아직도 그 메모가 붙어있었고 집 안으로 들어가니 집은 매우 조용했다. 아마 아무도 없는 듯하다. 예전만 해도 이렇게 방제를 하고 나면 희뿌연 연기들이 집안에 가득했고 바닥에는 수많은 바퀴들의 시체로 가득했다. 하지만 집에 들어와 보니 연기도 없고 바퀴 시체도 없다. 요즘에는 깨끗하게 방제를 한다는 것이 사실인 듯싶다. 나는 우선 배를 채웠기 때문에 마루 한가운데 위치한 티비를 켜고 쇼파에 등을 기대 포만감을 즐기고 있었다. 티비에서는 속보인듯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이번 살인사건은 외상없이 뇌의 손상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인위적인 살인은 아니라고 판명되어집니다.” 또 누가 죽었나 보다. “살인은 해충들의 방제 도중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니 해충들에 의한 죽음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보통 가벼운 사건의 경우는 한번 보도하고 끝이지만 이번 사건은 심각했던 모양인지 아나운서의 얼굴이 잠시 화면에 나오고 나서 또다시 보도 화면으로 전환된다. 방송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추측하고 있는 해충들의 생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실제로 바퀴벌레들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민첩성만큼이나 상당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인식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의 시간이 인간 이상으로 빠르며 그 때문에 인류는 늘 바퀴와바퀴와의 전쟁을 해 온 것입니다.” 우리 집도 바퀴의 방제를 행했기 때문에 나는 순간적으로 싸늘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두려움의 감정이라기 보단 징그러움의 감정이라고 해야 적당할 것 같다. 아니 사실 두려움의 감정도 없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7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기척조차 없는 나의 가족들이 걱정 되기 때문이다. 나는 뉴스를 보다말고 가족들이 걱정되어서 집안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쓸데없이 괜한 걱정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내 모습이 우습게 느껴졌다. 안방의 문을 열고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다. 어머니는 대자로 누워있었고 고개는 천장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두 눈에선 바퀴벌레들이 꾸물꾸물 느린 동작으로 기어나오고 있었다. 커다란 바퀴벌레들.. 내가에 알고 있던 1~2cm의 바퀴들과 다른 10cm가 넘는 커다란 바퀴벌레들이었다. 어머니의 눈 밖에는 대여섯마리의 바퀴들이 서로 눈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것으로 보아 눈 안을 통해 들어간 바퀴들의 수는 꽤 많을 것이라고 보인다. 그들은 아마도 어머니의 눈을 파먹고 뇌를 파먹고 있었나 보다. 뉴스에서 보도된 것 처럼.. 전신을 지탱하던 힘은 어디로 갔는지 모두 사라져버리고 나는 미세한 충격에도 털썩 주저앉을 것만 같이 온몸의 힘을 잃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나의 눈 앞의 모든 광경과 보이지 않는 등뒤의 광경들이 공포로 다가왔다. 바퀴들은 매우 커다랗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며 나의 두려운 감정을 배로 고조시키고 있었다. 바퀴벌레들은 매우 느린 동작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 해충약의 약효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마치 계획이라도 했던 것처럼 어머니의 육체 다른 부분은 건드리지도 않고 오직 눈 부위로만 파고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한 마리가 나를 쳐다본다. 벌레가 나를 쳐다본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 한 마리는 분명히 나를 쳐다본다. 흑갈색의 몸뚱아리를 뒤로하고 완두모양의 그 징그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5cm는 족히 넘을듯한 더듬이를 휘휘 저으며 나를 가늠하는 것만 같다. 그러면서 그 몸뚱아리에 붙어있는 지저분한 날개를 들썩거리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해충과 행하는 시선의 마주침에 순간적인 놀라움이 잠시 있었다. 그 한 마리는 10초 정도 나를 바라보더니 사람의 엄지손가락만 한 날개를 활짝 펴며 나에게 날아오려고 한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의 감정, 그리고 벌레들이 살인을 한다는 공포의 감정도 느낄 수가 없었다. 방문 앞에 멍하니 서 있었던 나는 나의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방문을 닫았다. 그리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한참을 그렇게 뛰었다. 뛰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생각의 실마리는 점점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낄 뿐 온전한 판단을 할 수는 없었다. 한참을 뛰는 동안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음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었다. 정신없이 뛰고 나서 숨 가쁨을 느꼈을 때는 이미 어두워진 저녁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나의 이기심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내 생명의 안위를 위해서는 가족의 죽음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나의 이기심이 원망스러워졌다. 눈가를 적셨던 눈물의 줄기는 소유했던 것을 잃어버림에 따른 단순한 허망함일 수도 있다고 느껴진다. 왜냐하면 가족의 죽음을 뒤로하고 나는 이렇게 뛰어오지 않았는가.. 지금쯤이면 아버지가 집에 도착했을 테고.. 그도 무사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걱정되기에는 내 심장이 너무나 요동치고 있었다. 그 요동은 어서 나 자신을 지키라는 뜻으로 느껴진다. 거리는 시끌벅적했던 눈앞의 구멍가게도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아마도 해충들의 습격을 당했겠지.. 이 시간의 하늘은 당연하다는 듯 어두웠지만 어두움이 새삼스레 공포로 다가온다. 그 순간 행인들의 시선을 불렀었던 중고 가전 가게의 티비에선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전국이 바퀴벌레에 대한 공포로 휩싸여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해충들의 살인 사건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AP통신에 의하면 설명할 수 없는 이 기현상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합니다. 집단적이고 계획적인 이들의 공격에 대해선 어떠한 방책도 없는 듯 하고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뉴스였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뉴스의 보도는 나와 상관없는 먼 곳의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딱한 저 보도의 말투가 지나치게 거슬렸고 무언가를 바랐단 마음은 허망함으로만 가득찼다. 그렇게 뉴스를 보고 있을 무렵 발목이 간지러운 것을 느꼈다. 어느새 그 흑갈색의 커다란 바퀴들은 내 몸을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나의 발목을 간지럽히면서.. 나는 한쪽 발로 다른 한쪽의 발목을 걷어차면서 그들을 내 몸에서 떨어뜨리려 애써봤지만 그들은 내 몸을 벗어나자마자 날갯짓을 하며 잠시 날다가 다시 내 몸에 붙어버린다. 나의 온몸은 그 징그러움에 오로라가 일어나는 듯했고 재빠른 동작으로 그들이 내 몸에 붙지 않도록 발을 저었다. 그리고 이 거센 저항에 몇 마리의 바퀴는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떨어져 나간 바퀴 중 한 마리는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다른 한 마리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나눈다. 그 커다란 더듬이를 마주 댄 채 서로 비벼대며 이야기를 하는듯 하다. 실제인지 모르겠지만 끼익대는 그들의 음성이 내 귓가로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그들의 움직임은 이미 해충의 그것을 능가했다. 대화를 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인다. 마치 지능적인 생명체처럼.. 순간 길가의 반대편에선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수초간 지속되었던 그 비명소리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아마도 이 벌레들에게 희생당했으리라. 인간들이 거주하는 이곳은 바퀴들에게 잠식당한 것만 같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나는 전의를 잃어버렸다. 인적이 사라진 거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전의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걸 눈치챈 바퀴들은 나의 눈으로 날아온다. 털이 수북한 그들의 징그러운 다리가 클로즈업되었고 그 순간이 지나자마자 그 다리는 나의 눈에 커다란 통증을 안겨준다. … 지구 역사의 커다란 발자취가 사라져버린 수천 년 후.. 컴퓨터 모니터 정도 되는 크기의 건물들이 여러개 있고 그것들 사이에는 손가락 네 개정도 넓이의 거리들이 있다. 그 건물들 중 하나에는 20마리 남짓한 바퀴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무리 중 한 마리가 앞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수업과 흡사한 분위기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음성을 내어 대화하는 그들의 방식은 그들이 생태계를 정복했음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운석이 충돌하여 인간이라는 생물들은 멸종하였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바퀴중 한 마리가 털이 달린 그 징그러운 다리를 들더니 질문을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죠?” “우리는 생존력이 강했거든요.” “그렇다면 그 인간들과 우리는 공존했었나요?” “예. 같은 시기를 살았지만 같은 곳에서 사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과 달리 산속에 살면서 국가를 이루고 문명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인간들을 멸종시킨 그들은 그렇게 사회를 이루고 생존한다. 국가들의 냉전과 핵무기의 개발로 인한 인류 스스로의 자멸에 주시해오던 그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급하게 인간들을 멸종시켰었다. 그리고 그렇게 생태계 최고 위치에 등극한 것이다. … 백악기 중반. 매우 커다란 건물이 있다. 너무 커서 그 끝을 보기가 힘들다. 그곳에는 네 마리 정도 되는 공룡들이 모여 살고 있다. 탁자에 안자서 식사를 하는 것을 보니 가족인가 보다. 자식으로 보이는 작은 공룡이 소리 지른다. “엄마! 또 인간이야.” 탁자 밑에는 작은 인간이 느린 움직임으로 기어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공룡이 둔한 움직임에 비하면 매우 빠른 동작이었기 때문에 공룡으로선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미 공룡은 능숙한 솜씨로 그 인간을 발로 밟아서 짓눌러버린다. “또 약을 뿌려야겠어. 며칠 전부터 인간들이 자꾸 보이기 시작하네.” 짓눌린 인간은 죽어가며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문명을 가지고 있다고.. 얼마 안 있어 너희들을 죽이고 우리들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그 공룡들은 몰랐었다. 일개 생물에 불과하리라 여겼던 인간이 자신들 모르게 사회를 구축하고 있었고 자신들의 연구와 달리 고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출처 : 1차-붉은 벽돌 무당집 / 2차-루리웹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세상에서 가장 멋진 복수.txt
UFC  파이터 조르주 생 피에르 (gsp) 에 관한 이야기임 GSP: 몇년전에 차 끌고 가는데 키 큰 사람이 다가오더라고 그리고는 한 푼 달라는거야 창문을 내렸는데 신에 맹세코 이거 실화야 학교 다닐 때 나 괴롭히던 일진이였어 "야 너.." 아 맞다. 이름은 말 안할게 "야 너 기다려 차 세워놓고 올게" 차를 저쪽에다 주차하고 그 친구랑 이야기를 시작 했어 "너 씨발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야?" 내가 말했지 그 친구는 내가 빡친 줄 알았나봐 왜냐면 창문 내린 순간 나를 바로 알아봤었거든 당시에 내가 월드 챔피언이였고 지금은 내가 오히려 그 친구 줘팰수 있으니까 말이야 옛날엔 그 친구가 훨씬 컸고 버스에서 나를 맨날 두드려 팼어 내가 차에서 내리니까 이 친구가 도망가야 할지 있어야 할지 눈치를 보더라고 "친구야 니 여기서 뭐하는거냐니까?" 그제야 걔가 "그러게 말이야 뭐 나는 인생이 잘 안 풀렸어" "그랬구나 야 니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게 왜 이러고 있어" 그리고는 그때 내 수중에 있던 돈을 다 털어서 줬어 몇 백 달러쯤 됐을거야 아마 "야 그만 이렇게 살고 정신 좀 차려봐 너 가능성 충만한 사람이잖아. 나 어렸을땐 너 처럼 되는 게 소원 이였어 키도 크고 잘생기고" "고마워 조지" 하고는 서로 뭐라 뭐라 대화를 한 이후 헤어졌지 그 이후로 한참 동안 그 친구 이야기를 듣지 못했어 잊고 살았지 몇 달 뒤에 우리 집에 저녁 먹으러 갔는데 우리 아버지가 "아들아 며칠전에 우리집에 누구 왔었는지 알아? XX이 왔었어" "어 길에서 예전에 한번 만났는데?" "그래 그 친구도 그러더라 한번 만났었다고, 이번에는 감사 인사 전하러 왔다고 했어. 너랑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는데 너는 여기 안살고 전화 번호 알려주기는 좀 그래서 나 한테 말 하라고 했다. 너 만난 이후에 인생을 바꿀 계기가 있었고 지금은 취업도 했고 기분도 훨씬 나아져서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 하더라" 그 이야기 듣고 나니까 너무 좋더라고 우리 어릴때 말이야 이 친구가 매일 버스에서 나를 죽도록 때리고 나를 병신 취급 했었어 내가 끈으로 묶는 아디다스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 끈을 손으로 파악 잡아 뜯는 바람에 전교생 앞에서 여자애들도 다 있는데 팬티만 입고 서 있기도 했어 나보다 훨씬 크고 엄청 쎄고 학교에서 잘나가던 선수였지 한번은 우리 아버지가 나 처맞고 온걸 알았어. 눈이 멍들었거든 그때 유일하게 처음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버지 한테 말했지 그전까지는 입도 뻥끗 안했거든 "맞아요 아부지 버스에서 나 매일 줘패는 애가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 이름을 말했지 그랬더니 아버지가 이러고는 그 친구네 집을 찾아갔어 알다시피 나는 깡촌에서 (countryside)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여기 사람들은 다 서로를 알아 이름을 대면 누가 누군지 다 알지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왔는데 그 친구네 아버지를 찾아가니까 술병을 들고 콸콸 마시고 있더래 "우리 애 공부 해야 하니까 당신 아들 보고 그만두라고 해주세요" 했더니 그 친구 아버지가 그 친구를 죽도록 때렸다는거야 결국 그 친구가 보여줬던 폭력적인 소통 방법은 자기가 자라면서 유일하게 배운 소통 방법이였던 거야 이 친구가 거시적으로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니야 하지만 당시의 내 관점에서는 정말 최악의 인간이였지 난 이 친구 정말로 죽이고 싶었어 내 학교 시절을 끔찍하게 만들었고 언제나 전교생 앞에서 개망신을 당했지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 길에서 그렇게 다시 만나고 복수 보다는 용서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어 조 로건: 그 친구가 니가 챔피언 까지 되게 만든 원동력 아닐까? 일진들 한테서 벗어나려고 MMA를 빡세게 배우기 시작한거잖아? GSP: 그럴지도 모르지. 나 줘패던 일진들 한두명이 아니였었어 근데 그 친구는 그 중에서도 여자들이 아주 환장을 하고 키도 크고 덩치도 좋고 얼굴도 잘생긴 진짜 짱 (Alpha guy) 이였지 맞아 어쩌면 영향을 준 것들 중 하나 일지도 몰라.. 원본은 요거 굉장히 감동적인 서사네 단순히 과거에 자길 괴롭혔던 일진을 용서했다..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에게 의미있는 인연이었음ㅇㅇ 대인배 리스펙 싱벙갤펌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3탄
워후 저녁때 삼계탕을 먹으면서 생각했어 한국 사람들이 하루만 진짜 딱 하루만 닭을 안먹어도 닭 조구수(?)가 우리나라 인구수보다 많을것 같아 ㅋㅋㅋㅋ 닭아 미안하다... 근데 그렇게 닭을 많이 먹는데 귀신 이야기에 닭귀신은 안나오네 왜일까... 암튼 시작해보장! 네이트판에서 유명했던 '시간이흐른뒤'님의 '박보살이야기' 고! ____________ 안녕하세요? ㅎ 대구 근처에 사는 20대 녀자이고, 박보살의 친구입니다 ㅋㅋㅋ 우선 아무것도 아닌 제 이야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톡커님들께서 죽어있는 싸이에 심폐소생술도 해주시구~~ 제가 평소 즐겨보는 케이블 티비 프로그램에서 취재하고 싶으시다고 쪽지도 오시구,, 책으로 내고 싶으시다는 분도 계셨구요 정말 과분합니다 ㅠㅠ 너무너무 쌩유베리캄사 예염 ^*^ 아참!! 그리고 간혹가다 보이는 악플은 쿨하게 넘기기로 했어요! 악플 그까이꺼 ㅋㅋㅋㅋㅋ 그럼 이야기 시작할께요!! 오늘의 판 주제는 박보살의 만행이고, 오늘 판의 목적은 박보살 이미지 실추임 톡커님들이 나보다 박보살을 더 좋아라들 해주시니 박보살 뒷담화를 좀 하겠음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박보살은 일반인과는 좀 다른 재주를 갖고있음 내가 가끔 박보살 말을 안들을때 그런 능력을 이용해서 굴복시킴 ㅜㅜ 얼마전 친구 생일날 박보살과 나를 포함해 다섯명이 모였음 저녁 메뉴를 고르려는데 박보살이 뭐먹고 싶냐고 묻는거임 난 당연히 꼬끼!!! 를 외쳤음 나 육식주의자임 채식따윈 버려 ㅋㅋㅋ 진심 쭈꾸미 삼겹살이 너무 땡기는 날이었음 근데 박보살이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 고기 먹지마.. 큰일나" 이러는거임 나 박보살 말에 좀 잘 쫄음 ㅋㅋ 굴욕적이지만 박보살의 포스는 대 to the 박 그래서 "웅,, 그럼 뭐???" 순한 양이 되어 물었음 "회 먹으러 가자, 오늘은 회 먹는게 낫지 싶다" 뭔가 신빙성 있어 보이는 박보살의 말투 ㅡ,ㅡ 군말 없이 따라갔지만, 돌도 씹어 먹을수 있는 내가 단 한가지 가리는게 바로 회였음 ㅠㅠ 그래도 난 씩씩하게 쓰끼다시로 나온 소라랑 새우님들을 다 까먹고 매운탕 한뚝배기에 공깃밥 두그릇 먹었음 (근데 식당 밥그릇 왜캐 작음?? 자고로 밥그릇은 울집 밥그릇 정도는 되어야함 ㅋㅋㅋ) 박보살과 다른 친구들은 회 맛있게 냠냠!! 근데 넘 어이없게도 밥값은 뿜빠이였음 ㅡㅡㅋㅋㅋ 아아 더치페이였음 ㅋㅋㅋㅋㅋ 아나 회 먹으면 매운탕 공짜잖아여? 님들아?? 난 밥 두공기 먹고 이만 오천원 내써염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슈ㅣ발스러움 ㅋㅋㅋㅋ 밥먹고 나와서 이냔들이 또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는거임 내 차 좁아 터지고 ㅜㅜ 그래도 생일인 친구 땜에 금오산엘 갔음 거기 파전 완전 짱임!!! 꺅 난 사실 그거 먹고 싶어서 간거일지도 모름 ㅋㅋ 에혀 밥 두공기 비우고 디저트로 파전 ㅋㅋㅋㅋㅋ 금오산에 가는 길에 내가 박보살한테 물었음 "박보살~ 근데 왜 오늘 꼬기 먹으면 안댐??" 박보살이 심각하게 말했음,,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이런 망할냔 똥물에 튀길 냔 ㅗㅗ 이건 또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일임 (톡커님들~~ 위에꺼 안 무섭다고 이것도 안 무서울까용? 히히힝) 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세명의 친구가 있음 한명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고등학교때 친해진 박보살, 그리고 대학교에서 만난 또 한명 이렇게 세명은 정말 베프를 뛰어 넘은 멘토같은 존재임 이 세여자는 나 때문에 서로 친해져서 이젠 지들끼리 내 뒷담화를 까는 지경에 이르렀음 얘들이 나 다단계 하라고 하면 할수 있음 내 적금 깨라고 하면 엄마한테 물어보고 깰 수도 있음 얘네랑 함께라면,, 신라면,, 삼양라면,,, 덜덜덜 죄송함 ㅋㅋㅋㅋ 어쨌든 우린 영화를 보러갔음~주로 대구 만경관을 애용함 연인들이나 갈 법한 vip상영관에서 영화를 즐김 (애들이 두시간 동안 못 앉아있음 ㅋㅋ 비루한 몸땡이들임,, 돈지랄 아니니 이해바람 ㅜㅜ) 영화관에 갔는데 난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하는데 박보살은 액션 호러 스릴러를 좋아함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하고 내가 이겼음 올레!!! 박보살 패배자 ㅋㅋㅋㅋ (루저라고 쓰면 나 매장당할까봐,, 힝힝) 잔뜩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난 티켓팅을 하려했음 근데 갑자기 박보살이 "야 저기 저 아줌마가 니 쳐다 본다.. 아는 사람이야?" 이러는거임 "ㅇㅇ?? 뉴규?? 누가 쳐다봐??" 난 똥그래진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음 그때 갑자기 박보살이 "저기 빨간 목도리 하고,, 안보여?" 한 여름에 무슨 목도리,, 이러면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이런,, 샹 아무도 없는 곳을 가르키고 있는 박보살냔의 손꾸락 ☞☜ 난 박보살이 뭐 보일때 제발 얘기 좀 안했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옴마나 왠 군인 오퐈 말투임?ㅋㅋㅋ) 박보살은 내가 쫄았다는 걸 이미 눈치 채고는 "이끼 안보면 확 저 아줌마한테 니네 집 따라가라고 한다" 그래,, 이냔아 니 쳐보고 싶은거 보세요 ^^^^+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다른 친구들이 물었음 "아까 그 아줌마 보인거 구라친거 맞제? 미친녀자야!!!!!"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앞에 팝콘 사던, 니가 예쁘다고 했던 여자애 따라다니던데" (우린 어디 가면 멋있는 남자를 찾는게 아니라 예쁜 여자를 찾음~ 야야, 저 여자 이쁘당~~ 샹 -,-^ 이런 스타일 ㅋㅋㅋ 전형적인 열폭 오크녀들임 예쁜 여자들을 미워하진 않아요 ^*^ 단지 우리들의 유전자를 저주하는거임) "머?? 진짜임?? 에이 거짓말" 이라고 말은 했지만 이미 내 동공은 확대 되고 내 콧구멍 주체할수 없을 만큼 벌렁거렸음 이냔이 눈에 뭐 보인다고 할때마다 난 통통한 암탉녀가 되어버림 ㅜㅜ 레알 돋는다는 말을 진짜 실감함 박보살이 "그런 걸로 거짓말 안한다 병신아 ㅡㅡ 진짜 맞다" 이러고 있는 사이에 기다리던 엘리베이터가 와서 탔음 근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내가 예쁘다고 했던, 팝콘을 사고 있던, 빨간목도리의 영가가 따라다닌다는 여자가 엘리베이터에 탔음 덜덜덜 그럼 이 엘리베이터 안에 그 빨간 목...도..리........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아마 우리가 같은 영화를 본 것 같은데, 그럼 영화관 안에서도 같이 있었다는 말임?? ㅠㅠ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었지만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의 영혼은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었음 근데 눈치 없는 박보살이 하는 말 "야 저기 있네 저기" 우리 셋은 웅?? 머라구???? 못들은 척하기 시작함 ㅋㅋㅋㅋ "야 이냔아 저기 보라고 저기!! 지금 내 보고있다,, 웃노 ㅡㅡ" (빨간 목도리 영가가 자기를 보고 웃었다고ㅋ 웃노 ㅡㅡ 라고 대놓고 말하는 박보살임) 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볼수가 없었음 ㅠㅠ 왠지무언가를 지릴것 같았음 근데 차라리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보는 게 나을 뻔한 상황이 연출됐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100퍼센트의 진실이란 걸 알아주면 좋겠음 그 예쁜 여자애가 친구한테 "나 영화티켓 모으니까 아까 우리 영화표 줘" 이랬음 (근데 난 이런 사람들 신기함!!! 영화티켓 어찌 모음?? 난 주차 확인만 하고 걍 버림) 친구가 영화티켓을 건내주고 예쁜 여자애가 그걸 받아서 지갑에 넣는 순간 그 지갑을 쳐다 본 내 눈을 정말 뽑아버리고 싶었음 예쁜 여자의 지갑안에는 어떤 아줌마와 그 예쁜이가 찍은 사진이 있었음 그리고 예쁜이의 엄마인 듯한 아줌마의 목엔 빨간 목도리가 둘러져 있었음.............. 슈ㅣ발 난 내려야 한다 내려야 한다 후덜덜....... 엄마가 가르쳐준 광명진언을 외워야 한다 외워야 한다 ㄷㄷㄷ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요기서 잠깐!! 다른 톡 되신분이 광명진언 언급하셨던데,, 위에 있는게 광명진언이구요~ 마음을 가다듬으실때나, 가위에 눌렸을때, 평상시에도 습관처럼 외우시는게 좋대요!! 소리내서 읽으시는게 제일 좋구요, 마지막에 "훔"을 숨을 내뱉듯이 하셔야 한대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이 문장을 세번 하시면 되요 ㅋㅋㅋ 위에 써 놓은 것 처럼요~ 스님이 그러셨음 그리고 나쁜 꿈을 꾸셨을땐 지장보살을 찾으라고 하셨어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무한 반복요 ㅋㅋ>> 참고로 님들아 난 수능치기 직전에 광명진언 계속 중얼중얼 했는데 수능 개 망했음 ㅋㅋㅋ 역시 노력하지 않는 자에겐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음 ㅋㅋ 암튼 몇시간 같은 몇초가 흐르고 우린 2층 주차장에 내렸음 내리자마자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은 꺅!!!!!!!!!!!! 꽦!!!!!!!!!!!! 소리를 지르며 어깨를 툭툭 털었음 겁많은 우린 박보살한테 아까 그 아줌마 설마 혹시 내 뒤에 있냐고 어디 갔냐고 막 묻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아까 내릴때 돌아보니까그 여자 등에 업혀있더라.. 사고로 돌아가신거 같은데 딸이 걱정돼서 왔나봐" 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박보살님 ㅜㅜ 아마 내가 그 예쁜 여자의 지갑속 사진을 못봤다면 이것도 박보살의 만행으로 기억될 뻔한 이야기였을 꺼임 마지막 에피!!! 박보살은 자기가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을 하면 싫어함 마치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지현언니처럼 내가 커피를 마시겠다고 하면 오렌지쥬스를 마시라고 하는 녀자임 ㅡㅡ 진심 짱남... 난 다른 건 다 관대한데 먹는거에 좀 예민함 좀 예전 일인데 박보살과 내가 고등학교 동창 집에 놀러를 갔음 그 친구 어머니가 반찬을 정말 예술로 하심,, 미친맛임 ㅜㅜ 밥 없는 날은 반찬만도 한통 다 먹음 ㅋㅋㅋㅋㅋ 울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민망해서 쌀하고 반찬 재료 사다드린 적도 있음 ㅋㅋㅋ 근데 내가 이상하게 그 집에서 뭘 먹으면 잘 체하는 거임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음 암튼 그날,, 박보살은 친구랑 맞고를 치고 (점 오백에 개평 없음 ㅋㅋ 신고하셈!!) 난 또 냉장고 기웃기웃 뒤적뒤적 꺅!! 드디어 찾았음~ 내사랑 뱅어포무침 ㅠㅠ 힝잏잏엏이힝 뜨거운 밥위에 뱅어포 무침 한젓가락 딱 올려서 냠냠~~ 할려고 하는데 언제 왔는지 박보살이 내 손을 탁!!! 치는 거임 "먹지마라잉 ㅡㅡ^" 뱅어포무침을 놓칠수 없는 난 "왜? ㅠㅠ 아임 헝그뤼~~" 라고 팔자에도 없는 애교를 부렸지만 너무나도 단호한 박보살 때문에 숟가락을 놓을 수 밖에 없었음 대신 박보살이 나가서 해물찜을 사주기로 약속함 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집주인 친구는 엄마 가게에 간다고 하고 빠빠이하고 박보살과 나는 해물찜 집으로 고고고 가는 길에 박보살이 나한테 그러는거임 "미친년~~ 그런 집에서 밥 처먹고 돌아다니니까 체하지 ㅉㅉ" 난 너무 어리둥절해서 "왜왜?? 그집이 왜??" 하며 물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그 친구 집에 영가가 정말 득실득실 거린다는 거임 완전 억울하게 돌아가셔서 사람한테 해코지 하는 영가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했음 그런 곳에서는 물 한잔이라도 잘못 마시면 정말 큰일난다고 함 다시는 그 집에가서 밥 먹지 말라고 아주 혼구녕이 났음 ㅠㅠ 엉엉 흙흙흙 그동안 난, 내 이 몹쓸 소화력 덕분에 ㅜㅜ 그냥 체한 정도로 끝난 거 같음 박보살 말로는 그게 도깨비 터?? 라는 건데 도깨비 터에 들어가면 사람이 거의 죽어나오거나 미쳐버리거나 잘 살던 집도 망한다고 함 정말 운때가 맞는 사람은 들어가면 엄청 큰 부자도 되고 하는일이 잘 풀린다고 함 하지만 잘되는거 바라고 들어갔다간 정말 큰일 치루는 거라했음 그럼 그 집에 사는 친구는 어떨까?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그날 밤 친구한테 전화를 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오해하지 말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너네집에서 박보살이 영가들을 봤는데 몰랐냐고,, 괜찮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 "아무한테도 말 못했는데,, 사실 우리 가족 전부 다귀신 봐..." 헐... 어째서 나오지 않느냐고, 얼른 나오라고 했더니 아직은 사정이 안되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지 못한다고 하는거임 그집을 엄청 싸게 구했다며,, 처음부터 도깨비 터 라는 걸 알고 들어갔다고 함 ;; 박보살도 그 친구한테 얼른 나오라고 설득을 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음 그때 정말 사정이 안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얼마 뒤, 그 친구의 남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봉고차에 치어서,,, 하늘나라로 갔음 그 충격에 어머니는 쓰러지셔서 병원에 한참 계시고, 아버지는 뇌경색이 오셔서 수술을 하셨음 박보살과 나는계속 친구를 설득해서 결국 친구네는 작은 투룸으로 이사를 갔음 정말 다행스럽게 지금은 어머니께서 다시 일 하시고, 아버지도 많이 호전되셨음 ㅠㅠ 그리고 내 착한 친구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꿈을 이뤄서 09학번이 되었음 ^^.. 지금도 만나면, 내 친구는 한번씩 그때 이야기를 함 그때, 박보살이 처음 집에 왔던날,,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을때 말을 듣고 나왔더라면 동생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아마도 동생은 좋은 곳으로 갔겠죠? ^^ 제 친구가 더이상 죄책감을 갖지 않고, 더 크고 단단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사랑하는 울 아부지 약주한잔 드시고 오셨네요,, 금영 노래방 기계 켜시고 마이크 연결하셔서 '이별의 부산정거장' 열창중이심 ^*^ 동네 부끄럽게 뭐하시는 건지 ㅜㅜ 에효 동네 강아지들이랑 울 강쥐들 또 난리났네요 ㅋㅋ 암튼 막내딸은 분위기 맞춰드리러 갑니당 ㅋㅋㅋㅋ 뿅♥ 귀신보는 매의 눈 내 친구!! 박보살 3편입니다~~ ___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나도 요즘 영 소화가 안돼서 매일 체하고 화장실가고 이러는데 혹시... ㅠㅠㅠㅠ 아니겠지? 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벌써 오늘도 다 갔다 이따가 잘 ㅈㅏ! 난 오늘도 불켜고 잔다 ㅋㅋㅋㅋㅋㅋ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탄
나 엄청 겁많은데 귀신 이야기를 요즘 들어 매일 보고 귀신사진을 매일 봤더니 뭔가 머리가 아픈것 같아... 두통이 오는듯 ㄷㄷㄷ... 혹시 웃긴 귀신사진 있을까 싶어서 '웃긴 귀신 짤' 구글에 쳤다가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귀신 짤' 검색했다가 노트북 던져 버릴 뻔 한 적도 있었어 ㅋㅋㅋㅋㅋ 넘나 겁 많은 내가 귀신썰을 좋아하는 이 아이러니함... ㅋ... 근데 나만 그런거 아니지? 여러분도 그렇지? ㅋㅋㅋ 암튼 그럼 이제 박보살 이야기 2탄 들어가 볼까?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빙글에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네이트판에서 몇년전에 유명했던 '시간이흐른뒤'님의 '박보살 이야기' 고고! ___________ 친구 만나고 오느라 판을 이제야 열었네요 ^^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그리고 박보살은 무당이나 점쟁이가 아니라 그냥 귀신이 보이는 보통사람? 입니다 ㅎㅎ 아쉽게도 박보살이 싸이를 하지 않네요 ㅜㅜ 그리고 댓글 중에 사촌오빠가 그렇게 됐는데 왜 몰랐냐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저희 외할머니께서 암투병 중이셔요,, 그래서 할머니 충격받으실까봐 쉬쉬 하신 거구요~
저희한테도 말씀 안하신 거더라구요 혹시나 할머니 귀에 들어갈까봐요.... 사촌 오빠 명복 빌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님들이 천사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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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에 있는 귀신을 본 친구 안녕하세요? 박보살 이야기로 톡이 되었던, 대구 근처사는 20대 녀자입니다 ㅎ 21일 톡이었는데,, 저 25일날 알았어요 ㅋㅋㅋ 못보신 톡커님들~ 박보살 1편이예요 꺅 링크 거는 방법 오늘 배웠어욤 ㅋㅋㅋㅋ 아 넘 기뻐요 ㅠㅠ 컴맹녀 탈출한 기분이네요 잇힝 ^,6 그리고 1편 리플들 하나하나 봤어욧 >,< 많은 훈훈한 댓글 감사합니당~ 꾸벅 그중에 저도 깜놀한 리플이 하나 있는데, 1편 읽으신 여러분 강물위를 달리는 아이 기억하시나요?? 어떤 분이 그 사건 기사를 올려주셨더라구요~ 
------------------------- 밑에 톡커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기사내용 지웠습니다 ㅜㅜ 당사자들에겐 너무 큰 아픔일텐데,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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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ㄱㄱㄱ 
울 엄마는 참 대쪽 같은 사람임 한번 안된다면 끝까지 안되지만, 또 한번 한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꼭 지키심 (울 엄마 에피소드도 진짜 많은데 언젠가 또 엄마 얘기로 글을 써보겠음) 
근데 그렇게 성격 확실한 엄마도 박보살 말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심 조상님 이야기 이후로 완전 맹신중이심 울 엄마는 강아지를 싫어함 싫어하는 이유가 딴 게 아니라 내가 기관지가 별로 안 좋아서 털 있는 동물들을 싫어하심.. 근처에도 못 가게 하셨음... 근데 난 강아지를 너무나도 사랑함 ㅠ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임 ㅠㅠㅠㅠ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음,, 그래서 나의 잔머리로 박보살을 살살 꼬드겼음 "야 나 강지 키우게 니가 좀 도와주셈" 밥을 한 여섯번인가 사줬음,, 우린 먹는 것도 스케일이 큼!!! 에효 과외 알바로 벌어들인 내 피같은 돈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나서야 결국 박보살이 도와주기로 함..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박보살이 동거중인 쎄련이 (강아지) 를 안고 우리 집에 왔음 근데 쎄련이 이것이 자꾸 울 아빠를 보고 짖는 거임 ㅠㅠㅠㅠ 난 쎄련이 입막음을 위해 자꾸 육포를 물려줬음, 씹으면서도 짖는 싸나운 것 ㅡㅡ 역시 강아지는 주인을 닮는거임 ㅋㅋ 박보살이 마침내 말을 꺼냈음 두둥!! "엄마, 집에 강아지 한마리 키우셔야겠어요, 흰 강아지로" 아나 ㅡㅡ 저것이 돌았나!! 난 시츄나 요키 키우고 싶다고 했잖아 이냔아!!! 속으로 별 쌍욕을 다했음 아오 
박보살 맹신하시는 울 엄마는 별다른 이유도 묻지 않고 백구 한마리를 사오셨음 엄마도 참,,, 말티즈나 푸들도 아니고 백구 ㅋㅋㅋㅋ 그렇게 울 집에 온 백구는 똥오줌도 못가리는 녀석이었음,, 우리 식구들을 보면 오줌을 좔좔~~~ 지렸음...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음 특히 백구의 아빠 사랑은 좀 남달랐는데, 애가 다중인격 같았음 아빠를 보면 좋아서 난리를 치다가도 갑자기 이빨을 드러내고 짖고, 꼬리 살랑살랑 거리다가도 물려고 하고 암튼 이상한 백구 녀석 ㅡㅡ 
근데 밥도 잘먹고 집도 잘 지키던 백구가 어느날 부터 걷는 게 이상한거임 계속 한 쪽 다리를 절고 허공을 보고 사납게 짖어댔음 병원에 데리고 가봐도 엑스레이 상으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백구는 점점 더 안 좋아져갔음.. 한쪽 다리를 아예 들고 다녔음 그러던 어느날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 우리 가족은 강원도에 다녀올 일이 생김 
1박 2일 일정이라 충분한 사료를 백구 밥그릇에 담아주고, 동네 아줌마한테 강아지 수시로 들여다봐달라고 부탁을 했음 그리고 결혼식을 갔다 돌아왔는데 항상 반기던 백구 녀석이 보이질 않는 거임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아빠가 뒷마당에 찾으러 가보니 백구 녀석이 거기 싸늘하게 식어있었음 목줄을 매어 놓고 갔었는데 어찌나 세게 당겨서 풀었는지 목줄이 목에 파묻혀서 있었다고 함 난 차마 볼수가 없었음,,, ㅠㅠ 우리집 뒷마당에 백구를 묻어주고 엄마가 박보살을 불러서 왜 강아지를 키우라 했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얘가 (나) 자꾸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엄마 설득해달라 해서 집에 왔더니 마침 아빠가 집에 계시던데,, 아빠 오른쪽 바짓가랑이를 애기 영가가 붙잡고 있더라구요.. 근데 쎄련이가 자꾸 짖으니까 무서운지 숨길래 키우시라고 한거예요.." 이러는 거임 
 
그니까 요점은 박보살이 내 부탁때문에 엄마를 설득하러 왔는데 울 아부지를 봤더니 아부지 다리에 애기 영가가 대롱대롱~~ 근데 쎄련이가 짖으니까 애기 영가가 무서워하길래 이거다 싶어서 강아지를 키우라고 했다는 거임 박보살 말로는,, 흰강아지를 키우라고 한 이유는 흰강아지가 영험하다는 이유에서였고 또, 아빠가 다칠 오른쪽 다리를 백구가 다쳤고 아빠가 건너실 뻔한 요단강을 백구가 대신 건넜다고 함 ㄷㄷ 생각해보니 쎄련이와 백구가 아빠를 보며 짖는게 아니였던 듯..... 
신기한건 그해 초에 엄마가 늘 다니시는 절에서 우리 가족 신수를 봤는데 아빠 이번 해가 너무 안 좋다고, 이번 해만 넘기면 좋겠는데 힘들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아빠 지갑에 부적도 넣어두고 절에서 등도 켜고 그랬는데 지금은 천만다행으로 건강하심 ㅠㅠ 
그리고 박보살의 흰강지 드립 덕분에 울 집엔 항상 흰둥이가 있게 되었음 컹컹
지금은 빌라로 이사를 해서 말티 두 마리와 동거중임 꺅 햄볶아염
 근데 님들아 나도 왠지 능력자 된 것 같지 않음?? 박보살한테 그때 마침!!! 강아지 키우게 해달라고 내가 얘기 했음 ㅋㅋ 나 확 돗자리 깔아버릴까염? ㅋㅋㅋ 물론 백구한테는 미안함 ㅠㅠㅠㅠ 백구야 ㅠㅠㅠㅠ 잊지 않을께,, 그때 괴롭혀서 미아내 ㅠㅠㅠㅠ 좋은 곳으로 가렴♥
 또 한가지 에피, 기독교인인 내 친구도 박보살을 맹신하게 된 이야기임.. 
나랑 친한 대학 친구가 있는데 박보살과 만난 적이 있음 이런 저런 얘기 하고,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은 빠빠이를 했음 어느날, 시간이 좀 흘러서 박보살이 전화가 띠리링 오는거임 니 학교 친구 혹시 자취하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음 얘는 집이 다른 지역이라 자취를 했음 근데 박보살이 너무 심각하게 말하는거임 "내가 걔 한번보고 이런말 해서 미친여자 같겠지만 니 친구 당분간 자취방에 있지 말라고 해, 그리고 니도 절대 거기 가지말고" 아,, 난 망설여졌음 ㅠㅠ 대학 친구는 기독교인이라 그런 걸 전혀 믿지 않음,,, (저는 왜곡된 기독교인들은 싫지만, 얘는 정말 독실하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아요.. 정말 진정한 기독교인이예요) 분명히 박보살 얘기를 하면 씨알도 안 먹힐테고.. 그래서 대학 친구에게 억지 핑계를 대고 울 집에서 며칠 통학을 하기로 했음 그러다 삼일인가 지나서 친구가 전공서적 가지러 가야 된다고, 학교 가는 길에 자기 집에 좀 들리자해서 갔음 난 차안에 기다리고 있고, 친구가 집에 올라갔는데 전화가 오는 거임 전화를 받으니까 덜덜 떨면서 와달라고 하는 거임 무슨 일이지,, 싶어서 올라가봤더니 친구네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음 헐... 그래서 박보살이 여기 있지 말라고 했나? 싶은 마음이 들었음 경찰에 신고를 하고 박보살한테 전화를 했음 친구네 집에 도둑놈이 들어와서 다 털렸다고, 난장판이라고 그랬더니 박보살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하는 말 
"걔 거기 있었으면 몸도 상할 뻔 했어,, 꿈에 왠 시커먼 놈 두명이서 니 친구한테 나쁜 짓 하더라고" 만약 거기에 그 친구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싶은 마음이 드니깐 눈물이 막 났음 그때 우리 학교 근처 원룸촌에서 알게 모르게 강도 강간 사건이 많이 있었는데 박보살 덕분에 내 친구는 살았음 ㅠㅠ 그리고 보름 뒤인가 친구 반지랑 목걸이랑 노트북갖고 간 놈들을 잡았는데 박보살이 꿈에서 보았듯 이십대 남자 두명이 범인이었음 흠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임 박보살 1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박보살이 내 어깨위에 계신 수호령을 봤음 며칠 뒤에 자기 이모한테 가자고 하는거임 난 드디어 그 유명하신 박보살 이모님을 뵙게 되었음 두둥.. 염통이 쫄깃 해지는 기분이였음 근데 예상외로 이모님 인상만 보니깐 정말 인자하신 보통 아주머니 같았음 인사를 드리고, 박보살의 친한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나더러 앉아봐라 하시는 거임 이모님 앞에 앉았더니 이모님 하시는 말씀이 "다 좋은데 도화살이 꼈노, 니 방에 꽃이 있나?" 이러시는 거였음 난 도화살이 뭔지 몰랐음.. 알고 보니 도화살은 복숭아 나무 桃 (도), 꽃 花 (화) 자를 쓰는 거라고 하셨음 복숭아 꽃이 예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나?? 그래요... 저 예쁘고 화려하지 않아요 ㅜㅜ 한마디로 말해서, 한 사람이랑 백년해로 하지 못하고 자꾸 이성이 꼬이는 거임 ㅡㅡ;;; (예전 기생이나 요부, 지금은 화류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연예인들이 도화살 사주가 많다고 함) 이 얘기를 들은 박보살이 나한테 비장한 표정으로 "닌 전생에 논개였어~~" 라며 논개드립 쳐주심 ㅡㅡㅋㅋㅋ 참나 황진이도 아니고 논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방에 꽃이 없는거임 (화분 키우고 이런거 절대 못함, 내 몸땡이도 귀찮음) 절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모님께서 조화도 없냐며, 자꾸 내 방에 꽃이 보인다고 하셨음 혹시라도 집에가면 내 방 뿐만 아니라, 집안에라도 꽃이 있으면 다 갖다 버리라고 내가 도화살이 있는데다가 집에 꽃이 있으면 그 기운이 왕성해져서 안된다고 하셨음 꽃처럼 외모가 화려한 것들에 안 좋은 기운들이 숨어 있다고 함 이모님께서 나한테 있는 수호령들이 보이신다며,, 물론 날 도와주시는 분들이시지만 외로운 영가들이기 때문에 도화살로서 나에게 보답 받고 싶어하신다는....덜덜덜 그리고 이젠 내 앞길에 수호령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면서 엄마 다니는 절에서 그 분들 천도제를 지내주라고 하셨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이모님이 나한테 덧니가 있지 라고 물으셨음 난 보이는 덧니는 없는데 윗 어금니가 안쪽으로 났음...

보이진 않지만 고기 먹을때마다 자꾸 껴서 짜증이 남 ;; ㅋ 안으로 난 덧니가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으시며, 안으로 난 어금니는 숨겨놓은 자식을 뜻한다고 당장 빼라고 하셨음 
도화살 덜덜 숨겨놓은 자식 덜덜덜.... 난 그렇게 간 큰 녀자 아님 ㅠㅠㅠ 충격의 도가니탕이었음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전부 다 얘기를 했더니 울 엄마 갑자기 미친 듯 꽃을 찾기 시작했음 근데 내 방 어디에도 꽃이 없는거임.... 집안을 샅샅히 뒤져봐도 화초나 허브 같은 것 밖에는 안 보였음 그렇게 한참을 찾다가 엄마랑 나랑 내 방 침대 위쪽을 보고 기절할 뻔 했음 내 방 침대 위에 벽이 너무 심심해서 내가 장미꽃 포인트 벽지를 붙여놨었는데 진짜 장미 넝쿨 처럼 풍성하게 붙여 놨었음 (나름 미적감각 풍부한 녀자임) 박보살 이모님은 그걸 보신거임.... 그 장미꽃들을 다 떼어내고, 다음날 치과에 가서 이도 뽑았음 
그리고 엄마 다니는 절에 가서 내 어깨에 계신다는 조상님들의 천도제를 지내드렸음 3개월에 한번씩 일년에 네번, 그렇게 삼년동안 지냈음 천도제 지낼때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돈은 상관없다 치더라도 천도제 지내는 날 난 개죽음이었음 내가 열심히 절을 해야 수호령 분들이 좋은 곳에 간다고 하셔서 제 지낼때 마다 난 천배를 했음 후덜덜 절 천번 하고, 떡실신을 하곤 했음ㅋㅋ 병원에서 링거 투혼....ㅋㅋ 저질 체력임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천도제를 끝내던 날 밤 엄마가 잠을 자다가 꿈을 꿨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목소리만 들리더라고 함 그동안 고마웠다고, 덕분에 외롭지 않게 간다고. 그러더니 횃불 같이 동그란 불덩이 두개가 멀리 사라지더라는... 근데 도화살이라는게 참 신기한 것 같긴 함 난 오크녀에 호빗족인데 스무살 때부터 남친이 항상 있었음 (과거형ㅋㅋㅋ) 성격은 좀 좋은 편임 ㅋㅋㅋㅋㅋ 내 생각에만 다행히도 박보살 이모님 덕분에 도화살이 순탄하게 넘어갔지만, 천도제 끝나고 난 뒤부터는 개풀 남자 구경도 못함 ㅠㅠㅠㅠ 
역시 오크녀에 호빗족은 성격이 좋더라도 외로운 팔자임 이쁜게 착한거임... 에효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신세한탄 죄송해요 ㅋㅋ)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영 아참 그리고 싸이 열어 놓고 갈께요,, 근데 정말로 급한 분들만 쪽지 주셨음 좋겠사와염 쪽지 읽기도 너무 벅찰만큼 보내주셔서 ㅠㅠ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박보살도 나름 커리어우먼 이라 많이 바쁘고 전 공부방을 운영중이라,, 남들 점심먹을때 일어나서 새벽에 잠듭니다~ 뿅입니다~~ ^*^ ___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도화살... 도화살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한테 ㅋㅋㅋㅋㅋㅋ 넘ㄴㅏ 외로운 인생...ㅋ 오늘은 낮에 썼으니까 좀 괜찮지? 덜 무섭당 휴...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4탄
안녕? 비가 오니까 온몸이 쑤셔서 빌빌대다가 빙글을 켜보니 다들 너무 재밌어하고 있어서 뿌듯했어. 내 글은 아니지만 역시 고전은 고전 클래식은 클래식 그 때 좋은건 지금도 좋다 ㅇㅈ? 내가 재밌게 보고 같이 보고 싶었던걸 좋아해줘서 신이 나서 또 와봤어. 원랜 으슬으슬 밤에 남기려고 했지만 오늘은 비와서 으슬으슬하니까 4탄 또 풀어볼게. 앞에서도 계속 얘기했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연재하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이전편 안보신 분들은 이것부터 보고 오시고 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2-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20 3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46 그럼 시 - 작 - ! ___ 원래 시간은 이렇게 빨리감? 회사다닐땐 퇴근시간을 비롯해 모든것들이 그리 더디게 가더니, 요즘은 TV프로 몇개만봐도 오후가 넘어감. 나 요즘 시간대마다 뭐가 재방송하는지 다 암^^ 아주 참신한 시청자의자세임. 이러다 시청자게시판에 내 의견도 반영 할것같음. 그래서 저녁에 광인네 체육관에 맨날 놀러감.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20분걸리는데 그래도 감. 광인도 처음엔 "니직장이다 편히 생각해" 랬는데, 어제는 "니 전에 회사에서 청소해봤지?" 면서 기름걸.레 쥐어줌.. 부쩍 나를 귀찮아하는거 같음. 위험감지 그래도 내게 일을 시키다니....................고맙다..친구야... 오늘은 광인네 부친과 얽힌 얘기임. 미안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귀신얘기 아님. 팁은 잠 자리 임. (곤충말고, 잠을 자는자리) 전에 말했듯 광인네 부친 = '양관장'님은 현 복싱체육관을 운영하시고, 외동딸인 광인에게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하시는 화려하신 분임. 그 화려함에서 묻어나오는 내의패션은 그를 아는 모든이에겐 너무나 당연함. 또 양관장님의 트렁크패션은 이제 패셔너블 해보임. 한때 현찰시리즈트렁크를 젤 먼저 보여주신게 이분임! 참 대단한 분임 (난 아빠와 양관장님 영향으로 아빠들은 다 집에서 트렁크만 입는지알았음..)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하시는데 그때마다 본인의 장단지 알을 상대에게 허락하시어 자유로운 영혼을지닌 장단지 알에 힘을 줬다 풀었다를 반복하심. (그래도 소싯적 주먹쥐고 찍은 사진에선 당신을 따라올자가 없어요. 양관장님♥) 무엇보다, 혼자 조선시대 사시는 우리부친과는 달리 양관장님은 인생을 살면서 볼까말까한 신기한 캐릭터임. 그래서 그런건지, 그렇게 복싱다이어트가 붐일때도 여자회원들 따윈 없었음.(ㅋㅋ진짜 한명도 없음) 체육관엔 오로지 복싱의 열의가 남다른 남성들뿐이었음. 그들에겐 슬프게도 광인이 홍일점임ㅜ.ㅜ 흙흙흙 원래 광인네는 체육관에서 생활하다가 18살 그해가을에 광인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집으로 이사를갔음. 그때 이삿짐 나르는걸 도왔는데,그때 광인의 행복한 표정을 잊을수가없음. 근데 이사하고 얼마후쯤부터 양관장님이 아프셨음. 병원에가도 병명없이 열만 많이나셨고, 기침하시면 침에 피까지 섞여나오셨댔음. 광인이 이때 참 많이 힘들어했음. 아마 양관장님의 빈자리를 몸소 느꼈을꺼임. 양관장님의 병수발때문에 학교를 못나올때도 있었음. 어느날 참신한 기독교인인 광인이 오죽 답답했으면, 귀인에게 부탁을했음. 병명도 없는 병이 어딨냐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지금 집으로 이사 간 후부터 양관장님이 아프기시작한거같다며, 뭐라도 씌인건가 봐달라고했음. 그래서 학원에 끌려 살았던 남인만 빼고,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랑 광인네집으로갔음. (아! 남인은 남같이 매정한 사람이라서 남인임) 우선 광인네 집구조를 대충 설명하겠음.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론 화장실이있고, 왼쪽으론 안방 안방 바로 옆으로 광인방이있음. 그리고 거실겸 부엌임. 싱크대와 TV가 마주보고있음. 고로 싱크대에 기대서 TV를 보면 편함.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끙끙앓고 계신 양관장님이 내맘도 아프게했음. 원래 마른체형에 배만 나오셨는데, 살이 빠져서 배만 더 나와보이셨음. 나약한 양관장님을 보고 맘아파하고있는 그때 귀인이 양관장님을 보자마자 다급한목소리로 "야, 아저씨 잠자리 옮겨 빨리!!" ? 광인이 " 왜 울아빠 원래 저기서 자는데? " 라고 딴지를 걸었지만, 귀인이 " 아, 빨리 옮기라고 " 역정을 냈음. 광인은 갑자기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귀인말에 일단 "아빠,아빠 방에가서 자" 라면서 그 작고 아담한 체구로 양관장님을 번쩍 일으켜 부축하는거임........ 양관장님이 나약해지셔서 가벼웠던건지 광인에게 모르는 다부진 힘이 있는건지는 아직도 미스테리함.. 광인이 안방으로 양관장님을 옮겨드린 후  귀인에게 " 뭐때매 그러는데? " 라고 물었음. 역시 뭐가있지? 잘못됐지? 하는 눈빛이 역력했음. 귀인은 아무말 없이 양관장님이 계신 안방문을 닫고, 싱크대쪽으로 갔음. 우리가 거실로 처음들어설때 양관장님은 이렇게 싱크대에 베게를 대고 누워계셨음. 눈치채셨음? 혹시 싱크대 밑에 칼꽂는 열리는문 아심? 제일 흔한 표준싱크대엔 다 칼꽂는 문있을거임. 대부분의 가정집 싱크대에는 이렇게 칼을 보관할거임. 양관장님 머리 바로 위로 날카로운 칼날이 아래로 향하고 있었던거임.. 이사한 후로 매일 매일 그자리에서 그렇게 주무셨던거임. 귀인은 그래서 양관장님이 이유없이 아프신거라그랬음. 광인은 칼을 찻장으로 깊숙히 넣어버렸고 열받는다고 칼꽂는 거치대를 맨손으로 떨어트렸음. 진짜 주먹으로 쳤는데...........떨어져나갔음.............. 그 뒤로 진짜 양관장님은 나아지셨음. 병원에서도 모른다던 병을 귀인이 해결한거임. 님들 이쯤돼면 귀인에게 박수를 쳐주삼. 자신이 귀인덕분에 살아났다는걸 아신 양관장님은 귀인에게 30년동안 복싱을 무료로 배울수있는 혜택을 선물하셨지만, 귀인은 아직 단한번도 그 혜택을 누리지않았음. 난 양관장님이 취하는 손짓발짓 모든것에 열광하지만, 광인에겐 비밀인데 귀인은 양관장님이 많이 부담스럽다했음........... 그 보다, 나 진짜 취직하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마늘까는 부업이라도 해야 될 판임. 내가 요즘 출근하는곳은 여기뿐이오, 날 버리지 마시오. 으헤헤헤ㅔ헤헤헤오콩코오콩ㅋㅇ 아 그리고 다음판은 김대리 썩을놈 얘기 슬슬할께요. 괜춘앙?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txt
안녕? 난 귀신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 친구야. 보는 건 정말 1초도 못 볼 정도로 겁쟁이지만 읽는건 정말 좋아하거든. 짜릿해! 항상 새로워!!!!! 으슬으슬 간지러운 그 줄타기하는 느낌이 너무 스릴있잖아!!!!! 옛날에는 그런 귀신썰이 참 여기저기 많았는데 요즘엔 찾기가 힘들더라구. 뭐랄까... 이제 삶이 귀신 보는 것보다 더 무서워서일까? (주륵) 새로운 귀신 이야기를 찾아 헤매다가 옛날에 재밌게 보던 썰을 다시 보게 됐는데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다시 보니 꿀잼이었어. 그래서! 빙글에도 그 고전썰들을 퍼다 날라 보려고 해. 네이트판에서 옛날 넘나 재밌게 봤던 썰들부터 차근차근. 시작은 내가 제일 재밌어 하는 귀신 본 썰인 '내 친구는 귀인'이야. 귀신 보는 친구를 둔 쑈쥐라는 분이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재구성한 이야기지. 한번 들어볼래? 시 - 작 - ! _____ 나는 친구를 평소에 '귀인'이라고 부름. 귀인은 살면서 한번 만날까말까한 귀한사람을 뜻하지만 나는 그래서 귀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귀신 보는 사람' 이라서 귀인이라고 부름 #워밍업 귀인, 광인, 남인, 나 ( 다 나 혼자만 부르는 별명임) 이렇게 넷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임. 찹쌀떡과 엿이 풍년이라는 바야흐로 2007년 11월 수능직전. 남인을 제외하고 귀인 광인 나는 대학진학이 아니라 취업이 목표였기때문에 수능은 딴나라 얘기였음. 남인네는 언니가 2명있는데 큰언니,둘째언니 SKY중 택2 그래서 그런지 남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고로 남인에게 언니들은 아킬레스건같은 존재였음. 근데 어느날 저녁밥먹고 동네에서 나홀로운동회를 열고있는데 귀인한테 전화가 오는거임. 받자마자 대뜸 "야 너 남인 부모님이나 언니들 전화번호아냐" 고 빽 소리를지르는거임. 내가 무슨일이냐고 계속물어도 내말은 귀똥으로 듣고 다짜고짜 "지금 남인네쪽으로 갈테니깐 너도 와" 라는 거임 나는 개꿈이네 어쩌네 하면서 너스레를떨었는데 귀인은 "그냥 빨리 가!!" 라며 폭풍카리스마를 뿜었음.. 엄청 진지한 귀인에게 장난따윈없어보였음. 자꾸 다그치는 귀인때문에 괜히 내심장이 쿵쾅거렸음. 일단 귀인한테 남인네 큰언니번호를 알려주고 나도 남인한테 전화를 검. 신호만갈뿐 전화연결이 안된다함. 이상하다싶어서 귀인에게 전화를 검. 고객님이 통화중 ...2차로 걸음 또 고객님이 통화중 남인네 큰언니한테 검 고객님이 통화중. 당장 남인네로 향했음. 난 내눈으로 확인안하면 안믿는 에이~설마~하는 무딘 애라 그때까지만해도 상황에 심각성을 몰랐음. 우리집에서 남인네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걸림. 남인네 아파트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아파트동이 남인네 동인데  어.....? 그앞에 구급차가보임. 들것을 들고 남인네 아파트동으로 들어감... 잠시 뒤 남인네 큰언니가 오열하면서 들것에 누굴 싣고 함께구급차에 탐... 나 그냥 바로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음. 온몸으로 실감하고 너무 떨려서 꼼짝도 할수가 없었음. 마침 바로 귀인이 탄 택시가 들어오고 귀인이 내림. 귀인보자마자 끌어안고 울었음. 울음이 그치자 마자 귀인- 남인이 지 방에서 목 매달은거같애...... 듣자마자 난 또 통곡을 했음. 귀인이 잘라고 누웠는데, 누가 자기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났다함. 눈도 안떠지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함. 근데 누가 귓속말하듯 귀에대고 지이저리쇼이징좌인읹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무슨소린가 들어볼라고 집중했더니 어떤 여자가 자꾸 남인 이름을 부르는것같길래 더 더 더 귀를 기울였더니 ..려줘... 살려줘 우리XX이 살려줘.....라고 선명하게 한번 들리고는 눈이 번쩍 떠졌다함. 바로 남인한테 몇번 전화를했지만 전화연결이 안돼자, 남인네 큰언니랑 친한 나한테 전화를한거임. 귀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들으면서 남인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감. 다행히 남인은 무사했고,(나 보자마자 배고프댔음.....)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죽고싶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수능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충동적인 짓이었다고 했음.. 무엇보다 그이후로 남인네 가족들은 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 함. 그날로 남인네 큰언니를 귀인에게 빼앗김.... 그리고 나중에 남인이 멋지게 대학에 합격후 들려준 얘기로는 아마 귀인에게 들린 여자목소리는 자기 친엄마 일수도있다했음 친엄마라니???? 지금 계신 엄마는 정성과 사랑으로 길러주신 엄마고 사실 남인을 낳아주신분은 따로 계셨고, 남인이 2살땐가 돌아가셨다고 복잡한 남인네 가족사가 있음. 그말에 나와 광인은 소름끼치고 믿기힘들었지만 귀인은 아무말도 안했음.   아무튼 지금은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라 아무렇지않게 말하지만, 남인이 그때 조금만 더 늦어 잘못됐더라면... 지금 남인이 살아있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면 진짜 소름끼침 남인은 이 일 이후로 귀인이 지나가다 밟은 똥도 약이라면 먹을애로 변함. 우연이든 아니든 귀인때문에 남인이 산건 확실함. 남인집에 아무도없이 남인혼자였고, 큰언니도 그날은 원래 외박일정 수행중이었는데 귀인전화받고 달려간거니깐...   근데 이건 귀인에 대한 워밍업일뿐.. 점집에 무당아줌마 사건이랑, 작년 여름에 놀러가서 만난 남자아이얘기까지 써버릴라 했는데 남인얘기가 넘 길어졌음........ 앞으로 내가 늦더위에 소름돋는 얘기로 뒷북 제대로 때려주겠음. ㅋ 나 해고당해서 시간많은 여자라..... 반응이 좋던 나쁘던 끈임없이 야무지게 써야지 난 시간많은 여자니깐.... 아참 김대리.......복수할꺼야 ____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내친구는 귀인 작성자 - 쑈쥐 _________________ 자꾸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 여기도 남겨... 계속 새로운 글들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하고 알림받기 누르면 새글이 뜰때마다 알림도 간다고 함...ㅋ 나도 빙글 웹툰 팔로우 얼마전에 했는데 그거하고 알림받기 켜니까 진짜 글올라오면 바로 알림오더라 신기... *죄다 링크*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탄 http://vingle.net/posts/204755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http://vingle.net/posts/204762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3탄 http://vingle.net/posts/204764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4탄 http://vingle.net/posts/204854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5탄 http://vingle.net/posts/204875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6탄 http://vingle.net/posts/204944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7탄 http://vingle.net/posts/204987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8탄 http://vingle.net/posts/205105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9탄 http://vingle.net/posts/205109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0탄 http://vingle.net/posts/205136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1탄 http://vingle.net/posts/205139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2탄 http://vingle.net/posts/205140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3탄 http://vingle.net/posts/205367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4탄 http://vingle.net/posts/205370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5탄 http://vingle.net/posts/205377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6탄 http://vingle.net/posts/205492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7탄 http://vingle.net/posts/205525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8탄 http://vingle.net/posts/205689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탄 http://vingle.net/posts/205690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1탄 http://vingle.net/posts/205735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0탄 http://vingle.net/posts/205797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http://vingle.net/posts/205847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2탄 http://vingle.net/posts/2060698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3탄 http://vingle.net/posts/206074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4탄 http://vingle.net/posts/206208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5탄 http://vingle.net/posts/206322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6탄 http://vingle.net/posts/2063446 아 나 너무 친절해 ㅋ
<마션> 원작 소설 작가 이력.txt
입자물리학자인 아버지와 전기기술자인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으며, 여덟 살 때부터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의 작품을 탐독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다가, 열다섯 살 때 산디아 국립연구소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블리자드에서 ‘워크래프트 2’ 개발에 참여했고, AOL 등 몇몇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전전하며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한 건 20대에 들어서면서부터다. 수년간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자신이 쓴 글을 포스팅해왔는데, 단편 <The Egg> 등도 인터넷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유투브 동영상, 단막극 등으로 만들어졌다. 2009년 첫 장편 《마션》을 개인 블로그에 연재하다가, 2011년 독자들의 요청으로 전자책 자비 출판을 했고, 2014년 크라운 출판사와 정식 판권 계약을 맺고 종이책으로 출간하였다. 데뷔작 《마션》의 출간 성공으로 한참 인기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앤디 위어는 현재 외계인, 텔레파시, 시간여행 등을 소재로 한 차기작 《Zhek》을 집필 중이다. + ‘마션'(The Martian)은 2009년께 앤디 위어가 블로그에 동시에 연재한 3개 작품 가운데 하나였다. 연재가 계속되자 블로그를 통해 피드백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독자들이 보낸 e메일도 서서히 늘어갔다. 그러던 중 한 독자가 “e리더 버전으로 만들어주면 안되겠냐”고 요청했다. 그렇게 했다. e북 버전으로 제작해 파일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그는 또 한 통의 e메일을 받았다. 그 독자는 “e리더 버전의 파일을 내려받아서 e북 리더에서 어떻게 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 킨들에서 볼 수 있게 해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해왔다. 또 그렇게 했다. 다만 아마존에 등록하면 최소 0.99달러의 수수료를 필요로 하기에 책값도 0.99달러로 책정했다. 사실상 무료로 독자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그의 연재물을 열독할 수 있는 기술적 장벽이 이렇게 제거되면서 팬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다 시쳇말로 ‘대박’이 터졌다. 긍정적인 리뷰를 수없이 받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출판과 영화 제작 문의가 이어졌다. 랜덤 하우스로부터 출판을, 폭스스튜디오로부터 영화 제작을 제의 받았다. 너무나 한꺼번에 일어난 일이라 그조차도 놀라워했다. + 작가가 썼던 단편 소설 <The Egg> Written by Andy Weir Translated by Soo Choi 최수영 - 당신은 귀가하는 도중 죽었다. 차사고였다. 그다지 특별한 사고는 아니였지만 치명적이였다. 당신은 죽으며 아내와 두 아이들을 남겼다. 다행히 고통은 없는 죽음이였다. 응급요원들이 당신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다. 사실 몸이 아주 산산조각 나는 바람에 죽는게 나았다. 그리고 그때, 당신은 날 만났다. “무슨...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당신은 물었다. “여긴 어딘가요?” “당신은 죽었어요,” 난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돌려말할 필요는 없다. “트... 트럭이 미끄러지고 있었는데...” “그랬죠.” 나는 말했다. “내가... 내가 죽었나요?” “네. 하지만 상심하진 말아요. 다들 언젠간 죽는 법이니까요.” 나는 말했다. 당신은 돌아보았다. 아무 것도 없었다. 당신과 나를 제외하곤. “여기가 어디죠?” 당신이 물었다. “사후세계인가요?”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내가 말했다. “당신이 하나님인가요?” 당신이 물었다. “네.” 내가 대답했다. “하나님이에요, 난.” "내 아이들... 내 아내.“ 당신이 말했다. “그들은 왜요?” “그들은 괜찮을까요?” “보기 좋군요.” 내가 말했다. “방금 죽었는데도 가족을 걱정하다니. 아주 좋아요.” 당신은 나를 홀린 듯이 바라보았다. 당신한테는 나는 하나님이 아니라, 그저 한 남자로 보일 뿐이였다. 여자일 수도 있고. 베일에 싸인 권위자로 보일 수도 있겠다. 절대자라기 보다는 문법 선생님 같은 존재 같다고나 할까. “걱정마세요.” 난 말했다. “그들은 괜찮을 꺼에요.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을 완벽했던 사람으로 기억할꺼에요. 아내는 겉으로는 슬퍼하겠지만, 속으로는 안심하겠죠. 뭐, 둘의 결혼은 실패하고 있었으니까요. 이게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자신이 안심하고 있다는 거에 그녀는 매우 자신을 자책할꺼에요.” “아.” 당신이 말했다. “그럼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죠? 천국이나 지옥에 가거나 하는 건가요?” “아니에요.” 내가 말했다. “당신은 환생하게 될 겁니다.” “아.” 당신이 말했다. “힌두교 얘기가 맞았네요, 그럼.” “모든 종교는 다 그 나름대로 맞아요.” 내가 말했다. “저와 좀 걷죠.” 우리는 허공을 같이 걷기 시작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거죠?” “딱히 정해진 곳은 없어요.” 내가 말했다. “얘기하면서 걷는 거죠.” “그럼 요점이 뭐죠?” 당신은 물었다. “내가 환생하면, 난 다시 백지로 태어나는 거잖아요, 그렇죠? 아기로 말이죠. 그러면 내가 이번 생애에 경험하고 행했던 모든 것들이 다 무의미하게 되는 거고요.” “그렇지 않아요!” 내가 답했다. “당신은 전 생애에서 얻은 모든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그저 지금 당장 기억을 못 할 뿐이죠.” 나는 걷는 것을 멈추고 당신의 어깨를 잡았다. “당신의 영혼은 당신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굉장하고, 아름답고, 거대한 것이에요. 인간의 생각은 당신의 존재의 그저 조그만 부분만을 담고 있을 뿐인거죠. 마치 컵에 담긴 물이 차가운지 뜨거운지 보려고 손가락을 담구는 것 같은, 그런 일이에요. 당신의 조그마한 부분을 컵에 담구고, 다시 꺼낼 때 당신은 그 그릇이 담았던 모든 경험을 얻는 거죠.” “당신은 그간 48년 동안 인간으로 지내왔기 때문에 당신의 거대한 자아를 아직 다 느끼지 못한 것 뿐이에요. 여기서 좀만 지내고 나면, 당신은 모든 것을 기억하기 시작할 겁니다. 하지만 생애와 생애 사이에서 그렇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럼 전 지금까지 몇 번 환생한거죠?” “많이요. 아주, 아주 많이요. 아주 여러 가지의 삶으로 말이죠.” 내가 말했다. “이번에는 기원전 540년의 중국인 소작농 여자로 태어나게 될 꺼에요.” “잠시, 뭐, 뭐라구요?” 당신은 더듬으며 말했다. “나를 과거로 보낸다는 말이에요?” “뭐, 그런 셈이죠. 당신도 알겠지만, 시간은 당신의 세계에서만 존재해요. 나의 세계는 다른 방식으로 돌아가죠.” “당신은 어디서 왔는데요?” 당신이 물었다. “물론” - 난 설명하기 시작했다 - “난 분명 어디서론가 왔어요. 여기와는 다른 곳이죠. 그리고 거기서 나같은 존재들은 더 존재해요. 당신은 나의 세계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한다는 걸 알지만, 솔직히 지금으로썬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아.” 당신은 약간 실망한 듯 했다. “잠시만요. 만약 시간 상 다른 곳에 제가 환생하게 된다면, 한번 쯤 내 자신과 맞닥뜨린 적도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럼요. 항상 일어나는 일이죠. 그리고 두 생애 다 자신의 삶 밖에 인지할 수 없으니, 당신은 그런 일이 일어나는 지도 모르고요.” “그럼 도대체 이러한 일을 하는 목적이 뭐인거죠?” “지금 진심인가요?” 난 물었다. “지금 진심으로 나에게 삶의 목적을 물어보고 있는 건가요? 약간 진부한 질문이라고 생각 안해요?” “타당한 질문이라고 생각 하는데요.” 당신은 물러설 기색이 없어보였다. 나는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삶의 목적, 그리고 내가 이 모든 세계를 만든 이유는, 당신의 성장을 위해서에요.” “인류 전체 말이에요? 우리가 다 성장하기를 원하는 건가요?” “아뇨, 당신 한 명이요. 난 이 모든 세계를 당신 하나를 위해 만들었어요. 새로운 생애 하나 하나마다 당신은 자라고 성숙해져서 더 크고 대단한 지능을 가지게 될꺼에요.” “저만요? 다른 사람들은요?” “다른 사람들은 없어요.” 당신이 말했다.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건 당신과 저 뿐이에요.” 당신은 나를 멍하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지구 상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다 당신이에요. 당신의 각기 다른 환생이죠.” “잠시만요. 내가 모두란 말이에요!?”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하는 군요.” 축하의 의미로 등을 툭 치며 내가 말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았던 모든 인간이라는 건가요?” “그리고 이 후에 살 모든 인간이기도 하죠.” “내가 아브라함 링컨이였어요?” “그리고 존 부스 (역주: 링컨의 살인자)이기도 했죠.” 내가 덧붙혔다. “내가 히틀러였다고요?” 당신은 끔찍한 듯 물었다. “그리고 그가 살해한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였죠.” "내가 예수님이였단 말인가요?" "그리고 그를 따른 모든 사람들이었죠." 당신은 조용해졌다. "당신이 어떤 사람을 피해줄 때마다"--내가 말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피해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배풀 때마다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한거죠. 과거와 미래를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겪은 행복과 불행을 당신은 이미 겪었거나, 앞으로 겪을꺼에요." 당신은 오랫동안 생각에 잠겼다. "왜죠?" 당신은 물었다. "왜 이 모든 걸 하는 거죠?" "왜야하면 어느날, 당신은 나와 같이 될 것이거든요. 그게 당신의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당신은 나와 같은 부류이죠. 나의 자식이에요." "우와," 당신이 놀라서 말했다. "내가 신이란 말인가요?" "아니, 아직은 아니에요. 당신은 태아에 불과하죠. 아직도 자라고 있는 태아. 시간 상의 모든 생애를 다 살았을 때, 신으로 태어날 만큼 자라나 있을 꺼에요." "그럼 이 모든 세계가," 당신이 말했다, "그저…" "알과 같은 거죠." 내가 대답했다. "자, 이제 다음 생애로 환생할 시간이군요." 그리고 난 당신을 보내주었다. 출처ㅣI Love Soccer 여러분 . . <프로젝트 헤일메리> 꼭 읽어주세요 T_T 진짜 강추합니다 . . 꼭 . . 저랑 약속해요 ! ! !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3탄
와... 글 쓴지(x) 퍼온지(o) 몇분 되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줘서 오늘은 딱 한편만 더 가져오려고 해. 너무 한꺼번에 많이 가져오면 재미없잖아.. 아니야? ㅎㅎ 이전 편들에도 말했지만 이 글은 약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절찬리에 연재됐던, 쑈쥐님이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제목의 이야기야. 그럼 3편도 풀어볼게. 재밌게 보고 무서우면 불 켜고 자... 시 - 작 - ! _____ # 여름여행 바야흐로 작년여름. 나랑 광인은 운전면허를 따기로했음. 난 마음만 잘먹는 사람이라 진작에 때려쳤지만, 우리의 멋진 광인 딴거임. 것도 1종!!! (지네 체육관 스타렉스때매 1종 따심ㅋ 뭐같지만 멋지다..) 지금까지 내 글을 잘 읽으신 님들은 아실거임. 광인은 복.싱을 함ㅋ 광인은 부친이 복싱체육관을 광인이 태어나기전부터 운영하신 결과물임. 광인은 키는 땅딸만해도, 겁도없지 매집도 좋음! 내가 얘를 광인이라부른게 된것도 링 위에서 쨉질하는걸 봤을때부터임... 광인네 부친은 본인이 못다꾼 꿈을 외동딸인 광인에게서 꾸려하심..찬란하심. 어쨌든, 광인이 면허를 땀. 매미가 꽥꽥 울던 여름이 옴. 광인이랑 나는 귀인과 남인을 데리고 여름여행을 떠나기로함! 그렇게 우리는 광인네 체육관 스타렉스를 타고 떠남! 우린 물반 사람반이라는 유명한 바다같은데는 안감, 그랬으면 스타렉스 타고 가지도 않았음. 목적지도 없음, 여자끼리만 감, 광인의 놀라운 운전실력♥ 정말 낭만적이지 않음? 하지만..님들.. 어딜가시든 목적지는 확실히 정하고 모르는곳은 가지말길 바람. 우리는 2009무한도전 유행가에 몸을 맡기며 들뜬마음으로 1차 강원도로 달렸음. 강원도에서 운전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임. 죄다 꼬부랑길이고, 그길이 그길같이 헷갈림. 광인이 여자치고 타고난 드라이버라지만 그건 아는길에서만 통했음. ㄷㄷ.. 초행길에서 길을 잃어버린거임. 광인의 명성은 바닥으로 추락함. 나 - 아 진짜 표지판만보고 가면돼지, 왜 길을 잃어 왜에!!! 광인 - 야 이 도라이야 그럼 니가 운전하든가!!! 나 - 그럼 후진해ㅠㅠㅠ 광인 - 후진하다가 뒤에오는 차랑 박아서 황천길 밟고싶은가베? 남인 - 잠깐만, 노래꺼!! 그렇게 유재석go 재석go는 go 한번 제대로 못하고 꺼졌음. 음악을 끄니깐 순간 싸~아해졌음. 신경안써 몰랐는데 날까지 어둑어둑해졌음. 나 - 왜에 소리질러ㅠㅠ 그러자 남인이 직진해서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로 우회전하라는거임. 광인은 "니 여기길 알어? 다리는 언제봤어?" 랬더니 남인이 " 옛날에 가족들이랑 와봤어" 랬음. 우리는 오 그래? 야 그래도 다행이다 니가 길을 알다니!! 광인은 남인말대로 직진하다가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넜음. 급조성한 살벌한 분위기에 핸들을잡고있는 광인의 손은 덜덜떨고있었음. 광인에게 힘이되고자 조수석에 앉은 나는 광인의 손을 살포시 잡아줬음. 광인은 바로 "치워" 라고 말해줬음. 무안하게스리.. 다리를 건너고 갓길에서 우리의 스타렉스는 잠시 시동을 껐음. 그러자 남인은 "다 내려, 여기서부터 걷자" 랬음. 나랑 광인은 절대 안내린다고 왜내리냐고 항의했지만 대뜸 귀인이 "그래 날도 어두운데 더이상 차로 이동하지말자" 랬음. 대학다니는애랑 귀신보는애가 그러자니깐 별거 없는 나랑 광인따위는 바로 수긍했음. 나 - 근데 가다보면 사람사는집있음? 남인 - 응 계속 걸어가면 동네나와. 무거운 짐들은 스타렉스에 남겨두고 들고온 가방만 대충가지고 우리는 남인말대로 걸어들어갔음. 한 20분 걸었나? 평소 수다많던 광인도 조용하게 걸어들어가는데 남인 말대로 옹기종기 통나무집들이 나왔음. 광인은 그제서야 많이 참았던 수다를 터트렸음. 원체 말이 빠른아이였는데 전혀 알아 들을수없었음. 귀인하고 남인이 약간 뒤쳐져 걷고있어서 내가 "애들아 빨리와 여기 진짜 집있어!!" 라고 소리 질렀음. 귀인이 알았다는 표시로 손을 흔들었음. 나랑 광인은 제일 바깥쪽에 있는 슈퍼딸린 통나무집에 들어갔음. 슈퍼에는 홍가는 과자들이 진열되어있었음, 사람이 사는게 확실함! 심하게기뻤음. 광인이 "계세요~저기요~" 하고 모기똥꾸멍같은 소리로 사람을 불렀음. 내가 " 그렇게해서 참도 잘 들리겄네" 했지만 예상과 달리, 안쪽에서 이쁘게 생긴 언니가 나왔음. 진짜 이쁘셨음. 원빈씨께서 강원도 출신이라던데, 강원도가 수맥이 좋나? 그 이쁜언니가 " 놀러왔어요? " 라고 웃으면서 물었음. 광인이 "네 ㅎㅎ 친구들끼리 놀러왔는데요, 길 잃어버려갖고요.." 그언니가 " 아~ 여기 길이 좀 헷갈리죠? 잃어버리는 분들 많아요." 랬음. 언니 말에 광인은 " 야 거봐 ㅡㅡ 나만 그런거 아니잖어 " 라고 으스댔음 귀인과 남인이 슈퍼문을 딸랑거리고 들어왔음. 광인이 " 야 여기 원래 길잃는 사람 많데ㅎㅎ" 라고 또 자랑했음. 미안하지만 니 운전실력은 중요한게 아님. 우리가 " 언니 혹시 언니네 민박같은것도 하세요? " 물어봤더니, 이쁜언니가 " 우리집은 말구, 좀 위로 더 올라가면 민박하는데 있어요" 랬음. 아.............그언니 ..........드럽게 이쁜데 드럽게 상냥까지함... 우린 이쁜언니가 알려줘서 다행히 민박하는집으로 가서 민박집 아줌마,아저씨랑 하하호호 반갑게 인사하고 드.디.어 방으로 들어왔음. 그냥 방. 이었음, TV도없고, 에어컨도 없고..화장실도밖에있어.. 시ㅋ밤 근데 어차피 하루만 있다 내일 바로 다시 나가기로했기때문에 상관없었음. 아줌마가 침구랑 선풍기를 가져다 주셨음. 그리고 아줌마가 덧붙여 말해줬음. "저기.. 왠만하면 창문은 열지마요." 뚜든!! 왜요? "벌레 들어오니깐^ ^ " 아..ㅋ.네.......... 시골이라 그런가 너무 깜깜해지고, 오래 차를 타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지만, 고픈 배를 숨길수없었음. 주인댁에서 버너랑 냄비를 빌려, 이쁜언니네서 산 라면을 끓였음. 먹으면서 광인이 " 야 근데 니 여기 와봤다면서 니 알아보는 사람이 없냐??" 라고 남인한테 물어봤음. 참 질문이 많은 아이임^^ 근데 별거 아닌 말이었는데 남인은 신경질 내면서 "모를수도있지!! "라고 호랑이승질을 내는거임.. 근데 별로 대수롭게 생각안했음. 남인은 대학입학전 페이스를 갈아 엎은 여자였으니깐, 그렇게 여자 넷이서 라면7봉지를 해치우고 (ㄷㄷ..이게 더무서움?)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음. 다들 정말 많이 피곤했는지, 눕자마자 코로 샹송을 부르면서 잠이듬. 근데 나한테는 버릇이 하나있음. 난 꼭 새벽마다 잠이깨서 화장실을 갔다옴. 하루도 거른적이없음. 그게 너무 귀찮아서 귀저기차고 잘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갱년기에 올 요실금을 위해 참고 살고있음. 역시 그날도 깨버린거임.. 근데 이곳은 칠흑같은 어둠이 존재하는 무서운 강.원.도 시골 아님? ㅎㅎ 귀인한테 같이 가달라야지~, 없음.......없음?!?????????!!!!!!!!!!! 화장실갔나?? 그래서 옆에서 시끄럽게 자는 광인을 깨웠음. "광인광인 일어나봐 일어나봐" "깨우지마" 내가 "야 니 또 오줌쌌냐?" 라니깐 광인은 그제야 벌떡일어났음. 광인은..21살까지 자다가 가끔 지도그리는 나약한 근육워먼이었음. (어차피 사람들은 넌지 모를꺼야) 광인이 이불이 뽀송뽀송하단걸 확인하고 "니 뒈질래?" 라고 내 목을 조를라고했지만, "가자,가" 라고 말해줬음.이~뽀 그렇게 광인하고 나는 바깥에 그것도 한참 떨어진곳 화장실로 갔음. 화장실을 대충 설명하면, 시멘트벽으로 되서 흰색으로 페인트질만 대~충 해논, 남자,여자 칸 두개있고 나프탈렌 냄새 지독한 주위에 잡풀이 나있는 정말 열약한 모습을 하고있었음. 그래도 다행인게 똥 푸는건 아니고 의외로 물이내려갔음. "가지마, 가면 니 오줌싼다고 체육관 나오는 파란바지 오빠한테 말할꺼야" 광인이 날 버리고 절대 못가게 밑밥을 깔고 바지를 내렸음. 내가 "안갔지~?" 하면 광인이 "어" 내가 또  "갔어?" 하면 광인은 "아니" 그렇게 일을 보고 나왔는데 잉? 저기서 귀인이 남인을 끌고 가는게 보였음. 내가 귀인을 불렀지만, 귀인,남인 둘다 못듣고 그냥 가는거임. 그래서 나랑 광인은 귀인과 남인을 쫒아가려는데, 누가 내 옷을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었음..... 읭? 근데 왠 남자아이가 고사리같은 손은 아니고 포동포동한 손으로 내 바지를 잡고있었음.  아씌ㅡㅡ!! 개놀랬자나!!!! 귀인하고 남인을 따라가는걸 잠시 미루고 나랑 광인은 아이에게 말을 걸었음. (애를 포동이라 하겠음)   난 " 넌 누구야? " 라고 물었음. 포동이는 " XX이 " 라고 자기를 3인칭으로 소개했음. 애들이란ㅡㅡ   헉. 다시 생각해보니깐, 이 까만새벽에 아이 혼자 밖에 있는게 의심스러웠음! 더군다나 귀인친구 덕에 난 귀신의 존재를 믿음!   호..혹시..귀신이 아닐까? 방금 오줌싸고 나왔는데,.. 내 방광엔 아직 바지에 지릴만한 양이 남아 있을것같았음.   근데 광인이 " 야 니 되게 포동포동하다, 귀엽네~" 라고 포동이에게 말을 걸었음. 당연히 포동이는 살아있는 애였음.   나 - 너 왜 나왔어? 포동 - 오줌쌀라고 나왔지 나 - 니 혼자? 포동 - 응   포동이는 화장실가는게 뭐가 이상하냐며, 그럼 니는 뭐가 무서워서 쟤(광인) 데리고 나왔냐는 눈초리로 날 바라봤음...   나 - 니네집 어딘데? 포동이 - 저기   포동이가 가르킨 곳은 그 이쁜언니네였음. 우리가 다 늦은 저녁에 통나무동네에 들어와서 이쁜언니랑 민박집 주인내외 말고 이 동네 사람들은 보지못했으니 포동이를 못본게 당연했음.   광인 - 니네집은 화장실 없어? 포동이 - 아니, 있어 광인 - 근데 왜 나와서 오줌싸? 집에서 싸면 돼지 포동이 - 여기가 좋아. 광인 - 아...너 몇살이야? 포동이 - 7살   광인은 아이들을 무지 좋아함. 광인이 포동이랑 한참 질문놀이를 하고있는데  내가 " 야 귀인 안따라가? " 라고 판을깼음. 난 " 애기, 넌 이제 집에 가 " 랬고, 포동이는 " 나 누나랑 놀면안돼? " 랬음. 집은 내가 가랬는데, 대답은 광인한테 하는거임? 애들은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본다더니...   결국 광인이 포동이 손잡고 앞장섰음. 나도 무서워서 광인 남은 손을 잡고싶었지만 난 10세 이하가 아니라서 짤당했음..   그렇게 귀인과 남인을 열심히 찾고있는데, 아무대도 없었음.   광인 - 애네 어디서 지들끼리 뭐 먹고있는거 아냐? 나 - 야 그러면 진짜 배신이다.   그때 멀리서 귀인 목소리가 들렸음. "가라고!!"   나랑 광인이랑 광인 손잡고 있는 포동이랑 소리가 들렸던 대로 뛰어갔음!!   통나무동네는 통나무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음. 앞쪽으론 전부 밭이고, 뒤쪽으론 밭 + 호랑이나올꺼같은 껌껌한 산임. 소리가 난건 산쪽이었음. 허겁지겁 달려갔더니, 남인은 바닥에 앉아있고, 귀인은 서서 남인한테 화내고 있었음.   상황파악이 안돼서 우리는 얘네가 싸우는건줄알고 말렸음. 내가 귀인 팔을 잡았는데 귀인이 " 건들지마 " 라고했음. ㅇㅇ 건들지 말라면 놔야지 ..ㅇㅇ ㄷㄷ....   근데 남인이 우리하고 같이있던 남자애를 보더니 다가오는거임. 포동이는 겁먹어서 광인뒤로 숨었음. 근데 남인이 무섭게 자꾸 포동이한테 들이댔음.   광인 - 야 니 왜ㅈㄹ이야, 얘 쫄았잖아 하지마! 그때 남인이 포동이를 붙잡고 "XX야.." 라는거임..   남인이 포동이 이름을.....아는거임.....ㄷㄷ...................   귀인이 " 안가면 나 걔(포동이)한테 나쁜짓할거에요 " 라니깐 남인은 귀인을 살벌하게 째려봤음.   그때 알았음.. 남인한테 누가 씌였구나....   그러고 귀인이 포동이한테 "애기야 그누나한테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해 " 랬음.   포동이가 내가 왜? 라는 눈으로 귀인을 쳐다봤지만, 귀인표정은 오줌말고 똥도 쌀것같이 무섭고 단호했음.   포동이는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했고,   남인은, 아니 포동이네 아빠는 포동이를 안았음. 그러더니 남인이 침을 질질 흘리고 맥없이 주저 앉았음. 포동이는 울지도 않고 주저앉은 남인을 껴안고있었음.   귀인이 남인 입가에 침을 닦아주고 부축하면서 방으로 갔음, 나랑 광인은 포동이를 데려다주고 방으로갔음. 방에 들어가서 귀인한테 뭐냐고 무슨일이냐고 궁금함을 대방출했음.   귀인 말씀이. 보다시피, 남인몸에 들어온건 포동이 죽은 아빠였다함. 남인몸에 들어온건, 우리가 스타렉스에서 다리를 건너기 전이었다함. 그니깐 남인이 "노래꺼" 라고 할때임. 그때 남인얼굴에서 포동이아빠 얼굴이 겹쳐보였다함....   내리라는 포동이아빠말을 거절하면, 포동이네 아빠가 못되게 굴까봐 내리자는 말에 장구를 쳐준거임.  그렇게 나랑 광인이 앞서갈때, 포동이네 아빠가 먼저 " 넌 내가 보이지 " 라고 했다함. 귀인이 " 네 보이네요" 라고했다함. 아쉽게도 귀인은 귀신을 볼줄만 알지 퇴마의식같은건 전혀 못함. 그냥 대화로 설득만 할수있는게 없었음.    귀인은 우리가 놀랄까봐, 말도 못했던거임. (귀신은 반응하는걸 좋아한다함) 포동이 아빠란걸 확실히 느낀게 이쁜언니를 봤을때였다함. (이쁜언니가 포동이 엄마란 사실에 충..격이었어 그얼굴이 30대라니..)   아 맞어 내가 왠지 라면을 7봉지나 해치운다했어!!!!!!   그렇게 라면을 먹고 잠이들었는데, 귀인은 잠을 안자고 기다렸다함. 포동이 아빠 동태를.. 귀인이 예감했듯이 남인은 얼마뒤에 일어났고 밖으로 나갔다함. 그래서 귀인도 따라나갔다함.   남인이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이쁜언니네 통나무집을 주변을 맴도는데.. 안타까운건 집이 부실하진 않은지, 고칠데는 없는지  확인하고있는거였다함....   그때 마침, 포동이가 화장실때문에 기어나왔고 남인이 포동이에게 다가서는걸 귀인이 낚아채고 산쪽으로 끌고갔다함.   근데 왜 하필 남인한테 그런거냐고 나랑 광인도 있는데! 라고 묻자   광인은 너무 기가 약했고, 난 기가 쎄..쎄..다함 원래 귀인같이 귀신보는 애들이 접촉?이 더 잘되는데 자기를 말려줄 귀인은 필요했다함.   그니깐 포동이네 아빠는 악의따윈 없이, 그냥 단지 보고싶었던거임. 이쁜언니랑 포동이가.. 그리고 안아주고싶었던거임 포동이를..   포동이네 가족은 2년전에 이곳으로 귀농한거였는데, 1년전에 병으로 죽은거라함. 그냥 귀인같이 영가를 보는 존재를 기다린거같음.   그리고 우리는 남인을 배려했음. 자기몸에 귀신이 들어왔다는걸 알고 상처받을까봐 남인이 잠들어있을때 주인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남인을 스타렉스로 옮겨놨음. 그리고 이쁜언니한테도 말하지않기로했음. 나중에 포동이가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어른들은 애들 말 잘안믿잖음. 날이 조금씩 밝아서 주위가 파란색이었음.   귀인은 남인은 아무것도 기억못할꺼라했음. 내가 " 지발로 지가 걸어오고 라면까지 먹었는데 그걸 몰라?? " 라고 물었지만   스타렉스에서 눈을뜬 남인은 "뭐야? 우리 차에서잤어??나 언제잠들었지? "랬음.   정말 신기하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음. 그래서..남인은 아직도 모름 자기가 잠깐 포동이아빠였다는걸..... 그러고 우린 거기를 벗어나서 또 밥 을 먹었음.   나도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일이지만, 귀인같은 친구랑 있어보지않고는 님들은 내맘 몰를꺼임. 이런일은 비일비재함..   고로 님들은 아직 귀인에 대해서 다 몰라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너무 길고, 원본도 잘려 있어서 자르긴 했는데 너무 애매한데서 자른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바로 2-1탄을 써. 재밌지 재밌지? 이 분 다시 글 써줬으면 좋겠다... 이 글의 원작자는 네이트판의 '쑈쥐'라는 분이시고, 7년 전에 네이트판에 연재했던 글을 퍼오는거야. 아직 안 보고 온 사람은 아래 1탄 2탄부터 보고 오시고 1탄 :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그럼 2-1탄 얼른 시작해 볼게!!! _____ # 무당과의 기싸움! (후반전)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난 어릴때부터 눈치는 없어도 코치는 남달랐음. 귀인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빨리 "XX아..미안해!!" 귀인은 특유의 시크함으로 괜찮다는 말은 개똥, 날 쌩까고 그냥 들어갔음. 방으로 들어가서 드디어 무당아줌마와 귀인이 마주보고 앉았음.  나랑 광인은 귀인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져 앉았음 근데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왔을때 온화하고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는 어디로가고 귀인을 잡아먹을듯 노려보는거임. 더 무서운건 한 40대후반에서 오십대초반으로 보이는 무당아줌마에게 고작 20살밖에 안됀 귀인은 전혀 뒤지는 기색도없었음. 내가 귀인 대단한건 알고있었지만,.......... 무당인데!?? 용하다는데??? 죽는날짜도 맞춘다잖아?!!!! ' . . 한참의 침묵을 깬 건 귀인이었음. " 내림 받은지 얼마 안됐네요? " 쉣쉣쉐ㅅ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 또 거기에 무당아줌마는 표정하나 안바뀌고, 맛깔나는 양념치듯 " 역시 신기해,당돌해 " 라고 받아치는거임. 아마 짧은 내 생각으로는 초반기싸움 같았음.. 그때 나 너무 쫄아서 112에 신고하고싶었음. 무당 얘기 꺼냈던 사촌언니가 그렇게 미웠음. 아니 싫었음  그냥 이순간이 빨리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 나 지금 그때의 흥분이 되살아남 무당 - 어린놈의 기지배가 신기하다..신기해... 귀인 - 그말 말구요. 얘 사주풀었어요? (얘는 나임) 무당 - 니가 더 잘알면서 그걸 묻냐? 둘이 나를 가지고 알수없는 말을 하는거에 많이 답답하고 궁금했지만!! 당장이라도 왜왜왜왜??하고 질문하고싶었지만 너무 지나친 호기심은 화를 부르기에 나 그냥 꾹참고 가만히 있었음... 그렇게 한참은 별 껀덕지없는 얘기만 오고가다가 귀인 - 근데요 아줌마, 용하다면서 무당맞아요? 무당 - 뭐? " 아니, 신을 모시려면 제대로 모셔야지. 지금 여기 왜이렇게 잡귀가 많아요?" 아.......... 염.병 님들 혹시 그 얘기 암? 기가 너무 쌘 사람은 점집에 함부로가면 안돼는거? 점집에있는 무당보다 기가 쌘 사람이  점집에 잘못가면 모시는 신이 쌘 사람한테 갈아탄다함.. 근데 기가 너무 약한 사람이 점집에 가면 잡귀가 갈아탄다함.. 잡귀가 갈아타면, 병명없이 아프고 일상생활을 할수없고 정신병으로 나타난다함. 그 말을듣고있는데 마치 짠것처럼 갑자기 광인이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고 방을 빙빙도는거임. 무당아줌마는 밖에계시던 보조아줌마를 부르면서 광인을 데리고 나가라했음. 보조아줌마가 광인을 끌고 퇴장했음. 그리고 무당아줌마가 나한테 오만상을 지으면서 소리쳤음 "넌 무슨 저렇게 기가 빠진 애를 데리고왔어!" 저기..요...난 당신들과 다른 일.반.인 인데 내가 뭘 알겠다고 나한테 화를 내시는지....따지고싶었지만 님들 이제 알잖음? 나 그럴 배짱도 없는 여자란거 그리고 무당아줌마는 본격적으로 귀인에게 협상을 시도했음. " 너도 남의 사주나 보고 길운이나 터줘야 하는데 어쩔거냐? " 귀인은 그말에 골똘히 생각하더니, " 내 일은 내가 알아서할께요." 랬음. 중간에 무당아줌마가 나보고 자꾸 나가라고 했지만, 난 귀인에게 길잃고 비맞은 강아지눈으로 '내보내지마삼' 하고 텔레파시보냈음. 귀인은 금방갈꺼니깐 냅두라고 아줌마가 나 나가라는 말을 무시하고 말을 이어갔음. 귀인 - 지금 나 내림받으라고 불렀어요? 무당 - 나도 원래 남의 사주 파보는 사람 아니었어,           근데 어쩌겠냐? 우리들 팔자라는게.. 아줌마는 말을 더 이어가려했는데 귀인이 말을 잘라먹음. 귀인 - 근데요, 제 걱정말고, 신당걱정좀 하셔야겠네요           액운떼러 오는사람들 다 씌고가겠네.           그리고 아줌마 죽은 아들있죠? 무당 - 뭐? 귀인 - 자기아들이 잡귀로 떠도는데, 그거부터나 어떻게 해줘요.           울렁거려 죽겠네 진짜. 귀인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에 무당아줌마는 갑자기 봇물터지듯 엉엉 우시는거임.....(우는것도 무서웠어ㅠㅠ) 우리 아들 어디있냐면서... 우리 아들 정말 보이냐면서....... 맞음..그랬음.. 무당아줌마가 귀인을 부른 진짜 이유는 죽은 아들의 존재를 확인해보고싶어서였음.. 아들은 일년전에 사고로 죽었다함. 아들이 죽자, 갑자기 몸이 이리저리아프고 그니깐 흔히 말하는 무병이 왔다함. 무당아줌마 고모님이 무당이었는데 고모님을 통해, 살기위해 어쩔수없이 내림이 받았다함. 내림을 받고 얼마 안돼서 자꾸 아들이 왔다간거같고, 알수없는 느낌이 들었다함. 근데 아무리 용한 무당이어도, 계시를 전해주거나 액운을막고 길조를 터주는 일은 해도 하늘에서받은 능력아니면 직접적으로 영가를 보는건 할수없다했음. 근데 우리의 귀인은 하늘에서 받은 능 력 자라했음. 나랑 광인이 처음 방에 들어설때부터 이상한 기운을 느꼈는데 (우리한테 귀인의 기가 묻어있었대요.....) 광인의 핸드폰으로 느껴지는 전파에 귀인이 제대로 느껴졌다함. 계속 무섭게만 봤던 무당아줌마가 아들이 보고싶어서 우는걸보니깐, 우리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음.ㅠㅠ 귀인은 아줌마에게 "아드님 여기있으니, 아줌마식대로 편한대로 보내주세요" 라고 하트뿅뿅 간지좔좔 흐르는 영화속 명대사 뺨치는 말을했음. 아줌마는 계속 고맙다고 하셨음. 그렇게 무섭던 무당아줌마의 눈은 귀인에게 무한한 존경으로 바꼈음. 그리고 자기가 도움받을 일 생기면 언제든 꼭 오라고했음. 물론 나말고 귀인한테 그리고 우리는 나왔음. 광인은 밖에 나오자 숨통이 틔인다며 살것같다했음. 광인.........너 기가 나보다 약한거임? 여자가 꼴에 시덥잖은 근육만 키워대고 복싱 때려치라!! 근데 감히 택시 잡을때까지 귀인에게 말을 못 붙이겠는거임 ㅠㅠ 내가 귀인에 대해서 몰랐던건 아닌데,.. 어쨌든 무당보다 쌘거 아님!!!!!!? 그냥 이래저래 무사히 끝난건 다행인데... 난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귀인이 시간이 지날때까지 기다리란말이 너무나도 단호해서 그냥 닥치고 깨갱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 기다림끝에 귀인이 나한테 먼저 말을해줬음. 귀인이 말하길.... 당시 나한테는 아홉수라는게 껴있었다함.. 그게 뭔 말이고 하니, 해가 바껴서 20살이 된사람은 20살 생일이 지나기전까진 18세임. 20살 생일이 지나야 만으로 19세가 되는거임. 근데 나는 앞전에 말했듯 생일이 9월임. 내가 무당을 찾아간게 9월 생일전임. 아홉수는 나이에 9자가 낀건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있으면, 아홉수에 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나임. 그렇다고 아홉수에 꼈다고 무조건 나쁜건 아니라함. 근데 마침 나는 아홉수에 가족중 한사람이 삼재까지 껴서 암튼 그냥 2008년은 버리는 년이고 망하기로 되있던 팔자였다함.. 거기서 사주까지 까보면 살이란 살은 다껴서 죽을수도있었다함........... 이일이 있고 그 뒤로? 난 지나가는 똥도 먹을수있는 남인보다 더더더더더더 충견이됨. 귀인에 대해서 막간의 팁을 드리면, 방송에서 귀신 보는거때문에 출연제의도 들어왔었음. 근데 귀인은 숨기지도 않지만 과시하지도 않아서 거절했었음. 솔직히 나는 귀인을 만난거에 너무나도 감사함. 귀신이란 존재는 물론 우리한테 공포의 대상이지만, 귀인이 그러는데 자기도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그들도 한때는 사람이었고,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역시 사람이랬음. 뭐 그렇게 친근하게 말해주니깐 나도 덜 무섭긴 개똥 난아직......... 아시겠지만, 난 시간이 참 널널해진 여자라서 짬날때마다 귀인얘기를 터트려줄꺼임. 님들이 귀인같은 사람을 색안경끼고 보지말아줬음 좋겠음.. 귀인이 원한것도 아니고.. 그냥 특별한 친구를 둔 나의 바램임^^ 참. 아직 이야기의 끝은 요게 다가 아니지~롱 여름에 놀러갔을때봤던 아이 이야기도 난리나지~롱 암튼^^ 나 또배고픔 ㅠㅠㅠㅠㅠㅠㅠ 밥좀 흡수해야겠음. 어머 지금 비가 많이 오네요?  시원하게 읽으삼~ 김대리...............아직 한발남았다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탄
반응 없으면 더 안퍼오려고 했는데... (아홉명밖에 안되지만) 좋다는 댓글을 남겨 주고 (열두명밖에 안되지만) 좋아요를 눌러 줘서 후딱 다음편을 퍼오려고 또 왔어! 역시... 나만 재밌는게 아니었던거지? 고전이지만 다시 봐도 재밌는 쑈쥐님의 '내친구는 귀인' 2편 같이 읽어 보자! (1편 안보고 오신 분들은 여기로 :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시 - 작 - ! _____ 귀인은 고등학교때 알게 된 나의 소중한 친구임. 지금은 귀인의 능력을 200% 지지하고 믿지만 귀인의 능력을 처음 알았을때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많이 힘들었음. 님들 입장에서도 그게 쉽게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을꺼임. "ㅇㅇ..아 내친구가 귀신을 보는구나..ㅇㅇ..오키 이해갔음" 님들은 바로 수긍할거 같음????? # 무당과의 기싸움! (전반전) 이건 2008년 9월 있었던일임. 내가 확실히 기억하고있는게 내 생일 해먹기 얼마전이였음. 1편에서 말했길 남인빼고 귀인,광인,나는 대학진학말고 취업이 목표였음. 귀인과 광인은 졸업후 ~를 할것이다에 뚜렷한 계획이있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음... 본격적으로 난 뭣도없다고 느낀게  그해 3월,4월쯤? 친구들 모두 각자일에 열심일때, 난 집에서 이리빈둥 저리빈둥 지식년이랑 데이트에 신나게 댓글이나 달고있었음..(악플따윈 개나줘 멍멍) 또 때마침 살도 무지무지 뿔어서 난 더 비참했었음.  그런 내가 너무 많이 한심했음. 당연히 고졸밖에 못한 난 남들보다 취업이 배로 어려웠고, 것보다 대학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음. 맨날 답답하고 꿍해있던 내가 추해보였는지, 사촌언니가 " 야 니 친구뒀다 뭐하냐? "  잠깐 딴길로 새겠음. 우리 사촌언니도 귀인의 절대적인 지지자중 한사람임. 옛날에 사촌언니가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있는데, 그 남자가 집안사정도 않좋고, 가진것도 없고, 직업도 없었음 맨날 헤어진다고 울고했는데, 뭐 헤어지지도못하고 보는 내가 답답해서 내 오지랖으로 귀인을 만나게해줬음. 그때 귀인이 우리언니랑 어색하게 인사나누고 건낸 첫마디가 "헤어지지마세요. 뱃속에 아가는 어쩔려구요." 염.병 순간 나는 아웃사이더가 되고, 언니는 어느새 귀인옆에 찰싹 붙어서 어머,어머 더 더 말해보라고 보챘음. 귀인 말씀이 "헤어질 운명도 아니라서 조물주가 선수쳤네요. 둘이 같이있어야돼요"  랬음. 그니깐 조물주는 아기를 선물하는 존잰데, 헤어지면 안되니깐 언니한테 임신을 시킨거래나 뭐래나? 그이후로 그 남자가 지금의 형부임. 진짜 내가봐도 형부는 그때 완전 찌질했던 폭탄이었는데 지금은 동대문옷도매사장임.  순풍순풍 애도 둘이나 키움. 당시 언니는 임신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언니 혼자만 알고있었다함, 심지어 형부도 몰랐었음. 내 친구 이정도 스펙있는 사람임. 난 지금도 귀인의 능력을 겪을때마다 내가 꿈꾸는거같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촌언니는 귀인은 아냐고 뭐라냐며 날 들들 볶음.  근데 나도 귀인에게 내 속마음 안보여줬던건 아님. 귀인은 자기능력을 과시하지도 않지만, 숨기지도 않음. 그래서 난 제일 먼저 답답하다고 귀인에게 고민을 꺼냈었음. 근데 이 귀인이 대꾸조차 안해줬음. 내가 나 취업은 언제쯤될까 물어보면 "기다려" 우스갯소리로 나 재수해서 대학갈까? 하면 "기다려" 아니 내가 무슨 훈련받는 개도아니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니깐 답답해서 미칠노릇이었음!! "그럼 무당한테나 가보던가" 사촌언니가 무심결에 흘린말이 내 귓구멍을 넘어 달팽이관에 꽂혔음. 문제는 점집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한 까막눈이었음. 인터넷도 검색하고, 소문도 듣고, 어찌어찌해서 찾아간곳이 죽는 날짜와시간도 맞춘다는 용~한 무당이었음. 근데 막 20살된 여자애가 혼자 점집을 간다는건 너무나 두려웠음. 그래서 난 광인을 꼬심. 광인은 정신줄과 함께 겁도 잃어버린 멋진친구였음. 광인은 복..싱..을...아,됐음 ^^ 암튼 근육이 장난아닌 마음만 여자인 광인을 얻은 나는 언제 쫄았냐는듯 그 점집으로 갔음. 점집에 들어갔더니, 밖에서 접수보는 아주머니도 따로있고 역시 유명한덴 달렀음 (근데 TV나 영화에서 보던거랑은 틀렸음. 테마가없어 테마가.) 엉덩이가 빠지근해지는 30분이란 기다림끝에 무당님이 계신 방안으로 들어갔음. 점집 한번씩 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향냄새가 너무 진함. 절에서 나는 향냄새랑은 틀린거 같앴음. 그리고 무당님이 너무 온화하게 생기심. 난 TV에서봤던거처럼 눈쫙째지고 빨간루즈 바르고 계실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다 흔히 볼수있는 동네아줌마같앴음. (밖에서 접수보는아줌마가 더 무섭게생김..) 방금까지 쫄았던 내가 우스워서 빳빳했던 목에 힘을 빼는 여유까지 부렸음. 그때 광인핸드폰벨이 징글라게 울림 광인이 "어이쿠 죄송합니다."하고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데 나 그순간 다시 목이 빳빳해졌음. 왜냐면 그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 눈이 날카로워져 광인이 나가는 동선을 따라가고 있는걸 봤음. 광인이 나가서 문을 닫자마자 무당아줌마가 고개를 퐉돌리더니 시선이 나한테로 꽂힘! 난 본의아니게 그무당과 눈이 마주쳤음. 내가 심장이 좀더 약했으면 나 심장마비로 삐뽀삐뽀 탔을꺼임.. 나는 급 묵언수행을했음. 근데 무당님은 내가 만만한걸 척보고 아신건지 뚫어져라 나를 보고 계셨음. 그때 내가 흘린 땀방울들을 잊을수없음. 얼마지나서 광인이 들어왔음. 무당 - " 방금 전화한 애 누구냐? " 광인 - " 친구요" 무당 - " 친구 누구" 광인 - " 그냥 친군데..... " 무당 - " 신기하네..." 나 - 저...이제 점좀 볼수있을까요? 무당 - 니가 볼려고? 나 - 네 무당 - 너는 안돼 나 - 왜안돼요? 무당 - 넌 들추면 안돼는 상이야 나 - 예? 무당 - 그냥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귀인과 똑같은 말은 하는 무당아줌마. "것보다, 너 방금 전화왔던 친구 좀 지금 오라해봐." 난 그때도 눈치는 개똥바랑 바꿔먹는 애였음. 그래서 오늘날 김대리가 놓은 덫에 걸렸나봄 나 - "야 니 누구랑 전화했는데???" " 귀 인....." 광인은 기독교임. 나랑 남인처럼 귀인의 능력을 열혈하게 믿진 않지만 그렇다고 지 눈으로 확인한 귀인의 능력을 부정하지도 않음. 또 광인은 가끔 내게 오빠같은 그런 여자친구임. 별명에서 말하듯 정신줄도 놨지만 겁도 없음. 그런 광인이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드린다는 얼굴을 하고있었음. 그냥 광인 얼굴에는 "나 지금 개쫄았음"  무당아줌마의 성화에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귀인에게 전화를 걸었음. 나 완전 무서웠음. 화장실가서 변기에 앉아도 오줌은 안나오는데 바지올리면 또 오줌이 마려운 그런 기분? 다필요없고 그냥 무서웠음. 저 무당이 그렇게 용하다고 소문이 났더만, 어떻게 전화만으로 귀인을 알아본건지 절대 이해가 안갔음. 우린 귀인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위치를 알려줬음. 귀인은 별말안하고 흔쾌히 와주겠다고했음. 나 같으면 성질내고 당황하고 겁부터 먹었을건데, 귀인은 좀 섬뜩 할 정도로 침착해보였음.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너무 길어서 다음편에...) _____________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
마리 앙투아네트가 직접 후원한 여성 화가.jpg
엘리자베스 루이즈 비제-르 브룅 (Elizabeth Louise Vigée-Le Brun,1755~1842) 초상화 660점과 풍경화 200여점을 그려낸 프랑스의 여류화가 비제 르브룅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역사상 많이 언급되어오지 않았던 화가 그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랑을 받은것으로 유명한데 그녀가 역사상 외면받은 데는 마리 앙투아네트 친분도 한몫하고 있음 그림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던 마리앙트와네트는 예술가들과 많이 어울렸었는데 마리 앙투아네트와 동갑에 실력있는 여성화가였던 비제 르브랑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후원을 받으며 친하게 지냈다고 함 그녀가 그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다른 화가가 그린 작품보다 더 여성스럽고 섬세하게 보임 생활고로 15살부터 수입이 좋은 초상화를 그리는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비제 르브룅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나면서 더욱 재능을 꽃피우게 되는데 여성이 남성 모델을 그리거나 공식적으로 교육받는것이 금지되어있던 18세기였지만 1783년에는 앙투아네트의 도움으로 왕립아카데미의 회원이 되기도 함 하지만 왕립아카데미에서는 비제 르브룅의 작품을 인정하지도 전시하지도 않았다고 함 여성화가였기 때문에...... 장 프랑수아 자니네가 그린 마리 앙투아네트 자크 루이 다비드의 왕비 앙투아네트 스케치 비제 르브룅의 왕비 앙투아네트 스케치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국민들이 자신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프랑스의 어머니를 비제 르브룅을통해 그렸지만 그것은 통하지 않았음 그녀는 프랑스 혁명이후 마리 앙투아네트와의 친분때문에 프랑스를 떠나는데 자화상으로 유명했던 그녀는 이탈리아로 도피하기 위해 일꾼으로 변장했다고 함 그때 그녀의 남편은 프랑스에 남기위해 그녀와 딸을 버림.... (그때 당시 여성이 버는 수입이 모두 남편이 소유했는데 비제 르브룅의 어머니에게 부유한 재력가인척 속여 결혼하고 비제 르브룅과 결혼하자마자 그녀의 재산을 자신의 소유로 등록하고 여성 편력이 대단하였다고 한다 -> 핵똥차) 비제 르브랑은 수년동안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로 도망을 다녔지만 가는곳 마다 실력을 인정받아 귀족과 왕족들의 작품을 많이 그렸고 18세기 가장 유명한 여성화가였음 특히 러시아에서 그린 왕족과 귀족들의 초상화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국보로 내려오고 있음 지금은 비제 르브랑의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학계에서는 그녀의 위치를 나폴레옹의 대관식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등으로 유명한 자크 루이 다비드와 (Jacques Louis David) 비교할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음 [자화상 1778] [자화상 1781-2] 자화상 1782 (파스텔) [자화상 1800] [비제 르브룅과 그녀의 딸 줄리] [이반 바랴틴스키 공의 초상] [폴란드의 국왕 스타이슬라스 2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