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IE
1,000+ Views

내 인생 첫 번째 버킷리스트 오로라를 만나다

어릴 적 상상 속에서만 꿈꿨던
‘요정의 빛’을 현실에서 보게 되다니.
“엄마, 이 사진 속의 하늘은 왜 녹색이야?
여긴 요정들이 사는 나란가?”
아마 4살 때쯤 이었나 보다. 하늘에 녹색 빛이 찬란한 사진 한 장을 우연히 보고 신기해서 어머니께 여쭤 보았다. 엄마는 그것이 ‘오로라’라는 것인데, 지구의 북쪽 또는 남쪽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 당시의 나는 그 지구의 남쪽 끝, 북쪽 끝이라는 곳이 어디인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아서,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세계라 이해해 버렸다. 절대로 갈 수 없을 것 같은 요정들의 나라.
노스웨스트 준주
Northwest Territories 캐나다 북부에는 노스웨스트 준주, 유콘 준주, 누나부트가 있는데, 옐로나이프는 그중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이다. 말이 주도이지 전체 인구가 약 2만명밖에 되지 않은 작은 도시다. ‘옐로나이프’라는 이름은 이주민들이 도착했을 때 그곳에 살고 있던 선주민들이 황동으로 만든 노란색 칼을 사용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지만 나에겐 그보다 노란 단풍이 가득한 도시란 뜻으로 더 다가왔다. 눈이 황홀할 정도로 샛노란 옐로나이프의 가을. 
●Yellowknife 옐로나이프
오로라를 좇는 사람들
옐로우나이프에 가기 전까지 사실 나는 오로라가 어떻게 보이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하늘에 항상 떠 있는 건지, 무지개같이 한곳에 얌전히 있는 건지, 색은 늘 그렇게 연두색인 건지, 천상의 커튼이라 하던데 넓적한 모양인지, 줄무늬로 보이는 건지. 
오로라는 우주의 대전입자(플라즈마)가 태양풍에 밀려와 대기층에 부딪히며 발생하는 빛이다. 태양풍의 세기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기도 하고, 별빛같이 희미한 빛이라 태양이 이글거리는 낮에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대기층 상층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 하늘에 구름이나 안개가 끼면 그 위에서 아무리 오로라가 현란하게 춤을 추고 있다 해도 보이지 않는다. 
아쉽게도 내가 옐로나이프에 도착한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실시간 오로라 정보에 따르면 하늘 위에서 오로라가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는데, 찌뿌둥하게 찡그린 하늘은 오로라는 고사하고 별 한 개조차 보여 줄 기미가 없는 것이었다. 어두컴컴한 하늘을 원망스레 노려보며, 그래도 예약해 놓은 오로라 체이싱 투어를 취소할 수 없어 별 기대 없이 차량에 올라탔다. 
그런데, 도시를 한참 벗어나 구름이 조금 걷힌 곳으로 들어서자 옆에 앉은 사람들이 ‘우와~’ 하는 탄성을 지른다. 시차적응을 못해 졸린 눈을 끔뻑이며 올려다봤는데, 생전 본 적 없는 희미한 야광물체 같은 연둣빛 구름이 길게 늘어선 것이 보였다. 그리고 정말 오묘하게 이 구름 같은 것이 천천히 흐르는 물살에 나부끼는 수초처럼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었다. 잠시 후 그 빛은 점점 짙어져서 밝은 초록빛으로 빛나기도 했고, 중간 중간 핑크빛으로 변하며 빠른 속도로 흘러가기도 했다. 하늘 전체를 뒤덮기도 했고, 한 줄로 늘어서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신비로운 빛이 싹 사라져 버리면 우리는 또 다른 포인트를 찾아 이동했다. 그렇게 우리는 밤새 오로라를 쫓으며 어두운 들판을 누볐다. 
오로라 투어 프로그램 요금: 닌자(Ninja) 오로라 헌팅 투어 CAD95(따뜻한 음료·죽 포함) 전화: +1 867 688 8884  
홈페이지: auroraninja.com
션즈(Seans) 오로라 체이싱 투어 요금: CAD95(따뜻한 음료·수제 케이크 포함, 야외 간이의자 제공) 전화:  +1 867 444 1211   홈페이지: www.seansguesthouse.com
*************************************************
해 질 녘 상공에서 내려다 본 나하니 국립공원
●Nahanni National Park 나하니 국립공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빛
옐로나이프에서 경비행기로 2시간, 다시 그곳에서 수상비행기를 타고 2시간을 날아가야 도착할 수 있는, 진정한 오지 중의 오지 국립공원이다. 그곳으로 가는 길,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장관이다. 땅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만들어진 수많은 호수들과 샛노란 단풍이 어우러져 온 대지가 형형색색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지도를 보며 이곳에 크고 작은 호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호수마다 각기 색이 다를 줄이야. 지중해의 푸른빛과 몰디브의 코발트빛, 알프스 빙하호수의 하늘빛, 아오모리 아오이케의 짙은 남색, 옐로우 스톤의 노란빛 그리고 다뉴브강의 에메랄드빛 등등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물빛을 한곳에 모아 둔 듯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에 넋을 놓고 있는데, 갑자기 저편으로 생뚱맞으리만큼 높은 회색빛 돌산들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 풍경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사진 찍을 정신조차 들지 않았을 정도.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엘프의 도시를 발견하면 이렇게 넋이 나갈까. 한동안 멍하니 구경하다 옆 사람이 누르는 셔터 소리에 정신이 들어 나도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나하니 국립공원 경비행기 투어 심슨에어 수상비행기로 국립공원 위를 둘러보고 호수 위에 착륙하여 트레킹을 하는 투어도 있고, 일반 경비행기로 착륙하지 않고 상공에서 둘러보기만 하는 투어도 있다. 코스와 방법에 따라 2시간에서 8시간까지 소요된다. 요금: 성인 1인당 CAD494~646  
전화: +1 867-695-2925
*************************************************

평화로운 니븐 호수의 풍경
●Frame Lake & Niven Lake 프레임 호수, 니븐 호수
‘옐로’라는 이름에 최면이 걸린 듯
노스웨스트 준주에는 셀 수 없을 만큼의 호수들이 있는데, 옐로나이프는 이 중 세 개를 끼고 있다. 세계에서 열 번째로 큰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Great Slave Lake)’ 그리고 그에 비하면 지도상의 작은 점에 불과한 ‘프레임 호수’와 ‘니븐 호수’가 그것이다. 
오로라가 보이지 않는 낮 시간에 여행자들은 이들 호수에서 낚시를 하거나 트레킹을 하며 보낸다기에, 나도 둘레가 약 6km 정도 되는 프레임 호수와 2km밖에 되지 않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니븐 호수 주변을 걸어 보았다. 옐로나이프의 나무들은 도시의 이름에 최면이 걸리기라도 한 듯 가을이 되면 정말 샛노란 색으로 물드는데, 호숫가를 걸으며 그 진면목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파란 하늘이 그대로 내려와 빠진 듯한 파란 호수와 노란 단풍의 향연을 감상하다 보니 이 세상의 근심 걱정은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
*************************************************

더록 전망대에서 본 그레이트슬레이브 호수
●Old Town & The Rock 올드타운, 더록
오래된 마을의 매력이란
과거 옐로나이프가 금광마을이었던 시절, 마을의 중심지는 호수 쪽으로 길게 튀어나온 작은 반도위의 올드타운이었다.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렇듯 이곳도 올드타운이 뉴 타운보다 훨씬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알록달록 예술 감각을 한껏 발휘해 놓은 집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어수선하면서도 따뜻함이 그득히 묻어나는 오래된 음식점들에서는 그날 잡은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가 잘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지형이 평평해서 사방으로 확 트여 있다는 것. 덕분에 올드타운에 있는 더록 전망대같이 3층 건물 높이밖에 되지 않는 작은 바위산에만 올라도 스카이라인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

▶올드타운의 가볼 만한 음식점
불록스 비스트로(Bullock’s Bistro) 오래된 통나무집 음식점. 슬레이브 호수에서 그날 아침 잡아 올린 생선 요리를 선보이는데, 튀겨도 구워도 어떻게 요리해도 너무나 맛있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턱받침이 필요할 만큼 침이 고일 정도. 그 외에도 야생에서 사냥한 버팔로, 바이슨 고기도 맛볼 수 있다. 캐주얼한 분위기와 달리 가격대는 비싼 편이다. 주소: 3534 Weaver Dr, Yellowknife, NT X1A 2S9, Canada  
전화: +1 867 873 3474   운영시간: 일~월요일 16:00~21:00, 화~토요일 12:00~21:00
불록스 비스트로. 노련한 스피드로 음식을 조리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손님들을 크게 기다리지 않게 하는 주방장
우드야드 브루하우스(The Woodyard Brewhouse & Eatery) 요즘 새로 떠오르는 펍 겸 음식점. 음식 맛도 좋고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맥주들은 지역에서 유명하다. 특히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를 위해 주인장이 오랜 시행착오 끝에 개발해 낸 ‘버그 리펠렌트(Bug Repellent IPA)’는 꼭 마셔 봐야 한다. 은은한 시트러스향이 일품. 주소: 3905 50 Ave, Yellowknife, NT X1A 2S6, Canada
전화: +1 867 873 2337 운영시간: 월요일 17:00~23:00, 화~목요일 11:30~23:00, 금요일 11:30~24:00, 토요일 10:30~24:00, 일요일 휴무
홍대 앞의 잘나가는 펍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의 우드야드 브루하우스
옐로나이프에서 이제 그만 돌아와!
막연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오로라의 매력은 기대의 차원을 넘어서서 온 정신을 홀딱 스며들게 할 무언가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집에 돌아와서도 밤만 되면 습관적으로 창밖을 훑는 내 눈이 내가 얼마나 오로라에 홀려 있는지를 말해 주고 있다. 스마트폰엔 아직도 오로라 예보 페이지가 제일 먼저 뜨고, 길게 늘어선 희미한 구름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어느 별이 총총히 빛나던 저녁 나도 모르게 창가에 기대 앉아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는데, 남편이 차 한 잔을 건네주며 말했다. “이 차를 마시면 옐로나이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옵니다. 레드 썬!”
풉. 남편의 장난에 요 며칠 내가 오로라에 빠져 곁에 있는 그에게 너무 무심했나 싶어서 미안해졌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그의 눈을 바라보고 앉아 차를 마셨는데…, 그 순간 녹색인 그의 눈동자가 오로라로 보였다는 사실은 나만의 비밀.  
캐나다 끝.발.원정대_심상은 2005년 안정적이었지만 얽매여 있었던 회사 생활을 뒤로하고, 파란만장하지만 자유로운 세계의 유목민이 되기로 결심했다. 10여 년째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다가 현재는 스위스인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유랑을 이어가며 여행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여행 이야기와 국제커플 이야기를 섞어 담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www.lucki.kr
글·사진 심상은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keepexploring.kr


Comment
Suggested
Recent
하아 오로라 직접 보고싶어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통영 3년만...
이상하게 정이 가는 도시가 있죠... 통영도 그중 한곳... https://vin.gl/p/3597415?isrc=copylink https://vin.gl/p/3597468?isrc=copylink 연휴라 번잡할듯해서 일찍 숙소 들어가려구요. 저녁거리 장만하러 번잡한 중앙시장 대신 서호시장 들렀습니다. 서호시장 추천드립니다. 초딩 딸이 회가 먹고싶데서... 돔이랑 밀치 그리고 멍게 좀 데려가려구요. 통영오면 루틴인것 같아요... 충무김밥도 포장했어요. 서호시장 주변에도 웬만한건 다 있구요 번잡하지도 않고 좋아요. https://vin.gl/p/1318161?isrc=copylink 햐, 동원리조트 신상일때 왔는데 5년만이네요. 아, 그런데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엔 온돌로 왔는데 방이 운동장만 하더라구요. 입구에 6인실이라고 뙇... 대회가 있었는지 명지대랑 영남대 축구부가 숙소를 잡은것 같더라구요.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ㅎ. 회도 충무김밥도^^ 오늘 아침은 숙소 근처에서 생선구이... 성림 이집 반건조 생선구이로 서민갑부에 나온 모양이더라구요. 반건조 생선구이 와입은 맛있어 하더라구요. 저는 갠적으로 속초에서 먹은 생선구이가 젤 맛있었던것 같아요. 아들은 동대문시장에서 먹었던 생선구이가 젤이었답니다. 직원분이 큰뼈는 살짝 발라줍니다 ㅎ 밥은 참 맛있더라구요. 슝늉도 맛있습니다 ㅎ 아침도 맛나게 뭇으니 이제 집으로 가야죠... 거제로 넘어가는데 옥포에 새로 스벅 DT가 생겼더라구요. 달달하게 집으로 넘어 갑니다.
국내 봄여행지 추천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데이트 추천
<<국내 봄여행지 추천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 #대구가볼만한곳 #대구이월드별빛벚꽃축제 #봄꽃축제 안녕하세요. 네이버 인플루언서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따뜻한 휴일 잘 보내시고 계신지요. 오늘도 포근하게 일요일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어디에서 어떻게 휴일을 보내시고 계실까요? 봄이 왔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봄꽃축제 소식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꽃은 피어납니다. 꽃이 피는 곳에 사람들이 찾겠지요? 오늘은 봄꽃축제로 벚꽃축제가 개최되는 대구 이월드를 별빛벚꽃축제를 소개합니다. 축제 행사를 다채롭게 열리지 않지만 그래도 축제 타이틀로 개최하니 참 반갑습니다. 대구여행길에 하중도 유채꽃단지도 소개해요. 유채꽃이 말발하고 청보리가 넓게 펼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3월이든 4월에 방문한다면 꽃피는 시기를 참고해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homibike/222267056545 *참고* 링크를 누르면 서울 봄 여행지도 소개했습니다. #국내봄여행지 #국내봄여행지추천 #국내봄꽃축제 #봄꽃축제 #대구가볼만한곳 #이월드별빛벚꽃축제 #벚꽃축제 #3월가볼만한곳 #축제가볼만한곳 #3월축제 #4월축제 #대구경북가볼만한곳 #봄에가볼만한곳 #봄여행지추천 #봄나들이 #봄여행지 #하중도유채꽃단지 #유채꽃축제 #대구하중도 #대구이월드83타워 #대구이월드 #3월에가볼만한곳 #4월에가볼만한곳
땡처리 항공권의 모든것 ‹(◕‿◕)›
비행기 항공권을 싸게 사는것에 관심있으신 분들만 보세요 ~ ‹(◕‿◕)› '특별할인' '땡처리'라는 이름으로​ 저가항공으로부터 구입하는 항공권을 ​땡처리 항공권이라고 하는데 비행기표, 항공권의 가격이시즌마다 또 여행사마다​ 오르락 내리락할때비행기표 가격비교를 통해 저렴한 비행기표를 찾는데정신없는 여행자들은 이럴때 종종 비행기표 '정가'는 무엇인지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잘 알아보면 이해할수있는 항공권 가격. 잘 이용해서 누릴수있는 해택을 누립시다 ~ http://blog.naver.com/light_waters_love/220594712094 < ​땡처리항공권 사이트‎들 > ​땡처리닷컴​ http://www.072.com/ 땡처리항공닷컴 http://072air.com/ 땡처리에어텔닷컴 http://www.072airtel.com/​ 하나투어땡처리 http://072.hanatour.com/app/default.asp 모두투어땡처리 http://www.modetourro.com/ 등등 많은 유용한 저가 항공권 사이트들 모음 자세한 내용은 아래링크에, http://blog.naver.com/light_waters_love/220594691991 잘 활용하셔서 즐거운여행에 보탬이 되시길 ... (이유없이 빙글사회에서 다른사람을 모함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항공권을 싸게 사기 원하는 사람을 위해 제가 조사하고 정리해놓은 자료를 나누는데, 보기원하지 안으면 보지 안으면 되는 것이지 이유없이 모함을 하는 일이 빙글사회에서 없어지길 바랍니다. 이 많은 여행사와 항공사에서 일을 하는것도 광고비를 받고 광고를 하는것도 아닌데 그런행위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여행사와 항공사의 맴버쉽해택, 팁들에 관심이 있으면 보시는 것이고 아니면 보시지 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외에서 예술쪽에서 몇십년을 일하고 있고 여행을 다니다가 '땡처리'라는 것에 대해듣고, 일일이 검색하고 정리해놓은 자료입니다. 포스팅 어디에도 광고를 실고있거나 광고비를 받도록 연결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 많은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일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혹시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일부러 자료공개 를 막고 싶어서 모함하는것이 아니라면 함부로 제 포스팅을 모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모든 언라인상에서 돈을 벌고 계시는 분들은 시간과 지식을 투자해서 정보를 제공하며 그만한 댓가를 정당히 벌고 계시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광고비를 받을정도의 전문성도 없기에 그런분들처럼 수입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비행기 항공권을 싸게 사는것에 관심있으신 분들만 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루하루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
수도권.... 지옥에서 온 악마 5대장
굉음의 악마 5호선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 기능 조차 씹어먹는 소음과 안마기를 방불케하는 진동으로 분명 앉아서 가는데도 서있는 것보다 피곤하게 만드는 정기 흡수 능력을 가졌으며, 마치 서큐버스마냥 걸려들어온 인간들의 정기를 모조리 뽑아먹어 녹초로 만들어 버리는 보라색 악마년임 왜곡의 악마 경의 중앙선 분명 어플에는 1분후 도착이랬는데 10분이 넘게 안 오는 놀라운 지연율과 놓치면 약속 한시간 전에도 늦는다고 바로 전화 걸게 만드는 흉악한 배차간격이라는 시공간 왜곡 능력을 지녔으며, 이 시간 조작 능력으로 우매한 인간들의 개개출과 약속 시간을 멋대로 뒤로 밀어버리는 사악한 악마새끼 두 얼굴의 악마 9호선 완행은 쾌적하고 조용한 천사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급행은 혼돈과 무질서가 가득한 야누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옥의 노선 극단적인 이중자아로 많은 인간을 고통스럽게 만드는데 현재는 두 인격중 혼돈과 무질서의 인격이 점점 완행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음 혼돈의 악마 2호선 모든 인간을 좁은 공간에 꽉 꽉 밀어놓고 괴상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즐기는 기괴한 취향을 가진 극사디즘 취향의 악마. 인간과 인간이 한데섞여 서로를 누르며 고통스럽게 하는 모습을 보고 쾌락을 느끼며, 특히나 필살기 사당-방배는 평범한 인간은 버티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줌. 죽음의 악마 1호선 모든 악마들을 아우르는 대악마이자 살아있는 죽음. 움직이는 할렘가, 지옥으로 가는 전차라는 이명답게 처음 1호선을 접하는 무지한 인간들에게 강렬한 찻 인상을 심어주며 틀딱, 정병, 노숙자라는 3콤보로 순진한 인간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는 잔인한 성격을 보임. 특히나 오랫동안 지옥에서 수련한 최상위 S클래스 악마만이 내뿜을 수 있다는 지린내까지 뿜어대며 멋모르고 홀려 들어온 인간들을 사정없이 조사버리는 미친새끼임 ㅊㅊ 더쿠 모얔ㅋㅋㅋㅋ글 개찰지네 1호선 밑쪽 살았었는데 ㄹㅇ 움직이는 할렘가, 지옥으로 가는 전차 다 받음ㅇㅇ 별의 별 미친놈들 다 봤었는뎈ㅋㅋㅋㅋㅋㅋ 지금은 2호선 살아서 또 다른 지옥을 보는 중 허나 역시 최상위 S클래스는 못이기지
에어비앤비 제대로 고르는 9가지 방법
처음에는 아무데나 갔다. 숙박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싼 게 최고, 위치 좋고 적당히 깨끗하기까지 하면 더 바랄 게 없었다. 여행자들과 부대끼며 지내다가 문득, 타지의 일상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12인실에 지내며 샤워순서를 기다리는 대신, 내 집에서처럼 늦잠자고 여유부리는 것도 괜찮은 여행인 것 같아서. 그러나 현지인 친구도 없었고 현지에서 친구를 사귀어 그 집에 놀러갈 배짱도 없었다. 신뢰할만한 업체를 끼고 현지인의 집을 빌릴 수 있는 에어비앤비에 눈길이 간 것은 당연한 일. 처음엔 남, 그것도 외국인 집을 간다는 게 조금 두려웠지만 결과는 대성공! 잘만 고르면 현지 느낌 충만한 넘나 좋은 집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처럼 누릴 수 있다. 자, 이제 에어비앤비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보며 잘 고르는 법을 배워보자! 에어비앤비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후기다. 경험자들의 솔직하고 가차없는 평가만큼 숙소를 고를 때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그런데 후기의 내용보다 양이 더 중요하냐고? 일단은, 그렇다. 한두 명이 평가한 100점 짜리 맛집과 90명이 평가한 90점 짜리 맛집, 당연히 후자 쪽으로 마음이 기울지 않을까? 물론 질도 중요하다. 후기 내용도 꼼꼼히 살펴보자. 여행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나의 여행 성향과는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개인적으로 후기 중에 하나라도 호스트가 성희롱을 했다거나 연락이 안 돼서 집에 못 들어갔다거나 하는 내용이 있다면 패스했다. 후기보다 간단하게 숙소의 점수를 확인하는 방법은 별점이다. 항목별 별점을 확인하면 나의 여행 성향과 맞는 곳인지 알 수 있다. 정확성, 위치, 커뮤니케이션, 체크인, 청결도, 가격별로 별점이 매겨져 있으니 본인의 우선순위를 매겨 별점을 확인해보자. 예컨대 숙소는 모름지기 깨끗하고 안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위치 5점, 청결도 1점의 숙소는 최악이다. 숙소는 위치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 숙소도 그럭저럭 괜찮을 수 있다. 인증과 자기소개가 잘 되어있는 호스트는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 이메일, 전화번호, 페이스북에 오프라인 신분증(대개 여권)까지 인증하고 자기 소개란에는 어디 사는 몇 살 누구고, 누구와 함께 살고 있으며 무엇을 좋아하고, 왜 호스팅을 하고 있는지 당신을 얼마나 환영하는지 자세히, 정성스럽게 쓴 호스트라면 후기가 좀 적어도 괜찮을 것 같지 않은가? 만약 당신이 보고 있는 호스트 페이지에 이 슈퍼호스트 로고가 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선택해도 좋다. 슈퍼호스트가 되기 위해선 에어비앤비가 정해둔 모든 기준에서 거의 만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슈퍼호스트의 집은 이미 후기도 많고 별점도 높을 테지만. 후기를 보기 전 썸네일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클릭했겠지만, 대표 사진뿐 아니라 집 안 구석구석 찍은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뭐 자취방 구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꼼꼼히 따져볼 것까진 없지만 어떤 곳인지 대강 가늠은 해봐야 할 것이 아닌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는 곳이 결정하기에 편하고 사진발에 실망할 일이 적다. 사진을 확인했다면 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확인하자. 집 열쇠를 따로 내어주는지, 지하철역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은 몇 개나 되는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마트나 관광명소 등이 있는지 등등. 자세한 설명을 적어둔 쪽이 더 신뢰가 가고, 결정하기에도 편하다. 체크인/아웃 시간은 따로 적혀있지 않으면 메시지를 보내서라도 확인해야 한다. 대개 호스트의 사정에 따라 정해져 있는데 여행 중 이동 시간과 맞지 않으면 꽤 고생하기 때문. 밤 10시 기차인데 오전 9시에 모든 짐을 들고 거리로 나와 헤매는 것은 정말 힘들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변경할 수 있는지도 물어보자. 호스트는 어떤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우리는 그중 필요한 시설이 있는지 확인만 하면 되고. 사람마다 꼭 필요한 것이 다를 테니 성향 따라 취향 따라 확인하면 된다. 이용 가능한 시설이 많은 곳이 물론 편하다. * 개인적으로 와이파이, 부엌, 필수물품(수건, 침대 시트, 비누, 화장지), 4층 이상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캐리어가 무거운 혹은 무거워질 예정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야 할 거다. 하루 7만 원이라고 해서 클릭했는데 결제하려고 보니 10만 원을 빼가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도둑놈들! 이 아니라 청소비와 에어비앤비 수수료 때문이다. 수수료는 대개 10~12%지만 청소비는 호스트가 책정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없는 곳도 있고(이런 경우는 명시한 집값에 포함된 경우가 많다.) 집값의 50%나 되는 곳도 있다. 청소비가 없다고 좋은 집, 있다고 나쁜 집은 아니지만 결제한 뒤 청구액 보고 놀라지 말고 미리 합계로 확인해 보자. 에어비앤비에는 유연, 보통, 엄격, 이렇게 세 가지 환불정책이 있다. 여행이란 언제 어디서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모르는 법. 여행계획에 200% 확신이 있지 않다면 유연한 환불정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연  숙소 도착 24시간 전에는 100% 환불. 숙소 도착 후에도 24시간 전에 취소 요청을 하면 24시간 이후 숙박 일자에 해당하는 요금은 100% 환불 가능 보통  숙소 도착 5일 전까지 취소 시 100% 환불. 체크인 날짜로부터 5일이 남지 않은 경우에 취소하면 첫날은 환불 불가, 나머지 일자 요금은 50% 환불 가능 엄격  예약 완료부터 숙소 도착 7일 전까지 취소 시 50% 환불. 체크인 날짜로부터 7일이 남지 않은 경우 숙박하지 않아도 환불되지 않는다 엄격한 환불정책은 예약한 순간부터 50% 환불밖에 되지 않고, 7일 전부터 예약 당일까지는 아예 환불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환불정책을 확인하지 않고 예약했다가, 10분 만에 취소했는데도 50%만 환불받은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라면 고객센터에 전화해 사정을 설명하자.) 환불정책을 꼭, 꼭 확인하자. 아, 물론 장단점은 있다. 환불정책은 게스트와 호스트, 양쪽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엄격한 환불정책을 취하는 집은 호스트가 예약을 취소하려면 그만큼의 패널티를 문다. 환불정책 유연을 선택했는데 호스트가 예약을 취소할까 두렵다면 호스트 후기를 확인하자. 호스트 쪽에서 예약을 취소하면 후기에 ‘이 예약은 O일 전에 호스트에 의해 예약이 취소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남겨진다 가격도 시설도 위치도 좋은 집을 예약했지만, 막상 현지에서 집주인과 연락이 안 된다면…? 낯선 거리에 짐 깔고 앉아 하염없이 집주인을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연락 잘 되는 호스트를 선택하자. 예약 전부터 답변이 느리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호스트라면 예약 당일 묵묵부답 행방불명 될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 알아두면 좋을 팁 몇 가지 더! 흐..흥, 딱히 너 좋으라고 알려주는 건 아니니까…! 팁 보고 좋은 숙소 구해서 즐거운 여행 하든지 말든지! ▶도착하자마자 집 전경과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분쟁의 증거가 될 수 있다. “너네 집 에어컨은 내가 도착하기 전부터 물이 새고 있었다!” 같은 증거! ▶에어비앤비는 카우치 서핑이 아니다. 현지인 호스트와의 친밀한 교류를 기대하지는 말 것. 간혹 본인 시간을 내서 게스트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호스트도 있긴 하다만, 에어비앤비의 본질은 교류보다는 집(공간) 공유다. ▶여러 가지 분쟁이나 예약 관련 문제가 생길 땐 에어비앤비 고객센터로 바로 연락하자. 친절하게 해결해주는 편이다. 증거가 필요하므로 호스트와의 의사소통은 모두 에어비앤비 메신저를 통해 하는 것이 좋다 ▶할인코드를 이용하자. 친구에게 추천하거나, 추천을 받아 가입하면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왠지 다단계 같지만 꽤 쏠쏠하니 페북 친구 끊기지 않을 선에서 적절히 이용하면 좋다. (내 할인코드 공개하고 싶다…) Designer 김지현 대학내일 정민하 에디터 minami@univ.me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