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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웝트샵(Warped Shop)은 2016년 한강진역 인근에 오프라인 숍을 오픈,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전 세계의 다양한 독립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판매와 함께 퍼피 라디오(Puppy Radio), 원 타임 쇼(One Time Show) 등 문화적 움직임 또한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웝트샵은 숍에서 판매하고 있는 뉴욕발 스트리트 브랜드 굿 컴퍼니(The Good Company)의 팝업 스토어를 개최, 한정으로 제작한 웝트샵과 굿 컴퍼니의 협업 컬렉션과 음악 등 많은 준비를 거쳐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냈다. VISLA 매거진은 팝업 스토어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굿 컴퍼니의 두 파운더 ‘Kumasi Sadiki’와 ‘Quinn Arneson’을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현재 굿 컴퍼니는 ‘Kumasi Sadiki’와 ‘Quinn Arneson’이 공동 파운더로 운영하고 있다. 둘의 첫 만남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다.

The Good Company-이하 TGC- :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만났다. 하와이(Hawaii)라는 친구가 우리 둘을 서로 소개해줬지. 그곳에서 함께 파티에 다니고 놀며 친해졌다.

‘Sadiki’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부분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가 소비자, 넓은 의미로 대중과의 디자인 소통에 무관심하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렇다면, 굿 컴퍼니는 대중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나, 웝트샵에서 연 팝업을 그런 일환으로 봐도 좋은가?

TGC : 굿 컴퍼니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만들어진 혼합적 요소가 자연스레 우리 숍의 색을 내는 거다. 숍을 방문해 맥주를 마시고 어울리며 서로의 최근 심취해있는 것, 또는 창의적 노력을 논의하는 곳이다. 내 생각에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과 직접 대화할 기회가 주어지니까. 오늘날 많은 문화가 웹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세계에 분포한 비슷한 마음과 취향을 가진 친구를 만나려면 밖으로 나가야 한다. 팝업 스토어가 이 게임에서 갖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굿 컴퍼니는 숍과 함께 전시, 독립 출판물을 판매하는 문화 갤러리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점점 이런 형태의 숍이 늘어나고 있는데, 사실 이런 부분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뉴욕 그 중심에 위치한 굿 컴퍼니는 어떤지 궁금하다.

TGC : 사실, 이러한 형태는 처음 숍을 기획할 때 의류 편집숍 이상으로 가기 위한 의도적이며 의식적인 결정이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한 정확한 장면을 보여주길 원했지. 예술은 그 장면의 큰 조각이다. 이런 오리지널리티가 우리 고객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자 브랜드와 함께 편집 스토어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브랜드가 굿 컴퍼니 숍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조건 같은 게 있나? 반대로, 굿 컴퍼니는 어떤 조건으로 디스트리뷰션 업체를 구하는지.

TGC : 굿 컴퍼니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 나름의 역사와 함께 브랜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강한 비전 또한 지녀야 하지. 우리의 목표는 브랜드를 키우고 쿨해 보이는 티셔츠 쪼가리 몇 장을 만드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브랜드에게 내가 하고 싶은 조언은 숍 한 곳에 의지해 너의 이름과 브랜딩을 알리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고객을 모으고 그들을 각 숍으로 연결하며, 브랜드를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네가 고생해 만든 프로덕트를 숍이라는 공간 안에 묶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반대로 우리의 디스트리뷰터가 되기 위해서는 그 숍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확인한다. 그저 돈을 위해 물건을 파는 숍인지, 아니면 문화를 위한 움직임이 있는지를 따져본다. 또 어떤 브랜드를 다루며 지금까지 해온 일의 아카이브 역시 중요하지.


굿 컴퍼니의 프로덕트엔 이따금 80, 90년대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종종 등장한다. 실제로 당시의 문화나 그래픽에 많은 영감을 얻는지.

TGC : 영감은 모든 것에서 온다. 가게를 걷거나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등등, 추억은 분명 영감을 끄집어내기 좋다. 우리 둘 다 80년대에 태어났으며 90년대 속에서 자랐다. 그러나 추억에 갇히기보다는 그때그때 우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뻔한 질문이지만, 한국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 감회, 한국에 대한 감상은?

TGC : 서울은 멋지다. 우리 둘 다 처음 와봤지. 그래서 과연 서울에 무엇이 있을지 예상할 수 없었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멋진 사람 또한 많이 만났다. 웝트샵은 정말 칠하고 서울의 문화를 대표하는 멋진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진행 / 글 ㅣ 오욱석, 최장민 사진 ㅣ 황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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