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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쑈쥐님 이야기 끝나고 나니 나도 허전한것이...
사실 제일 좋아하는 귀신썰이었거든
그 외에도 많은 귀신썰들이 있지만 겁쟁이 나에게는 ㅋㅋ 가장 좋은게 쑈쥐님 글이었어

오늘부터 또 함께 할 글은 쑈쥐님 글 보다는 조금 더 오싹한 글일거야
또 이게 오싹한게 뭐냐면
원래 쑈쥐님 글 다음에 이 분 글을 가져오려던 참이었는데
저번에 @eric6301 님이 댓글로 이 분 글도 가져다 달라고 해서 소오름...

암튼 이 글은 인스티즈에서 유명했던 붉은 광대님의 글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야.
시작해 볼까? 무서우니까 심호흡하고 가자 ㅋㅋ


_________



폐가체험

친구중에 귀신보는 놈이 하나 있었음
나는 정상인이고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싶어했음 (궁금해서)
여름방학때 친구들끼리 신도로 놀러갔는데
길 옆 수풀로 우거진 곳에 2층까지 덩쿨로 뒤덮인 폐주택을 보게 됨
밤에 귀신보러 가자고 내가 졸랐는데
다들 싫다며 안가고 귀신 보는 친구놈만 걱정된다며 따라옴

후레쉬를 준비해오지 않은터라 달빛에 의지하며 폐가를 찾아감
너무 어두워서 휴대폰 불빛으로 폐가안을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스걱스걱 톱질하는 소리가 남
그때 발밑에 나무판대기 같은걸 밟아서 - 빠각 - 하는 소리가 크게 났고
톱질소리도 갑자기 멈춤
그 순간 그 귀신 보는 친구가내 손을 잡고 미친듯이 밖으로 뛰쳐나감
한참 이유없이 달리고 난 다음에 물었음.

나 : 야 뭐야!! 귀신 있었어??
친구 : 안 느껴졌어 없었을거야.
나 : 근데 뭐하러 미친듯이 뛰어

친구놈 왈

친구 : 그 시간에 귀신도 아닌게
그렇게 어두운데서 톱질하고 있는게 귀신보다 더 이상해

이상하게 이 친구와 연관된 얘기가 많은데 그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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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아까 이눔아 하고 관련된 얘기 하나 올렸더니
반응이 괜찮아서 하나 더 써봄.

처음에 이눔아가 귀신본다고 했을때
패밀리들 아무도 안믿음
그러다가 패밀리중 한명의 돌아가신 할아버지 일화로 이눔아 말을 믿게 됨

당시 고1때 스타1과 스카이러브 채팅이 한참 유행이라
학교끝나고 피씨방을 가는게 매일 일과였음
피씨방에서 나와서 각자 헤어지는데
한놈이 신호 기다리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하는데
흰색 구아방 한대가 미친듯한 속도로 질주하는 거임
이눔아가 그 속도에 얼어서 완전 놀라있었고
보는 우리들도 패닉상태

근데 갑자기 구아방 앞바퀴가 펑크가 나더니 차가 크게 회전
다행히 친구놈은 기적처럼 안받혔음

다들 놀라서 친구놈한테 괜찮냐고 달려갔는데
놀란 녀석을 달래주면서 미친.놈이라고 욕도 하고 뒤질뻔했다고도 하고
아무튼 진정되는 분위기에서
귀신보는 놈이 차에 치일뻔한 놈에게 말함

친구 : 할아버지가 군인이셨냐?

그 귀신보는놈이 하는 말이
낡은 군복입은 젊은 남자가 아반떼 바퀴를 총으로 쐈다.
라고 함
왠 미친소리냐고 패밀리들이 그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차에 치일뻔한 놈 할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셨고 젊었을적에 돌아가셨다고 했음
보통 할아버지 라고 하면 노인을 자연스레 떠올리는데
귀신보는놈은 그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라고 했으니
그 사건 이후로 그눔아가 귀신본다는걸 믿을 수 밖에 없었음.

아무튼 그눔아가 재수가 없는건지 이눔아 하고 있으면 뭔가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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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이사

패밀리중에 한명이 고등학교때 부터 혼자 자취하는 놈이 있었음.
집안 사정이 좀 복잡한 놈이라 그랬는데
아무튼 우리 패밀리들은 그눔아 집을 아지트로 삼았음.
그눔아가 학교에 가까운 곳으로 집을 옮긴다고 해서
우리 패밀리들은 씨.발 씨.발 대며 그눔 이사를 도와줌
귀신 보는 친구놈이 새로 이사오는 원룸빌라 건물을 보자마자
그눔한테 말함

귀신보는 놈 : 여기 집값 싸냐?
이사하는 놈 : 응. 어떻게 알았어?

귀신보는 놈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음
우린 이사를 도와주고
우리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 들이었기에
바로 중국요리 시켜서 술판을 벌임.
근데 그날 패밀리 5명 중에 귀신보는 눔아 빼고 3명이 전부 가위에 눌림
왠 이상한 여자가 나란히 누위있는 패밀리 위들 꿈틀대며 기어다니는 거임.
(나는 귀신은 커녕 가위조차 눌리지 않는 인간이라 가위는 눌리지 않고 패밀리들이 가위눌린 내용을 꿈에서 똑같이 봄)

깨어나서 친구들이 가위얘길 하니까 나도 나도 이지.랄 하고 있었음
우리 네명은 벙쪄있는데
귀신보는눔아가 종이에 무엇인가를 적어서 벽 높은곳에 붙여 둠
그게 뭐냐고 패밀리들이 물어보니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귀신들이 싫어하는 말이라고 가르쳐준거라고 함.
(그눔아 표현을 빌자면 그 이상한 문자를 보기만 해도 귀신들은 머리가 터지려고 한다고 함)
이사한 놈은 겁주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
귀신보는 놈은 이거만 붙여놓으면 아무일 없을 것이니 괜찮다고 함

아무튼 그일 이후로 이사한놈은 가위는 커녕 새집 좋다고 함
그런데 어느날인가 일어나면 귀가 아프다고 징징거림
귀신보는 눔아가 뭔가 이상하다며
그 집에 같이 가서 하룻밤 잠을 자고 옴
그리고 친구놈한테 이어폰 같은거 끼고 음악 조용히 틀어놓고 자라고만 하고
어떤 이유도 말해주지 않음

나는 궁금해서 귀신보는 그눔아한테서 겨우 이유를 들어냄
(다른 패밀리들한테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그 귀신이 다리가 완전히 부러져서 처음 가위눌렸을때 서지 못하고 기어다닌거라고 함
그리고 벽 높은곳에 붙어있는 것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
(다리가 부러져 설 수 없으니까)
벽에 붙어 계속 손톱으로 닿지 않는 벽을 미친듯이 긁어댔다고 함
그러면서 끊임없이 손톱이 벽에 긁히는 소리가 쇠 긁는것 마냥 들렸다고 함

그리고 시크하게
나중에 조만간 제 풀에 지쳐 나갈거이니 걱정말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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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아무튼난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 싶어 하는 인간이었음 (단지 궁금해서)
그래서 그 친구랑 길을 걸을때면
공사장이나 빈 집이나 빈 건물 같은것만 보이면
저기엔 귀신 있냐? 저기는?
이렇게 수시로 질문을 던졌고
그눔아는 없어, 없네, 없다 이런식의 대답의 순환이었음

당시에 구월주공 아파트가 재개발 되기 전이었는데
아파트 단지도 엄청 크고 오래됬음 (5층짜리 연탄때던 아파트 그땐 거의 대부분 도시가스)
그 단지를 지나가는데 한 4층호수 하나가 유리도 다 깨져있고
되게 을씨년스러워 보였음

나 : 야!! 저긴 어때?
친구 : ..........
나 : 있어? 있어?
친구 : 그런것 같다.

난 완전 기뻤음
들어가서 귀신 보러 가자고 녀석 팔을 잡아당겼는데
그눔아는 끌려가는 내내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음
그 유리창 깨진 그 집 현관 앞에 가긴 했는데
잠겨있으면 낭패 라고 생각 했음
근데 문이 안잠겨 있었음

들어가니 뭐 완전 쓰레기장이 따로 없음
대충 이사하고 쓰레기 남겨두고 간 것 마냥
근데 오후였고 빛도 잘 들어오고
을씨년스럽긴 했지만 뭐 별다른건 없었음

나 : 귀신 있는거 맞아?
친구 : 어린 여자애 한명 있어.
나 : 안보여
친구 : 보이겠냐. 미친새.끼

이러고 완전 후회하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친구놈이 날 막았음

친구 : 조금 더 있다 나가자 기다려.
나 : 왜ㅡ─ 귀신도 안보이는데
친구 : 잔말말고 기다려.

그리고 그 흉흉한 집에서 40여분동안 쓰잘데기 없는 대화와
핸드폰으로 문자질이나 하며 시간 때웠음 (그땐 녹색 액정폰이었음)

친구 : 이제 나가자
나 : 뭐야 이새.끼...

그리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친구놈이 말해줌

친구 : 그 집 창밖에서 그 꼬마애 엄마랑 아빠가 너 엄청 노려보고 있더라
자기 딸한테 해코지 하려는 줄 알고
나 : 진짜? 아 왜 그걸 지금말해
친구 : 그때 그냥 나갔으면 걔네 부모들이 오해하고 너한테 붙었을거니까.
그리고 이말 하면 니놈이 잘됬다고 바로 나갔을거 아니야.
귀신 만만하게 보지마 잘못 붙으면 피곤해져.

아무튼 그랬는데
결국 귀신 못봐서 아쉬운 날이었음.


_________


지금은 왠 일인지 인스티즈에서 삭제가 된 글이야.
원작자인 붉은광대님도 처음에 이 글은 인스티즈는 아니고 여기저기 쓴 글들을 모아서 쓰는거라고 하셔서 그래서 좀 스압 ㅋ
사실 더 스압이었는데 너무 스압이라서 다음 편에 적으려고 좀 잘랐어 ㅋㅋ
아 낮부터 귀신이야기 갖고 왔더니 괜히 으슬으슬하다..

암튼

출처 - 인스티즈
작성자 - 붉은광대

아 그리고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http://vingle.net/posts/206436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1탄 http://vingle.net/posts/206440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2탄 http://vingle.net/posts/206531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3탄 http://vingle.net/posts/2065534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3-1탄 http://vingle.net/posts/206566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4탄 http://vingle.net/posts/206652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5탄 http://vingle.net/posts/2066641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6탄 http://vingle.net/posts/2067014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마지막일뻔 한 외전 http://vingle.net/posts/206705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067077
1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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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카드 작성자분의 열정에 한표를 ! 너무나 고마운 것
님아 고생많아요 쏘취님 넘 사랑하지만 이 남자분은 넘 각색한 냄새가 나요 마지막은 그냥 소설
눔아가 왜케 신경쓰이지ㅋㅋ
ㅋㅋㅋㅋㅋ저도 ㅋㅋㅋㅋㅋㅋ
저도진짜
잘못은 무단횡단 한 친구가 했는데 애꿎은 차주 바퀴만 펑크났네..
자려다 보게됬는데.... 불켜놓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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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1탄
1탄은 마저 써야지 ㅋㅋ 그래서 바로 또 나머지 가져왔어 좀 으슬으슬하니까 배고파졌어 라면이나 먹어야겠군 이 글은 인스티즈에서 유명했던 붉은 광대님의 글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야. 왠일인지 인스티즈에서는 이제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지만 한번 시작해 보자! _________ 심령사진 (사진있음) 당시 토요미스테리에서 심령사진에 대한 주제로 다큐식으로 취재하다가 이게 나옴 귀신보는 눔아한테 가서 이건 진짜냐 저건 진짜냐 하다가 이 장면을 보여줌 (비디오로 녹화해둠) 친구놈 왈 보통의 귀신이 일반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 처럼 사진에 귀신 찍혀봤자 일반인에게 안보인다. 저 뮤비가 가짜일수도 있겠지만 진짜라면 위험하다. 저렇게 선명히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한이 깊은 거니까. 라고 하였음 ========================== 친구과거 1 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옴 소주 홀짝 거리며 써봄. 새집이사 편에 있는 귀신보는 눔아가 썼던 할머니가 알려준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가 있음 그걸 알려준 계기가 참 재밌음 어릴적에 이눔아 할아버지가 시골에 장의사 였음 (여자는 부정탄다고 할아버지만 관계 있었던 듯 함) 지금에야 보람상조니 뭐니 하지만 그땐 등달고 천막치고 꽃상여 하고 그런게 일반적이었다 함. 어느날 방학 맞아 시골에 갔는데 시기에 안맞게 초상집이 생기고 할아버지는 이눔아를 다시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이눔아가 싫다면서 바득바득 우김 결국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GG를 치고 이눔아를 절대 작업하는 광(?) 같은데 절대 들이지 못하게 함 근데 어린애들이 다들 그렇듯이 호기심은 말릴수 없었나봄 우연히 할아버지가 염을 하는걸 보게 되고 (시신을 닦고 분칠을 해주거나 수의를 입히는 행위) 할아버지 할머니 없는 몰래 마루에서 염을 하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고 함 그렇게 혼자 놀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왠 젊은 여자가 눈앞에 와있었다고 함. (대화는 그녀석이 말해준걸 바탕으로 대충 살을 붙임)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 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 친구과거 2 친구가 말해준 것을 토대로 살을 좀 붙였음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 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낮선 여자 : 나도 네가 염 해줬으면 좋겠구나. 친구 : 네. 아줌마도 해줄게요. 그리고 갑자기 담 밖에서 개가 미친듯이 짖고 그 소리에 놀라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여자가 사라졌다고 함.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곧 돌아오셨고. 친구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함. 할아버지는 장례일 때문에 밤 늦게까지 바쁘셨고.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 때문에 덩달아 이것저것 챙기시느라 바쁘셨음 친구는 혼자 자게 됨 그 친구 시골집이 완전 전통 한옥식이라. 방문도 창호지 같은 문이었다고 함. 자고 있는데 방문이 미친듯이 흔들리는 소리에 친구가 잠이 깸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서 방문을 여는 순간 아까 낮에 봤던 젊은 여자가 거의 날아오듯 방안으로 들어와서 친구놈 목을 조르기 시작함 낮선여자 : 거짓말을 했어!!! 거짓말을 했어!!! 친구가 고통스러워 하며 캑캑대고 있는데 때마침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시는 소리가 먼곳에서 들렸고 여자가 사라졌다고 함 방문이 열려있고 안에서 자고있어야할 손자가 캑캑대고 있으니 할머니가 놀라서 들어옴 그리고 무슨일이냐고 친구놈을 다그침 친구놈은 낮에 있었던 일까지 다 얘기했음 할머니가 친구놈을 때리면서 어이구 미친.놈 어이구 미친.놈 이랬고. 할아버지가 새벽이 될 무렵 돌아왔을때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친구놈 이야기를 함 ========================= 친구과거 마지막 할머니에 얘길 들을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아도 마을에 왠 줄초상인지 근처 있는 저수지에서 여자 하나가 빠진것 같은데 아직 시체를 못 찾았다고 함. 만약 그 여자 혼령이라면 염을 위해 스스로 장의사를 찾아왔을거라고 함. 그리고 익사체는 워낙 살고싶다는 생각을 가득 품으며 고통스럽게 죽었기에 한이 많다고 함 할아버지는 그눔아를 마당에 데리고 나와서 소금을 한바가지를 뿌렸음. 절대로 물가엔 가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명주실 같은걸로 은수저를 돌돌 감아서 이따 저녁엔 이걸로 방문을 걸어잠그고 무슨일이 있어도 방안에서 나오지 말아라 라고 함. 친구놈은 아까 그여자 일이 너무 무서워서 그러겠다고 함 그리고 방문을 그 명주실 감은 수저로 걸어 잠그고 바들바들 떨었다 함. 그리고 저녁이 되었을 때. 어제 처럼 미친듯이 방문이 흔들렸다고 함. 친구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 열어!!! 열라고!!! 하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고 함 그리고 한참을 덜컹대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꼬마야. 꼬마가 나 염 해준다고 약속했잖아. 라고도 했다고 함 그눔아가 무서워서 이불 뒤집어쓰고 못들은 척 하다. 다시 방문이 박살날 듯이 흔들리며 열어!!! 열어!!!!! 라는 소리가 들렸다 함. 근데 웃긴건 그 난리를 치는 와중에도 밖에서는 평소와 똑같이 생활소음이 들려왔음 비질 하는 소리 소죽 삶는 소리 할머니가 왔다갔다하는 소리 동네 다른 할머니가 찾아와서 대화하는 소리 그렇게 무서워 하다가 잠이 들었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밖은 밝아져 있었고. 할아버지가 이제 나와도 된다 하는 말을 듣고. 수저를 걷어내고 밖을 나왔다고 함. 나중에 들은 얘기론. 그 빠져죽었다는 여자 시체는 발견 되었고. 할아버지가 아닌 다른 집에서 거두어 염을 했다는 소릴 들었다 함. 그리고 그눔아는 그 일을 계기로 귀신이 눈에 보이게 됬고, 귀신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질투가 많은 쪼잔한 존재라고 말함. 그래서 어린 그눔아를 귀신들이 많이 괴롭혔다고 함. 놀래키거나 불쑥불쑥 나타나거나. 어릴적엔 그것들이 너무 무서워 애가 점점 이상해지니까 할머니가 귀신을 쫒는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를 알려줌 (부적같은 건가 봄) 그래서 그 부적같은걸 여기저기 낙서처럼 써대다가. 하도 귀신을 어릴적부터 봐서 지금은 귀신 봐도. 그러려니 한다고 함. 친구 과거 끝. ========================= 아기귀신 학창시절 친하게 지냈던 우리 패밀리들은 귀신보는 눔과 나 포함 다섯명이었음 전에도 말했듯 우리 패밀리들은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임 학교 끝나고 새집이사 편에 나오는 아지트로 모이기로 했는데 귀신보는 눔아하고 나는 학교에서 담배피다 걸려서 교직원 화장실 청소하고 가느라 늦게 감 아지트에 갔더니 패밀리 셋은 벌써 라면 한판 때리고 담배피면서 놀고 있음 그러자 귀신보는 눔이 A 보면서 한마디 함 귀신보는 놈 : 에이씨.발 . 너 어디서 무슨 짓거리 하고다니냐. 친구 A : 뭔 개.소리야 미친.놈아. 뭔가 심각한 분위기에 패밀리들은 당황해서 니네 갑자기 왜그러냐 오자마자. 이런 식으로 말리기 시작함 귀신보는 놈 : 미영이랑 애지웠냐? (친구 A 여친 이름) 친구 A : ............... 친구들 모두 패닉상태에 빠짐 전부 친구 A 를 향해 저게 뭔소리냐고 다그침 그리곤 술 몇병 사와서 한두잔 하다보니 A 놈이 귀신보는놈이 하는말 맞다고 털어놓음.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그렇게 숨기고 미루다 여자친구가 배불러오고 엄청늦은 뒤인 그 전날 여자친구랑 병원 갔다고 함.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하는 말이. 몸뚱아리가 갈기갈기 찢어진 애기 쪼가리가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서 꼬물꼬물 거린다고 함. 그말 듣고 전부 소름 돋았음. 그러자 A가 그렇지 않아도갑자기 몸이 괜히 무겁고 아프고 그랬다 함.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귀신보는 눔아가 말 함 귀신보는 놈 : 아기들은 살아있는거 죽어있는거 자체를 몰라. 그렇기 때문에 한이고 뭐고 없어. 그냥 니가 아빠기 때문에 붙어있는거다.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 미친새,끼.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그렇게 오싹하고 무서운 표정은 본적이 없던것 같음 _______________ 보기 편한가 모르겠다 최대한 보기 편하게 퍼오는데... 혹시 이거보다 길어도 된다거나 그러면 그냥 통으로 한편씩 다 붙일게! 출처 - 인스티즈 작성자 - 붉은광대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2탄
아침을 여는 귀신썰을 하고 싶었는데 늦잠을 자버렸다.. 미안... 하지만 아직 am이니까 ㅋㅋㅋ 괜찮지? 내가 재밌게 본 귀신썰들 다들 좋아해주니 나도 참 조쿤 ㅋ 이 귀신썰의 주인공들은 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참 궁금하다 보니까 빙글에도 무당하시는 분 한분 계시던데 궁금... 암튼! 시작해 볼게!!! ___________ 가위눌림 이번편은 에피소드라기 보다 그눔아와 했던 심령사진 편의 QnA 같은거임. 나는 귀신을 너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음 (고등학교때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궁금하긴 함) 무서운 얘길 아직도 즐기고 많이 찾아다님. 오컬트 얘기 중에 가장 많이 듣는게 가위에 관련한건데 나는 불행히도 가위에 눌린적 조차도 없음. 그래서 귀신 보는놈한테 물어본 적이 있음 나 : 가위 눌리면 귀신 보이냐? 귀신보는 놈 : 꿈이야 그냥. 그리곤 가위에 관한 괴담을 보여주거나 들려주면 피식 거리면서 개꿈이라고 함. 가위에 정말 귀신이 나타나는건 열에 한번정도로 정말 전하고 싶은 메세지나 무언가가 있을때 나타난다고 함. 완전 맥빠졌음 가위 눌려도 귀신을 무조건 보는게 아니라니... 그래서 한번 더 물음 정말 실제로 귀신 보면. 그 수많은 가위 얘기들 처럼 저런 느낌과 비슷하냐고 했더니 그눔아 하는 말이 귀신이 맨정신의 산사람 앞에 나타났는데 고작 그정도 일것 같냐? 라고 함. 저 말 듣고 더 보고 싶어짐. ========================== 여름휴가 1 이번 에피소드는 친구과거 편처럼 좀 길어질것 같음. 또다시 여름방학을 맞이한 우리들임 (폐가체험 편의 신도가 1학년때고 2학년 여름방학 놀궁리만 함) 다 같이 아지트에 모여 어디로 갈지 의논하고 있었음. 신도엔 여자가 없었기에 작년여행을 실패(?) 한 우리는 여자 있는 곳으로 라는 주제를 삼음 나는 당연히 귀신 나오는 곳을 원했고 귀신보는 눔아가 바다보다 강이나 저수지가 빠져죽은 사람 많아서 귀신도 많다고 은근슬쩍 흘려줌 그래서 나는 우린 강으로 간다!! 라고 당당히 주장했지만 눈에 불을 켜고 여자를 쫓는 다른 패밀리들한테 멍석말이 당할 뻔함. 그래서 결국 결정된 곳이 경포대 였음. 낮엔 한참 놀고 밤엔 여름 바다의 꽃인 헌팅모드로 돌입했음. 당시 우리 패밀리는 다섯명이었지만. 5명 여자만 온 일행은 여간해서 눈에 띄이지 않았음. 그래서 두명이 희생하면 되... 하고 3명 일행인 여자들을 꼬셨음. 걔네들은 20살이었지만 우리도 나이 뻥튀기 했음 (걔네도 뻥튀기 한걸수도) 그렇게 8명이서 해변가에서 노상으로 술을 마시며 놀았음. 분위기가 그렇듯 조금씩 짝이 이뤄지는 분위기였음. 그제서야 짝이 안된 B 라는 친구가 삐졌는지 혼자 어디론가 사라짐. 근데 다들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B가 사라진걸 별로 개의치 않았음 (우리 의리는 고작 이정도 였음) ========================== 여름휴가 2 노상 술로 쇼부를 치긴 힘듬 그래서 얘네들과 우리가 잡은 민박집으로 2차를 하기로 했음. 민박집에서 지.랄 할것 같지만, 휴가지들 다들 그렇듯이 술만 같이 먹고 얘넨 갈거에요 하고 돈 얼마 더 주면 눈 감아줌. 그리곤 민박집 방에서 본격적으로 술판을 벌이고 게임도 하면서 점점 스킨십도 짙어지고 했음 그러자 나한테 아까 사라진 B에게 문자가 왔음 (내폰은 당시 최대 간지인 무려 애니콜 듀얼폴더 였음) B의 문자 : 야. 나 지금 끝내주는 여자들 꼬셨어. 지금 놀고 있는 애들은 완전 씹.창급이야. (당시 저런 표현을 썼음) 뭔 개.소리야 이새.끼가 미쳤나 하고 전화해보니 전화는 받지 않았음. 그러자 또 알 수 없는 문자가 왔음 B 의 문자 : 야 얘네가 걔네들 보내고 자기네랑 놀쟤 얘네 진짜 이뻐 아. 이새.끼 이젠 하다하다 별 짓을 다하네 생각하고 답신 했음 내 문자 : 괜히 분위기 좋은거 깨려고 하지말고 남자답게!! 응?ㅋㅋㅋ 그러자 다시 B에게 문자가 옴 당시 녹색액정폰으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문자. B 의 문자 &#5#§ㅁ8★*)&%)* ★*)&●5ㅈ─2ㅁ┐@└ (이런류의 흔해빠진 기호는 아니었고 처음 보는 괴상한 기호였지만 표현할 방법이 없기에...) ========================== 여름휴가 3 알 수 없는 문자를 받고나서 폰에서 이런거 쓸 수 있냐? 하며 애들 보여줌 애들하고 여자애들이 뭐야 이거? 하면서 봤을 때 귀신보는 눔아가 그 문자 보더니 인상을 팍 쓰더니 전화기를 휙 가로챔 이전 문자도 확인하는 듯 했음 애들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걸 감지하고 뭐야? 뭔데? 하고 물어오자 그놈이 말함 귀신보는 놈 : 좇됬네... 그리고 그눔아가 전화를 걸었는데 역시 받지 않음 그리곤 여자애들한테 말함. 귀신보는 놈 : 야 니네들 이제 빨리 가야겠다. 저 말이 나오자 패밀리들 난리남 한창 달아오르기 전인데 파토칠것 같으니 그럴만도 함 여자들도 뭐야 쟤 재섭써 이러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짐. 그러자 더욱 귀신보는 눔아가 무서운 표정 지으면서 얘기함. 귀신보는 놈 : 귀신들 온다. ========================== 여름휴가 4 - 귀신들 온다 - 그눔아의 한마디는 짧고 강력했음 우리 패밀리들은 그눔아가 어떤 눔아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지.랄 지.랄 하는 여자애들을 얼른 보내기 시작했음. 그리고 패밀리들은 패닉상태가 되서 묻기 시작함 C 친구 : 야 뭐야 어떻게 된거야. 좇된거야? 귀신보는 놈 : 이 새.끼귀신 꼬신것 같다. 저 말에 패밀리들은 어이가 없기도 하고 B 친구에게 뭐 이런 새.끼가 다 있나 하고 원망도 하기 시작함. (파토의 원인이니) 왜 귀신을 끌고와 씨.발 이러면서. A 친구 : 근데 여자애들은 왜 가라그래? 같이 있어도 되는거 아냐? 귀신보는 놈 : 귀신년들 왔을때 여자애들 있어봐라. 어떻게 될지 존.나 재밌겠네. 그 말 듣고 패밀리들 순간 경직. 나만 들떠 있었음. 나 : 야 그럼 그 새.끼 오면 귀신 볼 수 있는거냐? 저 말 듣자마자 패밀리들이 날 밟으려고 함 패밀리들이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귀신보는 놈이 니네들은 도망가면 안된다고 함. 패밀리들이 뭐야 씨.발그딴게 어딨어 라고 반발하니. 귀신보는 놈이. 귀신년들한테 남자있다고 꼬셨는데. 와보니 남자들 없으면 그년들이 B를 어떻게 할것 같냐? 라고 되묻자 아무리 존.나 미워도 친구는 친구기에 아무말도 못함. 아무튼 패밀리들은 조.낸긴장하고 있었음. 그때 밖에서 목소리가 들렸음 B 친구 : 나 왔어 ========================== 여름휴가 5 - 나 왔어.- 저 말을 듣자 패밀리들이 전부 초 긴장 상태가 됨 쫄지마 씨.발!!!!!ㅋㅋㅋㅋ 나는 쏜쌀같이 달려가서 나무로 된 방문을 열어 재꼈음. 아직도 잊을수가 없음 뒤에 패밀리들이 원망섞인 함성. 야 씨.발열지마!!!! 문을 여니 밖에 B 친구가 혼자 서있었음. 어라? 귀신 어딨어? 그때 다시 한번 패밀리들 한테 밟힐 뻔함. 패밀리들도 B만 혼자 떨렁 서 있으니까 긴장 풀린듯. 그때 귀신보는 눔아가 말을 B에게 말을 함. 귀신보는 놈 : 왜 둘만 왔어. B 친구 : 친구들이 너네 데리고 오래. B 친구의 목소리는 평소 듣던 목소리가 아니었음. 여자 흉내내려는 듯한 남자 목소리 자세히 보니 몸에 기운 하나 없이 서 있고 촛점도 없었음 패밀리들은 전부 긴장에 휩싸였음. 나만조.낸두근거리고 있었음. 귀신보는 놈 : 씨.발. 벌써 들어갔네 (빙의 됬다는 뜻이었다고 생각함) 나와라 썅년아. 산사람 몸 괴롭히지 말고. B 친구 : 그래서 말인데 다들 같이가자 이러면서 방안으로 쏜쌀같이 달려오더니 패밀리중 C 친구의 목을 덥썩 잡고 조르기 시작함. 다들 난리가 났고 귀신보는 눔아가 B 를 뻥 차버림. B가 나뒹굴어 떨어지고 패밀리들이 목졸린 C를 추스리고 있을때 B 친구 : 괜찮아. 뭐 이놈부터 데려가면 되지. 하면서 B가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조르기 시작함. 패밀리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난리가 났음. 어떻게 해야될지 갈팡질팡 하는데 B는 눈이 까뒤집혀서 침흘리며 갤갤대기 시작함. 이대로 있다가 정말 죽겠다 싶어서 스스로 목을 조르는 손을 때어 내려고 하는데 뭔 힘이 그렇게 센지 떨어지질 않는거임.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야. 저새.끼 기절시켜. 이 소리에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내가 B 의 머리를 킥으로 찼음 (나 공수도 유단잡니다-_-v 1단이지만...) 그리고 녀석이 다행히 한방에 기절해줘서 일단락 된 듯 했음. 패밀리들이 씨.발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하면서 담배를 피움. 그러자 귀신 보는 눔아가 말함. 귀신보는 놈 : 아직 안끝났어. A 친구 : 뭐? 그럼? 귀신보는 놈 : 기절 했다고 빙의가 풀리진 않을거야. 나 : 그럼 빼내봐 저러다 저 새.끼 또 뒤진다고 난리치면 어떡해 귀신보는 놈 : 내가 씨.발 퇴마사냐. 당집 끌고 가서 빼야지. 그리곤 귀신보는 눔아가 나갈 준비를 하려 함. 이 시간에 당집을 찾아가게? 라며 패밀리들이 말했지만. 더 시간 끌어봐야 좋을거 없고 저 귀신년 친구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함. 그리고 귀신보는 눔아가 자기랑 같이 B 데리고 당집 찾아갈 한명 나서라고 함. (기절한놈 같이 데려가야 하니) 그러다 나보고 너 와라 너 니가 와야겠다. 라고 함. 아 왜!!! 라고 했더니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나를 따라오라고 함 나와 B와 귀신보는 눔은 아닌 밤중에 당집 찾아 삼만리를 시작함. ========================== 여름휴가 6 그리곤 귀신보는 눔아가 남은 두명에게. 문잠그고 나오지 말라고 함. 혹시라도 누가 찾아오면 못들은척 하고 계속 귀찮게 해도 무시하라고 일러둠 저 말 듣고 우와 귀신 찾아오는구나 내가 남을래. 하다가 다른 패밀리들한테 죽임 당할뻔함. 그리곤 그눔아랑 나랑 B 부축하고 당집찾기 시작. 나 : 야 근데 이 야밤에 무슨 수로 당집을 찾냐 썅 귀신보는 놈 : 영기가 머무르는 곳. 나 : 아... (맞다... 이 새.끼귀신 보고 느끼는 새.끼였지.) 그러고 민박촌 지나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니 딱 봐도 나 당집이요 하는 주택이 보임. 근데 이 시간에 초인종 누르면졸.라싫어할텐데 하고 걱정하는데 5미터 정도 다가서자 당집에서 왠 한복 차려입은 아줌마가 나옴. 솔직히 존.나 놀랬음. 그리고 다짜고짜 친구놈이 그 아줌마에게 말을 검. 귀신보는 놈 : 아시겠지만 이 놈 때문에... 아줌마 : 한이 많네요. 워낙 꽃같은 나이에 죽어서. 나 : ..........(뭐여 씨.발. 뭔 상황이여 이게) 귀신보는 놈 : 부탁드릴게요. 그러자 당집 안에서 딱 봐도 머슴 같은 분위기에 남자가 나와서 B 를 넘겨 받고 집안으로 들임. 그래서 따라 들어가려 하자. 아줌마가 말함. 아줌마 : 두 분은 밖에 계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귀신보는 놈 : 네. 저도 그러는게 나을것 같네요. 나 : 아... 난 왜!!! (친구놈이 내 입을 막음-_-) 그리고 아줌마와 남자와 B는 당집 안으로 들어감. 그리고 내가 툴툴거리자 귀신보는 눔아가 얘기함. 귀신보는 놈 : 당집은 머무르는 영의 심장같은 곳이야. 영기가 센 사람이 들어가면 심장속에서 기스내는것과 다를게 없어. 나 : 넌 그렇다 치고 난 왜 안됨-_-;; 귀신보는 놈 : 흠... 나 : 나도 영기 있냐? 근데 귀신 왜안보여. 귀신보는 놈 : 넌 좀 달라. 나 : 뭐가ㅡ─ 귀신보는 놈 : 넌 그냥 기운이 세. 나 : 뭔소리여 미친쉑 귀신보는 놈 : 기운이 센 사람들이 있어. 산사람의 기운이 너무 강해 귀신들이 무서워 하거나 함부로 못하는 사람. 나 : 좋은거냐? 귀신보는 놈 : 좋을수도 있고... 너 귀신 보고 싶다고 했지? 나 : 당근!! 귀신보는 놈 : 넌 죽었다 깨나도 귀신 못봐.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친구양반!!! ========================== 여름휴가 7 그렇게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잠시 패닉 상태가 되었음. 그러자 민박집에 두고 온 다른 패밀리 두놈이 떠오름 나 : 그럼 그놈들은. 귀신보는 놈 : 귀신하고 놀아줘야지 나 : 아 씨.발. 내가 할래 내가. 귀신보는 놈 : (인상쓰며) 귀신막이 하는거야. 나 : 그게 뭔데? 귀신보는 놈 : 산 사람은 죽은자와 놀 수 없다. 뭐 그딴거 알려주는거. 나 : 근데 내가 그거 하면 안되냐? 귀신보는 놈 : 생각을 해봐. 그년들이 남자들이랑 논다고 왔는데. 기운센놈 하나랑 영기 가진놈 한놈이 덩그러니 있어봐라. 자기들 놀렸다고 생각하고 엄청 지.랄 떨걸. 그리고 어린것들은 산거나 죽은거나 겁도 없어. 기운세든 뭘 하든 더 악착같이 달려들거야. 나 : 아깝다... 귀신보는 놈 : 너 피해보는건 둘째치고 다른놈들 피해보게는 말아야지. 저눔아의 말에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었음. 밖에서 동이 틀때까지 시간 때우는 수 밖에 그렇게 동이 터오고 조금씩 밝아질 무렵. 황당하게 당집에서 B가 멀쩡하게 걸어나옴 이새.끼를 다그치는데 이새낀 아무것도 기억을 못함. 밖에 혼자 나갔을때 그때부터 기억이 안난다고 함. 귀신보는 눔아가 당집 아줌마한테 복비를 주려고 하자 자 시에 찾아온 영기에겐 복비를 받으면 안된다고 함. (뭔 소리랴.) 그리고 B와 그눔아와 셋이 민박집을 찾아갔음 방문을 열려고 하자. 문이 열리지 않았음.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이제 다 끝났다. 라고 하자 문이 열림 방안에 있던 두놈은 완전 놀란 토끼눈에 패닉상태가 되있음 거의 울 지경임.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냐고 내가 묻자 덜덜 떨면서 아무말들을 못함. 담배 한대 피우며 진정이 되자. 그제서야 얘길 해줌 ========================== 여름휴가 마지막 방에 남은 패밀리 두놈이 해준 얘기는 이거였음.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고 두놈이 남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함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그 갸날프고 바람소리 같은 옅은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두놈은 일순간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함. 그리고 애써 귀신보는 눔아가 말해주고 간 주의사항이 떠올라서 애써 무시하려고 했는데. 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다시한번 들려왔다고 함. 근데 처음 보다 조금 더 또렸하고 강한 억양. 그래도 무시하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또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귀 옆에서 바로 들리는 것 처럼 두놈이 들었다고 함. 비명 지르고 싶었는데 숨소리도 못내고 있었음. 그렇게 두놈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거야 생각하고 있는데. 문을 덜컥덜컥 하며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이렇게 계속 주문 외우듯이 들려오다가 테잎 빨리 감는것 처럼 점점 빠르게 들려왔다고 함. 두놈은 완전 맛이 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눈물 콧물 다 짜고 있는데. 갑자기 조용해짐. 그래서 한놈이 이불을 슬며시 걷었는데. 그때 민박집 방이 큰방을 방을 칸막이 쳐서 두개 나눈것 처럼 보였는데. 창이 없어서 조그만 화장실 창 같은 작은 창문을 만들어 놓은 것 처럼 보였음. 근데 그 작은 창문으로 왠 여자가 얼굴을 쓱 들이 밀더니 그 두놈을 잡으려는듯이 팔을 쑥 집어넣으며 미친듯이 휘저으면서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이러면서 계속 그 두명을 잡으려고 했다고 함. 근데 그 창문 높이가 밖에서 서면 키가 2미터는 넘어야 얼굴이 보일 정도의 높이임 손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고 잡히면 죽는 다는 생각에 계속 구석에 움츠리고 있고 문은 계속 쾅쾅거리고 두놈은 미칠듯한 공포감에 기절할것 같았다고 함. 그렇게 부들부들 몇시간이나 그 뭐같은 상황이 지속되다가 날이 밝아져 오는게 느껴졌고 밖에서 귀신보는눔아 목소리 들리자 마자 모든 긴장이 풀렸다고 함 아무튼 두 놈 진정시키고 패밀리들은 더 이상 여름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집에 가고 싶어했음 그리고 두놈이 정신차리자 마자 데려온 B를 미친듯이 패기 시작했음. 짐을 싸고 민박집을 나서는데 민박집 주인 아저씨가. 하는 말이. - 학생들이 엄청 조용하게 노네. 여자애들 데려왔다고 해서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라고 함. 아무튼 스펙타클했던 18살 여름휴가 이야기 끝 ========================== 할아버지 11 이라고 붙이기 보다 추가 에피소드 라고 해두겠음. 짤막하게 당시 난 귀신 보고 싶어하는 인간이라 귀신보는 눔아랑 단짝처럼 거의 붙어다녔음. 길 가는데 한 할아버지 한분이 리어카에 박스를 가득 싣고 끌고가는데 매우 힘겨워 보였음. 우린 불량 스튜던트였지만 예의는 나름 있는 아가들이었음. 나 : 뒤에서 밀어드릴까? 귀신보는 놈 : 아니 잠깐 있어봐. 이러더니 박스 끄는 할아버지한테 가더니 할아버지는 안보고 엄한 박스위를 보고 귀신보는 놈 : 할아버지 힘드니까 거기 앉아계시면 안되요. 이러고 할아버지랑 이런 저런 얘길 주고 받음. 나중에 알고보니 할아버지 부인. 즉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일주일이 채 안됬던거임. 친구놈이 나중에 해주는 말이 할머니가 박스위에 앉아 할아버지를 보며 울고 계셨다고 했음. ________________ 앗 쓰다보니 pm이 돼버렸다... 미안... 점심들 맛있게 먹고!!! 곧 ㄷㅏ음편 또 갖고 올게 ㅋㅋㅋ 출처 - 인스티즈 작성자 - 붉은광대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txt
안녕? 난 귀신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 친구야. 보는 건 정말 1초도 못 볼 정도로 겁쟁이지만 읽는건 정말 좋아하거든. 짜릿해! 항상 새로워!!!!! 으슬으슬 간지러운 그 줄타기하는 느낌이 너무 스릴있잖아!!!!! 옛날에는 그런 귀신썰이 참 여기저기 많았는데 요즘엔 찾기가 힘들더라구. 뭐랄까... 이제 삶이 귀신 보는 것보다 더 무서워서일까? (주륵) 새로운 귀신 이야기를 찾아 헤매다가 옛날에 재밌게 보던 썰을 다시 보게 됐는데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다시 보니 꿀잼이었어. 그래서! 빙글에도 그 고전썰들을 퍼다 날라 보려고 해. 네이트판에서 옛날 넘나 재밌게 봤던 썰들부터 차근차근. 시작은 내가 제일 재밌어 하는 귀신 본 썰인 '내 친구는 귀인'이야. 귀신 보는 친구를 둔 쑈쥐라는 분이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재구성한 이야기지. 한번 들어볼래? 시 - 작 - ! _____ 나는 친구를 평소에 '귀인'이라고 부름. 귀인은 살면서 한번 만날까말까한 귀한사람을 뜻하지만 나는 그래서 귀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귀신 보는 사람' 이라서 귀인이라고 부름 #워밍업 귀인, 광인, 남인, 나 ( 다 나 혼자만 부르는 별명임) 이렇게 넷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임. 찹쌀떡과 엿이 풍년이라는 바야흐로 2007년 11월 수능직전. 남인을 제외하고 귀인 광인 나는 대학진학이 아니라 취업이 목표였기때문에 수능은 딴나라 얘기였음. 남인네는 언니가 2명있는데 큰언니,둘째언니 SKY중 택2 그래서 그런지 남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고로 남인에게 언니들은 아킬레스건같은 존재였음. 근데 어느날 저녁밥먹고 동네에서 나홀로운동회를 열고있는데 귀인한테 전화가 오는거임. 받자마자 대뜸 "야 너 남인 부모님이나 언니들 전화번호아냐" 고 빽 소리를지르는거임. 내가 무슨일이냐고 계속물어도 내말은 귀똥으로 듣고 다짜고짜 "지금 남인네쪽으로 갈테니깐 너도 와" 라는 거임 나는 개꿈이네 어쩌네 하면서 너스레를떨었는데 귀인은 "그냥 빨리 가!!" 라며 폭풍카리스마를 뿜었음.. 엄청 진지한 귀인에게 장난따윈없어보였음. 자꾸 다그치는 귀인때문에 괜히 내심장이 쿵쾅거렸음. 일단 귀인한테 남인네 큰언니번호를 알려주고 나도 남인한테 전화를 검. 신호만갈뿐 전화연결이 안된다함. 이상하다싶어서 귀인에게 전화를 검. 고객님이 통화중 ...2차로 걸음 또 고객님이 통화중 남인네 큰언니한테 검 고객님이 통화중. 당장 남인네로 향했음. 난 내눈으로 확인안하면 안믿는 에이~설마~하는 무딘 애라 그때까지만해도 상황에 심각성을 몰랐음. 우리집에서 남인네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걸림. 남인네 아파트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아파트동이 남인네 동인데  어.....? 그앞에 구급차가보임. 들것을 들고 남인네 아파트동으로 들어감... 잠시 뒤 남인네 큰언니가 오열하면서 들것에 누굴 싣고 함께구급차에 탐... 나 그냥 바로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음. 온몸으로 실감하고 너무 떨려서 꼼짝도 할수가 없었음. 마침 바로 귀인이 탄 택시가 들어오고 귀인이 내림. 귀인보자마자 끌어안고 울었음. 울음이 그치자 마자 귀인- 남인이 지 방에서 목 매달은거같애...... 듣자마자 난 또 통곡을 했음. 귀인이 잘라고 누웠는데, 누가 자기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났다함. 눈도 안떠지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함. 근데 누가 귓속말하듯 귀에대고 지이저리쇼이징좌인읹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무슨소린가 들어볼라고 집중했더니 어떤 여자가 자꾸 남인 이름을 부르는것같길래 더 더 더 귀를 기울였더니 ..려줘... 살려줘 우리XX이 살려줘.....라고 선명하게 한번 들리고는 눈이 번쩍 떠졌다함. 바로 남인한테 몇번 전화를했지만 전화연결이 안돼자, 남인네 큰언니랑 친한 나한테 전화를한거임. 귀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들으면서 남인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감. 다행히 남인은 무사했고,(나 보자마자 배고프댔음.....)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죽고싶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수능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충동적인 짓이었다고 했음.. 무엇보다 그이후로 남인네 가족들은 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 함. 그날로 남인네 큰언니를 귀인에게 빼앗김.... 그리고 나중에 남인이 멋지게 대학에 합격후 들려준 얘기로는 아마 귀인에게 들린 여자목소리는 자기 친엄마 일수도있다했음 친엄마라니???? 지금 계신 엄마는 정성과 사랑으로 길러주신 엄마고 사실 남인을 낳아주신분은 따로 계셨고, 남인이 2살땐가 돌아가셨다고 복잡한 남인네 가족사가 있음. 그말에 나와 광인은 소름끼치고 믿기힘들었지만 귀인은 아무말도 안했음.   아무튼 지금은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라 아무렇지않게 말하지만, 남인이 그때 조금만 더 늦어 잘못됐더라면... 지금 남인이 살아있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면 진짜 소름끼침 남인은 이 일 이후로 귀인이 지나가다 밟은 똥도 약이라면 먹을애로 변함. 우연이든 아니든 귀인때문에 남인이 산건 확실함. 남인집에 아무도없이 남인혼자였고, 큰언니도 그날은 원래 외박일정 수행중이었는데 귀인전화받고 달려간거니깐...   근데 이건 귀인에 대한 워밍업일뿐.. 점집에 무당아줌마 사건이랑, 작년 여름에 놀러가서 만난 남자아이얘기까지 써버릴라 했는데 남인얘기가 넘 길어졌음........ 앞으로 내가 늦더위에 소름돋는 얘기로 뒷북 제대로 때려주겠음. ㅋ 나 해고당해서 시간많은 여자라..... 반응이 좋던 나쁘던 끈임없이 야무지게 써야지 난 시간많은 여자니깐.... 아참 김대리.......복수할꺼야 ____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내친구는 귀인 작성자 - 쑈쥐 _________________ 자꾸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 여기도 남겨... 계속 새로운 글들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하고 알림받기 누르면 새글이 뜰때마다 알림도 간다고 함...ㅋ 나도 빙글 웹툰 팔로우 얼마전에 했는데 그거하고 알림받기 켜니까 진짜 글올라오면 바로 알림오더라 신기... *죄다 링크*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탄 http://vingle.net/posts/204755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http://vingle.net/posts/204762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3탄 http://vingle.net/posts/204764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4탄 http://vingle.net/posts/204854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5탄 http://vingle.net/posts/204875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6탄 http://vingle.net/posts/204944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7탄 http://vingle.net/posts/204987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8탄 http://vingle.net/posts/205105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9탄 http://vingle.net/posts/205109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0탄 http://vingle.net/posts/205136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1탄 http://vingle.net/posts/205139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2탄 http://vingle.net/posts/205140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3탄 http://vingle.net/posts/205367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4탄 http://vingle.net/posts/205370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5탄 http://vingle.net/posts/205377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6탄 http://vingle.net/posts/205492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7탄 http://vingle.net/posts/205525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8탄 http://vingle.net/posts/205689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탄 http://vingle.net/posts/205690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1탄 http://vingle.net/posts/205735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0탄 http://vingle.net/posts/205797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http://vingle.net/posts/205847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2탄 http://vingle.net/posts/2060698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3탄 http://vingle.net/posts/206074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4탄 http://vingle.net/posts/206208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5탄 http://vingle.net/posts/206322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6탄 http://vingle.net/posts/2063446 아 나 너무 친절해 ㅋ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4탄
아침부터 조금 열을 냈더니 얼른 귀신이야기를 봐야겠어 아니 빙글 댓글 왜 이래? 좀 전에 어떤 분이 올리신 여행기를 봤는데 아리따운 여성분 카드에 댓글 수준이... 어휴... 회식 자리에서 신입 여직원 성추행하는 상사들이나 할 소리를 하고 있어서 정말 놀랐어. 화나서 답댓글 달고 나니까 열 좀 식혀야지 귀신 이야기 보자 ㅋㅋㅋㅋ 이 글은 역시 붉은 광대님의 글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를 퍼온거고... 4탄은 진짜 스압이 너무 쩔지만 나누기 애매해서 그냥 한번에 올려. 얼른 볼까? ㅋ _________________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함. 퇴마 에피소드는 친구가 과거얘기 후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준 자신이 겪은 귀신이야기임 (녀석은 귀신에 대한 이야길 잘 하지 않음) 그 처음이자 마지막 이야기는 처음이자 마지막 답게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였고 상당히 긴 이야기였음. 연재(?) 당시 사설에도 써놨지만 녀석의이야기를 토대로 구성을 더해 곳곳에 살을 입히거나 빼서 작정하고 소설처럼 작성하니 소설보는 기분으로 적당히 가볍게 읽으면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 원래 퇴마 에피소드는 귀신보는 친구얘기를 종결시키는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글임 (나중에 요청으로 인해 특별편이나 異, 形 같은 추가 에피소드가 나오긴 했지만) 예고했던 대로 지금과는 다른 타입의 이야기고 한개의 에피소드를 20여편에 걸쳐 썼던 장문의 글이니 거지같은 미.친 스압은 양해부탁드림 이야기 특성상 기존의 문체와는 다르게 감 ============================ 질의응답 이번엔 에피소드보다 얼마전의 연락으로 귀신보는 친구놈과의 QnA 를 적어보려 함. 이야기를 쓸 때 마다 많은 분들이 친구 등록을 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쪽지로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 하며 친구에게 물어봐 달라고 부탁해오는데 친구녀석은 자긴 영능력자도 퇴마사도 아니라며 그런 질문 받는걸 싫어함. (욕도 먹었음. 쓸데 없는 짓 한다고.) 그래서 쪽지로 받은 많은 문의 사항중에 중복되는 몇가지만 추려서 올림. 1. 귀신은 정말 있는가. 혹은 사후세계는 존재 하는가. A :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는 사람에게 굳이 귀신의 존재를 인식시킬 필요는 없으며, 나는 남들이 볼 수 없는 특이한 것들을 보고 말하고 느끼며 현실보다 더 합리적인 그들의 이유로 인해 그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다른 귀신 보는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보이지 않는 사람은 그냥 없다고 믿어라. 그게 속 편할 것이다. 2. 요즘들어 가위에 자주 눌린다, 같은 꿈을 꾼다. 귀신의 영향인가. A : 대부분은 그냥 꿈일 뿐이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꼭 귀신들은 일본 영화나 호러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일괄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 사람들이 본 귀신은 항상 몸 이리저리 비틀고 거지같은 소리내는 요상한 모습으로나온다 그런걸 보면 그 사람이 기억해내고 있는 의식이 꿈에서 형상화되었다는게 참 맞는 근거인것 같다. 그런 호러영화 같은 귀신도 물론 존재하지만, 보통은 육신을 잃은 의식의 발현이기에 그렇게 기괴한 모습을 띄고있진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무언가의 이유로 자신을 어필하고 싶은 귀신이라면, 긴가민가한 꿈 따위로 나오진 않을 것이다. 현실에서 제대로 확실하게 나타나겠지. 그땐 긴장하는게 좋을것이다. 3. 귀신이 해를 가할 수 있는가. 요즘 몸이 어디어디가 갑자기 이유없이 아프다, 헛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귀신의 짓인가. A : 아프면 귀신탓 하지 말고 병원부터 먼저 가라. 귀신은 쉽게 산 사람 몸을 건드릴 수 없다. 숨쉬는 이곳 보다 더 한 인과율이 그들에게 존재한다.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 그보다 더 한 인과율의 법칙을 감당해야 한다는 소리다. 만약 정말 귀신의 짓인것 같다면, 그 아프기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이 누군가에게 죽을만큼 잘못한게 있나를 먼저 떠올려라. 그들의 인과율이란 말 그대로 자신의 존재를 걸 만큼의 각오일지도 모르니까. 4. 귀신이 보이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 축하한다. 당신은 이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게 되었다. 5. 귀신의 언어가 따로 있는가.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가. A : 물론 따로 있다. 그치만 애기들이 처음 말 배울때 의미도 모르고 어눌 한 것 처럼 육신을 잃은지 얼마 되지 않는 존재는 그들의 언어보다. 살아있을때의 언어에 더 익숙하다. 반대로 죽은지 오래된 귀신은 그들에 언어에 익숙하기에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오래된 귀신은 본적이 드물다. 여기까지 추려봤음. 앞으로 비슷한 류의 문의는 자제해주셨으면 함 =========================== 퇴마 1 20편 다 채우고 마지막 에피소드로 가는 듯 이 이야기는 친구과거 편 이후 처음으로 해준 귀신과 얽힌 자신의 이야기 임. 그리고 조금 많이 긴 에피소드 일지도 모름. 이야기 특성상 기존의 문체와 좀 다르게 씀. 조금 지루할지도 모름 귀신보는 친구의 이름을 K로 대신하겠음. 아주 오래 전 녀석과의 대화... 나 : 호러영화나 괴담처럼 귀신이 사람을 죽일수도 있냐? K : 뭐가 궁금하냐 또... 나 : 내가 이런거 궁금한적 한두번이냐. K : 쉽게 못건드려... 나 : 허당이네 그럼 그냥. 졸업후에 우린 뿔뿔히 흩어졌다. 머리가 나빴던 B와 C는 지방대학에 들어가 인천을 떠나게 되었고 A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아버지를 따라 일을 배우러 다녔다. K는 20살의 반년이 지날 무렵 뜬금없이 친척이 있는 일본으로 간다고 했다. 나 혼자 쓸쓸히 인천에 남게 되었다. 많은 추억을 가졌던 학창시절도 졸업식과 함께 어른이 되며 끝이 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 녀석이 비교적 늦은 군복무를 위해 귀국해 돌아왔고. 오랫만에 만난 녀석은 무뚝뚝한 모습 그대로였다. 녀석과의 술자리는 학창시절 옛날 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그렇게 한잔두잔 술병을 비워가며 회포를 푸는데 이상하게 3차까지 와서도 일본에 있을때 이야기를 녀석은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내가 일본에서 재미난 일은 없었냐? 일본 여자 사겨봤냐? 라고 이것저것 질문을 던지고나서야 녀석이 말없이 소주를 두 잔 더 비우고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녀석이 취기때문이었는지 뭐 때문이었는지, 말을 아끼다가. 녀석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위에 질의응답 편에서 언급했듯이 인과율 이란 것이 있고 저 때보다 먼저 인과율에 대해 들은 시점이다. (이번 에피소드 보시기 전에 미리 읽고 오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K : 원령이나 원귀 라고 알아? 나 : 뭐 사람한테 해코지하고 다니고 그런거? 주온같은데 나오는? K : 맞아. 비슷해 나 : 귀신이 쉽게 뭐 그런거 못한다며 사람 해치고 그런거... K : 인과율을 포기하면 가능해 나 : 뭔 소리냐 그게 K : 영혼이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선 인과율에 따른 일정한 책임이 뒤따라. 패널티같은 거야. 그 행동이 크면 클 수록 그 인과율에 따른 책임도 커지지. 
- 이쯤에서 사후 에 관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그 부분은 저도 녀석에게 한번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녀석에 말에 따르면 사후에 대해 살아있는자에게 재대로 언급한 순간 그녀석이 죽은뒤에 그만큼의 인과율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 K : 혼이 자신의 존재를 포기하고 인과율을 각오하면 원귀가 돼. 그리고 그 살아 있을때의 한, 그리고 자신이 각오한 인과율이 크면 클 수록 그 힘도 강력해져 ========================== 퇴마 2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살을 주고 빼거나 시점도 이곳저곳 변경해서 작성하니 소설같은 느낌으로 가볍고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음 녀석이 일본에 있을때 일이다. 녀석이 일본에 발을디딘 순간 느낀것은 자신의 고국과는 다르게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많은 숫자의 혼령들이 곳곳에 상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당집보다 더 많은 숫자의 크고 작은 사당 들... 일본의 첫 느낌은 귀신의 나라 그 자체였다. 시간이 흘러 녀석이 일본의 생활과 언어에 익숙해질 무렵 녀석이 지내는 맨션과 같은 건물에 사는 Y라는 30대 초반 남자와 어느정도 친해지게 되었다. Y는 트럭으로 개인화물 일을 하고 있다고 했고. 딱 보기에도 젊었을적 꽤나 한가락 하고 다녔겠거니 하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뭐 그녀석 자신도 불량학생이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던건 아니었다. 가끔 그 Y와 술을 마시며 가깝게 지냈고 그날 또한 Y와 동네 작은 주점에서 술을 한잔하고 있었다. Y는 늘 술을 마시면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동생 이야기를 늘상 했다. 여고에 다니는 2학년... 이쁘고 공부도 잘한다고 항상 하는 레파토리였다. 그는 그의 동생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 했다. 여지없이 그는 그날도 자신의 동생 이야기를 했고 얼마 후에 17살 생일인데 선물로 무얼 주면 좋아할지 요즘애들 취향은 잘 모르겠다는 시시껄렁한 얘기따위를 했다. 그치만 그날은 그런 시시껄렁한 얘긴 잘 들어오지 않았다. 녀석은 그날 주점에서 처음 보았다. K 자신의 온몸이 저릿저릿 해져 올 정도로 강한 기운을 뿜어내는 혼령은... ============================ 퇴마 3 K는 그 존재가 뿜어내는 위압감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 원귀다... 그것도 아주 지독한... - 그치만 그것의 형채를 보려고 해도 봐지지가 않았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느낄 수 있는건 여자 라는 것 뿐. 아니... 더 솔직해지자면, 무의식적으로 외면했던것 같다. 보지도, 듣지도 않기 위해. K는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얼핏 들은 기억이 떠올랐다. 수명이 다해 죽은 사람보다 제명을 못살고 사고 같은 걸로 죽은 사람은 장례할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K는 원귀를 많이 봐왔지만. 이번만큼은 처음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죽으면 저렇게 될 수 있는건가. K는 Y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하며 자리를 정리하려 했다. 그치만 자리를 정리해도 뭔가 달라지진 않을것 같았다. 그 여자는 Y의 옆에 서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녀석과는 관계가 없는것이니 Y를 추궁해봐야 했으나 다짜고짜 추궁한다고 해도 이상한 놈 될 것은 뻔하며 그 여자가 없는 곳에서 무언가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았다. 
아무튼 K는 술자리를 정리하고 주점을 나왔다. 다행히 그 여자의 기운이 조금씩 멀어졌다. 따라오고 있지는 않았다는 거지. 맨션에 도착해 Y가 들어간 것을 보며 녀석도 자신이 사는 층으로 올라갔다. 열쇠로 현관을 열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현관 센서가 켜지지 않는다. 무언가 비릿한 냄새가 났다. 한기... 
어두운 방안에 말 그대로 얼어붙을 것 같은 한기가 방안에 가득 차다못해 넘쳐나는 느낌 그리고 그 한기는 녀석에게 가까워졌다. 그리고 귓가에 나지막히 울려퍼졌다. - 방해... 하지 마... - ========================== 퇴마 4 숱하게 귀신을 봐왔고, 후에 나이가 들며 그들의 모습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지만, 어릴적에 느꼈던 낮선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존재 자체가 주는 위압감. 농담조로 녀석은 얘기했다 우습지만 K는 그때 내 생각이 잠깐 났다고 한다. 그 놈 있었더라면... 녀석도 살아오며 별별 단맛 쓴맛 다 봤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정신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그 여자에게 말했다. - 살아있는 존재에게 해를 가하면 너 역시 무사하지 못할거다. - 갑자기 그 여자가 『꾸르룩, 끄어억』 하는 기괴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우는 소리인지 무언가를 토해내는 소리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기괴한 소리 그 기괴한 소리가 길게 울려퍼지며 간간히 탁한 웃음소리도 섞여 들려왔다. 녀석은 잠시 주춤했지만 그 소리는 조금씩 사라져갔다. 한기 또한 사라졌지만 비릿한 냄새는 여전했다. 녀석은 먼저 전등스위치쪽으로 가서 불을 켰다. 방안에 그 여자가 있던 곳에는 갈색 액채가 물 흘린듯 떨어져 있었다. 피였다. 그것도 붉은 빛깔이 아닌 오래된 흑갈색의 피 그치만 굳지 않은채로 그 자리에 흘러있었다. 그리고 그 피는 배란다 쪽까지 이어져 배란다 난간에서 끊겨 있었다. 녀석은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 Y가 사는 층으로 내려갔다 Y의 집문을 두드리고 인터폰을 눌러대며 Y를 불렀다. Y가 이제 막 잠자리에 누웠다 일어난 모습으로 짜증스럽게 문을 열었다. 녀석이 무슨일 없냐고 묻자 Y는 밤에 무슨 실례냐며 화를 내고 문을 닫아버렸다. 녀석은 반쯤 당황해 하며 돌아서는데 귓가에서 다시한번 들려왔다. - 아직은 아니야... 이 제... 곧... - ============================ 퇴마 5 녀석은 그렇게 별 수 없이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종이를 여러장 뜯어 빽빽하게 휘갈겼다 (새집이사, 친구과거 편 참고) 그리고 테이프를 가지고 나가 Y의 집 앞으로 갔다. 그리고 현관문 위쪽부터 시작해서 둘러 싸듯이 그 종이들을 붙였다. - Y가 쓸데없이 때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창문쪽도 신경써야 했지만 일단 어쩔수 없었다 현관쪽만 붙여놓고 그렇게 녀석은 자신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녀석이 Y의 현관 앞을 지나쳤을때 녀석이 붙여놓은 종이들이 붙어있는 채로 전부 네모난 재가 되어있었다. 원형을 유지한 채... 손을 대니 부스스 하고 힘 없이 떨어져 나갔다. 종이가 붙어있던 벽면엔 그 어떤 그을음도 없었다. 사람이 한 짓은 아니라는 것. 녀석은 다시 자신의 집으로 올라가 전화기를 열었다. 할아버지... 믿을만한 곳은 그곳밖에 없었다. 그치만 막상 할아버지와 통화하니 이딴것들에 대한걸 말할 수가 없었다. 가뜩이나 타지에 있다고 걱정하시는데, 더욱 걱정을 끼칠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사사로운 이것저것 안부만 물어보고 전화를 끊으려는 찰나. - 힘이 닿지 않는 일에 휘말리지 말거라... - 녀석은 할아버지의 뜬금없는 말에 조금 당황했지만. 대충 얼버무리며 알겠어요 하고 끊었다. 그 후로 몇일동안 별일 없이 잠잠했다. Y도 별일 없어보이고 녀석도 그냥 괜한 걱정이었나 싶었다. 그렇게 어느날 저녁 방안에서 조용히 쉬고있는데 Y에게 전화가 왔다. 자신에 집에 저녁 먹으러 오라며... 
녀석이 Y에 집에 도착하니 왠 낮선 여자아이와 식탁위에 이것저것 차려져있는 모습이 보였다. Y가 말한 동생... 음식 냄새로 보아 Y의 솜씨는 아닌것 같고 그의 동생 실력인것 같았다. Y의 말대로 그의 동생은 수수한듯 했지만 미인형에 가까웠다. 그리고 몸에 배어있는 듯한 예의바른 행동. 그리고 Y의 외모나 평소 행동과는 달리 동생에게 꽤나 자상한듯 했고 동생 또한 그런 Y를 잘 따르는 듯 했다 두 남매는 사이가 겉보기에도 좋아보였다. 그 날은 다름아닌 그의 동생의 생일. 녀석이 왜 생일인데 친구와 보내지 않느냐고 묻자 동생은 오빠가 꼭 생일은 자신이나 가족들과 먼저 보내야 한다고 억지를 부려왔다고 대답했다. 팔불출이 따로 없다고 생각했으나. 저런 동생이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Y와 맥주한잔을 하며 그의 동생과 PS게임 같은걸 하며 즐겁게 놀았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어느덧 흘렀고 녀석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의 동생도 이제 가봐야겠다며 일어나자 Y는 늦었는데 자고 가라며 잡았다. 동생은 오빠네 집에서 자면 오빠가 깨워주지 않아서 늘 학교에 지각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동생은 Y에게 받은 큰 곰인형을 안고 길을 나섰고 Y와 녀석은 동생을 적당히 배웅을 나섰다. 그리고 동생이 가는 뒷모습을 지켜보는데 그의 여동생의 모습이 어둠속으로 조금씩 보이지 않을때 쯤 뭔가 이상하다. 녀석은 갑자기 미친듯이 동생의 뒤를 따라갔다. Y는 갑자기 왜 그러냐며 녀석을 따라왔고. 한참을 뛰자 컴컴한 곳에서 그의 여동생이 기절해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Y는 동생을 계속 깨우며 이게 무슨일이냐며 혼잣말인듯 소리 질렀다. 녀석은 그때 보았다. 그의 동생이 저 멀리서 그 여자에게 머리채를 붙잡혀 어떠한 저항도 없이 끌려가는 모습을... ============================ 퇴마 6 Y는 구급차를 불러 기절한 동생을 응급실로 데려갔다. 사실 병원가도 별수 없을거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별로 그 상황에서 통할것 같지는 않았다. 녀석도 무언가 심상치 않아 보여서 같이 따라나섰다. 그리고 어느 타이밍에서 그 여자 얘길 꺼내야 하는지 머뭇거리고 있었다. 응급실에 그의 동생을 눕히고 의사에게서 외상이나 별다른 증상은 없고 가벼운 쇼크로 인해서 그런것 같다. 입원할 정도는 아니니 잠시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해라 등등 형식적인 진단을 들었고, 얼마 있지 않아 Y의 부모님같은 분들이 찾아왔다. 그의 부모님들은 이게 무슨일이냐고 묻는듯 했고 Y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중 그의 동생이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다. Y와 그의 부모는 괜찮냐고 어떻게 된거냐고 캐물었고 그의 동생은 갑자기 길을 가다가 숨이 막혀왔고 그 뒤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동생이 가슴부분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동생의 블라우스에 피가 스며드는 것이 보였다. 그의 부모들은 서둘러 간호사를 불러 상태를 봐달라고 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녀석이 Y에게 들은 얘기는 동생의 가슴에 무엇인가로 긁은듯이 깊이 패인 자국으로 - 마지막 생일 축하해. - 라고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당황스럽지만 분명 간호사들이 그녀의 호흡을 돕기위해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렀을 때 그런 상처는 분명히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녀석은 그 여자에 존재에 대해 이젠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Y에게 먼저 예전에 크게 원한을 살만한 일이 있냐고 물었다. Y는 그딴 녀석이 한둘이겠냐며 농담조로 얘기하다. 잠시 무언가 떠오른듯 해보였고 초조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녀석이 그런일이 있었냐고 되묻자. Y는 정색하며 그딴일 없다 라고 대답했다. 녀석은 더 이상 추궁하지 못하고 전에 할아버지와 통화했던 기억이 떠올라 일본에선 신사에 있는 스님 같은 사람들이 위령 같은걸 해주는 행위를 한다고 들은적 있으니 무슨일이 더 생기기 전에 신사 같은 곳에 찾아가라고 전했다. 그렇게 녀석은 Y를 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돌아와 잘준비를 하고 잠자리를 펴고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이 들었을까... 갑자기 누군가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녀석은 잠에서 깼다 누구냐고 부시시한 소리로 물어보니 Y였다... =========================== 퇴마 7 Y는 다짜고짜 녀석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아까 신사 어쩌구 한게 무슨 의미냐고 Y는 잔뜩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녀석은 이런 상황이 늘 익숙했다. Y를 진정시키며 무슨일이냐고 차근차근 물었다. Y는 동생을 부모님에게 맡기고 집에 돌아왔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서 전등을 켜고 입고잇던 옷을 벗으려 하자 전등이 나가버렸다고 한다. 짜증을 내며 스위치 쪽으로 다가간 순간 전등이 들어왔고 그렇게 전등이 깜빡깜빡 하며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리고 깜빡거리는 방안에서 그에 눈에 들어온건 허리까지 내려오는 칠흙같은 흑발의 긴 머리에 온통 검은옷과 검은 빛깔같은 느낌의 여자 여자의 머리는 피 같은것이 굳어서 떡져 있었고 그렇게 머리카락으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채로 구부정한 자세로 손을 늘어뜨리며 우는지 우는지 온 몸을 기분나쁘게 그리고 천천히 들썩거렸다고 한다. Y는 온몸에 튀어 나올정도로 소름이 돋았고 미칠듯한 공포감에 조금씩 뒷걸음을 쳤는데 그여자가 손을 쭉 뻗어 Y의 목을 움켜 잡았다. 어찌나 쎄게 잡혔는지 캑캑이는 소리도 못내며 버둥거리는데 그때 그 여자가 몸을 들썩이며 그여자 에게서 소리가 들렸다. 『이러...지마... 이...러지마...』 그 소리에 Y는 혼절할 듯이 공포감을 느꼈고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고 기절하기 직전 그 여자가 사라졌다. Y는 패닉상태에 빠져있다가. - 하... 하...;;; 그래... 환영이야 환영...;;; - 이렇게 억지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화장실로 향했는데 거울을 본 순간 자신이 움켜졌던 목에 있는 손바닥 자국과 다섯개의 깊이 파인 손톱자국을 보았고 그보다. 거울로 자신에 뒤에 여전히 구부정하게 서 있는 그 여자의 모습을 보고 미친듯이 집밖으로 뛰쳐나와 녀석의 집으로 온 것이다. Y는 녀석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거라 생각 했는지 증거처럼 남아있는 자신의 목의 자국을 보여주었다. ============================ 퇴마 8 Y의 얘길 들은 녀석은 다시한번 Y에게 누군가에게 크게 원한을 산적이 있는지 물었다. Y는 아까처럼 그런거 없다고 같은 대답을 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아보였다. K : 일단 당신의 방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Y : 안돼... 아직 그것이 있을지도 몰라... 녀석이 Y에게 그럼 혼자 다녀올테니 잠시 여기 있으라 하자 무섭다고 하며 머뭇거리다 녀석을 따라 나섰다. Y의 집 현관을 열자 전에 그 여자가 녀석에게 찾아왔을 때 처럼 기분나쁜 비릿한 냄새가 났다. - 역시... 진짜로 찾아왔던건가... - 그치만 그 여자의 기운은 남아있지 않았다. 지금은 사라진듯 했다. 방안은 불이 온통 깜깜했다. 녀석은 전등 스위치를 찾았다. 자신의 방과 구조가 같으니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불을 켜자 방안이 환해지며 방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에 녀석에 방에서와 똑같이 흑갈색의 굳지 않은 오래된 피가 쏟아져 있었다. 그리고 Y가 말한대로 화장실에도 똑같이 그 핏자국이 있었다. 그때 갑자기 Y가 이게뭐야 라며 소리를 질렀고 녀석은 그 소리에 반응하고 Y가 있는 쪽으로 갔다. 
Y가 동생에게 선물했던 곰인형 녀석이 바닥의 피에 신경쓰느라 미처 보지 못한 것이다. Y : 아니... 이게 왜 여기있지...  이 모습은 또 뭐고... 분명 그 인형은 그의 동생이 가지고 갔었고 그의 동생이 기절했을땐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치만 Y의 방안에서 발견된 곰인형은 온전한 모습이 아닌 여기저기 처참하게 찢겨 군데군데 솜이 튀어나온 흉칙한 모습이었다. 그 순간 강한 기운이 어디에선가 느껴졌고, 녀석은 그것이 다시 왔나 싶어 시선을 그쪽으로 돌렸다. 녀석의 시선이 머문곳은 한쪽 벽면에 TV쪽. 그리고 TV옆에 놓여져 있는 DVD 캠코더가 작은 불빛을 반짝거렸다. K : 저거... 녹화되고있는건가요? Y : 그럴리가 없어. 한동안 쓰지 않고 그냥 옆에 놔둔것 뿐인걸 녀석은 그래도 한번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했고 Y는 케이블을 찾아 TV에 연결하기 시작했다. 녹화되있을리 없다는 그 캠코더를 연결하니 TV화면에 기분나쁜 노이즈가 넘쳐 흘렀다. 그리고 그 화면속엔 그 캠코더가 있던 그 자리에서 그대로 Y의 방안이 촬영되고 있었다. ============================ 퇴마 9 DVD 캠코더의 화질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심한 노이즈와 지직거림... 마치 오래전에 봤던 복사되고 복사된 빨간마후라 테잎을 보는 듯한 화질이었다. 그리고 화면의 방안에 Y와 그의 동생이 등장했고, 녀석도 등장했다. 아까 같이 저녁을 먹었을때 촬영된 것이다. 익숙한 장면이었다. 하나만 빼고는... 그 여자... 그 여자가 그의 동생의 뒤에 서서 기분나쁘게 몸을 천천히 들썩이며 지저분한 밧줄로 그의 동생의 목을 칭칭둘러 감았다. 녀석은 그 장면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 아까전에 저딴 상황이 있었다면 자신이 느끼지도, 보지도 못했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와중에 화면속에는 그 여자가 밧줄로 그의 동생의 목을 감고 거세게 끌고 가려 했고, 동생은 고통스러워하며 끌려가지 않으려고 처참하게 저항하며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그치만 화면속 Y와 녀석은 아까와 다른 것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소리가 전혀 나지 않던 그 화면에서 무언가 소리가 났다. 『이러...지마... 이...러지마...』 『살려주...세...요...』 탁하고 기분나쁜 목소리... 그리고 그 소리와 함께 재생이 중지되었다. 녀석이 다시한번 봐야겠다고 하며 Y쪽을 바라보자. Y는 정신이 나가 패닉상태가 되어있었다. 녀석이 Y의 어깨를 흔들며 소리쳤다. K : 다시한번 봐야겠다고!!! Y : 아... 응??? 그... 그래... 여전히 정신을 완전히 차리지 못한듯한 Y가 캠코더를 다시 조작하기 시작했다. 그치만 아까와는 달리 재생이 되지 않았다. 믿을수 없게도 공DVD 상태였던 것이다. 녀석은 일단 DVD는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하고 Y에게 DVD를 빼주길 요청했다. 캠코더에서 DVD를 꺼내주는 Y를 향해 녀석은 다시 한번 질문했다. K : 정말 누군가에게 크게 원한을 산 일이 없나요? Y : 없어... 그런거 없다고... K : 흠....... Y가 무언인가를 감추는 듯 했지만 녀석은 더 이상 캐물을 순 없었다. 무엇보다 아까처럼 더 이상 휘말려서 좋을건 없겠다는 생각이 여전히 들었기 때문이다. K : 다행이네요. 만약 원한 때문에 이러는거면  적당히 하고 끝낼것 같진 않아보이거든. 녀석은 멍하니 있는 Y를 바라보며 말했다. 녀석이 방안을 나서려고 하자 무섭다고 붙잡는 Y 녀석은 그런 Y를 뿌리치고 그리고 하루빨리 동생을 신사에 데려가라는 말 또한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 후우... 신경쓰지 말자 말어... - 그 후로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 여자도 녀석의 앞에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고 Y랑 마주치는 일도, 연락이 오는 일도 없었다. 아마도 동생때문에 자신의 본가로 돌아간 듯 했다. 그렇게 조용한 몇일이 흘렀다. 여느때 처럼 평온히 지내는 와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Y였다. 녀석은 잠시 생각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Y : 우리집에... 같이 가줄 수 있어...? ============================= 퇴마 10 녀석은 고민했다. 역시 별일 없을리가 없었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치만 그냥 무시하기엔 Y의 목소리는 그 어떤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절망스러운 목소리 그 자체였다. 녀석이 전화를 끊고 몇십분 후에 맨션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Y가 나타났다 몇일동안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한 것 같은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으로... Y의 차로 그의 집까지 가는 중에 녀석은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Y는 가서 전부 얘기해 주겠다는 대답 외에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도착한 Y의 집은 연립주택이 아닌 단독주택같은 곳이었다. 차에서 내려 그의 집 앞에 들어선 순간 강한 한기와 불안하고 음습한 기운이 녀석의 온몸으로 느껴졌다. - 그 여자다... - 녀석은 그의 집 안으로 재빨리 들어갔다. 그 기운을 따라 안방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방 한가운데 그의 동생이 환자처럼 누워있었고, 그의 어머니가 딸을 걱정하듯 바라보며 옆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 검은 여자 또한 구부정하게 팔을 길게 늘어뜨리며 그의 어머니 옆에 서 있었다. 녀석이 그 여자를 바라본 순간. 천천히... 한기와 함께 사라졌다. 그의 어머니가 녀석을 발견하고 Y또한 뒤따라 들어왔다. 녀석이 확인한 동생의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 없었다. 그 수수하면서도 미인같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쇄한 노인의 쇳소리 같은 숨소리만을 내며, 창백하다 못해 파란빛이 도는 피부는 야위다 못해 뼈에 가죽만 씌운 것 처럼 느껴졌다. 녀석은 다가가 동생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했다. 온몸은 알몸으로 시멘트 바닥에 끌려다닌 것 마냥 거친 찰과상 투성이었고 목과 양 손목 발목에 붉은빛 자국이 강하게 남아있었고 그 붉은빛 자국안은 여기저기 창이 돋아 흉칙한 모습이었다. 녀석은 역한느낌을 억지로 참으며 사람이 이지경이 됬는데도 왜 병원에 있지 않고 집에 방치해두느냐고 따지듯이 물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병원에 있으면 가족들이 아무리 자주 찾아온다 해도 혼자 입원해있는 시간이 무섭다며 딸이 강하게 거부했다고 했다. 녀석은 다시 딸을 신사에 데려가지 않았냐고 물었고 그러자 Y가 옆에서 녀석에게 따로 할말이 있다며 불러냈다. ======================== 퇴마 11 Y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는 이렇다. Y와 부모님들은 Y가 겪은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동생을 데리고 처음 가까운 신사를 찾았다. 그치만 그 신사를 관장하는 스님이 나와 이 아이는 이곳에선 어찌할 수 없다. 라는 대답만 들었고, 다른 신사를 찾아가도. 위험합니다. 돌아가주십시오. 라는 류의 거절을 당했다. 몇번이고 신사에서 거절을 당하자 Y는 그 신사의 사람들과 몇번이나 싸움을 했고 그렇게 여러군데의 신사들을 돌아다니다. 한 신사에서는 그의 동생을 맡아주겠다고 했지만, 큰 액수의 공양을 요구해왔다. Y와 그의 부모님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었기에 그 신사에 동생을 맡기고 신사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위령의식을 시작한지 5분도 채 안되서 의식을 하던 스님이 동공이 풀려 흰자위만 드러낸 채 입에 거품을 물고 뛰쳐나왔다. - 난 아니야!! 아니라고!!! - 라는 말만 외치며 미친 사람처럼 펄쩍이다 기절해버렸다. 놀란 Y와 부모들은 동생이 있는 곳으로 뛰쳐갔는데 그녀의 모습은 무엇인가에 놀라 한 없이 겁에 질려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정좌한채로 정면만 보고있었다. 놀란 그녀의 부모가 이게 무슨 일이냐며 흔들자 그녀는 곧바로 기절해 버렸고 한참후에 깨어난 그녀가 해준 이야기는 이랬다. 위령의식때 스님과 동생은 서로 마주보고 정좌했고 자신은 눈을 감고 스님은 동생에 머리위에 손을 얹은 채로 불경 같은 것을 중얼중얼 낭독했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순간 불경 소리가 멈추고, 머리에 얹은 손이 부르르 떨리는 느낌과 힘이 너무 들어가서 머리가 아파서 살짝 눈을 떴는데 동생의 눈에 들어온건, 그 검은 여자가 구부정하게 스님 옆에서서 스님의 뒷 목덜미를 강하게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여자의 얼굴을 스님에게 들이밀며 스님얼굴 가까이 여기저리 둘러보며 『이러...지마... 이...러지마...』 『살려주...세...요...』 라고 기괴한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하다가 눈을 뜨고 있는 그녀쪽을 갑자기 바라봤다. 그리고 동생의 눈 앞에 그 여자가 얼굴을 휙 들이밀더니 또 다시 기괴한 목소리로 『이러...지마... 이...러지마...』 『살려주...세...요...』 이런 상황에 동생이 극도의 공포로 얼어붙어있을 때, 지저분한 밧줄로 그 여자가 스님의 목을 둘둘 감아 그 방안 여기저기를 끌고 다녔고 스님은 죽을듯이 괴로워 하며 버둥거렸다. 이상한건 분명 저쪽편에 스님은 그 여자에게 목이 감겨 끌려다니는데, 자신의 앞엔 여전히 정신을 잃은것 같아 보이는 그 스님이 정좌하고 앉아있었다는 것이다. 그 기괴한 상황에 동생도 정신을 잃은건지 어떤건지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별 수 없이 동생을 다시 데려왔지만 동생은 계속 상태가 악화되었다. 계속 몸에 알 수 없는 상처가 나서 병원에 데려가려 했지만 동생은 강하게 거부했고, 동생이 깨어있을땐 그 여자가 눈앞에 있다 그여자가 내 목에 밧줄을 감아 나를 끌고 다닌다. 라는 소리를 하다가 지쳐 잠이 들고 눈을 뜨면 또 같은 상황의 반복... 그러면서 몸의 상처는 점점 심해져 갔다고 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녀석은 Y에게 한번 더 물었다. 정말로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한적이 없냐고. Y는 한참동안이나 말이 없었다. 답답해진 녀석이 동생을 저렇게 죽어가게 두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라고 화를 냈고 그제서야 Y는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철없던 시절에 저지른 커다란 실수... 라며... =========================== 퇴마 12 당시 Y가 2학년이던 시절 Y는 3학년들 조차 다 싸움으로 잡아버린 학교의 우두머리였다. 그는 상남2인조에 나오는 만화같이 학교 집단을 크게 이끌고 다녔고 그 집단의 리더로 있었다. 당시 Y와 같은 반 학생중에 전교에서 이지매를 당하던 유코(가명입니다. 철도원에 나오는 여주인공 이름) 라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1학년때부터 이지매를 당했다. 집안이 어려운듯 지저분한 교복차림과 쾌쾌한 냄새, 그리고 매일 감지 않는 머리는 따돌림을 당하기에 충분했었나 보다. 유코는 이쁘지 않은 평범한 얼굴의 여학생이었지만,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서 교복 블라우스 단추를 잠그지 못한채로 늘 열린 블라우스 속에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고 했다. 짖궂은 아이들은 유코를 벽에 세워두고 가슴을 주물럭 거리며 놀았고 싫다고 하거나 저항을 하면 폭력을 가했다. 유코가 그정도의 이지매와 추행을 당하면서도 꿋꿋히 학교에 나왔던 이유중에 하나가 Y의 패거리중에 있던 쇼타(가명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 이름) 때문일지도 몰랐다. 쇼타는 잘생기고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참 좋았다. 유코 또한 쇼타를 짝사랑했다. 아이들이 유코의 일기장을 뺐어서 보다가 쇼타를 좋아한다는 내용때문에 알게 되었고, 너같은게 감히 쇼타랑 어울리냐며 그 또한 아이들에게 괴롭힘 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비극적인 사건의 시작은 유코의 생일날 일어나게 되었다. =========================== 퇴마 13 Y가 교실에 갔더니 책상에 앉아있는 유코에게 생일축하라며 아이들이 쓰레기통을 들이붇고, 온갖 쓰레기와 오물들을 유코와 유코의 책상위에 던져댔다. 그 모습을 보고 Y가 그들에게 다가갔고 유코를 괴롭히던 대 여섯명의 아이들은 그를 보자 경직되었다. Y는 보통 학생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Y : 뭐하는거냐 니들. 유코 : ...... 아이들 : 아니... 그냥... 오늘 유코 생일이라 축하... 를... 아이들은 Y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했다. Y : 병.신같은짓 하지 말고 꺼.져. 아이들은 그 소리에 놀라 줄행랑을 쳤다. 반에 있던 다른 아이들은 숨죽이며 자신의 책상만을 바라보았다. Y : 꺼지라는말 안들리냐. 다시 한번 위협적인 Y의 말에 반에 모든 아이들이 교실밖을 빠져나갔다. Y : 괜찮냐. 유코 : 고맙습니... 아니... 고마워... 유코 또한 반 아이들 처럼 Y를 두려워 했다. Y : 너 오늘 생일이냐. 유코 : 으... 응... Y : 이따 학교 끝나고 우리집 가자.  쇼타도 올거야. 유코 : ...... Y : 갈거야 말거야. 유코 : 가... 갈게... 유코는 쇼타가 온다는 말에 수업이 끝난 후 Y를 따라나섰다. Y의 집에 도착하니 쇼타를 포함한 네명정도가 담배를 피우며 만화책이나 잡지 같은걸 보고있었다. 유코는 쇼타가 있는것을 보고 부끄러운 듯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얼굴을 돌렸다. 유코와 Y가 집에 들어서자 집안에 있던 아이들이 먹을것좀 사가지고 온다며 슬금슬금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유코는 최악의 생일을 맞게 되었다. 평소 Y는 왕따지만 가슴이 컸던 유코를 보며 쟨 쌩 아다 일거야. 한번 따먹어 볼까. 라고 심심할때마다 얘기했고, 그리고 그 더러운 발언을 결국 실행에 옮긴 것이다. Y는 억지로 유코를 뿅뿅하기 시작했고 저항을 해봐도 Y의 힘을 당해 낼 순 없었다. 버둥거리는 유코의 얼굴과 배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가만히 있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하였다. - 이러지마... 이러지마... - - 잘못했어요... - - 살려주세요... - 유코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이 전부였다. Y의 이야기를 듣다 녀석은 멈칫했다. 예전 Y의 집에서 DVD 를 틀었을때 났던 소리... 그 후로 유코란 여자는 어떻게 되었냐고 녀석이 묻자 Y는 또 다시 한참을 뜸을 들이며 이야기 했다. ========================= 퇴마 14 그런 일을 당한 후에도 유코는 학교에 꾸준히 나왔다고 한다. 전보다 더 어두워진 모습으로... 그런 유코를 보며 Y는 **이라며 비웃었다. 그치만 비극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후 수업이 없는 토요일 쇼타가 유코를 따로 불러냈다. 쇼타 : 너 나 좋아한다며? 유코 : ...... 쇼타 : 싫어하냐?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아닌가보네... 유코 : 아... 아니야...  ...... 조... 좋아해... 쇼타 : 근데 너 Y랑 했잖아. 유코 : ......!!!!!! 쇼타 : 나 좋아한다고 하면서 어떻게 Y랑 그럴수 있어? 유코 : ...... 미... 미안해...... 쇼타 : 미안할게 뭐 있어.  나랑도 하면 되지. 유코 : ... 그... 그건...... 쇼타 : 왜? 싫어? 유코 : ...... 쇼타 : 이따가 수업 마치고 3시쯤에 구 교사 앞으로 와 유코 : ...... 당시 Y의 학교는 신식 건물이 들어서고 구 교사는 공사를 위해 출입을 막아놓은 상태였다. 유코는 구 교사 앞에서 쇼타를 만나 구 교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유코는 그 곳에서 쇼타에게 또한번 반 강제적으로 당하게 되었다. 그치만 쇼타란 놈은 생각보다 더 나쁜놈이었다. 쇼타와 가까이 지내던 네 다섯의 패거리가 갑자기 들이닥쳐서 구 교사에 있던 더러운 밧줄로 유코를 묶고 소리 지르지 못하게 입을 막았다. 한놈은 비디오 카메라로 그 장면을 촬영하고 다른 패거리들은 번갈아 유코를 뿅뿅했다. 그렇게 유코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일날 그리고 그 후에 또한번 자신이 짝사랑하던 이에게 고통스러운 일을 당했다. 그 후로 유코는 더 이상 학교에서도 어디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고 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는 소문만 들렸다. 이야기를 다 마친 Y가 담배를 피우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역겨웠다. 역겨운 기운이 발끝에서부터 차올라 혀끝까지 밀려왔다. 녀석은 Y를 한방 먹이고 싶었지만 참았다. K : 이번일은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생각도 들지 않아.  그 여자에게 죽던지 말던지 마음대로해. 모두 당신이 저지른 일이니까. Y : 알아... 그치만, 내 동생은...  내 동생은 아무 잘못 없잖아...  내 동생을 봐서라도 제발 도와줘... 부탁할게... Y가 거의 울먹이며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부딛히며 녀석에게 빌었다. 그치만 더 이상 도와주고 싶지 않은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K : 어디 가서든 죽어버리라고 당신. 녀석은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고 그의 동생의 상태를 잠깐 확인하려 그 동생이 있는 방으로 다시 갔다. 그의 어머니는 손님인 나를 위해 무언가 준비하는듯 했다. 눈을 감고 불안한듯 시체같은 모습으로 잠들어있는 그녀. - 미안하다... 난 널 도와줄수 없어... - 속으로 생각하고 녀석이 뒤를 돌아섰는데 목소리가 들렸다. - 살려주세요... - 뒤를 돌아보니 그의 동생이 눈을 뜨고 힘없이 녀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동생 : 오빠가 집에 왔을때... 그 여자가 사라졌어요...  살려주세요... K : ...... 동생 : 살고싶어요... 부탁드릴게요... 제발... 울먹이며 간절하게 부탁하는 동생의 모습. 그렇게 한참을 동생을 바라보다가, 녀석은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그녀의 곁에 앉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K : 걱정하지마...  오빠가 반드시 살려줄게... 고맙습니다... 라는 힘없는 대답과 함께 그녀가 다시 잠들어버렸다. 녀석은 방에서 나와 Y에게 다가갔다. 
K : 흥신소든 뭐든 이용해서 유코라는 여자의 유해가 어디있는지,  그리고 쇼타라는 새.끼 행방  당장 찾아와. ============================ 퇴마 15 그 후로 녀석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Y의 동생곁을 지켰다. 그의 부모님들은 녀석을 볼때마다 괜히 불편하게해서 죄송하다고 수시로 이야기 했다. 아마 그 집에 머무르면서 죄송하다는 소릴 백번도 넘게 들은것 같다. 동생이 깨어있을땐 녀석에게 힘없이 말을 걸어왔다. 동생 : 오빠... K : 일어났니. 동생 : 우리 오빠는 어디 갔어요...? K : ....... 동생 : ...? K : 너 낫게해줄 약 구하러... 동생은 그런게 어딨냐고 힘겹게 웃으며 말했다. 녀석은 말주변이 없었다. 그녀가 학교다닐때 이야기나 친구들 이야기를 할때면 말없이 들어주는것이 녀석의 일과였다. 
가끔 잠들어있던 동생이 잠결에 고통스러운듯한 신음소리를 낼때면 여지없이 그 여자가 찾아왔다. 그럴때마다 녀석은 눈을 감고 동생의 가슴에 손을얹고 조용히 기다렸다.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 그 여자가 코 앞에 내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고 가끔은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녀석때문에 동생에게 손대지 못하는듯 했다. 그 여자는 한참동안 한기와 기운을 뿜어내다 사라졌다. 그 여자가 사라지면 동생이 깨어났다. 동생 : 오빠... K : ...? 동생 : 그 여자... 왔었나요... K : 아니... 동생 : ... 오빠... K : 응. 동생 : 고마워요... K : ...... 그렇게 그 여자가 찾아왔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몇일이 지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은 시간에 Y가 집에 돌아왔다. 시간을 더 지체할순 없기에 녀석은 바로 Y를 따라나섰다. Y가 알아낸 것은 유코가 그 뒤로 건물에서 투신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고, 부모나 친척도 없이 오랫동안 혼자 살던 아이였다고 했다. 유코의 유해는 알려지지도, 지명도, 이름도 없는 작은 신사에 있다고 했다. K : 쇼타라는 자식은? Y : 죽었어... K : 살이있다면 되려 신기한거겠지... Y : 죽기 전까지 내 동생처럼 몸에 알수 없는 상처로 시달렸고,  이상한 여자가 자길 죽이려 든다는 둥 정신발작을 일으켰나봐.  그래서 정신병원에 감금되다 시피 지내다가,  결국 아무런 원인도 찾지 못하고 죽었다고 해. K : 흠... Y : 그녀석 부모들도 병원으로 향하는 와중에  원인 불명의 교통사고로 둘다 죽었다고 하더군. 그 부모의 사고도 그 여자의 짓일거라는 직감이 강하게 왔다. 그리고 알수 없는 불길한 예감이 스쳐지나갔다. 도착한 곳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산. 오랫동안 사람의 출입이 없었던 듯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자연스래 만들어졌던 산길이 다시 수풀과 덩쿨로 우거져있었다. 한참을 산길을 따라가니 신사가 있음을 알려주는 도리(기둥을 두개 세워 만든 신사의 입구) 가 보였다. 이상한건, 무언가를 봉인해놓은 것 처럼 굵은 동앗줄과 부적같은걸 같이 엮어 도리의 양 기둥에 가로로 묶어놓았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스님 한명이 빗자루질을 하고 있었다. 스님 : 이 곳은 참배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어떻게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돌아가주십시오. 녀석은 스님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K : 유코라는 여자를 찾아왔습니다. 스님 : ... 흠... 당신은... 스님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 안내하겠다고 앞장섰고 녀석과 Y는 스님의 뒤를 쫓았다. 스님이 안내한 곳은 유코의 유골이 있는 재단. =========================== 퇴마 16 - 인과율 - 어떤 상태(원인)에서 다른 상태(결과)가 필연적으로, 즉 법칙에 따라서 일어나는 경우, 이 법칙을 인과의 법칙. 또는 인과율이라고 한다. 유코의 재단은 처참한 모습이었다. 제단을 장식하던 비목, 불상도, 제단도 전부 부서져 있었다. 녀석이 그 앞에 선 순간 울컥 하는 강한느낌과 함께 그리고 부서진 제단에서 느껴지는 그녀가 가진 서러움과 슬픔에 눈물이 나왔다. - 어째서... 왜... 이렇게까지... 도대체 왜... - 녀석은 말을 잇지 못했다. Y는 스님에게 왜 재단이 부서진 채로 방치하느냐고 소리를 질렀고 스님은 혼잣말 하듯 조용히 얘기했다. 스님 : 당신도 아시겠지만...  이 아이의 재단은 몇번이고 부서져 버렸습니다.  새로 만들고 세워도  금방 다시 부서지더군요. 스님은 녀석을 지나 재단쪽으로 가서 부서진 상자같은 곳에서 유골이 담긴 항아리를 꺼냈다. 스님이 항아리를 열자. 유골이 있어야할 항아리에 모래가 가득 들어있었다. 스님 : 세번째인가 제단이 부서졌을 때  항아리가 깨지고,  불이 붙을 수 없는 뼛가루에  말도 안되게 또 다시 불이 붙어 완전히 사라져 버렸지요.  이 아이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지독히도 인과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Y : 인과 라는게 도대체 뭐야. Y가 소리치듯 물었다. 스님 : 흠...  혼령들은 그들의 세상으로 가기 전에  여러가지 이유로 이곳에 머무릅니다.  그런 와중에도  살아있을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혼령을 핍박하고  다른 혼령 위에 군림하려 드는 혼령도 있을겁니다.  시덥지 않은 장난 따위를 치려는 혼령도 있을 것이고,  생전의 원한 따위로 살아있는 존재에게 해를 입히려는 혼령도 있겠지요.  그치만 법관도, 경찰같은것도 그들에게 있을리 없겠죠.  인과 는 그들에게 일종의 질서 입니다.  자신의 어떤 행위에 대해  그 이상의 벌이나 고통을 스스로 받게 합니다. 스님이 부서진 재단에서 향을 꺼내 향을 피우며 얘기했다. 스님 : 이 아이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육신에 흔적조차 소멸될 정도의 인과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의 존재 또한 무사하지는 않을것 같아 걱정스럽군요. 녀석과 Y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녀석은 스님에게 인사를 한 뒤 신사를 나와 산을 타고 왔던 길을 내려갔다. Y : 유코는 우리가 그렇게도 원망스러웠을까... K : 아가리 찢어버리기 전에 닥쳐. Y : 무엇이 그렇게... K : 시끄러우니까 재잘대지 말고 닥치라고. 녀석은 Y의 말을 끊어버렸다 녀석에게 Y는 더 이상 인간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저 유코가 가지고 있는 원한과 인과의 일부를 그녀의 재단에서 느꼈을때 알수 없는 슬픈 감정이 밀려왔다. Y : K군. 난 잠시 들를곳이 있으니 먼저 동생에게 가주지 않겠어? 녀석은 Y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그의 동생에게 발길을 돌렸다. 쇼타라는 녀석의 일가족을 몰살시킨 여자다. 동생을 오랫동안 혼자두면 위험해. 라는 생각에 더욱 초조해 하며 서둘렀다. 그렇게 Y의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Y였다. Y : K군. K : 뭐요. Y : 내가 죽으면... 유코도 내 동생을 용서해 줄까... K : 당신 그게 무슨...!!!! Y : 부모님에게도...  동생에게도...  K군이 적당히 잘 둘러대줬으면 좋겠어. K : 이봐! 당신!! 지금 무슨 짓을 하려는거야!! Y : K군 에게 이런 부탁 해서 미안해  난 누군가에게 피해만 주고 사네... Y : 내 동생...  잘 부탁해... 전화기를 어딘가에 내려놓는 소리 그리고 쿵 하는 소리... 이어 들리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유코에 대한 사과의 의미였을까. 동생대신 자신의 목숨으로 대신하자는 등가교환의 의미였을까. Y는 유코처럼 스스로 몸을 던져 뿅뿅했다. ========================== 퇴마 17 녀석은 고민했다. Y에게 가야하나 아니면 Y의 부탁대로 동생에게 가야하나. 녀석은 일단 Y가 무사하기를 빌며 동생쪽으로 발길을 재촉하기로 했다 Y가 죽는다면 그것이 그의 마지막 유언이고 부탁이 될 테니... Y의 집앞에 도착하자 녀석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자동으로 정리되었다. 그 여자가 왔다... 한기가 아닌... 집 밖으로까지 지독한 살기를 내 뿜으며... 녀석은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은 사우나에 들어온것 처럼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로 어머어마한 살기로 가득차 있었다. Y의 부모님이 기절해 있는 것이 보였고 동생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자 그 여자가 동생의 목을 움켜잡고 들어올린채 서있었다. 동생은 버둥거리지도 않고 축 늘어져 시체처럼 그 손에 매달려 있었다. K : 그만둬! K : 아무 상관도 없는 애한테 뭘 어쩌겠다는거냐! 녀석이 소리쳐도 그 여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는 중에도 점점 동생은 조금씩 기운이 사라져 갔다. 이대로 두면 정말 죽겠다 싶어서 녀석이 달려가 그 여자의 어깨를 잡았다. 형체를 스스로 만든 혼령... 동생 만큼이나 이 여자도 위험했다... 그 여자의 어깨를 잡자. 차가운 기운을 넘어서 손이 타버릴 듯한 냉기가 느껴졌다. 드라이아이스 보다 더 차갑고 뜨거운 느낌. 그 여자는 동생을 내려놓고 녀석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 여자의 몸에서 지저분한 밧줄들이 솟아나와 녀석의 몸을 휘감고 목을 조르며 감겼다. 유코를 고통스럽게 했던 그 밧줄... ========================== 퇴마 마지막 밧줄이 목에 조여드는 힘이 너무 강해 녀석은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그때 그 여자의 몸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이러...지마... 이...러지마...』 『잘...못... 했어... 요...』 『살려주...세...요...』 K : 유코... 녀석이 나지막히 내친 순간 유코의 혼령은 멈칫 하며 밧줄에 힘이 풀렸다. K : 도대체 왜 이런짓을 하는거냐... 녀석의 물음에 유코는 그제서야 천천히 대답했다. 유코 : 놈들은 나에게 모든 것을 앗아갔다...  소소한 기쁨, 애정, 기대, 희망까지... K : 그래서 기다렸나?  저 아이가 네 나이였던 17살이 될 때까지?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K : 예상했던데로,  Y의 눈 앞에서 저 아이를 먼저 죽일 작정이었군.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Y는 이미 죽어버렸을지도 모르는데. 유코 : ...... K : Y는 당신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그리고 자신을 동생을 살려달라는 의미로...  당신과 똑같이 투신했다... 유코 : ...... 유코 : 이젠... 상관 없다. 유코의 혼령이 다시 동생쪽에게 다가갔다. K : 그만둬!!!! K : 더 이상 인과를 쌓지 말란 말이다!! 녀석의 소리침에 유코의 혼령이 다시 멈춰 녀석을 바라봤다. K : 당신의 유해도 사라져 버렸어.  더 죄를 지으면... 정말로 소멸되어버릴지도 몰라... 유코 : 그런걸... 두려워 했을거라 생각해...? K : 왜 그렇게 긴 세월을 고통스러워 하는거지...  한번쯤은...  단 한번쯤은...  죽기 전까지 그렇게 살았으면...  한번쯤은...  이기적이어도 되는거잖아.  한번쯤은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도 되는거잖아.  복수 같은 것에도,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아도 되는거잖아.  당신...  더 이상 어떤 존재로도 남아있지 못하게 된단 말이다... 녀석이 절규하듯 애원하듯 유코에게 외쳤다. 그리고 계속 밧줄에 목이감겨 서서히 정신도 희미해졌다. 유코 : 이미... 늦었다... 유코가 다시 몸을 천천히 움직였다. 이젠 정말로 동생도... 어쩌면 자신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코 : 살아있을때 단 한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 유코 : 너무... 늦어버렸네... 녀석의 몸에 감긴 밧줄이 풀리고 유코가 서서히 사라졌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걸까. 녀석은 기절해 있던 Y의 부모님을 깨워 그의 부모님에게만 Y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후에 그의 동생은 건강을 되찾았고 그 후로 녀석은 도망치듯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 녀석은 한국에 오자마자 할아버지 댁을 찾았다. 할아버지는 터미널로 마중을 나와계셨다. 녀석을 보자마자 할아버지는 녀석을 안아주었다. 할아버지 : 수고했다... 그 한마디에 녀석은 어린아이처럼 울었다고 한다. 터미널 대합실 한복판에서... ==========================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이제 약 2회분 걸쳐 올릴 정도의 양밖에 남지 않았네요 반응 한번 더 보고 나머지도 긁어오도록 하겠음 타 싸이트에 한편한편 올릴땐 한달 좀 넘게 걸렸던 글들인데... 아무튼 즐거운 하루 되시길 이 거지같은 스압 ___________________ 출처 - 인스티즈 원작자 - 붉은광대 아 나도 빠져들어서 읽었더니 열났던 마음이 진정된다... 이제 곧 점심시간이네 아니 벌써인가..? 암튼 다들 점심 맛있게 먹어!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탄
반응 없으면 더 안퍼오려고 했는데... (아홉명밖에 안되지만) 좋다는 댓글을 남겨 주고 (열두명밖에 안되지만) 좋아요를 눌러 줘서 후딱 다음편을 퍼오려고 또 왔어! 역시... 나만 재밌는게 아니었던거지? 고전이지만 다시 봐도 재밌는 쑈쥐님의 '내친구는 귀인' 2편 같이 읽어 보자! (1편 안보고 오신 분들은 여기로 :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시 - 작 - ! _____ 귀인은 고등학교때 알게 된 나의 소중한 친구임. 지금은 귀인의 능력을 200% 지지하고 믿지만 귀인의 능력을 처음 알았을때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많이 힘들었음. 님들 입장에서도 그게 쉽게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을꺼임. "ㅇㅇ..아 내친구가 귀신을 보는구나..ㅇㅇ..오키 이해갔음" 님들은 바로 수긍할거 같음????? # 무당과의 기싸움! (전반전) 이건 2008년 9월 있었던일임. 내가 확실히 기억하고있는게 내 생일 해먹기 얼마전이였음. 1편에서 말했길 남인빼고 귀인,광인,나는 대학진학말고 취업이 목표였음. 귀인과 광인은 졸업후 ~를 할것이다에 뚜렷한 계획이있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음... 본격적으로 난 뭣도없다고 느낀게  그해 3월,4월쯤? 친구들 모두 각자일에 열심일때, 난 집에서 이리빈둥 저리빈둥 지식년이랑 데이트에 신나게 댓글이나 달고있었음..(악플따윈 개나줘 멍멍) 또 때마침 살도 무지무지 뿔어서 난 더 비참했었음.  그런 내가 너무 많이 한심했음. 당연히 고졸밖에 못한 난 남들보다 취업이 배로 어려웠고, 것보다 대학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음. 맨날 답답하고 꿍해있던 내가 추해보였는지, 사촌언니가 " 야 니 친구뒀다 뭐하냐? "  잠깐 딴길로 새겠음. 우리 사촌언니도 귀인의 절대적인 지지자중 한사람임. 옛날에 사촌언니가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있는데, 그 남자가 집안사정도 않좋고, 가진것도 없고, 직업도 없었음 맨날 헤어진다고 울고했는데, 뭐 헤어지지도못하고 보는 내가 답답해서 내 오지랖으로 귀인을 만나게해줬음. 그때 귀인이 우리언니랑 어색하게 인사나누고 건낸 첫마디가 "헤어지지마세요. 뱃속에 아가는 어쩔려구요." 염.병 순간 나는 아웃사이더가 되고, 언니는 어느새 귀인옆에 찰싹 붙어서 어머,어머 더 더 말해보라고 보챘음. 귀인 말씀이 "헤어질 운명도 아니라서 조물주가 선수쳤네요. 둘이 같이있어야돼요"  랬음. 그니깐 조물주는 아기를 선물하는 존잰데, 헤어지면 안되니깐 언니한테 임신을 시킨거래나 뭐래나? 그이후로 그 남자가 지금의 형부임. 진짜 내가봐도 형부는 그때 완전 찌질했던 폭탄이었는데 지금은 동대문옷도매사장임.  순풍순풍 애도 둘이나 키움. 당시 언니는 임신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언니 혼자만 알고있었다함, 심지어 형부도 몰랐었음. 내 친구 이정도 스펙있는 사람임. 난 지금도 귀인의 능력을 겪을때마다 내가 꿈꾸는거같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촌언니는 귀인은 아냐고 뭐라냐며 날 들들 볶음.  근데 나도 귀인에게 내 속마음 안보여줬던건 아님. 귀인은 자기능력을 과시하지도 않지만, 숨기지도 않음. 그래서 난 제일 먼저 답답하다고 귀인에게 고민을 꺼냈었음. 근데 이 귀인이 대꾸조차 안해줬음. 내가 나 취업은 언제쯤될까 물어보면 "기다려" 우스갯소리로 나 재수해서 대학갈까? 하면 "기다려" 아니 내가 무슨 훈련받는 개도아니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니깐 답답해서 미칠노릇이었음!! "그럼 무당한테나 가보던가" 사촌언니가 무심결에 흘린말이 내 귓구멍을 넘어 달팽이관에 꽂혔음. 문제는 점집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한 까막눈이었음. 인터넷도 검색하고, 소문도 듣고, 어찌어찌해서 찾아간곳이 죽는 날짜와시간도 맞춘다는 용~한 무당이었음. 근데 막 20살된 여자애가 혼자 점집을 간다는건 너무나 두려웠음. 그래서 난 광인을 꼬심. 광인은 정신줄과 함께 겁도 잃어버린 멋진친구였음. 광인은 복..싱..을...아,됐음 ^^ 암튼 근육이 장난아닌 마음만 여자인 광인을 얻은 나는 언제 쫄았냐는듯 그 점집으로 갔음. 점집에 들어갔더니, 밖에서 접수보는 아주머니도 따로있고 역시 유명한덴 달렀음 (근데 TV나 영화에서 보던거랑은 틀렸음. 테마가없어 테마가.) 엉덩이가 빠지근해지는 30분이란 기다림끝에 무당님이 계신 방안으로 들어갔음. 점집 한번씩 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향냄새가 너무 진함. 절에서 나는 향냄새랑은 틀린거 같앴음. 그리고 무당님이 너무 온화하게 생기심. 난 TV에서봤던거처럼 눈쫙째지고 빨간루즈 바르고 계실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다 흔히 볼수있는 동네아줌마같앴음. (밖에서 접수보는아줌마가 더 무섭게생김..) 방금까지 쫄았던 내가 우스워서 빳빳했던 목에 힘을 빼는 여유까지 부렸음. 그때 광인핸드폰벨이 징글라게 울림 광인이 "어이쿠 죄송합니다."하고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데 나 그순간 다시 목이 빳빳해졌음. 왜냐면 그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 눈이 날카로워져 광인이 나가는 동선을 따라가고 있는걸 봤음. 광인이 나가서 문을 닫자마자 무당아줌마가 고개를 퐉돌리더니 시선이 나한테로 꽂힘! 난 본의아니게 그무당과 눈이 마주쳤음. 내가 심장이 좀더 약했으면 나 심장마비로 삐뽀삐뽀 탔을꺼임.. 나는 급 묵언수행을했음. 근데 무당님은 내가 만만한걸 척보고 아신건지 뚫어져라 나를 보고 계셨음. 그때 내가 흘린 땀방울들을 잊을수없음. 얼마지나서 광인이 들어왔음. 무당 - " 방금 전화한 애 누구냐? " 광인 - " 친구요" 무당 - " 친구 누구" 광인 - " 그냥 친군데..... " 무당 - " 신기하네..." 나 - 저...이제 점좀 볼수있을까요? 무당 - 니가 볼려고? 나 - 네 무당 - 너는 안돼 나 - 왜안돼요? 무당 - 넌 들추면 안돼는 상이야 나 - 예? 무당 - 그냥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귀인과 똑같은 말은 하는 무당아줌마. "것보다, 너 방금 전화왔던 친구 좀 지금 오라해봐." 난 그때도 눈치는 개똥바랑 바꿔먹는 애였음. 그래서 오늘날 김대리가 놓은 덫에 걸렸나봄 나 - "야 니 누구랑 전화했는데???" " 귀 인....." 광인은 기독교임. 나랑 남인처럼 귀인의 능력을 열혈하게 믿진 않지만 그렇다고 지 눈으로 확인한 귀인의 능력을 부정하지도 않음. 또 광인은 가끔 내게 오빠같은 그런 여자친구임. 별명에서 말하듯 정신줄도 놨지만 겁도 없음. 그런 광인이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드린다는 얼굴을 하고있었음. 그냥 광인 얼굴에는 "나 지금 개쫄았음"  무당아줌마의 성화에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귀인에게 전화를 걸었음. 나 완전 무서웠음. 화장실가서 변기에 앉아도 오줌은 안나오는데 바지올리면 또 오줌이 마려운 그런 기분? 다필요없고 그냥 무서웠음. 저 무당이 그렇게 용하다고 소문이 났더만, 어떻게 전화만으로 귀인을 알아본건지 절대 이해가 안갔음. 우린 귀인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위치를 알려줬음. 귀인은 별말안하고 흔쾌히 와주겠다고했음. 나 같으면 성질내고 당황하고 겁부터 먹었을건데, 귀인은 좀 섬뜩 할 정도로 침착해보였음.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너무 길어서 다음편에...) _____________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
친절한 옵몬씨) '퍼오는 귀신썰' 링크 모음
내가 한동안 왜 잘 안보이나 했지? 바쁘기도 했지만 ㅋㅋㅋㅋ 시간 날때마다 이거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여러분의 성화에 어떻게 하면 편하게 보시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링크를 다 넣는게 제일 편할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링크를 모았도다... 찬양하라 나의 정성 ㅋㅋㅋㅋ 여기는 각 시리즈의 1편들만 정리해놨고, 링크 따라 1편을 눌러보면 1편 말미에 해당 시리즈의 전체 링크가 정리돼 있어 서비스로 해당 시리즈의 마지막편에도 전체 링크를 남겨둠 앞으로도 계속 해서 여기 추가될거야! 아 진짜 힘들었다... 정주행 하고 싶은 분들은 이걸로 정주행 하시길!!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장편 1.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http://vingle.net/posts/2064368 3. 박보살 이야기 - 1탄 http://vingle.net/posts/2070004 4. 저주받은 강원도 농장에서의 악몽 1화 http://vingle.net/posts/2086379 5.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화 http://vingle.net/posts/2086988 6.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112122 7. 귀신보는 내 친구 1탄 http://vingle.net/posts/2139796 8. 귀동냥 귀신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153253 9. 잌쿠 이야기 1탄 http://vingle.net/posts/2179806 10.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화 http://vingle.net/posts/2186428 11.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http://vingle.net/posts/2213933 12.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1화 http://vingle.net/posts/2221569 13.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1탄 http://vingle.net/posts/2241640 14. 귀신 보는 츤데레 1화 http://vingle.net/posts/2249197 15. 상주할머니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279669 16. 직장 동료가 귀신을 본다 - 1화 http://vingle.net/posts/2389514 17. 안개 1화 http://vingle.net/posts/2434094 18. 신끼 넘치는 친구썰 1화 http://vingle.net/posts/2449721 19. 일본 유학생이 귀신에 눈뜬 썰 1화 http://vingle.net/posts/2477335 20. 무당 손녀딸이 들려주는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488040 21. 내게 조금 특별한 능력 1화 http://vingle.net/posts/2497497 22. 어릴 적 봤던 귀신썰 1화 http://vingle.net/posts/2501602 23. 거울 함부로 주워오지 마세요 1화 http://vingle.net/posts/2507006 24. 여행 중에 귀신 붙은 썰 1화 http://vingle.net/posts/2513120 25. 이상한 일이 자꾸 벌어진다 1화 http://vingle.net/posts/2521866 26. 불러서는 안되는 어떤 것 1화 http://vingle.net/posts/2573038 27. 귀신 들린 집 1화 http://vingle.net/posts/2590867 28. 방배동에서 생긴 일 1화 http://vingle.net/posts/2596686 29. 그 곳의 기묘한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613429 30. 친척들은 보는데 나는 못보는 귀신썰 1화 http://vingle.net/posts/2624543 31. 어릴 때 봤던 귀신썰 1화 http://vingle.net/posts/2630020 32. 우리 마을이 감염된 것 같아 1화 http://vingle.net/posts/2651957 33. 휴가때 벌어진 일 1화 http://vingle.net/posts/2678902 34. 포상휴가 -1- http://vingle.net/posts/2682615 35. 다른 이의 꿈 1화 http://vingle.net/posts/2669478 36. 방 -1- http://vingle.net/posts/2706574 37. 사촌오빠 친구썰 1화 http://vingle.net/posts/2743372 38. 할머니한테 들은 증조할머니 이야기 -1- http://vingle.net/posts/2802655 39. 나는 뱀이 싫다 -1- http://vingle.net/posts/3071548 단편 1.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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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귀여운데 상냥하기까지... 너무 감동하진 말고 (코쓱) 올 여름도 귀신썰로 같이 잘 버텨보자!!!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9탄
나가기 전에 급히 또 쓸게!! 한꺼번에 몰아서 쓰는 것 보다는 마치 본방사수마냥 연재를 기다리는게 더 스릴있어서 이렇게 하는데... 나도 똥줄타서 또 쓰러 왔어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다시 봐도 재밌네!! 그럼 시작할게! ______ 내 주변에 가방끈 젤긴 얘는 남인임. 남인네 자매들은 학력이 그냥 말그대로 빵빵함, 언니 두명 다 하늘을 나는 학력을 보유하시는데 작은언니는 외국에서 더 공부중이심. 남인이 현재 다니고있는 대학도 징그러운 공부벌레란 소리듣고 갔음. 진짜 벌레중에 상벌레임, 내가 그동안했던 이야기에서도 남인이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도 남인이 공부에만 열중하느라 잘 어울리지 못해서임. 그땐 내가 뭣도 모르고 남인을 이해할수없었지만, 나 지금 남인한테 과외해달라고 간이고 쓸개고 다빼먹이는중 난 소중하니깐 기회봐서 우리 이슨생 보약 한첩 해다바칠게임~ 계속 이어서 남인네 아버지는 얘기를 좀 하겠음. 그분은 한번봐도 잊을수없는 인상의 소유자 .......유해진닮으심..근데 덩치도 있음....말붙이기 살벌함 ㅠㅠ (광인이 절대 아버지껜 금목걸이 해드리면 안됀다고 말한적도 있음.) 그런 분이 자식을 심하게 믿으시는건지 엄청 보수적일것 같은데 자식이 대학에 들어가면 방사? 하심. 남인네 첫째언니가 그 테스트였고, 둘째언니는 모범답안 남인은 라스트. 결국 남인도 대학에 합격과 동시에 밖으로 내쳐짐. 언니들이 줄줄이 나가는걸 보고 자란 남인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학교 근처에 원룸을 잡고 그녀만의 자취가 시작됌. 당연히 이해안가시는 분들 계실꺼임. 아들놈도 아니고, 멀쩡한 집 납두고 왜 굳이 딸들을 밖으로 내모는가, 그게 내가 제일 먼저 던진 질문이었음. 근데 답은 어쩔꺼임..남인도 언니들도 내 자식이 아닌걸, 그분의 교육방식의 일부임. 다들 잘됐으니 실패한건 아님. 남인은 그 코딱지만한 원룸에서 뭔 집들이...를하겠다고...... 우리를 초대함.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귀인을부른거고 나랑 광인은 그저 덤임. 이 꼼수를 모르고 '돈잘버는집 휴지'를 한포대나 사간게 그저 한스러움.   보증금도 줬다는 원룸이 참 열약했음. 여자 넷이 들어 앉았는데 오지게 답답했음. 무엇을 상상하던 무조건 그 이상임. 집들이 선물 증여식이 끝나고, 집도 더이상 둘러볼것도 없이 좁았고 그러던중 광인이 "나가서 닭이나 뜯었으면해" 랬음 어쩜 광인은 내마음을 이렇게 잘암? 내 마음 훔쳐보고있나? 이런 도둑♥ 광인말듣고 우리는 쫑쫑 나왔음, 대학가라 그런지 오 역시 엄청난 번화가였음. 근데 번화가 그런거 우리랑은 상관없음, 20살 향기폴폴나는 꽃같은 나이에 우리는 정말 닭집으로 갔음. 22통닭.  우리 스타렉스끌고 여행갔던 사람들임. 나 얘네랑 다녀서 남자친구가 없는거야 ^^ 22통닭에서 무섭게 먹어 제끼고, 노래방에서 흔들어대다가 남인이 지네집으로 3차를 이어가쟀는데 정중히 거절했음.  미안하지만 니 자취방 과연 여길 또 올까? 라고 생각했었음. 칭얼대는 남인을 들여보내고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는 택시를 탔음. 중간에 나를 내려주고 집방향이 같은 귀인과 광인이 떠났음. 난 집에 들어와서 탈없이 친구 집들이에 다녀왔다는 쾌감과 동시에 갑자기 나도 집떠나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계속 출가를 갈구하다보니,갑자기 남인네 집이 또가고싶어짐. 망설임없이 남인한테 전화를 걸었음. 맞음, 나 변덕짱이고 줏대없음 그것들이 뭔데? 먹는거임? 밥먹여줌? 남인은 아까 그냥가서 삐졌는지  시크하게 짜증이난 암사자처럼 "아왜" 랬음. 거두절미하고 난 "남인남인, 혼자 살기 적적하지?" 랬고 남인은 고맙게도 "아니" 라하고 전화를 끊으려했음. 이유도 절대 안물어봄, 진짜 안궁금했나봄^^;;; 남인이 너무 단호하셔서 일단 "아.다시전화할께" 라고  내가 먼저 끊었음. 근데 나 한번 꽂히면 꼭 해봐야 돼는 애임 . 스스로도 인정한 피곤한 여자. 그래서 김대리 복수도 진짜 할거임. 골똘히 생각했음. 남인을 설득할 무언가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결국 귀인에게 부탁함. 내 뭐랬음. 남인은 귀인이 똥도 약이라면 먹을 애라고 했잖음? 근데 어라? 귀인한테 거짓말해달라면 호랑이승질 낼거라고 예상했던 내 생각과 달리, 귀인이 알았다고한거임. 귀인이 바로 행동개시를 했음.  "XX야, 너 혼자살면 안될것같은데, 당분간 XX(나)랑 좀 살어" 귀인이 그렇게 말하자, 이런 샵숑같은게 그제서야 "어쩔수없지 알았어" 랬음. 나 태어나 처음으로 집밖에서 지내는거라서 어이없어 할 시간도 없이, 마지막 남은 관문을 부셔야할 생각뿐이었음. 그 마지막 관문은 나 홀로 조선시대 사시는 양반, 내 아버지임 내가 이래뵈도 조선시대때 중전을 제일 많이 배출했다는 가문의 29대손임. 아마 우리나도 세습문화가 이어져왔다면, 나 중전마마도 할뻔했을 몸임.으쓱으쓱임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게 문제가 아니지, 뼈대있는 가문 뭐 그런 이유로 내 아버지는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무조건 안돼안돼만 하시는분임 ㅠㅠ 뭐,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한건 님들 별로 안궁금해할것같으니, 일단 빨리빨리 전개하겠음. 내 아버지가 뛰신다면 이 딸은 날겠음. 결국 일주일만에 아버지 설득을 성공하고, 짐을 추려 당당히 남인네 자취방으로 왔음. 남인은 "니가 얼마나 버티겠냐" 고 방세를 안받는 대신 자기가 학교생활을하는 대신 집안살림을 맡아달라했음. 뭐든 달게받겠다는 다짐하나로 나는 Ok를 했고, 남인과 룸메이트가 됐음. 음..근데 이 놈의 광인이 문제였음 하루가 멀다하고 체육관끝나고 남인네가 어디라고 여기까지 늘 언제나 매일 변함없이 오는거임. 난 괜찮은데 괜히 남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너때문에 쟤 맨날 오네" 라고해서,  내가 광인에게 월화수목금토일중 수요일과 금요일만 오는것이 좋겠다고 타일렀고 광인은 알았다면서 한동안 아예안왔음. 광인은 마음씀씀이가 0.1평도 안돼는거같음. 근데, 어느날부터 남인이 집에 안들어오는 횟수가 잦아지고, 귀인에게 언제까지 나랑 살아야돼냐고 물어봤다함. 왜? 난 내가 해야할 집안일도 열심히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남인에게 무슨 피해가는 짓을했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 잘났다는게 아니라 잘못한 껀덕지가 없었음. 아 나 피해주는 사람아닌데!!!!!!!!!!! 그래서 귀인이랑 광인한테도 말했었음. "그냥 내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야겠다" 고, 광인은 "그래, 당장나와" 랬지만, 귀인은 " 좀만 더있어보지" 랬음. 귀인이 조금더 있으라는 말에, 갑자기 떠올랐던건 왜 내가 남인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했을때 흔쾌히 알았다한건지가 궁금해졌음. 그래서 귀인한테 물어봤더니 귀인은 "곧 알게돼" 라고했음. 뭐 일단 내가 먼저 살겠다고 들이댄거니깐, 나는 그 곧을 기다려보겠다고 생각했음. 그러더니 귀인은 너랑 남인이 그동안 대화가 없어서 그런거라면서 다같이 오랜만에 수다라도 떨자고 같이 남인네 집으로 가서 놀자고했음. 광인은 "오늘 수요일도 아니고, 금요일도 아닌데 못가" 라고 투덜거렸지만, 내가 계속 미안하다고하고 질질 끌고갔음. 나도 왠지 귀인하고 광인하고 다같이 얘기하면 남인도 그동안 속마음을 털어놀꺼같고, 그냥 편해질거같았음. 그.런데..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랑 자취방으로 가던중, 집 근처에서 남인이 어떤남자랑 손잡고 걸어오는걸 딱봤음 다행히 남인은 우리를 못봤고, 그 남자에게 손이 빠지게 인사를하면서 집안으로 들어갔음. 그 남자는 남인이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바로 전화를 걸면서 사라졌음. 우리가 남인을 바로 쫒아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광인이 " 대학가면 좋~네, 남자친구도 만나고~" 라고 비꽜음. 아마 광인은 섭섭해서 그랬을거임. 남자친구생겼다고 말하면 어디가 덧나나..실망이컸음. 남인이 "봤어? 왜 훔쳐봐" 라고 성질을냈음. 광인이 "뭘 훔쳐봐, 닌 왜 내눈에 차" 냐고 같이 성질을냈음. 그때, 귀인이 " 저 새끼다, 저 새끼" 랬음. 남인은 " 저 새끼라니? " 라고 물었고, 귀인이 " 너 방금 저 남자 다신 만나지마" 랬음. 남인은 니가 뭔상관이냐는 표정으로 "어째서? 싫다면?" 랬음. 솔직히 내가봐도 한대 치고싶은 얼굴이었음. 귀인은 남인의 변한 태도에 " 만나고 안만나는건 니가 정하는거야, 그럼 한번 겪어봐" 랬고, 귀인은 집에 가겠다며, 밖으로 나갔음. 광인도 말없이 귀인을 쫒아나갔음. (차비 굳히겠다는 저 의지) 남인은 " 넌 왜 오늘 애들을 데리고와가지고!!" 라고 나한테 불똥을 튀겼음. 나 진짜 남 미워하는거 잘 안하는데, (김대리 예외) 그땐 남인이 왜저러나 싶을정도로 미워서 "나 그냥 우리집갈래" 하고 나와버렸음. 그리고 한달인가, 두달이 지났을까 남인하고 연락을 안하고 지냈었음. 귀인한테 왜그랬냐고 아무리 물어봐도 알려주지도않고, 나랑 광인은 이미 다 잊고, 남인한테 어떻게 연락을 할까 고민하던중. 남인이 먼저 전화가 왔음. 당장 만나자는 남인말에 나랑 광인은 안간다는 귀인을 끌고 갔음. 근데, 남인이 그동안 우리를 볼 면목이없었다고 미안해서 고민하던 끝에 연락한거라고 사과부터했음. 나랑 광인은 벌써 기억 너머로 지워버린 일이기에 괜찮다고 했는데, 귀인이 문제였음 처음부터 계속 무표정으로만 있더니, 아예 대놓고 남인을 째려봤음 ㅠㅠ 남인이 "그냥 하고싶은 말해" 랬고, 귀인은 " 너 그남자랑 헤어졌냐?" 라고 다시 물었음. 남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고, 귀인은 그제서야 표정을 좀 풀었고 남인은 "나한테 할말있지? 그냥 다 말해" 랬음. 귀인이 " 애들있는데서 말해도 돼?" 냐고 물었고, 남인은 괜찮다고 말하랬음. 잠깐 뜸들던 귀인이 " 니가 뭐 부족해서 유부남을 만났어" 랬음....... 귀인은 내가 남인네서 살게 도와달라고 했을때, 이미 남인이 그 남자를 만나고있단걸 알았고, 행여나 남인 혼자사는데 살림이라도 차릴까봐 걱정했었는데 내가 마침 나와서 살아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내말을 흔쾌히 들어줬던거임. 그리고 그 남자를 보자마자, 유부남이란거 알았고 더 화나는건 남인이 그 남자에 대해서 다 알면서 만난거였다는거.. 그래서 귀인은 남인에게 많이 실망했고, 남인은 그때 귀인을보고 지 발이저려서 오히려 더 화를 냈던거임. 다행히 남인은 바로 그 남자를 정리했고, 지금은 여자친구없고 부인은 더더욱 없는 연상오빠와 알콩달콩 사랑중임. 여기서 남인이 나쁘다고 할수없는게, 다 각자 입장마다 틀린것뿐이지 나쁘다고 할순없음.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고 속이고 접근한게 잘못일수도있고, 나중에라도 그 사실을 알고 좀더 늦게 정리한 남인의 잘못일수도있고, 맨날 가까이 있으면서 눈치없는 내 잘못일수도있음. 암튼 내 주변엔 잘못한사람은 있어도 나쁜사람은 없음!!XX 와 비가 많이오네요~~ 오늘 날씨 많이 춥지도않고 딱좋았는데, 가을이구나.......ㅠㅠㅠㅠ여름이갔으니 뒷북은 그만쳐야하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 10탄까지 왔으니 님들과 나 사이에 약간 아쉬움의 텀을 만들어볼까요? 내가 늦여름에 해고당하고 뒷북 제대로 쳐드렸나 모르겠네요 ^^* 처음 썼을땐 몰랐는데, 이렇게 내 이야기를 경청하는 분들이 계신단게 참 햄볶네 비엔나~ 좋은꿈꾸세요. 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너무 길고, 원본도 잘려 있어서 자르긴 했는데 너무 애매한데서 자른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바로 2-1탄을 써. 재밌지 재밌지? 이 분 다시 글 써줬으면 좋겠다... 이 글의 원작자는 네이트판의 '쑈쥐'라는 분이시고, 7년 전에 네이트판에 연재했던 글을 퍼오는거야. 아직 안 보고 온 사람은 아래 1탄 2탄부터 보고 오시고 1탄 :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그럼 2-1탄 얼른 시작해 볼게!!! _____ # 무당과의 기싸움! (후반전)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난 어릴때부터 눈치는 없어도 코치는 남달랐음. 귀인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빨리 "XX아..미안해!!" 귀인은 특유의 시크함으로 괜찮다는 말은 개똥, 날 쌩까고 그냥 들어갔음. 방으로 들어가서 드디어 무당아줌마와 귀인이 마주보고 앉았음.  나랑 광인은 귀인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져 앉았음 근데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왔을때 온화하고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는 어디로가고 귀인을 잡아먹을듯 노려보는거임. 더 무서운건 한 40대후반에서 오십대초반으로 보이는 무당아줌마에게 고작 20살밖에 안됀 귀인은 전혀 뒤지는 기색도없었음. 내가 귀인 대단한건 알고있었지만,.......... 무당인데!?? 용하다는데??? 죽는날짜도 맞춘다잖아?!!!! ' . . 한참의 침묵을 깬 건 귀인이었음. " 내림 받은지 얼마 안됐네요? " 쉣쉣쉐ㅅ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 또 거기에 무당아줌마는 표정하나 안바뀌고, 맛깔나는 양념치듯 " 역시 신기해,당돌해 " 라고 받아치는거임. 아마 짧은 내 생각으로는 초반기싸움 같았음.. 그때 나 너무 쫄아서 112에 신고하고싶었음. 무당 얘기 꺼냈던 사촌언니가 그렇게 미웠음. 아니 싫었음  그냥 이순간이 빨리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 나 지금 그때의 흥분이 되살아남 무당 - 어린놈의 기지배가 신기하다..신기해... 귀인 - 그말 말구요. 얘 사주풀었어요? (얘는 나임) 무당 - 니가 더 잘알면서 그걸 묻냐? 둘이 나를 가지고 알수없는 말을 하는거에 많이 답답하고 궁금했지만!! 당장이라도 왜왜왜왜??하고 질문하고싶었지만 너무 지나친 호기심은 화를 부르기에 나 그냥 꾹참고 가만히 있었음... 그렇게 한참은 별 껀덕지없는 얘기만 오고가다가 귀인 - 근데요 아줌마, 용하다면서 무당맞아요? 무당 - 뭐? " 아니, 신을 모시려면 제대로 모셔야지. 지금 여기 왜이렇게 잡귀가 많아요?" 아.......... 염.병 님들 혹시 그 얘기 암? 기가 너무 쌘 사람은 점집에 함부로가면 안돼는거? 점집에있는 무당보다 기가 쌘 사람이  점집에 잘못가면 모시는 신이 쌘 사람한테 갈아탄다함.. 근데 기가 너무 약한 사람이 점집에 가면 잡귀가 갈아탄다함.. 잡귀가 갈아타면, 병명없이 아프고 일상생활을 할수없고 정신병으로 나타난다함. 그 말을듣고있는데 마치 짠것처럼 갑자기 광인이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고 방을 빙빙도는거임. 무당아줌마는 밖에계시던 보조아줌마를 부르면서 광인을 데리고 나가라했음. 보조아줌마가 광인을 끌고 퇴장했음. 그리고 무당아줌마가 나한테 오만상을 지으면서 소리쳤음 "넌 무슨 저렇게 기가 빠진 애를 데리고왔어!" 저기..요...난 당신들과 다른 일.반.인 인데 내가 뭘 알겠다고 나한테 화를 내시는지....따지고싶었지만 님들 이제 알잖음? 나 그럴 배짱도 없는 여자란거 그리고 무당아줌마는 본격적으로 귀인에게 협상을 시도했음. " 너도 남의 사주나 보고 길운이나 터줘야 하는데 어쩔거냐? " 귀인은 그말에 골똘히 생각하더니, " 내 일은 내가 알아서할께요." 랬음. 중간에 무당아줌마가 나보고 자꾸 나가라고 했지만, 난 귀인에게 길잃고 비맞은 강아지눈으로 '내보내지마삼' 하고 텔레파시보냈음. 귀인은 금방갈꺼니깐 냅두라고 아줌마가 나 나가라는 말을 무시하고 말을 이어갔음. 귀인 - 지금 나 내림받으라고 불렀어요? 무당 - 나도 원래 남의 사주 파보는 사람 아니었어,           근데 어쩌겠냐? 우리들 팔자라는게.. 아줌마는 말을 더 이어가려했는데 귀인이 말을 잘라먹음. 귀인 - 근데요, 제 걱정말고, 신당걱정좀 하셔야겠네요           액운떼러 오는사람들 다 씌고가겠네.           그리고 아줌마 죽은 아들있죠? 무당 - 뭐? 귀인 - 자기아들이 잡귀로 떠도는데, 그거부터나 어떻게 해줘요.           울렁거려 죽겠네 진짜. 귀인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에 무당아줌마는 갑자기 봇물터지듯 엉엉 우시는거임.....(우는것도 무서웠어ㅠㅠ) 우리 아들 어디있냐면서... 우리 아들 정말 보이냐면서....... 맞음..그랬음.. 무당아줌마가 귀인을 부른 진짜 이유는 죽은 아들의 존재를 확인해보고싶어서였음.. 아들은 일년전에 사고로 죽었다함. 아들이 죽자, 갑자기 몸이 이리저리아프고 그니깐 흔히 말하는 무병이 왔다함. 무당아줌마 고모님이 무당이었는데 고모님을 통해, 살기위해 어쩔수없이 내림이 받았다함. 내림을 받고 얼마 안돼서 자꾸 아들이 왔다간거같고, 알수없는 느낌이 들었다함. 근데 아무리 용한 무당이어도, 계시를 전해주거나 액운을막고 길조를 터주는 일은 해도 하늘에서받은 능력아니면 직접적으로 영가를 보는건 할수없다했음. 근데 우리의 귀인은 하늘에서 받은 능 력 자라했음. 나랑 광인이 처음 방에 들어설때부터 이상한 기운을 느꼈는데 (우리한테 귀인의 기가 묻어있었대요.....) 광인의 핸드폰으로 느껴지는 전파에 귀인이 제대로 느껴졌다함. 계속 무섭게만 봤던 무당아줌마가 아들이 보고싶어서 우는걸보니깐, 우리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음.ㅠㅠ 귀인은 아줌마에게 "아드님 여기있으니, 아줌마식대로 편한대로 보내주세요" 라고 하트뿅뿅 간지좔좔 흐르는 영화속 명대사 뺨치는 말을했음. 아줌마는 계속 고맙다고 하셨음. 그렇게 무섭던 무당아줌마의 눈은 귀인에게 무한한 존경으로 바꼈음. 그리고 자기가 도움받을 일 생기면 언제든 꼭 오라고했음. 물론 나말고 귀인한테 그리고 우리는 나왔음. 광인은 밖에 나오자 숨통이 틔인다며 살것같다했음. 광인.........너 기가 나보다 약한거임? 여자가 꼴에 시덥잖은 근육만 키워대고 복싱 때려치라!! 근데 감히 택시 잡을때까지 귀인에게 말을 못 붙이겠는거임 ㅠㅠ 내가 귀인에 대해서 몰랐던건 아닌데,.. 어쨌든 무당보다 쌘거 아님!!!!!!? 그냥 이래저래 무사히 끝난건 다행인데... 난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귀인이 시간이 지날때까지 기다리란말이 너무나도 단호해서 그냥 닥치고 깨갱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 기다림끝에 귀인이 나한테 먼저 말을해줬음. 귀인이 말하길.... 당시 나한테는 아홉수라는게 껴있었다함.. 그게 뭔 말이고 하니, 해가 바껴서 20살이 된사람은 20살 생일이 지나기전까진 18세임. 20살 생일이 지나야 만으로 19세가 되는거임. 근데 나는 앞전에 말했듯 생일이 9월임. 내가 무당을 찾아간게 9월 생일전임. 아홉수는 나이에 9자가 낀건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있으면, 아홉수에 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나임. 그렇다고 아홉수에 꼈다고 무조건 나쁜건 아니라함. 근데 마침 나는 아홉수에 가족중 한사람이 삼재까지 껴서 암튼 그냥 2008년은 버리는 년이고 망하기로 되있던 팔자였다함.. 거기서 사주까지 까보면 살이란 살은 다껴서 죽을수도있었다함........... 이일이 있고 그 뒤로? 난 지나가는 똥도 먹을수있는 남인보다 더더더더더더 충견이됨. 귀인에 대해서 막간의 팁을 드리면, 방송에서 귀신 보는거때문에 출연제의도 들어왔었음. 근데 귀인은 숨기지도 않지만 과시하지도 않아서 거절했었음. 솔직히 나는 귀인을 만난거에 너무나도 감사함. 귀신이란 존재는 물론 우리한테 공포의 대상이지만, 귀인이 그러는데 자기도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그들도 한때는 사람이었고,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역시 사람이랬음. 뭐 그렇게 친근하게 말해주니깐 나도 덜 무섭긴 개똥 난아직......... 아시겠지만, 난 시간이 참 널널해진 여자라서 짬날때마다 귀인얘기를 터트려줄꺼임. 님들이 귀인같은 사람을 색안경끼고 보지말아줬음 좋겠음.. 귀인이 원한것도 아니고.. 그냥 특별한 친구를 둔 나의 바램임^^ 참. 아직 이야기의 끝은 요게 다가 아니지~롱 여름에 놀러갔을때봤던 아이 이야기도 난리나지~롱 암튼^^ 나 또배고픔 ㅠㅠㅠㅠㅠㅠㅠ 밥좀 흡수해야겠음. 어머 지금 비가 많이 오네요?  시원하게 읽으삼~ 김대리...............아직 한발남았다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4탄
안녕? 비가 오니까 온몸이 쑤셔서 빌빌대다가 빙글을 켜보니 다들 너무 재밌어하고 있어서 뿌듯했어. 내 글은 아니지만 역시 고전은 고전 클래식은 클래식 그 때 좋은건 지금도 좋다 ㅇㅈ? 내가 재밌게 보고 같이 보고 싶었던걸 좋아해줘서 신이 나서 또 와봤어. 원랜 으슬으슬 밤에 남기려고 했지만 오늘은 비와서 으슬으슬하니까 4탄 또 풀어볼게. 앞에서도 계속 얘기했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연재하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이전편 안보신 분들은 이것부터 보고 오시고 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2-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20 3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46 그럼 시 - 작 - ! ___ 원래 시간은 이렇게 빨리감? 회사다닐땐 퇴근시간을 비롯해 모든것들이 그리 더디게 가더니, 요즘은 TV프로 몇개만봐도 오후가 넘어감. 나 요즘 시간대마다 뭐가 재방송하는지 다 암^^ 아주 참신한 시청자의자세임. 이러다 시청자게시판에 내 의견도 반영 할것같음. 그래서 저녁에 광인네 체육관에 맨날 놀러감.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20분걸리는데 그래도 감. 광인도 처음엔 "니직장이다 편히 생각해" 랬는데, 어제는 "니 전에 회사에서 청소해봤지?" 면서 기름걸.레 쥐어줌.. 부쩍 나를 귀찮아하는거 같음. 위험감지 그래도 내게 일을 시키다니....................고맙다..친구야... 오늘은 광인네 부친과 얽힌 얘기임. 미안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귀신얘기 아님. 팁은 잠 자리 임. (곤충말고, 잠을 자는자리) 전에 말했듯 광인네 부친 = '양관장'님은 현 복싱체육관을 운영하시고, 외동딸인 광인에게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하시는 화려하신 분임. 그 화려함에서 묻어나오는 내의패션은 그를 아는 모든이에겐 너무나 당연함. 또 양관장님의 트렁크패션은 이제 패셔너블 해보임. 한때 현찰시리즈트렁크를 젤 먼저 보여주신게 이분임! 참 대단한 분임 (난 아빠와 양관장님 영향으로 아빠들은 다 집에서 트렁크만 입는지알았음..)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하시는데 그때마다 본인의 장단지 알을 상대에게 허락하시어 자유로운 영혼을지닌 장단지 알에 힘을 줬다 풀었다를 반복하심. (그래도 소싯적 주먹쥐고 찍은 사진에선 당신을 따라올자가 없어요. 양관장님♥) 무엇보다, 혼자 조선시대 사시는 우리부친과는 달리 양관장님은 인생을 살면서 볼까말까한 신기한 캐릭터임. 그래서 그런건지, 그렇게 복싱다이어트가 붐일때도 여자회원들 따윈 없었음.(ㅋㅋ진짜 한명도 없음) 체육관엔 오로지 복싱의 열의가 남다른 남성들뿐이었음. 그들에겐 슬프게도 광인이 홍일점임ㅜ.ㅜ 흙흙흙 원래 광인네는 체육관에서 생활하다가 18살 그해가을에 광인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집으로 이사를갔음. 그때 이삿짐 나르는걸 도왔는데,그때 광인의 행복한 표정을 잊을수가없음. 근데 이사하고 얼마후쯤부터 양관장님이 아프셨음. 병원에가도 병명없이 열만 많이나셨고, 기침하시면 침에 피까지 섞여나오셨댔음. 광인이 이때 참 많이 힘들어했음. 아마 양관장님의 빈자리를 몸소 느꼈을꺼임. 양관장님의 병수발때문에 학교를 못나올때도 있었음. 어느날 참신한 기독교인인 광인이 오죽 답답했으면, 귀인에게 부탁을했음. 병명도 없는 병이 어딨냐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지금 집으로 이사 간 후부터 양관장님이 아프기시작한거같다며, 뭐라도 씌인건가 봐달라고했음. 그래서 학원에 끌려 살았던 남인만 빼고,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랑 광인네집으로갔음. (아! 남인은 남같이 매정한 사람이라서 남인임) 우선 광인네 집구조를 대충 설명하겠음.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론 화장실이있고, 왼쪽으론 안방 안방 바로 옆으로 광인방이있음. 그리고 거실겸 부엌임. 싱크대와 TV가 마주보고있음. 고로 싱크대에 기대서 TV를 보면 편함.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끙끙앓고 계신 양관장님이 내맘도 아프게했음. 원래 마른체형에 배만 나오셨는데, 살이 빠져서 배만 더 나와보이셨음. 나약한 양관장님을 보고 맘아파하고있는 그때 귀인이 양관장님을 보자마자 다급한목소리로 "야, 아저씨 잠자리 옮겨 빨리!!" ? 광인이 " 왜 울아빠 원래 저기서 자는데? " 라고 딴지를 걸었지만, 귀인이 " 아, 빨리 옮기라고 " 역정을 냈음. 광인은 갑자기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귀인말에 일단 "아빠,아빠 방에가서 자" 라면서 그 작고 아담한 체구로 양관장님을 번쩍 일으켜 부축하는거임........ 양관장님이 나약해지셔서 가벼웠던건지 광인에게 모르는 다부진 힘이 있는건지는 아직도 미스테리함.. 광인이 안방으로 양관장님을 옮겨드린 후  귀인에게 " 뭐때매 그러는데? " 라고 물었음. 역시 뭐가있지? 잘못됐지? 하는 눈빛이 역력했음. 귀인은 아무말 없이 양관장님이 계신 안방문을 닫고, 싱크대쪽으로 갔음. 우리가 거실로 처음들어설때 양관장님은 이렇게 싱크대에 베게를 대고 누워계셨음. 눈치채셨음? 혹시 싱크대 밑에 칼꽂는 열리는문 아심? 제일 흔한 표준싱크대엔 다 칼꽂는 문있을거임. 대부분의 가정집 싱크대에는 이렇게 칼을 보관할거임. 양관장님 머리 바로 위로 날카로운 칼날이 아래로 향하고 있었던거임.. 이사한 후로 매일 매일 그자리에서 그렇게 주무셨던거임. 귀인은 그래서 양관장님이 이유없이 아프신거라그랬음. 광인은 칼을 찻장으로 깊숙히 넣어버렸고 열받는다고 칼꽂는 거치대를 맨손으로 떨어트렸음. 진짜 주먹으로 쳤는데...........떨어져나갔음.............. 그 뒤로 진짜 양관장님은 나아지셨음. 병원에서도 모른다던 병을 귀인이 해결한거임. 님들 이쯤돼면 귀인에게 박수를 쳐주삼. 자신이 귀인덕분에 살아났다는걸 아신 양관장님은 귀인에게 30년동안 복싱을 무료로 배울수있는 혜택을 선물하셨지만, 귀인은 아직 단한번도 그 혜택을 누리지않았음. 난 양관장님이 취하는 손짓발짓 모든것에 열광하지만, 광인에겐 비밀인데 귀인은 양관장님이 많이 부담스럽다했음........... 그 보다, 나 진짜 취직하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마늘까는 부업이라도 해야 될 판임. 내가 요즘 출근하는곳은 여기뿐이오, 날 버리지 마시오. 으헤헤헤ㅔ헤헤헤오콩코오콩ㅋㅇ 아 그리고 다음판은 김대리 썩을놈 얘기 슬슬할께요. 괜춘앙?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화
안녕 이번에는 미리 킵해두고 있던 썰이 있어서 ㅋㅋㅋㅋ 빨리 올 수 있었어 여기서 다시 한번 잌쿠님 이야기 쓰시던 180/68님의 강녕을 바라면서 오늘부턴 다른 이야기로 함께 해 보자 >< 이 분 글도 뭔가 전에 헤이브님 글처럼 읽으면 뭔가 신묘하면서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글이야 뭔가 스타일은 다른데 느껴지는 기운이 그래 ㅋ 네이트판에서 가져온 '흠냐'님의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라는 이야기. 같이 보자 시작!! ___________________ 가끔 틈날때마다 엽호판을 들락거리는 서울에 거주중인 29女입니다. 오늘은 일도 한가하고 (과장님도 출장가시고!) 하여 예전에 겪었던 일을 풀어볼까합니다. 9년전, 제가 제가 대학1학년이였을때. 수업마치고 동기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는중에 외삼촌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응~ 삼촌(6남매중 첫째. 울엄마의 오빠)~" 하고 밥을 우물거리며 전화를 받았는데 삼촌이 하시는 말씀은 충격. 외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계신다는.. 대충 소식을 전해듣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곡소리를 내며 우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나서야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알겠더라구요. 손을 덜덜 떨면서 친구들한테 대충 얘기하고 집으로 직행. 패닉상태인 엄마를 겨우 차에 태우고 아빠랑 같이 외가로 출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경상도에 두분만 거주하고 계셨음) 외가에서 멀지않은 대학병원에서 수술중이라는 연락에 병원으로 날아가다시피했는데 도착해보니 수술은 끝나고 회복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옮겨지셨더라구요. 중환자실은 면회가 허락된 시간에만 들어갈수 있기에, 복도에서 우는 이모들을 달래면서 기다리다 본 할머니의 모습은 너무나 처참했어요. 얼굴을 못알아볼정도로 심하게 다치셔서 사람도 못알아보고 호흡기만 낀채 겨우 버티고계셨어요. 그날이 시골에 장이서는 날이라 장도 볼겸 시내에 나가셨던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실때 탔던 버스가 계곡아래로 굴러떨어지는 큰 사고였거든요. 장담은 할수없다.. 라는 의사의 말에 이모들이랑 엄마랑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ㅠㅠ 그때 중환자실은 그 교통사고로 들어온 환자들로 미어터지다시피 했었구요. 할머니 옆에는 어린아이(8살쯤?)도 누워있었는데, 학교에서 집에 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그아이의 엄마가 울면서 말하는것도 들었구요. (병원에 있으면 보호자들끼리 이것저것 주고받는 얘기가 많아짐. 일종의 위안, 정보교환(?) 등. ) 그렇게 힘들게 며칠을 버티시던 할머니는 상태가 조금 호전되어 일반병실로 옮기실수 있게되었고 2인실을 쓰게 되었어요. 근데 그 2인실을 같이 쓴 환자는 중환자실 할머니옆에 있던 그 아이. 그아이도 그렇고 그아이 엄마도 안면이 있는지라, 번갈아 교대하면서 간호하던 엄마와 이모, 저와 숙모들도 "중환자실에서도 옆침대 쓰더니 일반병실도 같이 쓰네~" 하며 웃어넘겼어요. 일반병실로 옮기긴 했지만 할머니와 그아이 둘다 상태가 위중한지라 드라마에서나 보던 온갖 의료장치(?)들을 온몸에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시피했고, 그나마 호흡기를 빼고, 부었던 얼굴이 점점 가라앉는 할머니의 모습이 위안이 되었더랬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희 할머니는 무속인이시거든요. 우연한 기회에 신을 모시게 된게 아니라 할머니의 엄마, 또 그위의 엄마.. 이런식 (모계)으로 이어져온거라 들었어요. 슬하에 아들둘에 딸 넷을 두신 저희 외할머니는 그 공줄(뭔지잘모름. 할머니가 공줄이랬음;)을 당신의 딸들에게 물려줄수 없다고 판단, 엄청난 기도와 정성으로 신을 모시며 소원했다고 하네요. 그정성이 통한건지 저희 엄마를 비롯한 이모들 그리고 엄마의 딸인 저까지도 무당집앞만 지나가도 무당이 뛰어나와 옷을 붙잡고 늘어지는 -_- 기센여자들이긴 하지만 정식으로 신을 받고 그신을 섬기는걸 업으로 삼는분은 없이 나름 평범하게들 살아가고 있었어요. 어쨌든, 호전되어가는 할머니를 보며 하루하루 희망을 가질때쯤. 좀 이상한 상황이 포착되더라구요. 할머니 상태가 악화되면, 옆에 누워있는 아이의 상태는 호전되고. 아이의 상태가 악화되면, 할머니의 상태가 호전되는. 번갈아가면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더라구요. 큰사고를 당한 환자들이 그런걸 반복하는게 지극히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같은 병실에 있는 두환자가 서로 그걸 반대로 반복을 하니.. 저희집 식구들이 안도하면서 웃을라치면, 옆에있는 아이엄마는 통곡을 하고. 우리식구들이 곡소리내며 울면, 아이엄마는 안도하는 기색도 못내비치는;; 이거참 울수도 웃을수도 없는 날들이 지속됐어요. 그런시간이 한달이 넘어가면서 교대하며 간병하던 이모와 숙모들도 체력이 바닥을 쳤고, 그나마 젊은(!) 저에게 하룻밤만 할머니곁에서 간병하라며 어른들은 외가로 잠을 자러갔어요. 옆침대의 아이엄마는 일찌감치 보호자용 침대를 꺼내서 잠을 청했고 저는 잠이 오질 않아 할머니 손을 만지작거리면서 그냥 하염없이 할머니얼굴, 손만 쳐다보다가 그대로 엎드려 잠들었던것 같아요. 꿈에, 할머니가 타고계셨던 버스가 보이더라구요. 할머니의 옆에 앉아있는 어린아이.. 할머니랑 같은 병실을 쓰는 그아이였어요. 아이의 얼굴을 알아보는 순간, 차는 계곡으로 굴러떨어졌어요. 아수라장, 아비규환. 3인칭 시점으로 계곡에 내동댕이쳐져있는 버스를 바라보는데, 누군가 처음듣는 목소리로 '옆에 있잖아, 옆에.. 옆에!! 옆에!!!!!!!!!!!!!!!!!!!!!!!' 하며 제귀에 소리를 질러댔어요. 귀청이 찢어질만큼 큰소리로. 꿈에서도 귀가아파서 '옆에 뭐 어쨌다고 -_-' 하며 짜증을 내는 찰나,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어요. 발신자는 울엄마. '응.. 왜..' 하면서 전화를 받으니, 엄마가 병실밖으로 나가서 전화를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병실밖 복도로 나가서 다시 전화를 받으니, '희야(본인), 니 오늘은 잠자지 말고 옆침대 아줌마가 밤에 뭐하는지 잘봐둬라.  대놓고 쳐다보지는 말고, 자는척 하면서 몰래지켜보란 말이다. 알겠나?' 이게뭔 뚱딴지같은 소린지;; 그래도 울엄마의 직감? 예감?은 한번도 틀린일이 없었으므로, 알겠다고 전화를 끊고 병실로 들어와 보호자침대에 드러누웠죠. 자지말고 지켜보라니까 잠이 더쏟아지는 거지같은 상황 -_- 그래도 엄마말 안들으면 호랭이처럼 성질낼껄 알기때문에 졸린눈을 뒤집어!가며 이불을 덮어쓰고 잠든척하고 누워있었어요. 한시간쯤 지났을까, 옆에누워 자던 아줌마가 부시럭하면서 움직이더라구요. 귀를 쫑긋 세우고 무슨일이 벌어지나 심장을 졸이고 있는데, 아줌마가 어디선가 흰색천(?)을 들고선 할머니옆에 서더니 할머니 얼굴이 덮여있는 거즈를 살짝 들어내더라구요. (교통사고당시 깨졌던 유리가 얼굴에 많이 박히셨던 상황.  입안도 많이 터지고 치아도 상해서 말씀을 못하셨음) 그리고 손에 들고있던 흰색천으로 할머니의 상처부위를 닦아내는거 같았어요. 또 조금있다가는 왠 작은통(?)같은거에 할머니 소변(소변줄을 꽂고계셔서 소변이 계속 모이는중) 도 덜어서 담아가구요. 오밤중에 저게 뭐하는짓인가 싶었지만 '이래서 엄마가 지켜보라고 했군!' 하고선 일단 숙면, 아침에 깨보니 엄마가 와있었어요. 병실밖으로 가서 전날밤에 본걸 엄마한테 말씀드리니 엄마얼굴이 새파래지더라구요. 무슨일이 벌어지는건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엄마가 이를 갈면서 이모들 호출, 잠시뒤에 이모들 총출동. 이런저런일이 있었다.. 라고 설명을 하니 이모들 일제히 경악! 알고보니, 할머니가 사고났던 그날부터 엄마랑 이모들은 전부 같은꿈을 꿨었대요. 어떤남자(저승사자겠지)가 할머니를 데려가려 하는데, 할머니는 '내차례가 아닌걸 알면서도 왜 나를 데려가려는거냐! 내명줄은 내가 잘알고있다!' 소리치고 그남자는 고개만 흔드는꿈. 하루가멀다하고 딸들이 돌아가며 그런꿈을 꿔대니, 마음이 타들어가는거 같았겠죠. 그리고 밤중에 수상하게 부스럭거리면서 할머니를 살피는 옆에 아줌마까지. 숙모들은 촉(?)이 전혀 없는 분들이라 몰랐다고하는데, 엄마와 이모들은 그 아줌마한테 썩는냄새가 나는걸 느꼈다고해요 (본인도 느낌. 여름철 음식썩는 냄새.). 이래저래 속만 태우고 할머니랑 옆에 아이는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_- 저는 저대로 눈만 감으면 "옆에!!!!!!!!!!!!!!!!!!!!!!!" 라고 소리지르는 꿈을 꿔대니 -_- 하다하다 안되겠었는지, 큰이모가 무속인을 찾아가보기로 결단을 내리셨어요. 저희 할머니가 무속인이였던지라, 용한 무속인 찾아가는건 식은죽먹기ㅋㅋ (할머니 인맥 굿) 온식구들이 총출동해서 무속인앞에 무릎꿇고 사정하고 애원하며 상황설명. 무속인 할머니(!)는 눈감고 고개만 끄덕이며 얘길 듣더니, '남자들은 전부 나가있어라' 라고 쿨하게 한마디 던지시고 아빠를 비롯 남자들은 퇴장. 무속인할머니가 눈을 뜨더니 숙모 두분을 가리키며 '너네도 빠져라' 라고하여 숙모두분도 아웃. 큰이모, 둘째이모, 우리엄마, 막내이모, 그리고 본인. (엄마형제 6남매 중 딸을 낳은사람은 우리엄마뿐ㅋㅋ 다들 아들만 낳는 능력자임ㅋㅋ)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더니 '걱정할것 없다. 원흉이 네 엄마가 있는곳으로 오고있어. 외손녀(나)만 있으면 든든하겠구나.' 원흉이 할머니를 찾아오고 있는데 걱정할것 없다?! 반어법인가 -_- 하는 찰나에 이모들이랑 엄마가 울며불며 어떻게해야되는거냐고 눈물을 짜고; 무속인 할머니는 급짜증을 내시며 '너!' (나를 가리킴) '너만 있으면 된다는데 왠눈물바람이냐!' 하며 우리를 내쫓으셨지요; '넌, 다시는 내집에 발들여놓지마라. 너땜에 눌린거 다시 펴놓으려면 해야할기도가 태산이야.' 라고 한마디 던지시곤 우린 그대로 쫓겨났어요 ;; 딱히 방법을 찾지도 못하고 먼저 쫓겨났던 남자분들과 숙모들은외가로, 이모들과 저는 다시 병원으로 향했어요. 방법을 찾지못했다는게 참 허무한지라.. 다들 말없이 병실만 지키고 앉아있는데, 옆침대아줌마가 왠 처음보는 젊은여자한명을 병실로 데리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때 전 보호자침대에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있었는데 병실로 들어서던 그 여자가 저를 보더니 기겁을 하며 다시 병실을 나가더라구요. '내얼굴이 그렇게 무섭냐'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복도에서 큰소리로 싸우는 아줌마와 젊은여자. 그 젊은 여자가 어찌나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던지, 병실안에서도 다들렸어요. '내가.. 내가 왜 안되나 했어..!! 왜안되나했다구!! 난못해. 저분이 옆에서 지키고있는데!!  난 못해!! 돈이고 뭐고 돌려줄테니까 난 못해!! 난 안해!!' 라면서 악을 쓰는 젊은여자. '갑자기 왜그러는거에요? 그럼 우리애는 저대로 죽어도 괜찮다는거에요?' 하며 우는 아줌마. 이게 뭔소린가.. 하며 잠시 앉아있는데 그 젊은여자가 병실문을 열고 들어왔어요. 그리고 내옆에 앉아있던 우리 큰이모를 일으켜서 멀찌감치 옆으로 세워두더니 멀뚱히 보호자침대에 앉아있던 저한테 큰절을 하더라구요. 허허.. 나보다 나이도 많아보였는데;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하세요..' 하면서 서럽게 울어대는 젊은여자;; '이런분이 지키시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제가 돈에 눈이 멀었습니다..' 하면서 계속 울었어요. 촉이 남다른 울엄마가 그여자를 일으켜세우고 멱살을 잡다시피해서 병실밖으로 끌어내더라구요. 이모들도 우르르 따라나가고 저도 그때서야 슬리퍼를 끌면서 따라나갔는데, 자초지정을 설명한 젊은여자(역시 무속인)의 말에 우리모두 패닉.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교통사고로 위독해지자, 무속인을 찾아간 아이엄마. 무속인의 눈에 아이는 이미 가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하더라구요. 자식이 죽어가는걸 그냥 볼수만은 없었던 아이엄마는 울며불며 사정을 했고, 그 젊은여자는 무속인이 써서는 안될 방법을 쓰게 된거래요. (돈의 노예. 나쁜女) 가까이에 있는 위중한 환자의 몸에서 나온 배설물을 가져오라.( 피, 고름, 소변 등등 ;;) 그 배설물을 사람이 죽을때 입히는 수의에 묻히고 신께 기도(라고 쓰고 눈가림이라 읽는다)하여 이미 운명을 다한 그아이대신 우리 할머니를 데려가게 하려 했다는 망할 이야기를 펑펑 울면서 털어놓더라구요. 우리 기센 다섯여자앞에서 ; 자기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기도를 해도 결과가 나타나질 않으니, 직접 병실로 와서 기도 혹은 저주를 하려고 했다하네요;; 근데 병실에 들어앉아있는건 본인. 다름아닌 본인 -_- 그 젊은무속인의 말에 의하면 제가 가지고있는 기가 워낙 세고, 공줄로 이어져온 큰신또한 항상 같이 있어서 그동안 그여자의 기도빨이 먹히지 않았던거라고; 신을 모시는 사람은 재물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돈에 눈이멀어 하면안될짓을 했다면서 나이도 어린 제발밑에 엎드려서 펑펑 울어대더라구요. 믿기힘든 이야기지만, 할머니와 아이가 번갈아가면서 힘들었던걸 생각하니 그냥 무시할순없고; 한성깔하는 이모들과 엄마는 잠시 정신을 가다듬더니 그 젊은여자를 불꽃싸다구로 응징. 다시한번 눈앞에 나타나면 척추를 반으로 접어버리겠다는 위협을 하고 돌려보냈어요. 그리고 다시 병실로 돌아와선 아이의 엄마와 배틀ㅋㅋㅋ 하지만 진정한 배틀2라운드가 시작되려는 저녁때쯤, 아이는 거짓말처럼 상태가 악화되어 중환자실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할머니는 빛의 속도로 회복 또 회복. 할머니가 퇴원하시던날, 엄마몰래 중환자실이 있는 층에 올라갔어요. 들어갈순없고, 데스크에 있는 간호사언니한테 아이의 이름을 대며 물어봤더니 '하늘나라로 갔다' 라고만 말해주더라구요. 상태가 거의 회복이 되신 할머니와 외가로 돌아가서 주구장창 사골국만 먹으며; 보낸며칠동안 할머니가 말씀을 꺼내셨어요. 할머니가 젊었을때만 해도, 무당이 되는게 당연한 팔자인줄만 알았다고. 할머니의 엄마, 그 엄마의 엄마... 어디서부턴지 알수도 없이 내려온거라 당연하게 여기셨다는.. 근데 할머니가 결혼을 하여 딸을 낳고보니 (무속인이란 이유로 결혼도 쉽지않으셨다는;) 이런 삶을 되풀이하게 하고싶지가 않아서 딸넷을 데리고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인간으로서 할수있는 최선의 기도를 하고나서야 딸들이 무속인이 되는걸 막을수 있었지만, 그게 너(본인)한테 내려갈거란 생각을 못했다고. 아니, 일부러 그생각을 지우려 노력했다고. 당신의 네딸중 셋째(울엄마)는 어릴때부터 영안이 틔여있어서 신의 제자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공줄에 네엄마의 영안이 더해진게 너고, 내 손주들중에 유일하게 너만 딸로 태어난게 우연은 아니라고. 이제 너도 다른사람에게 보이지 않는게 보일날들이 시작될테니, 놀라지말고 무서워하지말고 좋은곳에 유익하게 쓰도록 노력하라고. 그리고 당신이 죽지않고 살아난건 자식들의 기도와 니가받쳐주는 기때문이었다고. 할머니 손녀로 태어나게해서 미안하다고. 그냥 그런말씀들을 묵묵하게 들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정말로ㅋㅋ 할머니 말씀대로 눈에 보이면 안될(?)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구요. 쓰다보니 대하소설이 되었군ㅋ 마무리는 어떻게하지? 음.. 뿅..ㅋ [출처] 할머니의 교통사고, 엄마와 나. | 흠냐 ________________________ 아. 다른 글들도 보고싶으면 내 컬렉션 들어와서 팔로우 눌러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그러면 내가 쓴 글들 새로 올라올 때마다 알림도 받아볼 수 있을거야 ><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화 http://vingle.net/posts/2186428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2화 http://vingle.net/posts/2186442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3화 http://vingle.net/posts/2186540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4화 http://vingle.net/posts/2186557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5화 http://vingle.net/posts/2186584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6화 http://vingle.net/posts/2197354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7화 http://vingle.net/posts/2197415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8화 http://vingle.net/posts/2197449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9화 http://vingle.net/posts/2201680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0화 http://vingle.net/posts/2202909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1화 http://vingle.net/posts/2204137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2화 http://vingle.net/posts/2205474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3화 http://vingle.net/posts/2206243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4화 http://vingle.net/posts/2206265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5화 http://vingle.net/posts/2206563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6화 http://vingle.net/posts/221142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3탄
와... 글 쓴지(x) 퍼온지(o) 몇분 되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줘서 오늘은 딱 한편만 더 가져오려고 해. 너무 한꺼번에 많이 가져오면 재미없잖아.. 아니야? ㅎㅎ 이전 편들에도 말했지만 이 글은 약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절찬리에 연재됐던, 쑈쥐님이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제목의 이야기야. 그럼 3편도 풀어볼게. 재밌게 보고 무서우면 불 켜고 자... 시 - 작 - ! _____ # 여름여행 바야흐로 작년여름. 나랑 광인은 운전면허를 따기로했음. 난 마음만 잘먹는 사람이라 진작에 때려쳤지만, 우리의 멋진 광인 딴거임. 것도 1종!!! (지네 체육관 스타렉스때매 1종 따심ㅋ 뭐같지만 멋지다..) 지금까지 내 글을 잘 읽으신 님들은 아실거임. 광인은 복.싱을 함ㅋ 광인은 부친이 복싱체육관을 광인이 태어나기전부터 운영하신 결과물임. 광인은 키는 땅딸만해도, 겁도없지 매집도 좋음! 내가 얘를 광인이라부른게 된것도 링 위에서 쨉질하는걸 봤을때부터임... 광인네 부친은 본인이 못다꾼 꿈을 외동딸인 광인에게서 꾸려하심..찬란하심. 어쨌든, 광인이 면허를 땀. 매미가 꽥꽥 울던 여름이 옴. 광인이랑 나는 귀인과 남인을 데리고 여름여행을 떠나기로함! 그렇게 우리는 광인네 체육관 스타렉스를 타고 떠남! 우린 물반 사람반이라는 유명한 바다같은데는 안감, 그랬으면 스타렉스 타고 가지도 않았음. 목적지도 없음, 여자끼리만 감, 광인의 놀라운 운전실력♥ 정말 낭만적이지 않음? 하지만..님들.. 어딜가시든 목적지는 확실히 정하고 모르는곳은 가지말길 바람. 우리는 2009무한도전 유행가에 몸을 맡기며 들뜬마음으로 1차 강원도로 달렸음. 강원도에서 운전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임. 죄다 꼬부랑길이고, 그길이 그길같이 헷갈림. 광인이 여자치고 타고난 드라이버라지만 그건 아는길에서만 통했음. ㄷㄷ.. 초행길에서 길을 잃어버린거임. 광인의 명성은 바닥으로 추락함. 나 - 아 진짜 표지판만보고 가면돼지, 왜 길을 잃어 왜에!!! 광인 - 야 이 도라이야 그럼 니가 운전하든가!!! 나 - 그럼 후진해ㅠㅠㅠ 광인 - 후진하다가 뒤에오는 차랑 박아서 황천길 밟고싶은가베? 남인 - 잠깐만, 노래꺼!! 그렇게 유재석go 재석go는 go 한번 제대로 못하고 꺼졌음. 음악을 끄니깐 순간 싸~아해졌음. 신경안써 몰랐는데 날까지 어둑어둑해졌음. 나 - 왜에 소리질러ㅠㅠ 그러자 남인이 직진해서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로 우회전하라는거임. 광인은 "니 여기길 알어? 다리는 언제봤어?" 랬더니 남인이 " 옛날에 가족들이랑 와봤어" 랬음. 우리는 오 그래? 야 그래도 다행이다 니가 길을 알다니!! 광인은 남인말대로 직진하다가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넜음. 급조성한 살벌한 분위기에 핸들을잡고있는 광인의 손은 덜덜떨고있었음. 광인에게 힘이되고자 조수석에 앉은 나는 광인의 손을 살포시 잡아줬음. 광인은 바로 "치워" 라고 말해줬음. 무안하게스리.. 다리를 건너고 갓길에서 우리의 스타렉스는 잠시 시동을 껐음. 그러자 남인은 "다 내려, 여기서부터 걷자" 랬음. 나랑 광인은 절대 안내린다고 왜내리냐고 항의했지만 대뜸 귀인이 "그래 날도 어두운데 더이상 차로 이동하지말자" 랬음. 대학다니는애랑 귀신보는애가 그러자니깐 별거 없는 나랑 광인따위는 바로 수긍했음. 나 - 근데 가다보면 사람사는집있음? 남인 - 응 계속 걸어가면 동네나와. 무거운 짐들은 스타렉스에 남겨두고 들고온 가방만 대충가지고 우리는 남인말대로 걸어들어갔음. 한 20분 걸었나? 평소 수다많던 광인도 조용하게 걸어들어가는데 남인 말대로 옹기종기 통나무집들이 나왔음. 광인은 그제서야 많이 참았던 수다를 터트렸음. 원체 말이 빠른아이였는데 전혀 알아 들을수없었음. 귀인하고 남인이 약간 뒤쳐져 걷고있어서 내가 "애들아 빨리와 여기 진짜 집있어!!" 라고 소리 질렀음. 귀인이 알았다는 표시로 손을 흔들었음. 나랑 광인은 제일 바깥쪽에 있는 슈퍼딸린 통나무집에 들어갔음. 슈퍼에는 홍가는 과자들이 진열되어있었음, 사람이 사는게 확실함! 심하게기뻤음. 광인이 "계세요~저기요~" 하고 모기똥꾸멍같은 소리로 사람을 불렀음. 내가 " 그렇게해서 참도 잘 들리겄네" 했지만 예상과 달리, 안쪽에서 이쁘게 생긴 언니가 나왔음. 진짜 이쁘셨음. 원빈씨께서 강원도 출신이라던데, 강원도가 수맥이 좋나? 그 이쁜언니가 " 놀러왔어요? " 라고 웃으면서 물었음. 광인이 "네 ㅎㅎ 친구들끼리 놀러왔는데요, 길 잃어버려갖고요.." 그언니가 " 아~ 여기 길이 좀 헷갈리죠? 잃어버리는 분들 많아요." 랬음. 언니 말에 광인은 " 야 거봐 ㅡㅡ 나만 그런거 아니잖어 " 라고 으스댔음 귀인과 남인이 슈퍼문을 딸랑거리고 들어왔음. 광인이 " 야 여기 원래 길잃는 사람 많데ㅎㅎ" 라고 또 자랑했음. 미안하지만 니 운전실력은 중요한게 아님. 우리가 " 언니 혹시 언니네 민박같은것도 하세요? " 물어봤더니, 이쁜언니가 " 우리집은 말구, 좀 위로 더 올라가면 민박하는데 있어요" 랬음. 아.............그언니 ..........드럽게 이쁜데 드럽게 상냥까지함... 우린 이쁜언니가 알려줘서 다행히 민박하는집으로 가서 민박집 아줌마,아저씨랑 하하호호 반갑게 인사하고 드.디.어 방으로 들어왔음. 그냥 방. 이었음, TV도없고, 에어컨도 없고..화장실도밖에있어.. 시ㅋ밤 근데 어차피 하루만 있다 내일 바로 다시 나가기로했기때문에 상관없었음. 아줌마가 침구랑 선풍기를 가져다 주셨음. 그리고 아줌마가 덧붙여 말해줬음. "저기.. 왠만하면 창문은 열지마요." 뚜든!! 왜요? "벌레 들어오니깐^ ^ " 아..ㅋ.네.......... 시골이라 그런가 너무 깜깜해지고, 오래 차를 타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지만, 고픈 배를 숨길수없었음. 주인댁에서 버너랑 냄비를 빌려, 이쁜언니네서 산 라면을 끓였음. 먹으면서 광인이 " 야 근데 니 여기 와봤다면서 니 알아보는 사람이 없냐??" 라고 남인한테 물어봤음. 참 질문이 많은 아이임^^ 근데 별거 아닌 말이었는데 남인은 신경질 내면서 "모를수도있지!! "라고 호랑이승질을 내는거임.. 근데 별로 대수롭게 생각안했음. 남인은 대학입학전 페이스를 갈아 엎은 여자였으니깐, 그렇게 여자 넷이서 라면7봉지를 해치우고 (ㄷㄷ..이게 더무서움?)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음. 다들 정말 많이 피곤했는지, 눕자마자 코로 샹송을 부르면서 잠이듬. 근데 나한테는 버릇이 하나있음. 난 꼭 새벽마다 잠이깨서 화장실을 갔다옴. 하루도 거른적이없음. 그게 너무 귀찮아서 귀저기차고 잘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갱년기에 올 요실금을 위해 참고 살고있음. 역시 그날도 깨버린거임.. 근데 이곳은 칠흑같은 어둠이 존재하는 무서운 강.원.도 시골 아님? ㅎㅎ 귀인한테 같이 가달라야지~, 없음.......없음?!?????????!!!!!!!!!!! 화장실갔나?? 그래서 옆에서 시끄럽게 자는 광인을 깨웠음. "광인광인 일어나봐 일어나봐" "깨우지마" 내가 "야 니 또 오줌쌌냐?" 라니깐 광인은 그제야 벌떡일어났음. 광인은..21살까지 자다가 가끔 지도그리는 나약한 근육워먼이었음. (어차피 사람들은 넌지 모를꺼야) 광인이 이불이 뽀송뽀송하단걸 확인하고 "니 뒈질래?" 라고 내 목을 조를라고했지만, "가자,가" 라고 말해줬음.이~뽀 그렇게 광인하고 나는 바깥에 그것도 한참 떨어진곳 화장실로 갔음. 화장실을 대충 설명하면, 시멘트벽으로 되서 흰색으로 페인트질만 대~충 해논, 남자,여자 칸 두개있고 나프탈렌 냄새 지독한 주위에 잡풀이 나있는 정말 열약한 모습을 하고있었음. 그래도 다행인게 똥 푸는건 아니고 의외로 물이내려갔음. "가지마, 가면 니 오줌싼다고 체육관 나오는 파란바지 오빠한테 말할꺼야" 광인이 날 버리고 절대 못가게 밑밥을 깔고 바지를 내렸음. 내가 "안갔지~?" 하면 광인이 "어" 내가 또  "갔어?" 하면 광인은 "아니" 그렇게 일을 보고 나왔는데 잉? 저기서 귀인이 남인을 끌고 가는게 보였음. 내가 귀인을 불렀지만, 귀인,남인 둘다 못듣고 그냥 가는거임. 그래서 나랑 광인은 귀인과 남인을 쫒아가려는데, 누가 내 옷을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었음..... 읭? 근데 왠 남자아이가 고사리같은 손은 아니고 포동포동한 손으로 내 바지를 잡고있었음.  아씌ㅡㅡ!! 개놀랬자나!!!! 귀인하고 남인을 따라가는걸 잠시 미루고 나랑 광인은 아이에게 말을 걸었음. (애를 포동이라 하겠음)   난 " 넌 누구야? " 라고 물었음. 포동이는 " XX이 " 라고 자기를 3인칭으로 소개했음. 애들이란ㅡㅡ   헉. 다시 생각해보니깐, 이 까만새벽에 아이 혼자 밖에 있는게 의심스러웠음! 더군다나 귀인친구 덕에 난 귀신의 존재를 믿음!   호..혹시..귀신이 아닐까? 방금 오줌싸고 나왔는데,.. 내 방광엔 아직 바지에 지릴만한 양이 남아 있을것같았음.   근데 광인이 " 야 니 되게 포동포동하다, 귀엽네~" 라고 포동이에게 말을 걸었음. 당연히 포동이는 살아있는 애였음.   나 - 너 왜 나왔어? 포동 - 오줌쌀라고 나왔지 나 - 니 혼자? 포동 - 응   포동이는 화장실가는게 뭐가 이상하냐며, 그럼 니는 뭐가 무서워서 쟤(광인) 데리고 나왔냐는 눈초리로 날 바라봤음...   나 - 니네집 어딘데? 포동이 - 저기   포동이가 가르킨 곳은 그 이쁜언니네였음. 우리가 다 늦은 저녁에 통나무동네에 들어와서 이쁜언니랑 민박집 주인내외 말고 이 동네 사람들은 보지못했으니 포동이를 못본게 당연했음.   광인 - 니네집은 화장실 없어? 포동이 - 아니, 있어 광인 - 근데 왜 나와서 오줌싸? 집에서 싸면 돼지 포동이 - 여기가 좋아. 광인 - 아...너 몇살이야? 포동이 - 7살   광인은 아이들을 무지 좋아함. 광인이 포동이랑 한참 질문놀이를 하고있는데  내가 " 야 귀인 안따라가? " 라고 판을깼음. 난 " 애기, 넌 이제 집에 가 " 랬고, 포동이는 " 나 누나랑 놀면안돼? " 랬음. 집은 내가 가랬는데, 대답은 광인한테 하는거임? 애들은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본다더니...   결국 광인이 포동이 손잡고 앞장섰음. 나도 무서워서 광인 남은 손을 잡고싶었지만 난 10세 이하가 아니라서 짤당했음..   그렇게 귀인과 남인을 열심히 찾고있는데, 아무대도 없었음.   광인 - 애네 어디서 지들끼리 뭐 먹고있는거 아냐? 나 - 야 그러면 진짜 배신이다.   그때 멀리서 귀인 목소리가 들렸음. "가라고!!"   나랑 광인이랑 광인 손잡고 있는 포동이랑 소리가 들렸던 대로 뛰어갔음!!   통나무동네는 통나무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음. 앞쪽으론 전부 밭이고, 뒤쪽으론 밭 + 호랑이나올꺼같은 껌껌한 산임. 소리가 난건 산쪽이었음. 허겁지겁 달려갔더니, 남인은 바닥에 앉아있고, 귀인은 서서 남인한테 화내고 있었음.   상황파악이 안돼서 우리는 얘네가 싸우는건줄알고 말렸음. 내가 귀인 팔을 잡았는데 귀인이 " 건들지마 " 라고했음. ㅇㅇ 건들지 말라면 놔야지 ..ㅇㅇ ㄷㄷ....   근데 남인이 우리하고 같이있던 남자애를 보더니 다가오는거임. 포동이는 겁먹어서 광인뒤로 숨었음. 근데 남인이 무섭게 자꾸 포동이한테 들이댔음.   광인 - 야 니 왜ㅈㄹ이야, 얘 쫄았잖아 하지마! 그때 남인이 포동이를 붙잡고 "XX야.." 라는거임..   남인이 포동이 이름을.....아는거임.....ㄷㄷ...................   귀인이 " 안가면 나 걔(포동이)한테 나쁜짓할거에요 " 라니깐 남인은 귀인을 살벌하게 째려봤음.   그때 알았음.. 남인한테 누가 씌였구나....   그러고 귀인이 포동이한테 "애기야 그누나한테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해 " 랬음.   포동이가 내가 왜? 라는 눈으로 귀인을 쳐다봤지만, 귀인표정은 오줌말고 똥도 쌀것같이 무섭고 단호했음.   포동이는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했고,   남인은, 아니 포동이네 아빠는 포동이를 안았음. 그러더니 남인이 침을 질질 흘리고 맥없이 주저 앉았음. 포동이는 울지도 않고 주저앉은 남인을 껴안고있었음.   귀인이 남인 입가에 침을 닦아주고 부축하면서 방으로 갔음, 나랑 광인은 포동이를 데려다주고 방으로갔음. 방에 들어가서 귀인한테 뭐냐고 무슨일이냐고 궁금함을 대방출했음.   귀인 말씀이. 보다시피, 남인몸에 들어온건 포동이 죽은 아빠였다함. 남인몸에 들어온건, 우리가 스타렉스에서 다리를 건너기 전이었다함. 그니깐 남인이 "노래꺼" 라고 할때임. 그때 남인얼굴에서 포동이아빠 얼굴이 겹쳐보였다함....   내리라는 포동이아빠말을 거절하면, 포동이네 아빠가 못되게 굴까봐 내리자는 말에 장구를 쳐준거임.  그렇게 나랑 광인이 앞서갈때, 포동이네 아빠가 먼저 " 넌 내가 보이지 " 라고 했다함. 귀인이 " 네 보이네요" 라고했다함. 아쉽게도 귀인은 귀신을 볼줄만 알지 퇴마의식같은건 전혀 못함. 그냥 대화로 설득만 할수있는게 없었음.    귀인은 우리가 놀랄까봐, 말도 못했던거임. (귀신은 반응하는걸 좋아한다함) 포동이 아빠란걸 확실히 느낀게 이쁜언니를 봤을때였다함. (이쁜언니가 포동이 엄마란 사실에 충..격이었어 그얼굴이 30대라니..)   아 맞어 내가 왠지 라면을 7봉지나 해치운다했어!!!!!!   그렇게 라면을 먹고 잠이들었는데, 귀인은 잠을 안자고 기다렸다함. 포동이 아빠 동태를.. 귀인이 예감했듯이 남인은 얼마뒤에 일어났고 밖으로 나갔다함. 그래서 귀인도 따라나갔다함.   남인이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이쁜언니네 통나무집을 주변을 맴도는데.. 안타까운건 집이 부실하진 않은지, 고칠데는 없는지  확인하고있는거였다함....   그때 마침, 포동이가 화장실때문에 기어나왔고 남인이 포동이에게 다가서는걸 귀인이 낚아채고 산쪽으로 끌고갔다함.   근데 왜 하필 남인한테 그런거냐고 나랑 광인도 있는데! 라고 묻자   광인은 너무 기가 약했고, 난 기가 쎄..쎄..다함 원래 귀인같이 귀신보는 애들이 접촉?이 더 잘되는데 자기를 말려줄 귀인은 필요했다함.   그니깐 포동이네 아빠는 악의따윈 없이, 그냥 단지 보고싶었던거임. 이쁜언니랑 포동이가.. 그리고 안아주고싶었던거임 포동이를..   포동이네 가족은 2년전에 이곳으로 귀농한거였는데, 1년전에 병으로 죽은거라함. 그냥 귀인같이 영가를 보는 존재를 기다린거같음.   그리고 우리는 남인을 배려했음. 자기몸에 귀신이 들어왔다는걸 알고 상처받을까봐 남인이 잠들어있을때 주인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남인을 스타렉스로 옮겨놨음. 그리고 이쁜언니한테도 말하지않기로했음. 나중에 포동이가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어른들은 애들 말 잘안믿잖음. 날이 조금씩 밝아서 주위가 파란색이었음.   귀인은 남인은 아무것도 기억못할꺼라했음. 내가 " 지발로 지가 걸어오고 라면까지 먹었는데 그걸 몰라?? " 라고 물었지만   스타렉스에서 눈을뜬 남인은 "뭐야? 우리 차에서잤어??나 언제잠들었지? "랬음.   정말 신기하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음. 그래서..남인은 아직도 모름 자기가 잠깐 포동이아빠였다는걸..... 그러고 우린 거기를 벗어나서 또 밥 을 먹었음.   나도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일이지만, 귀인같은 친구랑 있어보지않고는 님들은 내맘 몰를꺼임. 이런일은 비일비재함..   고로 님들은 아직 귀인에 대해서 다 몰라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6탄
어젠 비가 와서 지글지글 전이랑 막걸리를 좀 먹었더니 아직도 머리가 띵하네.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한게 딱 귀신 이야기 읽기 좋은 날씨지? ㅎㅎㅎ 매번 모든 글에 원작자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왜 내글인척 하냐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는 글머리에도 글꼬리에도 계속 얘기할거야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절찬리에 연재됐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 을 퍼온거니까 내 글이냐고 제발 묻지 말고 왜 남의 글 내글인척 하냐고도 제발 하지 말아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시리즈 다 퍼오면 다른 귀신썰들도 퍼다 올 예정이니 (더운 여름이 올 때 까지 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기대해줘 ^o^ 그럼 시작! _______ # 양관장님의 여자친구.       양관장님 = 광인네 아버지.     난 양관장님을 많이 따르고 좋아함. 아니, 어쩌면 사랑하고있을지도모름.라뷰라뷰~       내가 고3때 한창 양관장님 사랑해욧 을 외치고다녔던 그 겨울!! 남인의 수능OMR카드에 마킹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 그 겨울!!!       겨울바람이 독하게 불어치는데   양관장님의 마음속엔 이른 봄이 오셨는가       양관장님께 여자친구아줌마가 생기신거임...         이때 광인은 병에 단단히 걸림, 엠병이라고 아주 제대로 발동함.         양관장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체육관안에서 글러브's를 모닥불마냥 모아놓고 불싸지름. 진짜 큰불날뻔했음;;     또 체육관 잘다니는 회원들한테 다른 체육관으로 옮기라고 어디서 받아왔는지 타체육관판촉물도 돌림. 그 체육관딸래미가.....   양관장님 이기려면 힘을 키워야한다고 밥도 무섭게 먹어 제꼈음.       근데 생각해보면 광인은 단지 양관장님 옆에 자기엄마가 말고 다른여자가 있는게 싫었던거같앴음.     광인네 부모님은 광인이 중학생때 합의이혼을하시고 양관장님의 고집때문에 광인은 양관장님과 살기로하고, 광인네 어머니는 밀양 친정댁에서 지내신다했음.   통화는 자주하는데 1년에 두세번 볼까말까함... (그래도 광인 바르게 잘컸음)     무튼 광인에게 내말은 귓전의 똥딱지여서 들은척도 안함   백날 입뽕빠지게 "니가 이해해" 라고해봤자 돌아오는건   "니가 뭘 알어" 따발 육두문자뿐이었음.       그래도 난 어느날 광인이 말없이 달리는 열차에 몸뚱이를 싣고 떠날까봐 무서워서   광인의 무례함도 참고, 광인 비위를 맞췄음. 퉤엑임       광인이 똥먹은 오만상을짓고 "어제 아빠가 그 아줌마 데려왔어"라며   "어땠어?"란 내 질문에 결국은 돼지똥같은 눈물을 툭툭 흘리면서 하는말이     "그 아줌마가 체육관접고 고깃집하자고 했는데 한데"   양관장님이 체육관을...체육관을..복덕방에 내놓으신다는거임!!     체육관은 양관장님인생 자서전이나 다름없을텐데, IMF때도 공사판 막일하면서까지 지키셨다는 체육관을 그 아줌마 한마디에...? 놀랄노자였음.   마구마구 상상했음. 굉장한 미녀일까?       광인은 울면서 귀인한테 부탁을했음. "너네가 아빠좀 말려줘, 전에 아빠 목숨도 살려줬으니깐 아빠는 니 말 들을거야. 그 아줌마랑 살아도돼니깐 체육관은 팔지말라고해줘"       그렇게 진지한 광인의 모습은 처음봤었음. 광인의 새로운모습 Best 5 안에 들어감.   물어보진못했지만, 광인이 체육관에 지금까지 사모하는 오빠가있는데 그오빠를 못볼까봐.....는 아니길 바래..          계속 듣기만할뿐 아무말없던 귀인이 드디어 만나겠다했음!   근데 양관장님말고 그 아줌마를 만나겠다고하는거임     광인은 ㅇㅇ 알겠다면서, 양관장님께 바로 전화를했고 부녀간의 불신은   전화상으로도 큰 언쟁이 오고가는듯했음.     내가 크게 참견할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 좋던 부녀사이를 저따위로 만든 그 아줌마를 위해   내 구강속 이빨을 부득부득 갈고있었음.       광인과 귀인은 쥬스를 사러 슈퍼에 들리고   내가 먼저 광인네집으로 들어갔음.   내가 드디어 양관장님의 여자친구분을 봤음.   얼굴이 좀 창백했고 엄청 마르셔갖고, 싸네풍투피스을 입고계셨는데   음 어른께 못할말로 죄송합니다만. 굳이 한마디하자면           개미상.       나는 체육관을 고깃집이랑 바꿔먹으려는 아줌마가   필시 맘씨가 좋지 않을거라 생각했음.     양관장님이 "왔냐" 면서 알인사를 거내셨음   양관장님과 친한 나한테 라이벌의식을 느꼈는지 아줌마가 나한테 다가오시더니   "니가 나 보자했니?"라고 덥썩 내손을 잡는게 아님?    나 순간 쫄아서 내 복수의 이빨갈이 그만뒀음.   내가 손을 뿌리치지도못하고 좀 당황해서   고개를 동서동서 미친듯이 도리도리 저었는데   마침 광인이랑 귀인이 쥬스를 안고 들어왔음.       광인은 시까매서 그런지 눈이 째져보이는데(눈이 원래 째진걸수도있고)   쥬스를안고 개미아줌마를 쳐다보는 꼬라지가   승리는 정의의 것,나는 정의로운 근육워먼이다 였음.     아..그때 그 상황 차마 말로 표현이 걍 안됌. 사건의 발단인 양관장님은 담배태우러 배란다로 도망가셨고,     개미아줌마는 광인을보고 "어머~XX이 왔니?" 라고 구면이라고 아는척 친한척.   광인은 개미아줌마가 다가오자 바로 귀인 뒤로 섰음.     개미아줌마는 심하게 퐉 당황했음. 귀인과 눈이 마주친거임. 귀인과 눈이 맞으면 없던 죄도 만들어서 말하고싶어지고 괜히 오줌,똥 못가리는 나약한 인간이 됀 기분임.     개미아줌마가 "니가 나 보자했구나?" 랬더니 귀인이 갑자기 자기 코를 틀어막았음.     솔직히 많이 무례하고 민망한 상황이됌..       개미아줌마도 당황해서 쌀쌀맞게 "뭐야 너" 라고 쏘아붙임. 귀인은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아니에요, 썩은비린내가 나서요" 라고 했음.       나랑 광인이 '뭐임?'이라고 눈총대화를 나누고, 담배태우고 들어오신 양관장님이 "애들아 우리나가서 뭐좀 먹을까?" 하셨는데,   개미아줌마는 " 갑자기 몸이 안좋아서요..다음으로 미뤄야겠어요" 랬음.     개미아줌마는 허겁지겁 가방을 챙겨서 나갔음.     양관장님이 놀래갖고 쫒아나가려하자,   귀인이 양관장님 앞을 막았섰음.     양관장님은    ← 병아리맴매 표정을 짓고 얼음이돼셨음.   내가 지금 저 개미상을 따라가면....안돼겠....그래 니가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말아야겠구나하는 얼굴이랄까?       귀인은 "저 아줌마가 먼저 아저씨 떠난거니깐 뒤는 깔끔하겠네요" 라고 근본도없는 말을 했음.     양관장님은 조심스럽게 물음표를 던지심.       귀인은 소름돋는 이야기를 꺼냈음.         "아저씨 죄송한데요, 저아줌마 목에 뱀 두르고있어요."       뱀..뱀..뱀..맴..맴..매...배앰...         광인이 개미상아줌마를 만나고왔다고 했을때 귀인은 광인에게서   약간씩 풍기는 썩은비린내를 맡았고, 아마 원인이 개미상아줌마일꺼란   꺼림칙한 생각이들어서 개미상아줌마를 만나겠다고한거임.       그리고 귀인이 광인과 슈퍼에들려 집으로 들어왔을때,   내손을잡고있는 아줌마 목에 매달려있는 뱀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뱀이 아주 표독스럽게 혀를 양쪽으로 쫙 찢고 낼름거리고 있었다함.     개미아줌마가 가까히 다가오자,   광인에게서 묻어났던 썩은내가 확 났고, 그게 뱀비린내였다는걸 알았다함.   뱀은 엄청 깔끔떠는데 뱀이 자기의 냄새를 맡은 귀인의 반응에   자존심이 상했고 귀인을 피하려고 개미아줌마의 목을 더더 감싸고 졸랐다함.   뱀이 목을 조르고있어서 개미아줌마 얼굴빛이 유난히 창백했던거같음.       귀인의 말을 들은 양관장님은   개미아줌마를 도와줄 방법은 없냐고 물었고,   귀인은 양관장님께 "그냥 엮이지말고 몸을 사려야해요" 랬음       광인은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한테 연락도 안한다고   좋아라 신나라 예전으로 돌아와서 광끼뿜으며 날뛰었지만   양관장님은 한동안 기운이 없어보이셨음.   마음을 얼마나 주셨길래 알인사도 안보여주시고   체육관가면 "어~왔니" , "어~가니"라면서 보는사람까지 맥빠지게하셨음.       그렇게 이주쯤 지났나?   대뜸 양관장님이 귀인에게 밥을사야겠다며 유난을 떠심.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께 체육관을 정리하고   내자던 고깃집이 이중계약으로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다고,   사기당한 사람이 6명인가 7명쯤 됀다했음.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같이 세상 물정모르는 중년남자를 꼬셔서   공인중개사랑 짜고, 이중계약사기를 치고다녔다함.       Wow..   양관장님 그냥 개털돼실뻔.....       광인이 "아빠 다행이다. 내가 그아줌마 싫다했지?" 랬더니 양관장님이 사실 예치금으로 500만원 줬다함..........   광인이 용가리불꽃 뿜으면서 뭐라했더니 몇천만원 잃을뻔했는데 500만원으로 액땜한거라며.......     그렇게 양관장님의 이른봄같은 사랑은 사기극으로 끝맺었음.   역시 양관장님 인생은 TOP임.           아,6탄에서 팔찌아기영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중국 광저우에는 한국계 중국인, 조선족 1세부터 2세3세가 많이 거주하고있음.   내가 팔찌를 야시장 조선족에게 산거고 그 아이영은 중국말하지않았음.   근데, 한국아이일수도있고, 중국에서 내가 데려온 조선족아이일수도있다고   자세히 기재못해 미안함..       아..맞다..나 미치겠음   곱등이스타일 벌레를 화장실에서 본거같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 전문학교다니시는분 있어요? 나 진짜 취업 쥐싸래기똥으로 안돼면 전문학교 가려구요 요즘 귀인이 취직말고 공부하라고 날 쥐흔들어쉐키          출처- 김대리라는 남자         개슈레기같은 남자♨ 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글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3탄
오늘 날씨 너무 좋았지? 집에만 있는 내가 잔인할 정도로 좋아서 잠시 나가서 바람도 쐬고 왔어! 집앞 벚꽃나무 아래를 지나는데 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우수수수 떨어지는데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더라. 하늘도 파랗고 벚꽃은 흩날리고 나는 혼자고... 봄이 좋냐? 몽땅 망해라... 그러니까 오늘도 귀신이야기를 보자! 입이 닳도록 얘기하지만 또 얘기해야지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오늘은 좀 슬프니까 눈물샘 단디 잡고 봐! 시작! _______ 워낙 의심이 많아서 동네에 단골을 10년째하고있는 야채가게 아줌마께서 아무리 국산이라해도 잘 안믿으시는 분이 우리 엄마임. 좀 더 과장해보면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성이 차시는 분임. 엄마는 내 주변인중에 귀인의 능력을 제일 마지막으로 믿으셨음. 그렇게 의심많던 엄마가 결국 귀인을 믿을수밖에없었던 일이 있었음. 한때 엄마가 유난히 빠져있던 드라마가있었음. 엔딩때마다 "아 다음엔 또 어떻게 돼려나, 궁금해 미치겠네" 라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XXX XX 예상결말' 이라고 검색해보실 정도였음. 그 드라마 작가가 미치지않고서야 결말을 유출할일도 없고, 고작 올라온 글들엔 무수한 추측들만 난무할뿐, 당연히 엄마의 궁금을 풀어줄 껀덕지는 전혀 없었음. 마침 엄마랑 같은 드라마에 꽂혀있던 광인이 우리집에서 같이 마지막회 전편을 보고있었음. 누워서 코를파고있던....광인에게 엄마는 "어마마? 야이 지지방구야 니 땅부자돼것다. 고만좀파!!" 라고 궁뎅이를 찰지게 매질하셨고, 좀 무안했던 광인이 "XX(귀인)이가 이거 결말도 알까?" 라고 화제를 급돌렸음. 엄마는 "니네 그거 병이라니깐?"  라셨고 광인은 엄마의 말씀에 "아니거던요!!!!" 라며 개정색을했음. 그런 광인에 모습에 엄마가 "너 교회다니는 애맞니?" 라고 더 정색을하셨음. 진짜 유치해서 못봐주겠다던 내 동생이 " 아 그럼 XX이한테 물어봐라" 고했고 (아......동생... 누나 욕먹어써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 광인은 "엄마, 얘(귀인)가 이것도 맞추면 믿으실래요?" 라면서 핸드폰으로 당장이라도 전화 걸 자세를 취하고있었음. 광인의 꼴값이 맘에 안들었는지 엄마도 " 그래!" 랬고, 광인은 귀인에게 영상통화를 삐리리걸었음.  곧 귀인이 얼굴을 비추며 "왜" 라고 전화를 받았음. 광인은 부담스럽게 들이대며 "집이네? 당장 SBS틀어봐" 랬고, 귀인은 "어 틀었어 왜" 랬음. 광인이 상황설명을 드럽게 못해서, 내가 바톤을 이어받어 귀인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줬음. 귀인은 진~짜 짜증난 표정으로 "내가 그걸 어떻게알어" 랬고, 한껏 실망한 광인과 달리 엄마는 승자의 미소를 짓고 계셨음. 엄마의 표정을보고 지기 싫었던 광인이 "됐어!!" 하고 무작정 끊어버렸고, 광인은 애써 " 저게 어떻게 끝나든 말든 췌-" 이라고  한가득 대놓고 실망을해버렸음. 그때, 갑자기 귀인한테서 다시 전화가 왔음. 광인 얼굴에 화색이 돌며, "왜에~? 갑자기 결말 알꼬가태~?" 랬는데 귀인이 " 너 지금 나좀 데리러와" 랬음. 광인이 "내가 왜!" 랬지만, 귀인이 " 아 빨리" 래서 광기사는 야밤에 씨부렁대며 스타렉스에 시동을걸고 귀인을 데리러갔음. 잠시 뒤 귀인이랑 광인이 우리집에 도착했음. 귀인은 우리엄마한테 인사도 안하고 부엌 식탁을 한참 보더니, 우리엄마한테 " 국이랑 밥있어요?" 라고 했고, 엄마는 귀인말대로 얼떨결에 식탁에 먹다 남은 국이랑 밥을 올려 놓으셨음. 귀인이 숟가락으로 밥을 조금떠서 국에 말더니 "잠깐 다들 방에 들어가있으면 좋겠는데" 랬고 분위기상 귀인말을 들어야할것같아서 우리 엄마도 잠자코 귀인이 시키는대로했음. 몇분쯤 지나서, 귀인이 방문을 살짝 열어서 거실을 보더니 "이제 됐어요" 라고했음. 엄마가 그제서야 " 갑자기 무슨일이니? " 라고 물어보셨고, 귀인은 엄마한테 대뜸 "아줌마, 낮에 어디 갔다오셨어요?" 랬음. 생각해보니 엄마는 낮에 외할머니 돌아가신지 1주기라서 외할머니 납골당에 다녀오셨다했음. . . . 귀인은 영상통화로 식탁 의자에 앉아계시던 외할머니 영을 본거였음. 우리 외삼촌이 잠깐 어디 멀리 가계셔서 엄마가 그날 외할머니 제사도 못지낸다고 무지 속상해하셨는데,.. 귀인 말로는 외할머니께선 우리 엄마에게 밥 한끼라도 얻어드시려고 오신거라고했음.. 엄마는 그 말을 듣자마자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모조리 꺼내어 잡히는대로 음식을 하시려했지만, 이미..가셨다는 귀인말에 그냥 한참을 우셨음. 나중에 따로 물어보니, 귀인이 국에 밥을마는 행동은 집에서 제사를 지내본 분들은 아실거임. 제사 지낼때 하는 것 중에 일부란거 그 뒤로 듣는 말이면 무조건 의심부터하는 우리엄마가 귀인말이라면 모든 OK하는 여자가됐음. _________ 나 이거 복붙하면서 읽다가 울었어. 복붙할때 그냥 복붙하면 원문이 엔터가 너무 많아서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냥 간단하게 엔터랑 띄어쓰기만 수정하면서 읽는데 아 눈물콧물 범벅이 됐네.... ㅠㅠㅠㅠㅠ 아무튼 출처는 네이트판 원작성자는 쑈쥐님, 제목은 '내친구는 귀인'이야 ㅠㅠㅠㅠㅠ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5탄
오늘은 비가 안그치고 계속 내리네 꽃핀다 싶더니 하늘도 참 질투도 많지...ㅎ 비오니까 귀찮아서 종일 집에 있었더니 심심하기도 하고 빗소리가 괜히 을씨년스러워서 또 와봤어. 계속 얘기하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연재하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이전편 안보신 분들은 이것부터 보고 오시고 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2-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20 3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46 4탄 https://www.vingle.net/posts/2048546 그럼 시 - 작 - ! ___ 내가 다니던 회사는 조그마한 의류업체였음.   뭐하는 회사인지 대충 설명하면,   외국에서 헐값에 수입해온 의류들을,  made KOREA로 탈바꿈하여,   다시 외국으로 역수출하는 곳임. (흑자대박)   고등학교졸업하고 할일없이 빈둥거리는 날 업신여긴   사촌형부가 소개해줘서 것도 꼴에 낙하산 취직을한거임.   뭐 그렇게 대단하고 유명한 회사는 아니여도,   고졸인 내겐 퇴직금도 주고, 계절수입 일정을 제외하면 주5일제 근무라서   갖출건 다 갖춘 내겐 아주아주 귀하디 귀한 직장이었음.       근데 이제부터 나 버린회사 막말좀하겠음.   그래도 나 고용한것도 고맙고, 원래 사회생활이 아니꼬운거라   고작 이것도 못참으면 앞으로 내가 뭘할수있겠나싶어 참고 계속 나갔지만   뭐 아니나달라?    끈질기게 기생하는자만이 떵떵거리는게 사회생활인데..            우리회사가 수입하는 과정때문에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잦음.   근데 김대리는 중국어를 좀함. 그래서 중국은 김대리 담당임.        난 원래 외국나가고 그런거 못했음. 2년차도 잘 나가지못함.   주로 내업무는 복사하거나,사무실에서 전화받고, 잡일임..   가끔 라벨작업심부름도 갔음.     올 여름시즌 시작할 무렵, 우리회사는 4월부터 여름준비를함.   때는 3월이었음.   내가 그냥 입버릇처럼 실장님한테 " 나도 외국가보고싶어요ㅠㅠㅠㅠ" 라고 그냥 흘려말했었음.   뭐 그냥 별생각없이 튀어나온 헛소리였음.   그러고 일주일?쯤있다가, 사장님이 김대리랑 이번에 중국을 다녀오라는거임!!   사장님이 " XX씨 여권은 있지? " 라고 할때 눈튀어나오게 고개를 끄덕끄덕했음       와.....드디어 내가 벌써 이회사에서 제대로 된일을 하는구나 싶었음.   난 이 주접맞은 주둥이로 " 근데 갑자기 왜..저를......? " 라고 물었음.   처음엔 실장님이 사장님한테 말해준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 김대리가 XX씨 추천해서, 뭐 한번쯤가보는것도 나쁘지않지 "       그땐 멋도 모르고 김대리한테 절까지할뻔했음. 어디서 이렇게 하트뿅뿅같은 상사가 굴러박혀있나싶었음. 잠시잠깐이나마 김대리란 사람을 좋게 생각했던 내 뇌에 보톡스맞히고싶음.       그렇게 나는 김대리추천으로 3월말쯤에 중국으로 떠남. 아직도 내입을 뜯어버리고 싶은 한마디는 " 김대리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가 이 인간과 악연을 맺는 발판이 될줄이야       외국나갈땐 회사에서는 아주아주 공식적인 비행기값과 숙소비는 대줌.   하지만 가이드비와 식비는 알아서임.   김대리가 중국어를 잘해서 가이드비는 필요없음     그때 난 처음가는거니 당연히 아무것도 몰랐음.   뭐든 김대리가 알아서 척척하고, 난 그냥 따라만다니면되는거였음.   거기다 김대리가 밥값도 지가 내줬음!!   가끔씩 김대리가 "XX씨 힘들지? 이번엔 나혼자 다녀올께~" 하고   지혼자 갔다오기도했음. 나진짜 바보같음..눈치챘어야했음   그렇게 나는 그동안 외국에서 사입다녀왔던분들의 말과는 전혀 다르게   할거없이 편했음.     돌아오는전날에 야시장에서 지인들 기념품까지 살 여유도 있었으니!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했음.   그 뒤로 2차로 다시 중국일정이 잡혔음.   김대리는 어김없이 나를 사장님께 추천했음.   난 또 좋다고 따라가겠다했음.   근데 중국으로 떠나기 삼일전에 귀인,남인을 만났음.   나는 " 또 중국간~다~" 하고 자랑을했음.   남인은 부러워죽겠다고 쫑쫑거렸지만   귀인이 " 이번에 가지마" 랬음.         남인이 가지말랬으면 저게 또 부러워서 ㅈㄹ꺕숑이네 했겠지만,   요 바로직전에 내가 중국에서 사온 기념품귀신일이 있고 얼마뒤였기 때문에   나에겐 귀인능력 200% 먹혀였음.       내가 " 왜? " 라고 물었더니, 귀인은 "아 글쎄 가지마 " 랬음.     나 아시다시피,보시다시피 엄마아빠 말씀보다 귀인말을 더 잘듣는 애임.     회사에서 어떻게든 인정받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날 이해못하시겠지만 나 그 중국출장 쿨하게 반납했음. (이때 회사사람들 나 도라이로 봄)     원래는 2인1조나 3인1조 시스템이지만, 1차때와 달리 2차때는 결제만하고 화물쪽일밖에없어서 김대리 혼자 중국으로 갔음.     2차 중국일정이 무사히 마무리 되고 돌아왔음. 근데 이번 여름시즌이 회사생긴이후 최대 이윤을 남겨서 끝까지 참여 못한 나 너무 부럽고 속상해서 귀인한테 술먹고 추태까지 부렸었음. (나중에 손에서 때나올만큼 빌었음)       근데 이번에 여름정리 하다가....일이 터진거임.     역시 귀인은 멀리높이 보는 친구였던거임.     김대리가 회사돈을 중간에서 가로챈거임. 그러니깐, 중국거래처사람하고 짜서 한벌당 1500원씩을 더 붙인거임. 시즌마다 수입해오는 한 아이템마다 수량이 몇백벌인데 한벌당 1500원씩 붙였다고생각해보셈..심심해서 계산해보다 포기했음.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추천해 데리고간거임. 나 것도 모르고 중국에서 김대리가 사준 밥을 고맙다고 웃으면서 처먹은거임...     1차일정때는 샘플보고 구두로 계약하는거고, 2차일정때가 아예 완불을 치루는건데, 내가 귀인말안듣고 2차까지 동행했으면 능력없는 나는 경찰서가서 진술하고 국밥먹으면서 그것도 맛있다고 느끼고있었을지도 모름....아이건 오반가.....         다행히 내 결백은 증명됐지만, 사장이 이런 불순한일에 본의아니게 껴버린 능력없는 심부름꾼인 나한테는 " 그만뒀으면 좋겠네" 래서 나..1년가량 열심히 다닌 회사에서 짤린거임.     근데 더열받는건 김대리가 그동안 회사에 남긴 이윤이랑 이번 여름시즌에 남긴 엄청난 이윤때문에 사장이 김대리 신고도 안하고,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가로챈 돈만 돌려받고 자기선에서 봐줬음.     그냥 갑자기 짤린 나만 회사사람들한테 이상한여자돼고,     정작 김대리는 멀쩡한 낯으로 계속 회사다님.     나 김대리 미끼였음..       님들 왜 내가 김대리 죽여버리고싶고,씹어먹고싶고, 저주하는지 이해함?     김대리한테 정말 복수하고싶어서 맨날맨날 복수할 생각뿐임 오죽하면 김대리 광인네 스타렉스 뒤에 묶어서 질질질 끌고 다니는 잔인한 꿈도 꿨음.     귀인은 이참에 나보고 다시 공부해서 대학가라함. 귀인말대로 다 하고는싶은데 나 대학에 대자도 생각해본적없고, 내겐 대학은 공포스러움.     아무튼 여기까지가 김대리와 얽히고 설킨 억울한 이야기임......   아마 김대리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더라면   이정도로 증오하진 않았음. 난 사람 미워하고 그런거 잘 안하는데   김대리는 용서할수가없음. 부셔버릴꺼야.............         아,그리고 김대리 이야기때문에 좀 시큰둥할 님들을 위해,   위에 잠깐 말했던 중국야시장기념품얘기 하겠음.   이거.........여기까지 읽어준 님들을위한 내 깜짝보너스임♥       # 기념품     난 엄마,아빠,동생,귀인,남인,광인에게 줄 기념품을 사야했음.   마침 숙소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야시장이있다고   숙소주인딸인 '남분'이가 알려줬음.   남분이는 조선족임.       중국 광저우 사는 20살 남분아 혹시 이거보니?? 그래 언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     난 혼자 다니는거 싫어하는데 말도 안통하는 중국에서 혼자 다니면 혹시 국제미아라도될성싶어   남분이를 미친듯이 꼬셨음   "아아아~남분아~~같이가자~~~~~~"   거기에서 일주일쯤 생활하는동안 남분이는 내가 귀찮았을텐데 내 꼬심에도 잘넘어가주는 착한 아이였음.     남분이 앞세워서 야시장으로갔음.   내가 "남분아 진짜 여기 바퀴벌레도 튀겨먹어?" 라고 물으면     남분이는 "먹을래?"       또 "남분아 남분아 저 꿀꿀이죽같은건 뭐야???? " 라고 물으면     남분이는 "먹을래?" 라며 날 경악하게 만들었음.       그때 배운거는 아..여기사람들은 이게 우리가 길에서 떡볶이먹는거처럼   아무렇지않게 먹는거니깐 내가 혐오떨면 안돼겠다. 조심해야지였음.       그렇게 남분이랑 이거저거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데,   진짜 이쁜 팔찌가 내 눈에 띄였음.       "헉헉헉 남분아 이거봐 엄청 이쁘다"       난 한곳에서 몰아사는 경향이 좀 있는데, 거기서 싹다 샀음.     아빠꺼는 돼지모양하고있는 재털이, 엄마꺼는 동그란 옥이 매달려있는 줄목걸이(옥 가짜라고 엄마한테 욕먹었음) 동생꺼는 끈을 엮은 팔찌   귀인이랑 남인이랑 광인꺼는 "누구꺼가 더 좋아보이네,차별하네"라는 말듣기싫어서 딱봐도 made china스럽게 생긴 똑딱 잠글수있는 쇠로된 팔찌를 샀음. 생김새는 비슷해도, 무늬는 다 달랐음.     그렇게 떠나는날 난 남분이를 울리고 난 한국으로 돌아왔음.       가족들에게 기념품수여식을 마치고 광인이랑 남인을 만나러갔음.     광인이 내가 풀어논 기념품에 개떼처럼 달려들어서 제일 먼저 지맘에 드는 무늬를 골라서 바로 지 팔목에꼈음.     광인이 "야~이거 엄청 촌스럽다" 라고 말했지만 매우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음. 기지배~     내가 "귀인은? " 이라고 묻자, 남인이 " 아버지 지방출장가시는거 따라가서 오늘 늦게나올껄 " 랬음.     귀인에게 바로 내 따끈따끈한 기념품을 전해줄수없다는 아쉬움을 접어두고 친구들과 빠이빠이하고 집으로 돌아왔음.     그리고 밤 11시쯤, 광인한테서 미친듯이 전화가왔음.   전화넘어 광인은 "어우넝누어어ㅓ 어어엉어어엉" 하고 미친듯이 우는거임.     그리고 밤 11시쯤, 광인한테서 미친듯이 전화가왔음. 전화넘어 광인은 "어우넝누어어ㅓ 어어엉어어엉" 하고 미친듯이 우는거임. 내가 "왜그래 왜왜왜!!" 라고 묻자 광인이 "다필요없고 빨리 체육관으로와 똥기름에 튀겨버릴년아" 랬음. 나 밤 11시에 친구가 부른다고 잘도 나가는 애임. 다음날 출근압박따위없음, 바로 광인네체육관으로갔음. 체육관에 들어갔더니 광인이 링옆에 쭈그려앉아있었음. 내가 "야 니 왜 이시간에 여기있어!" 라고 묻자 광인이 눈물 콧물 더럽게 범벅 된 얼굴로 "이거....이거.....안풀린단말야......." 라고 내가 준 기념품팔찌를 찬 팔목을 내보였음. 난 완전 어이없어서 " 아뭐야,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하고 성질을냈더니 광인이 거친욕을하면서 " 그럼 니가 풀어보던가!!!!" 라고 더 성질을 내는거임. "니 팔목이 남들보다 굵어서 낀거아냐?" 라고 하면서 광인 팔에 껴있는 팔찌똑딱이에 힘을줘 열어보려했는데................... 헐.... 진짜 똑닥이가 꿈쩍도 안하는거임........... 하긴 나보다 힘이 억만배는 더하는 광인이 못열었는데... 순간 소름이 확끼쳤고 온몸에 식은땀이 돌았음. 나 - 야..어떡해 이거 진짜 안열려 광인 - 우아얼아아어어아 나 어떡해..... 나 - 근데 넌 이시간에 왜 체육관에있어! 광인 - 아 그게 문제냐고!!! 그렇게 광인팔목에 껴있는 팔찌와 한참 실갱이 하는데, 내 핸드폰으로 문자가왔음. 귀인이었음!!!!!!!! ' 너 서울왔다며?무사귀환 추카추카' 우리는 여러모로 알게모르게 대놓고 귀인한테 의지를 참 많이함. 방금 아버지랑 지방출장에서 돌아온 귀인에게 광인이 난처하게됐다며, 일단 광인네 체육관으로 와달라 SOS를 청했음. 귀인네집은 광인네체육관이랑 가까워서 약 10분만에 귀인이왔음. 귀인이 " 뭔데?" 하자마자 광인을보더니"아 진짜 골때리네" 랬음. 광인은 울다가 지쳐서 말도없었는데, 귀인이 "이거 어디서 놨어?" 라고 물었고 광인은 바로 "저 우라질것이 중국갔다온 기념품이랍시고 줬어" 하고 또우는거임. 진짜 광인은 마음약한 쓸데없는 근육워먼인게 분명함. 귀인은 광인의 팔목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잠깐 편의점좀 갔다올게" 라며 나갔음. 광인이 "저게 저런년인줄 몰랐다며, 지금 무슨 편의점이냐고" 귀인을 욕했음. 귀인이 편의점으로 간 사이 나랑 광인은 이게 녹이 슬어서 그런걸수도있다고 체육관에있는 기름을 칫솔에 묻혀서 팔찌에 살살살 비볐음. 됄거라고 기대도 없었지만, 역시 팔찌는 여전히 꿈쩍 안했음. 그러더니 광인이 갑자기 정색을하고 얼굴이 사색된 얼굴로 "야......."라고 날 불렀음. "니 왜그래,잘못했으니 공포를 조성하지마라," 라는 내말에 "이거 원래 이렇게 확 쪼여있었냐...?" 라고 말하는거임. 근데 진짜 광인의 팔찌는 처음봤을때보다 많이 쪼여서 광인의 팔목둘레에 빈공간없이 꽉 차있었음........ 내가 일단 광인을 안심시키고자 " 우리가 자꾸 만져서 니팔목이 부은거야" 랬더니 광인이 "야 그래도 이렇게 꽉 쪼여있다고? " 라고 덜덜떨면서 말했음. 누누히 말했듯이 우리는 귀신을 믿음. 내가 살금살금 광인한테서 멀어진걸 감지한 광인은 "니가 사온거잖어!!! 내몸에서 떨어지지마"랬음, 죽어도 같이 죽자는거임. 멋진걸 이어코 바로 귀인이 왔음. 광인은에게 "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 라고 랩을했음. 귀인손엔 편의점봉지가 들려있었고, 그안엔 전병이랑, 찹쌀떡이들어있었음. 그리고 그걸 광인 팔목에 거는거임. 광인, 진짜 무섭긴 무서웠나봄. 광인팔목에 걸려있던 편의점봉투는 사정없이 흔들렸음. 근데 광인이 떤다고 하기엔 그 떨림이 좀 심했음. 그러더니 떨림이 드디어 멈춰졌음. 귀인은 "진짜 이게 먹히네" 랬음. 그리고는 귀인이 똑딱이팔찌를 풀었음. 용을쓰고 기를써도 안풀렸던 팔찌가 풀린거임!!!!!! 광인은 팔찌가 풀리자마자 화장실로 미친듯이 뛰어가서 광분의 비누칠을 했음. 광인이 "뭡니까" 라고 귀인에게 물었음. 광인이 존댓말을 하는건 그만큼 존경한다는 뜻인데.... 나쁜기지배 아까 귀인 욕할땐 언제고........... 빌미를 제공한 나도 아닥하고 나도 너의말이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봤음. 귀인 말씀이 자기가 들어서자마자 본건 팔찌가 걸려있던 광인 팔목에 매달려있는 4살 5살 쯤 된 여자귀신이랬음......... 계속 배고파배고파배고파.. 라고 배를 쓰다듬었다함 귀인이 요즘 부쩍 아버지일을 도우면서 자신의 능력에대해 받아드리고 관심을가져 본격적으로 배우려함. 우연히 어디서 배고프다고 말하는 아기영은 먹을것만주면 떨어진다고 들은거임. 내가 중국에서 데려온 영가일수도 있기기때문에...................... 입맛에 맞게 전병이랑 찹쌀떡을 사오는 배려심도 잊지않고. 그말을 들은 광인은 또 화장실로가서 지 팔목에 폭풍같은 비누칠을 하고, 글러브를 끼더니, " 야 너 올라와 " 라고 링위로 나를 잡아끌었음. 그리고 "어디서 줄게없어서 나한테 귀신을 붙여줘?" 라고 욕을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 차마 그 욕을 이곳에 못다쓴게 한이됨.. 귀인이 말리지 않았더라면 나..진심으로 황천길 땅엔 무슨 잡초가 나있나 확인하고 염라대왕님이랑 쉰나게 고스톱한판 하고왔을지도 모름. 이후로 광인은 내가 주는 생일선물도 귀인한테 보여주고 괜찮다는 허락받고 가져가는 참 괜찮은 아이임^^  아, 그리고 팔찌는 귀인이가져갔는데 지금은 어쨌는지 모름. 호들갑떠는 광인덕분에 내가 중국에서 사온 기념품들은 (가족들꺼까지) 다 돌아가면서 귀인에게 눈도장질 당함.  ㅎㅎㅎㅎㅎㅎㅎ다통과했음. 광인꺼만 저 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안목이란. 여러분, 그동안 즐거웠어요. 내 말에 귀기울여주는 님들이 너무 이뻐보였음.♥ 기다려주는 분들도 고마웠구, 저는 이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새직장을 구해야 할듯 싶어요. 나 잊지말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떠난사이에 또 많은 사건을 가지고 돌아올꺼니깐, 진짜 잊으면 나같은 아들낳고, 광인같은 딸낳는다? 그럼 안녕~ p.s 죽어도 취직안돼면 몇일만에 또돌아옴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5탄
오늘 다들 잘 보냈어?? 자기 전에는 귀신이야기지!!!! 막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도 요즘 매일 이렇게 귀신 이야기를 보니까(이미 옛날에 봤던거지만) 무서워서 밤에 불을 켜고 자고 있어... ㅋ 오늘도 불켜고 자야지 보자 우리 같이 귀신이야기! 매일 말하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글을 퍼온거야. 재미쪙.... 보쟈! _________ 울 아버지는 2남4녀중 장남이시고, 둘째작은아버지, 고모원,투,쓰리,포에서 벌고모는 포를 맡고있음.포레버막둥이 벌고모는 꿀파는 아낙이라 내가 그냥 벌고모라고 부름. 근데 고모라는 명칭이 붙어있고, 꿀장사한다고 아줌마라고 생각하면 안됌. 울 아버지 23살때 벌고모가 태어남.(포에버막둥이) 그니깐 벌고모 나보다 5살많음. 쉣쉣쉣 5살차이, 20대가돼서는 별차이 못느끼겠지만, 10살차이 반토막 고놈 참웃김ㅋ  나 5살때 벌고모 10살, 고모 책가방 맨다고 깝시작 나 10살때 벌고모 15살, HOT 브로마이드에 낙서 한번했다가 나 생매장당할뻔.... 나 15살때 벌고모 20살, 10대와 20대의 텀을 니가 아녜.마녜.. 하하하 고모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그러다가 내가 20살이돼고, 나이먹고 외로웠던 벌고모, 봄나물같은 나랑 친해져서 회춘하고싶었나 슬슬 내게 접근하기시작했고, 결국 내 친구들과 함께가졌던 술자리판에서 그동안 찢어진 앙금에 박음질을하게됐음. 광인은 늘 자기인생 롤모델 남성상이 무하마드 알리면 여성상은 벌고모라함. 내 보기엔 시즌마다 얻어먹는 꽁.꿀에 감동해서 아부떠는거같지만? 암튼 벌고모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파해쳐보겠음. 벌고모는 이상하게도 자기 말에 동감해주면 뭔 개똥같은 성격인지 꼭 반대로함. 예를 하나 들자면, 나고3때 벌고모가 가족들에게 자기 남자친구를 소개시켰음. 모두들 벌고모가 데려온 남자를보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했음. 뭐 내가봐도 괜찮았음. 분위기는 당장이라도 손잡고 식장으로 들어갈 기세였음. 근데 벌고모 4일뒤에 남자랑 헤어짐. 우리엄마가 "왜그랬어" 라면서 물어봄 벌고모 " 누구나 다 괜찮다 느끼는 남자는 싫어요" 헐ㅋ이런ㅋ 그럼 벌고모랑 김대리를 이어줄걸그랬음.ㅡㅡ 무튼 벌고모는 모두가 YES라고할때, NO를 외칠줄 아는 그런 여자임. 벌고모는 편애도 대놓고함. 광인한테 벌꿀 한통보내면, 귀인한텐 세통보내는 정도? 남인한텐 "넌 이쁜짓할때까진 얄짤없어" 라며 여태껏 한통도 안보내줌. 아...슈ㅣ발ㅋ 그럴땐 내가 다 민망해서 연탄불 위에 오징어 황진이 춤추듯 오그라듬. 그치만, 벌고모가 귀인을 유달리 이뻐할 이유가있었음. 오늘은 그 얘기를 하려함. 벌고모는 평생 시집못갈줄 알았는데, 제작년에 결국 그 4일만에 헤어진 누가봐도 괜찮은 남자한테 시집을갔음. 현재도 벌부부는 꿀장사를 옥신각신하면서 나름 잘 꾸려가고있음. 근데 것도 장사밑천 하나 없이, 우리 아버지께 손벌려서 시작함. 그러면서 얄밉게 한마디는 꼭함 "오빠 투자할줄 아시네" 난 분명히봤음. 아버지가 떨리는 손으로 재털이를 꾹 움켜잡고 계신걸,  벌고모는 사람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가끔 안부전화만 할뿐, 평소에도 머리털 한가닥도 안보였음. 작년이었음. 나랑 광인이 남인네자취방으로 놀러갔을때였음.  광인이 "나 지금 벌고모랑 문자한다~" 라고 자랑했음. 솔직히 그 자리엔 벌고모랑 문자하는 광인을 부러워할만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지만, 너무 좋아하는 광인이 좀 안돼보여서   내가 그냥 사람 하나 살리는 셈치고"아 진짜?" 추임새를 넣어줬음. 그러더니 광인이 핸드폰을 짜잔~하고 보여줬음. 내용은 - 응 그래 놀러와 - 였음. 이걸 본 남인이 " 야, 니가 먼저보냈지? 딱보니깐 답장받은거네" 라고했고 광인은 "근데 어쩌라고" 라고 민망함의 끝을보여줬음. 남인이 보낸문자를 넘겨보더니 " 이봐라, 지가 먼저 뭐해용 이라고보냈구만" 라면서 내게 핸드폰을 보여줬음. 남인이 광인을 잡아뜯어먹으려는 모습이 정말 훈훈함^^  광인- 어쩌라고 꿀 한방울 못받은게 남인- 나 꿀 싫어하거든?! 광인- 나 꿀 싫어하거든~에~~~~닥쳐, 벌고모가 놀러오래 광인이 "우리 벌고모네 놀러가자" 랬고 남인의 "그럴까?" 한마디에 계획이 빠르게 전개됐고, 바로 벌고모한테 전화를걸었음.  수화음이 몇번지나서 벌고모가 "응 여보세요" 하고받았음. 받자마자 내가 "고모, 주말 콜?" 랬는데, 고모가 까칠하게 "야 인사부터해" 래서 "어 안녕, 이번 주말콜?" 하고 다시 콜을 외쳤음. 그래서 다가오는 주말에 광인의 광타렉스를 타고 고모네로 가기로했음. 광인은 타고난 라이더지만, 역시 초행길은 약해서 또 한참을 뺑뺑돌아 2시간이면 간다는 곳을 4시간이나걸려 도착했음 ㅡㅡ 아.... 아침 일찍 출발했길 망정이지, 날이 어두웠더라면 차에서만 1박2일 걸렸을지도 모름. 뭐,그래도 우리 광기사 초행길만 아니면 운전실력좋음ㅋ 강원도때도그렇고 20대초반 여자애가 네비없이 시골길 다니는거 용하지않음? 멀리 언덕배기에 마중나와있는 여자가보였고 멀리서봐도 서있는폼이 딱봐도 벌고모였음 광타렉스에서 내려서 오랜만에보는 벌고모를 힘껏 안아주려했는데 벌고모가 유난히 말라 보였음. 진짜 내가 어릴적부터봐왔던 벌고모는 항상 부어있는 사람인데 이건 뭐 좀비랑 형님아우 맺을판이었음. 내가 "고모, 다이어트해?" 라고 묻자 벌고모는 "시끄러, XX이(귀인) 어딨어" 라고 대뜸 귀인부터 찾았음. 귀인이 힘겹게 광타렉스 꼬른문을 밀고 내리는데 고모는 내 손을 뿌리치고 귀인 손을 자기볼에 부비며 "보고싶었어" 라고 장난을 쳤고, 귀인은 벌고모 장난에 웃다가 이내 한곳을 멀리 쳐다보고있었음. 그와중에도 광인은 지는 본척도 안해준다고 또 삐져있었지만, 벌고모따라 집으로 들어갔음. 고모가 사는집은 그때 처음가봤는데, 꽤 넓고 2층까지있었음. 그래도 역시 시골이라 곤충탐구는 제대로한것같음. 내가 고모부는 어디갔냐니깐, 우리 숯불구워주겠다고 시내 나가셨다는거임. 아 눙물이 콩물이, 숯불구이 너~무좋아.(요즘이게핫유행어?)ㅋㅋ 고모는 꿀아낙답게, 우리에게 꿀을 혼합해서 만든 각종 먹거리를 내놓았지만 그 달달함에 눈이 돌아간 광인이 게눈감추듯 10분만에 다 처먹어버림. 이때 나는 진심으로 광인은 손도빠르고 입도빠른 괴물이란걸 새삼느꼈음. 좀뒤에 고모부가왔음. 고모부는 어릴적 복싱에 취미를 두고있어서 광인이랑 젤 친함. 광인이 젤 먼저 반갑다고 고모부 배를 침 고모부도 질수없다 가드올리는 자세를 취함. 고모부랑도 나이차이가 얼마안나서 친하지만.. 광인 장난 다 받아주는 고모부는 부처님반토막같은 사람임. 그렇게 뭐가 더 맛있니, 이건 맛없니하며 즐거운 저녁숯불을 마치고  여성스럽게 티타임을 즐기고있었음. 벌고모가 뜬금없이 "아맞다, XX이(귀인) 귀신본댔지?" 랬고 재잘거렸던 분위기는 좀 조용해졌음. 계속해서 벌고모가 " 우리집 뒷편에 흉가하나 있는데, 동네사람이 거기서 하도 귀신을봤데, 있나없나 확인해볼래?" 귀인이 "내일 아침에 가볼께" 랬지만 벌고모는 계속 " 지금가봐, 원래 밤에 더 잘보지않어?" 라고 자꾸 거지깽깽이같은 말을했음. 내가 "뭐야 고모, 얼마나 깜깜한데, 지금가래" 라고 투덜댔더니 고모가 "넌 시끄러워" 라고 버럭 화를 냈음. 이유없는 성질에 우리는 왜저러지? 하는 표정을 지었고 고모부가 " 고모 요즘 예민해, 시간이 너무 늦었다, 알아서들 잘자라!" 라고 벌고모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음. 고모부가 안방문을 열자마자 귀인이 "잠깐만" 이랬음. 그리고 귀인은 벌고모네 안방으로 들어갔음. 귀인은 "고모 오늘은 여기서 자지말고 저쪽방에서 자" 랬고 벌고모는 뭐라대꾸하려다가 귀인표정에 쫄아서 알았다하고 귀인이 일러주는 방으로들어갔음. 고모 잠자리를 봐주고 고모부가 나와서 귀인에게 "왜그래?" 라고 물었고 귀인은 "여기서 흉가가 가까워요?" 라고 되려 물었음. 고모부는 " 응 바로 뒤쪽이야" 랬고 귀인이 "내일 아침에 같이가요." 라고 말하고, 자겠다고 2층으로 올라갔음. 나랑 광인이랑 남인도 고모부한테 "잘자요" 하고 얼른 귀인따라 올라갔음.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있는 고모부 표정은 아주 제대로 찝찝해보였음. 2층엔 마주보고있는 방이 2개있고 그 중간벽에 화장실이 딸려있음. 광인이랑 나랑 왼쪽방을 귀인이랑 남인이 오른쪽방을 쓰기로돼있었는데, 귀인이 광인이랑 나를 부르더니 오른쪽방에서 넷이 다 같이 자자했음. 처음엔 "놀러와서는 다같이자는거야" 라고했지만 남인이 이 방에서 넷이 다 어떻게 자냐고 계속 투덜대자 그 특유의 표정을 내놓더니 "잘자는거야" 랬고 남인은 떨어져나갔음. 그래서 그 좁아터진 방에서 다큰 여자 네명이 얽히면서 잤음. 아침부터 내 동생이 술에 떡이돼서 걸어온 전화에  난 전화를 받으며 잠을 깨고있었음. 이새키는 지 여자친구랑 헤어진걸 도대체 왜 술처먹고 보고하는지 모르겠음. (아, 혹시라도 볼지모르겠는데. 연이라 불러주던 전 남자친구가 있었던 귀엽게생겼다는 연아, 요 몇달전 군대간 전 남자친구가 있었던 연아 내 동생 너랑 헤어지고도 지금까지 널 잊지못해 가슴앓이하고 울면서 군대갔다. 그 새키는 너랑 왜 헤어진지 이유도 모르겠다던데,이 언닌 널 이해해요. 나라도 내 동생은 별로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연아 내가 부탁하나하는데, 제발 내 동생한테 이별의 이유라도 제대로 알려주련?...난 이제 더이상 그 놈한테 수신부담전화 받기싫어 나좀살자)    암튼, 광인 남인은 세상모르고 자고있는데 귀인이 없었음. 난 그냥 동생의 전화를 끊고 광인이랑 남인을 깨우고 1층으로 내려갔음. 1층에 내려가보니 귀인이랑 벌고모랑 고모부랑 심각하게 얘기를하고있었음. 귀인이랑 고모부는 새벽일찍 흉가에 다녀왔다했음. 나는 왜 나 안깨우고 빼고갔냐고 짜증을냈지만,  그 얘기를 듣고 아,차라리 안가길잘했구나^^ 싶었음. 흉가 앞엔 아주 큰 나무가 하나있었는데, 귀인은 그 나무에서 진짜 귀신을봤다했음. 근데 그 나무뿌리가 밑으로밑으로 내려와서 땅밑으로 벌고모네집까지 이어져있고, 그 뿌리의 끝이 벌고모네 안방 땅밑 같다고했음. 귀인은 고모네집에 도착할때 선선한 기운같은걸 느꼈고, 고모 안방문을 열자 그 기운이 더강하게 느껴졌고, 들어가보니 확실히 여기다 라는걸 알았던거임. 그래서 벌고모가 점점 야위어가고 예민해진거라했음. 그니깐 양관장님이 겪었던 일이랑 비슷한거임. 사람은 잠자리가 매우중요한데, 잠자리에서 좋은기운을 얻는 사람이있으면, 양관장님이나 벌고모처럼 나쁜기운을 얻는 사람도있다함. 그니깐 가위눌리는 님들도 잠자리부터 바꿔보는건 어떨까싶음. 그리고 나랑 광인한테 왼쪽방에서 자지말라한것도, 1층 안방 바로 2층이 왼쪽방이었음. 귀인은 되도록이면 이 집에서 살지말란 말을했고, 고모부는 사실이건 아니건 기분이 나쁘다고 빠른시일내 이사를 하겠다했음. 더 놀라운건, 벌고모가 이사를하고 새집들이때 해준얘긴데, 이사할때 들은얘긴데, 그 흉가에 살던 사람이 그 나무에 목을매고 죽은거랬음. 언니오빠동생분들아 나 그렇게 기특함? 궁뎅이좀 적당히 팡팡해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팡팡해주는건좋은데, 실제로 님들이 나 그렇게 팡팡해주면 내 궁뎅짝 없어지것소♥ 보너스. 광인이 체육관에서 라디오를 듣고 빵터진거라고 해줬는데 나도 듣고 빵터졌음 ㅋㅋ 님들은 빵터질지 모르겠지만.. 광인 - 야얔 ㅋㅋ너 마스크댄스가뭔지알어?ㅋㅋㅋㅋ 나 - 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뭔데 광인 - 슈ㅣ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탈춤 ㅋㅋㅋㅋㅋㅋㅋ 나 -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겨? 미안 빠이! 김 대리 이젠 욕할것도없다.... 아, 나 김대리 왜자꾸 들먹거리냐고 묻는분, 님이 나와 같은일을 당해보시고 물어보세요. 제발. _______ 그럼 잘자!!!!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2탄
미안 너무 오랜만(그래봤자 이틀만)이지? 엊그제 감기걸린 친구랑 한 된장찌개를 나눠 먹어서 그런지 나도 감기 걸려서 ㅋㅋㅋㅋㅋ 독감으로 빌빌대다가 기다리고 계실 여러분이 생각나서 아직도 온몸이 쑤신데 쓰러 왔어 그래봤자 퍼오는거지만...ㅋ 많이 기다린 사람들 미안 ㅠㅠ 찾아보는 수고 덜어주려고 퍼오는거였는데 ㅠㅠㅠ 암튼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고 그 때는 쑈쥐님이 막 한동안 안들어오면 사람들 난리나고 막 쑈쥐님 사칭하는 게시물 올라오고 난리 부르스도 아니었지... (옛날 생각에 코쓱) 그럼 추억팔이 그만하고 ㅋㅋㅋㅋ 얼른 시작할게 ㄱㄱ ________________ 나를 시베리아개시키같은 김대리와 이어줬다면 꽂아준, 사촌형부는 옛날의 꼬질꾸질함 따위는 벗어던지고 지금은 동대문도매시장에서 성공한 능력자임. 예전에 내가 지금보다 더 할일없이 빈둥거릴때, 미워도 자식이라고 내 아버지께선 쓸모짝에도없는 이런 나를 사촌형부에게 진지하게 부탁하셨고, 때문에 형부는 지금보다 몇만배는 대책 없던 옛날에 나와함께 이 역경 뚫어보겠노라는 굵은 결심하에 원단가게며 부자재가게 ~ 공장부터 매장까지 잠시 잠깐 데리고다녔던 적이있음.  근데 내가 형부에게 일을 배운다는 소식을 지인들에게 전하자, 다들 하나같이 "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뜨거운 관심과 함께 "퍽~~이나" 라는 냉대도 받았었음. 심지어 동생이랑 광인은 날두고 돈놀이도했음. 내가 지금도 열딱지나고 피가 거꾸로 솟는건, 동생은 "쟤는 인생이 작심삼일이야ㅋㅋ만원건다" 이랬고 광인은 "에이 지도 사람인데 일주일은가겠지, 나도건다 " 이랬단거 이런 현실적인 개숭이들ㅋㅋ 나를 개떡같이 무시하는 이들에게 탄력을받은 나는 찰떡같은 사람이되어 좀비같은 정신력을 가지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지만......... 역시 나는 말만 잘듣고 시작만 으쌰으쌰하지 누가봐도 답답하리만큼 끈기가 없는 애라서, 나를 건사하는 형부를 점점 지치게(X)  미치게(O) 만들었음. 그런 형부에게 내 미안한 한 조각의 마음이라도 띄어보고자, "형부, 오늘은 나한테 다 시켜요ㅋㅋ" 라는 주접을 떨었고, 형부는 " 얘 지금 뭐래!!?!????" 라고 기겁을하며 절대거절했지만, 내가 그땐 뭔 생각이었는지 "한번만 믿어줍~쇼!ㅠㅠ" 라며 자신만만을떨었고  거절하며 울부짖는 형부에게 강제로 심부름거리를 얻어냈음. 하지만 아무래도 나 혼자는 좀 겁이나서 난 근육워먼을꼬여냈고,  일주일에 돈을 건 광인은 제발 삼일만 넘으라고 흔쾌히 나를 따라가주었음 광인은 본전이라도 지키고싶은 진정한 개숭이임ㅋㅋㅋㅋㅋ 아무튼 원단가게는 동대문역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여기 길을 대충 설명해보자면 굉~장히 미로틱해가지고 나같은 사람은 길을 잃을지어다 한번 들어가면 출입구도 드~~럽게 찾기 힘들지어다  형부랑 올때는 척척박사님 알아맞춰주세요 하면서 곧잘 쫒아다녔는데, 나는 물론이거니와 나랑 별반 다를거없는 광인에게도 무리였음. 우리는 길도 헤매는 주제에 당연히 심부름 하나를 제대로 못했고 나가는길마저 상인분들께 물어물어서 겨우 찾아내는 고지능적인 민폐형인간 바보 더 바보였음. 뭐 얼마나 복잡하길래 or 별로 안복잡한데 하시는 분들 오해는 하지마시길 백화점에서도 길 잃어버리는 나니깐 가능한거임 나한텐 픽토그램보는게 꼬부랑글씨 보는것보다 어려움ㅋㅋㅋ 아무튼 밖으로 겨우 나온 우리는 기진맥진 힘이 다 빠져버려서 누가 먼저랄거없이 궁둥짝 붙일수있는 곳이라면 무작정 앉아버렸고 그때서야 "세상은 역시 만만한게 아니구나" 를 실감했음. 그때 광인의 뱃고동소리가 내 귓전에까지 울렸고, 광인은 주제에 뭐가 또 찔렸는지 " 배 안고파?" 라고 먼저 물어왔음. 금강산도 식후경, 당근과 채찍질은 번갈아가며 하는것 이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라고 미화 시키며 우린 근처 식당가로 들어섰고 때마침 내 핸드폰이 잔망지게 울렸음 발신자 :  귀인 난 원래 뭔가 서러울때나 안풀릴때,  제일 보고싶은건 귀인이기때문에 냉큼 전화를 받아 이 반가움을 한껏 표현하려했지만, 귀인이 먼저 여보세요도 거르고, "어디야?" 라고 물었음. 난 "광인이랑 밥먹으러 식당왔어" 랬더니 귀인은  " 아그래? 나 방금 너네 본거같애, 다시 나와" 랬고, 내가 광인에게 "야 귀인도 지금 여기있데!" 라면서 이미 식당 한켠에 자리잡고 앉아서 "이모~~ 자반구이!" 를 외치고있는 광인을 잡아끌고나왔음. 내가 귀인에게 "너 어디쯤에 있는데??" 라고 묻자 귀인은 "찻길쪽이야 " 랬고, 나랑 광인이 찻길쪽으로 걸어나가는데, 광인이 "오~와~ 어디 화산이라도 터졌나~" 라며 하늘을 쳐다봤고 나도 광인을 따라 하늘을 올려보는데 아까까지만해도 멀쩡했던 하늘은 회색으로 변해있었고, 순식간에 연기가 자욱해졌음. 우리가있던 건물 식당가에서 소량의 가스가 폭발한거였음. 주위에있던 사람들이 "불났데 불!!불!!!"  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하나 둘씩 뛰기시작했고,  나랑 광인도 혹시모를 2차 폭발을 피하려는데, 귀인도 여기 근처라는게 생각났고 아직 끊지않은 핸드폰에대고 "너 어디야!! 여기불났잖어! 괜찮어?" 라물었음. 귀인은 " 일단 너네부터 멀리 피해!" 랬음. 근데 이상한게 우리 주변은 그렇게 시끄러울수가 없는데, 전화 속 귀인쪽은 고요했음. 그리고 이내 곧 귀인은 " 난 지금 집이니깐.."  라고했음. 귀인은 직업상 아버지를따라 초상집을 다니기도하지만,  자기 혼자  차후 산소관리도 다님. (광인이 이걸보고 아~에프터서비스? 라고 했다가 귀인한테 한시간동안 설교를 들은적도있음) 아무튼 그래서 가끔 광인한테 데려다달라고 하기도하는데, 한번은 나도 따라갔다가 겪은일도 있음. 이 얘긴 다음기회에~ 그래서 귀인은 영들과 가까히할 건수도 꽤 많음. 매번 몸이 많이 피곤해져서 오래 잠을 자는 습관이 문제지만, 그날도 귀인은 아버지랑 지방으로 산소관리를 다녀와서 새벽이돼서야 집에 도착해서 잠에 들었다했음. 근데 꿈에 산소관리 해드리고 온 할머니께서 나오셔서 수고했고 고맙다고 뭐라도 도와주겠다고 하셨댔고, 꿈속 할머니께서는 "오늘 친구들이 화를부르네" 라셨다함. 그리고 그렇게 귀인은 잠에서 깼고, 잠결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먼저 생각이나서 나한테 전화를했다함. 그리고 마침 식당이라고 말하는 나한테, 무슨일이 날것같다고 말을하면 내가 호들갑을 떨까봐 그냥 너네를 봤다고하고 밖으로 나오라한거였음. 그니깐 꿈속 그 할머니께서 귀인에게 전해주신 친구들이 부르는 화는 火(불 화)였던거임. 다행히 그땐 큰 인명피해는없었고, 내가 간 시장쪽에서 화재가났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 형부에게 전화가 왔고, 난 멀쩡하단 얘기를 전해준 뒤 배고파서 돌아가시겠다는 광인을 우리집에 데려와 라면을 끓여먹였음. 난 가끔 이런 생각이 듦. 만약에 이런 상황들에서 귀인이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 귀인과 함께 일어난 모든일은 어쩌면 어떤이에겐 거짓말같은 우연일수도있지만, 나, 또는 우리에겐 우리를 지켜주는 소소한 일상같은거임. 알겠냐 김대리? 님들 요즘~ 밖은 춥고 실내는 탁하고 ㅠ.ㅠ 이러면 감기에 걸리기 딱좋은데.. 정말 감기 조심하세요!! 특히 수험생분들 조심하세요! 님들은 체력이 재산! 아 그리고 22탄 리플중에 미아삼거리 가브리살을 언급하신 님ㅋㅋㅋ 저도 그 집 알지요 ㅋㅋ괜히 반갑네요!! 그 김치찌개에 김가루 비벼먹는 초극락의 맛ㅋㅋ 별을 원하시나요? ★ ★ ★ ★ ★ 참잘했어요 전에 하려했던 고등학교선생님 얘기는 조심스러워서 해야될지 고민중이에요 (이러면 더 궁금하대매?) 진짜 구타유발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건 더 생각해보고 써야될것같애요 대신 앞으로 더 알찬 얘기로 채워줄랑께 걱정하덜마쇼잉~ 내 님들아 모니터앞으로 다가와바 라뷰라뷰함  CHU~ _____________________ 이 글 써진지가 지금이랑 완전 다르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때라서 너무 시기에 안맞는 쑈쥐님의 붙임말은 몇개 빼고도 갖고오는데 지금 내가 감기에 걸려 있어서 그런지 감기 조심하란 말도 가져왔어 ㅋㅋ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오늘은 개일찍 일어남 나도 감동 백수가 10시 전에 일어나다니... 그래서 오전 귀신이야기를 가져왔다!! ㅋㅋ 이건 7년 전 네이트판을 휩쓸었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그럼 같이 볼까? ㅋ ___________ 우선 제가 눙물콩물 뽑은 얘기부터 먼저 해도되요?ㅠㅠ 어제였어요. 쫄병녀석한테 전화가왔지요   나- 왜또!! 동생- 뭔또야ㅡㅡ 나 복귀하고 처음 전화했는데? 나- 아 ㅋㅋ맞다. 동생- 곧 엄마 생신 나-알어ㅠ.ㅠ 동생- 내 방 들어가봐 나- 싫어 사람이 안살아서 쉰내나 동생- 총 들때마다 니 생각한다? 나- 응 미안 들어왔어 동생- 책상 맨마지막 서랍 오픈오픈 나- 왜 뭔데? 동생- 책들어봐   헐...........10만원짜리 수표 5장.. 이자식이 엄마 생신선물사고, 남는 돈으로 나 갖고싶던 베게사래요 요즘 서러운거 많았는데 와륵 무너지듯 눈물꼭지 빵터지고 개터지고 핸드폰넘어 동생 붙잡고 펑펑 울었어요 이런 동생 봤어? 이런 동생 있어!!?   처음으로 동생없이 맞는 엄마 생신, 새삼 걱정했었는데 쫄병놈 50만원은 엄마 전부드리려구요ㅜ.ㅜ 엄마 더 우시는건 아닌가모르겠어요   내가 갖고싶었던 머리만대도 잠이 솔솔온다는 극락의베게는 포기하지만,   열오빠 안부러운 남동생하나 덕에 안먹어도 배가부르는건오바고 암해피해피개콩해피♡     나 고등학교때임,   학교가 끝날무렵, 동생한테 "끝나고 바로 집에 와" 라고 문자가 와있었음. 이렇게 굳이 오라고안해도 어차피 내 발길 향할 곳 옥상뿐인데 뭐 새삼스럽게 이러나싶었지만,  걸어서 30분걸릴 거리 귀인 끌고 10분 단축해서 도착함.   옥상문을 끼이익 열고 창고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는데, 안녕 동생아? 안녕 삼식아~ 응? 근데 넌 누구지? 창고엔 내 동생이랑 삼식이말고 처음보는 덩치남아가 있었음. 그 남아는  "대~박!! 누나?" 라고 나를 반겼지만, 내 기억속에 넌 처음보는 사람이었음.   내가 동생을 쳐다보자 동생이 진짜 모르냐며 " 아 XX이!!" 라고 말해줬음.   XX이..XX이.....   헐... 나 이 메가톤급 밀려오는 충격 어떡함?   그 아이는 내 동생 초등학교때 거시기친군데... 내 기억속에 XX이는 참 부끄덩쑥스덩하지만 뭐랄까 내가 한창 유승준유승준 사랑해욧 유승준!!거릴때, 내가 유승준닮았다고 극찬까지해줬고, 앞으로 우리집 많이놀러오라고 얼린 요구르트도 챙겨주고 이대로만 자라라할정도로 격하게 아꼈던 아이였는데 근데 내 앞에 서있는 이 류담이 XX이라니, 유승준이 불과 몇년만에 류담되다니... 진정 내가 모르는 그대의 10대시절이 궁금했음.   거기에 중학교 진학과 동시에,  중국으로 지네 형 유학갈때 따라가더니만 대국에서 주접이란 주접은 다 배워왔는지 주접을 또 그렇게 팜.   나 지금부터 또 XX이 신원안위와 내 편의를 위해, 별명 급제조함. 주접 파는 남자 그대를 주팔이라고하겠음.   한 남자의 성장과정에 새삼 공포스러운 나는 차마 주팔이데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해 패닉에까지 이르렀지만 눈치는 만리장성에 버리고 온 주팔이는 계속해서 나한테 말을 걸었고, 누가 꼭 굳이 안물어봐도 지 입으로 입국한 이유까지 떠들었음.   주팔이네 부모님께선 동네에서 세탁소를 하시는데, 최근 세탁소운영도 어려워지고, 무엇보다 주팔이네 어머니 건강이 급악화되어서 잠깐 입국한거라고했음.   내가 " 어머 아줌마 편찮으셔?" 라고 묻자 주팔이는 떨던 주접을 팽개치더니 " 응" 이라고 다소곳하게 대답했음.   그때, 체육관에 들려서온다던 광인이왔고 광인은 우리집 계단 오를때마다 너무 즐겁다며 기분이 참 좋아보였는데 주팔이를 보자마자 "어이쿠.....이거 왠 산짐.." 승 이라고 하려는 순간 귀인이 잽싸게 입을 막았음.   내 동생이 웃으면서 "저 여자 우리동네 미친여자야 " 라고 장난을 쳐서 망정이었지, 그때 분위기 히말라야 고지로 승강할뻔했음.   내가 주팔이 등을 토닥거리며 "그럼 형아랑 같이 왔어?" 라고 묻자 주팔이는 "아니 형은 학교때문에 못오고, 나만 잠깐" 이랬고, 그리고 대뜸 귀인한테 " XX이(내동생)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랬음.   귀인이 근데 뭐 어쩌라고 표정으로 주팔이를 쳐다봤고 주팔이는 다시 " 혹시 우리엄마가 갑자기 아픈것도 볼수있어요?" 라고 아예 대놓고 좀봐주쇼라고 물어봤음. 이렇게 직설적이고 즉흥적인 남자 주팔이 네가 첨이야..  당돌한 주팔이의 태도에 다들 어안이 벙벙했지만, 주팔이의 눈은 너무 간절하고 심각해보였음.   귀인이 " 얘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줄아네" 라고했지만, 내 동생, 나, 광인, 심지어 삼식이까지 귀인을 보면서 맞잖아맞잖아아니야?맞잖아하는 눈으로 쳐다봤고 결국 귀인은 " 알았어" 라고했음.   광인은 계속해서 주팔이를 산짐승닮았다고 놀렸고 뭐랄까 야생멧돼지와, 홍금보의 믹스라고 떠드는 꼬락서니가 이건 딱, 주팔이가 꽤 맘에 들었는지 친해지고싶다는 신호였음. 여기서 알고넘어갈건 광인에게 주팔이는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고 체육인은 체육인을 알아본다? 알지요 다들?ㅎㅎ  울그락불그락   이때가 2학년 같은반 친구 이영자사건이 채 가시지도 않았던 땐데.. 광인의 도전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그것이알고싶다 근데 나 친구입장에서 정말 광인 걱정됨. 닮은꼴찾기개그는 너무 웃기지만, 이렇게 가끔 도가 지나치다 우리광인 객사하면 어떡함ㅠㅠㅠ    하지만 그런 광인의 친한척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주팔이의 관심사는 오직 귀인이었음.   귀인이 "너네는 여기있어, 얘랑 둘이갔다올게" 라며 주팔이를 가르켰고 우리가 "싫어~~왜~늬들끼리만가" 라고 땡깡을부렸지만, 귀인이 "어딜 우르르 몰려다녀!!" 라고 성질을내서 우리는 창고에 남기로했고 귀인과 주팔이는 밖으로 나가버렸음.   그렇게 한시간 첵킹, 시간 반 첵첵킹,  노을질쯔음 나갔던거같은데 날이 어둑어둑해질때까지 귀인과 주팔이가 돌아오지않자 내 동생이 궁금하다며 귀인에게 전화를걸었지만 귀인은 전화를 받지않았음.   근데 예나지금이나 귀인은 전화를 잘안받음 전화 씹기는 전매특허임 얘한테 핸드폰은 핸드폼임   나는 기다리다가 잠깐 잠에들었고 눈을 떠보니 어느새 귀인이랑 주팔이가 와있었음. 내가 소스라치며 "설마 벌써 말한건아니지? 나만 못들은거 아니지?" 라 물었고 내 동생이 " 아 잘 듣고있는데 왜 초반부터 초치냐!!" 고 용대가리 치우랬음^^*   다행히 귀인이 입을열고 얼마 안된 후 였고, 다시 또 다행히 나도 귀인말을 생생히 들을수있었음.   귀인이 주팔이를따라 택시를탔고 우리집에서 택시타고 기본요금 좀 넘는 주팔이네 세탁소에내렸다함.   주팔이네 어머니께선 편찮으셔서 세탁소엔 주팔이 아버지만계셨고, 주팔이는 아버지께 XX이네누나(나)친구라고 귀인을 소개를하고 염려하실 아버지를 생각해서 일단은 아무말안하고 세탁소 내부와 외부를 관찰했다함.   주팔이가 " 우리 엄마도 봐야되요? 그럼 집으로가야되나?" 라고 묻자 귀인은 "됐어, 안가도돼" 랬고 바로 앞집에있는 또 다른 세탁소를 가르키면서 주팔이 아버지께 " 저기 앞집 세탁소 언제 새로 생겼어요?" 라고 물어봤다함.   주팔이네 아버지께선 달력을보며 날짜를 새어보시더니 "아차.." 하셨고,  새로 생긴지는 어떻게 알았냐면서 귀인을 보며 " 넌 누구냐"  늙은남자 명대사를 치셨다함.   주팔이 아버지말씀이, "그러고보니, 저 집이 생기고부터 안좋은거같다" 라셨다함.   귀인은 또 다른말없이 주팔이에게 "너네 엄마 좀 동글동글하게 생기셨지?" 라 물었고, 주팔이는 "헐..네" 라며 입이 떠억 버러졌다함. 주팔이가 까무러치게 놀랄수밖에 없는게, 귀인은 주팔이네 어머니를 한번도 보지않았으니깐.   귀인이 다시 아버지께 " 제 말 믿으시면좋고, 안믿으시면 어쩔수없는데, 일단 저 집 피해서 세탁소 옮기세요" 랬다함.   귀인 말대로라면, 작은동네라서 동일업종이 얼마나 가깝던말던 상관없이 주팔이네집 세탁소 바로 앞으로 몇달전에 새로 세탁소가생겼고,  동글동글한 (아 무슨 상이라고했는데 지금 기억이안남) 주팔이네 어머니께서 그 집과 마주보면서 좋은기를 다 뺏기는 반면 나쁜기는 다 얻어오는거라했고, 그래서 주팔이네 어머니께서 편찮으신거라했음.   그리고 귀인은 주팔이를 보며 " 너 쟤(내동생)한테 내 얘기 듣고 한국 온거지?" 라고 물었고 안어울리게 인어자세로 앉아있던 주팔이는 스물스물 무릎을 모아서 꿇더니 "네" 랬음.   실로 주팔이는 내 동생이 메신저로 맨날 광고하다시피 자랑하던 귀인얘기에 뭐에 홀린듯, 뭣하러 한국에 들어오냐는 아버지말씀까지 무시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귀인을 만나러 한국까지 왔다했음.   마침 주팔이네는 가게라도 옮겨볼까 생각하던 중 귀인말에 탄력을 받아 얼마 안있다 집에서 좀 먼 원래 영업장에서 집이랑 가까운 곳에 다시 가게를 냈고, 정말 코가막히고 기가막힐정도로 신기한게 재정난을 극복하고, 동글동글상 주팔이네 어머니께서도 털고일어나셨음.   귀인이 그러는데, 사람사이만 그런게 아니라, 사용하는 물건, 집터, 만물에는 상반되는 기가 있다는데, 이게 궁합이랑도 연관된다함.   뺏고 빼앗기는걸 보고 악연이라하고 받고 베푸는걸 인연이라 하나봄.   주팔이는 약 한달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가기 전까지 귀인에게 공양미삼백석 시주하듯 피자에, 고기에, 닭에 기름진 음식을 갖다바쳤고 부담스럽게 이러지 말라는 귀인에 반면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그냥 중국가지마세요하고 더 설치는 우리때문에 돈을 좀 까먹고 다시 대국의 품으로 돌아갔음.   지금도 메신저에 주팔이가 로그인하면 내 안부보다, 귀인안부를 더 먼저 물어서 적잖이 언짢음ㅋㅋ         
짠짠짠,~ 원래는 나 내일이나 올릴라했는데 그냥 다른판 보러왔다가, 내 님들한테 이쁨 받을겸 오늘 올렸어요 나우쭈쭈착해?♥ 아 그리고, 님들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선시대 중전을 제일 많이 배출한 집안은 청주 한(韓)씨에요! 내아버지 자다가도 역정내실 소리하면 어떡함!  파평 윤씨보다 한명인가 두명 더 배출한걸로 알고있어요~ 오~ 근데 나 이러다가 내 옆구리에있는 점까지 보여줄 기센데?ㅋㅋㅋ 예따 모르겠다 ㅋㅋ 혈액형도 발설해야지 나- A형 귀인- AB형 광인-B형 남인-O형   내 님들 라뷰라뷰 퇴근길 차 조심, 사람 조심♥ 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제목 - 내 친구는 귀인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0탄
어때 주말 잘들 보내고 있어? 난 이따 꽃놀이 나갈거야 부럽지? 귀신들도 화려한걸 좋아한다는데 꽃도 역시 좋아할거야... 귀신들도 나랑 같이 놀자 라고 쓰려다가 무서워서 그건 아니야 미안해ㅠㅠ 오늘 약속없는 사람들 읽으라고 또 귀신이야기 가져왔어 이 글은 (계속 말하지만)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다시 봐도 재밌네..ㅎ 그럼 시작할게! _____ 내 친구 광인의 좌우명은 '복생복사' 임. 설명 안해도 알거임. 운동자체를 너무 즐김.   님들이 광인의 생김새를 어떤식으로 상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어떻게든 그 환상을 깨부셔버리겠음.    광인은 조혜련씨가 방송에서 근육자랑하실때, TV옆에 서서  똑같은 포즈하고 "나야, 조혜련이야?" 라고 물어봄.   아 나 거짓말 안보태고 조혜련씨 죄송하지만,   광인근육승~  저이가 복싱이 아닌 보디빌더에 꽂혔더라면, 필시 상이란 상은 휩쓸었을게임.   여자의 몸은 근육보다 지방이 더 많다고하던데 아마 광인은 남자인가봄ㅋ   근데 광인이 운동이 너무 지나쳐서 광인ㅋ 꼴에ㅋ 드디어 몸에 무리가 왔음.   그날은 나른한 토요일오전이였음, 이땐 회사나갈때라서 토요일을 목빠지게 기다리곤했지.. 그래서 토요일은 늘 맘적으로 여유롭다가, 꼭 놀아야한다는 의무감이있었지..그래..그랬던것같아 흙흙   아무튼 광인에게서 전화가왔음.   내가 "썹썹" 하고 받음 광인도 "썹썹" 했음.   나랑 광인은 한때 뭐에 꽂혀가지고 썹썹하면서 전화받았었는데, 뭔지 기억이 안남. 기억나면 그때 말하겠음.   암튼 광인이 " 나 입원했어 XX대병원 5층 510호다" 지 용건만 말하고 띡 끊음   님들 나 궁금한게있음, 친구가 지 용건만 말하고 끊으면 화남? 화만 남? 쳐 찢어 갈겨 죽이고싶지 않음?? 나 가끔 쟤 때문에 뒈지게 화나.   어디가 아파서 입원했다든 말도없이 최소한의 예의를 똥구녕에 숨긴 괘씸한 광인을 위해 난 또 착하니깐 광인이 줘도안먹는 두유를 사들고갔음.   광인이 가르쳐준 병실문앞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광인을 스캔했음. 창가쪽에 엄청 못생긴애가 다리에 깁스를 하고 핸드폰을 만지고있었음.   광인이 " 나 뼈 뿌러진거 어떻게 알고 이런걸 사왔어" 라면서 냄새도 싫어하던걸 뼈붙어야됀다고 얄밉게 코까지 막아가며 쭉쭉 빨아마심. 아 이럴줄 알았으면, 오징어나 낙지같은 연체동물을 사갈껄 그랬음. 뼈 아예없어지라는 의미로   왜 다쳤냐는 내 물음에 광인은 별거아니라는듯  " 줄넘기하다" 랬음.   앞으로 고꾸라져도 뒷통수가 깨진다더니,^^*****   병실은 6인실이었는데, 여기저기서 "XX 친구야? " , "친구왔네~" 등등등, 입원하신 아줌마들이 나를 반겨주셨음. 광인은 병원생활 몇시간만에 병실을 접수했나봄 광인의 오지랖에 비해, 내 오지랖은 이제 막 걸음마 시작한거임 얘 진짜 대박임.   내가 " 어쩌냐, 그럼 당분간 체육관 못나가겠네?" 고 물어봤더니, 광인은 " 몇주 입원하고 통깁스하고 나갈꺼야, 아빠혼자안돼" 랬음 아마 지가 뭐 좀 돼는줄 아나봄.   난 양관장님은 언제오시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꼭 광인 지가 없어란듯 체육관이 혼잡스럽다고 입원시켜주고 급히 가셨다함. 진짜 지가 뭐 돼는줄 아나봄.   여기서 잠깐 양관장님PR좀 하겠음. 원래 다리뼈 부러지면 왠만한 대학병원은 입원 잘 안시켜줌. 다 개인병원으로 가라하는데, 양관장님이 병원측과 딜을 하셨음. 귀한 딸 큰병원에 입원시키고싶은 아비맘으로 아, 양관장님 라뷰라뷰함><   귀인이랑 남인은 언제오냐고 물었더니, 귀인은 저녁때쯤 늦게온다했고, 남인은 다음날 온댔음. 튕김없이 바로 온 내가 그렇게 초라해지는 순간이었음..   이런저런 씨잘떼기없는 수다를 하고있는데, 광인이 나가고싶으니, 휠체어를 가지고오랬음. 광인이 휠체어에 착석하더니 나만 멀뚱멀뚱 보고있음. 내가 뭐 어쩌라고 눈빛을 쐈더니 "안밀어?" 랬음   이 아이는 훗날 지 저승갈때 "같이 안가?" 이럴거같애서 나 무서움.   햄버거가 자시고 싶으시다는 광명에 휠체어를 낑낑 밀고 햄버거가게로갔음.   휠체어탔으니 테이블에 있으라는 내 말은 개똥으로알고 광인은 직접 메뉴를 보고 주문하겠다고 카운터에 휠체어타고 줄까지섰음,   아마 내가 이때 광인의 만행을 제대로 판에 썼다면, 톡톡에 올라왔을지도 모름,   알바생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광인에게 친절하게도 몸을 좀 빼면서 주문을 받았음.   광인이 " 불고기버거세트랑요, 야 너도 먹을래? " 랬고 안먹는다니깐 계속해서 " 그 쿠키맛나는 아이스크림 주세여, 갖고갈거에요"   광인은 병원 벤치에 앉아서 먹겠다고 꼴값낭만을 떨고싶어했지만,   근데 뭐지 포장비 고딴게 붙어있었나? 그랬을거임. 우라질것이 꼬깃꼬깃 5천원인가,6천원만 들고와서 이백원이 모자른거임, 나도 지갑을 병실에 두고와서 결국 거기서 먹고..나왔음   그렇게 배부른 광인을 태우고 병원으로 들어가다 마침 병문안 온 귀인을 만남.   내 평소 귀인을 많이 믿고 의지하지만, 이날처럼 귀인이 반가운적은 또 없을꺼임.   이러고 햄버거까지 먹고왔다고 말했더니 귀인이 광인한테 " 너 그러다가 시집못가, 그러고다니지마" 랬음 광인은 " 진짜? 야(나) 너 나 좀 말려" 라함,이놈이 시집은 가야겠나봄 병실로가는길에 약간의 내리막길이있었는데, 거기서 휠체어를 놀까말까 고민했던 내가 떠오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있는데, 귀인이 " 어? 안녕하세요!" 라고 사람 많이 다니는쪽으로 인사를했음 누구한테 인사를 한건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사람이 많았음.   우리가 누구한테 인사한거냐고 물어봤더니 귀인이 "여기 병원에서 일하시는 아저씨" 이랬고, 눈치 없는 내가 " 오~ 인맥왕~ 의사쌤? 의사랑도 아는사이~" 랬더니 귀인이 "영안실 관리자야" 랬음.   왠지 분위기는 숙연해졌음.   엘리베이터가 와서 탔고, 광인이 뜬금없이  "근데 병원에서 귀신이 젤 많이 보이지?" 귀인한테 물어봤음. 귀인은 엄~청 귀찮다는듯이 " 지금 니 무릎에 앉아있네" 랬음.   물론 이건 장난이었지만, 광인은 또 개쫄아가지고 무릎 위를 막 휘저었음. 귀인은 광인 반응이 재밌었는지 웃으면서 장난이라고 했음.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열리자마자 눈에 보인건   ←영안실   이 문구였음. 아마 영안실로 가는 뜻이었나봄   우리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했는데, 헷갈려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탄거임. 엘리베이터는 일층에서 문이 열려도 밑에서 눌러놓으면 밑에갔다가 다시 올라옴. 그정도는 다들 아실꺼임   하얀벽에 빨간색으로 써있는걸 보니깐 괜히 기분이 좀 그랬음.   나랑 광인이 멀뚱멀뚱있는데 귀인이 급하게 닫힘버튼을 계속 눌렀음.   귀인은 어떤 귀신을봐도 무서울정도로 침착하고 시크한데, 대체 뭘 본건지 그때 귀인 표정이 엄청 식겁해보였음.   일단 우리는 병실로 돌아왔고, 귀인은 계속 말이없었음.   눈치만 보던 광인이 " 너 아까 또 뭐 봤지?" 라고 물어봤더니, 귀인이 그제야   " 내가 아까 인사했던 영안실관리자 아저씨있지."   "응"   "그 아저씨 한달 전에 돌아가신거 깜빡했어.."     . . .     아...   이래서 우리 옛말에 모르는게 약이랬구나....   그니깐 귀인은 관리자아저씨가 돌아가셨단걸 잠시 잊고 인사도 했던건데,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내려갔을때 문이 열리자마자, 관리자아저씨가 서있었고, 그때 갑자기 돌아가신게 떠올랐고 그래서 닫힘버튼을 계속 눌렀던거임.   ▶◀  닫힘   ▶◀ 닫힘   ▶◀ 닫힘..   ▶◀ 닫힘.....   진짜 그 말을 듣고보니 이상한게, 지하로 내려갔을때 타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왜 내려갔냐임.   오와.. 소름..돋음     아, 그러고보니깐 오늘이 또 즐거운 토요일이군요?   난 맨날노는데 주말이 다 뭔소용..부질없어ㅠㅠㅠㅠㅠ   나 부러움? 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제목 - 내 친구는 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