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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탄

나 엄청 겁많은데 귀신 이야기를 요즘 들어 매일 보고 귀신사진을 매일 봤더니 뭔가 머리가 아픈것 같아... 두통이 오는듯 ㄷㄷㄷ... 혹시 웃긴 귀신사진 있을까 싶어서 '웃긴 귀신 짤' 구글에 쳤다가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귀신 짤' 검색했다가 노트북 던져 버릴 뻔 한 적도 있었어 ㅋㅋㅋㅋㅋ

넘나 겁 많은 내가 귀신썰을 좋아하는 이 아이러니함... ㅋ... 근데 나만 그런거 아니지? 여러분도 그렇지? ㅋㅋㅋ

암튼 그럼 이제 박보살 이야기 2탄 들어가 볼까?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빙글에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네이트판에서 몇년전에 유명했던 '시간이흐른뒤'님의 '박보살 이야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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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고 오느라 판을 이제야 열었네요 ^^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그리고 박보살은 무당이나 점쟁이가 아니라 그냥 귀신이 보이는 보통사람? 입니다 ㅎㅎ
아쉽게도 박보살이 싸이를 하지 않네요 ㅜㅜ

그리고 댓글 중에 사촌오빠가 그렇게 됐는데 왜 몰랐냐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저희 외할머니께서 암투병 중이셔요,,
그래서 할머니 충격받으실까봐 쉬쉬 하신 거구요~
저희한테도 말씀 안하신 거더라구요
혹시나 할머니 귀에 들어갈까봐요....

사촌 오빠 명복 빌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님들이 천사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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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에 있는 귀신을 본 친구


안녕하세요? 박보살 이야기로 톡이 되었던, 대구 근처사는 20대 녀자입니다 ㅎ
21일 톡이었는데,, 저 25일날 알았어요 ㅋㅋㅋ

못보신 톡커님들~ 박보살 1편이예요 꺅

링크 거는 방법 오늘 배웠어욤 ㅋㅋㅋㅋ 아 넘 기뻐요 ㅠㅠ
컴맹녀 탈출한 기분이네요 잇힝 ^,6

그리고 1편 리플들 하나하나 봤어욧 >,< 많은 훈훈한 댓글 감사합니당~ 꾸벅
그중에 저도 깜놀한 리플이 하나 있는데,
1편 읽으신 여러분 강물위를 달리는 아이 기억하시나요??
어떤 분이 그 사건 기사를 올려주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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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톡커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기사내용 지웠습니다 ㅜㅜ
당사자들에겐 너무 큰 아픔일텐데,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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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ㄱㄱㄱ



울 엄마는 참 대쪽 같은 사람임
한번 안된다면 끝까지 안되지만, 또 한번 한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꼭 지키심
(울 엄마 에피소드도 진짜 많은데 언젠가 또 엄마 얘기로 글을 써보겠음)


근데 그렇게 성격 확실한 엄마도 박보살 말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심
조상님 이야기 이후로 완전 맹신중이심

울 엄마는 강아지를 싫어함
싫어하는 이유가 딴 게 아니라 내가 기관지가 별로 안 좋아서 털 있는 동물들을 싫어하심..
근처에도 못 가게 하셨음...
근데 난 강아지를 너무나도 사랑함 ㅠ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임 ㅠㅠㅠㅠ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음,, 그래서 나의 잔머리로 박보살을 살살 꼬드겼음
"야 나 강지 키우게 니가 좀 도와주셈"
밥을 한 여섯번인가 사줬음,, 우린 먹는 것도 스케일이 큼!!! 에효
과외 알바로 벌어들인 내 피같은 돈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나서야
결국 박보살이 도와주기로 함..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박보살이 동거중인 쎄련이 (강아지) 를 안고 우리 집에 왔음
근데 쎄련이 이것이 자꾸 울 아빠를 보고 짖는 거임 ㅠㅠㅠㅠ
난 쎄련이 입막음을 위해 자꾸 육포를 물려줬음, 씹으면서도 짖는 싸나운 것 ㅡㅡ
역시 강아지는 주인을 닮는거임 ㅋㅋ

박보살이 마침내 말을 꺼냈음 두둥!!
"엄마, 집에 강아지 한마리 키우셔야겠어요, 흰 강아지로"
아나 ㅡㅡ 저것이 돌았나!! 난 시츄나 요키 키우고 싶다고 했잖아 이냔아!!!
속으로 별 쌍욕을 다했음 아오


박보살 맹신하시는 울 엄마는 별다른 이유도 묻지 않고 백구 한마리를 사오셨음
엄마도 참,,, 말티즈나 푸들도 아니고 백구 ㅋㅋㅋㅋ
그렇게 울 집에 온 백구는 똥오줌도 못가리는 녀석이었음,,
우리 식구들을 보면 오줌을 좔좔~~~ 지렸음...그렇게 좋아할수가 없음
특히 백구의 아빠 사랑은 좀 남달랐는데, 애가 다중인격 같았음
아빠를 보면 좋아서 난리를 치다가도 갑자기 이빨을 드러내고 짖고,
꼬리 살랑살랑 거리다가도 물려고 하고 암튼 이상한 백구 녀석 ㅡㅡ


근데 밥도 잘먹고 집도 잘 지키던 백구가 어느날 부터 걷는 게 이상한거임
계속 한 쪽 다리를 절고 허공을 보고 사납게 짖어댔음
병원에 데리고 가봐도 엑스레이 상으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백구는 점점 더 안 좋아져갔음.. 한쪽 다리를 아예 들고 다녔음
그러던 어느날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 우리 가족은 강원도에 다녀올 일이 생김


1박 2일 일정이라 충분한 사료를 백구 밥그릇에 담아주고,
동네 아줌마한테 강아지 수시로 들여다봐달라고 부탁을 했음
그리고 결혼식을 갔다 돌아왔는데 항상 반기던 백구 녀석이 보이질 않는 거임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아빠가 뒷마당에 찾으러 가보니

백구 녀석이 거기 싸늘하게 식어있었음
목줄을 매어 놓고 갔었는데 어찌나 세게 당겨서 풀었는지
목줄이 목에 파묻혀서 있었다고 함
난 차마 볼수가 없었음,,, ㅠㅠ
우리집 뒷마당에 백구를 묻어주고 엄마가 박보살을 불러서
왜 강아지를 키우라 했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얘가 (나) 자꾸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엄마 설득해달라 해서 집에 왔더니
마침 아빠가 집에 계시던데,,
아빠 오른쪽 바짓가랑이를 애기 영가가 붙잡고 있더라구요..
근데 쎄련이가 자꾸 짖으니까 무서운지 숨길래 키우시라고 한거예요.." 이러는 거임

그니까 요점은 박보살이 내 부탁때문에 엄마를 설득하러 왔는데
울 아부지를 봤더니 아부지 다리에 애기 영가가 대롱대롱~~
근데 쎄련이가 짖으니까 애기 영가가 무서워하길래
이거다 싶어서 강아지를 키우라고 했다는 거임

박보살 말로는,, 흰강아지를 키우라고 한 이유는 흰강아지가 영험하다는 이유에서였고
또, 아빠가 다칠 오른쪽 다리를 백구가 다쳤고
아빠가 건너실 뻔한 요단강을 백구가 대신 건넜다고 함 ㄷㄷ
생각해보니 쎄련이와 백구가 아빠를 보며 짖는게 아니였던 듯.....


신기한건 그해 초에 엄마가 늘 다니시는 절에서 우리 가족 신수를 봤는데
아빠 이번 해가 너무 안 좋다고, 이번 해만 넘기면 좋겠는데 힘들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아빠 지갑에 부적도 넣어두고 절에서 등도 켜고 그랬는데
지금은 천만다행으로 건강하심 ㅠㅠ


그리고 박보살의 흰강지 드립 덕분에 울 집엔 항상 흰둥이가 있게 되었음 컹컹
지금은 빌라로 이사를 해서 말티 두 마리와 동거중임 꺅 햄볶아염


근데 님들아 나도 왠지 능력자 된 것 같지 않음??
박보살한테 그때 마침!!! 강아지 키우게 해달라고 내가 얘기 했음 ㅋㅋ
나 확 돗자리 깔아버릴까염? ㅋㅋㅋ
물론 백구한테는 미안함 ㅠㅠㅠㅠ 백구야 ㅠㅠㅠㅠ 잊지 않을께,,
그때 괴롭혀서 미아내 ㅠㅠㅠㅠ 좋은 곳으로 가렴♥



또 한가지 에피, 기독교인인 내 친구도 박보살을 맹신하게 된 이야기임..


나랑 친한 대학 친구가 있는데 박보살과 만난 적이 있음
이런 저런 얘기 하고,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은 빠빠이를 했음
어느날, 시간이 좀 흘러서 박보살이 전화가 띠리링 오는거임
니 학교 친구 혹시 자취하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음
얘는 집이 다른 지역이라 자취를 했음
근데 박보살이 너무 심각하게 말하는거임

"내가 걔 한번보고 이런말 해서 미친여자 같겠지만
니 친구 당분간 자취방에 있지 말라고 해, 그리고 니도 절대 거기 가지말고"

아,, 난 망설여졌음 ㅠㅠ
대학 친구는 기독교인이라 그런 걸 전혀 믿지 않음,,,
(저는 왜곡된 기독교인들은 싫지만, 얘는 정말 독실하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아요..
정말 진정한 기독교인이예요)

분명히 박보살 얘기를 하면 씨알도 안 먹힐테고..
그래서 대학 친구에게 억지 핑계를 대고 울 집에서 며칠 통학을 하기로 했음

그러다 삼일인가 지나서 친구가 전공서적 가지러 가야 된다고,
학교 가는 길에 자기 집에 좀 들리자해서 갔음
난 차안에 기다리고 있고, 친구가 집에 올라갔는데 전화가 오는 거임
전화를 받으니까 덜덜 떨면서 와달라고 하는 거임
무슨 일이지,, 싶어서 올라가봤더니 친구네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음
헐... 그래서 박보살이 여기 있지 말라고 했나? 싶은 마음이 들었음
경찰에 신고를 하고 박보살한테 전화를 했음
친구네 집에 도둑놈이 들어와서 다 털렸다고, 난장판이라고 그랬더니
박보살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하는 말


"걔 거기 있었으면 몸도 상할 뻔 했어,,
꿈에 왠 시커먼 놈 두명이서
니 친구한테 나쁜 짓 하더라고"

만약 거기에 그 친구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싶은 마음이 드니깐 눈물이 막 났음
그때 우리 학교 근처 원룸촌에서 알게 모르게 강도 강간 사건이 많이 있었는데
박보살 덕분에 내 친구는 살았음 ㅠㅠ

그리고 보름 뒤인가 친구 반지랑 목걸이랑 노트북갖고 간 놈들을 잡았는데
박보살이 꿈에서 보았듯 이십대 남자 두명이 범인이었음


흠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임

박보살 1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박보살이 내 어깨위에 계신 수호령을 봤음
며칠 뒤에 자기 이모한테 가자고 하는거임
난 드디어 그 유명하신 박보살 이모님을 뵙게 되었음

두둥.. 염통이 쫄깃 해지는 기분이였음

근데 예상외로 이모님 인상만 보니깐 정말 인자하신 보통 아주머니 같았음
인사를 드리고, 박보살의 친한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나더러 앉아봐라 하시는 거임

이모님 앞에 앉았더니 이모님 하시는 말씀이
"다 좋은데 도화살이 꼈노, 니 방에 꽃이 있나?" 이러시는 거였음
난 도화살이 뭔지 몰랐음.. 알고 보니 도화살은
복숭아 나무 桃 (도), 꽃 花 (화) 자를 쓰는 거라고 하셨음
복숭아 꽃이 예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나??

그래요... 저 예쁘고 화려하지 않아요 ㅜㅜ

한마디로 말해서, 한 사람이랑 백년해로 하지 못하고 자꾸 이성이 꼬이는 거임 ㅡㅡ;;;
(예전 기생이나 요부, 지금은 화류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연예인들이 도화살 사주가 많다고 함)

이 얘기를 들은 박보살이 나한테 비장한 표정으로
"닌 전생에 논개였어~~" 라며 논개드립 쳐주심 ㅡㅡㅋㅋㅋ
참나 황진이도 아니고 논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방에 꽃이 없는거임
(화분 키우고 이런거 절대 못함, 내 몸땡이도 귀찮음)

절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모님께서 조화도 없냐며, 자꾸 내 방에 꽃이 보인다고 하셨음
혹시라도 집에가면 내 방 뿐만 아니라, 집안에라도 꽃이 있으면 다 갖다 버리라고
내가 도화살이 있는데다가 집에 꽃이 있으면 그 기운이 왕성해져서 안된다고 하셨음
꽃처럼 외모가 화려한 것들에 안 좋은 기운들이 숨어 있다고 함

이모님께서 나한테 있는 수호령들이 보이신다며,, 물론 날 도와주시는 분들이시지만
외로운 영가들이기 때문에 도화살로서 나에게 보답 받고 싶어하신다는....덜덜덜
그리고 이젠 내 앞길에 수호령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면서
엄마 다니는 절에서 그 분들 천도제를 지내주라고 하셨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이모님이 나한테 덧니가 있지 라고 물으셨음
난 보이는 덧니는 없는데 윗 어금니가 안쪽으로 났음...

보이진 않지만 고기 먹을때마다 자꾸 껴서 짜증이 남 ;; ㅋ
안으로 난 덧니가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으시며,
안으로 난 어금니는 숨겨놓은 자식을 뜻한다고 당장 빼라고 하셨음


도화살 덜덜 숨겨놓은 자식 덜덜덜.... 난 그렇게 간 큰 녀자 아님 ㅠㅠㅠ
충격의 도가니탕이었음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전부 다 얘기를 했더니 울 엄마 갑자기 미친 듯 꽃을 찾기 시작했음
근데 내 방 어디에도 꽃이 없는거임....
집안을 샅샅히 뒤져봐도 화초나 허브 같은 것 밖에는 안 보였음
그렇게 한참을 찾다가 엄마랑 나랑 내 방 침대 위쪽을 보고 기절할 뻔 했음

내 방 침대 위에 벽이 너무 심심해서 내가 장미꽃 포인트 벽지를 붙여놨었는데
진짜 장미 넝쿨 처럼 풍성하게 붙여 놨었음 (나름 미적감각 풍부한 녀자임)
박보살 이모님은 그걸 보신거임....
그 장미꽃들을 다 떼어내고, 다음날 치과에 가서 이도 뽑았음


그리고 엄마 다니는 절에 가서 내 어깨에 계신다는 조상님들의 천도제를 지내드렸음
3개월에 한번씩 일년에 네번, 그렇게 삼년동안 지냈음
천도제 지낼때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돈은 상관없다 치더라도
천도제 지내는 날 난 개죽음이었음
내가 열심히 절을 해야 수호령 분들이 좋은 곳에 간다고 하셔서
제 지낼때 마다 난 천배를 했음 후덜덜
절 천번 하고, 떡실신을 하곤 했음ㅋㅋ 병원에서 링거 투혼....ㅋㅋ 저질 체력임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천도제를 끝내던 날 밤
엄마가 잠을 자다가 꿈을 꿨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목소리만 들리더라고 함
그동안 고마웠다고, 덕분에 외롭지 않게 간다고.
그러더니 횃불 같이 동그란 불덩이 두개가 멀리 사라지더라는...

근데 도화살이라는게 참 신기한 것 같긴 함
난 오크녀에 호빗족인데 스무살 때부터 남친이 항상 있었음 (과거형ㅋㅋㅋ)
성격은 좀 좋은 편임 ㅋㅋㅋㅋㅋ 내 생각에만
다행히도 박보살 이모님 덕분에 도화살이 순탄하게 넘어갔지만,
천도제 끝나고 난 뒤부터는 개풀 남자 구경도 못함 ㅠㅠㅠㅠ


역시 오크녀에 호빗족은 성격이 좋더라도 외로운 팔자임
이쁜게 착한거임... 에효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신세한탄 죄송해요 ㅋㅋ)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영
아참 그리고 싸이 열어 놓고 갈께요,, 근데 정말로 급한 분들만 쪽지 주셨음 좋겠사와염
쪽지 읽기도 너무 벅찰만큼 보내주셔서 ㅠㅠ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박보살도 나름 커리어우먼 이라 많이 바쁘고
전 공부방을 운영중이라,, 남들 점심먹을때 일어나서 새벽에 잠듭니다~
뿅입니다~~ ^*^


___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도화살... 도화살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한테 ㅋㅋㅋㅋㅋㅋ
넘ㄴㅏ 외로운 인생...ㅋ

오늘은 낮에 썼으니까 좀 괜찮지? 덜 무섭당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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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온다고 어제 왔던 내가 오늘도 또 왔쪙 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는 예고했던대로... 6년쯤 전에 네이트판에서 날리셨던 또 다른 분! 박보살 이야기를 가져왔엉 네이트판에서는 이미 삭제되고 없지만... ㅋ 그나저나 나 오늘 하루종일 밖에서 선거송... 무조건이 나와서 이제는 조용한 지금까지도 내가 흥얼거리고있어 죽겠다.... 이 노래 좀 내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줘ㅠㅠㅠ 이게 더 무서운 일인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시작하자 ㅋㅋ 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대구 근처사는 20대 녀자예요,,, 톡에 수호령 이야기를 읽고 리플을 달았더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재주 없기로 유명하지만 ㅠㅠ 끄적거려 볼께요 ㅋ 말주변이 없어서 요약을 잘 못해염.. 길어질 듯;; 덜덜... 암튼 음체 쓸꺼임 ㅋㅋㅋ 
우선 내가 태어나기 전 있었던 일부터 말하겠음, 이걸 알아야 뒷 얘기가 이해가 됨 엄마의 친한 언니가 신수를 보러 용하다고 소문난 스님을 찾아갔음 엄마가 지금은 그런 걸 믿지만,,, 그때 엄마는 점이나 사주를 잘 믿지 않았기 땜에 그냥 뚱하게 앉아있는데 그 스님이 엄마한테 대뜸 "이번해가 가기 전에 딸을 가질겁니다 그 아이 사주가 좋고 복도 있고 조상이 돌보는 아이니까 잘 키우세요 딸이 훗날 하늘에 별도 달도 다 따다 줄겁니다" 이랬다고 함... 근데 죄송하게도 그 딸이 나임 ㄷㄷ 그러고나서 엄마는 정말 임신을 했고 나를 낳았는데 그 전에는 정말 힘들고 빚더미였던 아빠 사업이 갑자기 너무 잘 풀리고 소송에 휘말렸던 아빠 집안의 유산 문제도 다 해결이 되서 처음으로 통장에 큰 돈을 저축했다고 함.. 그래서 집안 어른들이 나한테 복댕이 복댕이 하심,, 아직까지도 ;;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콩나물 크듯 쑥쑥 커서 난 고딩이 되었음 난 여고를 다녔는데, 범상치 않은 아이가 친구하자며 다가왔음 첫인상이 포스 쩔었음.. 덩치도 안큰데 진짜 눈매하며 입하며... 분명하게 생긴 아이였음 특히 눈이 완전 매의 눈임.. 난 임기응변에 좀 능한 편인데 이냔이 날 똑바로 쳐다보면 사실만을 말하게 됨 ㅠㅠ 진심 거짓말탐지기임 ㅋㅋㅋ 이 친구를 박여사라고 칭하겠음 
박여사와 친구가 되고나서 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함 같이 놀던 친구한테 박여사가 이러는거임 "오늘 차 조심하고 집에 일찍 들어가~ 어젯밤 꿈에 니 나왔어" 다음날 꿈에 나왔다던 애 팔 부러져서 깁스하고 학교 왔음 아파트 물청소를 했는데 얘네 집이 2층이라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넘어져서 부러졌다고 함 그 후로도 박여사의 꿈에 나온 사람들은 크고 작은 사고가 났음 이상하게 난 한번도 박여사 꿈에 나온 적이 없지만 ㅋ 
또 한번은 친한 친구가 남친을 사귀게 됐는데 그 남친님이 우리한테 피자를 쏘기로 했음 함께즐겨요 핏자홋에가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샐러드바도 아작냈음 ㅋㅋ 우린 소식 따위 모름,, 그저 대식가들임ㅋㅋㅋㅋㅋ 근데 박여사가 표정이 안 좋은 거임 암튼 피자를 다 흡입하고 나서 친구 남친은 빠빠이 하고 우리끼리 집에 가는 버스 안이었음 갑자기 박여사가 남친이 생긴 친구한테 그 남친을 만나지 말라는 거임 친구는 왜 그러냐고,, 내 남친 좋은데 왜 그러냐고,, 부러워서 그러냐고 했음 박여사는 글쎄 만나지 말라고,, 헛소리 하지마라고 ㅋㅋ 대들지 말라고 함;; ㅋㅋㅋ 난 중간에서 쩔었음 ㅠㅠ 이상하게 박여사가 엄하게 말하면 눈치보게 됨 ㅠㅠ 
박여사 말로는 뭐 그 남친이 콩밥 먹게 생긴 상이래나?? 뭐래나 흠 난 콩밥 좋아하는데 힝 암튼 두달인가 그 친구는 남친을 계속 만났는데 일이 터졌음 그 남친이 동네에서 좀 논다는 애였는데 선배들 열 몇명이랑 같이 채팅으로 만난 여자 두명을 집단 강간했다고 함 덜덜.. 그 님 진짜 콩밥 드셨음 
그 뒤로 알게 된 이야기지만 박여사의 이모님은 정말 용하다고 소문난 무당.. 분이셨음 이모를 닮았는지 하여튼 좀 신통방통한 박여사였음 그러다 내가 박여사를 진짜 다시 보게 됐던 계기가 있었는데 우리 동네에는 강이있음,, 강둑에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이었음 친구들이랑 치킨을 시켜서 강으로 갔음 며칠째 장마였다가 갠 날이라 강물이 많이 불어있고 시원했음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박여사가 완전 사색이 되어서는 빨리 가자 빨리!!! 이러는 거임 우린 무슨 일인가 싶어서 왜 그러냐고,, 좀 더 있다가자고 그랬는데 진짜 무섭게 호통을 치면서 가자고... 어쩔수 없이 치킨을 싸들고 울집으로 왔음 애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강둑 다리 쪽에서 어떤 여자 애가 강물 위를 달리고 있었다고 함 우린 말도 안된다고 ㅋㅋ 무슨 그런게 있냐고, 귀신이라도 강 위를 달리다니 너무 웃기다며~ 막 웃었음 근데 박여사가 너무 진지하게 진짜 분홍색 바지에 흰티 입은 여자애였다고... 귀신을 봤다는 거임 저녁이 되서 애들이 가고 집에 혼자 있는데 네이트 에어 인가?? 하여튼 내가 사는 지역 재난정보 같은거 날라오는 거 있음.. 공익채널인가 뭔가 하는거임 거기서 사람을 찾는다고 메세지가 온거임 별 생각없이 폰을 닫을려다가 내 머릿속에 뭔가 쓕 지나가는게 있었음 다시 자세히 보니... 어떤 여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김ㅇㅇ 나이: 7세 성별: 여자 흰색 블라우스에 분홍색 바지를 착용 이 아이를 보신 분은 가까운 경찰서로 &*^*%^&$%$###$@$(*& 허걱... 솔직히 그때까지는 우연의 일치겠지,, 라고 생각하며 잠을 잤음 다음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그러는거임 강에 가지 말라고... 구미에 사는 여자 애가 실종됐는데 오늘 울 동네 강둑에서 건졌다고..... 
진심 소름 개돋았음 ㄷㄷㄷ 전날 왔던 공익채널 메세지의 그 여자 아이가 오늘 강에서 발견된 그 아이였고 그때 박여사가 봤다던... 그 강물 위를 달리는 아이가.... 그 아이였던 거임........ 난 그때부터 박여사를 박보살님이라 부르기 시작했음... 박보살님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매의 눈이 되어갔음 스무살이 되던 해에 박보살님이 술먹고 꽐라되서 울집에서 자고 간 날이 있었음 근데 다음날 아침에 이냔이 나한테 "나 새벽에 너네 큰아버지 봤다" 이러는거임 난 엥?? 하며 엄마한테 "엄마~ 큰아빠 왔어?" 라고 물었음 그때 박보살님이 "살아있는 큰아빠 말고" ....... 덜덜덜 엄마랑 난 무슨 말인가 싶었음.. 아빠는 4남 2녀 중 막내인데,, 우리 집엔 돌아가신 큰아빠가 없음 얘기를 들어보니, 새벽에 박보살이 갈증이 나서 깼는데 어떤 남자가 내 발 밑에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다고 함 이냔이 겁도 없이 "아저씨, 왜 그래요??" 물었다고 함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나를 가르키며... 나는 얘 (나) 큰아빠 되는 사람인데 너무 외로워서 그렇다고,, 그래서 박보살이 "근데 왜 얘한테 있어요??" 라고 물으니 내 큰아빠 되시는 분께서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던 동생 딸이니까, 지켜줄꺼야" 라고 했다고 함 그리고 박보살은 큰아빠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박보살 말이 큰아빠가 내 어깨에 계신 수호령이 한분 더 있다고.. 고모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함 헉.. 내가 그래서 고모도 봤냐고 물으니까 고모는 안보이더라고 함 박보살이 가고 집에 오신 아빠한테 혹시 지금 큰아빠 세분 말고 큰아빠가 또 있었냐고 하니까 어떻게 알았냐며,, 둘째 형이 계셨는데,,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시다 신행길에 돌아가셨다는 거임 ㄷㄷㄷ,,, 외롭다는 말은 아마도 큰아빠 혼자 돌아가셔서 그런거같음 ㅠㅠ 그리고 고모 얘기를 물었는데 아주 어렸을때 홍역으로 돌아가셨다고 함.... 그 두 분이 내 어깨위에...... 비록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땐 레알 무서웠음 엄마가 나를 가지기 전 스님한테 들었던 이야기... 조상이 돌본다는 말이 이거였던 거임..... 그 스님도 참 용하심 이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박보살이 지금 대전에 있음.. 직장이 대전이라 자주는 못봐도 집에 내려올때마다 보는데 내가 역에 마중을 나갔음 내 차를 보고 해맑게 웃으며 뛰어오는 무서운 냔 ㅠㅠ 차에 타더니 또 헛소리 시작함... 차안에 음기가 가득해~~ 조심해~~ 막 이러는거임 박보살은 그런 장난도 많이 치니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 근처에 밥먹으러 식당엘 갔는데 박보살이 심각하게 집에 무슨일 있냐고 물음 난 아니?? 없는데?? 이러고 해맑게 쳐묵쳐묵 ^^^^^^ 밥을 다 먹고 박보살 집앞에 태워주는데 내리기 전에 하는 말 "사람들 좀 많이 태우고 다녀~ 니 차에 있는 사람 춥고 외로워 보여" 헉.. 이런 썅냔 ㅜㅜ 차 어캐 타고 집에 가라고 이냔아!!!!!!!!!! 망할냔 ㅜㅜㅜㅜㅜㅜ 집에 와서 난 엄마한테 블라블라 이랬는데 저랬는데 박보살이 어쩌고 저쩌고... 근데 엄마가 갑자기 울면서 그러는 거임 ㅇㅇ이 오빠 (외사촌 오빠) 이틀전에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오늘 발인인데 널 그렇게 이뻐하더니 가는길에 보러 왔나보다고.... 
그냥 멍.. 했음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오빠라서 나 정말 예뻐해주고 그렇게 착할수가 없던 오빠였는데... 막 울면서 박보살한테 전화를 했음 아까 그말 뭐냐고.. 그러니까 박보살이 그러는거임 "작년 여름에 니네 집에 놀러왔던 사촌오빠 맞지? 온 몸이 흠뻑 젖어서 덜덜 떨고 있더라, 가는 길에 니 보러 왔나봐...." 
흠,,, 박보살과의 에피소드는 다 기억할 수도 없이 많지만,, 다음 기회에 또 올리도록 할께요 ㅎㅎ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깐요 ^^ 박보살 말로는 오빠가 후회하고 있대요~ 오늘따라 보고싶네요,, 울 사촌오빠 좋은데 가라고 이쁜 말만 해주셔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뿅 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 나 맨날 이르케 귀신이야기 갖고왔더니 밤에 자꾸 무서워서 잠을 잘 못자 ㅋㅋ 낮에 잘 수 있는 백수라 넘나 다행이다.... 그럼 다들 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탄 http://vingle.net/posts/207000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탄 http://vingle.net/posts/207081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3탄 http://vingle.net/posts/207106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4탄 http://vingle.net/posts/207109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5탄 http://vingle.net/posts/2072568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6탄 http://vingle.net/posts/207262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7탄 http://vingle.net/posts/207396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8탄 http://vingle.net/posts/2073977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9탄 http://vingle.net/posts/2074473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0탄 http://vingle.net/posts/20748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1탄 http://vingle.net/posts/207487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2탄 http://vingle.net/posts/207489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3탄 http://vingle.net/posts/207491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4탄 http://vingle.net/posts/20749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5탄 http://vingle.net/posts/207495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6탄 http://vingle.net/posts/207497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7탄 http://vingle.net/posts/207501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8탄 http://vingle.net/posts/2075037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9탄 http://vingle.net/posts/20750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0탄 http://vingle.net/posts/213250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1탄 http://vingle.net/posts/252120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2탄 http://vingle.net/posts/2874071
퍼오는 귀신썰) 빙글 귀신썰 모음.zip
요즘 빙글에 볼만한 귀신썰들이 너무 많지? 내가 퍼올 때는 몰랐는데 빙글에 글이 많으니까 밤엔 진짜 못보겠더라 밤에 올라와도 일부러 낮까지 기다렸다 보는 나를 보면서 앞으로 나도 밝을 때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ㅎㅎ 내 기준 볼만한 글들을 좀 정리해 봤단 말이야? 빙글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빙글러들이 직접 겪은 귀신썰들도 많고, 다른 곳에서 재미난 글 퍼다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각각 정돈을 해 봤다우 전부 다 링크 걸긴 힘들어서 단편인 경우는 다 링크 걸었고, 장편인 경우는 1편만 링크 걸었으니까 보고 재밌으면 작성자분 아이디 눌러서 작성자분 프로필 페이지에서 다 읽어 보도록 해 ㅋㅋ 마음에 들면 하트로 누르고 댓글도 남기고 팔로우도 하고... 정이 오고 가면 더 좋고! 오늘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빙글에서 퍼오는 귀신썰 시리즈란 말이지 ㅋㅋㅋㅋㅋ 1. 직접 겪은 썰 대부분 쓰신 글들이 한두개가 아니므로, 각각 아이디를 눌러서 (@뒤에 붙은 굵은 글자) 들어가면 쓰신 글들을 다 볼 수 있어! @optimic 님의 장편들 집으로 돌아온 영웅 / 소름 돋는 목소리 /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등등 많음 @oloon616 님의 장편들 구신과 어린 시절을 / 병원 근무 중 겪은 공포 / @CleanClean 님의 장편 이야기 보따리 @youn083 님의 장편 내 이야기 @Dakoakkikki 님의 장편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 @polarb27 님의 장편(?) 살면서 실제 겪은 귀신썰 @misssaigonkim 님의 장편 이상한 일은 평범한 날 일어난다 아메님 너무 오래 안오고 계시는데 기다리고 있음ㅠㅠ @BuddhaLee 님의 이야기 여러개 (공포실화)부산외대 경주리조트 붕괴사건을 예지몽 꾼 친구 @wlsdnr988 님의 장편(?) 과거 소름돋는 가족들 썰 @kkangdeal 님의 귀담이가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 @berbebe 님의 고등학교 기숙사 귀신소동 / 밤에만 푸는 이야기(컬렉션) @tjdus19940 님의 장편 기억나는 내 어릴 적 이야기 @gbgbrkdud 님의 나는 흔히말해 끼가 있는 사람이다 @byjm406 님의 무당이 되기 전 꿈이란? / 꿈 썰풀이(컬렉션) @wjddk541 님의 아무도 없는 팬션 / 짧고 굵은 귀신느님 @SpeedHunter 님의 비밀스러운 영혼의 세계(컬렉션) @wldb21 님의 가위 눌렸던 이야기 @hin1541 님의 위험한 꿈 등 많으니까 아이디 꼭 눌러서 보시길! @pjy5038641 님의 학창시절 겪었던 기묘한일 @Catelling804 님의 펜션에서 일어난 일 / 걸어다니는 탈 @pon08037 님의 장편 친언니가 나랑 똑같은 사람 본 썰 @ores0220 님의 고딩때 다닌 학원쌤 실화*-* @gmjin06 님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중국에서 있었던 일 @jusun1503 님의 여러가지 썰들 @oooooee 님의 겪은썰들 2. 퍼온 썰 @s127127777777s 님이 퍼오시는 갓서른둥이님 글,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귀신보는 친구 & 귀신붙는 나 등등...(엄청 많으니까 아이디 눌러서 가면 더 좋을 듯 ㅎ) @dskim382 님은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님 ㅎㅎㅎㅎ 많은 이야기를 퍼오시니까 역시 아이디 눌러서 들어가서 보면 더 좋아 그리고 아래 두분도 겁나 많이 퍼오시는 분들이라 아이디 낯익을거야 ㅎㅎ @budlebudle 님의 괴담 컬렉션 괴담 저기로 들어가면 많이들 찾으시는 사라진 동생 등등이 있는데 특히 많이 찾으시니 그 두편은 여기다 링크 남길게 사라진 동생 1 / 사라진 동생 2 @lovelovelove3 님의 무서운 컬렉션 넘모 무섭짜낭 @magnum14 님의 펌글 모음 @Voyou 님의 펌글 모음 _________ 아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나의 역량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네ㅋ 컬렉션이 있으신 분들은 컬렉션 주소를 남겼고, 컬렉션 없는 분들은 각 글의 1화들을 링크했으니까 읽어보고 맘에 들면 아이디 눌러서 프로필 페이지에서 글 마저 보는거 알지? 이제 다들 빙글 좀 했으니까 방법들 알거라고 믿고 ㅎㅎㅎ 재밌는 이야기 전해 주시는 @optimic @oloon616 @CleanClean @youn083 @Dakoakkikki @polarb27 @misssaigonkim @BuddhaLee @wlsdnr988 @kkangdeal @berbebe @tjdus19940 @byjm406 @wjddk541 @SpeedHunter @wldb21 @pjy5038641 @Catelling804 @pon08037 @ores0220 @gmjin06 @s127127777777s @budlebudle @lovelovelove3 @magnum14 @Voyou 님들 모두 감사감사! 귀신썰로 흥미진진한 월요일 되기를! 곧 또 올게 요 글들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어잉 이따 잘 자고!
조선은 어떻게 500년이나 갔을까? (길지만 재밌는 글)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중에 일부분인데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대략 우리가 좀 비루하게 인식하기도 하는 조선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 하는 부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한국역사의 특수성 ○ 미국이 우주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중·고등학교의 수학 교과과정을 바꾸었다면 우리는 우리를 알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결론은 그것 입니다. - 역사를 보는 방법도 대단히 다양한데요. 우리는 초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습니다.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다.’ 아마 이 가운데서 초등학교 때 공부 잘하신 분들은 이걸 기억하실 것입니다. 500년 만에 조선이 망한 이유 4가지를 달달 외우게 만들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사색당쟁, 대원군의 쇄국정책, 성리학의 공리공론, 반상제도 등 4가지 때문에 망했다.” 이렇게 가르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아, 우리는 500년 만에 망한 민족이구나, 그것도 기분 나쁘게 일본에게 망했구나.’ 하는 참담한 심정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나로호의 실패를 중국, 미국, 소련 등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듯이 우리 역사도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아야 됩니다. 조선이 건국된 것이 1392년이고 한일합방이 1910년입니다. 금년이 2010년이니까 한일합방 된 지 딱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면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세계 역사를 놓고 볼 때 다른 나라 왕조는 600년, 700년, 1,000년 가고 조선만 500년 만에 망했으면 왜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는가 그 망한 이유를 찾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나라에는 500년을 간 왕조가 그 당시에 하나도 없고 조선만 500년 갔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조선은 어떻게 해서 500년이나 갔을까 이것을 따지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 1300 년대의 역사 구도를 여러분이 놓고 보시면 전 세계에서 500년 간 왕조는 실제로 하나도 없습니다. 서구에서는 어떻게 됐느냐면, 신성로마제국이 1,200년째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것은 제국이지 왕조가 아닙니다. 오스만투르크가 600년째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제국이지 왕조는 아닙니다. 유일하게 500년 간 왕조가 하나 있습니다. 에스파냐왕국입니다. 그 나라가 500년째 가고 있었는데 불행히도 에스파냐왕국은 한 집권체가 500년을 지배한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이 ‘어, 이 녀석들이 말을 안 들어, 이거 안 되겠다. 형님, 에스파냐 가서 왕 좀 하세요.’ 그래서 나폴레옹의 형인 조셉 보나파르트가 에스파냐에 가서 왕을 했습니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한 집권체이지 단일한 집권체가 500년 가지 못했습니다. 전세계에서 단일한 집권체가 518년째 가고 있는 것은 조선 딱 한 나라 이외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 그러면 잠깐 위로 올라가 볼까요. 고려가 500년 갔습니다. 통일신라가 1,000년 갔습니다. 고구려가 700년 갔습니다. 백제가 700년 갔습니다. 신라가 BC 57년에 건국됐으니까 BC 57년 이후에 세계 왕조를 보면 500년 간 왕조가 딱 두 개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름도 없는 왕조가 하나 있고 동남 아시아에 하나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500년 간 왕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통일신라처럼 1,000년 간 왕조도 당연히 하나도 없습니다. 고구려, 백제만큼 700년 간 왕조도 당연히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은 과학입니다. - 그러면 이 나라는 엄청나게 신기한 나라입니다. 한 왕조가 세워지면 500년, 700년, 1,000년을 갔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럴려면 두 가지 조건 중에 하나가 성립해야 합니다. 하나는 우리 선조가 몽땅 바보다, 그래서 권력자들, 힘 있는 자들이 시키면 무조건 굴종했다, 그러면 세계 역사상 유례없이 500년, 700년, 1,000년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선조들이 바보가 아니었다,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고 다시 말씀드리면 인권에 관한 의식이 있고 심지어는 국가의 주인이라고 하는 의식이 있다면, 또 잘 대드는 성격이 있다면, 최소한도의 정치적인 합리성, 최소한도의 경제적인 합리성,조세적인 합리성, 법적인 합리성, 문화의 합리성 이러한 것들이 있지 않으면 전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이러한 장기간의 통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기록의 정신 ○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보면 25년에 한 번씩 민란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동학란이나 이런 것은 전국적인 규모이고, 이 민란은 요새 말로 하면 대규모의 데모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상소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기생도 노비도 글만 쓸 수 있으면 ‘왕과 나는 직접 소통해야겠다, 관찰사와 이야기하니까 되지를 않는다.’ 왕한테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런 상소제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왜? 편지를 하려면 한문 꽤나 써야 되잖아요. ‘그럼 글 쓰는 사람만 다냐, 글 모르면 어떻게 하느냐’ 그렇게 해서 나중에는 언문상소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불만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글줄 깨나 해야 왕하고 소통하느냐, 나도 하고 싶다’ 이런 불만이 터져 나오니까 신문고를 설치했습니다. ‘그럼 와서 북을 쳐라’ 그러면 형조의 당직관리가 와서 구두로 말을 듣고 구두로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이래도 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여러분, 신문고를 왕궁 옆에 매달아 놨거든요. 그러니까 지방 사람들이 뭐라고 했냐면 ‘왜 한양 땅에 사는 사람들만 그걸하게 만들었느냐, 우리는 뭐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격쟁(?錚)이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격은 칠격(?)자이고 쟁은 꽹과리 쟁(錚)자입니다. 왕이 지방에 행차를 하면 꽹과리나 징을 쳐라. 혹은 대형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흔들어라, 그럼 왕이 ‘무슨 일이냐’ 하고 물어봐서 민원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것을 격쟁이라고 합니다. ○ 우리는 이러한 제도가 흔히 형식적인 제도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정조의 행적을 조사해 보면, 정조가 왕 노릇을 한 것이 24년입니다. 24년 동안 상소, 신문고, 격쟁을 해결한 건수가 5,000건 입니다. 이것을 제위 연수를 편의상 25년으로 나누어보면 매년 200건을 해결했다는 얘기이고 공식 근무일수로 따져보면 매일 1건 이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영조 같은 왕은 백성들이 너무나 왕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하니까 아예 날짜를 정하고 장소를 정해서  ‘여기에 모이시오.’ 해서 정기적으로 백성들을 만났습니다. 여러분, 서양의 왕 가운데 이런 왕 보셨습니까? 이것이 무엇을 말하느냐면 이 나라 백성들은 그렇게 안 해주면 통치할 수 없으니까 이러한 제도가 생겼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이 나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렇게 보면 아까 말씀 드린 두 가지 사항 가운데 후자에 해당합니다. 이 나라 백성들은 만만한 백성이 아니다. 그러면 최소한도의 합리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 합리성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오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 첫째는 조금 김새시겠지만 기록의 문화입니다. 여러분이 이집트에 가 보시면, 저는 못 가봤지만 스핑크스가 있습니다. 그걸 딱 보면 어떠한 생각을 할까요? 중국에 가면 만리장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계신 분들은 거의 다 이런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 중국 사람들은 재수도 좋다, 좋은 선조 만나서 가만히 있어도 세계의 관광달러가 모이는 구나’ 여기에 석굴암을 딱 가져다 놓으면 좁쌀보다 작습니다. 우리는 뭐냐. 이런 생각을 하셨지요? 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그러한 유적이 우리에게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베르사유의 궁전같이 호화찬란한 궁전이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여러분, 만약 조선시대에 어떤 왕이 등극을 해서 피라미드 짓는 데  30만 명 동원해서 20년 걸렸다고 가정을 해보죠. 그 왕이 ‘국민 여러분, 조선백성 여러분, 내가 죽으면 피라미드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자제 청·장년 30만 명을 동원해서 한 20년 노역을 시켜야겠으니 조선백성 여러분, 양해하시오.’ 그랬으면 무슨 일이 났을 것 같습니까? ‘마마, 마마가 나가시옵소서.’  이렇게 되지 조선백성들이 20년 동안 그걸 하고 앉아있습니까? 안 하지요.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그러한 문화적 유적이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만일 어떤 왕이 베르사유궁전 같은 것을 지으려고 했으면 무슨 일이 났겠습니까. ‘당신이 나가시오, 우리는 그런 것을 지을 생각이 없소.’ 이것이 정상적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그러한 유적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 대신에 무엇을 남겨 주었느냐면 기록을 남겨주었습니다. 여기에 왕이 있다면, 바로 곁에 사관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여러분께서 아침에 출근을 딱 하시면, 어떠한 젊은이가 하나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하시는 말을 다 적고,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을 다 적고, 둘이 대화한 것을 다 적고, 왕이 혼자 있으면 혼자 있다, 언제 화장실 갔으면 화장실 갔다는 것도 다 적고, 그것을 오늘 적고, 내일도 적고, 다음 달에도 적고 돌아가신 날 아침까지 적습니다. 기분이 어떠실 것 같습니까? 공식근무 중 사관이 없이는 왕은 그 누구도 독대할 수 없다고 경국대전에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사극에서 살살 간신배 만나고 장희빈 살살 만나고 하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왕은 공식근무 중 사관이 없이는 누구도 만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인조 같은 왕은 너무 사관이 사사건건 자기를 쫓아다니는 것이 싫으니까 어떤 날 대신들에게 ‘내일은 저 방으로 와, 저 방에서 회의할 거야.’ 그러고 도망갔습니다. 거기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사관이 마마를 놓쳤습니다. 어디 계시냐 하다가 지필묵을 싸들고 그 방에 들어갔습니다. 인조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데서 회의를 하는데도 사관이 와야 되는가?’ 그러니까 사관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마, 조선의 국법에는 마마가 계신 곳에는 사관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적었습니다. 너무 그 사관이 괘씸해서 다른 죄목을 걸어서 귀향을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 날 다른 사관이 와서 또 적었습니다. 이렇게 500년을 적었습니다. 사관은 종7품에서 종9품 사이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공무원제도에 비교를 해보면 아무리 높아도 사무관을 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왕을 사사건건 따라 다니며 다 적습니다. 이걸 500년을 적는데, 어떻게 했냐면 한문으로 써야 하니까 막 흘려 썼을 것 아닙니까? 그날 저녁에 집에 와서 정서를 했습니다. 이걸 사초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왕이 돌아가시면 한 달 이내, 이것이 중요합니다. 한 달 이내에 요새 말로 하면 왕조실록 편찬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사관도 잘못 쓸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영의정, 이러한 말 한 사실이 있소? 이러한 행동한 적이 있소?’ 확인합니다. 그렇게 해서 즉시 출판합니다. 4부를 출판했습니다. 4부를 찍기 위해서 목판활자, 나중에는 금속활자본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4부를 찍기 위해서 활자본을 만드는 것이 경제적입니까, 사람이 쓰는 것이 경제적입니까? 쓰는 게 경제적이지요. 그런데 왜 활판인쇄를 했느냐면 사람이 쓰면 글자 하나 빼먹을 수 있습니다. 글자 하나 잘못 쓸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후손들에게 4부를 남겨주는데 사람이 쓰면 4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후손들이 어느 것이 정본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목판활자, 금속활자본을 만든 이유는 틀리더라도 똑같이 틀려라, 그래서 활자본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500년 분량을 남겨주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조사를 했습니다. 왕의 옆에서 사관이 적고 그날 저녁에 정서해서 왕이 죽으면 한 달 이내에 출판 준비에 들어가서 만들어낸 역사서를 보니까 전 세계에 조선만이 이러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6,400만자입니다. 6,400만자 하면 좀 적어 보이지요? 그런데 6,400만자는 1초에 1자씩 하루 4시간을 보면 11.2년 걸리는 분량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는 공식적으로 "조선왕조실록"을 다룬 학자는 있을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 그런데 여러분, 이러한 생각 안 드세요? ‘사관도 사람인데 공정하게 역사를 기술했을까’ 이런 궁금증이 가끔 드시겠지요? 사관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역사를 쓰도록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말씀드리죠. 세종이 집권하고 나서 가장 보고 싶은 책이 있었습니다. 뭐냐 하면 태종실록입니다. ‘아버지의 행적을 저 사관이 어떻게 썼을까?’ 너무너무 궁금해서 태종실록을 봐야겠다고 했습니다. 맹사성이라는 신하가 나섰습니다. ‘보지 마시옵소서.’ ‘왜, 그런가.’ ‘마마께서 선대왕의 실록을 보시면 저 사관이 그것이 두려워서 객관적인 역사를 기술할 수 없습니다.’ 세종이 참았습니다. 몇 년이 지났습니다. 또 보고 싶어서 환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대왕의 실록을 봐야겠다.’ 이번에는 핑계를 어떻게 댔느냐면  ‘선대왕의 실록을 봐야 그것을 거울삼아서 내가 정치를 잘할 것이 아니냐’ 그랬더니 황 희 정승이 나섰습니다. ‘마마, 보지 마시옵소서.’ ‘왜, 그런가.’ ‘마마께서 선대왕의 실록을 보시면 이 다음 왕도 선대왕의 실록을 보려 할 것이고, 다음 왕도 선대왕의 실록을 보려할 것입니다. 그러면 저 젊은 사관이 객관적인 역사를 기술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마께서도 보지 마시고 이다음 조선왕도 영원히 실록을 보지 말라는 교지를 내려주시옵소서.’ 그랬습니다. 이걸 세종이 들었겠습니까, 안 들었겠습니까? 들었습니다. ‘네 말이 맞다. 나도 영원히 안 보겠다. 그리고 조선의 왕 누구도 실록을 봐서는 안 된다’는 교지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왕 누구도 실록을 못 보게 되어 있었습니다. - 그런데 사실은 중종은 슬쩍 봤습니다. 봤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안보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왕이 못 보는데 정승판서가 봅니까? 정승판서가 못 보는데 관찰사가 봅니까? 관찰사가 못 보는데 변 사또가 봅니까? 이런 사람이 못 보는데 국민이 봅니까? 여러분,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조선시대 그 어려운 시대에 왕의 하루하루의 그 행적을 모든 정치적인 상황을 힘들게 적어서 아무도 못 보는 역사서를 500년을 썼습니다. 누구 보라고 썼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보라고 썼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땅은 영원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핏줄 받은 우리 민족이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후손들이여, 우리는 이렇게 살았으니 우리가 살았던 문화, 제도, 양식을 잘 참고해서 우리보다 더 아름답고 멋지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라. 이러한 역사의식이 없다면 그 어려운 시기에 왕도 못 보고 백성도 못 보고 아무도 못 보는 그 기록을 어떻게 해서 500년이나 남겨주었겠습니까. "조선왕조실록"은 한국인의 보물일 뿐 아니라 인류의 보물이기에, 유네스코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을 해 놨습니다.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가 있습니다. 승정원은 오늘날 말하자면 청와대비서실입니다. 사실상 최고 권력기구지요. 이 최고 권력기구가 무엇을 하냐면 ‘왕에게 올릴 보고서, 어제 받은 하명서, 또 왕에게 할 말’ 이런 것들에 대해 매일매일 회의를 했습니다. 이 일지를 500년 동안 적어 놓았습니다. 아까 실록은 그날 밤에 정서했다고 했지요. 그런데 ‘승정원일기’는 전월 분을 다음 달에 정리했습니다. 이 ‘승정원일기’를 언제까지 썼느냐면 조선이 망한 해인 1910년까지 썼습니다. 누구 보라고 써놓았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보라고 썼습니다. 유네스코가 조사해보니 전 세계에서 조선만이 그러한 기록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승정원일기’는 임진왜란 때 절반이 불타고 지금 288년 분량이 남아있습니다. 이게 몇 자냐 하면 2억 5,000만자입니다. 요새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이것을 번역하려고 조사를 해 보니까 잘하면 앞으로 50년 후에 끝나고 못하면 80년 후에 끝납니다. 이러한 방대한 양을 남겨주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선조입니다. ○ ‘일성록(日省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날 日자, 반성할 省자입니다. 왕들의 일기입니다. 정조가 세자 때 일기를 썼습니다. 그런데 왕이 되고 나서도 썼습니다. 선대왕이 쓰니까 그 다음 왕도 썼습니다. 선대왕이 썼으니까 손자왕도 썼습니다. 언제까지 썼느냐면 나라가 망하는 1910년까지 썼습니다. 아까 ‘조선왕조실록’은 왕들이 못 보게 했다고 말씀 드렸지요. 선대왕들이 이러한 경우에 어떻게 정치했는가를 지금 왕들이 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정조가 고민해서 기왕에 쓰는 일기를 체계적, 조직적으로 썼습니다. 국방에 관한 사항, 경제에 관한 사항, 과거에 관한 사항, 교육에 관한 사항 이것을 전부 조목조목 나눠서 썼습니다. 여러분, 150년 분량의 제왕의 일기를 가진 나라를 전 세계에 가서 찾아보십시오. 저는 우리가 서양에 가면 흔히들 주눅이 드는데 이제부터는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언젠가는 이루어졌으면 하는 꿈과 소망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들을 전부 한글로 번역합니다. 이 가운데 ‘조선왕조실록’은 개략적이나마 번역이 되어 있고 나머지는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이것을 번역하고 나면 그 다음에 영어로 하고 핀란드어로 하고 노르웨이어로 하고 덴마크어로 하고 스와힐리어로 하고 전 세계 언어로 번역합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탑재한 다음날 전 세계 유수한 신문에 전면광고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 여러분, 아시아의 코리아에 150년간의 제왕의 일기가 있습니다. 288년간의 최고 권력기구인 비서실의 일기가 있습니다. 실록이 있습니다. 혹시 보시고 싶으십니까? 아래 주소를 클릭하십시오. 당신의 언어로 볼 수 있습니다.’ 해서 이것을 본 세계인이 1,000만이 되고, 10억이 되고 20억이 되면 이 사람들은 코리안들을 어떻게 생각할 것 같습니까. ‘야, 이놈들 보통 놈들이 아니구나. 어떻게 이러한 기록을 남기는가, 우리나라는 뭔가.’이러한 의식을 갖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뭐냐면 국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이라고 하는 브랜드가 그만큼 세계에서 올라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러한 것을 남겨주었는데 우리가 지금 못 하고 있을 뿐입니다. ○ 이러한 기록 중에 지진에 대해 제가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지진이 87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3회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려사(高麗史)’에는 249회의 지진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2,029회 나옵니다. 다 합치면 2,368회의 지진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 방폐장, 핵발전소 만들 때 이것을 참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통계를 내면 어느 지역에서는 155년마다 한 번씩 지진이 났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은 200년마다 한 번씩 지진이 났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을 다 피해서 2000년 동안 지진이 한 번도 안 난 지역에 방폐장, 핵발전소 만드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방폐장, 핵발전소 만들면 세계인들이 틀림없이 산업시찰을 올 것입니다. 그러면 수력발전소도 그런 데 만들어야지요. 정문에 구리동판을 세워놓고 영어로 이렇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민족이 가진 2,000년 동안의 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은 2,000년 동안 단 한번도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곳에 방폐장, 핵발전소, 수력발전소를 만든다. 대한민국 국민 일동.’ 이렇게 하면 전 세계인들이 이것을 보고 ‘정말 너희들은 2,000년 동안의 지진에 관한 기록이 있느냐?’ 고 물어볼 것이고, 제가 말씀드린 책을 카피해서 기록관에 하나 갖다 놓으면 됩니다. 이 지진의 기록도 굉장히 구체적입니다. 어떻게 기록이 되어 있느냐 하면  ‘우물가의 버드나무 잎이 흔들렸다’ 이것이 제일 약진입니다. ‘흙담에 금이 갔다, 흙담이 무너졌다, 돌담에 금이 갔다, 돌담이 무너졌다, 기왓장이 떨어졌다, 기와집이 무너졌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지진공학회에서는 이것을 가지고 리히터 규모로 계산을 해 내고 있습니다. 대략 강진만 뽑아보니까 통일신라 이전까지 11회 강진이 있었고 고려시대에는 11회 강진이, 조선시대에는 26회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합치면 우리는 2,000년 동안 48회의 강진이 이 땅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계산할 수 있는 자료를 신기하게도 선조들은 우리에게 남겨주었습니다. ◈ 정치, 경제적 문제 ○ 그 다음에 조세에 관한 사항을 보시겠습니다. 세종이 집권을 하니 농민들이 토지세 제도에 불만이 많다는 상소가 계속 올라옵니다. 세종이 말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나는가?’ 신하들이 ‘사실은 고려 말에 이 토지세 제도가 문란했는데 아직까지 개정이 안 되었습니다.’ 세종의 리더십은 ‘즉시 명령하여 옳은 일이라면 현장에서 해결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개정안이 완성되었습니다. 세종12년 3월에 세종이 조정회의에 걸었지만 조정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왜 부결 되었냐면 ‘마마, 수정안이 원래의 현행안보다 농민들에게 유리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우리는 모릅니다.’ 이렇게 됐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 하다가 기발한 의견이 나왔어요. ‘직접 물어봅시다.’ 그래서 물어보는 방법을 찾는 데 5개월이 걸렸습니다. 세종12년 8월에 국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찬성 9만 8,657표, 반대 7만 4,149표 이렇게 나옵니다. 찬성이 훨씬 많지요. 세종이 조정회의에 다시 걸었지만 또 부결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대신들의 견해는 ‘마마, 찬성이 9만 8,000, 반대가 7만 4,000이니까 찬성이 물론 많습니다. 그러나 7만 4,149표라고 하는 반대도 대단히 많은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상소를 내기 시작하면 상황은 전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됐어요. 세종이 ‘그러면 농민에게 더 유리하도록 안을 만들어라.’해서 안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시하자 그랬는데 또 부결이 됐어요. 그 이유는 ‘백성들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모릅니다.’였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하니 ‘조그마한 지역에 시범실시를 합시다.’ 이렇게 됐어요. 시범실시를 3년 했습니다.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올라왔습니다. ‘전국에 일제히 실시하자’고 다시 조정회의에 걸었습니다. 조정회의에서 또 부결이 됐어요. ‘마마, 농지세라고 하는 것은 토질이 좋으면 생산량이 많으니까 불만이 없지만 토질이 박하면 생산량이 적으니까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과 토질이 전혀 다른 지역에도 시범실시를 해 봐야 됩니다.’ 세종이 그러라고 했어요. 다시 시범실시를 했어요. 성공적이라고 올라왔어요. 세종이 ‘전국에 일제히 실시하자’고 다시 조정회의에 걸었습니다. 또 부결이 됐습니다. 이유는 ‘마마, 작은 지역에서 이 안을 실시할 때 모든 문제점을 우리는 토론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할 때 무슨 문제가 나는지를 우리는 토론한 적이 없습니다.’ 세종이 토론하라 해서 세종25년 11월에 이 안이 드디어 공포됩니다. 조선시대에 정치를 이렇게 했습니다. 세종이 백성을 위해서 만든 개정안을 정말 백성이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를 국민투표를 해 보고 시범실시를 하고 토론을 하고 이렇게 해서 13년만에 공포·시행했습니다. 대한민국정부가 1945년 건립되고 나서 어떤 안을 13년 동안 이렇게 연구해서 공포·실시했습니까. 저는 이러한 정신이 있기 때문에 조선이 500년이나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법률 문제 ○ 법에 관한 문제를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3심제를 하지 않습니까?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조선시대에 3심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형수에 한해서는 3심제를 실시했습니다. 원래는 조선이 아니라 고려 말 고려 문종 때부터 실시했는데, 이를 삼복제(三覆制)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사형수 재판을 맨 처음에는 변 사또 같은 시골 감형에서 하고, 두 번째 재판은 고등법원, 관찰사로 갑니다. 옛날에 지방관 관찰사는 사법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재판은 서울 형조에 와서 받았습니다. 재판장은 거의 모두 왕이 직접 했습니다. 왕이 신문을 했을 때 그냥 신문한 것이 아니라 신문한 것을 옆에서 받아썼어요. 조선의 기록정신이 그렇습니다. 기록을 남겨서 그것을 책으로 묶었습니다. 그 책 이름이 ‘심리록(審理錄)’이라는 책입니다. 정조가 1700년대에 이 '심리록'을 출판했습니다. 오늘날 번역이 되어 큰 도서관에 가시면 ‘심리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왕이 사형수를 직접 신문한 내용이 거기에 다 나와 있습니다. 왕들은 뭐를 신문했냐 하면 이 사람이 사형수라고 하는 증거가 과학적인가 아닌가 입니다. 또 한 가지는 고문에 의해서 거짓 자백한 것이 아닐까를 밝히기 위해서 왕들이 무수히 노력합니다. 이 증거가 맞느냐 과학적이냐 합리적이냐 이것을 계속 따집니다. 이래서 상당수의 사형수는 감형되거나 무죄 석방되었습니다. 이런 것이 조선의 법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조선이 500년이나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과학적 사실 ○ 다음에는 과학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코페르니쿠스가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돈다고 지동설을 주장한 것이 1543년입니다. 그런데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에는 이미 다 아시겠지만 물리학적 증명이 없었습니다. 물리학적으로 지구가 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1632년에 갈릴레오가 시도했습니다. 종교법정이 그를 풀어주면서도 갈릴레오의 책을 보면 누구나 지동설을 믿을 수밖에 없으니까 책은 출판금지를 시켰습니다. 그 책이 인류사에 나온 것은 그로부터 100년 후입니다. 1767년에 인류사에 나왔습니다. - 동양에서는 어떠냐 하면 지구는 사각형으로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은 둥글고 지구는 사각형이다, 이를 천원지방설(天圓地方說)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실은 동양에서도 지구는 둥글 것이라고 얘기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여러분들이 아시는 성리학자 주자입니다, 주희. 주자의 책을 보면 지구는 둥글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황진이의 애인, 고려시대 학자 서화담의 책을 봐도 ‘지구는 둥글 것이다, 지구는 둥글어야 한다, 바닷가에 가서 해양을 봐라 지구는 둥글 것이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 그런데 이것을 어떠한 형식이든 증명한 것이 1400년대 이순지(李純之)라고 하는 세종시대의 학자입니다. 이순지는 지구는 둥글다고 선배 학자들에게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식의 원리처럼 태양과 달 사이에 둥근 지구가 들어가고 그래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생기는 것이 월식이다, 그러니까 지구는 둥글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140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선배 과학자들이 ‘그렇다면 우리가 일식의 날짜를 예측할 수 있듯이 월식도 네가 예측할 수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순지는 모년 모월 모시 월식이 생길 것이라고 했고 그날 월식이 생겼습니다. 이순지는 ‘교식추보법(交食推步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일식, 월식을 미리 계산해 내는 방법이라는 책입니다. 그 책은 오늘날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적인 업적을 쌓아가니까 세종이 과학정책의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이때 이순지의 나이 약관 29살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준 임무가 조선의 실정에 맞는 달력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동지상사라고 많이 들어보셨지요? 동짓달이 되면 바리바리 좋은 물품을 짊어지고 중국 연변에 가서 황제를 배알하고 뭘 얻어 옵니다. 다음 해의 달력을 얻으러 간 것입니다. 달력을 매년 중국에서 얻어 와서는 자주독립국이 못될뿐더러, 또 하나는 중국의 달력을 갖다 써도 해와 달이 뜨는 시간이 다르므로 사리/조금의 때가 정확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조선 땅에 맞는 달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됐습니다. 수학자와 천문학자가 총 집결을 했습니다. 이순지가 이것을 만드는데 세종한테 그랬어요. ‘못 만듭니다.’ ‘왜?’ ‘달력을 서운관(書雲觀)이라는 오늘날의 국립기상천문대에서 만드는데 여기에 인재들이 오지 않습니다.’ ‘왜 안 오는가?’ ‘여기는 진급이 느립니다.’ 그랬어요. 오늘날 이사관쯤 되어 가지고 국립천문대에 발령받으면 물 먹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행정안전부나 청와대비서실 이런 데 가야 빛 봤다고 하지요? 옛날에도 똑같았어요. 그러니까 세종이 즉시 명령합니다. ‘서운관의 진급속도를 제일 빠르게 하라.’ ‘그래도 안 옵니다.’ ‘왜?’ ‘서운관은 봉록이 적습니다.’ ‘봉록을 올려라.’ 그랬어요. ‘그래도 인재들이 안 옵니다.’ ‘왜?’ ‘서운관 관장이 너무나 약합니다.’ ‘그러면 서운관 관장을 어떻게 할까?’ ‘강한 사람을 보내주시옵소서. 왕의 측근을 보내주시옵소서.’ 세종이 물었어요. ‘누구를 보내줄까?’ 누구를 보내달라고 했는 줄 아십니까? ‘정인지를 보내주시옵소서.’ 그랬어요. 정인지가 누구입니까? 고려사를 쓰고 한글을 만들고 세종의 측근 중의 측근이고 영의정입니다. 세종이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영의정 정인지를 서운관 관장으로 겸임 발령을 냈습니다. 그래서 1,444년에 드디어 이 땅에 맞는 달력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순지는 당시 가장 정확한 달력이라고 알려진 아라비아의 회회력의 체제를 몽땅 분석해 냈습니다. 일본학자가 쓴 세계천문학사에는 회회력을 가장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분석한 책이 조선의 이순지著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달력이 하루 10분, 20분, 1시간 틀려도 모릅니다. 한 100년, 200년 가야 알 수 있습니다. 이 달력이 정확한지 안 정확한지를 어떻게 아냐면 이 달력으로 일식을 예측해서 정확히 맞으면 이 달력이 정확한 것입니다. 이순지는 '칠정산외편'이라는 달력을 만들어 놓고 공개를 했습니다. 1,447년 세종 29년 음력 8월 1일 오후 4시 50분 27초에 일식이 시작될 것이고 그날 오후 6시 55분 53초에 끝난다고 예측했습니다. 이게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세종이 너무나 반가워서 그 달력의 이름을 ‘칠정력’이라고 붙여줬습니다.  이것이 그 후에 200년간 계속 사용되었습니다. 여러분 1,400년대 그 당시에 자기 지역에 맞는 달력을 계산할 수 있고  일식을 예측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세 나라밖에 없었다고 과학사가들은 말합니다. 하나는 아라비아, 하나는 중국, 하나는 조선입니다. 그런데 이순지가 이렇게 정교한 달력을 만들 때 달력을 만든 핵심기술이 어디 있냐면 지구가 태양을 도는 시간을 얼마나 정교하게 계산해 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칠정산외편’에 보면 이순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 5시간 48분 45초라고 계산해 놓았습니다. 오늘날 물리학적인 계산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입니다. 1초 차이가 나게 1400년대에 계산을 해냈습니다. 여러분, 그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출처 : http://dotty.org/2699099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0탄
벌써 4월이 다 가려고 하네 이럴수가 이쒀? 말도 안돼 거짓말... 날짜 보고 정말 놀랐다 ㅠㅠ 역시 노니까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구나.... 근데 어릴 땐 그르케 놀았는데도 시간이 안가더니 나이 먹으니까 왜 이르케 시간이 잘 가지 이렇게 한살 두살 먹어 가나봐.... 흙. 흙수저는 흙흙하고 웁니다ㅠㅠ 암튼 시작해보자 밤이되니까 괜히 센치해졌넹ㅋ 떠블리님의 박보살 이야기 고고!! ____________ 29살이 보름도 안남았네요ㅜㅜ 급 우울..ㅋㅋㅋ 20대에 박보살 시리즈 몇번 더 쓸수 있을까? 하는 생각하다 이렇게 글을 씁니다ㅋㅋ   방금 네이트 들어와서 댓글 훑어보는데 개뻥이라고 어쩌고 하는 댓글을 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ㅋㅋㅋ 자기가 이해력 딸리는 걸 나보고 난리야~ 독서 좀 더 하구 와요ㅜㅜ 안습.. 그리고 그렇게 개뻥같고 소설같으면 안 읽으면 됨ㅎㅎ 괜히 님의 소중한 시간을 이런 글 따위에 할애하지 마시길.   근데 또 저렇게 댓글다는 사람들이 더 챙겨 읽어요~ 알고보니 애독자!! 뭐 나는 조회수 올라가고 좋~~다!!ㅋㅋㅋ 결론은.   메~~롱 ㅍㅎㅎㅎㅎㅎ     오늘은 저렇게 키보드로, 혹은 글로, 혹은 세치혀로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길 해볼까 함   박보살은 입버릇처럼 이런 말을 함   
말이나 글에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이 있다! 현생에서 남의 험담을 많이 하거나 욕설을 입에 자주 담는 사람은 다음생에서 추남, 추녀로 태어난다고.. 지금 예쁘고 멋진 외모를 가진 사람들은 전생에 입으로 업을 잘 닦은 사람들이라고.   그 얘길 듣고 나는 박보살에게 이렇게 말함   원래 이쁘고 잘생긴 사람들은 착하고 고운 심성을 가질 수 밖에 없어~ 사람들이 모두 다 친절하게 대하잖아? 그러니 열폭할 일도 별로 없음..   그러자 박보살이 하는 말..   그러니까 글쓴아~ 니는 이 현실을 잘 이겨내서 지금 예쁘고 좋은 말만 써야된다 현생은 포기하더라도 다음생을 위해서...   이런 박보살냔 ㅡㅡ 내가 니땜에 욕을 못 끊는다~ 이것아    ㅋㅋㅋ 암튼 내가 박보살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있는데 우리 동네에 선배가 하는 중국집이 있음 말이 좋아 선배지, 학교는 한 10년 선배일거고.. 우리 오빠의 몇년 후배이고 암튼 그런 분이 하시는 중국집임..   그 선배는 위로 형이 한분 누나가 한분 있고. 삼남매 중에 막내인데 누나는 세번의 이혼과 네번의 결혼을 했고, 형은 술에 찌들어 살며 도박에 빠져서.. 암튼 사람구실을 못함   거기 짬뽕이 얼큰하고 맛있어서 한때 박보살이랑 자주 가던 곳이었음 장사도 겁나 잘됨..   선배의 아버지가 배달을 하셨는데 늘~~ 궁시렁 궁시렁 "이 신발것, 드럽게도 쳐먹었네" "에라이 퉤!! 미친년들이 그릇을 왜 늦게 내놔" 막 이런식으로 욕을 자주 하셨음   그 중에 선배의 아버지가 제일 많이 하시던 욕은 "신발 나가뒈져라"   이건 뭐 손님이 좀 까다롭게 굴거나, 아님 본인 자식들에게도 습관적으로 저런 말을 하심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손님 있는데 저렇게 욕을하면 짜증나지 않음? 그래도 난 거기 자주 감.. 짬뽕이 맛있음 ㅠㅠ 짬뽕의 노예임ㅋㅋㅋ   근데 어느날 짬뽕을 먹다가 그 아저씨를 유심히 보던 박보살이 나한테 예언? 비슷한 걸 했었음  "저 아저씨 남들한테 자꾸 나가뒈져라, 나가뒈져라 하는데 자기가 나가서 돌아갈 팔자다"   난 그때도 주의깊게 듣기보다는.. 돈내고 밥먹으러 와서, 우리한테 하는 말은 아니지만 어쨌든 욕설을 들으니 박보살도 기분이 나빠 저러는가보다 여겼음   그 일이 있기 전까진.   엄청 무더웠던 날이었음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예배갔다가 점심이나 먹자며 만났으니 일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함..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콩국수나 한그릇 먹자며 내 차로 교외에 있는 식당에 가는 길이었음   박보살이 운전석 뒷자리에 타고 있었음 (박보살은 여름에는 조수석에 안타려고 함.. 에어컨 안 쐬어도 소름돋는 경우가 많아서 에어컨 바람이 싫다고 늘 뒷자리에 탐)   
콩국수집이 교외 쪽이라 한적한 길을 따라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박보살이 "어?" 하는 거임.. 조수석에 탄 친구랑 나랑 동시에 "왜?" 라고 했음   우린 박보살이 어? 하면 왜왜왜!!! 하며 깜놀하는 경향이 있음;;   "아무것도 아니야.. 잘못 봤나봐" 라는 박보살의 말에 다시 운전에 집중하려는데 "차 좀 돌려봐" 라는 박보살의 목소리   차를 돌려서 박보살이 세우라는 곳까지 서행을 했음 길 옆쪽에 정차를 했더니 박보살이 내림.. "내리지 말고 차에 있어" 라며 도로 옆으로 난 시골길로 조금 걸어가는 박보살   얼마쯤 걸으며 풀이 많이 자란 도랑쪽을 계속 살피다가 박보살이 우두커니 멈춰섰음 멈춰선 자리에서 기웃기웃 거리다가 어딘가에 전화를 걸기 시작함   통화를 끝내고는 다시 내 차 근처로 와서 우리가 자주 가던 중국집의 이름을 말하며 "빨리 전화해서 사장님 오라고 해" 라는것 아니겠음?   아니.. 무슨 영문을 알아야 전화를 할것 아니냐고 했더니 "욕쟁이 할아버지 저기 쓰러져 계신다.. 119에 신고 했으니까 중국집에 전화해서 알려줘" 라고 말하는 박보살...   나는 급히 그 선배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과 위치를 설명하고, 지금 119를 기다리는 중이니 이쪽으로 빨리 오시라고 했음   근데 통화를 마치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갑자기 온몸에 털이 다 곤두서는게 아니겠음? 할아버지는 분명히 도로 옆 시골길에 있는 도랑에 빠져서 우리가 지나가는 길에서는 안보이셨는데, 박보살이 뭘 보고 차를 돌리라고 한걸까..   할아버지는 쓰러지신게 아니라 돌아가셨구나.. 박보살이 그걸 봤구나.. 이 생각을 하니 살이 벌벌 떨렸음   같이 있던 친구도 눈치를 채고 "할아버지 돌아가신 거제? 니 사람보고 차 돌린거 아니제?"라며 박보살에게 물었음   "그래 돌아가셨다.. 아까 차 타고 지나갈때, 도로가에서 서성이시는 걸 봤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차 돌리라고 한거다" 라는 박보살...   잠시 뒤에 선배랑 119랑 비슷하게 도착을했고 할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지셨음 그날 저녁에 친오빠한테 전화가 와서   "ㅅㅎ이 아부지 돌아가신거 느그가 발견했다매? 그 어른 심장마비로 가셨단다.. 내일 문상 가야겠다" 하는거임   옆에 있던 박보살이 내가 전화를 끊고나서 한숨을 쉬며 이런말을 중얼거렸다는..   "에휴 그 할배 맨날천날 남들한테 나가뒈지라 카더니 본인이 나가서 돌아가실 거라고 내가 그랬제? 외롭게 돌아갈 팔자라고"   내가 궁금해서 박보살에게 물었음 그렇게 돌아가실 것이 보였냐고.. 그럼 나는 어떻게 죽겠냐고   
그랬더니 박보살이 그랬음   "생각하는 대로 안살면은,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말 있제? 말도 똑같다.. 생각없이 입밖에 내면 그게 꼬리표처럼 자기 인생에 들러붙는다.. 맨날천날 남들한테 나가뒈져라고 한 그 말이, 할아버지한테 꼬리표가 된거지. 나는 그 할아버지한테서 객사 귀신을 본 것도 아니고 저승사자를 본 것도 아니다, 자기 언행대로 돌아갈 팔자가 보이더라..   그리고 이년아 닌 맨날 배불러 죽겠다 그말 자주하니까 배터져 죽을꺼다"   참나 내가 어이가 없어서..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는데 그래 배터져 죽으면 좋다 이것아!!" 라고 했지만 소심하게 다짐했음..   소식하기로 ㅋㅋㅋㅋㅋ
근데 존트 반전은 아직 실천에 옮기지는 못함ㅋㅋㅋㅋ큐ㅠ   박보살 말에 의하면 그 선배의 누나와 형은 크면서, 혹은 살면서 아버지에게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듣고 자랐고.. 그것들을 전부 흡수했기 때문에 인생이 자꾸 엇나가고 꼬이는 걸꺼라고...   중국집 사장인 선배는 성격이 진~~짜 남의 말을 안들음 어떤 날에 짬뽕 국물 많이 달라고 해도 늘 똑같이 줌.. 자기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그 성격이, 아버지가 어떤말을 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때문에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것 같다는..   좀 일리가 있는 듯?   우리도 살면서 듣기 싫은 말들은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냥 적당히 흘리고 적당히 주워담으며 그런 지혜가 필요하겠다는..   그리고 대부분의 톡커님들은 예쁜 진심, 감동적인 댓글을 많이들 달아주시지만.. 간혹가다 악의적인 댓글 다는 분들이 보이는데 그때마다 난 주문을 외움   "에...라..이. 반!!사!!!!"   말에 관한 좋은 글귀 타이핑했어요~ ^^ 공유해요!! [출처] 박보살 이야기. 10편 | 작성자 스윗떠블리 ______________ 빙글 보면서도 막말하는 사람들 보면 인상 팍 찌푸려지는데 그런 ㅅㅏ람들은 남들이 뭐래도 막 막말하더라구... 저렇게 사람들 상처주면서 자기는 나중에 어쩌려고 그러나 싶던데 우리 진짜 좋은 말만 쓰자 좋은 말만 쓰고 살기에도 박한 세상... 그럼 오늘도 잘 자고 내일 또 올게!
미안하지만, 네 불행엔 아무도 관심없다.
이 세상의 행복의 총량이란 것이 정해져있어서 누군가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행복할 만큼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되는가? 자신은 나름 좋은 사람으로 범법 행위 하나 저지르지 않고 열심히 살아보려 아등바등 거리고 있는데, 무심한 하늘은 그런 나를 방관하기는커녕 네가 더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지 사지로 몰아넣으며 시험하는 것 같은가? 세상의 모든 사람과 뜻이 나를 적대시하고 느껴지는가? 그래서 그런 구구절절한 사연을 들어 주고, 위로해주고, 기운 내라는 말을 해줄 누군가를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안타깝게도 헛된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너의 불행에 티끌만큼의 관심도 없다. 너의 불운에 대하여 귀를 기울여 줄 수 있는 사람은 단 두 부류로만 나눠질 뿐이다. 첫 번째는 너의 찌질한 삶에 쓸어있는 곰팡이를 보면서 자신의 삶은 그래도 이것보다는 나아 다행이지 않냐며 위안을 삼을 사람들, 두 번째는 시간당 몇 만 원에 육박하는 상담비를 받고 직업 삼아 네 구질구질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사들이다. 네 슬픔, 네 억울함, 네 풀 죽은 모습은 어느 누구의 감정도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동정심은 남의 불행에 선처를 베풂으로 인해서 얻는 개개인의 알량한 자기만족 수단 행위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가? 너는 또 네 불행을 팔아 남들의 위안이 되고자 하는가? 세상이 관심이 있는 것은 네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는지 따위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표면적인 위로에 너의 불행은 더욱 초라하고 싸구려가 돼버릴 것이다. 사람들이 너를 자각하기 시작하는 것은 네가 불행에 침식될 때가 아니다. 닥쳐오는 모진 한파에 운명을 순응하듯 그대로 얼어붙어 눈 밑으로 소리 소문 없이 고꾸라지는 네 모습이 아니다. 세상은 네가 만들어 내는 소음에 주목한다. 네가 불행에 맞서 내는 악에 받친 씩씩 거림에 화들짝 놀라 돌아 본다. 모든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순응하는 네 모습이 아니라, 부당하다며 있는 대로 깽판을 부리며 난리를 치는 네 모습에 너의 불행을 돌아볼 것이다. 부당하다고 생각되는가? 그렇다면 미치광이처럼 날뛰어라. 협잡꾼처럼 세상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흥정하려고 달려들어라. 3살박이 어린아이처럼 길에 나동그라지며 울고불고 소리를 꽥꽥 질러라. 도살장에 끌려가는 투견처럼 이빨을 다 드러내고 으르렁거려라. 세상에서 제일 무식한 사람처럼 왜라고 계속 물음표를 붙이며 꼬치꼬치 캐물어라. 네 불행을 못 살게 굴어야 한다. 네 불행이 너에게 넌덜머리가 나도록 지독하게 치대야 한다. 계속 이유를 묻고, 몸싸움을 걸고, 화를 내고, 울부 짖으며 부당하다고 표현해라. 불행한가? 그렇다면 하소연할 상대를 잘 못 골랐다. 운명에 흠씬 두들겨 맞아서 피투성이가 된 채로, 그대로 나동그라져서 뒤져버렸으면 하는 세상에 보란 듯이 다시 어기적거리고 일어나 분에 겨운 소리를 질러라. 어차피 세상이 바라는 것은 운명이라는 것들은 매듭을 천장에 매달아 놓고 너 스스로 걸어가서 교수형에 처하길 원하는 간교한 뚜쟁이들의 고급스러운 표현일 뿐이다. 보란 듯이 네 앞에 걸려 있는 교수대를 발로 걷어차고 침을 뱉고 우악스러운 두 손으로 갈가리 찢어 놓아라. 찢기 않아도 물어뜯어라. 절대, 네놈들 뜻대로 내 두 발로 스스로 교수대로 걸어가 목을 매다는 일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라며 비웃어 줘라. 네 불행 앞에서 비웃고 침을 뱉고 비아냥거리다가 쥐어 터진 몰골로 교수대를 등지고 다시 걸어 나가라. 네 불행은 위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해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난봉꾼들 놀음에 상식적인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미련한 행위 좀 멈춰라. 그저 한번 크게 비웃고, 교수대에 걸린 동아줄이 먼저 썩나 내 몸이 100살이 넘어 먼저 문드러지나 내기를 해보자며 다시 가던 길을 가라. 그것이 네가 네 불행에게 해야 하는 유일한 일이다. 네 불행에 침을 뱉고, 야유를 퍼붓고, 욕지거리를 퍼부어라. 그들이 너에게 질려서 오던 발걸음도 되돌릴 만큼 지독하게 투쟁하라. ----- 굉장히 와닿는 글이라 감명깊게 읽었는데 출처가 불분명하게 커뮤를 떠돌더라고요 - 이 불행을 깨고 나올수있는 것도 결국 나 ! 이악물고 이겨내자고요 😬💪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3탄
워후 저녁때 삼계탕을 먹으면서 생각했어 한국 사람들이 하루만 진짜 딱 하루만 닭을 안먹어도 닭 조구수(?)가 우리나라 인구수보다 많을것 같아 ㅋㅋㅋㅋ 닭아 미안하다... 근데 그렇게 닭을 많이 먹는데 귀신 이야기에 닭귀신은 안나오네 왜일까... 암튼 시작해보장! 네이트판에서 유명했던 '시간이흐른뒤'님의 '박보살이야기' 고! ____________ 안녕하세요? ㅎ 대구 근처에 사는 20대 녀자이고, 박보살의 친구입니다 ㅋㅋㅋ 우선 아무것도 아닌 제 이야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톡커님들께서 죽어있는 싸이에 심폐소생술도 해주시구~~ 제가 평소 즐겨보는 케이블 티비 프로그램에서 취재하고 싶으시다고 쪽지도 오시구,, 책으로 내고 싶으시다는 분도 계셨구요 정말 과분합니다 ㅠㅠ 너무너무 쌩유베리캄사 예염 ^*^ 아참!! 그리고 간혹가다 보이는 악플은 쿨하게 넘기기로 했어요! 악플 그까이꺼 ㅋㅋㅋㅋㅋ 그럼 이야기 시작할께요!! 오늘의 판 주제는 박보살의 만행이고, 오늘 판의 목적은 박보살 이미지 실추임 톡커님들이 나보다 박보살을 더 좋아라들 해주시니 박보살 뒷담화를 좀 하겠음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박보살은 일반인과는 좀 다른 재주를 갖고있음 내가 가끔 박보살 말을 안들을때 그런 능력을 이용해서 굴복시킴 ㅜㅜ 얼마전 친구 생일날 박보살과 나를 포함해 다섯명이 모였음 저녁 메뉴를 고르려는데 박보살이 뭐먹고 싶냐고 묻는거임 난 당연히 꼬끼!!! 를 외쳤음 나 육식주의자임 채식따윈 버려 ㅋㅋㅋ 진심 쭈꾸미 삼겹살이 너무 땡기는 날이었음 근데 박보살이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 고기 먹지마.. 큰일나" 이러는거임 나 박보살 말에 좀 잘 쫄음 ㅋㅋ 굴욕적이지만 박보살의 포스는 대 to the 박 그래서 "웅,, 그럼 뭐???" 순한 양이 되어 물었음 "회 먹으러 가자, 오늘은 회 먹는게 낫지 싶다" 뭔가 신빙성 있어 보이는 박보살의 말투 ㅡ,ㅡ 군말 없이 따라갔지만, 돌도 씹어 먹을수 있는 내가 단 한가지 가리는게 바로 회였음 ㅠㅠ 그래도 난 씩씩하게 쓰끼다시로 나온 소라랑 새우님들을 다 까먹고 매운탕 한뚝배기에 공깃밥 두그릇 먹었음 (근데 식당 밥그릇 왜캐 작음?? 자고로 밥그릇은 울집 밥그릇 정도는 되어야함 ㅋㅋㅋ) 박보살과 다른 친구들은 회 맛있게 냠냠!! 근데 넘 어이없게도 밥값은 뿜빠이였음 ㅡㅡㅋㅋㅋ 아아 더치페이였음 ㅋㅋㅋㅋㅋ 아나 회 먹으면 매운탕 공짜잖아여? 님들아?? 난 밥 두공기 먹고 이만 오천원 내써염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슈ㅣ발스러움 ㅋㅋㅋㅋ 밥먹고 나와서 이냔들이 또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는거임 내 차 좁아 터지고 ㅜㅜ 그래도 생일인 친구 땜에 금오산엘 갔음 거기 파전 완전 짱임!!! 꺅 난 사실 그거 먹고 싶어서 간거일지도 모름 ㅋㅋ 에혀 밥 두공기 비우고 디저트로 파전 ㅋㅋㅋㅋㅋ 금오산에 가는 길에 내가 박보살한테 물었음 "박보살~ 근데 왜 오늘 꼬기 먹으면 안댐??" 박보살이 심각하게 말했음,,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걍 오늘 회가 땡기더라고" 이런 망할냔 똥물에 튀길 냔 ㅗㅗ 이건 또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일임 (톡커님들~~ 위에꺼 안 무섭다고 이것도 안 무서울까용? 히히힝) 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세명의 친구가 있음 한명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였고, 고등학교때 친해진 박보살, 그리고 대학교에서 만난 또 한명 이렇게 세명은 정말 베프를 뛰어 넘은 멘토같은 존재임 이 세여자는 나 때문에 서로 친해져서 이젠 지들끼리 내 뒷담화를 까는 지경에 이르렀음 얘들이 나 다단계 하라고 하면 할수 있음 내 적금 깨라고 하면 엄마한테 물어보고 깰 수도 있음 얘네랑 함께라면,, 신라면,, 삼양라면,,, 덜덜덜 죄송함 ㅋㅋㅋㅋ 어쨌든 우린 영화를 보러갔음~주로 대구 만경관을 애용함 연인들이나 갈 법한 vip상영관에서 영화를 즐김 (애들이 두시간 동안 못 앉아있음 ㅋㅋ 비루한 몸땡이들임,, 돈지랄 아니니 이해바람 ㅜㅜ) 영화관에 갔는데 난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하는데 박보살은 액션 호러 스릴러를 좋아함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하고 내가 이겼음 올레!!! 박보살 패배자 ㅋㅋㅋㅋ (루저라고 쓰면 나 매장당할까봐,, 힝힝) 잔뜩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난 티켓팅을 하려했음 근데 갑자기 박보살이 "야 저기 저 아줌마가 니 쳐다 본다.. 아는 사람이야?" 이러는거임 "ㅇㅇ?? 뉴규?? 누가 쳐다봐??" 난 똥그래진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음 그때 갑자기 박보살이 "저기 빨간 목도리 하고,, 안보여?" 한 여름에 무슨 목도리,, 이러면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이런,, 샹 아무도 없는 곳을 가르키고 있는 박보살냔의 손꾸락 ☞☜ 난 박보살이 뭐 보일때 제발 얘기 좀 안했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옴마나 왠 군인 오퐈 말투임?ㅋㅋㅋ) 박보살은 내가 쫄았다는 걸 이미 눈치 채고는 "이끼 안보면 확 저 아줌마한테 니네 집 따라가라고 한다" 그래,, 이냔아 니 쳐보고 싶은거 보세요 ^^^^+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다른 친구들이 물었음 "아까 그 아줌마 보인거 구라친거 맞제? 미친녀자야!!!!!" 그랬더니 박보살이 하는 말 "앞에 팝콘 사던, 니가 예쁘다고 했던 여자애 따라다니던데" (우린 어디 가면 멋있는 남자를 찾는게 아니라 예쁜 여자를 찾음~ 야야, 저 여자 이쁘당~~ 샹 -,-^ 이런 스타일 ㅋㅋㅋ 전형적인 열폭 오크녀들임 예쁜 여자들을 미워하진 않아요 ^*^ 단지 우리들의 유전자를 저주하는거임) "머?? 진짜임?? 에이 거짓말" 이라고 말은 했지만 이미 내 동공은 확대 되고 내 콧구멍 주체할수 없을 만큼 벌렁거렸음 이냔이 눈에 뭐 보인다고 할때마다 난 통통한 암탉녀가 되어버림 ㅜㅜ 레알 돋는다는 말을 진짜 실감함 박보살이 "그런 걸로 거짓말 안한다 병신아 ㅡㅡ 진짜 맞다" 이러고 있는 사이에 기다리던 엘리베이터가 와서 탔음 근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내가 예쁘다고 했던, 팝콘을 사고 있던, 빨간목도리의 영가가 따라다닌다는 여자가 엘리베이터에 탔음 덜덜덜 그럼 이 엘리베이터 안에 그 빨간 목...도..리........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아마 우리가 같은 영화를 본 것 같은데, 그럼 영화관 안에서도 같이 있었다는 말임?? ㅠㅠ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었지만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의 영혼은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었음 근데 눈치 없는 박보살이 하는 말 "야 저기 있네 저기" 우리 셋은 웅?? 머라구???? 못들은 척하기 시작함 ㅋㅋㅋㅋ "야 이냔아 저기 보라고 저기!! 지금 내 보고있다,, 웃노 ㅡㅡ" (빨간 목도리 영가가 자기를 보고 웃었다고ㅋ 웃노 ㅡㅡ 라고 대놓고 말하는 박보살임) 난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볼수가 없었음 ㅠㅠ 왠지무언가를 지릴것 같았음 근데 차라리 박보살이 가리키는 곳을 보는 게 나을 뻔한 상황이 연출됐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100퍼센트의 진실이란 걸 알아주면 좋겠음 그 예쁜 여자애가 친구한테 "나 영화티켓 모으니까 아까 우리 영화표 줘" 이랬음 (근데 난 이런 사람들 신기함!!! 영화티켓 어찌 모음?? 난 주차 확인만 하고 걍 버림) 친구가 영화티켓을 건내주고 예쁜 여자애가 그걸 받아서 지갑에 넣는 순간 그 지갑을 쳐다 본 내 눈을 정말 뽑아버리고 싶었음 예쁜 여자의 지갑안에는 어떤 아줌마와 그 예쁜이가 찍은 사진이 있었음 그리고 예쁜이의 엄마인 듯한 아줌마의 목엔 빨간 목도리가 둘러져 있었음.............. 슈ㅣ발 난 내려야 한다 내려야 한다 후덜덜....... 엄마가 가르쳐준 광명진언을 외워야 한다 외워야 한다 ㄷㄷㄷ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요기서 잠깐!! 다른 톡 되신분이 광명진언 언급하셨던데,, 위에 있는게 광명진언이구요~ 마음을 가다듬으실때나, 가위에 눌렸을때, 평상시에도 습관처럼 외우시는게 좋대요!! 소리내서 읽으시는게 제일 좋구요, 마지막에 "훔"을 숨을 내뱉듯이 하셔야 한대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이 문장을 세번 하시면 되요 ㅋㅋㅋ 위에 써 놓은 것 처럼요~ 스님이 그러셨음 그리고 나쁜 꿈을 꾸셨을땐 지장보살을 찾으라고 하셨어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무한 반복요 ㅋㅋ>> 참고로 님들아 난 수능치기 직전에 광명진언 계속 중얼중얼 했는데 수능 개 망했음 ㅋㅋㅋ 역시 노력하지 않는 자에겐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음 ㅋㅋ 암튼 몇시간 같은 몇초가 흐르고 우린 2층 주차장에 내렸음 내리자마자 박보살을 제외한 우리 셋은 꺅!!!!!!!!!!!! 꽦!!!!!!!!!!!! 소리를 지르며 어깨를 툭툭 털었음 겁많은 우린 박보살한테 아까 그 아줌마 설마 혹시 내 뒤에 있냐고 어디 갔냐고 막 묻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아까 내릴때 돌아보니까그 여자 등에 업혀있더라.. 사고로 돌아가신거 같은데 딸이 걱정돼서 왔나봐" 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박보살님 ㅜㅜ 아마 내가 그 예쁜 여자의 지갑속 사진을 못봤다면 이것도 박보살의 만행으로 기억될 뻔한 이야기였을 꺼임 마지막 에피!!! 박보살은 자기가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을 하면 싫어함 마치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지현언니처럼 내가 커피를 마시겠다고 하면 오렌지쥬스를 마시라고 하는 녀자임 ㅡㅡ 진심 짱남... 난 다른 건 다 관대한데 먹는거에 좀 예민함 좀 예전 일인데 박보살과 내가 고등학교 동창 집에 놀러를 갔음 그 친구 어머니가 반찬을 정말 예술로 하심,, 미친맛임 ㅜㅜ 밥 없는 날은 반찬만도 한통 다 먹음 ㅋㅋㅋㅋㅋ 울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민망해서 쌀하고 반찬 재료 사다드린 적도 있음 ㅋㅋㅋ 근데 내가 이상하게 그 집에서 뭘 먹으면 잘 체하는 거임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음 암튼 그날,, 박보살은 친구랑 맞고를 치고 (점 오백에 개평 없음 ㅋㅋ 신고하셈!!) 난 또 냉장고 기웃기웃 뒤적뒤적 꺅!! 드디어 찾았음~ 내사랑 뱅어포무침 ㅠㅠ 힝잏잏엏이힝 뜨거운 밥위에 뱅어포 무침 한젓가락 딱 올려서 냠냠~~ 할려고 하는데 언제 왔는지 박보살이 내 손을 탁!!! 치는 거임 "먹지마라잉 ㅡㅡ^" 뱅어포무침을 놓칠수 없는 난 "왜? ㅠㅠ 아임 헝그뤼~~" 라고 팔자에도 없는 애교를 부렸지만 너무나도 단호한 박보살 때문에 숟가락을 놓을 수 밖에 없었음 대신 박보살이 나가서 해물찜을 사주기로 약속함 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집주인 친구는 엄마 가게에 간다고 하고 빠빠이하고 박보살과 나는 해물찜 집으로 고고고 가는 길에 박보살이 나한테 그러는거임 "미친년~~ 그런 집에서 밥 처먹고 돌아다니니까 체하지 ㅉㅉ" 난 너무 어리둥절해서 "왜왜?? 그집이 왜??" 하며 물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그 친구 집에 영가가 정말 득실득실 거린다는 거임 완전 억울하게 돌아가셔서 사람한테 해코지 하는 영가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했음 그런 곳에서는 물 한잔이라도 잘못 마시면 정말 큰일난다고 함 다시는 그 집에가서 밥 먹지 말라고 아주 혼구녕이 났음 ㅠㅠ 엉엉 흙흙흙 그동안 난, 내 이 몹쓸 소화력 덕분에 ㅜㅜ 그냥 체한 정도로 끝난 거 같음 박보살 말로는 그게 도깨비 터?? 라는 건데 도깨비 터에 들어가면 사람이 거의 죽어나오거나 미쳐버리거나 잘 살던 집도 망한다고 함 정말 운때가 맞는 사람은 들어가면 엄청 큰 부자도 되고 하는일이 잘 풀린다고 함 하지만 잘되는거 바라고 들어갔다간 정말 큰일 치루는 거라했음 그럼 그 집에 사는 친구는 어떨까?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그날 밤 친구한테 전화를 했음 박보살이 그러는데,, 오해하지 말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너네집에서 박보살이 영가들을 봤는데 몰랐냐고,, 괜찮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 "아무한테도 말 못했는데,, 사실 우리 가족 전부 다귀신 봐..." 헐... 어째서 나오지 않느냐고, 얼른 나오라고 했더니 아직은 사정이 안되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지 못한다고 하는거임 그집을 엄청 싸게 구했다며,, 처음부터 도깨비 터 라는 걸 알고 들어갔다고 함 ;; 박보살도 그 친구한테 얼른 나오라고 설득을 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음 그때 정말 사정이 안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얼마 뒤, 그 친구의 남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봉고차에 치어서,,, 하늘나라로 갔음 그 충격에 어머니는 쓰러지셔서 병원에 한참 계시고, 아버지는 뇌경색이 오셔서 수술을 하셨음 박보살과 나는계속 친구를 설득해서 결국 친구네는 작은 투룸으로 이사를 갔음 정말 다행스럽게 지금은 어머니께서 다시 일 하시고, 아버지도 많이 호전되셨음 ㅠㅠ 그리고 내 착한 친구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꿈을 이뤄서 09학번이 되었음 ^^.. 지금도 만나면, 내 친구는 한번씩 그때 이야기를 함 그때, 박보살이 처음 집에 왔던날,,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을때 말을 듣고 나왔더라면 동생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아마도 동생은 좋은 곳으로 갔겠죠? ^^ 제 친구가 더이상 죄책감을 갖지 않고, 더 크고 단단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사랑하는 울 아부지 약주한잔 드시고 오셨네요,, 금영 노래방 기계 켜시고 마이크 연결하셔서 '이별의 부산정거장' 열창중이심 ^*^ 동네 부끄럽게 뭐하시는 건지 ㅜㅜ 에효 동네 강아지들이랑 울 강쥐들 또 난리났네요 ㅋㅋ 암튼 막내딸은 분위기 맞춰드리러 갑니당 ㅋㅋㅋㅋ 뿅♥ 귀신보는 매의 눈 내 친구!! 박보살 3편입니다~~ ___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나도 요즘 영 소화가 안돼서 매일 체하고 화장실가고 이러는데 혹시... ㅠㅠㅠㅠ 아니겠지? 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벌써 오늘도 다 갔다 이따가 잘 ㅈㅏ! 난 오늘도 불켜고 잔다 ㅋㅋㅋㅋㅋㅋ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쓴 문지원 작가가 18살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면서 썼던 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쓴 문지원 작가가 18살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면서 <당대비평>에 썼던 글. 지금 - 학교는 반드시 붕괴되어야 한다. 자퇴한지 넉 달이 지난 지금, 나는 영등포에 있는 하자센터(서울특별시립 청소년 직업체험센터) 영상 디자인 작업장에서 공부하고 있다. 하자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배우는 동안 내가 얻은 것은 '세상을 낯설게 볼 줄 아는 힘'과 '혐오할 것을 혐오할 줄 아는 예민함', 그리고 '나의 언어'이다. 십 년이 넘는 학교생활 동안 내 몸은 온통 싫다고, 여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나의 교육 받은 이성은 그걸 이해하지도 인정하지도 표현하지도 못했다. 언론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떠들어대고 있는 제도교육의 모순에 관한 이야기는 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다 죽은 말이다. 학교 안에 있는 학생들의 입에서 학교의 역겨움과 남성주의와 안이함과 무지에 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올 때,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언론과 학교에 의해 세뇌된 죽은 언어가 아니라 스스로의 가슴으로 느끼고 찾아낸 자신만의 언어일 때 학교는 쓸모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남을 수 있다. 이제, 힘겹게 찾은 내 언어로 말한다 - "학교는 늙은 아버지 같다." 내가 이 말을 하는 순간 세상의 모든 늙은 아버지들이 당대비평을 내던지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것 자체가 이미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나는 왜 아버지를 비판할 수 없나? 나는 왜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라야만 하나? 나는 왜 아직도 아버지의 인생경험에 근거한 삶을 살아야만 하나? 아버지와 다른 꿈을 꾼다는 이유로, 아버지와는 다른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나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의 이해와 동의를 빌어야만 하며, 그 모든 짐을 혼자 져야만 하나? 아버지는 세상을 잘 알아서? 아버지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겨서? 이유는 하나뿐이다. 아버지는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아버지라는 이름 뒤에 쌓인 권위의 무게와 전통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어서 그 내용이야 어떠했든 나는 존경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복종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앞에서 "내가 학교에 안 가려고 발버둥쳤던 건 거창한 명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학교가 너무너무 싫고 내가 더 이상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다만 인정하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나로 하여금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 그것은 바로 학교의 권위다. 그것도 현실을 편견 없이 볼 줄 아는 능력 따윈 잊어버린, 다양한 생각과 언어를 길러내는 힘 같은 건 알지도 못하는, 무능하고 늙은 권위다. 그리고 아직도 학교 안에 있는 수많은 '나'들은 권위의 족쇄에 온 몸과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힌 채 괴로워하고 있다. 또는 착각하고 있다. 이제, '나'들의 언어를 찾기 위해 말한다. '나'들은 스스로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나'들은 스스로의 몸으로 삶을 알 수 있어야 한다. '나'들은 스스로의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나'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우리는 '나'들의 이야기를 인정해야 한다. '나'들이 숨쉴 수 없는 사회, '나'들이 깨달을 수 없고 성장할 수 없는 사회, '우리'가 아닌 '당신'이 지배하는 사회... 이런 사회가 학교라면, 학교는 반드시 붕괴되어야 한다. 전문은 여기에서 와 18살에 이런 생각을 글로 . . *_* 우영우 속 방구뽕이 자캐였다니 !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화
안녕 진짜 오랜만이지? 나... 기억하고 있었어 다들? 잊은거 아니지? ㅠㅠ 미안해 진짜 미안해... 이러려고 이런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너무 바빠져서 들어올 수가 없었다ㅠㅠ 놀고먹던 내가 어쩌다 보니 취직을 해버려서 너무 정신이 없었어 막 살다가 갑자기 규칙적으로 살려니까 너무 피곤하구 ㅋ 여기 들어올 정신도 없이 살다가 오랜만에 와보고 기다리는 댓글들을 보고 미안하고 감동받아서 ㅠㅠ 그래서 새 글을 가져왔어 >< 뭘 가져올지 틈틈이 고민하다가 딱 정한 글이 있는데 @bitsola 님도 추천해 주셨더라규 찌찌뽕 (찡긋) 상주할머니이야기라고, 담담하게 고향의 할머니와 있었던 경험담을 풀어가는 썰이야. 이번에도 옛날이야기 듣는것처럼 조곤조곤 그럼 시작해볼까? _________________ 안녕하십니까? 처음 인사 드립니다. 다음 웹툰인 어우내를 무지 좋아 하는 초보 글쓴이 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작가님 이름 빌려 백두부좋아로 했습니다. 방끗! 괴담이라고 표시해야 하나 미스테리라고 표시해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제 경험담인 관계로 경험으로 표시했습니다. 안 믿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제 경험담이 틀림 없으니 전 떳떳합니다. 흐~ 일단 배경 설명 좀 하고 얘길 시작해야겠지요? 제 어린 시절 얘기 입니다. 글로 쓸 경험담이 몇편이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한 10편쯤은 될 거 같은데..... 더 될지도 모자랄지도 모르겠지만 글이 막혀 도저히 올릴 수준이 못 된다 생각 되어지는 거 이외엔 될 수 있으면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졸필이나마 최대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략 초등학교 5학년 때 까지의 일이고, 6학년 때 집이 다 서울로 이사가기 전까지,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이 되시는 상주 할머니가 돌아 가시기 전까지의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고, 당신이 돌아 가신 후의 이야기가 나오면 글쓴이가 글이 다 떨어져 가는구나!! 하고 생각 해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겪는 얘기까지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저도 직장 생활하는 처지라 매일 올리거나 하지는 못 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다보면 갑자기 다른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건데 그럼 쓴데 까지 한 편을 두 번 정도에 나누어 올려도 될런지요? 글 중간에 끊어지면 저도 짜증 나거든요. 싫으시면 저장 해두고 완전히 한 편 다 써서 완결지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졸필에 뭔 그런 호사를 누리겠습니까만,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나 글 내 놓아라 그러심 안 됩니다. 데헷! 데헷!! 얘기는 지금으로 부터 거의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제가 이제 30초반이니 제가 기억하는 거의 최초의 일입니다. 그때 저희 집은 서울에 살다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인해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가구 공장과 기타 재산, 그리고 우리 가족의 유일한 부동산이었던 집까지 팔아 빚 잔치를 하고는 아버지께선 남의 공장에 공장장으로 취직을 하셨고, 방 한칸 마련할 돈 조차 없었던 어머니와 저와 두살 터울인 제 동생은 경북 상주에 있던 외가집에 얹혀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진 명절이나 연휴때나 간혹 시간을 내시어 우리 가족을 보러 오셨고, 그 외엔 공장에 딸린 작은 집에서 다른 공장 식구들과 합숙을 하시며 생활하셨죠. 집에 오셔서도 장인 장모님인 외 할아버지, 외 할머니께 죄송하시여 고개도 제대로 못 들곤, 하루 겨우 묵으시곤, 얼마간의 돈이 든 봉투를 할머니와 어머니께 쥐어 드리곤 도망치 듯 떠나셨죠. 아버지가 떠나시면 외 할아버진 애궂은 담배만 태우셨고, 외 할머니의 긴 한숨이 이어졌고. 어머닌 우리가 볼새라 서둘러 부엌으로 가셔선 부뚜막 구석에 쭈구리고 앉으셔서 소리 없이 우셨고... 전, 어린 나이에도 어머니께 말 걸면 안 되겠구나 하고 마루에 나와 시무룩하게 앉아 괜히 발로 맨땅을 차며 앉아 있었어요. 그럼 항상 어찌 아셨는지 오늘부터 해 드릴 얘기의 주인공이신 상주 할머니가 오셔선 대문에 서서 손짓으로 제게 어서 나오라는 동작을 취하셨고, 시무룩하게 고개 숙이고 나오는 제 손을 꼭 잡으시곤 바로 옆집인 할머니네 집으로 데리고 가셔선 떡이며 약과며 사탕이나 홍시 등의 주전부리를 주셨습니다. 그렇게 전 맛난 간식을 먹으며 애답게 금방 기분이 좋아져 기운을 차리곤 했습니다. 상주 할머니는 저완 아무런 혈연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제겐 혈연 이상인 분이시기도 하시죠. 할머니 살아 생전에 절 보시곤 할머니께선 자주 너와 난 아주 많은 인연으로 얽혀 있는 사이라고 종종 얘길 하셨는데, 의미를 여쭈면 항상 뜻 모를 미소로만 화답을 하셨답니다. 할머니를 처음 뵌 것은 우리 가족이 상주 외가댁에 더부살이를 하려고 용달 트럭에 간단한 짐을 싣고 가던 첫날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세간살이를 아버지가 다니시는 공장 창고 한 귀퉁이를 빌려 쌓아 놓고는 정말 필요한 단촐한 짐만 가지곤 외가집으로 향했습니다. 외가집에 몇 번 가보긴 했겠지만, 그땐 저도 3세 이전의 유아기 인지라 딱히 기억 나는건 없고, 그때 기억이 외가집에 관한 최초의 기억이었습니다. 나름 변두리긴 하지만 서울에 살던 나는 처음 가보는 시골 산길이 신기하기만 했죠. 지금은 안 가본지 오래됐습니다. 외 조부모님도 두 분 다 돌아 가신지 오래되었고, 상주 할머니는 외 할머니 보다도 더 일찍 돌아가셨고. 딱히 다른 친척도 없는 그곳은 인젠 제겐 어린 시절 추억이나 좀 있는 외지니까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어린 시절의 상주는 정말 산간 오지였습니다. 산골 깊이 있는 도시였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산속에 도시가 있단 것도 신기할 정도로요. 그나마 외가집은 그 산골 도시인 상주서도 도심이 아닌 한참을 더 들어가던 두메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그렇게 외가집에 도착을 하였고, 짐을 내리곤 정리는 엄마에게 맡기고는 꼬마 좋아는 앞으로 놀터가 될 동네 탐사에 나섰지요. 마을 여기 저기를 구경하고 만나는 어른 마다 첨 보는 아이를 보시곤 제 정체를 물으셨고, 전 열심히 마을 어른들께 재롱을 떨면서 제 피알을 했지요. 제 생존 본능이 여기서 이쁨 받으며 살려면 어른들께 잘 보여야 한단 걸 알려 주더군요. 마을에 하나 있던 정말 조그만 구멍가게(점방이라고 불렀는데......)앞에 막걸리를 마시고 계시던 마을 어른 분들이 이것 저것 물으시고는 귀엽다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시고, 제 소중이도 한번 만지시곤 장군감이라고 웃기도 하셨는데....... 요즘 같으면 징역 몇년이나 받으실라나? 그리곤, 과자 한 봉지 사주셔서 먹으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다 다달았을 무렵, 옆집 담장으로 누군가 저를 부르는 겁니다. 바로 상주 할머니셨습니다. 부르는 소리에 소리 나는 방향을 쳐다보니 정말 무섭게 생기신 할머니 한 분이 얕은 담 너머로 저를 내려다 보시고 계셨습니다. 처음 상주 할머니를 본 소감은 한 마디로 '무섭다.' 였지요. 어린 기억에도 눈빛이 예사롭지 않으신 할머니 한 분이 표정 하나 없는 잔뜩 주름 진 무서운 얼굴로 절 내려다 보고 계셨습니다. 전 얼어서 그 자리에 굳었죠. 잠시 절 쳐다 보시던 할머니는 언제 내가 그리 무서운 표정을 지었냐는 듯 주름진 얼굴 한가득 환하게 웃음을 머금으시곤, 제게 니가 옆집 손자 좋아구나? 하셨습니다. 얼결에 인사를 하는 제게 할머니는 니 얘기 너희 할머니한테 많이 들었다시며 시골로 와서 불편하고 고생이 많겠구나 하시면서 심심하면 맛난 거 많이 줄테니 할미한테 자주 놀러 오라 하셨지요. 어린 마음에 보기보다 안 무서운 좋은 할머니라고 생각을 하곤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외 조부모님과 엄마랑 둘러 앉아 저녁을 먹을 때 얘길 하다가 그 할머니 얘길 했어요, 옆집 할머니 봤다고. 처음엔 굉장히 무서웠는데 지금은 안 무섭다고 친해졌다며 아이답게 얘길하니, 외 할머니와 엄마는 살짝 놀라시며 별일이네 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상주 할머니는 동네서도 소문난 호랑이 할머니였죠. 저도 살면서 여러차례 목격했지만, 몇 안 되는 동네 꼬마들은 할머니집을 빙 둘러 피해가기 바빴고, 할머니의 호통에 눈물, 콧물 쏙 뺀 이가 한둘이 아니였습니다.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감히 할머니께 맞서는 이가 없었지요. 조금이라도 이치에 거슬리거나 불의를 보시면 애 어른,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거침없이 호통으로 이어졌고, 그 동네에서 상주 할머니랑 잘 지내시는 분은 우리 외 할머니 뿐이셨답니다. 상주 할머니나 우리 외조부모님도 다 그 동네 토박이가 아니셨어요. 상주 내에서 제법 사셨던 외가는 어머니의 차이 많이 지는 큰 오빠인 큰 외삼촌이 결혼하실 때 집을 파시고는 그 돈으로 큰 외삼촌 집을 사 주셨고, 큰 도시에 살던 외삼촌이 같이 사시자 했으나 고향 땅 떠나기 싫으시다고 남은 얼마간의 돈으로 그때 사셨던 두메 산골 집을 매입 하시고 얼마간의 땅도 구입하시곤 자급 자족하며 사셨어요. 상주 할머니는 외가집과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그 마을로 흘러 들어 오셔선 외가집 옆집을 사시어 자리를 잡으신 거죠. 그게 우리 엄마가 여중생일 때였다고 하더군요. 상주 할머니는 포항인가 어느 바닷가가 고향이라고 하셨는데, 어찌 다 버리고 상주까지 흘러 들어 오신건지 그 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다만 할머니는 단신으로 그 마을로 들어 오셔서는 좀 젊으셨을 땐 농사도 좀 지으시곤 하셨다는데, 제가 갔던 무렵엔 나이가 많이 드셔서 농사는 남에게 붙이시고 할머닌 겨우 조그만 텃밭 정도만 가꾸셨죠. 그 정도만 해도 혼자 먹고 사시긴 충분하셨겠지요. 상주 할머니께도 가족이 있다곤 얘길 들었는데 제가 그곳에 사는 동안 누군가 찾아 온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간혹 중년 부인들이 찾아 오곤 하였었는데 그 분들이 무녀란 건 나중에 알게 되었죠. 나중에 어머니께 커서 듣기론 자식들도 있으셨는데 할머니 성격이 너무 강하시어 사사건건 자식들과 마찰이 일어나는 바람에 거의 의절하고 사는 거라더군요. 그렇게 비슷한 시기에 바로 옆집 이웃 사촌이 되신 외 할머니랑 상주 할머니는 곧 베프가 되셨어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시골이 좀 남을 꺼려하잖아요? 이사를 오신 두 분은 마을의 다른 어른들과 아직 서먹 서먹하시고 특히, 상주 할머니 성격상 남과 친해지기 쉽지 않으셨을 거니 서로 의지가 되셨겠죠. 그렇게 이어진 인연은 상주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지속되고, 돌아 가시고도 한참동안 제게 특별한 인연이 되어 주셨죠. 그 마을로 처음 이사 간 게 우리 어머니 중학생 때였다던데 거기서 학교 다니시려면 정말 고생하셨을 듯. 아무튼 저희 어머니도 예외가 아니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상주를 떠나실 때까지 상주 할머니께 엄청 야단 많이 맞으셨다며 간혹 추억에 잠기실 땐 그 호랑이 아줌마....하시며 치를 떠시더군요. 흐~~~ 그래도 할머니가 무척 든든하고 고마웠다고 해요. 어머니는 고등학교 졸업 하실 때까지 통학을 하셨는데, 처녀 티가 완연해진 고등학생이 되시고 나선 일부러 일을 만드셔서 느낌이 좋치 않으신 날엔 어김없이 어머니를 데리러 학교까지 찾아 오셨답니다. 그럼 그날은 어김 없이 안 좋은 일이 생길 뻔한 날이었다고 해요. 시골이고 어두운 곳도 많고 그러다보니 꼭 그런 곳에 서식하는 동네 양아치나 불량배들 있지요? 괜히 여자들 지나가면 시비 걸고 그러는. 우리 어머니도 그런 놈들에게 시비 걸릴 뻔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할머니 호통 한 번에 고양이 앞에 쥐처럼 꽁무니를 뺐다고 합니다. 상주 할머니는 우리 외 할머니 보다 한 다섯 살쯤 위였다고 하시는데 두 분 얘기하는 걸 들으면 아주 친한 동무라고 느껴졌었어요. 상주 할머니가 돌아 가신 후 저희 외 할머니도 몇 해 후에 돌아 가셨는데 돌아 가실 때까지 상주 할머니를 항상 그리워 하시더군요. 그렇게 그 마을에서 외가집에서 살게 되고는 이상하게 할머니와 친하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사람을 안 가리고 잘 사귀기도 하지만 할머니께서 절 엄청 챙기고 귀여워 해 주셨거든요. 항상 할머니 집엔 뭔가 맛난 간식이 있었고, 할머니는 그걸 챙겨 주시고 제가 먹는 걸 참 기뻐 하셨어요. 전 할머니가 제게 화 내시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항상 얼굴 가득 주름진 함박웃음만 기억이 나요. 읽으시는 분은 제가 어린애라 그런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그건 아니였어요. 동네 애들에게 대하는 것도 그러셨고, 제 동생은 저랑 2살 터울이고 그땐 더 귀여웠을 나이였는데도 별로 예뻐하시질 않으셨죠. 그냥 소 닭 보듯 데면데면. 그렇게 몇 개월 친분을 쌓고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할머니랑 같이 다니게 됩니다. 마실이라고 하나요? 어디 나들이 가시는 걸 무척 즐기셨던 할머니는 시내 장에 가실 때 본격적으로 절 데리고 다니기 시작하셨어요. 그렇게 장 구경을 간날 공교롭게도 장 한 구석에선 꾕가리 소리가 막 나고 굿이 벌어지고 있었죠. 어떤 집에서 굿을 했나 봐요. 어린 전 첨 보는 구경 거리에 신이나서 구경 가자며 할머니 손을 막 잡아 끌었는데, 할머니가 단호한 목소리로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심통이난 저는 입에 바람을 잔득 집어 넣고는 왜 안 되느냐고 했는데. 할머니가 그러시더군요. 할머니가 거기 가면 저 사람 다친다고요. 그때 한창 무당이 신명이 올라 시퍼렇게 날이 선 큰 칼 위에 있었거든요. 그게 작두 타는 거란 건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지만. 그리고는 굿판 근처도 안 가시곤 제 손을 잡고 삥 둘러 가시는 거였어요. 제가 시무룩하게 따라 가자 할머니는 그게 안 되어 보이셨던지 우리 좋아 배 안 고프냐며 우리 맛난 거 먹으러 갈까? 하시는 거였어요. 애들에게 뭐가 있어요. 그저 잼있는 구경이랑 맛난 거만 있음 세상서 젤 행복한 게 어린이지요. 한창 먹고 클 에너지 넘치는 아이인데 배가 고팠지만 망설였어요. 어머니께 단단히 교육 받고 나왔거든요. 할머니 돈 없으니까 장에 가서 뭐 사달라고 떼쓰면 안 된다고. 돈 보내 주는 자식도 특별한 수입원도 없으신데 할머니가 쌈지돈이 있음 얼마나 있으셨겠어요? 제가 쭈삣쭈삣하자 할머니는 왜? 할미 돈 없을까 봐 라고 하셨고 전 조심히 고갤 끄덕였어요. 할머니께선 웃으시더니, 제 머릴 쓰다듬어 주시며 가자, 우리 좋아 고기랑 밥 먹자! 라고 하시며 제 손을 잡고는 어디로 가셨고, 전 고기라는 말에 정신이 혼미해져 쫓아갔습니다. 얼마쯤 가서 몇 개의 골목을 거치곤 어느 집 대문 앞에 이르렀어요. 그곳은 다른 집과는 달리 이상한 깃발도 꼽혀 있고 절에서 쓰는 등도 달려 있던 그런 집이었죠. 그 집 앞에 도착을 했는데 할머니가 분명 부르시지도 않고 초인종도 누르지 않았는데, 안에서 사람이 급하게 나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문을 열고는 깊숙히 허리 숙여 인사를 하더군요. 전 어린 맘에도 참 신기했어요. 어떻게 알고 나왔지? 하고요. 할머니는 인사하는 아주머니(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집 주인이신 무녀 아줌마였어요.)를 본체 만체 하시곤 흡사 자기 집 들어가시 듯 자연스럽게 그 집 안으로 들어 가셨어요. 그리고는 밥 좀 차려 봐. 애기 먹을 거니 신경 써서 이것 저것 좀 차려 오게. 하시는 거였죠.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랫 사람 부리 듯 하셨고 아주머니는 당연 하다는 듯 공손히 대답하시고는 우릴 안방으로 안내하셨어요.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는 정말 푸짐한 밥상이 들어왔어요. 그리고는 아주머니는 같이 밥을 드시지 않고 할머니 옆에 앉아 꼭 사극을 보면 중전 마마나 대비마마에게 하 듯 반찬도 올려 드리는 등 수발을 들어 주시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전 오랫만에 보는 고기 반찬에 온통 신경이 팔려 있었어요. 집에선 매일 된장찌개나 두부찌개에 김치랑 나물 몇 가지 간혹 계란 후라이 하나 먹다가, 집에서 먹던 반찬의 3배는 되는 거 같은, 거기다 고기도 소고기랑 닭고기까지 있는 완벽한 밥상에 이성의 끈을 놓아 버렸죠. 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란 할머니 말씀은 콧등으로 듣고 열심히 고기를 흡입하고 있는데, 간간히 할머니랑 아주머니가 도란 도란 나누는 얘기들이 들렸어요. 할머니가 그래서? 음.... 등 아주머니 말씀에 추임새를 넣으시며 들으시다가 뭐라고 얘길 하시는 소리가 들렸고, 아주머니는 네...감사 합니다 등의 말로 공손히 화답을 하시더군요. 그렇게 식사가 끝나군 할머니께서 제가 다 먹길 기다리시더니 다 먹었냐? 그럼 가자! 하시며 미련 없이 자릴 털고 일어 나시더군요. 아주머니는 따라 일어 서시며 언제 준비하셨는지 하얀 봉투 하나를 할머니께 공손히 건넸고 할머니는 의당 당연 하다는 듯 받아 챙기셨습니다. 문밖까지 나와 깊숙히 허리 숙여 인사하시는 아주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고, 할머니께선 차를 타기 전에 시내 큰 슈퍼에서 제게 과자를 한아름 사 주셨어요. 그리고 계산하실 때 아까 아주머니에게 받은 하얀 봉투에서 돈을 꺼내 주셨고, 전 그제야 아주머니께서 할머니께 드린 봉투가 돈이었단 걸 알았어요. 그 뒤로도 장날이면, 비가 오지 않는 날마다 꼭 할머니랑 장구경을 갔었고, 그때마다 할머니는 그 아주머니네 집 이외에도 여러군데를 다니셨는데 한 번 갈때마다 한 집만 가셨지요.. 그리고 할머니가 가시는 집은 예외 없이 할머니를 큰절로 맞으며 극진히 대접했고, 여기에 저도 덩달아 호사를 누렸답니다. 할머니가 어떤 집은 그냥 지나치셨는데(무당집) 제가 왜 저 집은 안 가냐고 여쭈면, 저 집은 가짜야 라고 대답하시곤 하셨죠. 그러다 한 번은 난리가 난 적이 있어요. 할머니께선 그런 가짜 무속인 집을 보셔도 그냥 눈살 한 번 찌푸리시곤 지나치곤 하셨는데, 한 번은 정말 한참을 서서 지켜 보시더니 갑자기 화가 폭발하셔선 그 집으로 뛰어 들어 가신 적이 있었죠. 그 집은 좀 젊은 우리 엄마 보다 좀 더 나이 들었을 아줌마가 점을 치시고 계셨고, 손님도 몇 분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뛰어 들어가신 할머니는 다짜고짜 점 보는 탁자를 잡아 엎으시고는 그 아주머니께 호통을 치셨어요. 전 할머니 행동에 놀라 쫄래쫄래 마루까지 따라 들어 가 지켜보고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이런 되지도 않은 망할 X이 어디서 귀신 팔아 가지고 사람들한테 사기 치려고 한다며 고래 고래 고함을 치셨어요. 그러시고는 내가 호구지책으로 그냥 밥벌이나 하려는 것들은 그냥 큰 피해 안 주고 밥이나 먹고 살려고 하는 것들이라 여겨 그냥 뒀는데, 넌 사기 치려고 맘 먹은 X이니 내가 그대로 보고 지나칠 수 없다시며 그 아줌마를 쥐잡 듯 했고, 그 아줌마는 말 대꾸 한 마디도 못 하셨죠. 그렇게 한바탕 폭풍이 지나고 다음 번에 와서도 그냥 여기 이러고 있으면 좋게 안 끝난다는 요지로 말씀 하시곤 그 집을 나오셨는데, 그 다음 장날에 가보니 이미 다 정리하고 도망갔더군요. 그 날 할머니가 순례하신 집에서 들으니 할머니가 난리 치신 그 날, 밤에 혼이 빠진 상태로 싹 정리해 상주를 떠났다고 하더군요. 상주 할머니의 과거등은 저도 아는 게 없어요. 젊으셔선 뭘 하신 건지 어떻게 지내신 건지. 다만 이제 와 생각해 보면 큰 신을 모셨던 무당이 아니셨을까? 혹은 신을 담고 계시지만 무업은 안 하신 은둔 무속의 거목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향후 상주를 갈 일이 생긴다면 할머니에 대해 한 번 알아 봐야 겠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손잡고 따라 다닌 무속인 집들이 아직 어렴풋이 몇 군데 기억이 나고, 그 분들이 아직 그곳에 살고 계신다면 다들 한 60대 정도이실테니. 이번 편은 그저 할머니와 관련된 소소한 에피소드이다 보니 정작 독자들이 좋아 하시는 귀신 얘긴 없네요. 다음 편 쓸 때는 본격적으로 귀신 얘기를 해 드리죠. 호응이 없으면 쓰기 참 애매한데..... 그리고 제 기억이 어린 시절 기억이라, 대화 등은 단편 단편 기억하는 것에 살을 붙여 쓰는 겁니다. 저런 기억을 다 할린 없죠? 그렇다고 얘길 쓰면서 이런 얘길 했던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댓글 달아 주시면 감사하지만, 질문은 하지 말아 주십시요. 전 댓글에 답은 안 할 겁니다. 그런거 때문에 괴담 게시판에 분란 일어나는 걸 여러 번 봤으니까요. [출처] 상주 할머니 이야기 1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 도입부라서 귀신이야기는 없지만 어때 꿀잼 냄새가 솔솔 나지 않아? 난 그랬는데 ~_~ 기다려 준 여러분들 다 정말 고마워 다 부르지는 못하지만 적을 수 있는대로 적어보자면... @kimkyosik @wleme @jjhh1234 @eun0star @SWAGinlife @rudtjs1273 @Furring @uruniverse @SylviePark @Christine1023 @moonyang1214 @noonmul40 @goforgetit @123456789z @solru @kj020405 @ksj4215 @dkfka1328 @bitsola @1004syeon @klwl1496 @vkdhfl7642 @dkdlel2755 @yhw1018 @rapperyoo @dovmf002 @creamme @Gannabi @sskang0105 @boyoung0223 @ke6424 @kyu4750 @airmax1000 아 적느라 힘들었다 ㅋ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던 거 알아 정말 고마워!!!! 앞으로는 이전처럼 매일 매일 오기는 힘들거야 ㅠㅠ 그래도 일주일에 두번은 올 수 있도록 꼭 노력할게 귀신이야기는 같이 보는게 꿀잼아니냐 >< 기다렸다가 꼭 같이 보자!!! 그리고 귀신이야기 다른 편들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 컬렉션 가서 보시면 내가 쓴거 다 보실 수 있을거야! 프로필페이지에서 보는것보다 여기 컬렉션 페이지가 더 보기 편하더라구 ㅋ 여기 팔로우하면 내 글 올라갈때마다 알림도 받을 수 있으니까 올리자마자 보고 싶으면 팔로우 누르면 돼! 그럼 곧 또 올게 감기 조심하구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27966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2화 http://vingle.net/posts/2282500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3-1화 http://vingle.net/posts/2285308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3-2화 http://vingle.net/posts/229035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4화 http://vingle.net/posts/229041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5화 http://vingle.net/posts/229420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6화 http://vingle.net/posts/229664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7화 http://vingle.net/posts/230579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8화 http://vingle.net/posts/230786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9화 (전) http://vingle.net/posts/231473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9화 (후) http://vingle.net/posts/2314770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0화 http://vingle.net/posts/231794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1화 http://vingle.net/posts/231892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2화 + 옵몬의 과학 상식 http://vingle.net/posts/231897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3화 http://vingle.net/posts/232571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외전 - 울릉도 http://vingle.net/posts/232757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4화(전) http://vingle.net/posts/2329473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4화(후) http://vingle.net/posts/233048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5화 (완) http://vingle.net/posts/2331249 퍼오는 귀신썰) 귀신 많은 부대에서 귀신 못보고 제대한 썰 http://vingle.net/posts/2335256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외전 1 http://vingle.net/posts/2335412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2 http://vingle.net/posts/2336366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3 http://vingle.net/posts/2339470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4 http://vingle.net/posts/2339991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상) http://vingle.net/posts/2340128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하) http://vingle.net/posts/2340237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6 http://vingle.net/posts/2343005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맛있는 육포 만들기 http://vingle.net/posts/2343025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 http://vingle.net/posts/2344746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원귀 울릉도민 모텔 습격 사건 보고서 http://vingle.net/posts/2344763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울릉도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344786
현재 가장 핫한 그림책 작가 3명 (안녕달, 백희나, 이수지)
[안녕달 작가] # 따뜻함 #귀여운 상상력 #다양성을 가진 주인공들 겨울이불 (2023) 눈아이 (2021) 당근유치원 (2020) 수박수영장 (2015) 작가 사진에서도 보았듯이 자신을 노출하지 않고, 익명으로 활동하고 있어. 그 이유는  “작가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면 독자들의 몰입을 방해할 것 같아 익명으로 활동한다”고 이유를 설명했어. 작품 속에서  휠체어를 탄 아이, 부모의 이혼을 겪은 아이, 아이를 잃은 엄마 등 연약하거나 소외된 존재를 등장시키곤 해. “힘 있고 강한 것보다 힘없고 약한 것에 더 눈길이 간다”는 작가는, 아이들도 이런 존재를 보며 자라야 한다. 사람은 행복한 시간만 보낼 수 없다는 것을 배우고, 연약한 것에 애정을 가질 수 있다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어. “아름다운 것뿐 아니라 그렇지 못한 것도 알아가며 자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림책에 종종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도 그리는 이유입니다.”  [백희나 작가] # 높은 완성도 #독특한 작업기법 #부드러운 색감과 연출 연이와 버들도령 (2022) 구름빵 (2019) 알사탕 (2017) 장수탕 선녀님(2012) 2020년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달 샤베트'로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했어.  너무너무 유명한 작가이기도 해서 설명은 더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해. "제가 바라는 건 제가 만든 그림책을 0세부터 99세까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책이 되는 게 꿈이에요. 하루종일 육아에 지켜서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줄 때 숙제를 마감하는 느낌이 아니라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어른도 양육자도 즐길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았나, 저도 어른이니까 저도 만들면서 즐거워야 하니까요. 제 자신도 만족해야 하니까, 그래서 어른에게도 즐거운 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수지 작가] # 글 없는 그림책 #자유로움 #그림책의 모든 가능성 실현 여름이 온다(2021) 강이 (2018) 선 (2017) 파도야 놀자 (2009) 이수지 작가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작가야. 그림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수지 작가는 알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야!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은 글이 없는 게 특징이야. 그만큼 그림에 담는 메세지의 울림이 크기도 해. - 작가님에게 그림책이란 뭔가요? "자유예요. 어떤 그림책은 읽는 데 3분밖에 걸리지 않아요. 그 짧은 시간 동안 책에 몰입했다가 빠져나올 때 어린이든 어른이든 큰 행복과 자유를 느낀다고 봐요. 저는 그림책을 보면서 이야기 속에서 헤엄치는 듯한 기분을 느껴요. 그림을 그릴 때도 마찬가지에요. 그림 작업은 제게 풀어야 할 어려운 문제인 동시에 자유를 선사하는 일이죠." 출처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탄
ㅋㅋㅋㅋㅋ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온다고 어제 왔던 내가 오늘도 또 왔쪙 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는 예고했던대로... 6년쯤 전에 네이트판에서 날리셨던 또 다른 분! 박보살 이야기를 가져왔엉 네이트판에서는 이미 삭제되고 없지만... ㅋ 그나저나 나 오늘 하루종일 밖에서 선거송... 무조건이 나와서 이제는 조용한 지금까지도 내가 흥얼거리고있어 죽겠다.... 이 노래 좀 내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줘ㅠㅠㅠ 이게 더 무서운 일인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시작하자 ㅋㅋ 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대구 근처사는 20대 녀자예요,,, 톡에 수호령 이야기를 읽고 리플을 달았더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재주 없기로 유명하지만 ㅠㅠ 끄적거려 볼께요 ㅋ 말주변이 없어서 요약을 잘 못해염.. 길어질 듯;; 덜덜... 암튼 음체 쓸꺼임 ㅋㅋㅋ 
우선 내가 태어나기 전 있었던 일부터 말하겠음, 이걸 알아야 뒷 얘기가 이해가 됨 엄마의 친한 언니가 신수를 보러 용하다고 소문난 스님을 찾아갔음 엄마가 지금은 그런 걸 믿지만,,, 그때 엄마는 점이나 사주를 잘 믿지 않았기 땜에 그냥 뚱하게 앉아있는데 그 스님이 엄마한테 대뜸 "이번해가 가기 전에 딸을 가질겁니다 그 아이 사주가 좋고 복도 있고 조상이 돌보는 아이니까 잘 키우세요 딸이 훗날 하늘에 별도 달도 다 따다 줄겁니다" 이랬다고 함... 근데 죄송하게도 그 딸이 나임 ㄷㄷ 그러고나서 엄마는 정말 임신을 했고 나를 낳았는데 그 전에는 정말 힘들고 빚더미였던 아빠 사업이 갑자기 너무 잘 풀리고 소송에 휘말렸던 아빠 집안의 유산 문제도 다 해결이 되서 처음으로 통장에 큰 돈을 저축했다고 함.. 그래서 집안 어른들이 나한테 복댕이 복댕이 하심,, 아직까지도 ;;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콩나물 크듯 쑥쑥 커서 난 고딩이 되었음 난 여고를 다녔는데, 범상치 않은 아이가 친구하자며 다가왔음 첫인상이 포스 쩔었음.. 덩치도 안큰데 진짜 눈매하며 입하며... 분명하게 생긴 아이였음 특히 눈이 완전 매의 눈임.. 난 임기응변에 좀 능한 편인데 이냔이 날 똑바로 쳐다보면 사실만을 말하게 됨 ㅠㅠ 진심 거짓말탐지기임 ㅋㅋㅋ 이 친구를 박여사라고 칭하겠음 
박여사와 친구가 되고나서 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함 같이 놀던 친구한테 박여사가 이러는거임 "오늘 차 조심하고 집에 일찍 들어가~ 어젯밤 꿈에 니 나왔어" 다음날 꿈에 나왔다던 애 팔 부러져서 깁스하고 학교 왔음 아파트 물청소를 했는데 얘네 집이 2층이라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넘어져서 부러졌다고 함 그 후로도 박여사의 꿈에 나온 사람들은 크고 작은 사고가 났음 이상하게 난 한번도 박여사 꿈에 나온 적이 없지만 ㅋ 
또 한번은 친한 친구가 남친을 사귀게 됐는데 그 남친님이 우리한테 피자를 쏘기로 했음 함께즐겨요 핏자홋에가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샐러드바도 아작냈음 ㅋㅋ 우린 소식 따위 모름,, 그저 대식가들임ㅋㅋㅋㅋㅋ 근데 박여사가 표정이 안 좋은 거임 암튼 피자를 다 흡입하고 나서 친구 남친은 빠빠이 하고 우리끼리 집에 가는 버스 안이었음 갑자기 박여사가 남친이 생긴 친구한테 그 남친을 만나지 말라는 거임 친구는 왜 그러냐고,, 내 남친 좋은데 왜 그러냐고,, 부러워서 그러냐고 했음 박여사는 글쎄 만나지 말라고,, 헛소리 하지마라고 ㅋㅋ 대들지 말라고 함;; ㅋㅋㅋ 난 중간에서 쩔었음 ㅠㅠ 이상하게 박여사가 엄하게 말하면 눈치보게 됨 ㅠㅠ 
박여사 말로는 뭐 그 남친이 콩밥 먹게 생긴 상이래나?? 뭐래나 흠 난 콩밥 좋아하는데 힝 암튼 두달인가 그 친구는 남친을 계속 만났는데 일이 터졌음 그 남친이 동네에서 좀 논다는 애였는데 선배들 열 몇명이랑 같이 채팅으로 만난 여자 두명을 집단 강간했다고 함 덜덜.. 그 님 진짜 콩밥 드셨음 
그 뒤로 알게 된 이야기지만 박여사의 이모님은 정말 용하다고 소문난 무당.. 분이셨음 이모를 닮았는지 하여튼 좀 신통방통한 박여사였음 그러다 내가 박여사를 진짜 다시 보게 됐던 계기가 있었는데 우리 동네에는 강이있음,, 강둑에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이었음 친구들이랑 치킨을 시켜서 강으로 갔음 며칠째 장마였다가 갠 날이라 강물이 많이 불어있고 시원했음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박여사가 완전 사색이 되어서는 빨리 가자 빨리!!! 이러는 거임 우린 무슨 일인가 싶어서 왜 그러냐고,, 좀 더 있다가자고 그랬는데 진짜 무섭게 호통을 치면서 가자고... 어쩔수 없이 치킨을 싸들고 울집으로 왔음 애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강둑 다리 쪽에서 어떤 여자 애가 강물 위를 달리고 있었다고 함 우린 말도 안된다고 ㅋㅋ 무슨 그런게 있냐고, 귀신이라도 강 위를 달리다니 너무 웃기다며~ 막 웃었음 근데 박여사가 너무 진지하게 진짜 분홍색 바지에 흰티 입은 여자애였다고... 귀신을 봤다는 거임 저녁이 되서 애들이 가고 집에 혼자 있는데 네이트 에어 인가?? 하여튼 내가 사는 지역 재난정보 같은거 날라오는 거 있음.. 공익채널인가 뭔가 하는거임 거기서 사람을 찾는다고 메세지가 온거임 별 생각없이 폰을 닫을려다가 내 머릿속에 뭔가 쓕 지나가는게 있었음 다시 자세히 보니... 어떤 여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김ㅇㅇ 나이: 7세 성별: 여자 흰색 블라우스에 분홍색 바지를 착용 이 아이를 보신 분은 가까운 경찰서로 &*^*%^&$%$###$@$(*& 허걱... 솔직히 그때까지는 우연의 일치겠지,, 라고 생각하며 잠을 잤음 다음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그러는거임 강에 가지 말라고... 구미에 사는 여자 애가 실종됐는데 오늘 울 동네 강둑에서 건졌다고..... 
진심 소름 개돋았음 ㄷㄷㄷ 전날 왔던 공익채널 메세지의 그 여자 아이가 오늘 강에서 발견된 그 아이였고 그때 박여사가 봤다던... 그 강물 위를 달리는 아이가.... 그 아이였던 거임........ 난 그때부터 박여사를 박보살님이라 부르기 시작했음... 박보살님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매의 눈이 되어갔음 스무살이 되던 해에 박보살님이 술먹고 꽐라되서 울집에서 자고 간 날이 있었음 근데 다음날 아침에 이냔이 나한테 "나 새벽에 너네 큰아버지 봤다" 이러는거임 난 엥?? 하며 엄마한테 "엄마~ 큰아빠 왔어?" 라고 물었음 그때 박보살님이 "살아있는 큰아빠 말고" ....... 덜덜덜 엄마랑 난 무슨 말인가 싶었음.. 아빠는 4남 2녀 중 막내인데,, 우리 집엔 돌아가신 큰아빠가 없음 얘기를 들어보니, 새벽에 박보살이 갈증이 나서 깼는데 어떤 남자가 내 발 밑에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다고 함 이냔이 겁도 없이 "아저씨, 왜 그래요??" 물었다고 함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나를 가르키며... 나는 얘 (나) 큰아빠 되는 사람인데 너무 외로워서 그렇다고,, 그래서 박보살이 "근데 왜 얘한테 있어요??" 라고 물으니 내 큰아빠 되시는 분께서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던 동생 딸이니까, 지켜줄꺼야" 라고 했다고 함 그리고 박보살은 큰아빠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박보살 말이 큰아빠가 내 어깨에 계신 수호령이 한분 더 있다고.. 고모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함 헉.. 내가 그래서 고모도 봤냐고 물으니까 고모는 안보이더라고 함 박보살이 가고 집에 오신 아빠한테 혹시 지금 큰아빠 세분 말고 큰아빠가 또 있었냐고 하니까 어떻게 알았냐며,, 둘째 형이 계셨는데,,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시다 신행길에 돌아가셨다는 거임 ㄷㄷㄷ,,, 외롭다는 말은 아마도 큰아빠 혼자 돌아가셔서 그런거같음 ㅠㅠ 그리고 고모 얘기를 물었는데 아주 어렸을때 홍역으로 돌아가셨다고 함.... 그 두 분이 내 어깨위에...... 비록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땐 레알 무서웠음 엄마가 나를 가지기 전 스님한테 들었던 이야기... 조상이 돌본다는 말이 이거였던 거임..... 그 스님도 참 용하심 이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박보살이 지금 대전에 있음.. 직장이 대전이라 자주는 못봐도 집에 내려올때마다 보는데 내가 역에 마중을 나갔음 내 차를 보고 해맑게 웃으며 뛰어오는 무서운 냔 ㅠㅠ 차에 타더니 또 헛소리 시작함... 차안에 음기가 가득해~~ 조심해~~ 막 이러는거임 박보살은 그런 장난도 많이 치니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 근처에 밥먹으러 식당엘 갔는데 박보살이 심각하게 집에 무슨일 있냐고 물음 난 아니?? 없는데?? 이러고 해맑게 쳐묵쳐묵 ^^^^^^ 밥을 다 먹고 박보살 집앞에 태워주는데 내리기 전에 하는 말 "사람들 좀 많이 태우고 다녀~ 니 차에 있는 사람 춥고 외로워 보여" 헉.. 이런 썅냔 ㅜㅜ 차 어캐 타고 집에 가라고 이냔아!!!!!!!!!! 망할냔 ㅜㅜㅜㅜㅜㅜ 집에 와서 난 엄마한테 블라블라 이랬는데 저랬는데 박보살이 어쩌고 저쩌고... 근데 엄마가 갑자기 울면서 그러는 거임 ㅇㅇ이 오빠 (외사촌 오빠) 이틀전에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오늘 발인인데 널 그렇게 이뻐하더니 가는길에 보러 왔나보다고.... 
그냥 멍.. 했음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오빠라서 나 정말 예뻐해주고 그렇게 착할수가 없던 오빠였는데... 막 울면서 박보살한테 전화를 했음 아까 그말 뭐냐고.. 그러니까 박보살이 그러는거임 "작년 여름에 니네 집에 놀러왔던 사촌오빠 맞지? 온 몸이 흠뻑 젖어서 덜덜 떨고 있더라, 가는 길에 니 보러 왔나봐...." 
흠,,, 박보살과의 에피소드는 다 기억할 수도 없이 많지만,, 다음 기회에 또 올리도록 할께요 ㅎㅎ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깐요 ^^ 박보살 말로는 오빠가 후회하고 있대요~ 오늘따라 보고싶네요,, 울 사촌오빠 좋은데 가라고 이쁜 말만 해주셔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뿅 ____________ 원글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박보살 이야기 작성자 - 시간이흐른뒤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 나 맨날 이르케 귀신이야기 갖고왔더니 밤에 자꾸 무서워서 잠을 잘 못자 ㅋㅋ 낮에 잘 수 있는 백수라 넘나 다행이다.... 그럼 다들 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탄 http://vingle.net/posts/207000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탄 http://vingle.net/posts/207081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3탄 http://vingle.net/posts/207106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4탄 http://vingle.net/posts/207109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5탄 http://vingle.net/posts/2072568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6탄 http://vingle.net/posts/207262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7탄 http://vingle.net/posts/207396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8탄 http://vingle.net/posts/2073977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9탄 http://vingle.net/posts/2074473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0탄 http://vingle.net/posts/20748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1탄 http://vingle.net/posts/207487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2탄 http://vingle.net/posts/207489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3탄 http://vingle.net/posts/207491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4탄 http://vingle.net/posts/20749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5탄 http://vingle.net/posts/207495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6탄 http://vingle.net/posts/2074971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7탄 http://vingle.net/posts/2075014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8탄 http://vingle.net/posts/2075037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19탄 http://vingle.net/posts/2075046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0탄 http://vingle.net/posts/213250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1탄 http://vingle.net/posts/2521202 퍼오는 귀신썰) 박보살 이야기 - 22탄 http://vingle.net/posts/2874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