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8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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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혐오에 대해서

사실 뜬금없는 주제이기는 하다. 현 시국과 관계가 있는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다. 매우 좋아하는 작품의 작가님이 '트위터'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서. 트위터에서 팔로우 신청을 했고 팔로우를 했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타임라인의 반이 '한남'이라는 단어로 도배가 되었다. 그래서 혐오라는 것에 대해서 고찰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글을 써 본다.
사실 남녀혐오 중에서 먼저 시작한 것은 남자들의 여성혐오일 것이다. 메갈리안이나 여성시대 같은 일명 '꼴페미'(꼴페미는 여혐 표현이 아니다! 꼴통 페미니스트의 줄임말로. 여성우월주의와 페미니즘(양성평등주의)를 혼동하여 사용하는 일부 여성우월주의자들을 뜻하는 말이다.) 들이 생기게 된 계기는 '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사용한 '김치녀'혹은 '된장녀'라는 표현에서 기인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것은, 물론 '모든' 여성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여혐 표현이 되기엔 충분했다. 뭐만 해도 '김치녀' 라는 수식어가 붙기 때문이다.
'한남'이라는 단어는 '메갈리안'의 표상이라고도 볼 수 있는 단어로, '한국남자'의 줄임말이다. 메갈리안의 경우 극단적인 표현으로 '한남충'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벌레 같은 한국 남자라는 뜻이다.
김치녀나 된장녀에 비해서 아주 광대역한 표현이고 모든 한국남자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라 말도 많지만. 그들은 이것을 '미러링'이라고 표현한다. 남자들이 먼저 혐오를 했고, 우린 그것에 반대하기 위해서 혐오를 한다는 뜻이다.
일단 이 표현에 대한 반박은 기본적으로 '일간베스트'는 '남성우월주의 커뮤니티'가 아니라, '병신 커뮤니티'라는 점이다. 물론 '극우'가 어쩌고 하긴 하지만 정치성향보다는 고인능욕과 여성혐오 그리고 숱한 합성과 법률 위반 등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안에는 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대거 존재하고. 그 사이트를 미러링했다는 것이 왜 남혐으로 변절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대지 못한다.
또한, '병신 커뮤니티'를 미러링했다고 하면 그 행동을 따라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이들은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노무현 대통령 생가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다는 점을 빗대서 사용하는 '~노'라는 표현을 따라서 사용하고,(사실 진짜 경남도 사람들은 ~노를 모든 말에 붙여서 사용하지 않는다. ~나?~노?~네? 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쓰이고, 억양도 다 다르다), 그들이 하는 미친 짓-이를테면 실존하는 인물을 합성하여 유포한다거나, 어딘가로 우수수 몰려가 악플과 여러 테러 행위를 한다던가 하는 점들을 따라한다. 그들이 '미러링'을 한 것은 오직 혐오의 대상이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사실 '남자' '여자'로 이분하기에는 세상에는 '젠더'가 너무 많은데다가, 바이섹슈얼도 드물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성소수자들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들의 성적 관념이 '비정상적'(이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에 관한 내용이므로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이라고 해서 그들을 무시하면 안 되었다. 결국 이 용어는 미러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기본적인 문제,
"과연 혐오를 반대하기 위해서 혐오가 필요한가?"
사실 우리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대 운동'을 한다. 이를테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차별하지 말아요"라고 한다면 그것에 대한 반대 운동으로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에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저 아이들이 너흴 싫어하지? 그럼 너희들도 저 애들을 싫어해!" 라고 말한다면 그 교육을 한 미친 인간은 교도소에 들어갈 것이다. 그렇듯 우린 '혐오'에 대해서, 혹은 '차별'에 대해서, 그 차별을 무마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차별인지'에 대한 인식을 시켜주고, 그것이 '잘못되었다'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그것은 그것이 가장 원초적이고 올바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 두 친구가 있다. 둘은 원래 어마어마하게 친했는데, 한쪽은 사탕을 물고 있고 다른 한쪽은 그냥 있었다. 그런데 사탕을 문 쪽이 사탕을 안 문 쪽을 놀렸고, 사탕을 안 문 쪽은 사탕을 문 쪽의 뺨을 때렸다. 그러면 둘은 화해할 수 있을까? 싸움만 늘어갈 것이다. '혐오에 대한 미러링'은 '혐오 반대'가 되어야지 '여혐'->남혐으로 넘어가면 안 되는 것이다.

과도한 꼴페미니즘의 최고 문제점
꼴페미니즘을 위에서 정의한 대로면 '여성'에게만 국한이 되지만, 사실 '과도히 남성의 우월성만 선호함'역시 꼴페미니즘의 분류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남성우월주의는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절대 페미니즘으로 분류되지 못한다. 그래서 일단 제했다. 양해 부탁드린다.

이런 경우 사실 '성 상품화'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내는데, 문제는 이들이 '너무 과민하다'는 점에 있다. 영상미를 위해서 노출을 하는 경우도 있거니와, 캐릭터 자체가 진짜 변태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는데 '그냥 불편하지 않음?'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더구나 남자가 벗는 신에서는 대개 아무 말이 없다(;;) 즉, 이기심이나 외모지상주의가 아예 역할을 하지 않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실체적이고 입체적인 고찰을 하지 않고, 수박 겉핧기식으로 욕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 이미지는 데프콘 앨범 대표이미지인데, 이 앨범 수록곡 중에 <그녀는 낙태중>이라는 곡이 있다.

이 곡은 제목은 그녀는 '낙태 중'이지만 실질적으로 디스하고 있는 것은 이 곡이 나올 당시 유명했던 '별창 BJ'들에 대한 디스곡이었다. 윰댕님 디스라는 말이 있어서 윰댕님 팬인 나는 처음에 엄청 꺼렸었는데, 데프콘 측에서 공식적으로 '한 사람을 디스한 게 아니고, 곡은 그 전부터 만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곡이 나온 타이밍에 윰댕님이 낙태를 네 번이나 했다는 악플러들이 양성되었을 시기라서 그런 오해가 생겼지 싶다.

이 곡이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곡은 메갈리안 지정 '여혐 노래'의 반열에 들어갔고, 데프콘은 엄청난 욕을 들어먹게 된2다. 그래서 나온 노래가'중2병'이다. 이 노래 속에서 데프콘은
"데프콘씨, 데프콘씨, 그녀는 낙태중이란 노래는 여성을 혐오하기 위해 만든 노래인가요?"
"그래서 지금 말씀을 드릴려고요, 이 씨벌것"
이라는 가사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 노래에 대해서 처음 말했던 내가 좋아하는 작품의 작가님이 리트윗한 글이 있었다. 그 글의 댓글에는 "존나 빻아서 여자랑 해 보지도 못하니까 여혐을 하네 ㅉㅉ" "예능 나와서 존나 순한척하더니 본심이 나오네, 생긴건 수염 난 돼지처럼 생겨가지고" "만날 여자한테 차이니까 저런 노래나 내지 븅신 돼지새끼"라는 글들이 있었다. 나는 이 글에 대해서 몇 가지 반박글을 적었었다.

1. 이 노래는 윰댕님 말고 전체적인 그러한 산업 자체를 디스한 것이고, 디스할 만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함
2.이 노래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데프콘은 원래 신 전체를 디스하는 편이 많았고, 희망을 노래하기도 하는 가수임.
3. 데프콘이 예능 나와서 이미지 세탁했다는데, 원래 갱스터래퍼고 가사 엄청 더럽게 씀
이런 내용의 글들이었는데, 댓글에 이렇게 달렸다.
"낙태는 여성의 권리입니다. 암만 굴러먹던 여자라고 해도 낙태할 권리는 있는 것 아닌가요?"

이 글은 아직까지 리트윗이 되고 있는데. 이 글의 최고 문제점은 '낙태는 여성의 권리'라는 점이다.

애는 둘이서 만들고 애 낳고 말고는 여자가 결정한다고? 그래서 몸 파는 것도 괜찮고 낙태도 괜찮다고?

나는 낙태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이다. 부모가 아이를 책임지지 못해서, 아이에게 사랑도 돈도 아무것도 줄 게 없다면, 그 아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과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과연 그 아이가, 죽는 것보다 덜한 고통을 받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보장이 없으니, 성폭행을 당했다거나 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낙태에 대해서 찬성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법 성매매'에 관한 내용이고, 가사 속에 분명히 '명품 가방을 위해서 똥꼬치마를 입는다'는 가사가 나온다. 명품 가방을 위해서 생명을 죽여도 된다고?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볼 만하다. 3번 댓글에 달린 댓글은 더 가관이다. "이제껏 그래 왔으니까 잘못한 걸 넘어가도 된다고요? 잘못한 건 잘못한 대로 철퇴를 맞아야 됨. 저런 건 철퇴 맞아야 됨."

난 일단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연쇄 살인범이 살인을 해 왔다고 해서 살인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군대가 이제껏 방산 비리를 해 왔다고 해서 방산비리가 정당한 것도 아니다. '이 노래는 낙태가 아니라 성매매에 관해서 이야기한 것이다. 어떤 잘못들에 대해 비판한 것은 예술가의 권리가 아닌가.'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끝까지 '잘못한 것'이라면서 예술가는 이런 걸 말하면 안된다고 했다. 예술가가 이런 것을 디스하지 않으면 누가 디스할 수 있다는 것인가? 또한 낙태를 디스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

이 문제에 대해서, 낙태를 디스한 것이 아니라고 하자 이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구매자가 있으니 판매자가 생긴다. 그럼 구매자도 욕해야지, 왜 판매자만 욕하나? 잘못된 것이다."
마약도 구매자가 있으니 판다. 그럼 마약상을 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인가? 장기밀매상도 구매자가 있으니 장기를 적출한다. 그럼 장기밀매상을 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인가?

이 두 가지는 '잘못된 여성혐오에 대한 판단'을 예로 들었다. 특히 데프콘의 예는 오히려 여성인권을 위해서 낸 노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그들은 이미 불편해져 있었다.

또 하나 놀랐던 것은, 함께 곡에 참여한 래퍼 '빈지노'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고, 찬양글만 있었다는 점이다. 빈지노가 벌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거니와, 오히려 더 강했는데, 빈지노가 잘생겼으니 괜찮다는 분위기였다. 잘못한 게 없으니 욕먹을 일도 없지만. 잣대가 굉장히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표 이미지는 일본 공연 후에 일정이 바빠서 못 갈아입은 거라고 했으니 제외.

이번에 이야기해 볼 것은 '여자는 과연 약자인가'와 '왜 여성인권이 잘 신장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해서 논해 보기로 하자.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자는 약자'였다'. 지금의 여성은 약자라고 보기에는 힘든 점이 많다. 왜냐하면 '약자'란, "불합리를 당하고도 말할 힘조차도 없는 부류"를 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보았을 때, 이미 여자들은 약자의 범주를 넘어선 지 오래다. 여성가족부라는 사실은 유명무실하지만 여성을 위한 부서까지 생겨났다. 여성들이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 줄 숱한 사람들과 단체들이 생겨났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으면 규탄할 수 있는 법까지 있다.

물론 나는 '법으로 인정하더라도 강요되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유리천장'이라던가 하는 문제들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여성인권'문제로만 해석하면 답이 없다. 회사에서 '실적상 남자가 더 우수합니다'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실적이 나쁜데 임원이 되게 되면 그건 어디까지나 '역차별' 혹은 그냥 '차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하고 해결하는 게 맞다.

진짜 약자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진짜 약자들은 '학생''군인''성소수자'등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투표권이 없거나 있어도 미미하며, 그로 인해서 이들을위한 정책을 만들지 않는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무슨 혁명이 일어나도 그 선두에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아직 그들이 '멍청하다'며 투표권조차도 없고, 방산비리가 그렇게 일어나도 '군인은 명예로운 집 지키는 개'라고 하고 있으며, 성소수자는... 내가 아예 모르므로 제하기로 하자. 그러나 적어도 결혼 정도는 합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내 동성애 합법화는 결사반대한다! 그 작가님이 리트윗하신 글에 '군인이라고 해서 사랑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라는 글과 '강간사건이 일어나면 모두 모든 남자가 그렇지는 않은데요 라고 말하는 한남들 극혐'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그럼 왜 그러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군필이거나 현역이거나 군대 가는게 확정인 사람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군대 내 문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의견 표출을 하지 말자...)
그런데도 왜 여성인권은 이렇게 이루기가 어려운가?
물론 숱한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성단체가 보수적이어서'이다.

내 정치성향을 밝히라면 나는 '보수'다. 그렇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일과 발전적으로 접근해야 할 일은 다르다. 이런 문제, 이제껏 완전히 잘못되어 왔던 문제를 '보강하고 고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이런 문제는 '갈아엎어'야 된다. 그렇기에 최소한 여성단체들은 무조건 진보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보자. 위 사진은 '경남여성신문사'에서 직접 찍은 신문이다. '5/18은 귀족층이다'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일부 극우가 찍어낸 찌라시라고 스브스뉴스에도 기재된 적이 있으며, 대개 날조라고 인증이 된 사안이다. 그리고 이 신문사는 이전에도 '태극기는 어떻게 촛불을 이겼나'라는 기사를 1면에 실어서 무료로 배포했었다.

이것은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지칭하는 '보수'세력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그리고 그것으로서 그들은 이미 '여성인권이 제대로 신장될 길'을 찾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보수란 '이제껏 해 온 일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쳐가자'는 것 아닌가? 그럼 이제껏 해 왔던 대로, 양성이 평등하지 않은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건 보수의 집결지 경남이라 그렇다고? 그러면 '여성가족부'의 예를 들어 보자. 일단 여가부가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없다는 거에 대거 동의할 거라고 보지만, '셧다운제'의 경우 진보측에서는 어지간하면 들지 않는다. 이건 사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손해이고, 게임의 인식이 바뀐 지금은 공중파에서도 아내 측이 남편에게 '돈도 안 들고 남에게 피해도 안 끼치는 건전한 취미, 나한테만 소홀하지 않으면괜찮다'고 하는 정도다. 또, 예전에는 도박과 1대 1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도박은 게임이 아닙니다"라는 표어까지 나온다. 그러나 그렇게 인식이 바뀐 지금도 그들은 게임을 사회악으로 취급한다. 이렇게 인식의 변환이 늦은 이들이 무엇을 바꾸겠는가. 여성에 대한 차별의 가장 큰 주범은 이들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사실 군대 문제나 유리천장 등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았지만, 이 글의 본질적인 목적은 '남혐''여혐'의 반댓말은 '혐오 반대'라는 것을 명시하는 것이었고, 아래는 한참 늘어진 것이었다. 중구 난방이었던 점에 대해 사과하고, 양성이 평등한 사회가 빨리 오길 바란다.
ax8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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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8733 사실 졸린상태라 글을 훑어봐서 나중에 보려고 클립했어요 왕왕 구경올테니 계속 글써주세요 ax님께 관심이 생겼네요😁
설리장어글로 ax님을 알게됐네요 글 잘봤습니다 클립해놀게요 ax님의 논리와 글이 흥미롭습니다
@vhcus0732 반갑습니다. 꽤 오래전에 적은 글이라 어폐가 많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뭐고
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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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빠져나오기가 지독히 어려운 이유
고대 인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 있다. “인생의 첫 30년은 습관을 만들고, 마지막 30년은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어떤 행동은 다른 행동에 비해 조금만 반복해도 습관이 된다. 도파민을 더 많이 분비하게 만드는 활동이 그렇다. 안됐지만, 대개는 나쁜 습관이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시키므로 이런 활동은 쉽게 버릇이 든다. 담배를 많이 피우지 않아도 흡연은 금세 습관이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치실을 사용할 땐 도파민이 그리 많이 분비되지 않으니 치실질을 습관으로 만들려면 아주 오랫동안 매일 훈련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뇌가 새로운 행동보다는 오래된 습관을 선택하도록 편향 시킨다 배측 선조체가 이렇게 말한다. “항상 이 방식으로 해왔으니 이번에도 이렇게 하자!” 그러면 전전두피질이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건 우리 목적지로 가는데 도움이 안 돼.” 이 와중에 측좌핵은 이렇게 말한다. “와, 저 컵케이크 맛있겠다.” 침대에서 빠져나오기가 지독히 어려운 이유 침대 옆 테이블에서 알람이 울리면 우리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 하지만 알람을 끌 기운은 없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축 처진 채 느릿느릿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이런 기분으로 하루 종일을 보낼 수 있다. 기력이 하나도 안 남은 것 같고 모든 일이 어렵게 느껴진다. 피로는 우울증의 흔한 증상이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전전두피질의 기능 이상과 배측 선조체의 활동 감소가 모두 피로의 원인이다. 새로운 행동을 하려면 전전두피질이 기능해야 하는데 전전두피질에 이상이 있으면 주도권이 선조체로 넘어 간다. 그러다보니 오래 반복해온 일이나 충동에 따른 행동만 하게 된다. 그러나 우울증의 경우 배측 선조체 활동 역시 감소해 있기 때문에 충동의 자극을 받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때로 침대에서 빠져나오기가 지독히 어려운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빌리'는 작은 마을의 쓰레기처리장 건너편에서 아주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부모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 파란만장한 유년시절을 보내며 여러 약물에 손을 댔지만, 이후 그는 대학 풋볼팀 선수로 활동했고 텔레비전 작가로 성공했으며 신경과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는 줄곧 인종차별과 동성애혐오, 우울증을 견뎌내야 했다. 처음 만났을 때 그의 몸무게는 317킬로그램이었다. 빌리의 경우 체중문제와 정서문제가 서로 얽혀있다. 그는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먹는 행위로 기분을 끌어올린다. 그런데 과체중 상태는 반대로 우울의 원인이기도 하다. 빌리도 이것을 잘 안다. 하지만 수년 동안 고치지 못했다. 그건 그가 멍청해서가 아니다. 습관은 고치기 어려우니까 습관이다. 때로는 너무 깊히 뿌리박혀 있어서 도저히 고칠 수 없을 거라 느껴지는 습관도 있다. 습관을 고치는 첫 단계는 그런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며, 두 번째는 고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습관은 정말로 고칠 수 있다. 치료나 약물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몇가지 활동을 하는 것으로 고칠 수도 있다. 나쁜 습관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왜 그 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선조체가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구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달아 나쁜 습관을 실행하고도 아무 거리낌 없이 마냥 행복해한다. 우리 스스로 나쁜 습관 때문에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 선조체가 나쁜 습관을 의식하지 못한다. 잠든 채 걸어다니며 한 일에 대해 몽유병 환자를 탓할 수 없는 것처럼. 충동은 순간적인 욕망에 따라 추동되는 행위다. 무심코 페이스북 링크를 클릭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전에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굳어진 나쁜 습관에는 부담감에 압도되면 세상에 문을 닫아거는 것처럼 자신에게 해로운 일도 있다. 쾌락을 주는 모든 것은 도파민을 분비한다. 돈을 따는 것도, 마약도, 초콜릿도. 그러나 배측 선조체에서 분비된 도파민은 쾌락을 느끼게 해주지 않고 단지 우리를 행동하게 내모는 역할만 한다. 그래서 어떤 습관은 전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데도 실행하게 되고, 그것이 감정의 하강나선을 초래한다. 따라서 유혹에 저항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유혹을 피하는 것이 더 쉽다. 예컨대 빌리는 자기가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본다는 걸 깨닫고 방에서 텔레비전 수신기를 치웠다. 뇌는 늘 가던 길만 가고싶어한다. 배측 선조체에 새겨지는 패턴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자전거 타는 법을 한 번 배우면 절대 잊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나쁜 습관을 고치기 힘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오래된 습관은 제거되지 않는다. 그저 강력한 새 습관을 들이면 예전 습관이 약해지는 것 뿐이다. 따라서 우리 뇌가 어떤 길을 따라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변화의 중요한 단계다. 안타깝게도 때로 문제는 나쁜 습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 있다. 우리의 가장 오래된 습관은 아마 인생의 가장 큰 스트레스에서 주의를 돌리는 데 사용했던 습관일 것이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지만, 그 습관들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는 여전히 그 습관을 반복한다. 모든 중독이 다 이렇다. 습관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불안해지면 더 습관대로 행동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습관에 굴복하면 더 큰 스트레스가 돌아오고, 그것이 다시 습관의 방아쇠를 당긴다. 따라서 다른 습관으로 나쁜 습관을 대체해야 한다. 빌리는 음식중독을 정교한 푸드아트 조각품 만드는 일로 대체했다. 사과로 장미를 조각하고 멜론으로 백조를 조각했다. 이제 빌리는 먹어야 한다는 충동을 느끼면 덜 파괴적인 일에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나쁜 습관이 촉발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운동과 글쓰기, 마음챙김 명상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이런 조치들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빌리는 체중을 약 90킬로그램 줄였고 지금도 그의 체중은 계속 줄고 있다. 그는 내가 몇 문장으로 묘사한 것보다 훨씬 힘들게 고군분투 해왔을 것이다. 어쨌든 더 건설적인 대처습관을 들이고 뇌의 스트레스는 줄이는 건 분명 가능한 일이다. 심호흡하라. 안절부절 못하거나 나쁜 습관인지 알면서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느끼면 숨을 깊이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어라. 길고 느린 호흡은 뇌의 스트레스 반응을 진정시킨다. 안타깝게도 습관을 촉발하는 계기는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일단 습관이 촉발되면 우리에게 브레이크를 걸어 줄 전전두피질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목표를 세우면 측좌핵과 전전두피질, 전방대상피질을 비롯한 뇌 영역에 변화가 생긴다. 결국 요점은 진부하지만 과학적으로 타당한 경구로 정리할 수 있다.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는 것이다. 새로운 좋은 습관을 들이려면 뇌가 재배선 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배측 선조체에 어떤 행동의 암호를 새기는 방법은 그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지만 배측 선조체는 일단 길들고 나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이가 얼마나 들었든 우리에게는 여전히 자신의 뇌를 변화시키고 인생을 개선할 힘이 있는 것이다. 우울증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 것만으로도 이미 상승나선은 시작된 셈이다. 이해는 그 자체로 강력함 힘을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면 더 잘 통제할 수 있다느 느낌이 든다. 또한 이해는 인정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다.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변화는 어려워진다. 대학 시절이 끝나갈 무렵,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런 우유부단함은 나도 모르는 사이 스멀스멀 번져나가 그해 여름에 무엇을 할지도 결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지면 모든 게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처음부터 거창한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 작게 시작하면 된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 지, 무슨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할지 선택하라. 삶의 어떤 부분에 단호히 결정을 내리면 다른 부분에 대한 결단력도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준 연구가 있다. 한 가지를 선택하고 그것을 행하되 거기에 의문을 달지 마라. 우울증이 지닌 문제점은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회로는 아주 많이 사용하고, 회복되도록 하는 회로는 덜 사용한다는 점이다. ‘결정내리기’는 상승나선에 시동을 걸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다. 바른 방향으로 일단 한 걸음만 내디뎌라. 출처
2월 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3/02/03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전임 문재인 정부가 훨씬 더 낫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한다는 38%에 그친 반면,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53%로 과반이 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욕먹는 이유도 다 ‘문재인’ 탓 아니겠어? 비교가 안 되니까~ 2.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추진할지 논의했습니다. 2시간 넘게 비공개 자유토론이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당론 추진 여부는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아니 이게 다시 논의할 사항인가? 주저주저하다가 되치기당하는 거라고~ 3. 안철수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승리를 위해 후보 등록을 했다"며 "경선 승리를 위한 후보 등록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법조인 대통령에 과학기술인 당대표는 최상의 조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은 눈길 한번 안 주는데 눈이라도 한번 맞춰 보려는 게 애처로워 보인긴 하다~ 4. 윤석열 대통령이 안철수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기관의 위원이 특정 캠프의 선대위원장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입니다. 덩치는 산만 해서 어쩌면 이리 밴댕이 소갈딱지인지… 부적절 대마왕은 너라고~ 5. 장제원 의원이 “일부 후보가 장제원 사무총장 설을 퍼뜨리고 있다“며 “차기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당선되면 자신이 사무총장이 돼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의혹에 반박한 것입니다. 걸리면 발뺌하고 안 걸리면 조작하는 전형적인 양아치 근성을 보여주는 건희? 6. ‘윤핵관’들과 김기현 의원이 일제히 안철수 의원을 ‘반윤’으로 몰아세우며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조차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러면 오히려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된다”는 걱정과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드라마 ‘더 글로리’의 송혜교처럼 보복하면 재미는 있을 것도 같은데… 7.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대통령 선거 직후 대통령 새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다녀갔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실에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대체 윤석열은 서열 몇 위인 거냐… 윤핵관도 천핵관으로 바꿔야 되는 건가? 8.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 측이 사실관계는 답하지 않으면서 정치 수사한다고 매도한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검찰은 2차 소환 조사를 끝낸 후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과 합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이미 기소하기로 작정했으면 그렇게 하든지~ 구차하기가 이를 데 없다~ 9. 2월 한 달간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46개 옥외 전광판에 20초짜리 ‘윤석열 대통령 취임 뒤 성과·정책 결실 10가지’ 영상이 송출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표적인 정책 성과와 결실 10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여러분 혹시 밥맛 떨어질지 모르니 한 달 간은 고개 들고 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10. 수사관들의 성추행과 직장 내 불륜 등 성 비위가 잇따르면서 검찰의 공직 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해당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 대검찰청에 엄정한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폭 보스 밑에 그 똘만이들이라고 별반 다르겠어? 다 거기서 거기 아냐? 11. 난방비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작년 말에 인상된 전기요금까지 반영되면서 이달 관리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요금 줄인상으로 가뜩이나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는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얘기는 윤석열 찍고 혈압만 오른다는 얘기 아니겠어~ 12. 대구 이슬람사원 반대 주민들이 중재안을 거부한 채 바비큐 파티에 이어 돼지고기 수육 파티를 벌여 논란입니다. 이들은 마을 잔치를 빙자해 돼지고기 수육과 돼지국밥 등 100인분을 준비해 참가자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당신들에게는 혐오도 자유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건 자유가 아니라 증오범죄라고~ 장예찬 "윤석열 성공 가로막는 모든 것 박살 낼 것". 경찰, “황운하는 음모론자” 발언한 한동훈 장관 불송치. 대통령 경호처 "천공이 관저 물색에 개입? 사실 아냐". 천공 ‘대통령 관저 물색’ 의혹에 민주당 “CCTV 보자” '윤심 경쟁' 속 대통령실 "중립적으로 보고 있다" 원칙론. 원희룡 "문 정부 임대차 3법, 전세 사기 먹잇감으로". 복지부, 신현영 의원 닥터카 탑승 논란 명지병원 조사. 민주당 "김건희 특검·이상민 파면 관철될 때까지 농성". 한국 민주주의 지수 24위 8계단 하락 "결국 정치가 문제". 과거의 탓, 남의 탓이라는 생각을 버릴 때 인생은 호전한다. - 웨인 다이어 - 윤석열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도 탈원전 탓, 가스요금 인상도 탈원전 탓을 한 데 이어 전세 사기 사건도 결국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 탓을 하고 나섰습니다. 아마도 임기 내내 문재인 정부만 탓할 이놈의 정부는 장담하건대 그 무엇도 호전될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이겁니다. 10.29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이번 주말 추모제가 열립니다.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도록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류효상 올림.
뭉크, ‘절규’에 적힌 메시지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아이디어 래빗]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가 제작한 대표작 ‘절규(THe Scream)’를 둘러싼 의문의 메시지 미스터리가 풀렸다. 작품 ‘절규’에는 ‘미친 사람만이 그릴 수 있다(Can Only have been painted by a madman)’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어 미술계에는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어 왔다. 미술학자 일부는 뭉크에게 악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작품을 훼손하고 뭉크를 비하하기 위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적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연필로 쓴 메시지는 사실 뭉크 본인이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의 연구를 담당한 큐레이터 ‘마이 브리트 굴렝’은 “글자 하나, 단어 하나까지 매우 신중하게 분석했다. 이것은 뭉크의 필체와 모든 면에서 일치한다”라며 “의심할 여지 없이 뭉크가 쓴 것이 맞다. 만약 작품을 훼손하기 위한 의도였다면 뭉장을 더 크고 선명하게 표현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미친 사람만이 그릴 수 있다(Can Only have been painted by a madman) 해당 글귀는 1895년에 쓰인 것으로 추측된다. 작품이 완성된 1893년부터 2년이 지난 후인데, 당시 오슬로대 학생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뭉크가 비정상적이고 미친 남자라는 주장이 등장했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당시 미술계에서는 뭉크의 정신 상태가 의심이 된다는 이야기가 다수 등장했었다. 작품 ‘절규’가 그의 상태를 증명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뭉크는 자신은 물론 자신의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자 해당 문장을 작품에 추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담당한 ‘마이 브리트 굴렝’은 “미친 사람만이 그릴 수 있다’라는 문장은 자신이 정신병자로 간주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공격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모두 섞여 있다”라며 “이 문장을 쓰면서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이해되는지를 스스로 통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글: Idea Rabbit News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