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drhd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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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아파 본 적이 있는가.
햇살 좋은 아침에
향긋한 차 한잔을 마시며
울어 본 적이 있는가.  
우는 데는 이유가 없다.
떠난 님이 그리워
우는 것도 아니고,  
못 다한 꿈이 있어
우는 것도 아니고,  
그저 통속한 세상
애절한 사연도 아니고
가슴이 아파본 적이 있는가..  
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
울어 본 적이 있는가..  
쓰디 쓴 커피 알맹이가
온몸에 퍼져가는 오후 한낮  
그렇게 가슴 하나가
시꺼멓게 우는 날이 있다.  
차 한 잔으로도
달랠 수 없는 이런 날에는
친구여~ 그대가
있어 다행이다.  
하기사, 따지고 보면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겠지.  
저 밑바닥 풀리지 않는
응어리 하나가 있어  
이리도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누구하나 아픔 하나쯤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조금은 농후하게
조금은 엷게  
다 그런 거지.  
다 그렇게 흘러 가겠지만
흐르다 어디선가 멈추어 서면
문득문득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친구여!  
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  
차 한잔 같이 마시며  
울 친구가 있어
나는 다행이다.  
친구여...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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