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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취업상담회]③ 日기업 대표 토모토미 씨, “큰 목소리·강한 자기주장은 NO”

▲ 일본 서비스업 기업 ID LOUVRE 대표 토모토미 씨. ⓒ강이슬 기자
"한-일 간 서비스 차이, 기업문화 차이 이해 필요"

"2020년까지 일본 내 외국인 채용 증가할 것"
일본이 대졸자 취업률 97%로 완전고용시대에 접어 들면서 한국 구직자들의 일본 취업이 늘어나고 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상반기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참석한 일본 기업 'ID  LOUVRE'의  토모토미 대표에게 일본 취업 노하우를 물었다. 

2001년 설립한 ID  LOUVRE는 통번역을 통해 무역보조, 인재파견, 공항 업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 대상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참여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통번역 2명 등 총 4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연봉은 192만엔 이상이며 일본어는 N2 이상 자격증이 필수이다. 



과도한 친절은 삼가면서 고객의 마음 헤아리는 섬세한 서비스가 중요

아래는 토모토미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일본-서비스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본어 준비하는 건 당연하고, 한국과 일본의 서비스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지나친 친절을 좋은 서비스로 생각한다. 손님이 찾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하냐’고 묻거나, 가게에 들어오지 않은 손님에게 ‘우리 가게로 오세요’라고 하는 등 과도한 친절을 베푼다.

하지만 일본에서 과도한 친절은 오히려 손님들을 불편하게 한다. 일본에서는 손님이 부를 때 찾아가 서비스를 베푼다.
물론 일본에서는 사소한 부분도 모두 신경을 쓴다. 한국 식당에 갔을 때 일이다. 밖에서는 친절하게 호객행위를 하던 식당 주인이 식당 안에서는 바쁜지 물통을 ‘턱’ 던지듯 건넸다. 일본에서는 물 한잔을 주더라도 테이블에 절대 소리가 나지 않게 놓는다. 지나치게 표나는 친절은 아니지만,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쓸 줄 알아야 한다.”
Q. 일본 서비스업 취업을 위한 면접 팁이 있다면?
“일본인들은 너무 큰 목소리를 내거나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면접에서도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미 이력서를 통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굳이 면접에서 어학 실력이나 수준을 과하게 어필할 필요는 없다. 이력서 등을 통해 이미 알 수 있는 내용보다는 구직자의 인상, 인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채용이란 결국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을 뽑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거나 말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직원 한 명이 들어와 기업 분위기를 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본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홀로 뛰어난 직원보다는 조직에 녹아들 수 있는 인재 원해

Q. 한국과 일본 기업문화의 차이가 있다면?
“기업문화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문화 차이라고 생각되는데, 한국은 ‘개인’을 치켜세우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일본은 ‘팀’ 혹은 ‘리더’를 중시하는 편이라고 본다. 나 혼자 뛰어난 직원보다는 일본 기업에 녹아 들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찾고 있다. 또 일본 기업은 직원들끼리 ‘지난 주말에 뭐했는지’ 등 사생활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 아니다. 이 점도 차이라고 생각된다.”

Q. 일본 취업 전망은?
“일본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열릴 때 까지 외국인 채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기업의 외국인 채용 수요가 높은 걸로 알고 있다.”
Q. 일본기업의 한국인 채용 선호도는 높은가?
“그렇다. 생활풍습, 음식문화 등 일본과 한국은 닮은 점이 많아 잘 맞는다. 아시아인이어도 동남아시아 계열은 문화적, 경제적 차이가 많기 때문에 어울리기 쉽지 않다. 또 일본에서 한국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도 올라갔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선진 국가라 더 선호한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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