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be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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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wod

amrap 17 min
20 cal rowing / assault bike
17 power snatch 75 lb
20 box jump 24 inch
17 wall ball shot 9kg

result : 186 rowing rxd

12 dumbell curl 6set
12 dumbell hammer curl 6set
12 triceps expansion 6set
12 bench triceps expansion 6set

extra. 2.4km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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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구 생태계에서 다사다난했던 배구황제 김연경의 성장기 2탄
이 몸, 등장 흥국 배연 배협 배구팬들 김연경에게 한국 리그 요약 끝 곤니찌와~ 나는 일본 전설의 세터다케시타 요시에 우리 일본 여자배구 요즘 국제무대에서도 완전 상승세잖음ㅋ 내 소속팀JT마블러스는 좀 휘청거리고 있긴 하지만... 내가 키는 좀 작아도 공 올리는 거 하난 진짜 자신있는데 올해는 잘 때려줄 공격수 하나 딱 들어오면 소원이 없겠네 난 JT마블러스 감독 이시하라인데 솔직히 우리팀은 용병 기용해서 재미 못 본 지 오래임 이번에도 별로 기대 없음ㅋ 그러니까 한국에서 데려왔지ㅋㅋ 한국에서 온 용병 김연경입니다. 포지션은 레프트고요 신장은 192에요. 내가 일본 와서 첨 배운 단어가 뭐게 쯔카레마스(힘들어요) 멘도쿠사이(하기 싫어요)다... 힘든데 선수들이랑 말도 안 통하고 훈련도 빡세고 그 와중에 텃세까지 있고 시발 집 가고 싶지만... 열심히 해야지 실력만큼 반박 불가능한 게 어디 있겠어 다 이겨내고 꼭 세계짱이 될테다 ~2008-09시즌 일본 리그 개막~ 다케시타 넘어지면서 디그 - 김연경 폭격 - 득점 ????????방금 내가 뭘 본거 탑블레이드 언더토스 + 헥토파스칼 스파이크 다케시타 언니 종목 피겨로 착각한 거 아닌지? 완벽한 볼 세팅 + 완벽한 스파이크 타점 잘 맞으니까 거의 날아다니는 연경신 연경신이 역대 본인과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세터로 꼽았던 다케시타... 아 이걸 어떻게 이기냐고 아이구 이런 얼굴이 거기 있을 줄 몰랐지 / *ଘ(੭*ˊᵕˋ)੭* (tmi : 둘은 10살 차이 78-88) 러시아도 유럽도 아닌 랭킹도 낮은 한국에서 온 용병 하나 덕분에 최하위권 팀이 그다음 시즌에 곧장 우승권이 된다고? 우리 일본 V리그 판도가 이렇게까지 변한다고????? 우리 일본에도기무라 사오리같은 걸출한 공격수들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용병 하나가 그 팀의 시즌 전체 성적을 좌지우지하다니 프로스포츠 역사상 이런 전례는 없었는데... 엉 그 없던 전례 내가 한국에서도 하나 만들어주고 왔어 흥국생명이라고ㅋ 미쳐버린 현지 적응력... 그것이 바로- [킴연콩] 이니까 ☆ ~김연경 입단 이후 JT마블러스 성적~ 전시즌최하위권에서2년 연속 정규리그 1위 팀 창단 이래 54년만의 첫 우승 플레이오프준우승 25연승(일본 브이리그 출범 이후 연승기록 역대 2위) MVP,베스트 6 선정등 개인 기록 달성 흑취기 전일본선수권대회 우승 등 무전술 감독이라고 욕먹다가 욘콩 들어와서 우승하니까 나도 명장 소리 듣네? 이제부터 와타시의 전술은 무족권 연콩 몰빵이다. (tmi : 연경신 터키 가고 얼마 안 돼서 팀 성적 곤두박질쳐 잘림) 인프라 좋은 일본에서 2년을 뛰어보니 유소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유스풀을 확대하는 일이 배구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알겠음 지원이 부족하다면 내 돈을 써서라도 바꿔야겠어 김연경 배구 꿈나무 장학금 가보자고 언니... (장학생 1기박정아, 185, 부산 남성여고) 좀만 기다려줘요... 언니와 한 코트에서 뛸 그날만을 기다리며 존☆버할게요... 알았어 애들아 근데 니네 머리 무슨 일이니? + 당해 5월 고교 2학년 김희진 - 박정아 국가대표팀 후보 엔트리 발탁 그시절 배구덕 일녀들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22세 킴연콩 일본팬들 : 킴연콩을 가진 한국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시샘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분개하고, 절망하고, 아파하고, 욘사마... 가지마 제발 남아줘 갈거면 나중에 감독으로라도 좋으니 다시 돌아와줘... (당시 경기 해설위원에 의하면 JT구단 밥해주시는 분들까지 전부 킴을 좋아했다고ㅋ) . . . 한편 그 시기(2009-10-11 시즌)터키의페네르바체 유럽리그 중에서도 최고 명문으로 치는 건터키리그지 그중에서 우리도 명실상부한BIG 3인데 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번번히엑자시바시나바키프방크한테 뺏기는 거 진짜 짜증나... 이대론 안되겠어... 돈지랄을 해서라도 라인업부터 개빡세게 간다 안녕 나 왔다 세계 배구계를 평정한 러시아 전설의 아포짓 스파이커 예카테리나 가모바 김연경도 초반에는 아시아 가모바로 불렸던 거 rg? 작년엔 가모바였다고? 이번 시즌은 내가 페네 합류ㅋ 러시아의 또 다른 레전설 올라운드 플레이어 레프트류보프 소콜로바 김연경 어릴 때 우상이 나였던 거 rg? 거기다 소콜로바와 비등하다는오스모크로비치에 폴란드의 전설스코브론스카에 브라질의포펑까지 용병 라인업 미쳤다... 이번 시즌 우승은 걍 따놓은 당상이다 바키프방크 : 응 아니야 우승 우리꺼~ 니네 3등~ 가모바 소콜로바 데리고 뭐했냐 니들ㅋㅋㅋ 바키 감독지오바니 구이데띠: 여자배구계 최고의 명장인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한들 패턴을 간파당하고 말지 후하하 하놔 씨바 이 수모를 어떻게 갚아야... 당시 페네 감독제 호베르투(이하 제감) : 그러게나... 현 세계 최고의 거포들을 데리고도 우승을 못했는데 다음 시즌엔 또 누구를 용병으로 기용해야 할런지... 2011 FIVB 월드그랑프리 C조 3차 브라질전 한국의 0-3 완패 *내용 정정: 제감이 연경신을 알아본 시점은 한국과 브라질 국대팀의 맞대결에서가 맞지만,이 경기보다이전이라고 함. 어떤 경기인지 헷갈려서 우선 정정만 합니다! 알아내면 추가 및 수정하겠음 이때 당시 세계랭킹 1위 브라질한테 발리고 있는 와중에 알고 대기해도 못 잡는 백어택 백어택인 척 페이크 셧아웃패였는데 혼자 20득점... 당연함. 연경신 천재임 브라질 국대 감독하고 있던 제감 : 미친 쟤 누군데????? 한국 레프트 쟤 누구냐고??????? 페네 구단주 회장님... 찾았어요... 킴이라고... 내가 그렇게 찾아 헤메던 원석이 한국에 있더라고요... 페네 구단주 아지즈(영어 못함) : 킴? 그게 누군데? 한국의 킴... 키임... 너무 많은데? 니가 말하는 애가... 혹시 얘임? 아니 아무 킴이나 골라잡으시면 우짬 킴이란 성은 한국에서 미국의 존과 같은 거라고요ㅠ 풀네임 킴.연.콩 입니다 아시겠어요? '회장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 옆에 통역가가 컴퓨터 화면 앞에서 대신 나에게 물었다. '이게 킴인가요?' 화면을 보니 킴이 아니여서, 나는 설명을 해야했다, '한국에서 킴이란 성은 브라질의 다 실바와 같다'는 것을. 나는 킴의 풀 네임을 영어로 종이에 적었다. 만약 그날 내가 오피스에 가지 않았다면, 다른 킴이 페네르바체에 도착했을 수도 있다." (라며 제는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구단 올해 스폰서가 유니버셜이라며? 자금도 빵빵한데 이번 시즌 함 미쳐보자고 나 믿고 당장 얘한테 오퍼 넣으셈 꾸물대다간 다른 팀에 뺏길지도 모르니까 ㅇㅋㅇㅋ 2년동안 할만큼 해줬지? 언니 간다 잘가 연콩ㅜㅠㅠㅠㅜㅜㅜㅠㅠㅜㅜ 한국 킴팬들 : 뭐? 우리 연경선수가 드디어 유럽리그에 간다고? 그것도 랭킹 1위 터키리그의 빅3 명문팀 페네르바체에 간다고????!!!! Merhaba 킴! 반가워~^^ 올해는 우리가 꼭 우승해보려고 널 포함해 아주 화려한 스쿼드를 준비해놨어~^^ 방가^^ 암 유어 아이돌 소콜로바~^^ ㅎㅇ 나 로건 톰 2008 베이징올림픽 득점왕이자 미국 여자배구의 전설이지 킴 너도 나처럼 되고 싶다고 했었다며? 미친? 이번 시즌 페네 용병 라인업에 울 연경선수랑 포지션 겹치는레프트가 둘이나 되는데 하필 그 둘 다 배구계 전설의 올라운더들이잖아? 사실 지금껏 유럽리그에서 공격수로 성공한 동양인이 단 한 명도 없긴 했어... 울 킴... 이러다 시즌 내내 벤치에만 있게 되는 건 아니겠지... . . ~2탄 끝~ 출처 연경신.. 에전부터 폼 미쳣네 ㄷㄷ 아니 근데 이제 알았는데 이거 10탄까지 있음 더 보고싶으셈??? 그럼 가져오고 아님 말고 ㅇㅇ
끝이 보이는 관계에 마음을 쏟는 이유
유월에 좋아하는 친구 두 명이 회사를 떠났다. 2년간 함께 일했던 ㅎ은 오랜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했고, 6개월간 내 앞자리에서 반짝이던 ㅇ는 계약이 만료되어 학교로 돌아갔다. 예정된 이별이었지만, 나는 사람에 큰 의미를 두는 인간이므로 당분간 빈자리를 볼 때마다 적적해할 계획이다. 때마침 장마도 시작됐으니 바야흐로 센티멘털해지기 좋은 계절이다. 상황과 계절 핑계를 앞세웠지만, 실은 매 순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일정량 이상 껴안고 지낸다. 본격적으로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때는 아마도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넘어가던 겨울이 아니었나 싶다. 수능 끝난 수험생이었던 우리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학교 운동장에 있는 동산을 산책 삼아 오르내리며 쉴 새 없이 떠들었다. 주로 미지의 영역인 대학 생활에 대한 상상이었다. “대학 가면 진짜 친구 사귀기가 어렵대. 거의 다 겉 친구래.” “고등학교 때 사귄 친구가 오래간다더라” 같은 소리를 하며 이상한 의리를 쌓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고등학교를 벗어나 만난 관계에서 생긴 말썽은 예상과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친구를 사귀는 일은 의외로 어렵지 않았다. 운 좋게도 내가 속한 집단마다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친구가 되는 자유로운 문화가 있었다. 덕분에 나는 놀랄 만큼 쉽고 깊게 새 친구들을 좋아하게 됐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관계의 지속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거. 급하게 가까워진 친구는 여름날의 반찬처럼 쉽게 상했다.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이십 대 초반에는 일상의 중심이 자주 바뀌는 법이니까. 일정표를 채운 단어가 ‘동아리’에서 ‘아르바이트’로 바뀌었다는 이유로, 서로를 소울 메이트라고 불렀던 친구와 별일 없이 멀어졌을 때. 봉사 활동을 하며 한 달 동안 동고동락했던 이들이 하나둘 인사도 없이 메신저 단체방을 나갔을 때. 나는 놀이터에 홀로 남은 아이처럼 처량한 기분을 맛봐야 했다. 그때 손에 꼭 쥐고 있었던 주인 없는 마음은 미처 식지 못해 아직 따뜻한 상태였는데…. 비슷한 일을 몇 번 겪고는 매사에 계산적으로 굴고 싶어졌다. 스쳐 지나가는 관계에 연연하는 촌스러운 애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 상처받지 않을 것인가’하고 머리를 굴리는 일이 늘었다. 언젠가는 모두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채로 지내기도 했다. 누군가 좋아진다 싶으면 혼자 지레 겁을 먹고 뾰족한 말로 선을 그었다. 그렇게 애를 써도 역시나 마음은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어서, 좋아하는 사람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어려운 수학 문제 푸는 것처럼 매번 어려웠다. 어쩌다 한 번 정답을 맞춘 뒤에도 비슷한 유형의 다른 문제에서는 또 헤매야 했다. 그 방황을 끝내준 사람은 뜻밖에도 스물셋 겨울 함께 토익 공부를 하던 언니 오빠들이었다. 보통 토익 스터디에서 만난 이들과는 지극히 사무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마련인데, 그때 만난 사람들과는 예외적으로 합이 좋았다. 수업 전후 짧은 대화를 나눌 때마다 다정한 기운이 깃들어서, 머리로는 ‘어차피 곧 다시 못 볼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그들을 좋아하고 있었다. 수업이 끝나던 날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회식은 육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그날 나는 언제라도 다시 만날 것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어쩐지 야속해서 내내 꽁해 있었다. 그리고 비뚤어진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한마디 했다. “어차피 오늘 지나면 만나지도 않을 거잖아요.” 흥이 깨질 것을 각오하고 뱉은 말이었으나, 과연 좋은 사람이었던 언니 오빠들은 어른스럽게 나를 달랬다. “꼭 자주 봐야만 인연인가? 길 가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사이가 된 것만으로도 엄청난 인연이지!”그건 찰나의 대화였지만 이제껏 관계가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상처받았던 느린 마음을 위로하기에 충분한 온기였다. 아, 현재진행형이 아니라고 해서 좋아했던 마음까지 깎아내릴 필요는 없는 것이구나. 그동안 오늘 손에 쥔 관계까지만 유효하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가난했던 거구나. 예상했던 대로 우리의 관계는 그날로 끝났다. 대신 눈이 많이 내리던 겨울의 술자리는 기억 속에 잠겨 있다가, 내가 관계에 회의감을 느낄 때면 슬그머니 떠오른다. 그리고 다정했던 언니 오빠들처럼 내가 너무 인색해지지 않게 다독여준다. ‘지속되지 않아도 설령 끝이 나쁘더라도 한때 좋았던 관계를 깎아내리진 말자.’ 다시 유월에 했던 두 사람과의 이별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우리는 분명 매일 사무실에서 얼굴을 부딪칠 때보다는 멀어질 것이다. 곧 무언가 일상의 가운데를 차지할 테고 지나간 이는 자리를 내주어야겠지. 그래도 우리가 주고받은 다정한 쪽지나 사진 같은 것들은 여전히 남아 있으니까. 괜찮다. 마음을 쏟길 잘했다. 마음을 홀가분하게 해주는 주문 현재진행형이 아니라고 해서 좋아했던 마음까지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