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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0)온라인 한국어 교육업체 '레츠코리안' 이광헌 대표

▲ 온라인 한국어 교육 서비스 '레츠코리안' 이광헌 대표/석상윤 기자
시험 위주의 국내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에 새 바람을 몰고 온 대학 스타트업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09학번 이광헌(32)씨가 대표로 있는 '레츠코리안(Let's Korean)'이다. 레츠코리안은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한국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모바일을 활용한 한국어 학습 서비스 및 커리큘럼을 개발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씨는 국내 유명 대학교와 학원 등의 한국어 수업들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만 집중하는 까닭에 정작 이를 수강한 외국 유학생들이 최고 등급인 6급을 받아도 발음을 못하는 등 회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에 주목해 레츠코리안을 시작했다.

Q. 국내 한국어 교육시장의 현황은?
"주요 메이저 대학교 어학당과 유명 학원에 가면 거의 1대다 수업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질문이나 강의 피드백이 어렵다. 또 능력에 맞는 눈높이 교육이 이뤄지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강의가 토픽에 집중돼 정작 시험에서는 높은 등급을 받아도 발음이나 회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로 말하자면 토익 900점 이상 고득점자가 영어 회화를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보통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 학기에 200만원 수준의 수강료와 기타 체류비용이 드는 등 한국에 오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비용이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1년 동안 찾아오는 12만 명의 유학생 중 5~6% 수준인 약 6000여명은 다시 본국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주된 사유는 학교 강의의 부적응, 학우들과의 문제 등인데 결국 실생활에서 겪는 한국어 회화의 어려움에서 비롯된 문제들이다."

Q. 레츠코리안의 차별성은?
"레츠코리안은 한국에 있는 선생님과 외국에 있는 학생들을 연결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강의를 진행하고 실시간 피드백도 이루어진다. 저희는 한국어 회화 수업을 1대1로 진행한다. 왜 1대1이냐 물으신다면 학생들의 실력을 키워주려면 개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다. 사전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준에 맞는 수업을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오프라인 학원과 연계해 실제 한국에 오기 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점이 차별성이다. 국내 사설학원들은 아직 하지 못하는 부분으로 저희는 현지 대형학원들을 통해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또 보통 학원들은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으로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교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실제로 오프라인 강의와 교재는 오프라인에 최적화돼있기 때문에 한계가 존재한다. 저희는 온라인을 위한 강의와 교재로 차이를 두고 있다."

Q. 그간의 난관은?
"현재 국제 정세로 인해 타격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스타트업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많다. 어렵게 구한 팀원이 마음대로 출근을 하지 않는다던지 사람으로 인해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많았다. 또 구상한 사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필요한데 두 직군이 고급인력이라 스타트업의 경제적 여건상 구인이 쉽지가 않았다. 이런 점을 극복하려고 직접 개발을 위해 안드로이드 등 배운 적도 있지만 한도 끝도 없더라."

Q. 동료 학생들에게 창업팁을 준다면?
"스타트업을 하려면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한다. 흔히들 하는 착각이 완벽해야 고객들이 우리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느 정도 완성되면 소비자에게 먼저 선보여야 한다. 프리 오더라도 받아보고 이후 시장과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 보완해 나가는 것이 팁이다.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면 시간과 비용이 더 커지고 또 실패 이후의 타격이 크다. 정말 좋은 아이템을 만들었지만 그 시기를 놓쳐 시장이 변하거나 경쟁자가 유입되는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먼저 내놓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야한다고 생각한다."

Q. 꼭 하고 싶은 말은?
"제 목표는 배우려면 학원에 가야한다는 생각을 없애는 것이다.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에서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 시장에까지 진출할 계획을 두고 있다. 또 제가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살펴보며 느낀 것은 대부분 자기 돈이 아니라 정부지원금이나 투자금을 통해 사업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내 돈을 사업에 한 푼도 들일 수 없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얼마 전 한 뉴스를 보니 중국의 학생들은 창업을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중국의 학생들은 창업을 하기위한 기초자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다. 처음에 자기 돈을 들일생각을 먼저해야한다. 자기 돈이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어느 정도 초기 비용을 각오하고 창업에 뛰어들어야한다. 이 자리를 빌려 오늘까지 창업에 대해 많은 지도를 해주셨던 과기대 외래교수님이신 신진호 와이앤아처 대표님께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메트로미디어=석상윤 기자

메트로는 독자와 네티즌의 언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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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욕 총정리!
“욕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맞는다면 무병장수할 사람들의 이름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 아직도 살고 있는 사람이 많군요. 그런데 이 속담은 북한 것입니다. 남에게 욕먹었을 때 위로하거나 스스로 참고 웃어넘기며 쓰는 말이라고 하네요. 북한 속담에는 “욕이 사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끼는 사람에게 욕하는 건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랍니다. 욕이 사랑이라는 말을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만, 조선시대에도 사랑이 넘쳤습니다. 그때에도 우리가 지금도 쓰는 욕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나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서나 보는 패드립도 넘쳐났습니다. 어떤 게 있을까요? 욕이 사랑이라는 북한을 포함해서 일부 지방과 계층에서는 대화의 필수요소로 쓰이기도 합니다. 판소리로 치자면 추임새, 힙합으로 치자면 “put your hands up”처럼 말이죠. 특히 학생들은 예나 지금이나 욕을 많이 합니다. 보통 공격성을 보이거나 남에게 불쾌감을 표시하기 위해 욕을 합니다. 하지만 방어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죠. 학생들이 주로 그러는데 거친 욕을 하면 우습게 보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에 가서도 이런 짓을 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 사람들이 피하게 되죠. 군대에 가면 대부분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팔도사나이들이 모였으니 평생 듣지 못하던 온갖 사투리 욕이 프리스타일 랩 배틀로 펼쳐지곤 하죠. 정말 친한 사이에는 욕이 애칭이 되기도 하고 친근감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물론 센스가 부족한 사람이 쓰면 상대방을 정말 기분 나쁘게 만들죠. 그런데 “왜 기분나빠하냐”며 되레 서운해 하는 게 센스부족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전통 판소리나 민요에서도 욕은 흔하게 등장합니다. 해학과 풍자를 위해 욕이 활용되기도 하는 것이죠. 욕쟁이 할머니 같은 경우 미움과 살기가 대신 애정이 넘쳐나는 욕을 합니다. 욕을 좋게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욕에 기발한 생각이 녹아 있다는 것이죠. 특히 청소년이 쓰는 욕 중에는 일상의 규범적인 언어에서 오는 지루함을 새롭게 바꾸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을 일종의 언어 창조활동이자, 유희활동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런 욕들은 전통적으로 탈춤, 꼭두각시놀음, 판소리 등에서 즐기는 수법이죠. 단순히 웃기는 것만 아니라 날카로운 비판과 쓴 소리를 담은 경우도 많습니다. 교육학을 연구하는 강기수 교수는 욕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비록 언어 파괴의 부정적 의미를 가지지만, 기지와 재치, 유머를 발휘한다는 면에서 욕도 교육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네요. 또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여 사회질서를 유지하게 돕고 인간관계 형성과 친밀감에 도움을 준다죠. 인터넷이 흔히 그렇듯, 가장 욕이 발달한 언어가 한국어라는 썰이 퍼져있죠. 물론 한국어에는 다양한 욕과 활용방법이 있지만 다른 언어에도 욕은 무궁무진하게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영어로 된 욕은 “fuck”부터 시작해서 기껏해야 “son of a bitch”죠. 한국의 욕 대표선수 역시 바로 ‘개의 자제분’과 ‘열여덟’입니다. “개새끼”,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처음 한 욕일 것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에도 개는 욕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책은 일본서기입니다. 여기에 백제의 풍장왕에 대한 기록이 있죠. 서기 663년, 풍장왕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복신을 습격하여 포로로 잡습니다. 신하에게 “저 놈 죽일까말까?”라고 물었더니 덕집득이라는 신하가 “죽이시죠”라고 답합니다. 그랬더니 복신이 그 말을 한 덕집득에게 침을 뱉으며 “썩은 개 같은 노예자식아!”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일본이 아닌 조선왕조실록을 보죠. 인조 24년에 기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狗雛强稱以君上之子, 此非侮辱而何?”(구추강칭이군상지자, 차비모욕이하?) - “개새끼 같은 것을 억지로 임금의 자식이라고 칭하니, 이것이 모욕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는 뜻이죠. 이것이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기록된 임금의 욕설입니다. 총정리 55화에서 다뤘던 세종대왕의 욕은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개새끼 같은 것’은 소현세자를 말합니다. 인조와 소현세자 부자는 선조와 광해군처럼 좋지 않은 사이였죠. 배경은 이렇습니다. 인조는 소현세자를 내치면서 며느리인 민회빈 강 씨에게도 사약을 내리려고 합니다. 신하들은 “전하, 그래도 전하의 자식과 아내였으니 자식 같은 사람 아닙니까?”라며 만류합니다. 그러자 인조는 더 화를 내며 쌍욕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며느리를 개새끼라고 한 것이죠. 조선의 사관들이 지금의 기레기들과 다르게 “직필”의 원칙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는 유명합니다. 태종이 사냥하다 말에서 떨어진 이후에 “사관이 알지 못하게 하라”고 하니 사관들이 그 말까지 기록했다는 것은 유명하죠. 그래도 왕의 쌍욕은 필터링을 했습니다. “주상께서 대노하시며”, “차마 듣지 못할” 정도로 적었죠. 그래서 인조가 말한 ‘개새끼’가 역사에 기록된 유일한 왕의 욕설이 된 것입니다. 무엇이든 거침없이 대충 정리해서 배달해 드리는 내 손안의 지식인, 총정리! 이번 66화의 주제는 ‘조선시대의 욕’입니다. - 욕을 하는 이유와 욕의 긍정적인 측면을 고찰해봅니다. - ‘개의 자제분’과 관련된 욕의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았습니다. - 오라질, 육시랄, 경을 칠 놈, 뜻을 알면 좀 끔찍합니다. - 조선시대의 악플러들은 패드립 실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도민준은 조선 광해군 시대부터 400년이 넘게 한반도에 살았죠. 술 먹고 남의 집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천송이에게 도민준은 이런 욕을 합니다. “병자년에 방죽을 부리는군.” 병자년은 무척 가물었습니다. 방죽이 다 말라버렸죠. 그래서 마를 건(乾)을 붙여 ‘건방죽’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건방죽이 ‘건방지다’의 어원인 것이죠. 다시 말해 스스로 잘났다고 여기며 주제넘게 구는 경우에 “방죽을 부린다”라고 쓰게 되었습니다. 도민준의 대사 하나를 넣기 위해 작가들이 많은 고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조선시대의 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오라질”입니다. 지금은 범죄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우지만 조선시대에는 붉은 줄로 죄인을 묶었죠. 오라질은 ‘오라로 묶여 갈 만하다’는 뜻입니다. ‘질’은 ‘지다’는 동사로 ‘묶는다’는 뜻이죠. 아직도 쓰는 사람이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욕입니다. 남에게 욕을 할 때 “오라질 놈”이라며 쓰기도 하고, 혼자 불평할 때 “오라질 놈의 세상”처럼 쓰기도 합니다. 시트콤 “막돼먹은 영애씨”의 낙원사 사장 조덕제는 극 중에서 무식한 캐릭터죠. 이 사람은 직원들에게 자주 욕을 합니다. 흔히 하는 말이 “오사랄”이었죠. 이 욕은 “오살할”이란 말이 변형된 것입니다. “오살을 할”에서 목격적 조사가 탈락한 뒤 축약된 것이죠. 오살은 반역죄나 대죄를 지은 자를 사형할 때 내린 형벌입니다. 사람 몸을 다섯으로 토막 내어 죽이는 끔찍한 형벌이었죠. 이런 말이 TV에서 버젓이, 그것도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며 저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더 끔찍한 욕은 “육시랄”입니다. 육시는 사지를 말에 묶어 동시에 달리게 한 후 몸을 여섯 토막으로 찢겨 죽이는 형벌이죠. 다른 뜻인 육시(戮屍)는 죽은 사람의 관을 쪼개고 목을 베는 형벌입니다. 죄인을 죽인 뒤에 역모죄가 밝혀지면 그의 무덤을 파헤쳐서 시체마저 다시 죽이던 것이죠. 육시랄의 육시는 후자에 가까운데 “육시를 할 놈”이 “육시랄”로 줄어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사극에도 흔히 등장하는 욕에는 “이런 경을 칠 놈”이라는 말이 있죠. ‘경을 친다’는 말을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호되게 벌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 유래는 “경형을 치다”에서 시작하는데 경형은 중국에서 행하던 다섯 가지 형벌이죠. 죄인의 생식기를 제거하는 궁형, 목을 베는 대벽, 발꿈치를 도려내는 비형, 코를 자르는 의형, 그리고 이마나 팔뚝에 죄명을 써넣는 묵형입니다. 이 묵형의 다른 이름이 바로 경(黥)입니다. 이 말이 아주 혼날만한 짓을 했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것이죠. 올해 1월 25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던 최순실이 억울하다며 고함을 질렀죠. 지켜보던 청소노동자께서 “염병하네”를 세 번 외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염병은 장티푸스를 뜻하는 말입니다.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되면 발병하는데 과거에는 치사율이 90%인 무시무시한 질병이었죠. “염병에 걸릴”이란 뜻을 가진 “염병할”, 여기에 “놈”을 붙인 “염병할 놈”은 말 그대로 염병에 걸려 죽을 놈이라는 뜻입니다. “육갑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육갑(六甲)은 ‘육십갑자’의 준말이죠. 즉, 자축인묘로 시작하는 십이지와 갑을병정으로 시작하는 십간을 합친 ‘간지’입니다. ‘임진년’, ‘정유년’처럼 간지는 날짜와 시간을 계산할 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계산에 둔한 사람이 더듬거리고, 어디까지 세었는지 까먹어서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는 걸 보며 “병신 육갑하네”라 쓰면서 지금까지 이르렀죠.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병신이란 말도 욕이 아니었습니다. 독립신문 창간사에도 “병신이 된다”는 표현이 나오죠. 지금의 도서대여점은 삼국시대부터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특히 장사가 잘 됐죠. 세책점(貰冊店)이라는 이 대여점은 18세기 때 절정이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많은 이들이 여가 활동에 투자를 할 때였죠. 하지만 소설책을 사려면 너무 비싸니까 이걸 돈 받고 대여해주는 세책점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 사대문 안에만 15곳이 성업을 했죠. 그리고 요즘의 인터넷 댓글문화가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책을 빌려본 사람들이 책의 앞뒤표지는 물론 본문에도 다양한 낙서를 남겼기 때문이죠. 독후감은 물론이고 대여료가 비싸다는 악플도 있었습니다. 남이 적은 낙서에 대해 댓글과 대댓글로 악플을 남기기도 했죠. 여기에 19금이나 혐짤을 비롯한 온갖 짤방까지 그려넣기도 했습니다. 세책점 주인에 대한 악플은 이런 것입니다. “책주인은 보소. 이놈아, 네 놈이 책을 세(貰)주면서 하는 것이 무엇이냐? 책세(冊貰)를 너무 과하게 받는구나!” 즉, 대여점 주인이 하는 일도 없으면서 대여료만 비싸게 받는다고 책에 악플을 남긴 것이죠. 요즘 온라인 공간에서 가장 거슬리는 욕은 패드립이죠. 상대의 부모, 가족, 조상까지 욕하는 것인데 역시 조선시대에도 패드립은 있었습니다. 이민의 교수가 쓴 “조선의 베스트셀러”라는 책의 일부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금령전을 읽은 독자가 남긴 악플입니다. 빌린 책에 다른 사람들의 낙서가 하도 많아서 화가 난 나머지 대여점 주인에게 날린 패드립입니다. “이 책 주인 보소. 이 책에 낙서가 많으니 다시 보수하여 세를 놓아 먹거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 어미를 종로 네거리에 갖다놓고…….” 설인귀전을 읽은 독자도 패드립을 남겼습니다. “이 책 주인은 볼지어다. 책이 재미있어 잘 보았다마는 책 주인의 어미가 생각이 절로 나서 기별하오. 니 부디 네 어미를 단장시켜서 이 글씨 쓰신 양반에게로 시집보내라.” 세상에, 온라임 게임 채팅창에서 팀킬했을 때나 보던 내용을 조선시대 사람들은 붓글씨로 책에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예전에 유행했고, 지금은 포털의 뉴스 댓글에서나 볼 수 있는 댓글이 있죠. 불특정 다수에 대한 악플이나 맥락 없는 섹드립 따위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게 있었군요. 이것 역시 “조선의 베스트셀러”에서 발췌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이 책을 세놓는 사람은 망하고 빌어먹고 보는 사람은 죽고 남지 못하리.” “이 집 책을 세 번만 갖다 보면 책 보는 사람의 집 기둥뿌리가 간 데 없고 네 번만 보면 거지 되어 쪽박을 한다.” “이 책 보시는 양반은 남자는 좆이 꼴리거든 용두질하고 여자는 씹이 꼴리거든 서방질하거나 씹에다 손을 넣고 용두질을 치오.” 악플은 물론이고 패드립도 역사와 전통이 있긴 하네요. 그렇다고 해도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악플은 이제 그만 좀 하기 바랍니다. 실제 얼굴 보고 못할 말은 글로도 쓰지 말자고요. 유교문화에서 욕은 더럽고 추악한, 천하고 못 배워먹은 쌍놈들의 언어였죠. 하지만 임금도 귀족도 자기들은 마음껏 욕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내로남불이었죠. 티베트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욕이 없습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이 가장 심한 욕이라는군요. 김열규 교수는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이라는 책에서 욕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욕을 바로 보는 것이 우리 자신과의 맞대면이라는 것이죠. 김 교수는 ‘욕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먹지 말아야 할 그 무엇’이라고 했습니다. 욕은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해방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한 자가 가진 무기 중에 하나입니다.  한의사들은 화를 잘 발산하는 것이 마음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울화가 생기고 오장육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죠. 우리 조상들은 다듬이질을 하면서 남편이나 시댁 욕을 하기도 했죠. 현대인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화가 날 때 산책도 좋지만 사람 없는 곳이나 아예 시끄러운 곳에서 욕을 실컷 해보시기 바랍니다. 화날 때는 욕 하세요. 정신건강에 좋다니까요. - 이 글은 전체 방송의 일부분만 다루었습니다. - 무엇이든 정리해드리는 "총정리" - 아래 주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PC, 모바일: http://www.podbbang.com/ch/12078 * 아이폰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kr/podcast/chongjeongli/id1130129527?mt=2
사업 계획서 작성백서 2017
창업 그 시작과 끝! 사업 계획서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창업을 시작해서는 성공을 하기가 어렵겠죠? 창업의 첫 걸음이자 끝인 '사업 계획서' 창업을 위한 각종 시장 분석 및 경영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작성하여 꼭 성공창업 하세요! 사업 계획서란 향후 시작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작성한 문서입니다. 창업계획서는 크게 내부적인 용도와 외부적인 용도 2가지로 나뉘어집니다. 내부적으로는 창업 회사 조직 구성원간의 사업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내용 공유 목적으로 활용되며. 이때 계획하는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보며,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적으로는 각종 투자처, 정부기관 등에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및 지원, 판매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를 통한 사업에 필요한 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사업 계획서의 목차 구성은 크게 7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But, 목차 및 내용구성은 사업의 특성 및 지원 양식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 유의하세요. 이건 꼭! 알아야하는 사업 계획서 꿀 TIP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PART 1. 간단 명료하게 작성하자! 글만 나열된 계획서는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표, 이미지 등을 활용해 도식화하여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주세요! PART 2.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라! 기존 기술과 현재 제한하는 기술 및 서비스를 비교하여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강조해주세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이 포함되면 더욱 좋겠죠? PART 3. 객관적인 수치와 근거를 제시하라! 말뿐인 사업계획에 투자를 할 사람은 없겠죠? 객관적인 자료와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해주세요~! *시장분석 및 각종 DATA 참고 사이트 - 삼성경제연구소 SERI (www.seri.org) - LG경제연구소 (www.lgeri.com) - 국가통계포털 (kosis.kr) - 대학 내일 20대 연구소 (20slab.naeilshot.co.kr) - DMC 리포트 (www.dmcreport.co.kr) PART 4. 계획서 제출 전 3번 이상 검토하기! 사업계획서를 모두 작성한 후에는 기입된 수치, 정보가 정확한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계획서 내에 오타가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사업계획서 작성백서 2017! 창조경제타운과 함께 성공창업의 꿈을 이루세요! 더 다양한 콘텐츠는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재도약의 힘! 창조경제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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