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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부품 협력사 실적 가른 요인

스마트폰 시장과 기술 변화상 반영


주요 부품 기업 실적은 기술 트렌드 변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협력 업체들의 지난 1분기 실적 역시 스마트폰 시장과 기술 변화상을 반영하고 있다.

갤럭시S8 전면 카메라 스펙 상향이 공급사인 파트론과 엠씨넥스의 지난 1분기 실적을 좌우했다. 갤럭시S8은 전면에 자동초점(AF) 기능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처음 적용했다. 갤럭시S8은 홍채인식 카메라와 전면카메라를 듀얼 엔코더를 이용해 통합 모듈화했다.

파트론은 1분기 카메라를 포함한 휴대폰용 부품 매출액이 1517억8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2162억6100만원에 비해 다소 떨어졌는데, 갤럭시S8의 전면 카메라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탓이 크다. 기능이 추가 되면 초기 수율 확보가 쉽지 않은데, 이 때문에 공급이 다소 늦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기술이 적용된 탓에 4월을 넘겨 홍채인식·카메라 모듈 공정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1분기 매출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
기존 갤럭시A·J 등 중저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주력 공급사인 엠씨넥스는 매출액이 1189억86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약 2배 성장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갤럭시S8의 전면 카메라 통합 모듈뿐만 아니라 갤럭시S8플러스의 전면카메라 구동계까지 공급한 덕이다. 이 회사는 카메라 모듈에 홍채인식 기능이 추가 되면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의 주요 협력사로 낙점 받을 수 있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카메라모듈 사업부(DM) 매출액이 7799억6400만원, 영업이익은 264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7394억6900만원, 111억2800억원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200만화소 듀얼픽셀 카메라는 갤럭시노트7과 스펙이 동일해 제품 가격 상승 효과는 크게 보지 못했지만 갤럭시S8 제품군이 두 종류로 출시된데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7보다 사전 예약도 늘어 매출액이 늘었다. 또 자사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응용해 모듈 조립 공정 자동화율을 높이면서 영업이익까지 대폭 개선했다. 공정 기술 강화는 수율을 높여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인탑스가 15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휴대폰 케이스 매출액 1445억7400만원을 거뒀다. 지난해 1272억800만원보다 약 100억원 늘었다. 메탈케이스 가공 공법은 차이가 없지만 갤럭시S8 모델이 두 개로 늘고, 판매량도 증가한 덕을 봤다.

무선충전, 근거리무선통신(NFC), 삼성페이 등 부가 기능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데, 무선충전모듈용 차폐시트, 감전소자를 공급하는 아모텍은 매출액이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 990억원보다 소폭 떨어진 835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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