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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CCTV 3.0을 설치한 잡화점 '
최근 대만에 사는 한 트위터 유저가 자신이 방문한 가게의 독특한 인테리어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가게에서는 고양이들의 배꼽을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가게에 방문한 그는 다른 손님들이 천장을 보며 낄낄 거리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손님들을 따라 고개를 든 그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투명한 유리 천장 위에 통통한 배를 드러낸 고양이들은 아무 말 없이 그를 빤히 내려다보았습니다. 그는 고양이들을 애써 무시하며 물건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곤 괜히 찔리는 마음에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물건을 담을 때마다 따가운 고양이들의 시선이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이른 바 고양이 CCTV 3.0 버전입니다. 사실, 이 투명한 천장 디자인은 가게 주인이 2층 다락방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을 위해 개조한 것입니다. 바닥을 통해 가게를 구경할 수 있도록 타일 일부를 투명한 유리로 바꾼 것인데요. 고양이들을 위해 직접 개조한 이 디자인은 애묘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것이죠! 이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곧장 투명한 천장을 통해 고양이들의 시선을 독차지하게 됩니다. 고양이들은 자신이 점 찍어둔 손님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감시하기 시작하는데요. 손님 한 명당 두세 마리 짝지은 고양이들은 머리 바로 위에 자리를 잡아 손님을 지켜봅니다. 어떤 물건을 고르는지, 또 몰래 훔쳐가지는 않는지 말이죠. 대부분의 손님은 물건을 고른 후, 괜히 고개를 들어 고양이들과 눈을 마주쳐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립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모두 이 압박감을 유쾌하게 즐깁니다.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6만 7천 회 이상 리트윗되며 빠르게 퍼져나가며 더욱 유명해졌는데요. 고양이 잡화점을 본 네티즌들은 "물건을 고를 때마다 고양이에게 확인받으세요" "물건을 집을 때마다 스릴 넘치는 곳" "도둑 취급받고 기분 좋은 적은 처음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P.S 고양이 4.0 나오면 설치해야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