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on9
a year ago10,000+ Views
나는야 회사원
월화수목금, 하루 최소 8시간
또는 그 이상씩 집을 비운다.

그럴때면 강아지는 빈 집을 홀로
지켜야만 한다.

늘 빈 집에 들어가는 게 쓸쓸해
무작정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나로 인해 내가 그랬던 것 이상으로
더 쓸쓸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우리 강아지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의 시간보다
빠르게 흘러, 우리 사람의 1시간은
강아지에게 5시간이라고 했다.

우리의 2시간 외출이
강아지에겐 10시간 그 이상의 기다림
이었던 거다.

나를 두고 왜 이제 오냐며
화가 날 법도 한데
늘 한결같이 나를 온몸으로 반겨준다.

나를 향한 강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
그리고 기다림

그 기다림이 조금은 덜
지루하고 우울하지 않도록
돈을 좀 쓰기로 했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 동안
잠시 우리집에 방문해
산책 및 놀이를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날 기다리는 8시간 중에서
단 1시간 만은 조금 행복했으면 해서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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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시간 산책 시키면 5시간 산책 시킨거임??
오 계산법이 그리 되네요 ㅎㅎ @channylee1
ㅠ 짠하네요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니 앞으로 더 신경써서 더 놀아줘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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