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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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2화

발간지러
귀신이 간지럽히나?
ㄷㄷㄷ

는 아니고
그냥 안씻어서 그런듯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귀신보다 무섭다는 모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곰돌이푸님의 여친 이야기 2편을 보자 ㅋ
이거 역시 네이트공포판의 춘추전국시대였던 2009년이당 ㅠㅠ
고고 ㅇㅅㅇ


__________________


관심을 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
격하게 사랑합니다! *-_-*

거두절미하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심.
 
스왑이 상당해서 죄송함 ㅠㅠㅠㅠㅠ 이왕 쓸려면 재미있게 쓸려고 해서염.

마찬가지로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 50% 정도 각색한 거임. 하지만 사건 내용과 발단은 얼추 맞음. 일기가 증명 해주긴 하지만 솔직히 써봐야 얼마나 자세히 써놨겠슴? 이해해 주시길 바람. 그걸 다 기억하면 사람이 아니잖삼? ㅋㅋㅋ

이번 편의 에피소드는 흉가 속의 울음소리임!!!!


생전 처음 보는 시체 때문에 무척 놀라 한동안 멍한 상태로 지내야 했지만 마침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아주 재밌는 경기를 펼친 국가대표 선수들 덕에 기분이 좀 많이 풀어지던 때임.


그러니까, 그 일이 있은 후 한 2주 정도 지났음. 여전히 여친님과 등하교를 하고 방과후 소소한 짦은 데이트를 즐겼는데 여친은 날 배려해서 그 일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음. 그리고 괜히 귀신 보인다고 놀리거나 그러지 않았음.

날 자상하게 배려해 주는 멋진 누님이심.

하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 못했음. -_-


때는 5월 28일 화요일 이었음.

월드컵 개막식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온 나라가 어수선하고 들떠 있었음. 무엇보다 시내에 외국인들이 무지 많아서 구경도 하고 했었음. ㅋㅋㅋㅋ


이 날도 어김없이 동아리 활동을 하는 여친을 교문 앞에서 음악을 들으며 애틋하게 기다리고 있었음. 이젠 웬만한 선배들이 날 알아 봄. 내가 좀 만만이 생기고 순박한 인상이라 여친이 아깝다고 짖어대는 잉간들이 좀 있었음. 여친에게 대쉬했다가 차인 것들이, 어디 승리자한테!!

난 그 선배들에게 별다른 대꾸도 않함. ㅋㅋㅋ 강하게 나가기로. 그래서 그런지 알게모르게 욕 좀 먹었음. 어쨌든 1시간 정도 기다렸음.
 
상기된 표정의 여친님이 나오심. 상의는 교복대신 하얀 체육복 차림임. 우리학교 체육복 특징이 여학생들의 상체 몸매를 좀 돋보이게 해주는 거였음. 그걸 보고 난 대 놓고 음흉하게 웃었음. 우헤헤헤.


여친 : 어쭈? 조그만게 엉큼하기는.

나 : 원래 남자는 엉큼한 동물이야. 그보다 나 배고파. 뭐 좀 먹자.

여친 : 그럼 분식이나 먹으러 가자.
 
그래서 나와 여친은 단골 분식집에 들렸음. 우리 학교 근처에 있는 이 분식집은 맛이 아주 기가막혔심! +ㅠ+ 츄릅. 가볍게 배를 채우고 우린 다리를 건넜음. 징검다리는 그날 이후 한 동안 경찰이 지나다니지 못하게 했는데, 이젠 자유로워 졌음.
 
하지만 사람 시체가 발견된 다리를 누가 지나 가겠음? 아무것도 모르거나 소문이 어두운 사람들이나 지나가지, 나 같은 사람은 두번 다시 그 징검다리를 이용하지 못함. 가까이 가는 것도 혐오임. ㅠㅠ

여친과 재미있게 수다를 떨며 어느 덧 여친이 사는 동네에 다다랐음. 여친에게 인사하고 가려는 순간, 여친이 내 팔을 붙잡았음. 도도하면서 가끔 웃는 것이 매력인 여친님이 급정색 하면서 무게를 잡는게 아니겠음?


나 : 잉? 왜?

여친 : 뭔가, 이상해.

나 : 뭐가?

여친 : 너 혹시 친구들과 어디 가기로 했어?

나 : 뜬금없이 뭔 소리여? 그런 약속 잡은 거 없는데.

여친 : 그래? 그럼 다행이고. 혹시 어디 가게된다면 거절하고 집에만 있어.

나 : 누나, 설마 또 뭔가 보이거나 한 거야?
 
이쯤되니 슬슬 불안해졌음 내게 이런 소리 하는 건 그때 이후 처음임. 하지만 여친은 확답을 주지 않았음. 아마도 그것까지는 모르는 것 같았음. 안좋은 예감이 들어 내게 그렇게 얘기한 것임.
 
그날 이후 새가슴 된 나는 또 쭈볏거리며 집으로 도망쳤음. 이젠 늦은 시간에 공동묘지 근처도 지나지 못함. 그래서 집에 들어갈 때는 무조건  돌아서 들어감. 어르신들 본의 아니게 서운하게 했음. ㅠ_ㅠ
 
남동생 시키가 사춘기로 좀 싸우긴 했지만 근본은 좋은 놈이라 내게 잘해줌. 성인이 된 지금은 졸라 4가지가 없어지긴 했지만.
 
남동생 넘하고 후루룩 짭짭 라면을 먹으며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음. 이때 시간은 8시. 5월이라 좀 쌀쌀했음. 우리집은 움막이라서 초인종 따윈 없었음.
 
그냥 문두들기면 나가야 되는 거임. 한창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어떤 놈이 문을 두들겼음. 그래서 나가봤더니 동네 불X친구 두 놈인 거임.
 
친구12라고 하겠음. 학교는 달라도 여전히 친한 넘들임. 지금은 연락이 안됨.
 
친구1 : 야, 술 마시러가자. 아주 좋은 자리 찾아냈다.

나 : 뭐, 술!?

친구2 : 야, 친히 데리러온 형님들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해야지.

나 : 사랑합니다, 형님들아!
 
나, 술하면 환장하는 놈임. 물론 학창시절 때나 그랬지만. 지금은 술에 입대면 큰일남. 물론 이 일이 계기가 된 건 아님. 그건 훗날의 일임.
 
그것도 에피소드가 정말 골때렸음. ㅋㅋㅋ 어쨌든 이젠 여친에게 혼남.
 
당시 술을 무척 좋아했던 나는 여친의 충고 따윈 발칙하게 잊어버리고 당장 졸래졸래 따라갔음. 근데 이 넘들이 우리 동네 건너편 산기슭으로 가는 게 아니겠음? 어두워서 솔직히 굉장히 무서웠는데 친구들이 있는지라 가까스로 참았음.
 
근데..... 도착한 장소가 흉가였음. -_-;..........
 
이 망할 넘들이 어른들에게 들키기 싫어서 아주 음침한 장소를 고른 거임. 게다가 이미 먼저 도착한 년놈들이 있었음.
 
전부 동네 친한 친구, 누나, 형들이라 총 인원이 여덞명 정도 되었음.(나, 친구12 먼저 왔있던 친구34, 누나12, 형1) 
 
소주, 맥주에 간식까지 작정하고 무더기로 사온 것임. 근데 하필이면 이런 데서 술을 처마실 생각을 하다니. 램프가 다섯 개 정도 되서 무척 밝았기에 그다지 무섭진 않았음.


일단 술 마시면 나도 자제가 안 되니 그딴 건 생각하지 않기로 했음. 한창 술자리가 무르 익어갈 무렵임. 내 친구 놈들은 술 마시면 개가 됨.
 
아니면 자빠져 자던가. 반면 나는 술주정이 되게 예쁘다고 했음. -_-;;; 취하면 방실방실 웃고 애교가 많아지기 때문임. 그것 때문에 동네누나들이 많이 예뻐해줬음. 이 날도 여지없이 난 웃었음. 미친 놈처럼.

근데 사건의 발단이 이 주둥이 때문이었심. -_-;;;;


나 : 왠지 여기 좀 으스스한데요? ㅋㅋㅋ 무서운 얘기 같은 거 없어요?

누나1 : 글쎄. 잠시만 생각해보고.

누나2 : 이런 곳에서 무서운 얘기 하면 좀 그렇지 않니?

나 : ㅋㅋㅋㅋㅋ 누나야, 여기서 술 마시는 것 자체가 무서운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누나2 : 어우 야. 평소에는 귀엽기라도 했지만 지금 보니 너 좀 무섭다?

형1 : 그러게. 오늘따라 소름끼치네. 쩝.

나 : ㅋㅋㅋㅋㅋ 자꾸 웃음이 터져 나오는 걸 어떻하라고! ㅋㅋㅋㅋ

친구1234 : 이 미친놈아, 그만 쳐웃어!
 
욕 좀 먹긴 했지만. 웃음이 나오는 걸 어쩌라고. 어쨌든 대체 무슨 용기가 샘솟 았는지 그 흉가에서 내가 무서운 얘기를 해달라고 졸랐음.
 
뭐, 누나들이 해준 얘기라고 해봐야 흔하디 흔한 것들이라 적당히 장단맞추고 무서운 척도 좀 해봤음. 하지만 덕분에 분위기는 좀 싸해졌음. 하지만 우리는 금세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재밌는 이야기도 했음.


문제는 형1이었음.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흉가 뒷뜰로 가는게 아니겠음? 처음에는 오줌 마려워서 볼 일 좀 보러 가나 싶었는데 한 참이 지나도록 않오는 거임. 그래서 좀 걱정이 되었음.
 
나 : 야, 형 좀 찾으러 가자.

친구2 : 냅둬. 그 인간 오줌싸러 가서 사라진게 한 두 번이냐?

친구1 : 아마 지 오줌 처먹고 있을 걸? ㅋㅋㅋ  

누나1 : 야, 이것들아. 형1이 니들 친구냐? 대가리 박고 싶어?

친구12 : ㅈㅅ


누나들 파워가 엄청나서 나랑 친구들은 개기지도 못함. 그래서 내가 울 여친에게 개기지 못하는 것 같음.


누나2 : 곰돌아. 나랑 찾으러 가자.

나 : 넹. 혼자선 무서워서 못가요. ㅋㅋ

친구3 : 나도 가자.
 
그렇게해서 셋이 가게 되었음. 흉가가 제법 규모가 큰 편임. 2층 집에 마당도 넓었음. 우린 그 마당에서 술판을 벌인거임. 후레쉬 들고 뒤뜰로 갔는데 그 뒤뜰에는 우물이 있었음.
 
근데 형1이 그 우물 주변을 뱅글뱅글 도는 게 아니겠음? 근데 술 마시면 용감해 진다고 나는 그걸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음.


나 : 취해서 머리가 돌았나? 왜 자꾸 돌아?

누나2 : 곰돌아. 쟤 좀 이상하지 않니?

친구3 : 왜 저러지?

나 : 술에 취해서 저러는 거라니까.


원래 술에 취한 사람은 안하던 짓도 하는 것임. 그래서 나는 형1에게 다가갔음. 아니, 근데 이 잉간이 뭐하냐고 물어도 대답도 없었음. 그저 우물 주위만 뱅글뱅글 돌 뿐임. 이쯤되니 나도 슬슬 무서운 느낌이 드는 거임.
 
그래도 좀 쎈 척을 했기에 난 형1을 붙잡았음. 그런데 거짓말처럼 그렇게 돌려고 애쓰던 형1이 멈춘거임. 그것도 갑자기 축 늘어졌음. 잉? 뭐여, 이건? 하고 있는데.


끼야아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내 귓방망이를 후려치는 거 아니겠음? 나 진심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와 발리댄스를 추는 줄 알았음.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아니, 이 년놈들이 죽자사자 도망치는 게 아니겠음?
 
게다가 후레쉬는 친구3이 들고 있었음. 결국 어둠 속에 나와 축 늘어진 형1이 버려진거임. 사람이 어둠 속에 있으면 극도로 무서워짐.


온 몸에 소름이 쫘악 돋아서 도망치려고 했는데 형1을 차마 버릴 수 없었음. 구급법도 모르던 때라 어떻게든 형1를 들쳐 메고 뒤뜰에서 낑낑대며 나왔음.
형1 키가 185였기에 질질 끌려 온 거나 다름없었심. 앞마당의 상황은 정말 가관이었음. 무서웠던 기분도 어느 정도 가셨음.


누나2는 누나1의 품에 안겨 오열을 하고 있었고 친구3은 미친듯이 소주와 맥주를 들이키는 게 아니겠음? 어리둥절한 누나1과 친구124는 대체 뭔 일이냐며 내게 물었음.
나도 몰러. 왜 저러는지. 일단 형1를 돗자리에 눕히고 누나2와 친구3을 진정시켰음. 친구3은 너무 술을 마셔서 그대로 뻗어버렸음. 이 시키 이거 분명히 현실도피 한 거임. -_-^
결국 누나2에게 물어봄.


누나2 : 분명히 귀신이었어! 새하얀 옷을 입은 귀신이 우물 위에서 날 보고 있었다고!


눈물 콧물 범벅이 된 누나2의 설명에 누나1과 친구124의 표정이 창백해졌음. 그건 나도 마찬가지임. 여친을 통해서 귀신에 대한 존재를 어느 정도 믿게 된 나는 그것에 대단히 민감해졌음.
 
가뜩이나 오열하고 난리가 난 것인데 귀신까지 봤다고 하니,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무섭지 않으면 그건 정말 사람이 아님. 싸해진 분위기 속에 친구12가 용감하게 지들이 확인하러 간다고 후레쉬를 들고 가버림.
 
일단 누나들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나와 친구4는 자리를 지켰음.

근데 이 ㅅㅂㄹㅁ들이 한 참이 지나도록 오지 않는게 아니겠음? 

친구4가 용기를 내서 찾으러 가보겠다고 했을 때 누나2가 팔에 매달려 말렸음. 하지만 친구12가 걱정되서 일단 나와 누나1이 가기로 함. 누나2는 친구4의 품에 안겨서 울기만 했음.
 
근데 설마 이 두 사람이 훗날 결혼 하게 될 줄 이때 상상이나 했겠음? 그것도 속도위반으로 ㅋㅋㅋ 참고로 3살 차이임.
 
누나1과 팔짱을 끼며 뒤뜰로 갔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 놈들이 우물 주위를 뱅글뱅글 돌고 있었음. 와, 진심 소름이 쫙 끼쳤는데 그냥 갈수도 없고 해서 다가가려고 했는데 누나1이 비명을 지르는게 아니겠음?


끼야아아아악!


이 때 제대로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고 데굴데굴 굴러버렸음. 누나1은 졸라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침. -_- 팔꿈치며 무릎이며(쌀쌀한 날씨임에도 나는 반바지 반팔차림이었음) 다 까진 나는 너무 무섭고 아파서 결국 꺼이꺼이 울보가 되고 말았음. ㅠ_ㅠ
 
한 참 우는데 친구12는 여전히 뱅글뱅글 돌고만 있었음. 갑자기 열이 확 치솟는 거임. 그래서 친구12를 건드렸는데 이 망할 넘들이 또 축 늘어지는 거 아니겠음?
 
그래서 또 낑낑거리며 두 놈을 앞뜰로 옮겼음. 생각을 해보삼. 고1짜리가 눈물콧물인 체로 서럽게 낑낑거리며 친구12를 옮기는 모습을. 이제 멀쩡한 넘은 나와 친구4가 전부임.

누나12는 친구4의 양쪽 팔을 잡고 울고불고 난리였고 나머지 넘들은 죄다 뻗어버렸으니. 졸라 난감한 상황이었음.


친구4 : 야, 대체 이거 뭐냐? 넌 또 왜 울었어?

나 : ㅅㅂ 이젠 나도 모르겠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이쯤되면 무섭지도 않았음. 어른들이 무섭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기에 전화하기로 했음. 걸리면 졸라 두들겨 맞을 테지만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님.
 
네 놈 중 세 놈은 기절해있고 한 놈은 술에 떡이 되서 뻗어 있음. 여자 둘은 징징대며 친구4에게 매달려 있고. 이건 어른들이 와서 해결해줘야만 하는 문제인 거임.
 
그래서 전화를 걸었는데, 아니 핸드폰 배터리가 몽땅 방전되었음. 게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모두가 부들부들 떨었음. 그때였음.


누나12 : 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또 비명을 지르는 거임. 목이 쉬어서 낮은 음이지만 나와 친구4를 간떨어지게 만들었음. 진심 레알 무서워 죽는 줄 알았음. 누나12가 머리를 무릎에 파묻으며 손가락으로 흉가 2층을 가리켰음.
 
친구4가 2층을 봤는데 이 시키도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거임. 돼지멱따는 소리를 있는데로 지르는데 와, 진짜 나 미치는 줄 알았음. 결국 나 빼고 전부 뻗어버림.
 
나 또 한 무심결에 2층을 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아니, 대체 이 년놈들이 뭘 보고 저렇게 비명지르고 울고 불고 난리인지 모르겠다, 이거임. -_-; 하지만 귀신 같은 게 보이지 않더라도 분위기가 너무 무서웠던지라 난 어쩔 줄 몰랐음.
 
믿었던 친구4도 게거품을 물고 쓰러진지라 일단 밑으로 내려가서 도움을 청하려고 했음.

뒷동산 수준이기에 동네와는 그리 멀지 않았음. 달밤에 이게 뭔짓인지 싶을 정도로 나는 미친듯이 뛰어 내려갔음.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데, 진짜 내가 딱 그랬음.
 
하지만 재수없게 나뭇뿌리에 걸려 한 10m 정도 미친듯이 굴렀음. 이때 내 왼쪽 관자놀이 부근이 찢어져서 아직도 흉터로 남아 있음. 진심 이렇게 화딱지나면서도 무서운 경우는 시체 목격 이후 처음임. 그때 사람이 보였음.


나 : 살려주세요!


진짜 진심 이렇게 처절하게 외친 적은 이때가 처음임.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 사람은 내 목소리를 듣고 달려와줬음. 놀랍게도 여친이었음.
 
이건 분명 운명적인 만남임! 여친을 보자, 진짜 서럽고 무서웠던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하여 또 꺼이꺼이 울었음. ㅠ_ㅠ 내 여친이 부드러운 손길로 내 등을 토닥여줬음. 난 그 틈을 타서 여친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음.
 
*-_-* 가슴 감촉을 느껴본 것도 이때가 처음임.(맞나?)
 
나 : 훌쩍, 누나야. 어떻게 알고 온 거야?

여친 : 예감이 좋지 않아서 너 찾으러 온 거야.

나 : 근데 내가 여기에 있는 줄 어떻게 알았어?

여친 : 네가 어디에 있든 난 반드시 찾아 낼 수 있단다.


여친님 말을 듣고 진심 기쁘고 사랑스러웠음. ㅠ_ㅠ 어떻게 찾아낸 건지 모르겠지만 그 말이 날 얼마나 안심을 시켜줬는지 모름. 여친은 그대로 산에 올라가려고 했음.
 
비록 새가슴에 울보지만 여친을 지키겠다는 명목으로 뒤따르려고 했는데 여친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어른들하고 같이 올라 오라고 했음. 내키진 않았지만 여친이 그렇게 말하니, 일단 나는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어른들을 끌어 모았음. 물론 미친놈들이라고 욕을 잔뜩 먹었심. -_-

마을 어른들과 함께 흉가에 도착했는데 여친이 홀로 서서 흉가 쪽을 바라보고는 뭐라고 소리치고 있었음.
 
어른들은 돗자리 위에 사이좋게 일렬로 주르륵 눕혀 있는 아행들에게 신경 쓰느라 여친의 행동에 신경 쓰지 않았음. 아무래도 일렬로 눕히고 두 손을 가슴에 포갠게 여친이 한 짓 같음. 난 여친에게 다가가 물었음.


나 : 뭐 한 거야?

여친 : 겨우 봉인해놨어.

나 : 봉했다고? 정말 귀신이 있긴 한 거야?

여친 : 있어. 아주 강력한 악귀야. 내 예감이 좀 더 정확했다면 이렇게 크게 일이 터지진 않았을 텐데.

나 : 그걸 알면 누난 아주 퇴마사로 나가야지.
여친 : 바보야. 그런 시덥지 않은 농담은 그만두고, 이리와봐. 이렇게 많이 다치면 어쩌자고.
나 : 아야야. 아퍼, 누나야.
여친 :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
 
내 몰골은 진짜 가관이었음. 온 몸이 까지다 시피 했고 관자놀이 부분이 찢어져 있었음. 피까지 철철 흘리고. 다행히 급소는 다치지 않았음. 여친의 활약으로 귀신이 봉인되어서 이제 흉가의 음침함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았음.
 
근데 대체 어떻게 봉인했는지 모를 일임. 아직도 가르쳐주지 않음. 그저 주문 외우는 거라고 그러는데. 목격한 적이 없어서 뭐라 설명하기도 힘듬.

이후 술판을 벌였던 우리들의 처절한 말로임.
 
그 날 마을회관에 옮겨져 구급차를 부르고 부모님을 부르는 등, 동네 전체가 발칵 뒤집혔음. 다행히 귀신에게 해를 입은 이 아행들은 여친이 미리 조치(뭔지 모르지만)를 취해 악귀에게 다시 씌우는 일은 없었음.
 
그래서 귀신에 대한 기억이 말끔히 사라진 것임. 참 신기했음. 그 난리를 모른다니. 자기들 딴엔 술마시고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음. 다만 물리적으로 뒤지게 얻어 터져야만 했음.
 
-_- 다행히 난 환자였던지라 한소리 듣다가 끝났음. 부모님 잔소리는 귀에 익어 괜찮았지만 뒤이어 감정이 폭발한 여친님 잔소리는 진짜 무서웠음 ㅠ_ㅠ왜 말 안듣고 가서 사고치냐고. 흑흑흑.

그 뒤로 흉가는 동네사람들의 미칠 듯한 요청으로 소유주가 끝내 밀어버리고 말았음.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의 일임. 추진력 대단.

나중에 여친에게 듣기로 이 흉가에 목메달아 죽은 악귀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임. 실제로 화를 당한 사람이 여럿 있다고 함. 물론 소문으로는.
 
근데 이상한게 왜 다른 아행들은 전부 귀신을 봤는데, 난 왜 귀신의 귀자도 보지 못한 것임?


여친 : 그건 어르신들이 너를 보호하기 때문에 귀신에게 해를 입지 않은 거야.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지.

나 : 근데 나는 진심 소름끼치고 무서웠는데. 그거 귀신의 존재를 느낀 거 아냐?

여친 : 그건 네 심리적인 착각이야. 분위기에 휩쓸리면 사람은 쉽게 공포에 빠지니까.

나 : 그렇구나.... 근데 누나야.

여친 : 왜?

나 : 나 찾아줘서 고마워.

여친 : 애인이잖아.
 
시체 목격 당시 좀 거리감을 느끼던 마음이 이 일을 계기로 눈녹듯이 사라졌음. 진심 나 이 여자 사랑한다고 느끼는 순간임. *-_-* 얼마나 고마운지 모름.
 
다만 이 고마움을 느끼기 전에 난 이 흉가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함. 그 개고생을 했으니 내가 두 번 다시 흉가 근처로 가겠음? 정말 포풍 눈물을 흘리긴 그때가 처음이었음. ㅠ_ㅠ

흉가 이야기는 여기서 끝임. 좀 소설 같은 냄새가 무럭무럭 나긴 하지만 각색한게 많아서 그런거임. 어쨌든 흉가 일은 진짜고 여친이 날 찾은 것도 진짜니까.
솔직히 대화는 정확하지 않음. ㅋㅋㅋㅋ
좀 오글거렸남? 여친이 퇴마를 한 건 확실하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본 적은 없음. 이 여자는 퇴마를 몰래 하나봄.

다음 이야기는 월드컵 시즌 때의 일임. 나 진심 새벽 골목길이 이렇게 무서웠던 적도 없었음.

관심을 가지고 제 글을 사랑해 주신 톡커 여러분!!!!!!!!!!!!!!!!!
격하게 사랑사랑사랑사랑 합니다!!!!!!!!!!!! 

 

출처 : 네이트판 / 작성자 : 곰돌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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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참
이 분 엄청난 사랑꾼이군
우리나라는 다들 사랑이 많으셔서
형사드라마도 사랑
의학드라마도 사랑
죄다 사랑이니까 나도 이번 귀신썰은 사랑이 접목된걸로 가져와봤어
하지만 나의 완패.....ㅋ
부럽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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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친님 내 옆에 두고싶다...나도 좀 지켜줘요...내수호신님은 잘 지켜주고 계실려남...
이건 무서운얘기가 아니라 사랑 얘기가 틀림없음ㅋㅋㅋㅋㅋ
흉가 절대 안가야디ㅠㅡㅠ 잘보고갑니당
오늘 자긴 글렀다
귀얍네여 ㅋㅋ푸우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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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3화
나 지금 배가 너무 고파 너무 고프니까 후딱 3탄 시작하자 ㅋㅋ 2009년에 네이트판에 연재됐던 곰돌이푸님의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고고고고 ㅋ _______________ 우어어어어어! 많은 관심과 응원해주시는 모든 톡커분들! 격하게 사랑(X10000)합니다!!! 최선을 다해 재밌고 유쾌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 굵직한 에피소드임. 이건 친구A 때문에 벌어진 이야기임. 친구1234는 동네친구, 친구ABC는 학교친구로 구분하겠음. 귀찮아서 그런 거 절대아님. -_-;;;;;(맞잖아! 퍽!) 이번 에피소드는 새벽의 저주....가 아니고 골목길임. 진짜 여친의 능력을 알게 된 이후로 내게 이딴 일만 생기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음. -_- 게다가 이번 건 흉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졸라 무서웠음. 흉가가 그냥 커피면 새벽의 골목길은 티오피임.(나한테는) 내 생애 제일 무서웠던 베스트5에 5위정도 됨. 최초로 내가 귀신을 목격한 에피소드이기도 함. 어르신들 덕분에 그냥 잡귀 정도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일화에 나오는 귀신은 어르신들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무서운 존재였음. -_-;; 근데 솔직히 그게 꿈인지 현실이었는지 잘 구분이 안감. 게다가 기억도 드문드문이라 각색을 좀 많이 했음.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감격의 16강 진출. 그리고 6월 18일 날 붙은 이탈리아와의 경기는 내 생애 최고의 경기라 할 수 있겠음. 개인적으로 6월 22일 날 붙은 스페인과의 승부차기보다 훨씬 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함.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 최고 ㅋㅋㅋ 하지만 그 두 경기를 집에서만 본 게 좀 흠임. 여친이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을 극도로 싫어하는 지라 광화문 가자는 내 소원을 쿨하게 무시했음. 결국 여친가족하고 우리가족이 모여 응원했기에 부모님들끼리도 제법 친해지셨음. 이건 아주 긍정적인 일임. 어쩌면 여친은 이걸 노린 걸지도? 나 : 따님을 제게 주세요! 장인 : 닥쳐라, 네 이놈! 너 따위에게 내 금지옥엽을 줄 성 싶으냐!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허락하지 못한다, 이놈아! 요런 사극 시츄도 있었음. ㅋㅋㅋㅋ 나 보고 여친을 데리고 살지 않으면 뼈와 살을 분리하겠다고 길길이 날뛰시던 분이 처음엔 이랬음. ㅋㅋㅋㅋㅋㅋ 나와 친구ABC는 스페인전이 끝난 다음날, 일요일 저녁 7시에 만나 호프집에서 술을 마셨음. 이때는 온 나라가 축구에 미쳐 있었던 지라 미성년자들이 호프집에서 술을 마셔도 누구도 터치하지 않았음. 오히려 더 마시라고 서비스해줌. *-_-* 호프집 사장님, 알라뷰~ 사실 호프집에 당당히 들어갔던 것은 우리들이 사복을 입고 있으면 남들이 성인으로 보기 때문이었음. 제길 -_-;;;;;;; 어쨌거나 우리는 대 이탈리아 전 경기와 스페인전 경기의 재방송을 보면서 신나게 닭을 뜯고 맥주를 들이켰음. 나 술 무지 좋아하는 놈임.(지금은 아님.) 친구ABC도 마찬가지. 우리들의 주 화제는 당연히 축구였음. 어딜 가도 축구축구축구축구 얘기뿐임. 그럴 수밖에 없음. ㅋㅋㅋㅋ 생각해 보심. 우리나라가 4강에 올라가다니. 이게 믿겨짐? 나 완전 좋아 죽으려고 했음.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축구 얘기를 하려고 하면 여친은 그 예쁘고 고운 손으로 내 주둥이를 틀어막았음. 어쨌든 이 친구 세 놈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맥주를 마시는데 친구A가 대뜸 9시까지는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함. 뭐, 밤 세 마실 것도 아니고 다음 날, 학교 가야하기 때문에 쫑 내는 시간은 9시로 정했음. 근데 친구A 녀석은 유독 말이 없고 꽤 피곤해 보이는 기색이었음.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진 않았음. 미리 말하지만 우린 술을 좋아할 뿐, 양아치 같은 그런 부류가 절대 아님. 친구BC는 전교 50등 안에 들 정도로 머리 좋은 놈들임. 난 100등대고 친구A는 200등대임. 그래도 난 중위권에 든다고 자부하고 있음. 전 편에서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내 주둥이에 알콜이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처 웃게 됨. 계속 ㅋㅋㅋㅋㅋ 거리며 분위기를 업 했음. 호프집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등치 좋은 아저씨가 골든 벨을 울리겠다는 거임. 나+친구ABC : 우와! 감사합니다! 형님은 복 받으실 거예요! 죠낸 좋아서 많이 얻어 마심. 재방송임에도 너무 기분이 좋다나? ㅋㅋㅋㅋ 결국 우리는 9시까지 술을 무진장 얻어 마셨음. 학생 주제에 몸을 못 가눌 정도로 취한 건 절대 아님. 가볍게 취해서 기분이 무척 좋은 상태임. 친구BC는 집이 반대방향이라 먼저 헤어졌고 나와 친구A는 방향이 같았기에 함께 걸었음. 친구A는 대게 얌전하고 깔끔한 녀석임. 이 녀석과 인연이 상당함.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같은 반이었음. 그래서 불알친구보다 더 친한 녀석임. 근데 최근 이 놈의 표정이 매우 시무룩하게 변했고 야위어 진 것이 좀 마음에 걸렸음. 학교에서도 항상 기운이 없었음. 어느날 갑자기 그랬던 거임. 술을 마시는 내내 표정도 밝지는 않았음. 물론 웃기는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인위적인 것 같음. 그래서 물었음. 하여간 모든 일의 시작과 근원은 이 주체 할 수 없는 호기심과 주둥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임. -_-;;; 나 : 요새 무슨 일 있냐? 친구A : 별로. 나 : 쓰읍, 네 얼굴에 다 써 있어. 너 무슨 일 있지? 혹시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냐? 친구A : .......차라리 그런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냐. 야, 우리 집에 좀 들렸다 갈래? 나 : 읭? 뭐 하러? 친구A : 할 얘기가 있으니까. 나 : 야, 너 설마 커밍아웃하는 거냐? 친구A : 미친놈. 졸라 심각했던 표정이 내 농담으로 다소 풀어졌음. ㅋㅋㅋ 근데 친구A는 집이 가까워질 때까지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음. 난 혼자 실컷 떠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근데 이 넘 집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 그 근처의 골목길은 음침한 구석이 좀 있었음. 처음 녀석 집에 놀러갔을 때, 세상에 이딴 골목이 있냐며 친구BC랑 투덜거리기도 했었음. 혼자 다니면 뭐라도 튀어 나올까봐 가슴 졸일 정도로 어둡고 조용했음. 남자인 내가 꺼림직 할 정도인데 여자들은 오죽 하겠음? 어쨌든 친구A의 집으로 들어갔음. 옛날 구식 빌라지대라서 집집마다 더덕더덕 붙어 있었음. 알 사람은 알만한 집임. 친구A의 집은 반 지하였음. 그래도 깔끔함을 자랑하는 넘이라 집도 무척 깔끔했음. 친구A는 부모님하고 따로 삼. 두 분 다 지방에 계심. 나도 이 놈 부모님 뵌 건 손에 꼽을 정도임. 난 녀석의 방에서 플스2(한창 유행하던 게임기)를 플레이하며 놀았음. 뭐,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놀다가기도 했으니까, 세이브 데이터도 있었음. 나 : 근데 할 얘기가 뭐야? 친구A : 너, 혹시 귀신이 있다고 생각해? 나 : -_-......... 뜬금없는 질문에 멍해졌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심히 갈등이었음. 귀신이 있냐고? 그걸 나한테 묻는 거냐? 가공할 능력과 포스를 가진 여친님이 내 곁에 있는데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참으로 웃기는 일임. 하지만 문제는 난 귀신의 귀자도 본 적이 없다는 거임. 물론 이 때까지는. 나 : 뜬금없이 뭔 소리냐? 뭐, 난 있다고는 생각해.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친구A : 그래? 그렇구나. 나 : 아, 근데 갑자기 그런 걸 왜 물어? 친구A : 그게... 나 요새 귀신에게 시달리고 있어. 나 : 읭? 시달리다니? 친구A : 이 골목길 말이야, 되게 음침한 건 너도 알거야. 며칠 전부터 계속 기분 나쁜 여자 웃음소리가 들려왔어. 자정만 지나면. 그게 꿈인지 현실인지 아직도 분간하지 못하고 있거든. -_-...... 이쯤 되니 나는 슬그머니 종료버튼을 누르고 친구A가 하는 말을 경청했음. 자고로 귀신도 보지 못하는 주제에 귀신을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나임. 나 여친 덕에 새가슴 울보가 되었음. 가뜩이나 돌아갈 때 저 음침한 골목길 지나야 하는 내겐 레알 소름 돋는 얘기였음. 친구A : 처음엔 웃음소리가 희미했어. 그래서 난 누가 골목길을 지나면서 웃고 있나 싶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근데....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웃음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라고. 와 ㅅㅂ! 순간 온 몸에 소름이 확 돋았음. 나 : 이 미친놈아! 졸라 그런 얘기 싫어하거든? 너 나 집에 못 가게 하려고 일부로 지껄이는 거지? 친구A : 나 지금 심각하다, 곰돌아. 진심이야. 그거 때문에 돌아버리기 직전이야. 나 : 야, 그거 혹시 스토커 아니야? 꼭 귀신 짓이라고 단 정 할 수 있냐? 요새 별 미친 것들이 다 있잖아. 꼭 귀신 짓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었음. 하지만 귀신이 아니길 바란 건 오히려 나임. ㅠ_ㅠ 친구A 녀석의 얼굴표정이 무척 심각해졌음. 친구A : 이젠 집 안에까지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너 같으면 사람 짓이라고 생각하겠냐? 그렇게 웃으면서 문 닫는 소리도 없이 들어 올 수 있겠냐고, 사람이! 나 : 집 안까지 들어온다고? 깜짝 놀랐음. 여기서 갑자기 핸드폰 음이라도 터진다면 기절 할 것 같음. ㅠ_ㅠ 친구A : 그래! 계속 들어온다고! 매일 밤 그 웃음소리를 내며 집안까지 들어오는데 이제 곧 거실을 지날 것 같아! 내 방까지 계속 가까워지고 있어! 아마 하루 이틀이면 그 시발 귀신 모습을 볼지도 몰라! 그것 때문에 무서워 미치기 직전이야! 나 : 야, 야. 그러면 여기서 빨리 나가야지. 친구A : 어디로 가라고? 나 : 그야, 친구 집이라 던지....(우리 집은 솔직히 쪽팔려서 안 됨.) 친구A : 그 시발 귀신이 거기까지 쫓아오면 어떻게? 아, 맞다. 이 시키. 졸라 착하고 순박한 놈이라 남 피해 주는 짓을 못함. 지가 피해를 입으면 입었지. 전형적인 손해 보는 타입임. 여친이 생각나긴 했지만 지금 시간이 벌써 11시임. 일찍 자는 편이기에 아마 지금쯤 자고 있을 것임. 나 : 그러면 어떡해? 너 그 귀신이 방까지 들어오면 어쩔 거야? 친구A : 그래서 말인데. 너 오늘 자고 가지 않을래? 나 : 야, 내일 학교가야 되잖아. 집에 가서 교복 입고 다시 등교하라고? 당연히 교복 일은 핑계임. 아무리 내가 어르신들에게 보호를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귀신 나오는 집에서 잘 수 있을 것 같음? 하지만 친구A는 불쌍하고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계속 제발 자고 가라고 내 다리까지 붙잡았음. ㅅㅂ 결국 난 이 놈을 뿌리 칠 수 없었음. 왜냐하면 나도 만만치 않게 착한 놈이긴 때문임. ㅠ_ㅠ 손해 볼 타입에 나도 포함임. 다만 여친님이 있어서 좀 틀릴 뿐이지. 결국 난 친구A의 집에서 자고 가기로 함. 일단 부모님에게 전화를 해뒀음. 아침 일찍 교복 가지러 간다고 설명함. 친구A는 나를 든든한 원군이라고 생각한 모양. 근데 실체는 내가 너 보다 훨씬 겁쟁이인걸. ㅠ_ㅠ 나와 친구A는 나란히 침대에 누웠음. 친구 집에서 자보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음. 하지만 불편하긴 했음. 움막이긴 해도 역시 우리 집이 편한 거임. 난 시종일관 시계만 봤음. 이 넘 말로는 자정에 웃음소리가 들려온다고 했음. 근데 긴장 속에 기다리던 찰나에 자정은 싱겁게 지나가 버림. 웃음소리든 뭐든 전혀 들려오지 않았음. 나와 마찬가지로 긴장한 체 잠들지 못하고 있던 친구A는 무척 얼굴이 환해졌음. 나 : 너 혹시, 나랑 같이 자려고 뻥 친 거 아녀? 친구A : 아, 그런 끔찍한 소리 하지 마! 그것보다 그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속이 다 시원하네! 야, 진작 너나 다른 놈들 부를 걸 그랬어. 괜히 마음고생 했잖아. 그리고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는 친구A임. 에휴, 그냥 잠이나 잘가함. 아무래도 내가 이 시키한테 속은 듯 싶었음. 하지만 웬 걸? 갑자기 16비트 화음의 내 은은한 벨소리가 들려오는 거임. 평소 들으면 좋은 음인데 지금 들으니, 갑자기 졸라 소름 끼쳤음 나 : 잉? 아직 잠자지 않았나? 친구A : 누군데? 나 : 마이 걸프렌드 *-_-* 친구A : ㅅㅂ.... 너 여기서 염장 지를 거면 당장 나가라. 나 : 이 시키가! 다리 붙잡고 애걸 할 때는 언제고! 친구A : ㅋㅋㅋㅋㅋ 몰라, 그딴 거. 친구A가 밝아진 것 같음. 일단 난 여친과 통화를 했음. 근데 대뜸 여친이 한다는 소리가 이거였음. 여친 : 너 지금 거기 어디야!!!!!!!! 나 : 누나야, 나 귀청 떨어지것다. -_- 여친 : 너 집 아니지! 그렇지!? 거기 다른 곳이지!? 나 : 읭? 집 아닌 거 어떻게 알았대? 여친 : 왜, 집에 곧바로 들어가지 않았어! 나 : 아, 아니. 친구 놈이 자고 가라고 해서.... 나 이 여자, 가끔 진심 무서움. ㄷㄷㄷㄷ 내가 어딨는지 기가 막히게 알아맞히는데, 솔직히 내 몸 어딘가에 도청기나 위치추적기라도 달아 놓은 줄 알았음. -_- 그런데 여친의 목소리가 무진장 흥분된 기색이었음. 이쯤 되니 갑자기 무서워 진거임. 여친 : 너, 딴 사람 말 듣지 말고 무조건 내 말만 들어! 나 : 왜 그러는데? 여친 : 당장 거기서 나와! 당장! 빨리 나와! 나 : 뭐, 뭐? 나오라고? 여친 : 시간이 없으니까, 당장 나오라고! 평소 도도하고 시크한 여친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몹시 흥분되고 화를 내고 있었음. 덕분에 무지하게 쫄은 나는 일단 옷을 챙겨 입었음. 친구A : 가게? 나 : 어. 아무래도 가봐야 것다. 미안하다. 친구A : 이 ㅅㅂ놈! 이거 수상한데? 너 여친 전화 받고 어디 가는 겨? ㅋㅋㅋㅋㅋ 친구A가 졸라 음흉하게 웃었음. 너무너무너무나 안타깝게도 아직 자네가 생각하는 거기까지 가진 못했음. 일단 친구A가 괜찮은 듯하니. 빨리 나오라고 성화인 여친의 전화를 끊지 않고 나는 그대로 집 밖으로 나왔음. 골목길의 풍경이 참, 가관이었음. 그런데..... 인간적으로 이건 너무 한 거 아님? 세상에 이렇게 무서운 골목길이 있었음? 와, 이건 저번 흉가 때보다 훨씬 무서운 분위기 인거임.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인적은 없었고 으스스하고 기분 나쁜 느낌만 계속 드는 거임. 게다가 내 여친님이 고함을 질러댔음 여친 : 바보야!! 빨리 뛰어!!! 나 : 누나야, 귀 아프다니까! 여친 : 넌 안 들리겠지만, 니 핸드폰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빨리 뛰어!! 헉, ㅅㅂ!! 온 몸에 털이란 털이 곤두서는 느낌과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음. 여친은 계속 귀신 웃음소리가 들린다며 나더러 거기서 도망치라고 고래고래 소릴 질렀음. 정말 미친 듯이 뛰었음. 핸드폰을 귀에 붙이고 난 여친 목소리를 들으며 진짜 미친 듯이 전력 질주를 했음. 한 참을 달려도 여친은 계속 뛰라고만 했음. 진짜 똥줄이 제대로 탐. 나 : 아, 아직도 웃음소리가 들려!? 여친 : 아직도 들려!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 아무리 어르신들이 보호하는 너라고 해도 웃는 귀신은 진짜 위험한 귀신이란 말이야! 잘못하면 해코지를 당 할 수 있으니까, 계속 뛰어야 돼! 나 : 수, 숨넘어가기 직전인데. 여친 : 조금만 참아! 어서 뛰어! 앞만 보고 달려! 자정이 넘은 새벽에 이렇게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뛰어 보긴 처음이었음. 여친의 말대로 난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렸음. 혹시라도 시선을 돌리면 그 시발 귀신과 마주칠까봐 졸라 무서웠음. 게다가 골목길은 어둠침침하고 당장 무엇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았음. 골목 중간 중간 무언가 부딪치는 퍽퍽 거리는 소리 때문에 내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 나올 것 같았음. 난 아직도 이게 무슨 소리였는지 모르겠음. 여친은 계속 전화로 뛰라고만 하지, 귀신 웃음소리는 계속 들린다고 하지, 숨은 점점 차오르지. 나는 환장하겠지! 그렇게 한 참을 달리고 달렸음. 근데 정말 이상한 게, 이 골목길은 이렇게까지 길진 않았음.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나는 그 주변을 돌고 도는 것 같았음. 실제로 그랬던 것 같음. 이때부터 내 기억이 애매해지기 시작한 것 같음. 워낙 몽환적이고 정신없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되지 않음. 아마 이 쯤이 현실과 꿈의 경계라고 지금에서야 어렴풋이 생각함. 어쨌든 무서웠던 건 똑같았음.  너무 지치고 힘들어 순간 핸드폰을 떨어트림. 그 때문에 여친과 통화가 끊김. 숨이 턱턱 막혀 담벼락에 몸을 기대고 잠시 쉬었음. 귀신이고 나발이고 내가 먼저 죽겠는 거임. 그런데 맞은 편 담벼락에 체구가 작은 여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나처럼 등을 기대며 서있었음. 순간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음. 여자는 고개를 들더니 귀까지 찢어진 입을 크게 벌리고 나를 보며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음. 내 기억은 여기서 끊겼음.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난 친구A의 방 침대에 누워있었음. 거실에는 친구A는 아침밥을 준비하고 있었음. 친구A는 일어나 있는 나를 보고 씨익 웃었음. 친구A : 괜찮냐? 나 : 어..... 괜찮은 것 같은데. 근데 내가 왜 네 집에서 자고 있냐? 친구A : 네가 좀 걱정 되서 나가봤는데 골목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더라고. 나 : 내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짜? 친구A : 그래, 인마.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네 여친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느라 진땀 뺐다. 나 : 뭐라고 설명했는데? 친구A : 술을 너무 처마셔서 쓰러졌다고. ㅋㅋㅋㅋㅋ 시키, 그러게 작작 마시지. 멀쩡한 것 같더만, 역시 취해 있었어. 이 놈은 내가 취해서 쓰러진 거라고 생각한 거임. -_- 나 : 혹시 그 귀신이 나타나거나 하지 않았어? 친구A : 그런 건 없었어. 아무래도 내가 심하게 착각했던 것 같아.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그 동안 조카 마음고생만 했네. 쳇. -_-..... 아무래도 이놈은 내가 간밤에 뭘 겪었는지 모르는 눈치인 것 같음. 아니, 그게 정말 현실인지도 모르겠고. 생각해보니 이 시키를 괴롭히던 그 웃음귀신이 타겟을 나로 변경 한 것 같음. 귀신인지 뭔지를 본 건 이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음. 골목길에서의 질주 당시에는 난 정말 오줌을 지릴 정도로 무서웠는데 지금은 애매모호한 기분임. 다만 몸에 땀 냄새가 나서 기분이 나빴음. 그 찢어진 입의 여자는 수년이 지난 지금도 간간히 기억나 오싹하게 만듬. 이거 하나 만은 분명 기억함. 근데 그게 현실에서 본 것인지, 꿈속에서 본 것인지 잘 분간이 안 간다는 거임. 하지만 여친 말을 들으면 내가 실제로 본 것 같기는 함. 어쨌든 사랑스러운 여친의 얼굴이 떠오름. 어제 그렇게 고래고래 소릴 질렀는데, 목이 쉬지 않았을까, 걱정되었음. 그래서 여친에게 전화를 걸었음. 자고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여친은 금방 전화를 받았음. 근데 목소리 톤은 무척 뾰족했음. 게다가 피곤한 것 같은 목소리였음. 여친 : 너 하마터면 귀신에 씌일 뻔 한 거 알아? 나 : 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어. 여친 : 근데 혹시 그 귀신 모습 봤어? 나 : 입이 찢어지고 체구가 작은 여자였어. 베이지색 바바리코트를 입고 있었던 것 같은데. 여친 : .....에휴, 결국 사고를 쳤구나. 너 잘 들어. 오늘 학교 가서 조퇴하고 우리 집으로 와. 나도 조퇴 할 테니까. 나 : 꼭 그래야 돼? 여친 : 웃는 귀신의 특징이 뭔지 알아? 나 : -_-? 여친 : 그 귀신의 실체를 봤다는 건, 이미 씌어 졌다는 증거야. 이 멍청아! 나 : 헉! 진짜!? 하지만 난 멀쩡했음. 대체 뭐가 씌어져 있는지 모를 일임. 하지만 여친은 매우 심각해 보였음. 여친 : 믿기 싫으면 마음대로 해. 대신 밤마다 웃음소리를 들어야 할 거야. 나 : 당장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누님! 그 일이 또 벌어진다면 난 진짜 미쳐버릴 지도 모름. 통화는 그것으로 끝이었음. 나는 여친님의 명령대로 학교를 조퇴했음. 나날이 발전하는 표정연기가 일품인 것 같음. 여친도 조퇴를 해서 일찍 집으로 돌아왔음. 나는 여친 집 앞에 기다리고 있었음. 여친이 무척 반갑고 보고싶어서 안으려고 했음. 근데 여친은 날 밀쳐내고는 인상을 잔뜩 구김. 그리고 한 마디 함. 여친 : 당장 떨어져! 순간 내 얼굴은 ㅇㅁㅇ;;;; 이렇게 됨.  나 버림 받은 거임? ㅋㅋㅋ 당연히 그럴리는 없음. 귀신이 보인 모양임. 나 : 그 귀신 내 옆에 있어? 여친 : 계속 웃어대서 시끄러울 정도야. 그리고 너만 보고 있어. 기분 나쁘게. 와, 대낮인데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칠 정도로 펄쩍 뛰었음. 다행히 여친은 어르신들이 있어서 귀신이 옆에만 있을 뿐이지 쉽게 해코지를 못한다고 했음. 다만 그 귀신의 힘이 강해지는 시간인 자정에는 어르신들로도 어쩔 수 없다는 거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의 유형 중 하나가 바로 이 웃는 귀신이라는 거임. 춤추는 귀신, 웃는 귀신, 손만 있는 귀신, 목 없는 귀신, 검은 옷을 입고 있는 귀신 유형이 대단히 위험하다고 여친이 설명해 줌. 그리고 이것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이 특징을 조합한 귀신이라는 거임. 예를 들면 춤추며 웃는 귀신같은 거 말임. 세상에, 이런 기준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음. 웃는 귀신의 특징은 그냥 웃는게 아니고 입이 크게 찢어진 체로 미친듯이 웃어대는 거임. 그 입으로 사람 정기를 먹는다고 함. 그런 것들은 딱 봐도, 뭐 이런 미치냔이 다있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웃는 거임. 내가 본 그 귀신도 그렇게 웃어댔음.    여친은 어제 내가 처한 위험을 알아차린 건 꿈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했음. 내가 입이 찢어진 체로 미친 듯이 웃었다는 거임. -_- 어쨌든 유형들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내게 달라붙은 웃는 귀신이라는 거임. 춤추는 귀신을 쉽게 쫓았던 벽조목으로도 힘들다고 함. 그래서 여친은 날 집에 들이지 않고 가까운 공원 벤치에 앉게 했음. 여친은 스님이 올 거라고 했음. 나 : 잉? 스님이 오신다고? 여친 : 그래. 이 근처 ㄱㅅ사의 법력 높은 스님이셔. 나 : 근데 누나가 부탁해서 오시는 거야? 우리가 찾아가야 되는 게 아니고? 여친 : 귀신이 잘도 절까지 따라가겠다. 나 : -_-;;;;; 여친 :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와달라고 사정했는지 알아?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미리 집에 빨리 가라고 전화 했어야 했는데. 나 : 근데, 누나야. 내가 안 갔으면 친구A가 좀 위험하지 않았을 까? 여친 : 위험하긴 했겠지. 하지만 난 네가 더 걱정이었단 말이야. 그것도 하필이면 웃는 귀신과 연관될 게 뭐람. 이제 보니 말하는 여친의 예쁜 눈 밑에 검은 그림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음. 나 때문에 밤 새 한 숨도 못잔 것이 분명했음. 내색하진 않았지만. 날 걱정하는 여친의 마음은 정말이었음. 그래서 난 더욱 미안했음. 왠지 나 최근 본의 아니게 사고만 치고 다니는 것 같음. ㅠ_ㅠ 1시간 정도 지나자 인상 좋으신 중년 스님이 오셨음. 그것도 웬 두루마기를 들고 오셨음. 스님은 봉명스님(가명)이라고 함. 어차피 흔한 도호이고 앞으로 자주 나오실 스님이시니 조연급 신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음. 이 스님에게 나중에 결혼 할 때 주례를 서달라고 부탁했음. ㅋㅋㅋㅋ 이 빌어먹을 돼지 신랑과 선녀 같은 신부는.. 이라고 시작할 스님이 분명함. 그래도 도움을 많이 주셔서 난 이 스님 무척 존경함. 노골적인 해도욤. 봉명스님 : 여기 가져왔단다. 받아라. 여친 : 감사합니다, 봉명스님. 봉명스님과 여친은 서로 간에 공손히 합장을 했음. 나도 어설프게나마 합장을 했음. 봉명스님은 날 보더니 자상하게 한 번 웃으시고는 한 말씀 하셨음. 근데 푸근한 인상과 다르게 말투는 되게 호탕하셨음. 봉명스님 : 참, 더럽게 고생 할 상이로고. 하필이면 그런 위험한 잡귀에 씌이다니. 쯧쯧쯧. 수양 좀 쌓지 그러냐. 너 때문에 애인이 자주 울게 생겼다. 쯧쯧쯧. 나 : ㅇㅂㅇ;;;;;; 여친 : 팔자려니 해야죠. 어쨌든 감사합니다, 봉명스님. 저 스님 머임? -_-^ 봉명스님 : 다행히 너를 지키는 영령들이 많으니 어렵지 않게 쫓아낼 수 있을 거야. 힘내도록 해라. 애인 고생시키지 말고. 그리고는 쿨하게 가셨음. 이분도 좀 쿨하신 스님인 것 같음. 여친은 두루마기를 들고 날 집안으로 들였음. 그리고는 나를 자기 방 침대에 눕히게 했음. 처음 들어오는 여자 방도 아닌데, 들어올 때마다 설레는 건 어쩔 수 없음. *-_-* 여친 : 푹 자고 있어. 점심 만들 테니까. 나 : 그냥 자고 있으면 돼? 여친 : 그래. 피곤하기도 해서 쉽게 잠들었음. 근데 꿈에서 나 뭔가를 본 것 같았음. 그리고 그것들이 서로 치고 받고 싸운 듯???? 나중에 여친에게 물어보니, 그건 바로 ‘호랑이’였다고. ;;;;; 게다가 내가 호랑이 띠라서 더욱 효과가 좋았다고 했음. 여친이 내 머리맡 위에 먹으로 그려진 호랑이 그림을 올려놓은 거임. 예로부터 호랑이는 신성한 영물로 귀신을 잡아 간다는 전설이 있었다고 함. 특히 법력이 높으신 스님들이 그려준 호랑이 그림은 탁월한 효력을 발휘한다고 함. 그래서 내게 달라붙은 웃음 귀신이 이 호랑이님에게 잡혀 간 것임. 그리고는 여친은 호랑이 그림을 그대로 앞마당에서 태워버림. 그 웃음귀신이 그 그림 속에 갇힌 거라고 함. 태워 없앴으니 영적인 실체를 잃은 그 웃음귀신이 하늘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해 줌. 난 딱히 한 것도 없음. 그저 낮잠만 잤을 뿐임. -_-;;;; 또 한 가지 듣기로는 신성한 호랑이 그림을 북쪽으로 향하게 걸어 놓는다면 우환 같은 일이 줄어든다고 함. 뭐, 미신이긴 하지만 내가 실제로 겪어 보니 단순히 미신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신기한 일이 너무 많았음. 무사히 웃음귀신을 때어내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음. 처음 시체를 목격한 것부터 시작해, 흉가에서 참 개고생도 해보고. 이제는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좀 분간하기 애매한 새벽의 골목길 괴담까지. 나 점점 겁쟁이가 되어가는 것 같음. 그래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친님이 곁에서 지켜주고 계시니, 무섭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리거나 그러진 않았음. 와, 이번 편 스왑 장난아님. 손가락 아파 죽을 것 같음. 근데 내가 봐도 전편보다 소설 같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는 군요. -_-;;; 각색한 티가 좀 많이 나지만 일단 그 입 찢어진 귀신은 내가 당장 그림을 그리라 하면 그려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음. 근데 그걸 나보고 그리라고 하면 한 번 싸워 보자임. ㅋㅋㅋㅋㅋ 아, 글고 호랑이 그림은 참 신기한 구석이 많은 것 같음. 뭐, 미신이라 치부해도 상관없지만 그 그림 덕에 내게 붙은 귀신이 사라졌다고 하니 분명 좋은 것임!!!!! 다음 편은 물귀신 편임. 이건 내가 겪은 게 아니고 내 친구BC가 겪은 거임. 다행히 여친의 도움으로 큰 사고는 없었음. 아마도 별로 무서운 이야기는 아닐 것임. 물론 당사자들은 미치고 팔짝 뛸 일이겠지만. ㅋㅋㅋㅋ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톡커님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알라뷰~ 출처 : 네이트판 / 작성자 : 곰돌이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푸님의 여친님은 뭔가 슈퍼맨같아 ㅋ 나도 이런 슈퍼맨같은 남친이 갖고싶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4화
좀 무섭지 나 한동안 불끄고 잤는데 ㅋㅋㅋㅋㅋ 요즘은 다시 불켜고 자고있어 ㅋ 나만 그래? ㅋㅋㅋㅋㅋㅋ 나 엄청 겁쟁이........ 나만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늘도 우리 다 불켜고 자자 ㅋㅋㅋㅋㅋ 누진세 ㅋㅋㅋㅋㅋㅋ 그럼 오늘 밤도 곰돌이푸님의 귀신과 싸우는 여친썰 네번째 고고고 _________________ 제 글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톡커 여러분!!!! 사랑합니다!!!! 늦게 올려서 죄송하고요!!!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Previous 시체와 입문    흉가 속의 울음소리  새벽의 골목길 ..........를 잇는 네번째 굵직한 에피소드임. 이번 에피소드는 B와 C의 비극임. 꼭 엘러리 퀸이 저술한 Y의 비극 같은 제목임. ㅋㅋㅋㅋㅋㅋㅋ 이 에피소드는 딱히 일기를 참고 할 필요도 없이 아주 정확하고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음. 왜냐하면 이놈들이 아직까지도 술을 마시면 술술 내뱉는 화젯거리 중 하나이기 때문임. 잊으려야 잊을 수 없음. 물론 이 놈들이 여친의 비밀을 알진 못함. 그저 지들이 당한 걸 떠드는 것 뿐임. 그래서 혹시 이 이야기를 듣고 어? 어디서 들어 본 이야기 인데?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교묘하게 각색 좀 하겠음. 알아보면 큰일 남. 철저한 보안이 생명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임. 사실 여친에게 비밀로 하고 쓰는 것임. 만약 여친이 안다면 아마도 내 뼈와 살이 분리 될 것임. 그래도 예비신랑이니 죽이진 않을 거임. 죽이지는..... ㅠ_ㅠ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난 고삐리가 돼서 처음 맞는 여름방학이었지만 여친은 고3 마지막 여름방학이었음. 그래서 여친과 나는 가족들을 모아 같이 단체 바캉스를 떠날 계획을 세움. 월드컵을 통해 친밀해진 여친 가족과 우리 가족은 흔쾌히 수락하여 동해로 바캉스를 떠나게 됨. 원래 아랫동네 윗동네 사이기에 금세 친해 질 수 있었던 거임. 특히 나와 여친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었으니까. 내 여친은 가정적인 여자임. 친구들과 지내는 것보다 나나 가족과 지내는 것을 더욱 좋아했음. 특히 우리 어무이와 사이가 좋음. 어무이가 사교적이고 허물이 없는 분이시라 진짜 여친을 딸처럼 예뻐 하셨음. 그래서 날 내팽게 쳐놓고 자기들끼리만 놀러 가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음. -_- 어쨌든 여름 바캉스는 무척 재밌었음. 어설프게 친구들이랑 가서 사고치거나 그러는 것보다 어른들과 같이 가서 노는 게 차라리 든든하고 현명한 선택이었음. 게다가 알아서들 나와 여친이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게 배려도 해주셨음. 그럴 때면 므흣한 기대를 품고 여친이랑 다니면서 이것저것 높은 스킨십도 해봤음. 원래 바닷가에서는 남녀가 모두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법임. 도도한 포스를 풍기시는 여친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했음. 여친은 비키니 차림이었음. 진심 레알 몸매가 죽여줬음. 평소 청순섹시도도 중에 도도가 돋보이던 분인데 여기서는 섹시가 으뜸이었음. 그래서 나는 늑대가 되어버렸음. 주변 남자들에게 이 멋진 여자가 나랑 사귄다고 자랑하고 싶을 정도임. 이제 내게 남은 건 애정표현 뿐. 근데 그게 쉽지 않았음. 적극적으로 안거나 뽀뽀 좀 찐하게 하려고 하면 이 뇨자는 주변에 귀신이 쳐다보고 있다고 언질 함. 나 귀신,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임. 덕분에 높았던 내 체온은 착 가라앉음. 하지만 포기 할 수 없었음! 용기를 내거 전광석화처럼 공격했심! 하지만 여친의 방어막이 만만치 않음! 결국 귀신얘기의 벽을 뚫을 수 없었음. 나, 귀신 레알 싫단 말임. 꺼이꺼이. ㅠ_ㅠ 이 짓을 하루 종일 반복하는 게 아니겠음? -_- 날 아주 컨트롤 함. 내가 그래프임? 미칠 것 같음. 지금도 이러니까, 문제임. ㅠ_ㅠ 귀신은 어디서나 존재했지만 이번 바캉스에서 딱히 귀신 때문에 뭔 일이 있었던 건 아님. 바캉스는 즐거운 추억과 기억만이 가득했음. 아무리 여친이 날 가지고 놀았다곤 해도 전보다 더욱 가까워 진 것은 사실이었음. 자, 이제 진짜 본론임. 그냥 바캉스 얘기 해본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A녀석은 방학기간 동안에 부모님이 계신 지방에 내려가 있음. 그래서 방학 동안 나는 BC와 놀러 다니곤 했음. 물론 동네친구들하고도 재밌게 놈. 이건 시체를 보았던 ㄱㅇ천 상류에서 있었던 일임. 중류와 하류 쪽은 깊지 않지만 상류는 무척 깊었음. 가끔 사람 빠져 죽었다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음. 하지만 용감한 나와 BC는 그딴 소문, 쿨하게 무시함. 왜냐하면 우리 셋은 수영을 정말 잘했기 때문임.   물론 어린 나이에 그런 용감무쌍한 생각을 했던 것임. 지금에 와선 진짜 미친 짓거리 많이 했네. 죽지 않은 게 용하다, 하고 후회하고 있음. -_-;;;;; 다 어렸을 때니까, 그런 거 아니겠음? ㅋㅋㅋㅋㅋ 어쨌든 우리는 이 당시 낚시라는 것에 흥미를 가졌음. 물론 낚시 할 줄 전혀 모름. 그냥 각자 집에서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낚시도구를 몰래 가져와서 흉내 낸 것임. 월척을 기대하여 상류에서 나와 BC는 적당히 자리를 잡았음.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을 쿨하게 무시한 우리들은 강태공 흉내를 내긴 했지만 한 마리도 잡히지 않음. 뭐, 당연한 거겠지만 이땐 넣으면 걸리는 줄 알았음. 우린 단순무식했음. 학교성적과 별개의 문제임. ㅋㅋㅋㅋㅋ B : 더럽게 안 걸리네. ㅅㅂ 물고기 시키들이 미끼만 피해가나? C : 한 마리라도 잡히면 좋을 텐데, 쩝. 나 : 니들이 시끄럽게 떠드니까, 물고기들이 다 튀는 거 아니야! 서로 투덜거리면서 우리는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음. 시간이 한 4시 쯤 되었던 것 같음. 갑자기 마른하늘에 먹구름이 끼는 게 아니겠음? 비 온다는 소리는 못 들었음. 소나기인가 봄. 그때 B가 뭔가를 본 것 같음. B : 야, 야! 봤냐? 지금 봤어? 봤냐고!? C : 뭐를? B : 방금 사람 머리 본 것 같은데? 못 봤어? 나 : -_-.... 이 시키가 또 뜬금없이 헛소리를 지껄이네. 난 이 때 B가 우릴 겁주려고 헛소리 하는 줄 알았음. C와 나는 B가 가리키는 쪽으로 한 참을 보았음. 당연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음. 그래서 우린 B를 졸라 깠음. 이 미친놈이 또 헛것을 봤다고. 평상시 B는 헛것을 좀 자주 봄. 원래 그런 놈임. ㅋㅋㅋ B : 이상하네. 분명히 사람 머리 같은 거 본 것 같은데. 물귀신인가? C :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쓰레기 같은 걸 보고 착각한 거겠지. B : 그런가? 하긴. 이 세상에 귀신같은 게 어딨겠냐. B와 C는 이때까지만 해도 귀신같은 거 믿지 않았음. 난 옆에서 이놈들 대화를 듣고는 속으로 피식 웃었음. 내 여친이 귀신 보는 여자다, 임마! 라고 외치고 사정없이 뒤통수를 때리고 싶었지만 참았음. 입이 근질거리는 거임. ㅠ_ㅠ B : 아오! 안 해! 포기야! GG! C : 그냥 수영이나 하자. 계속 되는 허탕에 인내심이 바닥났음. 더 이상 우리들은 낚시를 할 수 없었음. 초짜 중에 초짜들이 붕어라도 낚을 수 있겠음? 결국 낚시 대를 놔두고 우리들은 물속에 뛰어들어 헤엄치며 놀게 되었음. 상류 부근이 깊고 위험하다고 해도 드문드문 얕은 곳이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위험하진 않았음. 수영실력을 과신했기 때문에 가끔 발이 닿지 않는 곳도 들락날락 거렸음. 하늘은 계속 흐리기만 했음. B : 응? 뭐지? C : 왜? B : 야, 뭔가 발을 건드린 것 같다? 나 : 물고기 같은 거 아냐? B : 그런가? 흠. B는 계속 찜찜한 느낌이 드는 모양임. 나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상류 건너편은 수풀이 우거지고 개발이 덜 된 곳임. 웬 창고 하나를 발견하게 됨. 궁금함을 못참는 B와 C는 저게 말로만 듣던 물레방아간이라고 생각했음. 이놈들이 전혀 연관도 없는 창고를 왜 물레방아간이라고 생각했는지 난 아직도 이해가 안감. -_- 어쨌든 그 주변 상류의 깊이는 대단했음. 그런데도 BC가 건너가서 별 수 없이 나도 건넜음. 발끝에 아무것도 닿지 않는 건 참 짜릿한 느낌이었음. B : 야, 혹시 여기 누가 숨어서 야한 짓 하는 거 아냐? 아니면 불륜? C : 젠장, 카메라를 준비했어야 했는데. 돈을 잔뜩 뜯어내게. 나 : 둘이서 참 잘들 논다. -_-........ 이런 수풀이 우거지고 상류 천으로 둘러싸인 곳의 창고로 어떤 커플이 몰래 들어와 야한 짓을 하겠음? 이 넘들은 그냥 상황 극을 즐기는 거임. 원래 이런 넘들임. 그렇게 한참 창고 밖에서 그렇게 낄낄대고 떠들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쿠지직! 하더니 쿵! 소리가 들려왔음. 신나게 떠들던 우리는 창고로 시선을 집중했음. 오랜 시간 동안 쓰지 않은 창고는 수풀로 뒤덮여 무성했음. 실제로 안에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음. B : 야, 들었냐? 방금 그거? C : 어. 뭐지? 뭐가 쓰러지는 소리 같았는데? BC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며 난 좀 더 귀를 기우렸음. 하지만 그 뒤로 별다른 소리가 들리진 않았음. 뭔가 싸해지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음. 나 이런 기분 느낄 때면 항상 뭔가 일어 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음. 나 : 이제 그만 놀고 가자. B : 그래. 실컷 놀았으니. C : 비 내릴 것 같네. 그렇게 우리는 다시 헤엄쳐 건너가려고 했음. 문제는 여기서 터졌음. 갑자기 C가 고통을 호소하며 허우적거렸음. 헤엄을 제일 잘 치는 놈이 갑자기 허우적거리는 것에 나와 B는 상당히 놀랐음. C : 아악! 악! 다, 다리! 내 다리! B : 야! 야! 진정해! 나 : 갑자기 왜 그래? 깜짝 놀란 나와 B가 고통스러워하는 C를 끌고 물에서 나왔음. C는 호흡이 곤란한지 매우 괴로워했음.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정을 되찾았음. 다만 떨림은 멈추지 않았음. 나 : 괜찮아? 대체 왜 그런 거야? C : 모르겠어. 누가 내 다리를 갑자기 잡아당기더라고. 난 너희가 장난치는 줄 알았어. B : 뭐? 다리를 잡아 당겨? 나와 B의 시선이 교차했음. 당연히 우리는 모르는 일임. 다리를 잡아당기는 그런 악질적인 장난을 깊은 물속에 할 수 있을 리가 없음. 그렇기에 C도 굉장히 무서워하는 것임. 그 놈 눈엔 우리 둘이 먼저 앞에서 헤엄치고 있을 텐데, 누가 있어 다리를 잡아당길 수 있겠음? 순간 나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음. 이건 틀림없이 물귀신 짓이라고 생각했음. 물에 들어가면 항상 조심해야 된다는 여친의 충고가 떠올렸음. 물론 여친은 이 상황에 대해 아마 모를 것임. 여친에게 얘기하지 않고 친구들하고 놀러 온 것이기 때문임. 나 : 일단 짐 챙기고 가자. 여기 더 이상 있고 싶지 않다. B : 어, 어. 나, 나도 그래. C를 먼저 뚝 위로 보냈고 나와 B는 낚시 도구를 챙겼음. 내 굳어진 표정을 보고 B도 여기 무언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음. C는 너무 무서움에 떨어 입을 열지 않았음. 그렇게 도망치듯이 뚝에서 벗어나려고 했음. B : 어? 야! 저게 뭐냐? 창고 좀 봐봐! B가 무심코 창고 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뭔가를 발견 한 거임. 난 짐을 드느라 신경 쓰지 않았음. 그리고 BC의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음. 우아아아악! 남자시키들의 비명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음. 그리고 이놈들은 들고 있는 짐들을 모두 내팽게 치고는 미친 듯이 도망쳤음.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렸음. 난 순간 상황 파악이 안 되서 멀뚱멀뚱 서있었음. 하지만 분위기라는 게 있잖음? 비명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음. 꽁지 빠지게 튀는 놈들을 보면서 나도 도망쳐야겠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는 거임. 진짜 부들부들 떨었음. 용기를 내어 돌아보았는데 딱히 눈에 띌 만한 것은 없었음. 창고도 마찬가지였음. 하지만 난 내가 귀신을 쉽게 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음. 저 놈들이 분명 저기서 뭔가를 보고 놀라서 도망친 거라고 짐작했음. 무척 떨리긴 했지만 낚시도구들은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임. 그거 잊어 먹었다가는 귀신보다 무서운 아버지들의 분노에 떡이 되도록 처맞을 것은 분명하기 때문임. 결국 이 빌어먹을 놈들 대신 내가 짐을 전부 낑낑대며 들고 날랐음. 나 : 야이, 시바 놈들아! 짐을 다 내게 떠넘기고 튀냐! 일단 난 모르는 척 하고 뚝에서부터 조금 떨어진 한 작은 동네 입구 느티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있는 BC에게 냅다 소릴 질렀음. 근데 이놈들 상태가 장난이 아닌 것임. 부들부들 떨면서 땅만 보고 있었음. 난 일단 BC가 가지고 온 낚시도구들을 그 앞에 가지런이 놓았음 나 : 야, 대체 뭘 보고 그렇게 겁먹은 거냐? B : 너...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 나 : 뭘? B : 정말 못 봤어? 그럼 내가 잘못 본 건가? C : 잘못 본 게 아니야. 너나 나나 같은 걸 봤잖아. 둘은 다시 겁을 잔뜩 집어 먹고 사색이 되었음. 나는 보지 못했지만 이 두 놈은 똑똑히 본 것임. 창고 문 옆에 작은 창문이 있음. 지저분한 유리창이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는 것임. 이놈들 말로는 뚝에서 돌아보았을 때 창문이 열려져 있었고 웬 사람 같은 게 서있었다는 거임. 그것이 귀신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너무 무서워서 무작정 뛴 것임. 나 : -_-...... 니들 귀신의 귀자도 믿지 않던 놈들이잖아. 그게 정말 귀신이었냐? B : 확실해! 틀림없어! 똑똑히 보았다고! C : 내 다리를 잡아당긴 건, 틀림없이 물귀신일 거야!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 나무 겁을 집어 먹어 더 이상 대화가 되지 못했음. 결국 나는 이놈들을 친히 집까지 바래다 줬음.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여친 집에 들렸음. 여친은 나를 반갑게 맞이해줌. 여친이 간식거리를 만들어 준다고 했지만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서 일단 여친을 방으로 끌고 들어왔음. 여친 : 왜? 덮치려고? 나 : 그러고 싶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여친 : 무슨 일 있었어? 나 : 그게.... 사실 BC하고 같이 상류 쪽으로 놀러 갔었거든. 여친 : 이게 미쳤나! 그 위험 데를 왜 가! 그 뒤로 난 여친에게 잔뜩 잔소리를 들었음. 위험한 짓 좀 하지 말라고 말임. 어쨌든 나는 자초지종을 상세하게 말해주었음. BC의 이상행동도 포함해서. 잠자코 듣던 여친은 한숨을 내쉬었음. 이게 또 사고치고 돌아다니네, 하는 표정임. -_- 여친 :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못산다. 나 : 죄송합니다. 여친 : 바보 같긴. 아마도 그건 물귀신일 거야. 물귀신은 물 밖에선 그리 위험하진 않지만 물 속에서는 정말 위험한 존재거든. 나 : 그것이 친구 놈들을 해코지 하면 어떡하지? 여친 : 해코지 하진 못할 거야. 물속이면 몰라도 물 밖에서는 힘을 쓰지 못해. 당분간 그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 분명히 말했다! 또 잊어먹고 갔다간 진짜 나한테 죽을 줄 알아! 나 : 네. 여친에게 설교를 잔뜩 들으며 나는 여친 집에서 밤늦도록 놀았음. 같이 만화책을 보기도 하고 서로 장난도 쳤음. 여친은 장난치는 것을 참 좋아함. 하여간 그렇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음. 아버지셨음. 아버지 : 너 이 새끼! 내 낚시대 네가 가져갔지!? 당장 갖고 오지 못해!!!! 나 : 헉! 잊어 먹었다! 재빨리 전화를 끊어버림. 여친 : 에휴, 명복을 비마. 나 : 누나야, 나 죽으러 갈게. ㅠ_ㅠ 여친에게 인사하고 번개같이 집으로 튀어갔음. 아버지가 오시기 전에 갔다 논다는 걸 여친 때문에 잊어 먹은 거임. 낚시대로 졸라 처맞았음. 허벌라게 튼튼함. 꺼이꺼이 울며 하루가 지나갔음. 근데 새벽 3시에 전화가 왔음. 확인해 보니, B임. -_- 이 시키가 민폐를 끼치네. 나 : 야, 넌 잠도 없냐? 이 새벽에 웬 전화야? 울 부모님 깨시면 니가 책임질래? B : 야! 큰일 났어! 나 죽는 거냐? 나 죽게 생겼다고! 나 : -_-...........? 남 잠 깨워 놓고 한 다는 소리가 이거였음. 뜬금없이 새벽에 전화해놓고 누가 죽는 다는 거임? 하여간 나 죽네, 큰일 났네 하며 하소연을 늘어놓는 거임. 난 하품을 했고 더는 들을 수 없었음. 그래서 끊었음. 배터리도 빼냄. 잠결이면 모든 게 다 귀찮아 지는 거임. -_- 귀신이건 지랄이건 간에. 다음 날, 나는 다시 B에게 전화를 걸었음. 근데 B는 전화를 받지 않았음. 그래서 C에게 전화를 걸었음. C도 전화를 받지 않는 거임. 이게 대체 뭔 일인가 싶어 녀석들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음. 이놈들 부모님 전화번호를 알 정도로 친했음. 나 : 예!? 진짜요? 깜짝 놀랄 소식이었음. 이놈들이 새벽에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거임.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여친하고 같이 이놈들 병실을 찾았음. 같은 시각, 동시에 입실한 이놈들의 얼굴표정은 아직도 잊지 못함. 아주 죽을상을 하고 있었음. 안색도 창백하고. 이놈들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자초지종을 물었음. 나 : 야, 대체 어떻게 된 거냐? B : 호흡곤란으로 실려 왔다. 그 귀신이 간밤에 찾아왔었어. 나뿐만 아니고 C에게도 찾아왔고. C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이불을 뒤집어 쓴 체 웅크리기만 했음. 충격이 상당한 모양임. 이놈들 부모님은 몸이 허약해져서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하심. 그래서 이야기 진행이 되질 않았음. 난 일단 여친과 같이 B를 데리고 휴게실로 나옴. 나 : 얘기해봐. B : 그러니까.... B의 이야기는 이랬음. 그 귀신같은 것을 본 이후 B는 쉽게 잠들 수 없었음. 그래서 밤늦게까지 음악을 들으며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거실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려왔음. 탁탁탁 거리는 소리였는데 B는 도둑이라도 든지 알고 잔뜩 긴장했음. 그래서 방망이를 들고 거실로 조심스럽게 나갔는데 아무도 없었음. 일반 가정에서도 가끔 거실에서 뭔가 부딪치거나 탁 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음. 그건 가전제품 안에 있는 회로와 회로를 이어주는 납땜에서 전류의 스파크가 튕길 때 나는 소리임. 고로 귀신이 내는 소리가 아니니 그런 분들 있으면 안심하삼. 어쨌든 별 이상이 없는 터라 안심한 B는 물이라도 마시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음. 그런데 냉장고 안에 얼굴이 완전히 뭉개지고 퉁퉁 부은 여자머리가 수박이 있던 자리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는 거임. 너무 놀라 비명도 지르지 못한 B는 그대로 냉장고를 닫고 자기 방으로 도망쳐 들어갔음. 자기가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하며 컴퓨터에 재미있는 코믹 애니를 틀어놓았음. 이불을 뒤집어 쓴 B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고 함. 근데 애니 화면이 갑자기 멈추더니, 갑자기 끼리리리릭 끼리리리릭! 하는 음향이 오류가 나서 심하게 튀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울려 퍼졌다고 함. 너무 놀란 B는 머뭇거리다가 간신히 컴퓨터의 플러그를 뽑아버렸음. 완전히 겁먹은 B는 어쩔 줄 몰라 했음. 그래서 부모님의 방으로 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노크소리가 들려왔다고 함. 그리고 문과 바닥의 틈새에서 물이 흘러들어왔음. 그걸 보고 B는 본능적으로 낮에 보았던 그 물귀신 같은 것이 왔다고 생각하게 됨. 그 흘러 들어온 물은 계속 B에게 접근했음. 덜덜 떨던 B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미친 듯이 문을 열어 부모님 방으로 도망쳤음. 당연히 B부모님은 새벽에 뭔 난리냐며 화를 내셨음. B는 귀신이 나타났다고 설명하지만, 솔직히 그게 씨알이 먹힐 소리임? 결국 부모님은 쿨하게 다시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셨고 홀로 남긴 B는 부모님 방 앞을 서성이다가 용기를 내어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갔음. 근데 방바닥에 가득했던 물이 감쪽같이 없어진 거임. 너무 무섭고 떨려서 C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C는 전화를 받지 않았음. 그래서 내게 건 거임. 새벽 3시에.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난 더는 듣지도 않고 끊었었음. B의 희망을 결과적으로 내가 짓밟게 된 거임. -_-;;;;; 내가 전화를 끊자 B는 자기 침대 위에 있는 창문을 무심결에 봤다고 함. 창문에는.... 퉁퉁하게 붓고 끔찍하게 일그러진 여자가 B를 보고 있었음. 결국 B는 비명을 질렀고 극심한 호흡곤란에 빠지게 됨. 놀란 부모님은 B를 데리고 응급실로 향했음. 깨어 나보니, 병원 천장이었다... 하는 시츄가 벌어진 거임. 그리고 B는 울며 자긴 이제 어떡해야 하냐며 하소연을 늘어놓음. 몹시 안타까웠음. 난 슬쩍 묵묵히 듣고 있던 여친에게 물어보았음. 나 : 이거 물귀신 맞아? 여친 : 물귀신 맞아. 근데 이해가 가지 않네. 물귀신은 물 밖으로 나와 사람을 해코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나도 잘 모르겠어. 나 : 쫓아 낼 수 있겠어? 여친 : 일단 C의 얘기를 들어보자. 다른 특징이 있나 알아봐야겠어. B를 병실로 데려가고 나와 여친은 C를 달래서 휴게실로 데리고 옴. 휴게실에 사람이 없으니 그런 얘기를 들어도 꺼릴 건 없었음. C는 갑자기 자기 다리를 보여주었음. 털이 숭숭 난 다리를 왜 보여 주는 지 모르겠음. C : 보여? 나 : 뭐가? C : 너도 보이지 않는 구나. 근데 왜 나만 보이는 거지? 여기 이렇게 손자국이 있잖아. 난 순간 여친을 보았음. C의 다리를 유심히 보던 여친이 내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살짝 끄덕임. 그래서 나는 그 손자국이 어제 무언가가 잡아 당겼다고 했을 때 난 것이라고 생각했음. 하지만 그건 그때 생긴 것이 아닌 것을 C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음.   C : 어제 말이야 샤워를 하고 있었어..... C는 샤워를 하면서 마무리로 머리를 감다가 욕조 쪽에서 웬 첨벙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함. 눈을 감고 있었으니 뭐가 보이겠음. 그래서 빨리 마무리를 짓고 욕조를 보았음. 당연하게도 욕조에는 아무것도 없었음. 가득 받아 놓은 물이 전부임. 잘못 들었나 싶어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는데 또 다시 첨벙 소리를 들었다고 함. 놀래서 다시 보니, 그 욕조에 받아 놓은 물속에 여기저기 끔찍하게 찢어진 상처가 가득한 남자머리가 눈을 부릅뜨고 C를 노려보았다고 했음. 놀란 C는 그대로 비명을 지르고 욕실에서 도망쳤고 집안은 한 동안 시끄러워지게 되었음. C의 부모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그런 것을 전혀 믿지 않으셨음. 일단 혹시나 싶어 C의 아버님이 욕실을 꼼꼼히 살피셨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국 싱겁게 일이 마무리되었음. 안심하지 못한 C는 자기 방에서 성경이며 십자가며 교회에 관련된 모든 도구를 꺼내놓고 이불을 뒤집어썼음. 하지만 생리적인 욕구는 끝내 C를 욕실로 내몰게 됨. 갑자기 오줌이 미친 듯이 마려웠다고 함. 조심스럽게 욕실에서 오줌을 싸고 있는데 조그마한 소리나 벌레소리가 들릴 때면 심장이 입에서 튀어 나올 것 같이 C는 무서워했음. 하지만 다행히 별 다른 일은 없었음. 그러다가 욕실 벽타일을 보게 되었다고 함. 타일이 코팅되어 있어 희미하게 주변 물체를 반사 할 수 있는데 C는 자기 뒤에 검은 무언가가 서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함. 비명을 지르며 미친 듯이 자기 방으로 도망쳤음. C의 부모님은 심상치 않게 생각해서 C의 걱정을 많이 하셨음. 그래서 C와 같이 잠. 그런데 C는 잠자다가 누군가 자꾸 자기 다리를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어 깨게 되었음. 부모님은 모두 주무시고 계셨고 형제가 없는 C의 다리를 대체 누가 당길 수 있겠음. 소름이 끼친 C는 살며시 자기 이불을 들췄다고 함. 이불 속에는 그 찢어진 상처가 가득한 남자가 C를 보며 웃고 있었고 계속 다리를 잡아 당겼다고 함. C는 너무 놀라 비명을 질렀고 결국 극심한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었음. 그 시간이 B가 실려 온 시간과 일치했다고 함. 병원에서는 쇼크 성 호흡곤란이라고 설명함. 무언가를 보고 너무 놀라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B와 C는 겁에 질려 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음. 여친은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자기 핸드백에서 벽조목의 잔 나뭇가지를 꺼냈음. 여친 : 유자차를 뽑아줘. 이 벽조목 나뭇가지를 잘게 부숴서 유자차에 뿌린 후 쟤네들 먹여. 나 : 지저분해 질 텐데, 먹으려고 할 까? 여친 : 심리상태가 많이 위축되어 있어. 자기들이 뭘 먹는지도 모를 걸? 여친의 설명대로 나뭇가지를 잘게 무숴 유자차 안에 뿌리고 그것을 B와 C에게 먹였음. 과연 여친의 말대로 잘 받아 마셨음. 내가 보기엔 여친은 심리학으로 나가야 할 것 같음. 여친 : 더 이상 귀신들이 둘에게 접근하지 못 할 거야. 가자. 나 : 응? 벌써 가게? 여친 : 너희들이 갔던 곳으로 가봐야지. 나 : -_-..... 누나야, 거길 가자고? 진짜? 물귀신이 서식하는 곳을 가자고 하니, 진짜 식겁했음. 하지만 여친은 쿨하게 그런 나를 무시하고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음. 일단 난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여친을 따라 병원에서 나왔음. 여친 : 안내해. 나 : 꼭 가야겠어? 여친 : 이참에 너도 물귀신과 놀아 볼래? 나 : 안내하겠습니다. 남친을 협박하는 게 자연스러운 여자가 되었음. -_- 어쨌든 나는 여친을 그 장소까지 안내했음. 물귀신이 진짜 존재하는 것을 안 이상. 더 이상 저곳은 놀만한 곳이 아니게 되었음. 오전이긴 해도 졸라 무섭고 음산한 거임. 여친 : 굉장하네. 너희 정말 이런 곳에서 놀았어? 나 : 엉. 여친 : 숫자가 상당히 많아. 대부분이 성인들인데 간혹 아이들도 보이네. 그리고 저 창고. 남자 물귀신과 여자 물귀신이 있어. 아마도 저 둘이 네 친구들을 괴롭힌 거겠지. 나 : 어떻게 해야 퇴치할 수 있어? 여친 : 일단 건너야 되는데. 난 수영 못하잖아. 대신 네가 건너. 나 : -_-......... 순간 몸이 굳어버렸음. 저기 아가씨요. 물귀신이 많다는 저곳을 나보고 들어가라고요? 내 눈은 분명 그렇게 묻고 있었음. 하지만 여친은 전방을 주시하기만 할 뿐 내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음. 여친 : 넌 어르신들이 계시니까, 저것들이 해코지 할 수 없어. 정 불안하면 말이야..... 입 벌려 봐. 나 : -ㅁ-??? 입을 벌리니까, 벽조목 나뭇가지를 처넣어 주셨음. 그걸 물고 들어가면 된다고 함. 결국 여친이기는 남친 없다고.(나만 그런가?) 눈물을 흘리며 빤스 바람으로 물속에 들어감. 그래도 벽조목이 내 입 속에 있으니 한 결 낫긴 했음. 헤엄쳐서 건넌 나는 창고로 올라갔음. 여친을 돌아보며 다음 지시를 기다렸음. 근데 여친은 눈을 지그시 감고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음. 주문 같은 거 외우는 모양임. 한 5분 정도 흘렀음. 여친 : 내가 셋 하면 문을 여는 거야! 알았지? 나 : 오케이! 여친 : 좋은 거 하나 알려 줄까? 나 : 잉? 여친 : 니 뒤에 창문 열려 있지? 거기서 그 물귀신들이 널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어. 아나, 이런 ㅅㅂ!!!! 창문은 또 언제 열린 거야! 여친 때문에 나 진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음. 이런 상황에서 그런 걸 왜 알려 주냐고. 생각해 보심. 바로 뒤에 물귀신들이 뒤통수를 째려보고 있다는데 안 무섭겠음? 또 눈물 나려는 거 간신히 참았음. 저거 나쁜 여자임. 여친 : 하나! 둘! 셋! 셋 하는 순간 문을 열었음. 지저분한 먼지가 확 하고 뿜어져 나옴. 열어주자 마자 나는 미친 듯이 물속으로 뛰어 들어 헤엄쳤고 순식간에 상류 천을 건넜음. 내가 생각해도 빛과 같은 스피드임. 사람이 핀치에 몰리면 괴력을 발휘하는 거임. 나 : 헉. 헉. 이제 해결됐어? 여친 : 아니. 잠시 막아 놓은 것뿐이야. 나 : 막아놔? 여친 : 물귀신은 다른 귀신과 다르게 쉽게 하늘로 올라 갈 수 없어. 물은 음기의 원천이고 가장 강력한 원한을 불러 오거든. 쉽게 이런 말 있잖아. 물귀신은 산 사람을 죽여야만 하늘로 올라 갈 수 있다고. 나 : 그럼 이대로 놔두는 거야? 여친 : 어쩔 수 없어. 내가 전문 무당도 아닌데 그렇게 쉽게 해결 할 수 있겠니? 일단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을 뿐이니까, 두 번 다시 여기서 얼쩡거리지 마. 하지만 위험한 건 여전한 것 같음. 실제로 많이들 빠져 죽었다고 하던데. 나 : 그래도 다른 사람이 빠져 죽으면 마음이 편치 않을 거 같은데.... 여친 : 에구, 우리 곰돌이는 어쩜 이렇게 마음이 여릴까? 그러면서 여친은 내 얼굴을 그 예쁜 손으로 만지작거렸음. 부드러워서 기분이 좋을 뿐임. 우헤헤헤. 여친 : 이모님에게 굿을 해달라고 부탁 할 거야. 그때 되면 모두 하늘로 올라 갈 수 있겠지. 나 : 그러면 다행이고. 근데 왜 문을 열라고 한 거야. 여친 : 그런 게 있어, 더는 알 필요 없으니까. 신경 끄셔. 왜 문을 열어야 했는지 아직도 모름. 하지만 여친의 활약으로 BC는 더 이상 귀신에게 시달리거나 그러지 않았음. 며칠 동안 고생해야겠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금세 생기를 되찾았음. 몇 년 동안 그 일에 대해서 입도 뻥끗 안하던 놈들이 대학에서 미팅 할 때 이야깃거리로 쓰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ㅋㅋㅋㅋㅋㅋ 지금에 와서 말하지만 장차 형수님이 될 내 여친 덕에 산 줄 알아라! 네 놈들 언젠가 반드시 벗겨 먹을 테야!!!! B와 C의 비극은 이것으로 끝임. 그 근처는 여친의 이모님이 오시기 전에도 끊임없이 사고가 났다고 함. 여러 명이 또 죽었다고 하니, 정말 위험한 곳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음. 당시 B와 C가 물에서 사고가 나지 않았던 것은 나 때문이라고 여친이 설명해줌. 나를 보호해 주시는 어르신들 때문에 물귀신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고 함. 다리 한 번 잡아당긴 게 전부였으니 다행이지 않나 싶음. 다음 이야기는 신비한 타로카드 이야기임. 이건 우리 학교 축제 때 일어난 일로 기가 막히게 점을 잘 치는 급우 타로녀가 주인공임.  톡커 여러분들.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그러니 추천 좀 해주시고 리플 좀 남겨주십시오! 굽신굽신! + 요즘 여친하고 여기저기 쏘다녀서 하루에 한 편 씩 쓰는 건 좀 힘들 것 같아요. 살려주세욤. ㅠ_ㅠ 출처 : 네이트판 / 작성자 : 곰돌이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헤헤 역시 불켜고 자야겠당ㅋ 잘 ㅈ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1화
안녕! 다음 이야기는 뭘로 갖고올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간이 이렇게 지나부렸네 ㅋ 고민고민하던 다음썰은 바로바로 제목 그대로 ㅋ '곰돌이푸'님이 네이트판에 연재하신 곰돌이푸님의 여친님 이야기야 ㅋㅋ 개예쁜데 귀신볼수있고 퇴치(?!)까지 가능하다니 겁다 멋있어 싸우자 귀신아 현실판인듯 ㅋ 한번 이야기 들어볼까아아아아? 오늘의 이야기도 시작시작 >< ____________________ 최근 톡을 보게 된 25살 남자임. 거의 10년(알고지낸 시기까지 포함)을 사귄 내 여친 때문에 귀신에 대한 면역력이 하늘을 찌를 듯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무섭. 공포판을 보면서 생각 외로 귀신 보는 능력자들이 많다는 것에 좀 놀랐음. @_@ 그래서 나도 내 여친느님의 이야기를 적을 가 함. 일화가 너무 많아서 시리즈로 써볼 까 함. ㅋㅋㅋㅋㅋ 처음 만났을 때부터 포스가 심히 남다르신 연상의 여친느님은 나보다 2살 더 많은 커리어 우먼! 정확히 내가 중2때 만나(당시 여친은 고1) 같은 학교까지 쫓아가 2년 동안 죽자살자 집념의 승부로 성공하게 되었심! 게다가 첫사랑임!!!! 정식으로 사귀게 된 시기는 나 고1, 여친 고3때임. 학교가 실업계라서 야자나 뭐, 이딴 건 없고 대학도 내신으로 합격하는 그런 조낸 좋은 시절이었음. 물론 명문대 가려면 수능을 잘 봐야되지만 이때 당시 우리 학교는 그런 걱정이 별로 없었음. 즉 갈 놈은 가고 안 갈놈은 안가는 시절. ㅋㅋㅋ 어쨌든 나는 갓 신입생에 오동통한(내 닉 대로ㅋㅋㅋ) 키 작은 남자(170 ㅠㅠ)였고 여친은 갓 여대생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성숙하고(이때 당시 느끼기에는 ㅋㅋㅋ) 청순섹시도도미를 자랑하는 완전 잘난 여자였음. 아직도 내 주제에 이런 여자를 잡았다는 게 신기함. 것도 10년을 ㅋㅋㅋㅋㅋㅋㅋ (자랑 ㅈㅅ) 그래서 사귀게 되었을 때 진짜 미칠듯이 좋았는데 그 기분을 와장창 깨게 만드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내 여친님이 귀신을 본다는 거임. 사귀게 된지 한 달 정도 지난 다음에 알게된 일임. 거의 7, 8년 전의 일이라 '좀' 각색하긴 했지만 중요 대목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음. 워낙에 충격적이어서 세세한 대사는 가물가물하지만 중요 대사는 또렷이 기억함. 이게 사람 뇌의 힘임. ㅋㅋㅋㅋ 게다가 일기로 적어 놓은 것이 많아 볼 때마다 이게 무슨 공포소설이냐!! 하며 놀라기도.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심. 에피소드 제목은 '시체와 입문'으로 하겠음. ㅋㅋㅋㅋㅋ 사귄지 거의 한 달이 다되가는 시점에서 내 친구들에게 끝도 없이 여친자랑을 늘어놓았심. 진짜 잘난 여자였으니까. ㅋㅋㅋ 죠낸 믿지 않는 놈들에게 직접 보여주면서까지 인증했음. 이때까지는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 게다가 2002년 월드컵 시즌 때라 무척이나 좋았음.   그런데 내가 이 여친님의 가공할 능력을 알게 된 역사적인 기념일인 5월 17일 금요일!(하도 충격적이어서 내가 일기에다 써놨음.) 오늘도 여친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심. 당시 우리 동네가 시네 외곽에 흐르는 ㄱㅇ천 건너편 동네의 윗동네였음. 나는 윗동네에 살았고 여친은 바로 건너편 동네에 살았심. 시내와 가깝기 때문에 따로 버스 탈 필요도 없이 등하교는 걸어서 했음. 근데 다리(꽤 길고 큼)를 건널 때 갑자기 여친님이 한가운데 지점에서 우뚝 서는 거임. 그것도 한 참 동안이나 천 하류 쪽에 있는 돌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보는 것임. 나 : 왜 그래? 여친 : 아무것도 아니야. 나 : 읭? 여친 : 가자. 참고로 내 여친의 성격은 상당히 시크하심. 청순섹시도도 중에 도도가 제일 높음. 가끔 내가 공주님을 모시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임. 암튼 이때부터 뭔가 이상했음. 계속 걸을 때마다 자꾸 징검다리 쪽을 보는 거임. 내가 신나게 떠드는 얘기는 귓등으로 듣고. 사실 가끔 여친이 어딘가를 유심히 볼 때가 있는데 좀 예민한가 싶어 그러려니 했는데 이상하게 그날 유독 길고 심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난 그 심상치 않은 징조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거임. ㄷㄷㄷㄷ 여친 :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 저 징검다리로 가보지 않을래? 나 : 읭? 뜬금없이 왜? 거리가 조금 먼데 언제 거길 가자고. 하지만 이때 난 여친님에게 반항 할 수 없었음. 뭐, 지금도 못하지만 ㅋㅋㅋㅋ 나 : 누나야, 왜 그러는데? 저기에 뭐 있어? 여친 : 일단 따라와봐. 자꾸 신경 쓰이게 해. 나 : 뭐가 신경 쓰이게 하는데? 여친 : 괜찮을 거야. 나 : 읭? 하여간 -_-??? 이런 표정으로 여친 뒤를 졸래졸래 따라갔심. 근데 지금 생각해도 이때 여친 뒤를 따라가지 말았어야 했심. 아직까지도 내게 트라우마임. 왜냐하면 그때 처음으로 사람 '시체'를 봤거든요. ㅠㅠ 징검다리 돌 사이에 끼어 있는 시체를 보고 진짜, 네버! 졸라 비명을 질러댔심. 아, 글을 쓰면서도 오싹 하네. 처음 볼 때는 이게 시첸지 몰랐음. 무슨 옷보따리 쓰레기처럼 보였음. 그래서 가까이 살펴보았는데 세상에 머리 터진 사람의 시체인 거임. 진짜 난 너무 놀래서 어버버 하고 있는데 여친은 시크하게 시체를 보더니 휴대폰으로 112에 신고를 했음. 그 시크한 표정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   근데 경찰 넘들이 예나 지금이나 미성년자들 신고를 장난으로 치부하는 것 같음. -_-; 거의 1시간 동안 계속 전화를 걸고 나서야 경찰이 왔음. 진짜 소란 장난아니었음. 우리때문에 시체 본 사람들이 급증함. 신발 거리는 소리가 많이 들렸음. 고인 분에겐 죄송하지만 진짜 보자마자 신발 소리가 자동으로 튀어나옴. ㅠㅠ   
이 주변은 비교적 사람 인적이 드물었고 가끔 운동 하는 사람 몇 명 있었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시체를 그들이 유심히나 보았겠음? 다 여친 때문에 시체를 발견하고 기겁을 한 거임. 전날 비가 좀 온 후라 물살이 세서 그 동안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던 거임. 왜냐하면 시체는 물살 아래 돌다리 사이에 끼어 흔들리고 있었지만 언뜩 보면 쓰레기 처럼 보였음. 그걸 자세히 보고 나서야 시체라는 걸 깨달았고 난 비명을 지른 거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함. ㅠㅠ ㄷㄷㄷ 경찰이 오고 여친이 최초 목격자인지라 당시 상황을 설명했음.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거라고. 근데 상대적으로 겁에 질려 있는 나와는 반대로 너무 침착한 여친을 경찰이 좀 이상하게 보았심. 내 반응이 지극히 정상인 것임. 하여간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 여친과 같이 현장에서 멀리 벗어나 동네 앞 수퍼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음. 그때까지 여친하고 한 마디도 대화하지 않았음. 간식 몇 개 사놓고도 먹지 않음. 여친 : 괜찮아? 나 : 조금 괜찮아 졌어.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난 오늘 저녁 다 먹은 거임. 실제로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음. 하도 강력한 일인지라 너무 충격을 받아 한 동안 악몽까지 꾸었음. 여친과 나 사이에 대화는 없고, 동네는 발견된 시체 때문에 난리가 났음.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는 거임. 나 : 누나야. 여친 : 왜? 나 : 그 시체 우연히 발견한 거 아니지? 좀 진정되고 나서 그때서야 난 여친이 시체를 우연히 발견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했심. 알고 있었다는 것이 정답인 거임. 여친은 한 참 동안이나 생각하더니 쭉 얘기를 늘어놓았음. 여친 : 곰돌아.(그냥 닉데로 ㅋㅋㅋ), 너, 나 사랑하지? 나 : 읭? 그거야 당연히 사랑하지.(손발 오글 ㅈㅅ) 여친 : 사실 난, 시체를 본 게 아니야. 나 : 그럼 뭘 봤는데? 여친 : 어떤 아줌마를 봤어. 그런데 그 아줌마가 계속 징검다리 위에 서서 춤을 추더라고.처음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건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었어. 나 : 아니, 뜬금없이 왠 귀신? 여친 : 그 귀신이 그 시체의 주인이야. 나 : -_-..........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어쨌든 귀신이 춤을 추었고 그것이 아줌마 귀신이였고 그 시체 주인이 그 귀신이라고 했었음. 당시 나는 그저 멍했음. 멍하다 못해 쓰러지기 일보직전임. 너무 놀라서 기력을 많이 소진한 것임. 여친 : 가까이 갈수록 그 아줌마는 나를 보기 시작했어. 그 모습이 또렷이 보일 정도로 다가갔을 때 재빠르게 물 속으로 뛰어 들었지. 그리고 그 시체를 발견 하게 된 거야. 나 : 그걸 지금 나보고 믿으라고? 여친 : 믿기진 않겠지만 결과적으로 그 아줌마 때문에 시체를 발견하게 된 거지. 너도 봤잖아?   
진지한 눈빛으로 그렇게 말하니, 난 무척 혼란스러웠음. 대체 이 여자가 뭔 소리를 하는 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무언가를 본 건 사실인 것 같았음. 실제로 시체도 발견했으니 이거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갈등되었음. 나도 모르게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여친이 손수건으로 닦아 주었음. 그리고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더니 사과하는 것이 아니겠음? 게다가 눈물을 흘림! 나 이때 엄청 깜놀! 여친 : 미안해. 내가 그냥 무시했으면 네가 그런 끔찍한 것을 보지 않았을 텐데. 춤 추는 귀신은 매우 위험한 귀신이야. 막내 이모가 무당이어서 알게 된 거지만 춤 추는 귀신이 보이면 무조건 퇴치하라고 했어.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원한에 찬 귀신이기 때문에 지나 칠 수 없었어. 나 : 누나야..... 정말 귀신이 보여? 눈물까지 흘리는 처자의 말은 묘한 마력이 있어서 난 믿을 수 밖에 없었음. 게다가 춤을 추는 귀신이 무섭다니? 이때 처음 알았음. 여친은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던 작은 백가방을 공개해 주셨심. 그 안에 별개 다들어 있음! @_@! 나 : 이건 뭐야? 왠 나뭇가지가 비단 같은 천에 감싸져 있는 것임. 게다가 나뭇가지가 시커멓게 타서 난 이게 숯인 줄 알았음. 여친 말로는 벽조목이라는 건데 대략 벼락 맞은 대추나무라는 거임. 이게 퇴마술에 있어서 굉장히 강력한 무기라고 함. 이걸 들이대면 귀신은 힘을 못 쓰고 도망간다는 거임. 그 귀신이 갑자기 물에 뛰어들어 사라진 것은 백가방 속에 있던 이 벽조목을 느끼고 시체 속으로 튀었다는 거임. 난 여친님의 설명에 그저 -ㅁ-; 멍하니 바라만 보았음. 나 : 그럼 그 귀신은 어떻게 되는 거야?
 여친 : 시체 속에 봉해 놓았으니 사자가 데리고 갈 거야. 나 : 응? 언제 봉했는데? 여친 : 네가 비명지르고 정신없을 때.   
난 여친이 어떻게 귀신을 봉인했는지 모름. 듣기로는 주문을 외웠다는 데 그때 정신이 없어 여친이 뭘 하는 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음. 하여간 반신반의 하다가 일단 믿는 것으로 결론 지었음. 결국 여친을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일단 난 집으로 돌아왔심. 그때까지 여친은 내게 별 말 하진 않았음. 다만 미안하다고만 했음. 돌아오는 와중에 정말 소름이 끼쳐서 불안에 떨었심. ㅠ_ㅠ 왜냐하면 우리 집은 무척 가난해서 남에 땅에 사는 무주택 가정이고 그 주변에는 공동묘지가 있었기 때문임. 어렸을 때 동생과 나는 여기 공동묘지에서 재밌게 놀았심. 하지만 귀신 같은 걸 느끼거나 본 적도 없음. 저녁 늦게까지 놀 정도였으니 나름 강심장이라고 자부했지만 시체 보고 난 이후로 난 급 겁쟁이가 되버렸음. ㅠㅠ 어쩔 수 없는 충격임. 집안에서도 시체 발견 한 것 때문에 말 들이 많았는데 일단 난 입을 꼭 다물었음. 설명하기도 힘들고 생각하기도 싫었음. 하지만 그 망할 충격 때문에 잠도 못자고 계속 끙끙 앓았음. 그래도 버릇이 무섭다고 일기는 쓰긴 썼음. ㅋㅋㅋㅋ 다음 날 학교도 못가고 집에서 쉬게 되었음. 내 개근상 돌리도. ㅠ_ㅠ 그런데 쉬고 있을 때 여친이 찾아왔음. 무주택 가정에 당시 거의 움막 수준의 집이었는지라 차마 여친에게 보여 줄 수 없었는데 귀신 같이 찾아온 거임! 가난에 찌든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여친이 밖에서 부르는데도 열어 주기가 싫었음. ㅠ_ㅠ 하지만 결국 굴복하고 열어주었음. 나 : 대체 어떻게 안겨? 여친 : 다 아는 수가 있지. 나 : 진짜 뭔가 보이긴 보이나 보구나. 여친 : 가족 외에 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네가 유일해. 너라도 믿어 줘야 하지 않겠니? 미소 짓는 여친의 모습은 여신 같았음 (♡ㅂ♡) 근데 들어오자마자 거실을 둘러보더니 하는 말이 가관이었음. -_-   
여친 : 여기 영령이 상당히 많구나. 나 : -ㅁ-!!!!!!!!!!!!!!!!!!!!!!!!!!!!!   
10여 년을 살아오면서 여기 귀신 같은 건 전혀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이게 뭔 소리래? 하지만 이상하게 등골이 서늘해지거나 그러지 않았음. 왜냐하면 비록 집이 움막 같아도 무척 편안하고 좋았기 때문임. 여친은 내 표정을 이해했는지 설명해주었음. 여친 : 좋은 영령들이야. 모두가 널 지켜주고 있어. 여기 공동묘지의 어르신들이지. 나 : 어르신들? 여친 : 너 한테 해로운 거 하나도 없으니까, 안심하셔.   
왠지 그럴 것 같았음. 포근한 느낌이 많이드니 솔직히 귀신이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그런 반전이 있을 줄이야. 어쨌든 좋은 영령들이라고 하니 일단 안심은 되었음. 이후로 여친이 간호를 해주었는데 정말 행복했음. 하루 정도 쉬고 나서 다시 펄펄해졌지만 밤마다 꾸는 악몽은 여전히 날 괴롭혔음. 이 일이 최초 경험이었음. 이때부터 내 인생에 귀신이 꼬이기 시작했음. 여친을 만나기 전까지 보이지 않던 귀신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 거임. 여친 말로는 비록 어르신들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자신을 만나게 되면서 영적인 능력에 교화된 거라고 함. 얼마나 정신적으로 교감을 하는지에 따라 내게도 영적인 능력이 생기는 거라고 함. 덕분에 귀신도 여럿 보았고 사건도 참 많이 휘말리게 되었음. -_- 하지만 그런 것을 모두 초월할 정도로 여친을 사랑했으니, 다 내 팔자지....... 어쩄든 이것은 겨으 전초전에 불과함. 무서운 일도 허벌라게 많았는데 그 때마다 시크한 여친님이 지켜주셔서 지금까지 탈 없이 사귀고 있는 거임. 다음 화는 흉가 얘기를 해보겠음. 이 망할 흉가 때문에 고생한 거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하네. -_-^
  아, 맞다! 그 시체에 대한 정확한 상황은 모름. 단지 어머니가 말해주시길 노래방을 운영하는 아줌마였는데 내연남이 있었음. 그걸 안 남편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목졸라 죽였다고 함. 죽인 장소는 그 다리 위였심. (설명이 부족했네요. 징검다리 위가 아니고 나랑 여친이 걷던 큰 다리 위였음. 시체가 떠내려 가다가 징검다리 사이에 걸린거임.)  새벽이라서 목격자가 없었음. 우발적인 범행이라 놀란 남편은 그대로 아줌마 시체를 다리 밑으로 던졌고 머리가 터진 것은 그 때문임. 자백하면서 쉽게 잡혔지만 난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음. 출처 : 네이트판 / 작성자 : 곰돌이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때 이번 이야기는? 고심끝에 골라온거라규 재밌게 봐줘! ㅇㅅㅇ ㅋㅋㅋㅋ 아. 다른 글들 어떻게 보는지 아직도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ㅠㅠ 매 1화마다 끝에 내 컬렉션 링크 남길게 여기 아래 링크 클릭해서 들어오면 내가 가져온 글들 다 볼 수 있다는 사-실-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가서 '팔로우' 누르면 새글 올라올때 알림도 받을 수 있지롱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11212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2화 http://vingle.net/posts/2112134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3화 http://vingle.net/posts/2112159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4화 http://vingle.net/posts/2112176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5화 http://vingle.net/posts/2112197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6화 http://vingle.net/posts/2112223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7화 http://vingle.net/posts/2112281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8화 http://vingle.net/posts/2112354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9화 http://vingle.net/posts/2118561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10화 http://vingle.net/posts/2118570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11화 http://vingle.net/posts/2119011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2탄
아침을 여는 귀신썰을 하고 싶었는데 늦잠을 자버렸다.. 미안... 하지만 아직 am이니까 ㅋㅋㅋ 괜찮지? 내가 재밌게 본 귀신썰들 다들 좋아해주니 나도 참 조쿤 ㅋ 이 귀신썰의 주인공들은 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참 궁금하다 보니까 빙글에도 무당하시는 분 한분 계시던데 궁금... 암튼! 시작해 볼게!!! ___________ 가위눌림 이번편은 에피소드라기 보다 그눔아와 했던 심령사진 편의 QnA 같은거임. 나는 귀신을 너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음 (고등학교때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궁금하긴 함) 무서운 얘길 아직도 즐기고 많이 찾아다님. 오컬트 얘기 중에 가장 많이 듣는게 가위에 관련한건데 나는 불행히도 가위에 눌린적 조차도 없음. 그래서 귀신 보는놈한테 물어본 적이 있음 나 : 가위 눌리면 귀신 보이냐? 귀신보는 놈 : 꿈이야 그냥. 그리곤 가위에 관한 괴담을 보여주거나 들려주면 피식 거리면서 개꿈이라고 함. 가위에 정말 귀신이 나타나는건 열에 한번정도로 정말 전하고 싶은 메세지나 무언가가 있을때 나타난다고 함. 완전 맥빠졌음 가위 눌려도 귀신을 무조건 보는게 아니라니... 그래서 한번 더 물음 정말 실제로 귀신 보면. 그 수많은 가위 얘기들 처럼 저런 느낌과 비슷하냐고 했더니 그눔아 하는 말이 귀신이 맨정신의 산사람 앞에 나타났는데 고작 그정도 일것 같냐? 라고 함. 저 말 듣고 더 보고 싶어짐. ========================== 여름휴가 1 이번 에피소드는 친구과거 편처럼 좀 길어질것 같음. 또다시 여름방학을 맞이한 우리들임 (폐가체험 편의 신도가 1학년때고 2학년 여름방학 놀궁리만 함) 다 같이 아지트에 모여 어디로 갈지 의논하고 있었음. 신도엔 여자가 없었기에 작년여행을 실패(?) 한 우리는 여자 있는 곳으로 라는 주제를 삼음 나는 당연히 귀신 나오는 곳을 원했고 귀신보는 눔아가 바다보다 강이나 저수지가 빠져죽은 사람 많아서 귀신도 많다고 은근슬쩍 흘려줌 그래서 나는 우린 강으로 간다!! 라고 당당히 주장했지만 눈에 불을 켜고 여자를 쫓는 다른 패밀리들한테 멍석말이 당할 뻔함. 그래서 결국 결정된 곳이 경포대 였음. 낮엔 한참 놀고 밤엔 여름 바다의 꽃인 헌팅모드로 돌입했음. 당시 우리 패밀리는 다섯명이었지만. 5명 여자만 온 일행은 여간해서 눈에 띄이지 않았음. 그래서 두명이 희생하면 되... 하고 3명 일행인 여자들을 꼬셨음. 걔네들은 20살이었지만 우리도 나이 뻥튀기 했음 (걔네도 뻥튀기 한걸수도) 그렇게 8명이서 해변가에서 노상으로 술을 마시며 놀았음. 분위기가 그렇듯 조금씩 짝이 이뤄지는 분위기였음. 그제서야 짝이 안된 B 라는 친구가 삐졌는지 혼자 어디론가 사라짐. 근데 다들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B가 사라진걸 별로 개의치 않았음 (우리 의리는 고작 이정도 였음) ========================== 여름휴가 2 노상 술로 쇼부를 치긴 힘듬 그래서 얘네들과 우리가 잡은 민박집으로 2차를 하기로 했음. 민박집에서 지.랄 할것 같지만, 휴가지들 다들 그렇듯이 술만 같이 먹고 얘넨 갈거에요 하고 돈 얼마 더 주면 눈 감아줌. 그리곤 민박집 방에서 본격적으로 술판을 벌이고 게임도 하면서 점점 스킨십도 짙어지고 했음 그러자 나한테 아까 사라진 B에게 문자가 왔음 (내폰은 당시 최대 간지인 무려 애니콜 듀얼폴더 였음) B의 문자 : 야. 나 지금 끝내주는 여자들 꼬셨어. 지금 놀고 있는 애들은 완전 씹.창급이야. (당시 저런 표현을 썼음) 뭔 개.소리야 이새.끼가 미쳤나 하고 전화해보니 전화는 받지 않았음. 그러자 또 알 수 없는 문자가 왔음 B 의 문자 : 야 얘네가 걔네들 보내고 자기네랑 놀쟤 얘네 진짜 이뻐 아. 이새.끼 이젠 하다하다 별 짓을 다하네 생각하고 답신 했음 내 문자 : 괜히 분위기 좋은거 깨려고 하지말고 남자답게!! 응?ㅋㅋㅋ 그러자 다시 B에게 문자가 옴 당시 녹색액정폰으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문자. B 의 문자 &#5#§ㅁ8★*)&%)* ★*)&●5ㅈ─2ㅁ┐@└ (이런류의 흔해빠진 기호는 아니었고 처음 보는 괴상한 기호였지만 표현할 방법이 없기에...) ========================== 여름휴가 3 알 수 없는 문자를 받고나서 폰에서 이런거 쓸 수 있냐? 하며 애들 보여줌 애들하고 여자애들이 뭐야 이거? 하면서 봤을 때 귀신보는 눔아가 그 문자 보더니 인상을 팍 쓰더니 전화기를 휙 가로챔 이전 문자도 확인하는 듯 했음 애들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걸 감지하고 뭐야? 뭔데? 하고 물어오자 그놈이 말함 귀신보는 놈 : 좇됬네... 그리고 그눔아가 전화를 걸었는데 역시 받지 않음 그리곤 여자애들한테 말함. 귀신보는 놈 : 야 니네들 이제 빨리 가야겠다. 저 말이 나오자 패밀리들 난리남 한창 달아오르기 전인데 파토칠것 같으니 그럴만도 함 여자들도 뭐야 쟤 재섭써 이러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짐. 그러자 더욱 귀신보는 눔아가 무서운 표정 지으면서 얘기함. 귀신보는 놈 : 귀신들 온다. ========================== 여름휴가 4 - 귀신들 온다 - 그눔아의 한마디는 짧고 강력했음 우리 패밀리들은 그눔아가 어떤 눔아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지.랄 지.랄 하는 여자애들을 얼른 보내기 시작했음. 그리고 패밀리들은 패닉상태가 되서 묻기 시작함 C 친구 : 야 뭐야 어떻게 된거야. 좇된거야? 귀신보는 놈 : 이 새.끼귀신 꼬신것 같다. 저 말에 패밀리들은 어이가 없기도 하고 B 친구에게 뭐 이런 새.끼가 다 있나 하고 원망도 하기 시작함. (파토의 원인이니) 왜 귀신을 끌고와 씨.발 이러면서. A 친구 : 근데 여자애들은 왜 가라그래? 같이 있어도 되는거 아냐? 귀신보는 놈 : 귀신년들 왔을때 여자애들 있어봐라. 어떻게 될지 존.나 재밌겠네. 그 말 듣고 패밀리들 순간 경직. 나만 들떠 있었음. 나 : 야 그럼 그 새.끼 오면 귀신 볼 수 있는거냐? 저 말 듣자마자 패밀리들이 날 밟으려고 함 패밀리들이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귀신보는 놈이 니네들은 도망가면 안된다고 함. 패밀리들이 뭐야 씨.발그딴게 어딨어 라고 반발하니. 귀신보는 놈이. 귀신년들한테 남자있다고 꼬셨는데. 와보니 남자들 없으면 그년들이 B를 어떻게 할것 같냐? 라고 되묻자 아무리 존.나 미워도 친구는 친구기에 아무말도 못함. 아무튼 패밀리들은 조.낸긴장하고 있었음. 그때 밖에서 목소리가 들렸음 B 친구 : 나 왔어 ========================== 여름휴가 5 - 나 왔어.- 저 말을 듣자 패밀리들이 전부 초 긴장 상태가 됨 쫄지마 씨.발!!!!!ㅋㅋㅋㅋ 나는 쏜쌀같이 달려가서 나무로 된 방문을 열어 재꼈음. 아직도 잊을수가 없음 뒤에 패밀리들이 원망섞인 함성. 야 씨.발열지마!!!! 문을 여니 밖에 B 친구가 혼자 서있었음. 어라? 귀신 어딨어? 그때 다시 한번 패밀리들 한테 밟힐 뻔함. 패밀리들도 B만 혼자 떨렁 서 있으니까 긴장 풀린듯. 그때 귀신보는 눔아가 말을 B에게 말을 함. 귀신보는 놈 : 왜 둘만 왔어. B 친구 : 친구들이 너네 데리고 오래. B 친구의 목소리는 평소 듣던 목소리가 아니었음. 여자 흉내내려는 듯한 남자 목소리 자세히 보니 몸에 기운 하나 없이 서 있고 촛점도 없었음 패밀리들은 전부 긴장에 휩싸였음. 나만조.낸두근거리고 있었음. 귀신보는 놈 : 씨.발. 벌써 들어갔네 (빙의 됬다는 뜻이었다고 생각함) 나와라 썅년아. 산사람 몸 괴롭히지 말고. B 친구 : 그래서 말인데 다들 같이가자 이러면서 방안으로 쏜쌀같이 달려오더니 패밀리중 C 친구의 목을 덥썩 잡고 조르기 시작함. 다들 난리가 났고 귀신보는 눔아가 B 를 뻥 차버림. B가 나뒹굴어 떨어지고 패밀리들이 목졸린 C를 추스리고 있을때 B 친구 : 괜찮아. 뭐 이놈부터 데려가면 되지. 하면서 B가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조르기 시작함. 패밀리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난리가 났음. 어떻게 해야될지 갈팡질팡 하는데 B는 눈이 까뒤집혀서 침흘리며 갤갤대기 시작함. 이대로 있다가 정말 죽겠다 싶어서 스스로 목을 조르는 손을 때어 내려고 하는데 뭔 힘이 그렇게 센지 떨어지질 않는거임.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야. 저새.끼 기절시켜. 이 소리에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내가 B 의 머리를 킥으로 찼음 (나 공수도 유단잡니다-_-v 1단이지만...) 그리고 녀석이 다행히 한방에 기절해줘서 일단락 된 듯 했음. 패밀리들이 씨.발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하면서 담배를 피움. 그러자 귀신 보는 눔아가 말함. 귀신보는 놈 : 아직 안끝났어. A 친구 : 뭐? 그럼? 귀신보는 놈 : 기절 했다고 빙의가 풀리진 않을거야. 나 : 그럼 빼내봐 저러다 저 새.끼 또 뒤진다고 난리치면 어떡해 귀신보는 놈 : 내가 씨.발 퇴마사냐. 당집 끌고 가서 빼야지. 그리곤 귀신보는 눔아가 나갈 준비를 하려 함. 이 시간에 당집을 찾아가게? 라며 패밀리들이 말했지만. 더 시간 끌어봐야 좋을거 없고 저 귀신년 친구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함. 그리고 귀신보는 눔아가 자기랑 같이 B 데리고 당집 찾아갈 한명 나서라고 함. (기절한놈 같이 데려가야 하니) 그러다 나보고 너 와라 너 니가 와야겠다. 라고 함. 아 왜!!! 라고 했더니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나를 따라오라고 함 나와 B와 귀신보는 눔은 아닌 밤중에 당집 찾아 삼만리를 시작함. ========================== 여름휴가 6 그리곤 귀신보는 눔아가 남은 두명에게. 문잠그고 나오지 말라고 함. 혹시라도 누가 찾아오면 못들은척 하고 계속 귀찮게 해도 무시하라고 일러둠 저 말 듣고 우와 귀신 찾아오는구나 내가 남을래. 하다가 다른 패밀리들한테 죽임 당할뻔함. 그리곤 그눔아랑 나랑 B 부축하고 당집찾기 시작. 나 : 야 근데 이 야밤에 무슨 수로 당집을 찾냐 썅 귀신보는 놈 : 영기가 머무르는 곳. 나 : 아... (맞다... 이 새.끼귀신 보고 느끼는 새.끼였지.) 그러고 민박촌 지나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니 딱 봐도 나 당집이요 하는 주택이 보임. 근데 이 시간에 초인종 누르면졸.라싫어할텐데 하고 걱정하는데 5미터 정도 다가서자 당집에서 왠 한복 차려입은 아줌마가 나옴. 솔직히 존.나 놀랬음. 그리고 다짜고짜 친구놈이 그 아줌마에게 말을 검. 귀신보는 놈 : 아시겠지만 이 놈 때문에... 아줌마 : 한이 많네요. 워낙 꽃같은 나이에 죽어서. 나 : ..........(뭐여 씨.발. 뭔 상황이여 이게) 귀신보는 놈 : 부탁드릴게요. 그러자 당집 안에서 딱 봐도 머슴 같은 분위기에 남자가 나와서 B 를 넘겨 받고 집안으로 들임. 그래서 따라 들어가려 하자. 아줌마가 말함. 아줌마 : 두 분은 밖에 계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귀신보는 놈 : 네. 저도 그러는게 나을것 같네요. 나 : 아... 난 왜!!! (친구놈이 내 입을 막음-_-) 그리고 아줌마와 남자와 B는 당집 안으로 들어감. 그리고 내가 툴툴거리자 귀신보는 눔아가 얘기함. 귀신보는 놈 : 당집은 머무르는 영의 심장같은 곳이야. 영기가 센 사람이 들어가면 심장속에서 기스내는것과 다를게 없어. 나 : 넌 그렇다 치고 난 왜 안됨-_-;; 귀신보는 놈 : 흠... 나 : 나도 영기 있냐? 근데 귀신 왜안보여. 귀신보는 놈 : 넌 좀 달라. 나 : 뭐가ㅡ─ 귀신보는 놈 : 넌 그냥 기운이 세. 나 : 뭔소리여 미친쉑 귀신보는 놈 : 기운이 센 사람들이 있어. 산사람의 기운이 너무 강해 귀신들이 무서워 하거나 함부로 못하는 사람. 나 : 좋은거냐? 귀신보는 놈 : 좋을수도 있고... 너 귀신 보고 싶다고 했지? 나 : 당근!! 귀신보는 놈 : 넌 죽었다 깨나도 귀신 못봐.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친구양반!!! ========================== 여름휴가 7 그렇게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잠시 패닉 상태가 되었음. 그러자 민박집에 두고 온 다른 패밀리 두놈이 떠오름 나 : 그럼 그놈들은. 귀신보는 놈 : 귀신하고 놀아줘야지 나 : 아 씨.발. 내가 할래 내가. 귀신보는 놈 : (인상쓰며) 귀신막이 하는거야. 나 : 그게 뭔데? 귀신보는 놈 : 산 사람은 죽은자와 놀 수 없다. 뭐 그딴거 알려주는거. 나 : 근데 내가 그거 하면 안되냐? 귀신보는 놈 : 생각을 해봐. 그년들이 남자들이랑 논다고 왔는데. 기운센놈 하나랑 영기 가진놈 한놈이 덩그러니 있어봐라. 자기들 놀렸다고 생각하고 엄청 지.랄 떨걸. 그리고 어린것들은 산거나 죽은거나 겁도 없어. 기운세든 뭘 하든 더 악착같이 달려들거야. 나 : 아깝다... 귀신보는 놈 : 너 피해보는건 둘째치고 다른놈들 피해보게는 말아야지. 저눔아의 말에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었음. 밖에서 동이 틀때까지 시간 때우는 수 밖에 그렇게 동이 터오고 조금씩 밝아질 무렵. 황당하게 당집에서 B가 멀쩡하게 걸어나옴 이새.끼를 다그치는데 이새낀 아무것도 기억을 못함. 밖에 혼자 나갔을때 그때부터 기억이 안난다고 함. 귀신보는 눔아가 당집 아줌마한테 복비를 주려고 하자 자 시에 찾아온 영기에겐 복비를 받으면 안된다고 함. (뭔 소리랴.) 그리고 B와 그눔아와 셋이 민박집을 찾아갔음 방문을 열려고 하자. 문이 열리지 않았음.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이제 다 끝났다. 라고 하자 문이 열림 방안에 있던 두놈은 완전 놀란 토끼눈에 패닉상태가 되있음 거의 울 지경임.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냐고 내가 묻자 덜덜 떨면서 아무말들을 못함. 담배 한대 피우며 진정이 되자. 그제서야 얘길 해줌 ========================== 여름휴가 마지막 방에 남은 패밀리 두놈이 해준 얘기는 이거였음.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고 두놈이 남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함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그 갸날프고 바람소리 같은 옅은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두놈은 일순간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함. 그리고 애써 귀신보는 눔아가 말해주고 간 주의사항이 떠올라서 애써 무시하려고 했는데. 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다시한번 들려왔다고 함. 근데 처음 보다 조금 더 또렸하고 강한 억양. 그래도 무시하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또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귀 옆에서 바로 들리는 것 처럼 두놈이 들었다고 함. 비명 지르고 싶었는데 숨소리도 못내고 있었음. 그렇게 두놈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거야 생각하고 있는데. 문을 덜컥덜컥 하며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이렇게 계속 주문 외우듯이 들려오다가 테잎 빨리 감는것 처럼 점점 빠르게 들려왔다고 함. 두놈은 완전 맛이 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눈물 콧물 다 짜고 있는데. 갑자기 조용해짐. 그래서 한놈이 이불을 슬며시 걷었는데. 그때 민박집 방이 큰방을 방을 칸막이 쳐서 두개 나눈것 처럼 보였는데. 창이 없어서 조그만 화장실 창 같은 작은 창문을 만들어 놓은 것 처럼 보였음. 근데 그 작은 창문으로 왠 여자가 얼굴을 쓱 들이 밀더니 그 두놈을 잡으려는듯이 팔을 쑥 집어넣으며 미친듯이 휘저으면서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이러면서 계속 그 두명을 잡으려고 했다고 함. 근데 그 창문 높이가 밖에서 서면 키가 2미터는 넘어야 얼굴이 보일 정도의 높이임 손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고 잡히면 죽는 다는 생각에 계속 구석에 움츠리고 있고 문은 계속 쾅쾅거리고 두놈은 미칠듯한 공포감에 기절할것 같았다고 함. 그렇게 부들부들 몇시간이나 그 뭐같은 상황이 지속되다가 날이 밝아져 오는게 느껴졌고 밖에서 귀신보는눔아 목소리 들리자 마자 모든 긴장이 풀렸다고 함 아무튼 두 놈 진정시키고 패밀리들은 더 이상 여름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집에 가고 싶어했음 그리고 두놈이 정신차리자 마자 데려온 B를 미친듯이 패기 시작했음. 짐을 싸고 민박집을 나서는데 민박집 주인 아저씨가. 하는 말이. - 학생들이 엄청 조용하게 노네. 여자애들 데려왔다고 해서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라고 함. 아무튼 스펙타클했던 18살 여름휴가 이야기 끝 ========================== 할아버지 11 이라고 붙이기 보다 추가 에피소드 라고 해두겠음. 짤막하게 당시 난 귀신 보고 싶어하는 인간이라 귀신보는 눔아랑 단짝처럼 거의 붙어다녔음. 길 가는데 한 할아버지 한분이 리어카에 박스를 가득 싣고 끌고가는데 매우 힘겨워 보였음. 우린 불량 스튜던트였지만 예의는 나름 있는 아가들이었음. 나 : 뒤에서 밀어드릴까? 귀신보는 놈 : 아니 잠깐 있어봐. 이러더니 박스 끄는 할아버지한테 가더니 할아버지는 안보고 엄한 박스위를 보고 귀신보는 놈 : 할아버지 힘드니까 거기 앉아계시면 안되요. 이러고 할아버지랑 이런 저런 얘길 주고 받음. 나중에 알고보니 할아버지 부인. 즉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일주일이 채 안됬던거임. 친구놈이 나중에 해주는 말이 할머니가 박스위에 앉아 할아버지를 보며 울고 계셨다고 했음. ________________ 앗 쓰다보니 pm이 돼버렸다... 미안... 점심들 맛있게 먹고!!! 곧 ㄷㅏ음편 또 갖고 올게 ㅋㅋㅋ 출처 - 인스티즈 작성자 - 붉은광대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1탄
1탄은 마저 써야지 ㅋㅋ 그래서 바로 또 나머지 가져왔어 좀 으슬으슬하니까 배고파졌어 라면이나 먹어야겠군 이 글은 인스티즈에서 유명했던 붉은 광대님의 글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야. 왠일인지 인스티즈에서는 이제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지만 한번 시작해 보자! _________ 심령사진 (사진있음) 당시 토요미스테리에서 심령사진에 대한 주제로 다큐식으로 취재하다가 이게 나옴 귀신보는 눔아한테 가서 이건 진짜냐 저건 진짜냐 하다가 이 장면을 보여줌 (비디오로 녹화해둠) 친구놈 왈 보통의 귀신이 일반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 처럼 사진에 귀신 찍혀봤자 일반인에게 안보인다. 저 뮤비가 가짜일수도 있겠지만 진짜라면 위험하다. 저렇게 선명히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한이 깊은 거니까. 라고 하였음 ========================== 친구과거 1 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옴 소주 홀짝 거리며 써봄. 새집이사 편에 있는 귀신보는 눔아가 썼던 할머니가 알려준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가 있음 그걸 알려준 계기가 참 재밌음 어릴적에 이눔아 할아버지가 시골에 장의사 였음 (여자는 부정탄다고 할아버지만 관계 있었던 듯 함) 지금에야 보람상조니 뭐니 하지만 그땐 등달고 천막치고 꽃상여 하고 그런게 일반적이었다 함. 어느날 방학 맞아 시골에 갔는데 시기에 안맞게 초상집이 생기고 할아버지는 이눔아를 다시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이눔아가 싫다면서 바득바득 우김 결국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GG를 치고 이눔아를 절대 작업하는 광(?) 같은데 절대 들이지 못하게 함 근데 어린애들이 다들 그렇듯이 호기심은 말릴수 없었나봄 우연히 할아버지가 염을 하는걸 보게 되고 (시신을 닦고 분칠을 해주거나 수의를 입히는 행위) 할아버지 할머니 없는 몰래 마루에서 염을 하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고 함 그렇게 혼자 놀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왠 젊은 여자가 눈앞에 와있었다고 함. (대화는 그녀석이 말해준걸 바탕으로 대충 살을 붙임)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 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 친구과거 2 친구가 말해준 것을 토대로 살을 좀 붙였음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 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낮선 여자 : 나도 네가 염 해줬으면 좋겠구나. 친구 : 네. 아줌마도 해줄게요. 그리고 갑자기 담 밖에서 개가 미친듯이 짖고 그 소리에 놀라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여자가 사라졌다고 함.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곧 돌아오셨고. 친구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함. 할아버지는 장례일 때문에 밤 늦게까지 바쁘셨고.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 때문에 덩달아 이것저것 챙기시느라 바쁘셨음 친구는 혼자 자게 됨 그 친구 시골집이 완전 전통 한옥식이라. 방문도 창호지 같은 문이었다고 함. 자고 있는데 방문이 미친듯이 흔들리는 소리에 친구가 잠이 깸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서 방문을 여는 순간 아까 낮에 봤던 젊은 여자가 거의 날아오듯 방안으로 들어와서 친구놈 목을 조르기 시작함 낮선여자 : 거짓말을 했어!!! 거짓말을 했어!!! 친구가 고통스러워 하며 캑캑대고 있는데 때마침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시는 소리가 먼곳에서 들렸고 여자가 사라졌다고 함 방문이 열려있고 안에서 자고있어야할 손자가 캑캑대고 있으니 할머니가 놀라서 들어옴 그리고 무슨일이냐고 친구놈을 다그침 친구놈은 낮에 있었던 일까지 다 얘기했음 할머니가 친구놈을 때리면서 어이구 미친.놈 어이구 미친.놈 이랬고. 할아버지가 새벽이 될 무렵 돌아왔을때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친구놈 이야기를 함 ========================= 친구과거 마지막 할머니에 얘길 들을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아도 마을에 왠 줄초상인지 근처 있는 저수지에서 여자 하나가 빠진것 같은데 아직 시체를 못 찾았다고 함. 만약 그 여자 혼령이라면 염을 위해 스스로 장의사를 찾아왔을거라고 함. 그리고 익사체는 워낙 살고싶다는 생각을 가득 품으며 고통스럽게 죽었기에 한이 많다고 함 할아버지는 그눔아를 마당에 데리고 나와서 소금을 한바가지를 뿌렸음. 절대로 물가엔 가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명주실 같은걸로 은수저를 돌돌 감아서 이따 저녁엔 이걸로 방문을 걸어잠그고 무슨일이 있어도 방안에서 나오지 말아라 라고 함. 친구놈은 아까 그여자 일이 너무 무서워서 그러겠다고 함 그리고 방문을 그 명주실 감은 수저로 걸어 잠그고 바들바들 떨었다 함. 그리고 저녁이 되었을 때. 어제 처럼 미친듯이 방문이 흔들렸다고 함. 친구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 열어!!! 열라고!!! 하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고 함 그리고 한참을 덜컹대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꼬마야. 꼬마가 나 염 해준다고 약속했잖아. 라고도 했다고 함 그눔아가 무서워서 이불 뒤집어쓰고 못들은 척 하다. 다시 방문이 박살날 듯이 흔들리며 열어!!! 열어!!!!! 라는 소리가 들렸다 함. 근데 웃긴건 그 난리를 치는 와중에도 밖에서는 평소와 똑같이 생활소음이 들려왔음 비질 하는 소리 소죽 삶는 소리 할머니가 왔다갔다하는 소리 동네 다른 할머니가 찾아와서 대화하는 소리 그렇게 무서워 하다가 잠이 들었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밖은 밝아져 있었고. 할아버지가 이제 나와도 된다 하는 말을 듣고. 수저를 걷어내고 밖을 나왔다고 함. 나중에 들은 얘기론. 그 빠져죽었다는 여자 시체는 발견 되었고. 할아버지가 아닌 다른 집에서 거두어 염을 했다는 소릴 들었다 함. 그리고 그눔아는 그 일을 계기로 귀신이 눈에 보이게 됬고, 귀신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질투가 많은 쪼잔한 존재라고 말함. 그래서 어린 그눔아를 귀신들이 많이 괴롭혔다고 함. 놀래키거나 불쑥불쑥 나타나거나. 어릴적엔 그것들이 너무 무서워 애가 점점 이상해지니까 할머니가 귀신을 쫒는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를 알려줌 (부적같은 건가 봄) 그래서 그 부적같은걸 여기저기 낙서처럼 써대다가. 하도 귀신을 어릴적부터 봐서 지금은 귀신 봐도. 그러려니 한다고 함. 친구 과거 끝. ========================= 아기귀신 학창시절 친하게 지냈던 우리 패밀리들은 귀신보는 눔과 나 포함 다섯명이었음 전에도 말했듯 우리 패밀리들은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임 학교 끝나고 새집이사 편에 나오는 아지트로 모이기로 했는데 귀신보는 눔아하고 나는 학교에서 담배피다 걸려서 교직원 화장실 청소하고 가느라 늦게 감 아지트에 갔더니 패밀리 셋은 벌써 라면 한판 때리고 담배피면서 놀고 있음 그러자 귀신보는 눔이 A 보면서 한마디 함 귀신보는 놈 : 에이씨.발 . 너 어디서 무슨 짓거리 하고다니냐. 친구 A : 뭔 개.소리야 미친.놈아. 뭔가 심각한 분위기에 패밀리들은 당황해서 니네 갑자기 왜그러냐 오자마자. 이런 식으로 말리기 시작함 귀신보는 놈 : 미영이랑 애지웠냐? (친구 A 여친 이름) 친구 A : ............... 친구들 모두 패닉상태에 빠짐 전부 친구 A 를 향해 저게 뭔소리냐고 다그침 그리곤 술 몇병 사와서 한두잔 하다보니 A 놈이 귀신보는놈이 하는말 맞다고 털어놓음.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그렇게 숨기고 미루다 여자친구가 배불러오고 엄청늦은 뒤인 그 전날 여자친구랑 병원 갔다고 함.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하는 말이. 몸뚱아리가 갈기갈기 찢어진 애기 쪼가리가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서 꼬물꼬물 거린다고 함. 그말 듣고 전부 소름 돋았음. 그러자 A가 그렇지 않아도갑자기 몸이 괜히 무겁고 아프고 그랬다 함.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귀신보는 눔아가 말 함 귀신보는 놈 : 아기들은 살아있는거 죽어있는거 자체를 몰라. 그렇기 때문에 한이고 뭐고 없어. 그냥 니가 아빠기 때문에 붙어있는거다.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 미친새,끼.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그렇게 오싹하고 무서운 표정은 본적이 없던것 같음 _______________ 보기 편한가 모르겠다 최대한 보기 편하게 퍼오는데... 혹시 이거보다 길어도 된다거나 그러면 그냥 통으로 한편씩 다 붙일게! 출처 - 인스티즈 작성자 - 붉은광대
퍼오는 귀신썰) 무당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
오늘 날씨도 딱 무서운 썰 풀어야 할 날씨니까 무서운걸로 가져와봤어 ㅋㅋ 나 요즘 무서운 그림같은거 보면 왜이케 머리가 아프냐 이 글도 읽는데 머리아픔 안그래도 겁많은데 요즘 더 겁이 많아진 기분이야 ㅋㅋㅋㅋㅋ 나만 그래? 그럼 다행 ㅋ 그럼 오늘도 무서운 이야기 (단편) 시작해보자 ㄱㄱ 참! 무서운 사진 있으니까 오늘도 임산부 노약자 주의!!!! _______________ 일단 전 부산사는 20대 중반의 미청년이구요 하하 홈피로 눈팅만 하다가 딱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제보하게 됐거든여  요거는 제가 인생 살면서 딱 한번 보았던 귀신에 대해 얘기해 보려구요. 때는 2005년 여름 방학이었는데 겁나게 더웠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런데 중학교는 방학때마다 봉사활동이랍시고 학교청소를 시켰죠. 정말 정말 가기 싫었는데... 중학교 때 좀 잘나간다고 호기롭게 담배도 뻑뻑 피워댔으니까요. 무튼 사건의 발단은 담배 때문이네요... 비가 꽤나 많이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학교청소를 마치고 교문을 나왔죠. 그때 저희 학교가 산 중턱 상당히 가파른 곳에 위치했었는데 교문을 나오면 그 앞으로 빌라촌이 한창 들어서는 곳과 다른 곳으로 통하는 길이 있었습니다. 빌라촌은 그 시절 우리들의 흡연장소로 쓰이고 있었죠. 저와 여자애들 B,C는 빌라촌의 주차장 사이로 몸을 숨겨 담배롤 피우려 했죠. “B야 코하나 도바라”  “따개는 읍나??”  “코는 주차장에서 해야 제맛이제 그챠?” 담배한대 피우면서도 무슨 말이 그리도 많았는지 딱 기분좋게 한 모금 빠는데.. 때마침 거기사는 아저씨가 내려와서 호통을 치더군요. “요 썅노매 새끼들이 맨날 여기와서 담배질이고 대가리 피도 안마른 새끼들이” 우리는 놀래서 그 빌라를 빠져나왔는데 막상 비도 많이오고 갈 곳도 없고 어디가노 어디로 갈꼬를 연발하며 비를 피할 곳을 찾았죠. 또 웃긴게 그 빌라촌에는 B와C의 집도 있었는데 C가 갑자기 묻더군요. “야 우리집 옆에 무당집 있는데 거함 가볼래? 그기는 처마도 있어가꼬 코하기 좋다” 제가 되물었죠.  “야 무당집이면 무당산다이가 근데 그기를 우째가노” B도 한마디 거들더군요. “그 무당집 앞이 우리집이다이가? 그 무당 장사 안되는가 이사간거 같든데? 짐 비었을걸?” 그렇게 우리 셋은 의견이 맞아 그 무당집으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들어가면서부터 느낌이 좀 쐐~하드라구요... 젠장맞게 그냥 비맞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무당집은 일반 주택이랑 다를바 없이 조그마한 마당에 샤시로 되어있는 현관문이 보였습니다. 왠지 들어올 때부터 느낌이 좀 싸~해서 있기 싫었는데 남자 체면에 또 여자애들보고 나가자고 말하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나 혼자서 그 싸~한기분에 심취해있을 때 B가 대뜸 말하더라구요. “저기 비었으니까 저기 들어가서 코하고 가자 저기는 영감쟁이들 안올끼니까 절로 가서 한 대 푸고가자!” 그래서 그 무당집 현관을 열고 들어갔는데 집 구조가 어땠냐면 미닫이 현관이었는데 그걸 열때부터 끼익끽 하는소리가 거슬리더라고요. 그냥 들어갔는데 현관 가운데가 거실이구 양옆으로 방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기해서 오~ 여기 쥑인다/ 귀신 나오는거 아이가? /나오라케라 바로 담배빵이다~ 이렇게 무서움을 이기기 위해 소위 쎈척을 하고 있었지요. 근데 딱 거기서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냥 오한이 들어서 으슬한게 아니라 뭔가 내 목덜미부터 엉덩이 끝까지 스윽 훑는 느낌? 진짜 그때 느낌은 아직 생각해도 거지같아요... 그 느낌드는 순간 내가 애들한테 야 빨리푸고 나가자 이랬더니 B와C는 신이 났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말했지 “가시나들아 빨리 푸고 가자고 느낌 쌔하다 지금!!!!” 이랬더니 B와C는 “점마 쫄았네저거 쫄보가~꼬추달고 안쪽팔리나 " 사나이 자존심을 살살 긁더라구요. 나도 오기가 생겨서 무서움을 참고 담배를 한 대더 물었지. 근데 또 사춘기때의 호기심이란게 참...  B가 갑자기 야 옆방에 뭐있을꺼같노? 질문들 던지더군요. 또 그떄 우린 야 있어봐야 뭐 있겠나 어쩌피 빈집인더 먼지랑 바퀴벌레나 기어댕기겠지 이런말을 주고받으며 문을 누가 열지 정하고 있었습니다. 얘들이 자꾸 남자인 내가 제격이라며 열라고 그러는데 정말 열기 싫더라 진짜... 아니 그때 정말 뛰쳐나가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왼쪽방을 먼저 열어보기루 했는데 스르륵 끼익.. 이건 또 이거 나름대로 소름돋았던게 빈집이라면서 족자며 향냄새며 신들한테 주는 잿상마저 깔끔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B랑C한테 물어봤거든... "야 여기 빈집이라매" B, C가 대답하더라구요. 여기 빈집맞다고 "근데 왤케 깔끔한건데" 진짜 그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난 애들 설득해서 야 그냥 나가자 인쟈 이거 봤음 됐다이가 나가자 빨리 비 더오기 전에 할무이 집가서 자고싶다 라고 말했지요. 근데또 이 왕성한 호기심이 어디가질 않은 B가 야 옆방도 마저열어보자 이러더라구 근데 진짜 그 옆방은 손도대기 싫었습니다. 정말로 진짜 그래서 난 죽어도 못열겠다 그러니 B가 자기가 연다고 하더라고? B랑C 둘이서 문 열고 나는 뒤에서 들어가기로 했는데 진짜 나 거기서 미친 오줌싸고 개 난리날 뻔 했는데 그 방에 뭐있었냐면 진짜로 첨에 B랑C가 들어가고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뭔데뭔데 뭐있나~" 이러면서 따라들어갔는데 진짜 시간이 멈춘느낌?? 그 앞에 뭐가 있었냐면 하얀 옷입고 쭈구려 앉아있는 여자였는데 가만보니 방바닥에다가 칼질을 하고 있더라고요.. 써는 칼질말고 푹푹 찌르는 칼질... 근데 이상하게 우리 셋다 그걸 보고 만 있었던게 신기해...(이건 나중에 말 다 맞춰봤는데 똑같이 대답했음...)몸이 안움직이는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힘이 안들어가더라구.... 그런데 그여자가 처음엔 푹 푹 푹 푹 이렇게 칼질을 했었는데 고개가 우리쪽으로 스스스스스스 돌더니만 그 여자 입가에 씨~익 미소가 지어지면서 갑자기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푸푹  미친 듯이 칼질을 하더라고요. (욕좀하고 갈게요... 씨발.... 지금 글로 쓰면서도 무섭네...) 우리는 진짜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 나왔거든요 미친놈들처럼 소리지르면서 나는 울 할머니집이 진짜 전속력으로 뛰어가면 2분도 안걸리는 거리여서 진짜 미친 듯이 달려서 걔들이 살았나 죽었나 확인 할 정신도 없이 할머니한테 가서 횡설수설 했습니다... 근데 할머니가 "야가 와이래 호들갑 떨어싼노 집 무너지긋다 앉아라" 이러시면서 물 한잔 주셨습니다. 물 먹고 할머니 한테 말했지요 "할매 내오늘 학교청소 가따왔다이가? 갔다가 오는데 무당집 들어갔다가 귀신봣데이" 이 말 끝나기가 무섭게 할머니가 등짝을 패더군요 "이눔 세끼가 함부로 무당집을 기들어가싼노" 이러시며 제 손을 붙들고 법력이 높다는 스님을 찾아갔죠.  할머니가 절에 오래 다니셔셔 이런데 예민하시더라구요. 절에 가서 그 스님한테 사정말씀드리고 (물론 담배핀건 빼고..)이런 귀신봤다 이러니 일단 부적하나 써서 태운 다음 저 보고 한모금 마시라 하고 몸에 뿌려주시더라구요... 그땐 무서움에 시키는건 다했죠.... 그거 먹고나서 스님이 부적하나 써서 주시면서 "이거 니 학교 졸업할 때 까지 몸에 붙들고 있으야된데이 버리지말고! 안그라모 클난다잉!!" 하시면서 당부하시더라구요 (아마 그때부터 제가 지갑에 부적을 넣어다녔는데 손에 들고다니는게 습관이 되버리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하고 저를 진정시킨후 스님이 할머니께 말씀드려 그 빈 무당집 한번 가보자 말씀 하시더라구요. 할머니랑 스님은 그 무당집 다녀오셔서는 격앙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느그 저 재단있는데도 들어가고 귀신봤다는 방도 다 들어갔드나? 몇 명이서 드갓노!!?? 빨리 말안할끼가?" 막 다그치시더라구요... 저는 세명이서 갔다 뭐 이래저래 말씀 다 드렸는데 스님이 느그 같이간 아들 데꼬 빨리 내한테 오라케라잉 안그라모 클난다 너거 막 그러시더라구요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무당집 터자체가 원체 흐르는 기가 음하고 쎈기가 많다고 그날 따라 비도 많이 왔고 음기가 충만하다 못해 터져나온다고 저한테 뭐 다른 기분 안들었냐 그러길래 제가 말했죠. 목덜미부터 아래까지 훑는 기분 느꼈다고.  스님께서 니는 임마야 잘몬해쓰면 오늘 ‘살’ 낄번 해따잉 이러시더라구요... 정말 무서운데.. 안잊혀지는건 그 스님이 말씀해준 귀신의 인상착의가 제가 본 귀신이랑 똑같더라구요... 그 귀신이 원귀가 얼매나 쎗으모 느그가튼 얼라든한테 다 보있겠노 이러시면서 니는 절대로 이런데 드가지말그라잉 그러시더라구요. 스님 말씀으론 우리가 본 그 젯상도 우리가 본 그귀신을 위한 제상이고 이 집에 살던 무당이 떠난 이유 또한 자기가 다스릴만한 음기가 아니기에 마지막 제상만 두고 간거라고.. 원래 그 무당집있는 그쪽 라인이 집이 들어서면 안될만한 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땐 진짜 소름돋았는데... 여튼 그일있고나서 저는 절대로 그쪽길로 는 안다녔거든요 졸업할때까지 할머니집까지 가는 빠른 길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그쪽 길로안가고 10분더걸리는 돌아가는길로 가고막... B랑 C는 어째됬냐면 B는 다행히 어머니 아버지가 독실한 기독교신자거든요... B도 지가 겪은일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서 그 막 지네교회 목사 전도사 이사들 다나와서 지 머리에 손올리고 막 새벽까지 기도하고 온집에 찬송 부르고 방학내내 집에 찬송가만 나왔대요... 근데 난 정말 무서웠던게 C 가... C는 집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이 헛소리하고있네 이가시나가 이런식으로그냥 넘어갔거든.... 나 진짜 무서웠던게... C네 어머니가 바람나서 지랑 지 누나랑 아빠 놔두고 야반도주 한거야... 그덕에 C네 아버지 일때려지고 알콜중독으로 있다가 저녁에 걔네집 계단이 많이 가팔랐거든요. 계단수도 많고 새벽에 그러셔서 아버지도 그렇게 돌아가셨거든... 결국 C는 전학갔는데 서울로 간다는 말만 있었고 그 뒤로 버디버디로 한번 연락왔다가 그 후에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진짜 내가 귀신 태어나서 한번 봤는데 귀신은 있나 싶더라.. 가위한번 안눌리는 난데... 우리 셋다 본 귀신이 똑같고 같이 겪은 일인데 후에 생긴일은 소름돋더라구요... 귀신을 그대로 붙여논 결과라 그래야되나? 내 부적 어떻게 됐냐구요? 졸업식하고 다음날 스님 찾아가서 지갑에 부적 꺼냈는데 꺼멓게 되있더라구.... 그거 보고 또 한번 소름.... 결국 그 부적 스님이 태워서 없애주시고 뭐 지금까지 잘 살고있어요... 근데 무서운건 나 이 얘기 할때마다 그때 그 귀신 꿈을 꾸거든... 그래서 글로 적는거에요... 푹푹푹푹푹.... 님들은 절대 빈 집이나 특히 무당 집 비었다고 들어가지마요... 중고딩들 그냥 차밑에서 담배 피거나 니네 집가서 피렴... 횽아가 해주는 경고다...무당 집은 절대 안된다. _____________ 이 글은 원본 출처를 찾을 수가 없군... 여기저기 죄다 펌글이라고만 하고 ㅋ 암튼 우리 모두 가지말라는데는 가지 않는 착한 아이 착한 어른이 되자 ㅋㅋ 그럼 잘자!!!!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쑈쥐님 이야기 끝나고 나니 나도 허전한것이... 사실 제일 좋아하는 귀신썰이었거든 그 외에도 많은 귀신썰들이 있지만 겁쟁이 나에게는 ㅋㅋ 가장 좋은게 쑈쥐님 글이었어 오늘부터 또 함께 할 글은 쑈쥐님 글 보다는 조금 더 오싹한 글일거야 또 이게 오싹한게 뭐냐면 원래 쑈쥐님 글 다음에 이 분 글을 가져오려던 참이었는데 저번에 @eric6301 님이 댓글로 이 분 글도 가져다 달라고 해서 소오름... 암튼 이 글은 인스티즈에서 유명했던 붉은 광대님의 글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야. 시작해 볼까? 무서우니까 심호흡하고 가자 ㅋㅋ _________ 폐가체험 친구중에 귀신보는 놈이 하나 있었음 나는 정상인이고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싶어했음 (궁금해서) 여름방학때 친구들끼리 신도로 놀러갔는데 길 옆 수풀로 우거진 곳에 2층까지 덩쿨로 뒤덮인 폐주택을 보게 됨 밤에 귀신보러 가자고 내가 졸랐는데 다들 싫다며 안가고 귀신 보는 친구놈만 걱정된다며 따라옴 후레쉬를 준비해오지 않은터라 달빛에 의지하며 폐가를 찾아감 너무 어두워서 휴대폰 불빛으로 폐가안을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스걱스걱 톱질하는 소리가 남 그때 발밑에 나무판대기 같은걸 밟아서 - 빠각 - 하는 소리가 크게 났고 톱질소리도 갑자기 멈춤 그 순간 그 귀신 보는 친구가내 손을 잡고 미친듯이 밖으로 뛰쳐나감 한참 이유없이 달리고 난 다음에 물었음. 나 : 야 뭐야!! 귀신 있었어?? 친구 : 안 느껴졌어 없었을거야. 나 : 근데 뭐하러 미친듯이 뛰어 친구놈 왈 친구 : 그 시간에 귀신도 아닌게 그렇게 어두운데서 톱질하고 있는게 귀신보다 더 이상해 이상하게 이 친구와 연관된 얘기가 많은데 그중 하나임 ========================== 교통사고 아까 이눔아 하고 관련된 얘기 하나 올렸더니 반응이 괜찮아서 하나 더 써봄. 처음에 이눔아가 귀신본다고 했을때 패밀리들 아무도 안믿음 그러다가 패밀리중 한명의 돌아가신 할아버지 일화로 이눔아 말을 믿게 됨 당시 고1때 스타1과 스카이러브 채팅이 한참 유행이라 학교끝나고 피씨방을 가는게 매일 일과였음 피씨방에서 나와서 각자 헤어지는데 한놈이 신호 기다리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하는데 흰색 구아방 한대가 미친듯한 속도로 질주하는 거임 이눔아가 그 속도에 얼어서 완전 놀라있었고 보는 우리들도 패닉상태 근데 갑자기 구아방 앞바퀴가 펑크가 나더니 차가 크게 회전 다행히 친구놈은 기적처럼 안받혔음 다들 놀라서 친구놈한테 괜찮냐고 달려갔는데 놀란 녀석을 달래주면서 미친.놈이라고 욕도 하고 뒤질뻔했다고도 하고 아무튼 진정되는 분위기에서 귀신보는 놈이 차에 치일뻔한 놈에게 말함 친구 : 할아버지가 군인이셨냐? 그 귀신보는놈이 하는 말이 낡은 군복입은 젊은 남자가 아반떼 바퀴를 총으로 쐈다. 라고 함 왠 미친소리냐고 패밀리들이 그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차에 치일뻔한 놈 할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셨고 젊었을적에 돌아가셨다고 했음 보통 할아버지 라고 하면 노인을 자연스레 떠올리는데 귀신보는놈은 그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라고 했으니 그 사건 이후로 그눔아가 귀신본다는걸 믿을 수 밖에 없었음. 아무튼 그눔아가 재수가 없는건지 이눔아 하고 있으면 뭔가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났음 =========================== 새집이사 패밀리중에 한명이 고등학교때 부터 혼자 자취하는 놈이 있었음. 집안 사정이 좀 복잡한 놈이라 그랬는데 아무튼 우리 패밀리들은 그눔아 집을 아지트로 삼았음. 그눔아가 학교에 가까운 곳으로 집을 옮긴다고 해서 우리 패밀리들은 씨.발 씨.발 대며 그눔 이사를 도와줌 귀신 보는 친구놈이 새로 이사오는 원룸빌라 건물을 보자마자 그눔한테 말함 귀신보는 놈 : 여기 집값 싸냐? 이사하는 놈 : 응. 어떻게 알았어? 귀신보는 놈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음 우린 이사를 도와주고 우리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 들이었기에 바로 중국요리 시켜서 술판을 벌임. 근데 그날 패밀리 5명 중에 귀신보는 눔아 빼고 3명이 전부 가위에 눌림 왠 이상한 여자가 나란히 누위있는 패밀리 위들 꿈틀대며 기어다니는 거임. (나는 귀신은 커녕 가위조차 눌리지 않는 인간이라 가위는 눌리지 않고 패밀리들이 가위눌린 내용을 꿈에서 똑같이 봄) 깨어나서 친구들이 가위얘길 하니까 나도 나도 이지.랄 하고 있었음 우리 네명은 벙쪄있는데 귀신보는눔아가 종이에 무엇인가를 적어서 벽 높은곳에 붙여 둠 그게 뭐냐고 패밀리들이 물어보니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귀신들이 싫어하는 말이라고 가르쳐준거라고 함. (그눔아 표현을 빌자면 그 이상한 문자를 보기만 해도 귀신들은 머리가 터지려고 한다고 함) 이사한 놈은 겁주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 귀신보는 놈은 이거만 붙여놓으면 아무일 없을 것이니 괜찮다고 함 아무튼 그일 이후로 이사한놈은 가위는 커녕 새집 좋다고 함 그런데 어느날인가 일어나면 귀가 아프다고 징징거림 귀신보는 눔아가 뭔가 이상하다며 그 집에 같이 가서 하룻밤 잠을 자고 옴 그리고 친구놈한테 이어폰 같은거 끼고 음악 조용히 틀어놓고 자라고만 하고 어떤 이유도 말해주지 않음 나는 궁금해서 귀신보는 그눔아한테서 겨우 이유를 들어냄 (다른 패밀리들한테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그 귀신이 다리가 완전히 부러져서 처음 가위눌렸을때 서지 못하고 기어다닌거라고 함 그리고 벽 높은곳에 붙어있는 것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 (다리가 부러져 설 수 없으니까) 벽에 붙어 계속 손톱으로 닿지 않는 벽을 미친듯이 긁어댔다고 함 그러면서 끊임없이 손톱이 벽에 긁히는 소리가 쇠 긁는것 마냥 들렸다고 함 그리고 시크하게 나중에 조만간 제 풀에 지쳐 나갈거이니 걱정말라고 했음 ============================== 어린아이 아무튼난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 싶어 하는 인간이었음 (단지 궁금해서) 그래서 그 친구랑 길을 걸을때면 공사장이나 빈 집이나 빈 건물 같은것만 보이면 저기엔 귀신 있냐? 저기는? 이렇게 수시로 질문을 던졌고 그눔아는 없어, 없네, 없다 이런식의 대답의 순환이었음 당시에 구월주공 아파트가 재개발 되기 전이었는데 아파트 단지도 엄청 크고 오래됬음 (5층짜리 연탄때던 아파트 그땐 거의 대부분 도시가스) 그 단지를 지나가는데 한 4층호수 하나가 유리도 다 깨져있고 되게 을씨년스러워 보였음 나 : 야!! 저긴 어때? 친구 : .......... 나 : 있어? 있어? 친구 : 그런것 같다. 난 완전 기뻤음 들어가서 귀신 보러 가자고 녀석 팔을 잡아당겼는데 그눔아는 끌려가는 내내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음 그 유리창 깨진 그 집 현관 앞에 가긴 했는데 잠겨있으면 낭패 라고 생각 했음 근데 문이 안잠겨 있었음 들어가니 뭐 완전 쓰레기장이 따로 없음 대충 이사하고 쓰레기 남겨두고 간 것 마냥 근데 오후였고 빛도 잘 들어오고 을씨년스럽긴 했지만 뭐 별다른건 없었음 나 : 귀신 있는거 맞아? 친구 : 어린 여자애 한명 있어. 나 : 안보여 친구 : 보이겠냐. 미친새.끼 이러고 완전 후회하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친구놈이 날 막았음 친구 : 조금 더 있다 나가자 기다려. 나 : 왜ㅡ─ 귀신도 안보이는데 친구 : 잔말말고 기다려. 그리고 그 흉흉한 집에서 40여분동안 쓰잘데기 없는 대화와 핸드폰으로 문자질이나 하며 시간 때웠음 (그땐 녹색 액정폰이었음) 친구 : 이제 나가자 나 : 뭐야 이새.끼... 그리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친구놈이 말해줌 친구 : 그 집 창밖에서 그 꼬마애 엄마랑 아빠가 너 엄청 노려보고 있더라 자기 딸한테 해코지 하려는 줄 알고 나 : 진짜? 아 왜 그걸 지금말해 친구 : 그때 그냥 나갔으면 걔네 부모들이 오해하고 너한테 붙었을거니까. 그리고 이말 하면 니놈이 잘됬다고 바로 나갔을거 아니야. 귀신 만만하게 보지마 잘못 붙으면 피곤해져. 아무튼 그랬는데 결국 귀신 못봐서 아쉬운 날이었음. _________ 지금은 왠 일인지 인스티즈에서 삭제가 된 글이야. 원작자인 붉은광대님도 처음에 이 글은 인스티즈는 아니고 여기저기 쓴 글들을 모아서 쓰는거라고 하셔서 그래서 좀 스압 ㅋ 사실 더 스압이었는데 너무 스압이라서 다음 편에 적으려고 좀 잘랐어 ㅋㅋ 아 낮부터 귀신이야기 갖고 왔더니 괜히 으슬으슬하다.. 암튼 출처 - 인스티즈 작성자 - 붉은광대 아 그리고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http://vingle.net/posts/206436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1탄 http://vingle.net/posts/206440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2탄 http://vingle.net/posts/206531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3탄 http://vingle.net/posts/2065534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3-1탄 http://vingle.net/posts/206566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4탄 http://vingle.net/posts/206652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5탄 http://vingle.net/posts/2066641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6탄 http://vingle.net/posts/2067014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마지막일뻔 한 외전 http://vingle.net/posts/206705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067077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화
안녕? 밤이 왔어 ㅋㅋ 그러므로 밤귀신썰 오늘은 새로운 귀신썰!! 다음 글은 뭘 갖고올까 정말 한참 고민하다가 두가지가 후보로 좁혀졌는데 내가 택한 거슨 한 때 쑈쥐 - 박보살님과 더불어 네이트판 삼대산맥ㅋㅋ이었던 '모래'님의 이야기! 정말 재밌게 봤는데 어느날 글을 다 지우고 사라지셔서ㅠㅠ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후로 보지 못했지... 물론 귀신썰들의 유행(?)이 사그라들고나서 내가 네이트판을 거의 안가서 못봤을수도 있지만 돌아오셨을까...? 내가 가진 썰들이 없어지면 돌아오셨는지 아닌지도 찾아봐야지 아무튼 모래님 이야기는 뭐랄까 내가 실제로 겪었으면 정말 무서웠을 이야긴데 모래님은 그걸 매우 유쾌하게 풀어가는 재주가 있어 상상하면서 보면 엄청 무섭지만 읽는 동안에는 무섭지 않다는 착각이 든달까 ㅋㅋ 그럼 잡담은 그만하고 시작해 볼까? 가자가자!! ____________ 흠흠 안녕하세요   이 이야기는 100% 떼묻지 않은 본인의 실화임을 말씀드립니다 시작은 음침하게   우후후후훟후후후훟후후후우훟후후후훟   조금 있으면 위의 글자가 무서워지실거에요   참고로 전 귀신에 대해 하나도 모릅니다 뭐..염가? 성불? 지박령? 뭐죠? 먹는건가요? 그냥 보인것과 겪은것을 써드리는겁니다.     때는 제가 초글링시절,   경상도 사나이 아빠는 내집마련에 성공했고 전라도 뚝심녀 엄마와 새로장만한 집앞에서 얼싸안고 춤을추고   경상도 계집인 난 코를 질질흘리며 " 오빠야 엄마 아빠 왜 남의집앞에서 춤추노?" 라고 순진하게 우리 오래비에게 묻고있던 그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가시나야 여기 인쟈 우리집이다 화장실도 집안에있다!" 라고 우리 오래비가 나에게 자랑스레 설명했음   "우와! 그라모 화장실 밖으로 안가도 되는기가?" "어! 변기도 있다" "그럼 신문으로 똥 안딲아도되네?" "아빠가 인제 휴지쓰라카드라" 우리 전쟁고아feel의 남매도 신이나서  고작 화장실이 안에있는것 때문에 엄마 아빠를 따라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던 기억이남   고작ㅋㅋㅋㅋㅋㅋㅋ화장실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제 고생끝이다 마누라! 이제 연탄 안떼도된다!!" "오메 그럼 동치미국물 갖다 안마셔도 되것네이?"   엄마아빠 둘은 또 얼싸안고 춤을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연탄을 안갈고 안떼도 됬고 엄마는 동치미국물을 항시 대기 시켜놓지 않아도됬기 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싄나싄나...ㅜㅜ   가난돋나요 여러분..?  그리고 우린 행복한 며칠이 지났음(기억이 잘안남 부분부분 나는구료)     -내가 이때 본 귀신이야기   어느날 자는데 난 분명 눈을 감고있는데 앞이보임   오우! 나 눈감았는데 앞이보여!! 아오싄나!   나는 이때 이층침대의 1층에서 취침중이었고 오래비는 2층에서 취침했음   이때 나는 자랑하고싶어서 일어나 윗층을 두들기려는데 이땐 다리가 짧아서 위에 닿질않음 몸이 안움직이는거임 목소리도 안나오고 아예 마취상태였음   난 속으로 계속   와카노?와일카노?(왜이러지?) 하며 계속 그대로 누워있었는데   하얗고 검은물체가 내 시야에 보였음 내 눈동자도 제대로 굴릴수가 없었음   천장만 멍하니보는데 시야의 오른쪽에서 어른어른 거리는거임 내가 느끼기엔 그상태가 1시간처럼 느껴졌음 순간 마비가 풀려서 고개를 휙 그쪽으로 돌렸는데 이런게 날 이렇게 보고있었음   눈에 검은자가 없고 입은 살짝 벌리고 머리는 헝클어져있었음 귀염...돋네   보통은 쫄아야 되지않음..?솔직히 지금생각하면 무서운 형상임 이때 육남매가 절찬리 방영되던 시절임   난 어린마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남매에 나오는 ㅋㅋㅋ꼬질꼬질한 사람인줄 알았음 나도 모르게 난   "밥주까?"   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측은하겤ㅋㅋ 날 무섭게 하기위해 나타난 귀신을 거to the 지 취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그 귀신님의 표정이 이렇게 변함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하기는 ㅋㅋㅋㅋ   그리곤 사라졌고 내 가위는 완벽히 풀렸음   난 별일아니라 생각하는 멍청한 초글링이었기때문에   "내 육남매에 나온애 봤다!"   라고 떠들고 뛰어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약간 사람의 형태가 아닌거같기도함 인형같다고나 할까? 저주인형?     -두번째, 엄마가 본 귀신이야기   아마 나와 비슷한 시기에 겪으신 이야기임 새벽 5시에 엄마는 밥을하려고 새벽웨이크업을 하셨음 (존경합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밥솥앞으로 가는데 쌀독 옆에 누군가 웅크리고 앉아있더라고함   엄마는 나아니면 오래비인줄알고   "비켜! 안자고뭐혀!" 라고했는데 왠 아줌마가 자기 배를 끌어안고 웅크리고 있었다고함   "....누슈?"   엄마는 도둑인가 해서 조심스레 쌀바가지를 들고 오른쪽팔 이두박근에 힘을주며 다가갔고    그 아줌마는 웅크린 몸을 펴며 엄마를 바라봤는데 배에 칼이 꽂혀있었다고....   칼이꽂힌 배에는 피가 굳어있는게 보였고 엄마는 실제인줄알고 너무나도 깜짝놀라서 "벼..병원 ...갑시다..."   이라며 그아줌마에게 다가갔음 우리가족은 오지랖이 참 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가 입에 피가 굳은얼굴을 보이며 쌀독에 손가락질을하며 입모양으로 "쌀줘" 라고 말했다고함   보통은 무서워서 주지않음?   우리집은 가난했기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오면 우리 애아빠 일 안나간단말이야!!!!!!!!..........그걸로 장마 지내야된다고! "   이때 장마전선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의 방학이나 다름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불호령을 내렸고   아줌마는 쳇 하는 표정으로 일어나 칼을 꽂은체 뒤뚱뒤뚱 부엌문쪽으로 나가버렸다고함   우리집 쌀독은 아빠 친구가 도자기 만드는 분인데, 선물로 준거임ㅋㅋㅋ 우리아빠 용케 안팔고 엄마한테 쌀독쓰라고줬음ㅋㅋㅋㅋㅋ 뚜껑식으로 되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도자기에 기가 쎄서 그 아줌마귀신이 쌀을 못꺼내간거라고함 귀신이 왜 쌀을노려? 밥할려고?     -세번째, 아빠가 본 귀신이야기   아빠는 우리가 귀신을 본 시기 한참 뒤에 보았다고함   아빠는 굿 애프터눈 취침중이었음 비가 왔기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아빸ㅋㅋㅋ비오면 안나감ㅋㅋㅋㅋㅋ   그날따라 비가와서 그런지 낮인데도 어둡고 음산했다고함 티비에서는 중국영화가 나오는 중이었는데 중국 여자들 끼욜끼욜 거리는 음악 암? 경극? 그런음악이 나오고있었다고함 우리는 다 학교에 출근했고, 엄마는 목욕탕엨ㅋㅋㅋ때밀러 출근했음   천둥이 쿠궁쿠궁 치고 아빠는 뭔가 섬찟한 기분에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고함 손발이 차가워지고 소름이 오싹오싹 돋는 기분이 들었다고...   그런데 장농쪽에서 뭔가 속삭속삭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아빠는 도둑이구나! 싶어 재떨이를 들고 대기를 탔다고함   우리가족 도둑에 민감함 옛날집에 대문이 없어서 도둑 맨날 들어옴 근데 가져갈게 없어서 그냥감ㅋ   장농문을 팍 열며 "누가 숨어있노! 나온나!"  라며 아빠가 남자답게 외쳤는데   왠 꼬맹이가 장농안에 이렇게 옷걸이에 목이걸려있었다함 다시봐도 이건 귀신이구나 싶었다고 함 (친절하게 그림도 그려주는 아빠...ㅜㅜ)   아빠는 좀 잘그렸는데 난 발로그렸니 이거 적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거림 으어..   아빠는 흠칫 놀라서 꽝 하고 장농을 닫았고 부동산 아재(아저씨) 한테 달려가 멱살을잡고   "장농에 뭐고!" 라고 밑도 끝도없이 외쳤다고함    "와이러십니까 뭔일인데예" 부동산 아저씨는 조금 떨리는 목소리였다고함 아빠는 난닝구에 joma 츄리닝ㅋㅋㅋ을 입고 쓰리빠를 끌고 달려온거임   "지..집에 장농에 얼라(어린애)가 목을 매달고있다이가......"   ".....지...진짜예?" 부동산 아저씨는 사색이 되었고   "하......그쪽사람들은 기가 쎄보여서 안보일줄 알았드만..." 이라고 한숨을 쉬었다고함     ------------------------------------------------------------     여러분 나 컴퓨터 2시간에 한번씩 재부팅되요   이유 모르겠어 ㅠㅠ   곧 2시간이 되려함 껐다키고 다시쓸게요 ㅠㅠㅠ     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원제 -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작성자 - 모래 ____________ 어때 오늘 밤은 그래도 좀 덜 무섭지? 물론 그래도 나는 불켜고 잘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옛날에 분명 다 봤던 글인데 지금 다시 봐도 왜케 잼찌? 내 기억력에 감사를 ㅋㅋㅋㅋㅋㅋ 아. 다른 글들 어떻게 보는지 아직도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ㅠㅠ 매 1화마다 끝에 내 컬렉션 링크 남길게 여기 아래 링크 클릭해서 들어오면 내가 가져온 글들 다 볼 수 있다는 사-실-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가서 '팔로우' 누르면 새글 올라올때 알림도 받을 수 있지롱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화 http://vingle.net/posts/2086988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화 http://vingle.net/posts/2089060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화 http://vingle.net/posts/2089090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4화 http://vingle.net/posts/208925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5화 http://vingle.net/posts/2089299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6화 http://vingle.net/posts/2089319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7화 http://vingle.net/posts/2089380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8화 http://vingle.net/posts/2091710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9화 http://vingle.net/posts/2091945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0화 http://vingle.net/posts/2092833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1화 http://vingle.net/posts/2093256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2화 http://vingle.net/posts/2093399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3화 http://vingle.net/posts/2093423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4화 http://vingle.net/posts/209567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5화 http://vingle.net/posts/2095686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6화 http://vingle.net/posts/209682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7화 http://vingle.net/posts/2096947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8화 http://vingle.net/posts/2096957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9화 http://vingle.net/posts/2097017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0화 http://vingle.net/posts/2097315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1화 http://vingle.net/posts/2097345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2, 23화 http://vingle.net/posts/209737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4화 http://vingle.net/posts/2099691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5화 http://vingle.net/posts/2099873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6화 http://vingle.net/posts/2099926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7화 http://vingle.net/posts/2100047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8화 http://vingle.net/posts/2102383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29화 http://vingle.net/posts/210241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0화 http://vingle.net/posts/2102446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1화 http://vingle.net/posts/2102467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번외 http://vingle.net/posts/2102489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오빠이야기 http://vingle.net/posts/2103715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오빠이야기 2 http://vingle.net/posts/210375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오빠이야기 3 http://vingle.net/posts/2103763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2화 http://vingle.net/posts/2103774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3화 http://vingle.net/posts/2103785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4화 http://vingle.net/posts/2103799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5화 http://vingle.net/posts/2103843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6화 http://vingle.net/posts/2103858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7화 http://vingle.net/posts/2103876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8화 http://vingle.net/posts/2103895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39화 http://vingle.net/posts/210392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40화 http://vingle.net/posts/2103938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41화 http://vingle.net/posts/210774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42화 http://vingle.net/posts/2107961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43화 http://vingle.net/posts/2108044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44화 http://vingle.net/posts/2108069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45화 http://vingle.net/posts/2108105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46화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108144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동거하는 여대생 47-1화 http://vingle.net/posts/2133049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동거하는 여대생 47-2화 http://vingle.net/posts/2134141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동거하는 여대생 48화 http://vingle.net/posts/213430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동거하는 여대생 49화 http://vingle.net/posts/2134265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동거하는 여대생 50화 http://vingle.net/posts/2135252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동거하는 여대생 51화 https://vingle.net/posts/2428934 퍼오는 귀신썰) 귀신과 동거하는 여대생 52화 https://vingle.net/posts/2429567
전국구급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오늘은 오늘의 유머에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영험함을 지니고 있는 무당 아저씨와 한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를 퍼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공게에는 바다거북으로 재미붙였는데 이런글을 써보게되네여 무속인 관련글을 읽기만하다가 제경험을 쓰니 쑥쓰럽네요 ㅎ; 평범한 동네아저씨같은 느낌이셔서 특별한경험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이런분이 안계시다면 제경험이 특이(?)할수있겟다는 생각이들어 적어봅니다 ㅎㅎ   혹시 무속인과관련해서 껄끄러우신분은 그냥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세용 ㅎㅎ 저는 논란이생기는것이 불편합니당 ㅠㅠ 깊게생각말고 그냥 심심풀이 눈요기로 봐주세여 ㅎㅎ 앞으로말할 무당분에대해서는 그냥 편하게 김쌤이라 말할게요 ㅎ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1.  작성자 주변에는 초 자연적인 일들이 많이일어납니다 저 스스로 뭔가를 보고 그러진않지만요(가위랑 기운정도만느껴요) 저희집안은 불교신자입니다. 그리고무속인과도 관련이많습니다  그중에한분이 김쌤이십니다 평범한 40대 남성분처럼보이지만 신이 몸에들어오면 아예다른분이되곤하셧죠(무서웠던기억이ㅠ) 그리고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영험한분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더랫죠! 기억으론 당시 국회의원도 굿하러오셨는데 굿은커녕 발도못붙이고 쫓혀다신분도 여럿있었어요. 모시는 신이 발을 들이자마자 격노하셨다고... 딴소리가 길어서 죄송합니다ㅠ 무튼 어느날 어머니가 친정에갈일이생기셔서 집에안계신데, 아버지를 보러 김쌤이 오셨습니다.(두분이 친구처럼 지내심 ㅎ 그리고 사업하셔서 사업장에 거의 늘 엄빠가 계셨음)  평소처럼 놀러오신거였어요 저는 엄마와 아침부터 한시간가량으로 연락을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안되어 걱정이되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화고 문자고 엄청해댔죠 그런데 김쌤이 아빠랑계셨는데 저를 찾으셨다고해요. 그리곤 저를 불러서 하시는말씀이 "구너구야, 엄마 4시 좀 넘으면 전화하실거야. 전화 계속하지 않아도된다 별일 없으셔" 라고하셨어요  제가 계속전화하고 문자하는게 들릴리가 없는데 그러셔서 깜짝놀랐죠  어떻게 아신거지? 하구요  무튼 그렇게말씀해주셔서 엄마걱정을 뒤로하고 점심먹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보내고있던도중 ㅋㅋㅋ 잊히지가않습니다 4시11분에 엄마한테전화가왔어요 뭐때문에 전화를 이렇게많이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는 어리기도 어렷고 궁금해서 김쌤께 "엄마한테전화올거 어떻게알았어요?" 여쭈니 "할아버지가 너한테 말해주라고 하셨어~ 아저씨말대로 걱정안해도됏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잘 아시는 할아버지가 우리엄마랑 친한가보다 했어요 ㅋㅋ (바보같은...) 2. 이 일은 제가 대학다니면서 알바할 때 경험한 일입니다. 저는 식당 주방에서 방학에 생활비를 벌려고 알바를 하게 됐어요. 같이 주방에서 일할 분이 2명, 홀보던 인원 2명 이렇게있었습니다. 알바면접을 갔는데 다른곳 보다 시급이 500원 더 주는 곳이라 좀 힘든일이지만 시작했어요. 식당이다보니 점심저녁때는 정신이없고 아주잠깐 10분정도? 화장실만 다녀오고 그랬습니다.ㅜ 같이 주방보던 언니는 처음부터 저를 너무 이뻐했어요. 일하는것도 천천히 잘알려주고 실수해도 봐주고 ㅎㅎ 근데 그언니는 같이 주방에서 일하는 오빠한테(언니보다는 어림)는 좀 까칠하고 피곤하게하는 상사느낌처럼 불친절했어요. 언니는 "너 알바면접온날부터 딱알아봤어~ 성격도 좋을것 같고 옆에있으면 기분좋더라~" 등의 이야기를 하곤해서 저는 그저 기분이 좋았지요 ㅎㅎ 가끔 언니는 저를보면서 방긋 방긋 웃곤 했어요. 딸바보 엄마같은 느낌으로?ㅎㅎ 정말 예뻐해주시네 했죠. 하루 수습먼저 하고 알바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그날 하필 최고치로 장사가 잘된날이라서 힘들어 죽을뻔했어요 ㅜㅜㅋㅋㅋ 저는 요리하는것을 좋아해서 주방에서 일 하는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일을 할수록 이상하게도 제 기운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그거랑은 다른 좀 달랐어요. 제 몸의 일부가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랄까요? 그러던 어느날, 같이 일하던 언니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장님은 저에게 전화해서 "언니가 일을 그만둬서 이제 주방인원이 2명이야. 평소 출근하는것 보다 일찍와줄수 있겠니?" 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방은 언니가 약간 기둥처럼 중심을 잡아주고, 일을 해나가는 구조여서 당황했어요. 인원 보충으로 바로 한명이 더 들어왔지만 언니가 없어서 그런지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 몸의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느낌이 점점 더 큰 조각이 떨어져나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렇게 일하고 일하고 일했습니다. 2달간 열심히 일하고 있던 중 어느날 김쌤께 전화가 왔어요 "구너구야~ 잘 지내니? 방학인데 본가도 안내려오고 바쁜가 보구나." -"네~ 지금 알바해요 ㅎㅎ 생활비 벌어서 다음 학기때 쓰려구요!" "힘들겠구나. 식당에서 하고있니?" -"(엄청당황) 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할아버지가 말해주셔서 알았어. 그런데 구너구야, 앞으로는 더 힘들테니 알바를 그만두었으면 좋겠구나. 아니면 다른 알바를 찾아보렴. 거긴 안되겠다" -"네 알겠습니다ㅜ" 알바하는거 어떻게 아셨지? 했지만 그냥 부모님이 말해주셨나보다 했어요(근데 알바하는걸 한번도 부모님께 말씀드린적이 없어요) 통화를 마친 후 알바를 그만 둬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알바를 구할 수 없으니 며칠만 더 있어달라는 사장님의 부탁에 며칠 더 일을 했어요. 그런데 김쌤께 또 전화가 옵니다. "아가, 짐싸서 당장 본가로 내려와라." -"아... 그만 둘건데 며칠만 사장님이 부탁해서 하고있어요. 다음주부터 일 안하고 다른데로 옮길거에요" "지금 당장 나와서 짐싸서 본가내려오렴. 일주일 머무를 생각 하고 짐 싸오거라. 당장 출발해라 아가." 저는 당장 꼭 오라는 말씀에 집안에 무슨일이 생긴건가? 했어요. 본가에 밤 아주 늦게 도착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보자마자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셨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당시에 제 얼굴이 약간 거뭇거뭇? 해져있었고 산사람같은 느낌이 없었대요(저는 몰랐어요) 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김쌤이랑 같이 기도도 드리고 치료하며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김쌤이 말하시길 "꿈에 구너구가 요리를 하고있더구나. 그런데 일하던 곳에 일이 터질 모양인지, 할아버지가 나와 너에게 날아가고있는 큰 화살을맨손으로 받아내고 계셨어. 그길로 너에게 전화해 일을 그만두라했는데, 다음번꿈에는 할아버지가 날아오던 화살을 놓치셔서 아가있는 곳으로 화살이 날아가고 있었고, 할아버지가 '뭐하냐 이놈아! 아기죽는다!!!!' 하셨어. 그래서 바로 본가로 오라고 했단다."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큰일이 일어났더라면 큰일 나지 않았을까 싶게 무서웠고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다시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같이 일하던 홀오빠와 주방오빠에게 연락이 와서 술한잔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죠. (오빠A=#,B=*,저=-) # 구너구 너 일 그만두고 뛰어 나가자마 일터졌었다 - 뭔일? * 새로뽑았던 알바있자나~ 너 일그만두고 바로 다음날 일나왔는데, 주방에서 일하다가 바빠지니까 정신이 없었겠지. 칼만지다가 손가락 썰었어 - 엥? 진짜? 어떡해 그사람 괜찮아? # 야 말도마. 엄청 깊히 베었는데 잘못베여서 그런지 피가 막 솟구치듯 뿜어져나오더라. 살덩이 내부를 본건 살면서 처음이다 *바로 병원가고 그사람 산재(?)처리하고 그랬는데 사장한테 전화가온거야. 식당 위생신고들어갔다고 - 엥? 깨끗한데 무슨 위생신고야? # 너 전에 일하는 알바놈이있었는데 그때 사장이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그만두고나서 신고했더라 그놈이. 그래서 본사에서도 전화오고 본사에서 압박엄청 줬나봐.  - 근데 실제로는 깨끗하니까 점검와도 상관없지않아? # 야 그게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일인데 ㅋㅋ 본사에서 뭐라뭐라 엄청했나봐. 그래서 장사접었다. 우리도 짤렸고. * 근데 너 그거 아냐? 같이 주방일하던 누나 무당인거 - 엥 건또 뭔소리야? # 그 누나 예전에 신받았자나 ㅋㅋ 우리 다알고있는데 너한테는 얘기하지 말라고 하더라.  - 왜 나한테만? 신기있다고 하면 내가 이상하게볼까봐 그런가? # 너 엄청 예뻐했어. 이유는 왠지 모르겠는데 너한테는 무조건 얘기하면 안된대. 그 누나 우리한테 있을 일 다 맞추고 조심할것도 얘기해주고그랬었어. 그리고 우리 일하던 식당 터가 사실 엄청 안좋은덴데 그누나가 일하면서부터 손님 모이기 시작했어. 겨우 직원 월급 줄 정도로? 근데 너 알바 면접 오자마자 누나가 너 꼭 우리랑 같이 일해야한다고 하더라. 누나가 너 엄청 좋은 복 타고 나서 같이있으면 주변사람도 좋은일 많이 생길 사람이래. 근데 진짜 너 수습날 오자마자 그렇게 장사잘됐자나 ㅋㅋ 너 오기전에 팔던거 두세배팔았어.  - ㅋㅋ그게 뭐야 나한테만 비밀이야왜. 괜히 서운하네 ㅋㅋ * 근데 누나가 사장님이랑 좀 싸웠지. 장사 너무잘되는데 우리한테 너무 막했어. 솔직히 그정도로 바쁘면 직원을 더쓰던지 해야될텐데 그것도 안하고. 그래서 누나가 직원이나 알바를 좀 더쓰라고 했더니 사장이 니가 뭔데 이래라저래라야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꼬우면 그만두라고 그래서 진짜 그만뒀지. - 아 그래서 갑자기 그렇게 그만뒀구나ㅜㅜ # 누나 그만두고나서 장사하는데 큰 문제없어서 그렇게 그냥 지나가나 보다했는데 너 그만두고 나서 바로 매출 확 떨어지고 새로들어온 알바 다치고 위생신고 때문에 문제생기고. 그리고 사장은 배달나갔다가 빗길에 사고나서 다쳤잖아. 그래서 사장이 장사접었고........ 우리도 짤렸지 ㅋㅋ * 근데 누나가 사장이랑 싸우고 앞치마 주방에다 집어던지고 나갔는데, 그때 본 누나가 진짜 충격이었어 # 맞아. 가게 밖에 서서 진짜 흰자밖에 안 보일 정도로 식당쪽을 노려보고있는데 갑자기 소름이 확 돋더라. - 아이고... 그런일이 있었구마잉... 다친사람들은 괜찮아? * 모르지뭐. 식당 문 닫은 이후로는 본적도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충격적인 이야기였죠.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요. 이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김쌤하고 수다떨다가 이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김쌤은 이미 다 알고계셨더라구요. 제가 일하던 식당 터는 굉장히 좋지 않은 터였을 것. 같이 일하던 언니가 분명 신을 받은 사람일 것.  김쌤은 그언니가 그 가게 명줄을 그나마 붙잡아 주던것이라고 했어요.  큰 신을 모시는 사람은 아니었을것이고, 평범하게 살고싶어 신당차려 점사보는 일 대신 밖에서 일을하려던것 일거라 했습니다. 꿈에 할아버지가 막아내던 화살은 아마도 그언니가 식당 또는 사장에게 날린것이 아닐까해요. 할아버지가 "아기 죽는다!!!" 하셨을때는 낮에 잠시 잠들었을때 그런 꿈을꾸셨다고 해요. 그래서 "저말고 다른사람들은 다 괜찮았는데 왜 저한테만 위협적이었을까요?" 여쭈었더니 원래 좋은기운을 가진사람이어도 나쁜기운이 많은곳에 가면 그 많은 나쁜기운을 다 물리치기란 쉽지않대요. 질투같은느낌? 여기 다 나쁜기운인데 쟤는 좋은기운이라 너무 튀어. 쟤도 우리편만들자! 뭐 이런느낌이라하면 이해에 도움이될까요?  ㅎㅎ 아! 나중에 같이 일했던 언니한테 연락이왔었어요. 밥한번 꼭 사주고 싶다구요 언니가 가게 그만두고 나오면서 악담을 쏟아부었대요 가게에.  본인이 그 가게를 떠남과 동시에 곧 망하리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네요. 그리고 무슨일이 생긴다면 저는 절대 다치게하지않으리라 생각했고, 자기가 뭘 안해줘도 저는 다칠일도 없대요 다치게 할 수도 없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언니가없었더라면 더 일찍 망하는 가게가 되지않았을까 해요. 언니는 저한테 항상 조상님한테 감사하며 살으라고 했어요. 앞으로도 살면서 좋은일만 가득하길바란다고 얘기하고 일할때처럼 엄마미소 활짝 지어줬어요 ㅎㅎ 그리고 헤어져서는 지금까지도 연락은 안하구 살고있어요 언니 번호가 바꼇는지 연락이 안닿네요ㅜ 출처 - 오늘의 유머 ======================================= 저 화살 날아가는게 곡성에서 나왔던 살을 날린다는 의미인거 같은데 그 언니가 앙심품고 살을 날린건 아닌지 생각되네요. 근데 구너구님한테 날라왔단거 보면 좀 이상하긴한데.. 사실은 그 언니가 구너구한테 날렸다가 김쌤 아저씨한테 호되게 혼나고 저렇게 말바꾼건 아닌지 뇌피셜 써봤습니다 ㅋㅋㅋ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txt
안녕? 난 귀신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 친구야. 보는 건 정말 1초도 못 볼 정도로 겁쟁이지만 읽는건 정말 좋아하거든. 짜릿해! 항상 새로워!!!!! 으슬으슬 간지러운 그 줄타기하는 느낌이 너무 스릴있잖아!!!!! 옛날에는 그런 귀신썰이 참 여기저기 많았는데 요즘엔 찾기가 힘들더라구. 뭐랄까... 이제 삶이 귀신 보는 것보다 더 무서워서일까? (주륵) 새로운 귀신 이야기를 찾아 헤매다가 옛날에 재밌게 보던 썰을 다시 보게 됐는데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다시 보니 꿀잼이었어. 그래서! 빙글에도 그 고전썰들을 퍼다 날라 보려고 해. 네이트판에서 옛날 넘나 재밌게 봤던 썰들부터 차근차근. 시작은 내가 제일 재밌어 하는 귀신 본 썰인 '내 친구는 귀인'이야. 귀신 보는 친구를 둔 쑈쥐라는 분이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재구성한 이야기지. 한번 들어볼래? 시 - 작 - ! _____ 나는 친구를 평소에 '귀인'이라고 부름. 귀인은 살면서 한번 만날까말까한 귀한사람을 뜻하지만 나는 그래서 귀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귀신 보는 사람' 이라서 귀인이라고 부름 #워밍업 귀인, 광인, 남인, 나 ( 다 나 혼자만 부르는 별명임) 이렇게 넷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임. 찹쌀떡과 엿이 풍년이라는 바야흐로 2007년 11월 수능직전. 남인을 제외하고 귀인 광인 나는 대학진학이 아니라 취업이 목표였기때문에 수능은 딴나라 얘기였음. 남인네는 언니가 2명있는데 큰언니,둘째언니 SKY중 택2 그래서 그런지 남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고로 남인에게 언니들은 아킬레스건같은 존재였음. 근데 어느날 저녁밥먹고 동네에서 나홀로운동회를 열고있는데 귀인한테 전화가 오는거임. 받자마자 대뜸 "야 너 남인 부모님이나 언니들 전화번호아냐" 고 빽 소리를지르는거임. 내가 무슨일이냐고 계속물어도 내말은 귀똥으로 듣고 다짜고짜 "지금 남인네쪽으로 갈테니깐 너도 와" 라는 거임 나는 개꿈이네 어쩌네 하면서 너스레를떨었는데 귀인은 "그냥 빨리 가!!" 라며 폭풍카리스마를 뿜었음.. 엄청 진지한 귀인에게 장난따윈없어보였음. 자꾸 다그치는 귀인때문에 괜히 내심장이 쿵쾅거렸음. 일단 귀인한테 남인네 큰언니번호를 알려주고 나도 남인한테 전화를 검. 신호만갈뿐 전화연결이 안된다함. 이상하다싶어서 귀인에게 전화를 검. 고객님이 통화중 ...2차로 걸음 또 고객님이 통화중 남인네 큰언니한테 검 고객님이 통화중. 당장 남인네로 향했음. 난 내눈으로 확인안하면 안믿는 에이~설마~하는 무딘 애라 그때까지만해도 상황에 심각성을 몰랐음. 우리집에서 남인네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걸림. 남인네 아파트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아파트동이 남인네 동인데  어.....? 그앞에 구급차가보임. 들것을 들고 남인네 아파트동으로 들어감... 잠시 뒤 남인네 큰언니가 오열하면서 들것에 누굴 싣고 함께구급차에 탐... 나 그냥 바로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음. 온몸으로 실감하고 너무 떨려서 꼼짝도 할수가 없었음. 마침 바로 귀인이 탄 택시가 들어오고 귀인이 내림. 귀인보자마자 끌어안고 울었음. 울음이 그치자 마자 귀인- 남인이 지 방에서 목 매달은거같애...... 듣자마자 난 또 통곡을 했음. 귀인이 잘라고 누웠는데, 누가 자기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났다함. 눈도 안떠지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함. 근데 누가 귓속말하듯 귀에대고 지이저리쇼이징좌인읹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무슨소린가 들어볼라고 집중했더니 어떤 여자가 자꾸 남인 이름을 부르는것같길래 더 더 더 귀를 기울였더니 ..려줘... 살려줘 우리XX이 살려줘.....라고 선명하게 한번 들리고는 눈이 번쩍 떠졌다함. 바로 남인한테 몇번 전화를했지만 전화연결이 안돼자, 남인네 큰언니랑 친한 나한테 전화를한거임. 귀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들으면서 남인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감. 다행히 남인은 무사했고,(나 보자마자 배고프댔음.....)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죽고싶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수능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충동적인 짓이었다고 했음.. 무엇보다 그이후로 남인네 가족들은 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 함. 그날로 남인네 큰언니를 귀인에게 빼앗김.... 그리고 나중에 남인이 멋지게 대학에 합격후 들려준 얘기로는 아마 귀인에게 들린 여자목소리는 자기 친엄마 일수도있다했음 친엄마라니???? 지금 계신 엄마는 정성과 사랑으로 길러주신 엄마고 사실 남인을 낳아주신분은 따로 계셨고, 남인이 2살땐가 돌아가셨다고 복잡한 남인네 가족사가 있음. 그말에 나와 광인은 소름끼치고 믿기힘들었지만 귀인은 아무말도 안했음.   아무튼 지금은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라 아무렇지않게 말하지만, 남인이 그때 조금만 더 늦어 잘못됐더라면... 지금 남인이 살아있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면 진짜 소름끼침 남인은 이 일 이후로 귀인이 지나가다 밟은 똥도 약이라면 먹을애로 변함. 우연이든 아니든 귀인때문에 남인이 산건 확실함. 남인집에 아무도없이 남인혼자였고, 큰언니도 그날은 원래 외박일정 수행중이었는데 귀인전화받고 달려간거니깐...   근데 이건 귀인에 대한 워밍업일뿐.. 점집에 무당아줌마 사건이랑, 작년 여름에 놀러가서 만난 남자아이얘기까지 써버릴라 했는데 남인얘기가 넘 길어졌음........ 앞으로 내가 늦더위에 소름돋는 얘기로 뒷북 제대로 때려주겠음. ㅋ 나 해고당해서 시간많은 여자라..... 반응이 좋던 나쁘던 끈임없이 야무지게 써야지 난 시간많은 여자니깐.... 아참 김대리.......복수할꺼야 ____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제목 - 내친구는 귀인 작성자 - 쑈쥐 _________________ 자꾸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 여기도 남겨... 계속 새로운 글들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하고 알림받기 누르면 새글이 뜰때마다 알림도 간다고 함...ㅋ 나도 빙글 웹툰 팔로우 얼마전에 했는데 그거하고 알림받기 켜니까 진짜 글올라오면 바로 알림오더라 신기... *죄다 링크*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탄 http://vingle.net/posts/204755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http://vingle.net/posts/204762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3탄 http://vingle.net/posts/204764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4탄 http://vingle.net/posts/204854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5탄 http://vingle.net/posts/204875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6탄 http://vingle.net/posts/204944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7탄 http://vingle.net/posts/204987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8탄 http://vingle.net/posts/205105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9탄 http://vingle.net/posts/2051096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0탄 http://vingle.net/posts/205136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1탄 http://vingle.net/posts/205139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2탄 http://vingle.net/posts/205140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3탄 http://vingle.net/posts/205367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4탄 http://vingle.net/posts/205370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5탄 http://vingle.net/posts/205377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6탄 http://vingle.net/posts/205492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7탄 http://vingle.net/posts/205525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8탄 http://vingle.net/posts/205689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탄 http://vingle.net/posts/205690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19-1탄 http://vingle.net/posts/2057359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0탄 http://vingle.net/posts/2057974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http://vingle.net/posts/205847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2탄 http://vingle.net/posts/2060698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3탄 http://vingle.net/posts/2060747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4탄 http://vingle.net/posts/2062083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5탄 http://vingle.net/posts/2063222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6탄 http://vingle.net/posts/2063446 아 나 너무 친절해 ㅋ